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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강북구약 감사단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적극 대응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27일 구약사회관에서 올해 상반기 자체감사를 받았다. 최귀옥·이영실 감사는 상반기 회계·재정 사항 및 주요 회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단은 회원 문화복지사업인 '시네마데이'와 지역 문화탐방 프로그램인 '도봉·강북구 제대로 누리기' 등 회원 화합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감사단은 약사 직능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지도사항을 제시했다. 감사단은 폐의약품의 안전한 수거·폐기 체계 확립을 위해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과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사업의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거 및 폐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제도적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폐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약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건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감사단은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및 24시간 판매 규제 완화 방안과 관련해, 품목 확대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약사의 전문적인 복약지도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널리 알리고, 국민 공감대 형성과 올바른 여론 조성을 위한 홍보 및 대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김병욱 회장은 "감사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지도사항을 향후 회무에 적극 반영해 회원 권익 증진과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회무를 더욱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7-28 22:49:29강신국 기자 -
약국화장품학회 공식 출범…초대 회장에 양덕숙 박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약국화장품학회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팜프렌즈 사옥 컨퍼런스룸에서 창립총회를 진행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재적 정회원 중 과반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으며 ▲학회 정관 심의·의결 ▲ 초대 회장 및 임원 선출 ▲2026~202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심의 등 주요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학회를 이끌 초대 회장(이사장)에는 설립추진위원장을 맡아온 양덕숙 박사가 정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와 함께 부회장에는 김은주 약사가, 이사에는 박덕순, 최희진, 김성건, 조송미 약사 등이 선출됐다. 또 이영실, 서은영 감사가 초대 임원진으로 구성됐다. 학회는 향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추가적으로 영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회는 박덕순 이사를 학회 부설 연수원장으로 임명하기로 결의했다. 박덕순 신임 연수원장은 앞으로 약사 대상의 화장품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을 주도하는 한편, 학회는 향후 연구원이나 교수진 중심으로 약국 화장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KSPC 인증제도(가칭)’ 연구 및 설계를 전담해 주도할 예정이다. 학회는 올해 하반기 법인 설립 허가를 목표로 ▲약국 화장품 학술연구 및 학회지 발간 ▲정기 학술대회·세미나 개최 ▲약사 화장품 전문가과정 운영 ▲산학연 공동연구 기반 구축 ▲약국 내 ‘팜뷰티존’ 파일럿 도입 등 약국 화장품 시장의 활성화와 K-팜뷰티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덕숙 초대 회장은 “약국은 국민 건강의 접점이자 피부 건강 상담의 최적지”라며 “학회 출범을 계기로 전문적인 학술 기반과 엄격한 인증 제도를 구축하고 연수원을 중심으로 한 전문 교육을 통해 약사가 정통 피부·화장품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회의 사무소는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344팜프렌즈 사옥 내 설치되며, 팜프렌즈는 학회의 안정적인 출발을 위해 사무실 무상 사용과 체계적 행정 지원 등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2026-07-28 20:14:31김지은 기자 -
"혁신 이룬 언론"…데일리팜, 2026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데일리팜이 올해로 21회를 맞는 ‘인터넷신문의 날’ 행사에서 매체 부문 언론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2026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언론대상에는 데일리팜(대표 이정석)이 매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동섭 심사위원장(한양대 교수)은 “심사를 하면서 근본을 지키면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언론이 어딘지 꼼꼼히 따지려고 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수상자들은 근본을 지킨 언론사였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심사 총평을 남겼다. 가인호 데일리팜 본부장은 “데일리팜은 지난 1999년 보건의약계 처음으로 인터넷 신문을 시작해 27년 동안 정론 보도를 지향하며 묵묵히 걸어왔다. 이렇게 뜻깊은 날에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언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인터넷신문협회 소속 언론사 대표들뿐만 아니라 외빈들도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김기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대전환의 한복판에서 언론에 주어진 과제는 어느 때보다 어렵고 무겁다”며 “신뢰할 수 있는 매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더욱 엄격한 윤리실천을 위해 토론하고 점검하며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기홍 홍보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을 지키고 가꾸는 일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면서 “인터넷신문협회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이 기대하는 언론으로서 역할을 잘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 정성은 한국언론학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더팩트 남윤호 기자가 보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매체 부문 우수상 2개사, 보도 부문 우수상 15편, 심사위원회 특별상 2편이 선정됐다.2026-07-28 18:44:52정흥준 기자 -
