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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도전에 학생회비도 미납...약대, 숨은 반수생 진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에 재학하며 의대 진학에 도전하는 ‘숨은 반수생’들로 인해 약대 학생회비 미납이 늘어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의대 진학으로 자퇴 후 환불을 요청하는 학생들까지 나오면서 재학생들은 뒤숭숭한 분위기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었다. 약대 반수생, 자퇴생 증가가 문제가 되는 건 통합 6년제 전환으로 약대가 수능입학으로 전환되면서부터다. 올해 2학년이 되는 약대생들 중에서도 자퇴생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서울 주요 A약대 교수는 “우리도 2~3학년을 통틀어 자퇴생이 30여명이다. 올해 2학년이 되는 학생들 중에서도 자퇴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매해 반복될 것을 우려했던 자퇴생 문제가 현실이 되면서 그 영향은 재학생에게까지 미치고 있었다. 지방 약대 B학생은 “회비 수납률이 떨어져 학생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10% 가량이 회비를 내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는 아예 나오지 않는 학생도 있는데, 대부분 학교를 다니면서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다. 전부 납입해도 아껴가며 운영해야 하는데 미납이 많아지면 운영상 문제가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지방 약대 C학생은 “어차피 나갈 수 있으니까 회비를 낼 필요가 없다는 생각들이다. 의대 재입학을 못하고 돌아와서 수납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자퇴하면서 회비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학생회비는 전체 학생들에 대한 사업을 운영하는데 쓰이는데 매번 미납자들을 분류해서 배제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022년 기준 37개 약대 자퇴생은 206명으로 이에 따라 작년 122명의 학생을 편입 모집했다. 2024학년도 약대 신입생이 1745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정원 7%에 해당하는 숫자를 추가로 편입 모집한 것이다. PEET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편입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선 교육 행정적 부담도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자퇴생 증가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의대 정원 등 외부요인이 더 불을 지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수도권 약대 D학생은 “다른 대학 학생회들과 얘기를 해보고, 교수님들께 여쭤 봐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며 반복되는 약대생들의 자퇴를 우려했다.2024-02-28 17:26:01정흥준 -
류형선 의수협회장 "내실 있고 튼튼한 협회 만들겠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18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된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는 "내실 있고 튼튼한 협회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의약품수출입협회는 28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8대 회장으로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를 선출했다. 류형선 회장은 2012년부터 의수협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는 3회 연속으로 수출진흥위원장으로 국내외 제약 전시회와 해외시장 개척단 업무를 담당했다. 류형선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는 올해 ▲국제의약품 전시회 참가 지원 ▲의약품·화장품 표준통관예정보고 ▲자가(사전) 품질검사를 위한 위탁시험 ▲의약품·화장품 교육 사업 ▲회원 복리 증진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사업계획안을 가결했다. 또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으로 300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예산 290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올해 해외 전시회로는 6개 행사 참여가 예정돼 있다. 4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CPHI Japan', 5월 미국에서 열리는 'CPHI North America'와 스위스에서 열리는 'VitaFoods Europe', 6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Africa Health Excon'과 중국에서 열리는 'CPHI China', 10월 이탈리에서 열리는 'CPHI Milan' 등이다. 이 가운데 미국과 이집트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별도의 한국관 운영을 위해 출장 인원을 차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신규 바이어 발굴, 안정적인 마케팅 네트워크 유지·관리, 해외 유관기관과 정보 교환·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회원 복리 증진을 위해선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1:1로 무역 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행사로 글로벌바이오파마플라자(GBPP)를 KOTRA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국제 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제약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해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영평가 제도를 도입해 회원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류형선 신임 회장은 "앞으로도 더 노력하고 전진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내실 있고 튼튼한 협회를 구축해 더욱 발전하는 협회가 되도록 임원진과 함께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더욱 폭넓고 진취적으로 협회를 위해 일하며, 회원 여러분과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린다"면서 "18대 회장으로서 보다 더 발전하는 모습의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협회를 