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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외부 자금조달 순항…신약개발 '탄력'

  • 이석준
  • 2018-06-25 06:30:50
  • '유상증자·전환사채(CB)·회사채' 등 다양한 방식 통해 R&D 비용 마련

제약바이오 기업의 외부 자금 수혈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대부분 연구개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적극적인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해 R&D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주, 기관, 은행 등으로부터 시설 및 운영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유상증자, 회사채, 전환사채(CB) 등 자금 조달 방식은 제각각이다.

한미약품은 올초 회사채 발행으로 1150억원을 확보했다. 600억원은 차환(이미 발행된 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사채를 발행하는 것)자금, 550억원은 국내외 임상 등 R&D 비용 성격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공모 회사채 시장에 한미약품이 등장한 것은 3년만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3상 등 글로벌 후기 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었다.

삼일제약은 유상증자로 모인 165억원의 자금 대부분을 베트남 현지법인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베트남 안과 시설공장을 시공 하고 해당 진행과정에 따른 현지법인 출자금 등 현지법인 생산시설 공정 진행에 따른 해외법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유증 자금 중 147억원을 베트남 현지법인 시설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6억원은 최근 삼일제약 주가 상승 원동력인 이스라엘 제약사 갈메드사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AramcholTM) 기술 도입 비용에 쓰인다.

유유제약은 22일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CB 만기일은 2023년 6월22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7550원으로 기준 주가보다 10% 비싸게 발행됐다. 라이노스자산운용과 무림캐피탈, 포커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한다.

CB는 발행할 때 보통의 회사채와 똑같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 주식전환권이 발동되면 투자자가 주식으로 바꿔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을 볼 수 있는 구조다.

유유제약은 연구개발비 및 제천 공장 물류창고 증축, 은행 대출 상환 등 각종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말 기준 유유제약의 1년내 갚을 차입금(단기 211억원, 유동성장기 14억원)은 224억원이다.

국내 3상과 1상을 각각 승인받은 양성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YY-201)과 안구건조증 펩타이드 신약(YY-101) 개발에도 유증 납입금이 쓰인다.

삼성제약은 21일 납입된 유상증자 자금 319억원으로 시설투자 및 차입금 상황에 261억원을 투입한다.

시설자금에 208억원이 투입된다. 전문의약품 신규 생산라인 신축 25억원, 자동화 설비 도입 165억원, 노후설비 교체 18억원이다. 향남공장 생산설비 노후화로 매출 증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삼성제약은 2015년부터 이번 유증 자금까지 약 3년간 외부 조달 자금은 1500억원 안팎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419억원)의 4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유상증자로 522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1, 2차 발행가액 조정으로 당초 618억원보다는 100억원 가량 적은 금액이지만 신규 자금 확보로 R&D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미국 CBT파마슈티컬스와 공동 개발하는 '표적항암제(CG200745)+면역관문억제제(CBT-501)' 임상에 2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나머지는 CG200745의 다른 적응증과 자체 개발 진통제 아셀렉스 복합제 개발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최근 외부 자금 조달은 자체 능력으로 부족한 R&D 자금을 수혈하는 목적이 크며 임상이 순항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R&D 자체가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지나친 기대감은 버려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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