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헬스케어 분야로 본격 영토확장
- 김진구
- 2020-01-16 1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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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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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16일 기업형 엑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D2SF)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4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D2SF는 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네이버의 자회사다.
네이버가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힌 스타트업은 '아이크로진(ichrogene)', '사운드짐(SOUNDGYM)', '엔서(N.Cer)', '휴레이 포지티브(Huray Positive)' 등 4곳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들 스타트업은 각각 예방·진단·관리 차원에서 이용자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돕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네이버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엔 '딥메디(DeepMedi)'라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딥메디는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로 손가락을 촬영, 혈류 이미지에서 맥파신호를 추출하고 이를 통해 혈압을 측정하는 기술로 전해진다.
네이버와 함께 인터넷 검색포털을 양분하고 있는 다음카카오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사흘 전인 지난 13일,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카카오벤처스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세나클소프트(CenacleSoft)'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액은 30억원 규모다. 다음카카오와 함께 뮤렉스파트너스, (주)개념원리가 투자에 참여한 상태다.
세나클소프트는 전자의무기록(EMR)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카카오는 이에 앞서서도 유비케어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로 영역 확장을 꾀한 바 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유비케어의 지분은 18.13%로, 최근 녹십자와 시냅틱인베스트먼트 측에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
해외에선 IT기업의 헬스케어 분야 진출이 더욱 두드러진다. 애플·구글·아마존 등이 앞 다퉈 헬스케어 분야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애플은 애플워치에 심전도·심박수 측정기술을 장착,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한다. 지난해 5월엔 미국 3대 보험사인 애트나와 손잡고 애플워치의 데이터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한 바 있다.
구글의 경우 아예 생명공학 자회사를 두고 있다. 베릴리라는 이름의 이 자회사에선 당뇨병 환자를 위한 소형 연속혈당측정기, 의료용 스마트렌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투자전문 자회사인 구글벤처스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인 ‘핏비트’를 21억 달러(약 2조4399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 처방과 의약품 택배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업체인 ‘필팩’을 인수한 뒤, 지난해 9월엔 ‘아마존 케어’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원격의료, 처방약 택배 등이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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