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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매출·영업이익 증가세…그중에도 '화이자'

  • 안경진
  • 2017-04-13 06:14:57
  • 2016년 다국적제약사 감사보고서 분석...총매출액 6.9% 올라

올해도 #화이자는 건재했다. 데일리팜이 4월 12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다국적 제약사 23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화이자제약이 2016년 한해 동안 6815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며 1위에 올랐다.

연매출 6474억원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해 5.3%가량 증가된 수치다. 25억원의 손실을 냈던 2015년과 달리 영업이익 6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 됐고, 당기순이익 역시 63억원대로 흑자로 전환됐다. 2013억원에서 1930억원대로 감소한 판관비 변화도 눈에 띈다.

사실 화이자의 매출순위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바다. 앞서 공개됐던 청구실적 자료에서도 2016년 한해 청구금액이 5211억원으로 확인돼 3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아토리바스타틴)'로 대표되는 전문의약품들의 선전이 주된 흥행요인이었음을 가늠케 하는 부분이다. 리피토는 지난해 1433억원대의 청구액을 기록해 특허만료 이후 매출액이 역주행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암로디핀)'와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 복합제인 '카듀엣(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도 각각 569억원과 373억원, 209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간질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의 경우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통증이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 암성 신경병성 통증 등에 관한 급여확대가 적용되면서 2015년(328억원)보다 47억원 오른 375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다.

23개 다국적제약사의 2016년 매출·영업이익·순이익(출처: 전자공시, 데일리팜 재구성)
흥미로운 점은 다국적 제약기업 전반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는 사실. 같은 기간 상장 바이오·제약사들이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도 대조된다. 분석에 포함된 23곳의 다국적 제약사들의 2016년 총 매출액은 4조 2288억원으로 전년(3조 9564억원) 대비 6.9% 증가됐음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은 총 1188억원으로 전년(1053억원)보다 12.8%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399억원으로 전년(1241억원) 대비 12.8% 상승했다.

매출액 상승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한독테바다. 한독테바는 2016년 매출액이 202억원으로 2015년(105억원) 대비 2배가량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다음 순위로는 664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2%가량 상승한 사노피파스퇴르가 랭크됐다. 그 외에도 매출액이 10% 이상 상승한 다국적 기업은 한국로슈(14.2%)와 바이엘코리아(11.5%), 베링거인겔하임(13.1%), 오츠카제약(10.5%), 한국알콘(12.9%), 젠자임코리아(11.6%), 노보노디스크(10.7%), 한국애브비(16.7%) 등 8곳에 이른다.

글로벌 매출 부진으로 글로벌에서 매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알콘의 경우 국내에서만큼은 선전한 모양새다. 2016년 한해동안 1124억원의 연매출로 전년(996억원) 대비 12.9%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됐다.

한편 불법 리베이트로 보건복지부의 행정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노바티스는 2016년 매출액 4484억원으로 2015년(45552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됐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0%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는데 매출액 규모로는 여전히 화이자 다음 2위다. 과징금 또는 급여정지 처분이 내려진 이후 내년도 이맘때 매출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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