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명대 확진자에 '타이레놀' 등 상비약 사재기 조짐
- 강혜경
- 2021-12-08 15: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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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터샷 접종 필수'에 아세트아미노펜 판매 다시 고개
- 불황 속 어린이 감기약·소화제만 판매…'작년 악몽 재현되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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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등으로 인해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줄어든 반면,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등 '상비약'을 찾는 이들이 일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제제 판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국민의 80%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에서, 질병청이 부스터샷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추가 접종을 독려하자 다시 아세트아미노펜제제를 찾는 이들이 지난달 보다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A약사는 "60세 이상에 대한 추가접종이 이뤄지면서 이달 들어 아세트아미노펜제제 판매가 전달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아무래도 부스터샷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상비약을 쟁여두자는 모습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B약사도 "PCR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2~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고,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재확산되는 것 같다"며 "간단한 약들을 골고루 묶어 서너통씩 구입해 가는 소비자들이 오늘만 5명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반응은 지역 맘카페 등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한 지역 카페에서는 '매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병실도 부족하다 보니 미리 약을 구비해 둬야 하지 않겠냐'는 글과 '사러 가야겠다', '어떤 약들을 구비하면 되느냐'는 등의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B약사는 "작년 초에도 코로나 상비약 리스트들이 돌았었는데, 확진자가 계속해 증가한다면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겠느냐"며 "특히 아이를 둔 부모들의 경우 지역 내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약사도 "작년에 서울대 의대 정보로 둔갑한 가짜뉴스가 돌면서 타이레놀과 애드빌 등이 품절되지 않았었냐"면서 "7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이 커졌다는 방증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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