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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의 원내 약국 감사청구...대구에선 무슨일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구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인 굿모닝병원 내 약국 개설과 관련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보건소가 지난해 12월 22일부로 병원 1층에 위치한 '미소온누리약국' 개설을 허가했는데, 이를 두고 시민단체까지 가세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 감사청구, 왜?= 남구 대명동 소재 굿모닝병원은 지난해 12월 서구 내당동으로 이전했다. 이 과정에 남구에 있던 약국도 함께 이전해 왔다. 대구참여연대는 "병원 내 약국을 개설하는 것은 의약분업의 근간을 허무는 행위"라며 "병원 내부에서 약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통로는 없었지만 병원 건물 내에 약국이 있고, 병원 현관을 나와 같은 건물 내에 있는 약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구조"라며 "병원과 약국이 물리적·기능적으로 독립돼 있지 않아 사실상 병원의 구내약국과 같은 형태로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약국을 개설하려는 장소가 의료기관의 시설 안 또는 구내인 경우'는 물론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변경 또는 개수해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를 금지한다'는 약사법의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것. 또한 제보에 따르면 작년 11월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이 약국은 굿모닝병원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기 전에도 동일한 구조로 운영됐고, 굿모닝병원 개설자와 금전적 교류가 있다는 의혹이 대구 약사사회에 널리 퍼져있고 ▲굿모닝병원이 약국 개설과 관련된 법적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토지, 건물의 명의 이전 등 편법을 취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이뤄졌고, 서구보건소 역시 굿모닝병원 개설자와 부동산 소유자인 세종주식회사의 대표이사가 동일임을 인지, '개설 등록신청이 오면 법령에 따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사실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등록을 허가했는데, 이는 일반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서구보건소와 굿모닝병원간 부당한 결탁이나 특혜가 있지 않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에 ▲미소온누리약국 개설등록처분 과정 전반의 위법·부당 여부 ▲병원과 피감사기관 간 유착·특혜 여부 및 재량권 남용 여부 ▲병원과 약국간 부정한 담합 여부 등에 대해 조속히 감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참여연대는 "위법 및 특혜 등의 사실이 확인된다면 해당 처분의 시정과 징계, 재발 방지를 위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당부했다. 참여연대는 원내약국 같은 위법이 허용되면, 환자의 건강보다는 병원과 약국과의 관계 유지가 우선시돼 약의 효능이나 주의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이 생략되는 등 시민의 건강권이 침해되고, 병원 건물 내부에 약국이 있으면 환자는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가게 돼 다른 약국을 선택할 권리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과 약국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가 되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약을 추가하거나 장기 처방을 유도해 결국 건강보험료가 낭비되고, 건강보험 수가 인상의 원인이 되며 장기적으로는 대형병원 내에 약국이 독점적으로 운영되면 성실하게 운영되던 인근의 작은 약국의 폐업을 초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저하된다는 주장이다. ◆지역 보건소 "법률자문 등 약사법 검토해 판단"= 대구 서구보건소는 개설 허가에 있어 법률자문 등 약사법 전반에 관한 사항을 검토했다고 답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물 내 약국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상, 편의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 위치해 있다는 부분도 어필했다. 대구시약사회 역시 자체 판단 결과 문제의 소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근린시설로 개설이 불가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2026-02-10 06:00:49강혜경 기자 -
프롤리아 시밀러 확대에 '알파칼시돌' 허가도 증가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알파칼시돌 성분 제품도 함께 늘고 있다. 데노수맙 성분 골다공증치료제는 6개월에 한 번씩 피하주사해 환자 사용 편의성이 높은 데다 골밀도 증가도 우수하기 때문에 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다. 다만, 저칼슘혈증 위험 때문에 칼슘과 비타민D를 복용해야 하므로 '활성형 비타민D'로 알려진 알파칼시돌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6년 들어 알파칼시돌 성분 일반의약품 7개 품목이 허가를 획득했다. 9일 현재까지 허가받은 제품은 42개에 달하는데, 2025년 이후 허가받은 품목이 27개로 60%를 넘는다. 유유제약이 알파칼시돌 개발로 위탁 생산처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캡슐제형 대비 목넘김이 쉬운 정제를 개발한 와이에스생명과학도 수탁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허가받은 3개 제품도 정제인데, 모두 와이에스생명과학이 제조하고 있다. 최근 알파칼시돌 제품화 확대는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 시장과 연결돼 있다. 