[단독] 명인, 상장 첫해 중간배당…219억 이어 73억 푼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제약이 코스피 상장 첫해 중간배당에 나선다. 지난 3월 219억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다시 73억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며 상장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명인제약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5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73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8월 31일이며 배당금은 오는 9월 8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 10월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 실시하는 중간배당이다. 상장으로 일반 투자자를 새 주주로 맞이한 이후 첫 중간배당으로, 상장 첫해부터 주주와 경영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주당 배당금은 액면가와 같은 500원으로 액면가 기준 100% 배당이다. 상장 첫해부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명인제약은 이미 올해 대규모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025사업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0원, 총 219억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액면가(500원)의 3배인 액면가 기준 300% 배당이다. 이번 중간배당까지 더하면 올해 들어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현금 규모는 292억원에 달한다. 배당 확대의 배경에는 안정적인 실적과 탄탄한 재무구조가 있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776억원, 영업이익 92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721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올리며 고수익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익성의 중심에는 정신신경용제(CNS) 사업이 있다. 올해 1분기 정신신경용제 매출은 48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7.4%를 차지했다. 회사는 국내 정신신경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처방 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한 현금창출력을 확보하고 있다. 재무 여력도 충분하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77억원, 단기금융상품은 4620억원으로 사실상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발안 제2공장 신축과 펠렛 설비 도입 등 생산시설 투자와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주환원도 병행하고 있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과정에서 발행주식 수는 1120만주에서 1460만주로 늘었고, 자본금도 56억원에서 73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이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명인제약이 상장 첫해 중간배당을 결정한 데 이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연말 결산배당도 지난해 액면가 기준 300%를 웃도는 수준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안정적인 고수익 구조와 풍부한 현금창출력이 배당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26-07-28 16:59:20이석준 기자 -
한미약품, 11년만에 매출·영업익 최대…신약 기술료 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신약 기술수출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일라이릴리에 기술수출한 신약 계약금이 반영되면서 2015년 4분기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3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9% 늘었고 매출은 4672억원으로 29.3%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5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2015년은 한미약품이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사노피 등과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시기다. 이때 한미약품은 기술이전 계약으로 받은 계약금 일부를 실적에 반영했는데 한미약품은 2015년 4분기에만 매출 5899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을 올렸다. 신약 기술수출로 확보한 계약금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일라이릴리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확정 계약금 7500만달러(약 1100억원)를 확보했다. 임상 개발, 규제 승인 및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11억85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 내용이 계약 조건에 포함됐다. 