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17 05:52:27 기준
  • 식품
  • 판매
  • #제약
  • #임상
  • 협업
  • 용도
  • 약국
  • 의약품
  • 당뇨병
  • GC
피지오머

릴리, 9조 투자로 TRK 표적항암제 '비트락비' 확보

  • 안경진
  • 2019-01-09 12:20:47
  • 록소온콜로지와 M&A 합의...RET·BTK 억제제 등 파이프라인 다수 보유

최근 항암제 시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해 온 일라이 릴리가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록소온콜로지(Loxo Oncology) 인수를 선언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세엘진과 초대형 거래를 성사시킨지 4일만이다. 양사의 계약 체결 소식에 록소 주가는 65%가량 급등했다.

7일(현지시각) 릴리는 록소 온콜로지와 총 80억달러(약 9조원) 규모의 M&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록소온콜로지 주식 1주당 235달러를 책정한 셈이다. 록소 주식 최근 거래평균가에 68%의 프리미엄을 매겼다. 세엘진만큼은 아니지만 릴리가 최근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거래 중에선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ASCO2017 발표현장
업계는 릴리가 이번 거래를 통해 TRK 표적항암제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를 확보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한다.

비트락비는 록소와 바이엘이 공동개발한 약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TRK(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유전자 융합 소견을 보이는 성인, 소아 고형암 환자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았다. 암 발생 부위와 관계없이 암환자의 종양에서 발현되는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FDA 사용허가를 받은 2번째 사례에 해당한다.

비트락비는 2년 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7)에서 결장암, 폐암, 췌장암, 갑상선암, 흑색종 등 17개 종류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뛰어난 항암효과를 입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TRK(Tropomyosin Receptor Kinase)'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암환자들에게서 확인된 라로트렉티닙의 종양반응률은 76%(50명 중 38명)였다.

록소온콜로지의 R&D 파이프라인
릴리는 비트락비 외에도 RET 억제제 'LOXO-292'와 BTK 억제제 'LOXO-305' 등 록소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게 된다. LOXO-292는 폐암, 갑상선암 등의 적응증을 목표로 개발 중인 단계로, 이르면 2020년 상업화가 점쳐진다. 계획대로 보건당국의 시판 허가를 받을 경우 첫 번째 RET 저해제가 된다. 비트락비 후속버전인 'LOXO-195'도 개발 중이다.

일라이 릴리의 다니엘 스코브론스키(Daniel Skovronsky)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록소가 보유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와 같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암환자의 특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는다"며 "최신 진단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암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