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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 매출 3년만에 3배 증가…M&A 효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제약 매출이 3년만에 3배 증가했다. M&A 효과로 진단된다. HLB제약(당시 메디포럼제약, 전신 씨트리)은 2020년 10월 HLB생명과학에 인수됐다. 이후 HLB그룹에 편입됐고 외형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동력도 마련된 상태다. HLB제약은 의약품, 컨슈머, R&D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의약품은 CSO(영업대행)가 정착했고 컨슈머는 콴첼이 출시 첫해 100억원을 넘기며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R&D는 항암제사업부를 신설하며 리보세라닙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HLB제약 매출은 지난해 1360억원으로 전년(1075억원) 대비 26.5% 증가했다. 이에 회사 외형은 2018년 205억원, 2019년 355억원, 2020년 406억원, 2021년 629억원, 2022년 1075억원, 2023년 1360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HLB생명과학은 2020년 10월 HLB제약(당시 메디포럼제약)을 인수했다. 메디포럼제약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다. 메디포럼제약 전신은 씨트리다. 결과적으로 HLB제약은 HLB그룹에 편입된 2020년 이후 외형이 확대됐다. 2020년 406억원에서 2023년 1360억원으로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의약품·컨슈머·R&D' 3박자 성과…HLB제약의 청사진 HLB제약은 향후에도 청사진을 자신한다. '의약품·컨슈머·R&D' 3박자 성과를 기대한다. 의약품 부문은 CSO 정착 속에 CMO(위탁생산) 사업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자사 생산 제품 비율이 50% 이상 확대되면서 원가 절감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부가가치가 낮은 일부 공장 라인 정리로 1회성 비용 집행이 마무리됐다. 올해 흑자(영업이익)에 도전한다. 컨슈머 부문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관절 전문 건기식 '콴첼'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회사는 대중 매체 광고,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 등에 영업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출시 첫해 100억원을 넘겼다. 업계 최초 한국인관절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수장은 HLB제약 컨슈머헬스케어본부에서 콴첼 제품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홍준기 센터장이 맡았다. 센터는 좌식 습관 등으로 관절 건강에 취약한 한국인의 관절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관절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D 성과 도출도 기대된다. 대표 사례는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 구강붕해정'이다. 국내 최초 대규모 비교 4상에서 안전성과 운동실조 개선효과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올 상반기까지 급여 신청 및 협상 ▲3분기에는 급여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시장은 300억원(유사질환 포함) 규모로 독점적 시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보세라닙 상업화 준비도 진행 중이다. 예정대로 오는 5월 FDA 신약 허가가 이뤄지면 향남공장을 생산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리보세라닙 생산을 위한 리모델링도 진행하게 된다. 항암제사업부도 신설했다. 리보세라닙 생산과 국내 마케팅을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허가 기관의 의약품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마케팅 전략 수립, 프리마케팅 활동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시장 관계자는 "HLB제약이 2020년 9월 HLB생명과학에 인수된 후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도 의약품, 건기식, R&D 부문 청사진을 내놓으며 기업 가치 상승을 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2024-03-05 06:00:53이석준 -
이중특이항체 다발골수종 신약 엘렉스피오 상용화 기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이중특이항체 다발골수종 신약 '엘렉스피오(Elrexfio, 엘라낱타납)'의 국내 상용화가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엘렉스피오의 허가 신청을 제출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상반기 시판 승인이 점쳐진다. 엘렉스피오는 지난해 8월 미국 FDA로부터 신속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조절제, 항-CD38 등 최소 4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이다. 이 약은 골수종 세포의 B세포 성숙 항원(BCMA)과 T세포의 CD3에 결합해 이들을 결합시키고 T세포를 활성화해 골수종 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또한 고정 용량 피하 BCMA 유도 제제로, 주 1회 치료 24주 후 격주 장기 투여도 가능하다. 엘렉스피오는 2상 임상 MagnetisMM-3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엘렉스피오로 첫 BCMA 표적 치료를 받은 이전 치료 경험이 많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은 유의미한 반응을 보였다. 엘렉스피오 투여 이전에 4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환자 97명에서 전체 반응률은 58%였고 약 82%의 환자는 최소 9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됐다. 첫 반응까지 걸린 기간 중앙값은 1.2개월이었다. 한편 엘렉스피오는 FDA에 의해 ‘혁신 치료제’ 및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얼마 전 유럽 EMA에서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등 국가에서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2024-03-05 06:00:29어윤호 -