릴리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넘겨받았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2 (GLP-2)의 장 성장 촉진, 염증 완화, 장 점막 보호 및 재생 등 생물학적 효과에 주목해 다양한 비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진행 중인 단장증후군 글로벌 임상2상을 완료 시점까지 수행할 예정이며 릴리는 소네페글루타이드의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에 근거해 추가 임상 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수령한 계약금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하면서 전년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60억원, 707억원 증가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도 선전을 이어갔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이 전년동기대비10.1% 성장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다. 로수젯은 2024년 1분기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처음으로 외래 처방시장 전체 선두에 오른 이후 10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와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는 각각 매출 370억원, 146억원을 올렸다. 북경한미약품은 부진을 보였다. 2분기 매출은 607억원으로 전년대비 29.9% 줄었고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96.6% 축소됐다.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중국 내 집중구매제도 영향 심화로 실적이 저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수출 증가와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로 영업이익은 76.7% 증가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펀더멘털을 토대로 제약업의 본질에 충실한 경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혁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6-07-28 16:47:59천승현 기자 -
한미약품, 2Q 영업익 1311억...전년비 117%↑[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3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9%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672억원으로 전년보다 29.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41억원으로 95.5% 확대됐다.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847억원으로 전년보다 54.6% 증가했고 매출은 8602억원으로 14.4% 늘었다.2026-07-28 16:01:48천승현 기자 -
HLB펩, ‘펩타이드 리페어 마이크로 버블 에센스’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펩이 더마 사이언스 브랜드 랩센(LABSENN)의 두 번째 제품인 '펩타이드 리페어 마이크로 버블 에센스'를 출시하며 스킨케어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HLB펩은 올해 상반기 출시한 '펩타이드 카밍 세럼'에 이어 신제품을 선보이며 랩센의 펩타이드 기반 스킨케어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랩센은 HLB펩이 27년간 축적한 펩타이드 연구 역량과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더마 사이언스 브랜드다. 신제품은 커큐민 펩타이드와 마린 펩타이드를 결합한 특허 원료 'CMPEP™(Curcumin Marine Peptide)'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 장벽 강화와 탄력 개선, 피부 진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순도 펩타이드 성분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손실을 줄여 피부 컨디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형에는 크림과 에센스의 장점을 결합한 '듀얼 텍스처 크림 인 에센스' 기술이 적용됐다. 제품을 흔든 뒤 펌핑하면 초미세 버블 형태로 분사돼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는다. 제품에는 20종의 펩타이드를 비롯해 콜라겐, 아데노신, 8종의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해바라기씨오일 등을 함유했다. 여기에 토코페롤과 황련뿌리추출물, 빌베리열매추출물을 더해 탄력과 보습, 피부 진정 효과를 높였다. 또 인공색소와 미네랄오일, 변성알코올을 배제해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체적용시험 결과 피부 탄력은 10.89%, 피부 진정은 26.91%, 피부 장벽은 12.65% 개선됐으며, 피부 수분 함량은 210% 증가했다. 피부 흡수 시험에서는 흡수량이 603.02% 증가했고, 민감성 피부 대상 1차 자극 테스트에서는 자극지수 0.00을 기록했다. HLB펩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한 펩타이드 카밍 세럼에 이어 에센스 제품까지 선보이며 랩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펩타이드 연구 역량과 차별화된 제형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7-28 14:33:13최다은 기자 -
제이씨헬스케어, 유통·CSO 결합해 병원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제이씨헬스케어가 도매유통과 의약품 판촉영업(CSO)을 결합한 사업구조를 앞세워 병원 채널 확대에 나선다. 제품 공급과 물류는 제이씨헬스케어가 담당하고 판촉영업은 자회사 제이씨멤버스가 수행하는 방식이다. CSO 신고제 시행 이후 계약과 교육, 기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두 법인의 운영 기준을 통일해 제조사와 의료기관에 안정적인 유통·영업 체계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제이씨헬스케어는 경기 안산에 본사를 둔 의약품 유통기업으로 대한약품공업의 전국 총판을 맡고 있다. 병원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수액제를 비롯한 대한약품공업 품목을 종합병원과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감염관리 분야에서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 유통사업도 병행한다. Terragene, NEOGEN, MEIKO, HAWO 등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며 의약품뿐 아니라 병원 내 감염관리와 멸균 관련 제품으로 취급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판촉영업은 자회사 제이씨멤버스가 맡는다. 