국내에서 약 1700억원 시장 규모를 보이는 데노수맙 오리지널 프롤리아는 지난해 3월 물질특허가 만료됐다. 이에따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작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했고, 지난 4일에는 HK이노엔이 동일성분 신제품 '이잠비아프리필드시린지'를 허가받았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로 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뼈 파괴를 막고 골밀도를 높이는 제제로, 6개월 1회 피하주사로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뼈 흡수를 강하게 억제하다 보니 만성 콩팥병 환자 및 투석 환자에서 저칼슘혈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지난 2024년 미국 FDA는 프롤리아 라벨에 진행성 만성 콩팥병 환자의 중증 저칼슘혈증 위험 증가에 대한 박스형 경고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같은 조치는 임상 연구를 반영한 것으로, 국내 허가사항에도 포함돼 있다. 이에 의료진은 프롤리아 투여 후 저칼슘혈증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칼슘과 비타민D 등 보충제를 함께 처방하도록 하고 있다. 알파칼시돌의 경우 신장에서 활성화 과정이 필요없는 활성화 비타민D로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에 프롤리아의 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알파칼시톨 적응증은 ▲만성신부전, 부갑상선기능저하증, 비타민 D 저항성 구루병·골연화증에 있어 비타민D 대사 이상에 수반되는 증상의 개선 ▲골다공증이다. 앞으로 알파칼시돌은 수탁 생산 확대로 제품화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알파칼시돌은 일반의약품으로 생동 규제가 없어 수탁 생산이 용이한데다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출현으로 시장규모 확대가 기대되므로 당분간 제품 개발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6-02-10 06:00:48이탁순 기자 -
약사회, 기형적약국 외부자본 개입 여부 들여다본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창고형 약국 등 이른바 ‘기형적 약국’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대응 기조가 구체화되고 있다. 초기에는 난매와 가격 경쟁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외부 자본 개입과 실질적 지배 구조 여부 등 구조적 문제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노수진 대한약사회 총무·홍보이사는 최근 전문언론 브리핑에서 “기형적 약국 문제는 회원들이 가장 시급하게 체감하는 사안”이라며 “약사회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지적이 많다는 점도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노 이사는 “그간 지자체와의 면담, 공문 협조 요청, 불법·위법 요소 모니터링, 법 개정 추진 등 할 수 있는 모든 범위에서 대응해 왔다”면서도 “다만 사안의 특성 상 일일이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점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난매에서 ‘외부 자본 개입’ 의혹으로…감시 초점 이동 약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5~6월 등장한 초기 창고형 약국의 특징은 유명 품목을 활용한 가격 경쟁, 이른바 ‘난매’였다. 약국에서 보기 어려운 카트 도입 등 대형 유통매장과 유사한 운영 방식은 약사와 환자 간 상담 과정을 사실상 삭제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줬다. 그러나 최근에는 양상이 달라졌다는 게 약사회의 진단이다. 개설 및 운영 과정에서 외부 자본이 개입하거나, 전대 및 실질적 지배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 유통업계가 약국을 ‘마지막 보루’로 인식하고 있다는 현실도 공공연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외부 자본이 개설 자금을 부담하고 약사는 실질적 부담을 지지 않는 구조인지 ▲인력 채용·매입 구조·가격 정책에 비약사가 관여하거나 지시하는 정황이 있는지 ▲급여 의약품 조제를 회피하거나 특정 비급여 중심으로 운영하는지 ▲타 매장 영수증 제시 시 할인 등 연계 판매 행위가 있는지 등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있다. 노 이사는 “실제 관련 사례를 확보했고, 법률 검토를 거쳐 고발 및 민원을 준비 중”이라며 “연락처 등이 명확한 경우 국민신문고에 즉시 민원을 제기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앞서 기형적 약국 개설에 따른 회원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약국 인근 100m 이내 약국 53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응답 약국 10곳 중 8곳이 피해가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두 자릿수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매출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 약사들은 사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일반약을 판매하는 행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지역 주민과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신적 피해 역시 크다고 호소했다는 게 약사회의 전언이다. 현재 기형적 약국 방지를 위한 법안 5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다만 처리 속도가 더디다는 점에서 현장의 답답함도 크다. 