희귀약 울토미리스, 3년만에 400억대 매출 안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울토미리스주(라불리주맙)가 출시 3년만에 400억원대 블록버스터에 안착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생물학적제제인 고가 희귀의약품 울토미리스주는 투약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킨 솔리리스주(에쿨리주맙) 후속 의약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약물은 2021년 6월 등재 당시 30ml 바이알 기준 559만8942원 보험약가를 받았으며, 적응증으로는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이다. 울토미리스주의 2021·2022·2023년 3Q까지 매출은 195억·431억·37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울토미리스주의 투약은 유지용량(체중에 따른 용량으로 초기용량 투여 2주 후 정맥주사) 이후 8주 간격투여다. 반면 솔리리스주는 '첫 4주 간은 매주 정맥주사-네번째 투약 7일 후 다섯번째 용량 투여-이후 2주 간격 투여'다. 울토미리스주가 솔리리스주의 후속 의약품이기는 하지만 전신 중증 근무력증·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 등의 적응증 확보로 여전히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약물로서 굳건한 외형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솔리리스 울코미리스주 출시 전인 2019·2020년까지 438억·43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후 2021·2022·2023년 3Q까지·310억·101억·64억 상당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솔리리스주는 2017년 2월, 613만8844원에서 두 차례 약가인하를 거쳐 현재 30ml 바이알 당 513만2364원 수준의 보험약가를 받고 있다. PHN질환은 생명에 위협이 되는 희귀성 혈액 질병 중 하나로 면역계의 일부인 보체에 의해 적혈구가 파괴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진단 후 치료하지 않으면 10명 중 4명이 5년 내 사망하는 중대한 질환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약 20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국내 출시 당시까지만 해도 솔리리스는 PHN의 유일한 치료제로 이 약물로 치료받을 경우 5년 생존율이 95.5%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토미리스는 PNH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건의 전향적 연구 결과(301 연구, 302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2건의 연구 결과에서 울토미리스는 수혈회피, LDH 정상화, LDH 변화율 등의 1차 평가측정항목과 LDH 변화율, FACIT-Fatigue 점수 변화, 돌발성 용혈, 헤모글로빈 수치 안정을 본 2차 평가측정항목에서 기존의 에쿨리주맙과 대비해 치료 결과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또 302 연구의 연장 치료 연구로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 모두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호도 평가 연구에서 93%의 환자가 울토미리스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03-05 06:00:05노병철 -
신약개발상 대상 렉라자·알리글로 비하인드 스토리◆방송 : DP인터뷰 ◆기획·진행 : 제약바이오사업2팀 김진구 기자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이현수·박지은 기자 ◆출연 : 오세웅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부사장) /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부사장)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DP인터뷰에선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한 렉라자, 알리글로와 관련해 유한양행 오세웅 중앙연구소장님과 GC녹십자 정재욱 R&D부문장님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세웅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부사장) /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렉라자' 김진구(이하 김): 수상 축하드립니다. 간단히 수상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오세웅(이하 오): 감사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상을 수상해서 영광입니다. 렉라자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우리 뿐 아니라 임상에 참여하신 의사분들과 환자분들, 관계당국 등 많은 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렉라자가 국산 31호 신약이자 유한양행의 2번째 신약인데, 개발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오: 몇 가지 순간이 있습니다. 글로벌 임상3상을 했습니다. 회사의 역량이 크게 들어가는 임상이었습니다. 다국적 임상을 하는 과정에서 몇몇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임상을 시작할 때가 코로나가 본격화하던 시점이었습니다. 임상용 약물이 해외로 수출·통관돼야 하는데, 당시 항공물류에 어려움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특히 미국에 임상용 약물이 통관되는 과정에서 며칠 간 걱정하며 미국 현지와 논의하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저희의 주요 임상시험 국가였는데, 전쟁이 터지면서 특히 우크라이나 쪽 환자들이 시험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없게 될까봐 우려가 커졌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환자분들이 꾸준히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이런 어려움을 뚫고 렉라자가 국내에서 신약 허가를 받았습니다. 미국 FDA 허가에 대해선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오: 얀센이 상당히 큰 임상3상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가 작년 말에 나왔습니다. 얀센으로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결과가 나와서 작년 말 미국에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최근엔 FDA로부터 우선심사 트랙을 밟기로 결정됐습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연말 승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는 8월 정도에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시계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연내에, 빠르면 8월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 지금 미국 허가 신청은 얀센과의 병용요법입니다. 렉라자 단독요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오: 현재 얀센의 큰 전략은 병용요법을 통해 기존 치료제보다 좋은 효능으로서 경쟁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그걸 우선 추진하고 있습니다. 렉라자의 단독요법과 관련해선 저희와 계속 협의하고 있습니다. 김: 병용요법 허가 이후의 전략으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오: 렉라자는 경구용 약물이지만, 아미반타맙은 주사용 약물입니다. 