이끌었던 백승열 회장은 "2021년 취임 때와 비교해 예산은 212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40% 늘었고, 인원은 140명에서 205명으로 46% 증가했다"며 "우리 협회가 최근 인적·물적 성장이 두드러진 만큼 내실 있는 운영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열 회장은 "18대 류형선 회장의 영도 아래 협회가 명실상부한 최고의 기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저 또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퇴임사를 대신했다. '부회장 정원 12명→15명 확대…전문경영인도 부회장 선임 가능' 정관 개정 협회는 이날 정관 개정안을 상정, 의결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부회장 자격과 정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개정된 정관에선 협회 부회장을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최대 15명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존 12명 대비 3명 늘었다. 협회는 "명예직인 부회장 인원을 확대해 의약품·바이오벤처 대표의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출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수출입 관련 정책개발에 활용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회장 자격을 '회원사의 대표이사 또는 사장 이상의 직급을 갖는 이사'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협회장 추천에 의해 선임토록 했다. 다만 회사 오너들이 주로 부회장직을 맡아왔다. 이에 대해 협회는 "현 시대 상황에 맞게 전문 경영인도 부회장에 선임해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협회 운영에 도움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2024-02-28 16:22:52김진구 -
"성분명처방, 이제는 가야할 때"…야당 의원 한 목소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야당 국회의원들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과 더불어 성분명처방 도입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되는 대한약사회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약사 현안 해결, 정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에 나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제사회 분쟁이 내가 먹는 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전세계 공급망을 교란하며 약 공급에 영향을 줬다. 정부는 의약품 공급 불안정 문제에 대해 해법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성분명처방 제도화와 관련 법령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오리지널 약으로 인한 건보재정 문제는 국제적 현안이기도 하다. 성분명처방을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 대표는 또 “비대며진료 시범사업이 현재 화두”라며 “비대면진료가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공적전자처방전이 구축돼 현 처방전 전송과 관련한 부작용이 최소화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규제 완화라는 이름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된건 문제다. 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제도화가 시급하다”며 “성분명처방은 입법이 필요한 안건으로 적어 놓았다. 우리 사회가 가야할 의료의 질서와 공공성에서 핵심적인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성분명처방이야말로 사회적 협약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다음 국회에서 처음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면서 “청년 약사들이 일할 환경과 터전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 그들은 공정한 질서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국민의 편에 있던 약사와 함께 공정 질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약이 없어 약국에서 약을 사지 못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면서 “의약분업을 하면서 의사들에게 협상의 산물로 의대 정원을 줄여준 것을 원상복구하는게 이토록 어렵다. 또 한약분쟁의 산물로 한약사제도가 생겨났다. 잘못된 정책으로 생겨나는 부작용은 두고두고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 대승적으로 국민을 우선으로 하는데 동참해줘서 약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2024-02-28 15:24:25김지은·정흥준 -
“약 품절 방기 정부, 각성을”…조속한 해결 강력 요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연 약사사회 최대 현안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였다. 전국 약사 대의원이 모인 대의원총회에서 약 품절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 해결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진행했다. 김대업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약국에 약이 없다. 약사들이 필요한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처방약은 공공재 성격에 부합한다. 그만큼 제약, 유통, 약국에 전가되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김대업 의장은 “약 품절 문제와 관련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의약품 원료 공급 문제, 필수약 생산에 대한 지원, 관리 등 의약품 품절 문제에 대한 장기적이고 근원적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공공재를 원활히 공급, 관리하지 못하는 정부는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8만 약사, 대의원의 총의를 모아 의약품 수급 불안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속한 해결을 강력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최광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약사사회 가장 시급한 현안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다. 