노 이사는 “국회와 복지부 모두 사안의 심각성에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법안을 병합해 실효성을 높이고, 2월 중 법안소위 상정을 목표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격 경쟁은 약국 혁신 아냐”…약사 주도 혁신 병행 약사회는 구조적 대응과 함께 일선 약국의 혁신 역시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노 이사는 “수백 평 규모 창고형 약국은 넓은 공간과 카트를 앞세워 가격 경쟁을 부추길 뿐, 전혀 새로운 모델이 아니다”라며 “이를 혁신으로 포장하는 데 대해 일선 약사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경쟁은 구시대적 산물”이라며 “시대가 요구하는 진짜 약국의 모습을 회원들과 함께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약사회는 권역별 ‘약사 주도 약국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희 집행부 취임 직후 진행한 권역별 토론회와 같은 방식으로, 약사 주도의 혁신 모델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 이사는 “약국이 어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회복의 정도도 달라질 수 있다”며 “근본적 대응과 함께 약사 직능의 본질을 지키는 혁신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2-10 06:00:45김지은 기자 -
"난소암 첫 ADC '엘라히어', 생존기간 연장 근거 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재발률이 높고 표준치료의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백금저항성 난소암(PROC) 치료 환경이 변하고 있다. 난소암 최초의 엽산수용체알파(FRα)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인 '엘라히어(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가 글로벌 임상3상 연구에서 전체생존기간(OS) 개선을 입증하며 국내 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김기동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난소암은 재발이 잦고 백금 저항성으로 진행되면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에 그친다"며 "엘라히어의 등장으로 FRα 발현을 진단 초기부터 확인해 환자별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난소암은 난소, 나팔관, 원발성 복막 등에서 발생하는 부인암으로 국내에서는 매년 3000~3500건가량 새로 진단된다. 출산력 감소, 빠른 초경, 늦은 폐경 등 위험요인이 누적된 영향으로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가정·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40~60대 환자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진단 자체가 환자 개인과 가족, 사회경제 전반에 주는 충격이 크다. 진단 이후 치료는 수술과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당수 환자가 이 1차 치료에는 어느 정도 반응하지만, 약 80%에서 결국 재발을 경험한다. 재발이 반복될수록 종양은 백금계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고 어느 시점에는 더 이상 이 치료가 의미를 갖기 어려운 백금저항성 난소암 단계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초치료 후 6개월 이내 재발하는 경우 전형적인 백금저항성으로 분류되며 이 단계에 이르면 전신 상태는 이미 상당히 소모돼 있고 선택 가능한 후속 치료 옵션도 매우 제한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국내 허가를 받은 엘라히어는 백금저항성 난소암 영역에서 약 1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엘라히어는 암세포 표면에 발현된 FRα를 표적으로 하는 ADC로,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와는 다른 형태의 정밀 치료를 구현한다. FRα는 정상 조직에서는 거의 발현되지 않지만 난소암 세포에서는 높은 수준으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난소암 환자의 약 35~40%가 엘라히어의 치료 기준에 해당하는 FRα 양성으로 분류된다. 더 중요한 점은 FRα 발현이 진단 시점부터 재발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일관되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여 질환 경과 전체에 걸친 치료 전략 설계에 유용한 바이오마커라는 것이다. 엘라히어는 FRα를 인지하는 항체에 세포독성 물질을 결합시킨 구조로, 약물이 투여되면 먼저 종양 세포 표면의 FRα에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이후 세포 내부로 유입돼 결합된 페이로드를 방출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이 과정에서 주변 암세포까지 연쇄적으로 파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전 덕분에 정상 조직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종양에는 보다 높은 강도로 작용하는 정밀 항암 전략이 가능해졌다. 김기동 교수는 "과거에도 백금저항성 난소암 영역에서 다양한 신약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임상적으로 뚜렷한 성공을 거둔 사례는 많지 않았다”며 “ADC 플랫폼이 본격 도입되면서 일부 약제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엘라히어는 그 흐름을 대표하는 약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Q. 백금 기반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백금저항성 난소암 환자들의 기존 치료는 어떻게 진행됐나? 난소암 진단 후 1차 치료는 보통 백금계 항암제를 포함한 항암화학요법으로 진행한다. 이후 재발까지의 기간에 따라 다시 백금계 항암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백금계 치료 후 짧은 기간 내 재발하는 경우에는 백금계 항암제를 제외하고 다른 약제를 사용한다. 백금 기반 치료 후 6개월 이내 재발한 경우 백금저항성 난소암이라고 하며, 치료 반응이 제한적이고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현재 페길화 리포좀 독소루비신, 토포테칸 등 (백금저항성난소암 치료를 위한 비-백금계 기반 요법으로) 여러 약제가 허가받아 사용되고 있다. 이들 약제의 전반적인 효과는 비슷한 수준인데, 치료 효과나 반응률이 충분하지 못해 임상 현장의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이 5%에 불과하다는 보고도 존재한다. 