제이씨헬스케어가 제품 입고와 재고, 배송 등 도매유통 기능을 담당하고 제이씨멤버스가 의료기관 대상 판촉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회사는 두 기능을 계열 안에 함께 두면서 공급과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과 기록을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조사의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기관 영업과 사후 대응까지 연계해 병원 채널에서 요구되는 공급 연속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제이씨헬스케어는 CSO 신고제 시행에 맞춰 내부 관리 체계도 정비했다. 표준 위탁계약서와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위탁·재위탁 현황, 계약 서류 보관, 종사자 교육,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관리 절차를 문서화했다. 2024년 10월 시행된 개정 약사법에 따라 의약품 판촉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려는 사업자는 영업소 소재지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의약품공급자는 신고하지 않은 사업자에게 판매촉진 업무를 맡길 수 없다. 위탁계약서 작성과 5년간 자료 보관, 재위탁 발생 시 의약품공급자에 대한 서면 통보도 요구된다. 법인 대표자와 이사, 판촉업무 종사자는 의약품 판매질서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미신고 상태에서 판촉업무를 수탁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신고와 교육, 계약서 보관, 지출보고서 작성 등 영업 외 관리 업무가 늘어나면서 CSO 사업자에게 요구되는 조직과 인프라도 확대됐다. 제이씨헬스케어는 이 같은 변화로 개인사업자 비중이 높았던 CSO 시장이 관리 역량을 갖춘 법인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영업 인력을 확보하는 것보다 위탁 관계와 판촉활동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는지가 거래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성호 제이씨헬스케어 병원사업본부장은 "신고제 이후 CSO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이제는 영업 성과보다 관리 체계를 갖췄는지가 먼저 검증된다"며 "유통과 판촉을 계열 안에서 같은 기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제조사와 의료기관 모두에게 예측 가능한 구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이씨멤버스는 관리 체계 정비와 함께 안산 사무실을 확장하고 8월 초 CSO 공유오피스를 개소할 계획이다. 확장 공간 일부를 판촉영업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업무공간으로 구성하고 회의실과 교육공간도 마련한다. 공유오피스는 단순히 사무공간을 임대하는 방식보다 CSO 신고와 운영에 필요한 관리 인프라를 함께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입주 사업자에게 개별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위탁계약 서식과 기록 관리 절차, 교육 이수 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개별 판촉영업자가 신고제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계약 서식과 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계약과 교육, 기록 보관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와 서식을 공유해 입주 사업자가 영업활동과 관리 업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이씨멤버스는 자체 판촉영업 인력에 대해서도 교육 이수 현황을 관리 대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규 인력은 신고와 교육 요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한 뒤 업무에 투입한다. 위탁과 재위탁 과정에서 기록해야 하는 항목과 서류 보관 기간, 제조사 통보 절차도 내부 지침에 반영했다.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KOPS)을 통해 제출한다. 박성호 이사는 "신고제 초기에는 세부 기준이 늦게 확정되면서 현장의 혼란이 있었지만 현재는 필요한 요건이 구체화됐다"며 "개별 사업자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계약과 교육, 기록 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공유오피스 운영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채널에서는 비급여 단독제품을 중심으로 거래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종합병원과 신규 거래를 시작했으며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도 공급처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제이씨헬스케어는 병원 거래에서 제품 단가뿐 아니라 안정적인 재고 확보와 납기 준수, 거래 이후 대응이 중요하다고 보고 권역별 유통망 관리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제품별 수요와 재고를 관리해 공급 공백을 줄이고 의료기관의 주문과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본부장은 "병원 채널은 단가보다 공급 연속성과 사후 대응이 거래를 좌우한다"며 "권역별 재고 운영과 납기 관리에 집중해 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2026-07-28 12:01:30황병우 기자 -
실적이 채워준 곳간과 증설…제약사들 '미래 투자' 속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잇달아 생산시설과 연구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조 단위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부터 대규모 연구단지까지 투자 범위도 다양하다. 그동안 쌓아온 현금창출력과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미래 수요에 선제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는 최근 충북 오창공장에 1400억원을 투입해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녹십자 자기자본의 10%에 해당한다. 투자 기간은 2030년 말까지다.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의 피하주사형 제품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알리글로는 혈장에서 면역글로불린을 분리·정제한 혈액제제로 선천성 면역결핍증 등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녹십자는 현재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알리글로를 환자가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회사는 내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하주사형 알리글로 상용화와 향후 미국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 화성시 향남공장 증축에 48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29%에 해당한다. 