제약바이오협회, 유통협회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조 관계를 이어가고 개별 제약사와 협의하며 균등공급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따른 약 배송에 대한 언급이 지속되고 있다. 회원의 우려가 큰 만큼 적극 대응해 가겠다”면서 “올해 안으로 한약사 문제와 관련 회원 약사들이 체감할 수준의 명확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의 축사는 남후희 약무정책과장이 대독했다. 조 장관은 축사에서 “일선 약국에서 의약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구성하고 전방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약업 환경 개선을 위해 대한약사회, 현장 약사들과 충분히 소통해 나가겠다. 이번 총회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분의 노력이 성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의약품의 범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인 약사의 사회적 중요성도 더 커질 것”이라며 “식약처는 국민의 일상이 안전한 세상을 꿈꾸며 대한약사회와 계속 소통하고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오유경 식약처장, 김상봉 식약처 안전국장, 남후희 복지부 약무정책과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상희 국회의원, 김민석 국회의원, 박봉근 국회의원, 장복심, 문희 전 국회의원,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 박호영 신임 의약품유통협회장, 김정태 병원약사회장, 오성석 산업약사회장, 대한약사회 김희중, 원희목 명예회장, 조찬희 자문위원, 김대업 총회의장, 권태정, 정명진 총회부의장, 임상규, 조덕원, 최재원, 좌석훈 감사,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2024-02-28 15:08:59김지은 -
의협 "전공의 처벌하면 대한민국서 전문의 사라질 것"[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정부가 제시한 전공위 복귀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대한민국에서 전문의가 배출되는 일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3월 1일 이후부터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을 비롯한 처벌을 본격화 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병원에서 전공의는 찾을 수 없는 존재가 돼버릴 것이고 이어서 대한민국에서 전문의가 배출되는 일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상황이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고 있음에도 정부는 마치 의사들에게 굉장한 호의라도 베푸는 양,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초안을 공개했다. 법안을 공개하면서 정부는 이 법을 통해 필수의료 의사들의 사법 부담을 낮추어 더 많은 의사들이 필수의료를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했는데 하지만 해당 법안의 내용을 자세히 본 그 어떤 의사도 정부의 생각에 동조하는 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제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의사 개인이 책임 및 종합보험공제에 가입한 경우에 한해 환자 및 보호자가 동의한 경우에만 배상액을 보험에서 처리해주고, 공소 제기를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라며 "그리고 사망 사고는 면책의 대상이 아니라 감경의 대상에 불과하고, 이 법안에서 보호해주지 않는 예외 조항들의 내용을 보면 고의에 의하지 않은 과실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의협 비대위는 의협이 대한민국 법정단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의협 비대위는 "의협은 대한민국 14만 의사 모두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유일한 의료계 법정단체다. 회원에는 전공의, 개원의, 교수, 봉직의 등 모든 직역이 포함돼 있고, 모든 직역에서 배출된 대의원들의 총회 의결을 통해서 만들어진 조직이 바로 비상대책위원회"라며 "정부가 의료법에도 명시돼 있는 의협의 대표성을 부정하는 이유는 의협의 권위를 떨어뜨려 내부적인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의협 비대위는 "의사들은 지금도 국민과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더 많은 국민들이 희생될 것이 자명한 잘못된 정책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에 저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어떠한 강압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4-02-28 14:31:34강신국 -
'실적 신기록'...종근당, 김영주 대표 4연임 예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김영주 대표이사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임기만료를 앞두고 재선임 안건에 오르면서 4연임이 예고됐다. 김영주 대표가 9년의 임기 동안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경영 성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종근당은 오는 3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영주 사장의 재선임과 이동하 기획팀장의 신규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고 28일 공시했다. 김 사장은 지난 6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이번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재선임 안건에 오르면서 4연임이 유력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지난 2015년 종근당에 합류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3번의 3년 대표이사 임기를 마쳤다. 종근당은 지난 2013년 옛 종근당의 분할로 인해 출범한 신설법인이다. 김 사장은 고려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를 취득했다. 김 사장은 1993년 한독을 시작으로 릴리, 노바티스 영업·마케팅 총괄을 거쳐 2007년부터 머크세로노 대표를 역임했다. 