이는 환자 100명 중 약 5명만 종양 크기 감소가 관찰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치료에 실패하면, 이후에는 다른 항암제로 계속 변경하며 치료를 이어가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Q. 엘라히어 허가의 기반이 된 'MIRASOL' 임상연구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대상 환자들의 특성은 어떠했으며 연구 결과는 어떠했는지? 이번 연구는 백금저항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이다. 실험군은 엘라히어를 단독요법으로 투여 받았으며, 대조군은 기존 표준치료인 여러 비-백금계 항암제(파클리탁셀, 페길화 리포좀 독소루비신, 또는 토포테칸)를 투여받았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절반가량은 3차의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었고, 베바시주맙이나 PARP 억제제를 사용했던 환자들도 일부 포함됐다. 연구 결과, 엘라히어 치료군은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연장된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을 확인했다. 하지만 엘라히어가 더욱 각광받았던 이유는 OS의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PFS 개선을 보인 약제는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한 약제는 오랜 기간 동안 부재했다. 엘라히어는 이러한 상황에서 약 4개월(mOS 16.46 vs 12.75)의 OS 개선을 최초로 입증한 약제로, 이러한 결과가 엘라히어가 큰 주목을 받게 된 배경이라 할 수 있다. Q.엘라히어 치료에는 FRα 발현 여부 확인이 필수적인데, FRα 양성 여부를 확인하는 동반진단검사는 언제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보는가? 이상적으로 FRα 발현 여부는 수술 당시 확보한 종양 조직을 이용해 진단 시점에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근거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일부 연구에 따르면 FRα는 초기 진단 시점과 재발 시점 모두에서 발현 양상이 비교적 일관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일부 바이오마커는 질병의 진행에 따라 발현 수준이 변화하는 경우가 있지만, FRα는 연구에서 일관된 발현을 보였기 때문에 초기 진단 시 검사한 결과를 이후 치료 결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난소암의 특성 때문이다. 난소암은 재발이 잦고 재발 과정에서 여러 약제를 순차적으로 선택해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앞선 치료 선택이 재발 시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진단 초기 시점에 FRα 발현을 파악해두면, 환자를 위한 최선의 전체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치료 옵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약제를 조기에 선택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유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모든 치료 옵션이 소진된 뒤에 FRα 발현을 확인하고 해당 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 이미 이전 단계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FRα 동반진단 검사는 가능한 진단 초기 시에 시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Q. MIRASOL 연구에서 엘라히어는 PFS 개선을 확인했다.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만으로는 개선의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러한 결과가 갖는 임상적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환자들과 치료를 논의할 때는, '과연 이 약제가 얼마만큼의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가'에 대한 질문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 포인트는 두 가지다. 백금저항성 난소암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수많은 약제가 개발되었지만 임상적으로 충분한 이점을 입증하지 못한 상황에서, 절대적인 중앙값 차이를 떠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또 임상 결과는 보통 집단의 평균값으로 해석되지만, 실제 환자 개개인의 반응은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MIRASOL 임상에서 엘라히어 치료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42.3%였다. 일례로 두세 군데의 종양 병변을 가진 환자가 엘라히어 치료 후 두 군데의 병변은 완전히 소실되고, 한 군데만 남았다고 가정해보자. 이처럼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나 수술을 통해 완치를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드물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즉, 무진행 생존기간이 평균적으로 약 2개월 연장되었다는 결과는 집단 간 비교의 결과일 뿐, 실제 개별 환자에게는 훨씬 더 큰 이득이 있을 수도 있다. Q. 엘라히어의 안전성 데이터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ADC 치료제는 세포독성 항암제를 항체에 결합시켜 종양세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고전적인 세포독성 항암제(항암화학요법)와 유사한 특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 정도나 양상에는 차이가 있지만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에서 나타나는 이상사례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상사례 관리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항암제와 유사한 접근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안과 이상사례가 있는데, 약제가 실제로 사용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료진들도 해당 약물에 의한 안과 이상사례에 대해 충분한 임상 경험을 이제 갖추어 나가는 단계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 ADC 계열 치료제의 안과 이상사례에 대한 명확한 관리 기준과 임상적 합의가 마련되리라 생각한다 Q. 