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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화상담처방 중단 선언…원격의료 추진 빌미

  • 강신국
  • 2020-05-18 14:01:57
  • 회원의사들에 전화상담처방 중단 독려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난사태를 이유로 비대면 진료, 원격진료 추진 움직임을 보이자 의사단체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처방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8일 회원 권고문을 통해 "정부가 원격진료,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와 필수 일반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사들의 등 뒤에 비수를 꽂는, 비열하고 파렴치한 배신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의협은 "오늘(18일)부터 전화상담 처방의 전면 중단을 회원들에게 권고한다"며 "더 이상 국민들을 위한 선의로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전화 상담이 비대면-원격진료의 빌미로 정부에 의해 악용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협회의 투쟁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의협은 "오늘 권고 이후부터 향후 1주일 간 권고 사항의 이행 정도를 평가한 뒤, 전화상담과 처방의 완전한 중단, 나아가 비대면, 원격진료 저지를 위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의협은 "코로나 사태에서 목숨을 걸고 헌신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충분한 지원은 하지 못할망정 비대면 진료, 원격진료 등을 새로운 산업과 고용 창출이라는, 의료의 본질과 동떨어진 명분을 내세워 정작 진료 시행의 주체인 의료계와의 상의 없이 도입하려 한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19가 확산되자, 한시적으로 전화상담처방을 허용하고 진료비의 30% 수준에서 수가도 가산해 주고 있다.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의원 6만건, 종합병원 2만건, 병원 1만4000건 순으로 전화상담 처방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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