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유입 감염병 감소…지역 유행성 질병은↑
- 김정주
- 2015-07-01 1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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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본 '2014년도 감염병 감시연보'...국내 2차 전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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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창궐한 감염병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특성은 줄고, 지역별로 유행성 감염되거나 2차 전파 질환이 확산되는 형태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한 해 동안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National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 NIDSS)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발생 현황을 분석·정리해 발간한 '2014년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78종의 법정감염병 가운데 54종을 전수감시 했으며, 이 중 36종의 감염병 발생이 보고됐다.
지난해에는 여행객에 의한 해외유행 감염병은 다소 줄어든 반면 지역에서 소규모로 발생한 유행 감염병, 국내 유입 바이러스에 의한 2차 전파·확산으로 감염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성이질은 전체적으로 35%가 해외유입 사례였다. 2013년 중국산 수입식품과 관련 있는 유행으로 늘었는데, 올해는 다소 줄어든 상태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10세 미만 연령이 전체 발생의 60% 차지했다. 대구 지역 유치원 유행으로 발생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2013년 61건에서 지난해 11건으로 집계됐다.

홍역은 2013년 107건었다가 지난해 들거 442것으로 대폭 늘었다. 해외유입사례에 의한 국내 2차 전파로 면역력이 없는 소아나 집단생활 청소년, 대학생까지 확산됐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중고등학교에서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2013년 1만7024건에서 지난해 2만528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대 연령이 전체 발생의 62% 차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 밀도가 증가하는 8월말에서 9월에 대부분인 85%가 보고됐다. 연령층은 40세 이상이 전체 발생의 88%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말라리아는 2007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국외유입사례와 국내 민간인 발생이 445건에서 638건으로 전년대비 다소 늘었다.
성홍열은 역학적 특성과 검사현황을 반영한 진단과 신고기준이 바뀌어서 2013년 9월부터 신고기준이 확대됐는데, 신고건은 2013년 3678건에서 지난해 5809건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질명 매개체 밀도와 활성도의 영향이 큰 감염병으로 감시 이후 2013년 1만365건으로 정점을 보였지만 지난해 들어 8130건으로 줄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중국에서 2011년 원인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됐고, 우리나라는 2013년 5월 첫 사례를 확인한 이후 2013년 총 36건(17건 사망), 지난해에는 총 55건(16건 사망)이 보고됐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2009년까지 200명 내외로 신고되다가 2010년 이후 약 350명이 신고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00건이 신고됐다.
지난해 신고된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41%), 말라리아(20%), 세균성이질(10%), 장티푸스(6%), A형간염(5%), 홍역(5%) 순이었다.
주요 유입 국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아시아 지역(전체 81%)과 가나,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지역(17%)이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감시연보를 보건정책의 기초자료, 학술연구 등 다양한 목적의 자료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와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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