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19개국 접전 끝에 EMA 유치 확정
- 안경진
- 2017-11-22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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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이사회 투표 결과…19년 3월까지 이전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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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는 20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소재지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치러진 27개국 회원국 이사회(GAC)의 투표 결과에 따른 것이다.
EMA의 귀도 라시(Guido Rasi) 청장은 "EMA의 새로운 소재지가 결정됐음을 환영한다"며, "마침내 종착지가 정해져 성공적인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소한 2019년 3월말부턴 새로운 본부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남은 16개월 여 기간동안 이전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암스테르담이 뛰어난 연결성을 갖추고 EMA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건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회원국들의 사업 연속성을 보장하면서도 인류와 동물의 건강보호를 최우선에 둔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귀도 라시 청장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은 EMA 내부 직원들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선호도 1순위에 올랐던 도시다. 지난 7월 말까지 영국을 제외한 EU 27개국 가운데 19개국이 유치신청서를 제출해 접전을 벌였음을 고려할 때 인상적인 결과긴 하다.
EMA를 유치할 경우 총 3000여 명에 달하는 직원과 전 세계 수만여 명의 관계자가 오고가게 되므로 10억 유로 이상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에 유치경쟁은 상당히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상주직원만 900여 명에 달하는 EMA 이전지가 잘못 결정될 경우 재직자의 70%가량이 이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터라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3차투표까지 암스테르담과 접전을 벌였던 이탈리아 밀라노는 4차관문인 제비뽑기에서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상당한 불만감을 표출했다는 후문이다.
이사회에 참석했던 이탈리아의 파올로 젠틸로니(Paolo Gentiloni) 총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밀라노의 EMA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오랜 기간 빈틈없이 준비했는데 한순간 제비뽑기 때문에 패매하다니 불운하다"고 허탈감을 표현했다.
귀도 라시 청장은 "많은 회원국들이 EMA 유치에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일부 우려와 같이 EMA 업무가 단절되거나 의약품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네덜란드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MA와 마찬가지로 런던에 위치했던 유럽은행감독청(EBA)의 이주지는 프랑스 파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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