종근당이 김 사장의 대표 임기 기간에 실적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466억원으로 전년대비 124.4% 늘었고 매출액은 1조6694억원으로 12.2% 증가하며 동반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근당은 출범 이후 매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종전 신기록 2020년의 1240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김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441억원에서 3배 이상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539억원에서 4배 이상 치솟았다. 자체개발 의약품을 기반으로 활발한 도입신약 확보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종근당은 MSD의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바이토린·아토젯 등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자누비아시리즈를 총 455억원에 사들였다. 종근당은 국내외 제약사들과 손 잡고 나조넥스, 프롤리아, 프리베나13, 아리셉트, 큐시미아 등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신약 기술수출 성과를 성사시켰다.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이 8000만 달러(1061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다.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2500만 달러를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13억500만 달러에 이른다. 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HDAC6 억제제다. 종근당이 계약금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이 계약이 처음이다. 지난해 종근당이 기록한 영업이익 2466억원은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등 전통제약사의 연간 영업이익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2024-02-28 14:20:33천승현 -
약사회 총회장에 등장한 한약사 개설 약국 좌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사회 내부에서 자라난 독버섯, 이젠 자체 정화 사업도 꼭 필요합니다." 오늘(28일) 대한약사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더케이호텔 행사장에 서울 강남과 수원, 고양 등 한약사 약국 위치가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과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는 이날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이는 약사회 대의원들에게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서울 강남, 동대문, 종로, 경기 수원,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한약사 개설 약국의 명단이 적힌 현수막이 대의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약준모 관계자는 “현수막에는 일부 지역의 한약사 운영 약국 위치와 명단을 공개했지만, 우리는 전국에 있는 한약국을 전부 파악해 자료화, 시각화했다”면서 “한약사 개설 약국은 폐업과 개업을 반복하며 아직은 800곳을 넘기지 않았지만 서서히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단 과거 한약방과 같은 곳이 사라지면서 한약장 없이 일반약에만 방점을 둔 약국으로 운영되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한약장도 없이 본인의 직능을 내려놓고 일반약만 판매하는 곳들이 있는데, 한약사 개설 약국 중 얼마나 되는지를 현장을 직접 돌며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약국 생태를 교란하는 한약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의원들에게 나눠준 자료에도 관련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배포 자료에 한약사 문제뿐만 아니라 약 배달 저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들은 “의약품 배송은 지역 약국을 죽이는 행위다. 대면 투약도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의약품 배송이 된다면 더욱 악화된다”면서 “사기업 플랫폼의 불법적 의약품 광고, 바닥나는 건보재정에서 수가로 보전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오프라인 의료기관 확대를 찬성한다. 누구도 바라지 않는 배달 이익을 보는 집단이 누구인지 모르겠냐”고 비판했다. 또 비대면 전면허용의 배경이 된 의료 대란에서 약사들은 역량을 발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약사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이 있다. 처방전 리필제, 체외진단시약 건강 의료관리, 경질환 직접 조제 허용, 동물약 분업, 방문약료 다제약물 관리 등 국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약사가 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2024-02-28 13:54:58정흥준 -
약준모, 서울·광주서 새내기약사 진로특강 마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지난 18일과 25일 양일간 광주와 서울에서 약대생과 새내기약사를 위한 진로특강을 개최했다. 약준모 신입약사 특강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됐다. 올해에는 14개 약학대학(광주특강)과 28개 약학대학(서울특강)의 약대생이 신청해 총 31개 약대 재학생이 신청했다. 특히 서울 특강은 신청 시작 반나절 만에 신청접수가 완료되며 인기를 확인했다. 강의는 ▲약준모 소개 및 약계 현안, 약사와 신약 개발 (박현진 약준모 회장)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 두 번 선정된 병원약사 이야기(홍사익 약준모 학술교육위원장) ▲초보약사부터 개국까지 알아야 할 약국의 모든 것(김태수 약준모 정책위원장) ▲6년차 약사공무원이 말해주는 식약처 라이프 (안민지 약사) ▲내가 겪은 식약처 공직약사 이야기(유지혜 약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후 좌담회는 한종수 약준모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4명의 연자들이 참여해 회사와 병원, 약국 공직약사를 주제로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약준모에 활동에 기여한 약대생 학생위원 2명에 대한 시상식도 했다. 충북대학교 김인태 학생위원과 동덕여자대학교 양서연 학생위원이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한편, 약준모는 현재 일반회원 약 2만1000명, 후원약사 회원 6400여명이 가입돼있다.2024-02-28 13:26:31정흥준 -