엘라히어 처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투약 사례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린다. 개인적으로는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Expanded Access Program, 이하 EAP)과 임상연구를 통해 엘라히어 치료를 받은 환자 사례를 경험한 바 있다. EAP로 치료 중인 환자는 현재 약 5사이클 정도 약물을 투여한 상태이며, 치료에 반응을 보이고 있고 특별한 이상사례 없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한 환자는 종양 크기는 감소했으나 안과적 이상사례를 경험하기도 했다. 예전보다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지만, 적절한 관리 전략과 충분한 임상적 데이터가 좀 더 축적되어야 한다. Q. 난소암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 궁극적으로는 백금저항성 난소암에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되기를 바라는 것이 모든 환자와 의료진의 바람일 것이다. 현존하는 치료 옵션을 통해 드물게 완치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 사례가 존재하지만, 그러한 환자들이 어떻게 높은 치료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작용 기전을 이해하고 더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신약 개발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료 효과만큼이나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이상사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환자의 사정에 따라 외래 방문 자체가 힘든 경우, 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상사례가 생기면 빠르게 치료에서 이탈하게 된다. 따라서 좋은 약제 일수록 실제 임상에서는 이상사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치료 접근성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엘라히어는 백금저항성난소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OS 개선을 처음 입증한 치료제다. 향후 실질적 접근성이 개선된다면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2026-02-10 06:00:43손형민 기자 -
[기자의 눈] CEO 교체 없는 봄…제약업계의 보수적 전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잇따라 ‘경영진 유지’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신임보다는 연임, 변화보다는 연속성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규제 환경 변화, 신약 개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제약사들의 선택지는 점점 보수적으로 흐르고 있다. 최근 주주총회를 앞둔 제약사들의 이사회 안건을 들여다보면 이런 흐름은 더욱 분명해진다. 실적 개선과 재무 구조 안정화에 기여한 기존 CEO를 중심으로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R&D와 사업 전략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검증된 리더십’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JW중외제약, 일양약품, 명문제약, 경동제약, 하나제약 등이 대표적이다. JW중외제약은 다음달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영섭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가결 시 신 대표는 4연임으로 총 12년간 회사를 이끄는 장수 CEO가 된다. 회계처리 위반 혐의로 주식 거래정지를 겪은 일양약품 역시 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너 3세 정유석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명문제약도 배철한 대표의 재선임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경동제약과 하나제약은 각각 김경훈 대표와 최태홍 대표의 연임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대웅제약의 박성수 대표이사는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제도 개편 이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지면서, 대규모 조직 개편이나 과감한 투자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둔 보수적 리더십을 택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과거 제네릭 의약품 중심의 단기 성과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이나 개량 신약 등 중장기 R&D 전략이 중요해지면서 리더십의 연속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신약 개발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전략의 일관성과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장기화될 경우 ‘안정 속 정체’라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장수 경영진 유지라는 보수적인 선택 속에서도 적극적인 행보가 동반되지 않으면 성장 정체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즉, 제약사들이 선택한 ‘경영진 유지’ 전략은 당장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합리적인 판단으로도 평가된다. 다만 이 전략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략의 연장선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 구조와 R&D 방향성에 대한 유연한 재정비가 병행돼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경영진의 ‘연임’이 아니라, 연임 이후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다.2026-02-10 06:00:40최다은 기자 -