투자 대상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에 위치한 공장이다. 안국약품은 이날부터 공장 증축 공사를 시작해 내년 12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공장 증축"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경기 시흥 배곧지구에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단지를 구축한다. 시설투자액은 3925억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39%에 해당한다. 투자 기간은 2028년 8월 말까지다. 투자 대상은 시흥시 배곧동 302번지 일대 7만9790.8㎡ 부지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6월 이 부지를 949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이곳에 바이오의약품 연구시설과 연구지원센터, 연구개발 실증시설 등을 갖춘 복합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규 단지는 세포·유전자치료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재조합 단백질, 이중항체 등 차세대 치료제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기반도 마련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연구개발, 실증까지 한곳에서 연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인근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기업·연구기관 등과의 협업도 추진할 전망이다.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선 곳은 이들뿐만이 아니다. 올 들어 제약바이오 기업의 생산·연구시설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HK이노엔은 충북 오송공장 잔여 부지에 97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2561.98㎡ 규모 내용고형제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투자 기간은 2028년 1월 말까지다. 이 회사는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캠퍼스에 제4·5공장을 짓는 데 1조2265억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신규 공장에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 생산 효율성과 공정 유연성을 높일 계획이다. 다품종 소량 생산부터 대규모 상업 생산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존 주력 제품뿐 아니라 후속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생산에도 활용한다. 이외 셀트리온은 미국과 국내에서 원료의약품(DS)·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 확충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DS 공장은 당초 계획보다 증설 규모를 키워 7만5000ℓ를 추가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기존 6만6000ℓ에서 14만1000ℓ로 늘어난다. 송도 제4·5공장까지 완공되면 셀트리온의 전체 DS 생산능력은 31만6000ℓ에서 57만1000ℓ로 확대된다. DP 부문에서는 송도캠퍼스 신규 공장이 연내 완공을 앞뒀다. 이 시설은 연간 액상 바이알 650만개를 생산할 수 있으며 기존 2공장 생산라인을 합치면 송도 내 생산능력은 연간 1050만 바이알로 늘어난다. 충남 예산산업단지 신규 DP 공장도 부지를 확정하고 연내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제약의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시설 증설까지 완료하면 글로벌 DP 수요의 약 90%를 자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비티젠(에스티젠바이오)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증설에 109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액에는 건물 증축과 생산시설 확충 비용이 포함됐다. 투자 기간은 2028년 3월 말까지다. 비티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937억원과 영업이익 45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45%, 86% 증가한 수치다. 기존 주력 제품의 견조한 판매에 더해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등 수익성이 높은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신규 제품 비중 확대와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이 맞물리면서 수익성도 크게 높아졌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77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22%에서 올해 상반기 31%로 9%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현금 곳간도 두터워졌다. 올 1분기 말 셀트리온의 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 포함) 은 총 1조438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 증가했다. 셀트리온이 개선된 실적과 늘어난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HK이노엔도 전문의약품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이 회사 매출은 25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고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수액제와 순환기·항암제 등 전문의약품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올 1분기 HK이노엔의 수액제 매출은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늘었고 순환기 부문 매출은 730억원으로 10% 증가했다. 도입 신약 아바스틴이 가세하면서 항암제 부문 매출도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안국약품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시설투자 여력을 키웠다. 안국약품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6.2%를 기록했다. 안국약품 실적 개선은 주력 전문의약품과 H&B 사업의 동반 성장에 따른 것이다. 종근당과 녹십자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종근당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44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13% 증가했다. 