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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 제약, 매출-LG화학…영업익-CJ헬스 '최고'

  • 이탁순
  • 2018-04-04 12:30:00
  • 코오롱제약·삼양바이오팜, 외형 두자리수 증가…성장세는 삼성바이오

대기업 계열 제약회사 중 매출은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이, 영업이익은 CJ헬스케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바이오팜과 코오롱제약도 외형이 두자리수 성장에 성공하며, 알짜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제약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기업 그룹 제약사의 2017년 영업실적(연결 재무제표)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이 5484억원으로 제일 많았다.

대기업 그룹 계열 제약회사 2017년 영업실적(백만원, %, 연결 재무제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 2016년 실적은 합병전 LG생명과학 실적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작년부터 LG생명과학이 LG화학에 흡수합병돼 제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년도 합병전 LG생명과학 실적과 비교할때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3.4% 오른 535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자체 개발한 당뇨신약 '제미글로'의 돌풍에 힘입어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약업계 전체 매출 순위로 따지면, 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그룹사 중 매출순위로 보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 CJ헬스케어(520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4646억원),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3212억원) 순이다.

대중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오롱과 삼양그룹 멤버인 코오롱제약과 삼양바이오팜도 최근 성장세가 뚜렷하다. 코오롱제약은 매출 944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5.9% 증가한 수치. 주로 소아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코오롱제약은 작년 코미플루 등 호흡기약물이 선전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국산 항암제 '제넥솔'이 판매사 보령제약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블록버스터 매출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금연치료제 등 OTC 직접 영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반면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는 매출이 전년대비 17.0% 하락했는데,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 등 코프로모션 중단이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자궁경부암백신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최근 LG생활건강이 인수한 태극제약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매출은 538억원으로 1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한국콜마에 인수를 앞두고 있는 CJ헬스케어가 81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CJ헬스케어는 자체 제품 비율이 많아 다른 그룹 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성장성과 장래성으로 따지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유망한 기업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품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연구개발 투자로 인한 손실을 메우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는 매출 4646억원으로 전년대비 57.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65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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