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급성 심부전' 가이드라인도 완성
- 안경진
- 2017-06-19 11: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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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부전연구회, 만성심부전 진료지침 1년만에 급성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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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선보였던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회장 전은석)는 1년 여 만에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공개했다.
급성 심부전은 심부전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를 말한다. 심근경색과 고혈압, 당뇨병, 판막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등이 대표적인 원인질환으로 알려졌는데, 노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심장질환 발생률이 증가됨에 따라 최근 유병률이 늘고 있다.
치료 예후가 매우 나빠 치료 후 퇴원하더라도 2명 중 1명은 6개월 내 재입원하고, 10명 중 3명은 4년 내 사망하는 실정이다. 급성 심부전으로 8일 입원할 경우 의료 비용이 770만원가량 소요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사회경제적 부담도 막중하다.
연구회는 만성과 급성 심부전이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고려돼야 할 차이점이 많음을 고려해 독립된 지침서를 내놨다. 미국, 유럽 등의 진료지침서가 국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한국형 심부전 진료지침 제정 논의가 시작된 뒤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이 완성되기까지는 약 5년의 기간이 걸린 셈이다.
이번 진료지침은 심장내과 및 순환기내과 전문의 18명으로 구성된 제정위원회가 기존 지침서에 포함된 임상연구와 증거 외에 국내 심부전 환자 대상의 연구논문들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모든 원인에 의한 박출률 저하와 보존 급성 심부전의 정의, 진단 및 치료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 제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동주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급성 심부전은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의 가장 흔한 진단 중 하나지만 원인 질환이 다양하고 명확한 진단 기준이 없어 의료 질의 향상을 위한 통합된 진료지침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급성 심부전 환자는 즉각적인 진단과 적절한 치료 여부가 생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진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진료지침이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고령화에 따라 국내 심부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제정된 진료지침이 환자들이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회는 이번 진료지침 약 3000부를 전국의 심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회 홈페이지(http://khfs.or.kr/)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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