현재는 정맥주사(IV) 형태인데, 그걸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 중입니다. SC가 IV와 비교해서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투약 편의성 뿐 아니라, 감염과 관련한 부작용을 줄이는 등의 장점이 예상됩니다. 그 임상시험도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상이 잘 된다면 렉라자 병용요법의 미국 출시와 멀지 않은 시점에 개선된 제품을 내놓으면서 마켓 포지셔닝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렉라자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오픈이노베이션입니다.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오: 각 섹터에서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이어달리기를 하자는 것입니다. 렉라자의 경우 최초 연구는 제노스코·오스코텍이 담당했고, 저희는 전임상 단계에 들어가서 전임상 개발과 임상초기 개발을 담당했고, 글로벌 개발은 얀센과 협력해서 진행했습니다. 국내 대형제약사가 글로벌 후기 임상까지 담당하기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리스크와 비용이 크고 글로벌에선 아직 체급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앞 단계에서의 협력 역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연구엔 한계가 있습니다. 그간 한국에서도 많은 과학적 업적들을 토대로 많은 바이오벤처들이 창업됐습니다. 그들의 좋은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그 다음 단계로 이끌 수 있는 제약회사들이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세계적인 제품으로 키워 내기 위해선 글로벌제약사와 손을 잡는 것이 현재로선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한양행이 자체적으로 연구도 진행하겠지만, 당분간은 이런 모델을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김: 유한양행의 다음 신약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렉라자 외에 기대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 있다면요? 오: 저희가 렉라자 다음으로 주력하는 것은 YJ35324라는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입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 들여와서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약물을 투여했을 때 빠르고 효과적인 알레르기 물질 감소를 확인했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적응증도 천식이나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다양합니다. 면역항암제로서 ABL바이오와 손 잡고 초기 연구 중인 YH32367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비임상 결과만 공개했는데, 비임상에선 좋은 항암 효능과 긴 지속시간을 확인했습니다.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보고 있어서 적절한 기회에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유방암도 물론 주요 타깃 중 하나이지만, 이 분야의 경우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유방암을 포함한 다양한 고혈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입니다. 김: 렉라자와 관련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오: 얀센이 주도하는 미국·유럽에서의 병용요법의 허가와 시장 안착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단일요법의 추가적인 허가와 마케팅도 가능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렉라자가 한국에서만 처방이 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처방이 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부사장) /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알리글로' 김: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알리글로의 대상 수상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정재욱(이하 정): 녹십자가 오랫동안 해온 일입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과 회사 경영진의 많은 노력 등이 하나로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상을 주시는 신약개발조합에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 수상 비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 결정적인 계기는 미국 FDA 승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만들어도 FDA 승인을 받지 못하면 시장에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 그간 미국 진출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개발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 사실 제가 녹십자에 합류하기 전부터 개발했기 때문에 상당히 긴 호흡으로 개발됐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겹치는 바람에 RIE(Remote Interactive Evaluation)을 FDA도 처음 시도했습니다. 그게 잘 진행이 되지 않아서 결국 현장실사를 하게 되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지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실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봤는데 FDA도 실제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걸 마친 이후로 허가 프로세스를 밟아서 작년 12월 15일에 정식으로 품목허가를 받게 됐습니다. 김: 알리글로에 적용된 특별한 기술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액에서 분리해서 만드는 제품입니다. 제품을 만들 때 효율적으로 순도 높이고자 했습니다. 녹십자는 공법은 CEX라고 불리는 정제공법을 사용했습니다. 정제 단계를 하나 더 넣어서 순도를 99.9%로 높였습니다. 저희 제품의 퀄리티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공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 이러한 정제공법으로 제품의 안전성이 한 단계 높아졌고,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성이 생긴다고 들었는데요? 정: 기존의 다른 제품들도 좋지만, 저희가 후발주자로서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제공법을 찾았고 이를 작년 12월에 논문에 담아냄으로써 많은 분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 알리글로 외에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정: 개인적으로, 또 R&D 부문에서 중점적으로 두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임상3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입니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자회사 큐레보를 통해 개발 중입니다. 