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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나 대형마트가 외면하는 계절상품, 약국엔 '기회'

  • 정혜진
  • 2017-05-13 06:14:54
  • 기후·생활방식 변화로 계절 특수상품 소비 패턴도 변화

살충제 등 여름 특수 계절상품
계절 상품의 '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계절별로 매장 진열 품목을 바꾸는 대형 마트에 비해 약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계절상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약국가에 따르면 계절 상품, 특히 모기기피제와 선크림, 살충제와 같은 여름 상품이 가을과 겨울에도 심심치 않게 판매되고 있다.

해외여행이 일반화됐기 때문인데,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동남아 등지로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모기기피제 등 여름상품을 구매해간다.

서울의 한 약사는 "마트는 한정된 매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최대 매출을 뽑기 위해 계절 상품은 계절이 끝나면 아예 매장에서 철수시킨다"며 "가을, 겨울에 여름 제품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약국에 온다"고 설명했다.

약국의 여름 효자상품이었던 살충제가 마트에서 묶음 판매로 저렴한 가격이 매겨진 걸 보듯, 약국이 가격 면에서 '박리다매' 전략의 마트를 이길 수는 없다.

그러나 계절 상품을 사계절 구비하고 다품목을 소량 재고로 갖추는 방법을 통해 빈틈 시장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도 "예전에는 5월이면 이미 여름 제품 주문, 매입, 진열을 끝내고 한여름을 기다렸겠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모기 등 해충 관련 신제품들이 지금도 속속 소개되고 유통업체를 찾는 등 계절 특수 상품의 유통과 판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기 관련 제품만 해도 한여름보다 늦여름, 가을에 더 많이 판매되지 않느냐"며 "계절과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의 변화하는 생활 패턴을 고려해 약국이 공략점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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