녹십자의 경우 1분기 연결 매출이 43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47% 늘었다. 비티젠도 실적이 급성장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037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318% 늘었다. 1년 새 매출이 2배가량, 영업이익은 4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글로벌 상업화 물량 확대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올 2분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발주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매출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고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90% 감소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실적 개선으로 벌어들인 자금을 생산·연구시설 확충에 다시 투입하면서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다.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바이오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고, 이를 다시 매출과 이익 확대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이들 기업이 대규모 증설을 통해 미래 수요를 선점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다.2026-07-28 12:00:28차지현 기자 -
창고형-동네약국, 영양제 판매가 저마진 '출혈경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의 저가 공세에 지역 약국들이 덩달아 가격을 내리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빚어지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에 개설된 창고형 약국으로 인해 인근 약국들이 일반약 판매가격 조정에 나선 것인데, 이같은 움직임에 제약사까지 가세하면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창고형 약국 개설자가 지역 약사회 활동을 해왔던 젊은 약사라는 점에서 감정적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마진 포기하고서라도" 창고형 약국 등장에 아수라장 24만 인구 지방 중소도시에 창고형 약국이 등장, 영업을 시작한 시점은 이달 초부터다. 약국 영업면적은 139평(459㎡)으로, 여느 창고형 약국과 같이 365 연중무휴, 저가판매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일반약 가운데서도 가격 갈등이 첨예한 품목은 고함량 영양제군이다. 2500~3000원대 감기약, 소화제 등과 달리 소위 통약으로 불리는 영양제의 경우 가격 차이가 클 수밖에 없고, 결국 소비자 신뢰 문제로까지 직결되다 보니 예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논란이 되는 품목은 A제약사의 영양제다. 동네 약국들이 각각 6만원과 7만원에 판매하던 제품을 창고형 약국이 4만원, 5만원으로 판매하면서 인근 약사들이 가격을 낮추며 맞불을 놨다. 영양제 판매 가격은 3만원, 3만5000원으로 인하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약국들은 취급을 포기하며 반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무지 창고형 약국 가격에 맞춰 취급·판매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창고형 약국 가격 정책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없던 제약사가 직접 나서 가격 질서 유지를 당부하면서 커졌다는 점이다. 지역의 약사는 "그간 영업 담당자에게 항의를 해도 돌아오는 답변은 '창고형 약국은 팀장이 관리해 어쩌할 도리가 없다'는 식이었다. 가격 할인이 시작되자 팀장이 직접 약국을 찾았다"면서 "담당 팀장은 '지역 내 창고형 약국의 판매가격이 다른 지역 창고형 약국 보다 높게 책정돼 있는 만큼 이해해 달라'는 궤변을 늘어 놓았을 뿐 전혀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창고형 약국이 저가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지역 보다는 가격대가 높게 책정돼 있으니 동네 약국들에서 이해를 해달라는 것은 납득이 불가한 주장이라는 것. 그는 "다른 제약사 품목 역시 상황은 유사하지만 A제약사의 무성의한 태도에 약국들이 더욱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창고형 약국으로 인해 약국 간 치킨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상식적인 판매가격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게 약국들의 요청"이라고 밝혔다. ◆"좁은 지역에서 어떻게" 감정 갈등으로 격화 약국들이 더욱 분노하는 부분은, 지역 내 첫 개설된 창고형 표방 약국의 개설자가 지역 내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라는 데 있다. 지역 내에서 2~3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청년위원장을 맡아왔으며 선후배 관계로 얽혀 있어 감정적 동요가 더욱 크다는 점이다. 개설자인 이 약사는 결국 청년위원장직이 박탈되고, 동문회에서도 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 개설자가 약사회 회원이고, 지역 출신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회원들이 느끼는 배신감과 박탈감이 더 큰 것 같다. 소통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가격을 고수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약사회로서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근 약국들이 가격을 인하하거나 반품하고 있는 부분에 관해서는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대응이다 보니 약사회가 나설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만약 계속해 갈등이 심화될 경우 상급약사회와 A제약사 본사간 갈등 중재 방안 등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하 정책에 참여하고 있는 약사는 "상황에 따라 품목을 확대하거나, 기간 한정 할인을 지속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면서 "창고형 약국으로 인해 약국간 과열 경쟁이 빚어지는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2026-07-28 12:00:20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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