약업대상 받은 원희목 명예회장 "약사는 운명이었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원희목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8일 서울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2024년도 약사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원희목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은 대한약사회 제33대·34대 회장, 제18대 국회의원, 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약사회·국회, 제약업계 전반에 걸쳐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원희목 약사회 명예회장은 ”동아제약을 시작으로 약국, 그리고 약사회에서 27년간 회무를 하고, 관직에 몸담고 행정직을 역임한 후 제약협회 일을 한 지난 50여년 세월을 돌아보니 약사로서의 운명은 이미 결정돼 있었던 것 같다“며 ”언제 어디서든 약사의 길을 선택한데 대해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 모든 일이 가능했던 건 약사이기에, 또 옆에 약사 동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오늘 받은 상은 앞으로 약사사회, 나아가 약업계를 서포트하라는 의미로 알겠다. 힘이 닿는데까지 돕겠다“고 했다. 시상자로 나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평소 존경하고 따르는 원 회장께서 상을 받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약사회장, 제약바이오협회장, 국회에서도 커다란 족적을 남기신 공의 보답이 이 상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국내 약업 발전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도 “원 회장은 30년이 넘는 가장 친한 친구이며 동료”라며 “평생을 공적인 일에만 신경을 쓰고 약업계 발전을 위해 온힘을 다해 애써온 사람이다. 약업계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게 이 사람의 타고난 사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진 시상에서 대한약사금장(후원 지오영) 시상에서 윤종일 서울 동대문구약사회장, 이복률 부산대 약대 석좌교수, 이영권 광주시약사회 정책협의위원, 정창주 전남약사회 부회장, 윤성미 전 경남약사회 부회장 등 5명이 수상했다. 약연상(후원 한독) 임준석 서울시약사회 총회부의장, 류장춘 부산시약사회 부회장, 오진환 대전약사회 총회의장, 이무원 충남/울산약사회 자문위원, 최일혁 경기도약사회 감사 등이다. 약사금탑상(후원 수석문화재단/동아제약) 수상자는 전웅철 서울 관악구약사회 자문위원, 이창훈 동국대 약대 교수, 이정화 전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 이향이 대구시약사회 올바른약물이용지원사업단장, 김광식 경기 용인시약사회 감사 등이다.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에는 정혜림 인천시청 건강증진과장, 장말숙 대한약학회 이사, 정남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 3명이다. 약사회는 이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식품의약품안전처 표창, 대한약사금장, 약사금탑상, 대한약사회장 표창, 감사패, 공로패, 우수전문언론기자상을 시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박춘배 광주시약사회장, 차용일 대전시약사회장, 백경한 전북약사회장, 곽은호 대한약사회 부회장, 서미영 대한약사회 총무이사, 이용화 대한약사회 보험이사, 이향란 대한약사회 소토이사, 최용철 약사공론 전무, 윤정혜 전남약사회 부회장, 우경아 서울 은평구약사회장, 송유경 서울 서대문구약사회장, 강미선 서울 서초구약사회장, 이병도 서울 강남구약사회장, 위성윤 서울 송파구약사회장, 이동훈 부산 남수영구약사회장, 강근형 인천 연수구약사회장, 전복례 경기 김포시약사회장, 권성렬 경기 의정부시약사회장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최명숙 서울 성북구약사회장, 박일순 서울 마포구약사회장, 부산 진구약사회 부의장, 배성진 부산시약사회 이사, 김문호 경기 양주시약사회장, 고승곤 경기 여주시약사회장, 정욱형 경기 이천시약사회장, 김주식 경기 연천군약사회장, 유영하 경북약사회 부회장 등이다.2024-02-28 13:20:56김지은 -
알레그라에 없는 '펙소페나딘60mg' 새로운 시장 형성[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유유제약에서 위탁생산하는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제제의 60mg 용량 품목이 늘어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메디카코리아의 '알페딘정60mg'을 허가했다. 알펜디정은 유유제약이 수탁 생산을 맡으며, 지난해 6월 유유제약이 '펙스지엔정60mg'을 허가 받은 이후 위탁생산으로 대우제약의 '페소딘정60mg', 안국약품의 '안국페소페나딘정60mg', 디아이디바이오의 '알젠지정60mg', 한국휴텍스제약의 '알레티브정60mg', 삼진제약의 '알러진정60mg', 씨엠지제약의 '알레톡정60mg' 등 총 7품목이 허가를 받은 상태다. 펙소페나딘 60mg 용량은 기존 오리지널인 사노피의 '알레그라'에는 없는 용량이다. 60mg이 출시하기 전까지 알레그라를 포함해 펙소페나딘 성분 제제는 30mg, 120mg, 180mg 등 3가지 용량이 허가를 받았었다. 30mg은 소아를 위한 전문약이며, 120mg은 일반약으로 알레르기 증상 완화로, 180mg은 전문약으로 알레르기 피부질환과 관련된 증상의 완화에 쓰인다. 이 같은 상황에 유유제약이 지난해 펙스지엔 60mg 용량을 일반의약품을 허가 받으면서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펙스지엔 60mg은 1일 2회 용법으로 아침, 저녁으로 복용하며, 지름 0.85cm의 원형 필름코팅정으로 기존 일반의약품 제제 용량(120mg) 크기를 1/2로 축소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인 펙소페나딘 60mg 용량 제제는 꽃가루 알레르기 또는 기타 상기도 알레르기로 인한 콧물, 재채기, 눈의 가려움 및 눈물, 코 또는 목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 치료에 쓰인다. 혈관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H1 수용체를 차단하여 졸음 현상 및 구강 건조, 시야 흐림, 변비, 요폐, 인지 장애 등 항콜린 효과가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낮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쾌적한 일상생활과 숙면을 도와준다. 한편 펙소페나딘 60mg 제제는 유유제약 이전 알피바이오가 연질캡슐 제형인 '노즈알연질캡슐'을 허가 받고, 종근당의 '쿨노즈에프연질캡슐', JW중외제약의 '알지퀵연질캡슐', 녹십자의 '알러젯연질캡슐' 등이 허가 받은 제제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일반약 펙소페나딘 60mg 시장에서 유유제약과 알피바이오가 경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보험급여도 유유제약의 펙스지엔과 알피바이오의 노즈알연질캡슐 모두 60mg에 137원의 같은 상한가를 받고 있다.2024-02-28 12:52:1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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