경기도약-일본 가나가와현약제사회, 통합돌봄 학술교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지난 6일 일본의 재택약료(방문약료) 선진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자매결연 단체인 일본 가나가와현 약제사회(회장 나가츠 마사노리)와 함께 돌봄통합사업 등 양국 약사 현안을 논의하는 학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 단체가 지난 2008년 6월 우호협력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8년간 이어 온 교류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특히 오는 3월 한국의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경기도약사회가 일본 재택약료 현장을 탐방하는 과정에서 공식 교류행사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연제덕 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양국 약사회가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돌봄은 결국 사람을 중심에 두는 일이다. 국경을 넘어 이어진 공감과 대화가 지역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약사들의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경기도약사회 방문단을 환영해 준 가나가와현 약제사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나가츠 마사노리 회장은 "지난해 경기약사학술대회에 일본 방문단을 초대하여 따뜻하게 맞아준 데 감사드린다"며 "오늘 만남이 형식적인 국제교류를 넘어 지역돌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료로서의 연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학술세션에서는 윤선희 경기도약사회 부회장(돌봄통합위원회)이 ‘지역돌봄 통합사업’을 주제로 한국이 직면한 초고령사회와 지역돌봄의 과제, 지역사회 내 약사의 역할과 준비과정을 발표했다. 이어 가나가와현 측에서는 ▲ 이소자키 데츠오 재택의료 담당 의사가 ‘의사 관점의 지역포괄케어’ ▲ 코바야시 히로타다 재택약료 담당 약사가 ‘다직종 협력 속 약사의 역할’ ▲ 와타나베 소히로 가나가와현 보건의료국 의료기획과장이 ‘지역 의료체계 구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발표자들은 직역과 제도는 달라도 지역돌봄은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현장 협력과 제도적 뒷받침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준비된 질문을 넘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오간 질의응답을 통해 양국이 처한 고민의 본질이 서로 닮아 있음을 확인했다. 교류회에는 연제덕 회장을 비롯해 윤선희‧김성남 부회장, 이경아, 임지미, 백민옥 위원장, 한국의약통신 정동명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일본 돌봄사업 탐방을 주도한 윤선희 부회장은 “이번 교류가 한국형 지역돌봄 모델 구축과 약사 직능 확대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의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2-09 23:00:36강신국 기자 -
충북도약, 문화복지위 신설…인력 채용 통한 사무국 역량 강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는 지난 7일 도약사회관에서 2025년도 최종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회무를 결산하고 올해 주요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2025년도 회무보고, 회의 개최 현황, 회원 현황 및 각 위원회별 사업 실적 보고가 차례로 진행됐다. 2025년 기준 충북 지역 전체 약사회원 수는 청주분회 699명을 포함해 총 127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약사회는 기존 S컨벤션센터의 운영 중지에 따라 올해 총회는 오는 21일 오후 6시 엔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도약사회는 2025년 세입·세출 결산과 옥천군 분회 이성희 이사→박인옥 이사로 변경 문화복지위원회 신설에 따른 박은미 위원장(전 보험위원장) 임명 보험위원회장에 한상욱 전 청주시분회 총무이사 보선 등을 의결했다. 도약사회는 또한 올해 사업계획안과 사무국 인력 충원과 사회 공헌 사업 확대를 골자로 하는 새해 예산안을 심의했다. 도약사회는 올해 사무국 직원을 추가 채용해 교육사업 전담, 회지 발간, 각 분회 사무 보조 등 회원 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건비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충북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금 중 일부를 충청북도교육청 학생 마약예방교육 지원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 마약 예방에 약사회가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한편, 회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26년도 지부회비는 동결하기로 최종 의결했다.2026-02-09 21:02:07강신국 기자 -
