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총진료비 연 2조7천억대…외래비중 최대 43%
- 김정주
- 2014-09-18 06:14:5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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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당 총 연 3600억~7700억…상급종병 중 4.5~9.6%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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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빅5'로 불리는 5대 상급종합병원들의 연간 총진료비가 적게는 3600억원에서 많게는 7700억원대 규모로 집계됐다.
상급종병에서만 각기 4.5~9.6% 비중을 차지하는 것인데, 일부 병원은 외래처방 총진료비 비중이 꾸준히 늘어 42%를 웃돌기도 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총 5개 대형병원의 연간 총진료비와 입원·외래 진료비 비중을 산출·집계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총진료비가 가장 높은 기관은 서울아산병원으로, 7754억44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같은 해 전체 상급종병 총진료비 8조642억3300만원의 9.6%에 달하는 비중으로 '빅5'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수치다.
삼성서울병원과 연대세브란스병원은 각각 5567억6500만원과 5523억7600만원의 실적을 올려 뒤를 이었으며,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도 5114억300만원과 3663억2700만원으로 각각 6.3%와 4.5%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 간 총진료비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아산의 경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9.5%에서 9.9%까지 팽창했지만 2012년 들어서면서 9.7%에서 지난해 9.6%까지 내려앉았다.
삼성서울은 2009년 7.7%에서 이듬해인 2010년 7.3%로 내려앉은 뒤, 2011년 7.6%로 반등했지만 2012년 사회 전반의 불경기 속에서 7.1%로 다시 하락했다. 지난해도 6.9% 비중을 차지해 전반적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대세브란스의 경우 2009년 6.5% 비중에서 2010년 6.8%로 오르다가 이듬해인 2011년 6.7%로 주춤하기 시작, 2012년 6.6%로 하향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6.8%로 반등해 다시 만회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서울대병원은 2009년 6.1% 비중에서 이듬해 5.8%로 줄었다가 2011년 다시 6.2%선으로 회복하면서 2012년부터 6.3% 비중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3.7%에서 2010~2011년 2년 간 4.4%를 유지하다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5%로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외래처방도 '초대형급'…서울대병원·서울성모만 2009년보다 줄어
정부의 일차의료 활성화와 상급 쏠림현상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 대형병원의 외래환자 진료 비중은 좀처럼 눈에 띄게 줄지 않는 모양새다. 중증환자들의 경증진료나 대형병원 선호현상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년대비로 볼때는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서울아산의 외래처방 비중의 경우 2009년 37.1%에서 2010년 35.7%, 2011년 37.3%로 줄었지만, 다시 반등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비중은 38.6%로 2012년 38.5%보다 늘어났다.
삼성서울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2009년 41.4%에서 2010년 38.4%로 떨어졌지만 이듬해 곧바로 42.5%로 회복해 2012년 42.9%로 올랐다. 지난해에는 42.2% 비중의 실적을 올렸다.
연대세브란스의 경우 2009년 39.9% 비중의 외래처방 실적을 올렸지만, 2010년 들어서면서 38%대로 떨어졌다. 이듬해 2011년이 되면서 41.5%로 올라 2012년 42%, 지난해 42.5%까지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의 경우, 5년 간 외래처방 추이를 보면 그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2009년 43.1%에 육박한 외래 비중을 보이다가 2010년 39.4%로 줄면서 2011년 39.8%로 30% 후반대를 유지했다. 2012년 다시 42.6% 비중으로 상승했지만 지난해 42.1%로 주춤한 모양을 띄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2009년 43.4%에서 이듬해인 2010년 39.4% 비중으로 떨어진 뒤, 2011년 다시 41.2%로 회귀 기미를 보이다가 2012년 40.4%, 지난해에는 39.1%까지 비중이 줄어들었다.
한편 이번 집계는 심사결정 완료분으로, 청구·진료 시점, 지급 기준으로 산출해 비교하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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