창고형약국 저가공세 차단...표준소매가 도입 논의 '솔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기형적약국 확산으로 박리다매가 현실화되자, 표준소매가 제도 부활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즉 현행 판매자 가격 표시제 대신 표준소매가 제도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다.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지난 7일 도약사회관에서 2026년 제1차 분회장회의를 열고 기형적 약국 확산과 한약사 현안 대응, 2026년도 지부 주요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광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참석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형적 약국과 한약사 문제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대응과 국회 약사법 등 관련법 개정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보고하고, 분회장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회장들은 경기도 내 기형적 약국 개설(예정) 현황을 공유하고, 지난해 말 지부에서 실시한 회원 대상 ‘기형적 약국 대응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표준소매가 제도 부활(정찰제 도입) ▲제약사 수익구조 개선(할증제 개편) ▲대국민 인식 개선 및 홍보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표소가로 돌아가면 난매 처벌이 명확해지기 때문에 저가 공세에 나선 창고형약국들은 판매가격을 통한 환자 유치 행위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 또한 한약사 현안과 관련해 국회에 발의된 ‘교차 고용 금지’ 법안의 의의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재 진행 중인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릴레이 시위와 약사법 개정 촉구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오는 21일 개최되는 지부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기형적 약국 및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연제덕 회장은 "지금은 약국의 공공성과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지켜내기 위한 중대한 분기점이다. 회원 생존권을 위협하는 기형적 약국과 한약사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법·제도 개선과 정책 대응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대한약사회, 분회와의 결집된 연대를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광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기형적 약국 확산과 한약사 문제로 인한 회원들의 우려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대한약사회는 신속한 법 개정 추진과 함께 행정·정책적 대응을 병행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분회장들은 중장기적인 약사법 개정도 중요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현장에서 즉각 적용 가능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하고, 단기 대응 전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대체조제 사후통보 전산화 시행 ▲2026년도 주요 행사 일정 수립 등 주요 회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2026-02-09 20:43:15강신국 기자 -
수원시약, 상임위원회 별 주요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지난 7일 상임이사 워크숍을 열고 위원회 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먼저 총무위원회는 제2차 회원약국 에어컨 청소사업, 반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제2차 의약품 공동구매사업을 약국위원회는 문제약국에 대한 관리강화, 의약품 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 등을 토의했다. 사회참여위원회는 사회공헌사업 사업점검 및 추진, 향후 2년간의 자선 다과회 개최 계획을 약국경영지원단은 회원약국 정보제공 및 경영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화·특별위원회는 하반기 문화탐방 개최, 연수교육위원회는 오는 3월 22일 제1차 약사연수교육 개최 방향 수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의약품 안전교육위원회는 기존 의약품 안전관리사업,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사업, 공단 다 제 약물 관리사업 참여와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돌봄 통합 약료사업 등에 대해 의했으며, 더불어 매년 증가하는 사업에도 꾸준히 활동하는 강사진에 대한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분임토의를 통해 논의된 주요 사업은 오는 3월 22일 제1차 이사회를 통해 추가 논의하게 된다. 김호진 회장은 "약사 사회가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에 올해 회무 계획을 잘 만들어 성실히 회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2026-02-09 20:19:49강신국 기자 -
부산시약, 1차 이사회...21일 대의원총회 안건 심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최근 시약회관 7층에서 2026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 변정석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약사 직능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이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 총회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신상신고 회원이 3200여 명에 육박하면서 약사 회무가 그에 비례해 늘어났지만 회원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를 바탕으로 성실히 회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약사회는 △이사 보선 △상임이사 인준 △제약·도매·수출입·동물약품 경영자, 관리약사 2026년도 지부 신고비 결정 추인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예방사업 부산지부 자체 사업 시행 △2026년 제64회 정기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심의했다. 아울러 양근용 약국이사의 사퇴 및 박성환 약국이사 선임, 2025 마약류 및 약물오남예방사업 결산 보고를 진행했다.2026-02-09 20:11:07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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