글로벌 임상2상이 마무리됐고, 3상 진입을 앞둬 가장 진전된 파이프라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임상1상에 들어가는 MPSIIIA,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도 있습니다. 기존 녹십자 제품 중 헌터라제가 있는데, 이는 뇌실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합니다. 뇌에 직접 엔자임을 넣는 것이라 기존 다른 제품과 비교해 더욱 많은 약물을 뇌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해 임상1상을 시작합니다. 이 제품은 노벨파마라는 회사와 공동 연구 중입니다. 각각의 전문성을 발휘해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후보물질은 아니지만 플랫폼 연구도 병행 중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mRNA와 LNP 플랫폼 기술입니다. 코로나 직전부터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아직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mRNA의 5개 컴포넌트와 관련해 각각의 특허를 확보했습니다. 여러 질환을 타깃으로 적응증 개발 중입니다.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더 중요한 것이 mRNA를 전달하는 LNP 기술입니다. 기존에는 아퀴타스와 계약해서 LNP를 들여왔는데,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제는 자체적으로 LNP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관련 특허를 냈습니다. 조금 더 기술을 확보하고 임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의 상용화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시나요? 정: 계획 중이지만 말씀드리기엔 이릅니다. 조금 더 구체화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2024-03-05 06:00:00김진구 -
도의원 도전 이진형 화성시약사회장, 선거사무소 개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이진형 경기 화성시약사회장(50·차의과학대학 임상약학대학원 석사 재학중)이 오는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이 회장은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화성제7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았다. 화성제7선거구(화성시 진안동, 병점1·2동)는 이은주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총선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다. 선거사무소는 경기 화성시 병점1로 218(씨네 샤르망) B동 6층 606호에 마련됐으며, 개소식은 오후 5시 열린다. 이진형 회장은 "첫 출발에 소중한 시간을 내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끝까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화성시와 함께 '화성형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심야·공공시간대 지역 주민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와 지역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서부권 화성형 1곳과 경기도형 서부권 및 동탄권 3곳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 이 회장은 "심야약국을 운영한다는 것은 약사로서 사명감을 갖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라며 "화성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심야 시간대 경증환자들의 심야약국 이용을 통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방지하는 등 약사의 사회적 책임과 헌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4-03-04 22:42:03강혜경 -
엘레나 모델 소이현, 유한 임직원 위한 커피차 이벤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8년 연속(2017~2024) ‘엘레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소이현이 지난달 23일 유한양행 임직원을 위한 깜짝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유한양행 본사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커피차 이벤트는 본사 정문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가량 임직원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함께 소통했다. 세련되고 가족을 사랑하는 배우 소이현은 지난 8년간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배우자 인교진과 함께 엘레나 전속모델로 발탁되는 등 엘레나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모델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유한양행 여성 유산균 제품 엘레나는 2015년 출시돼 여성 유산균, 질 건강 유산균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으며, 여성의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 유렉스(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국내 최초로 사용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엘레나는 2023년 총 249억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약 12억원 성장했다. 2022년 출시한 엘레나 퀸은 크랜베리 성분이 함유돼 있어 질염과 동시에 요로건강까지 도움을 줄 수 있어 출시 직후인 2023년 62억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11월에 국내 최초 분말타입 UREX 프로바이오틱스 엘레나 스틱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2024-03-04 18:15:32노병철 -
한미 분쟁, 임종윤 측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취하...이유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돌연 취하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장 측이 주주명부를 확보했으며, 이는 한미사이언스 측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확인된다. 한미사이언스는 4일 임종윤 외 1명이 신청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이 취하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임종윤 사장 측은 지난달 27일 한미사이언스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복사)를 요청하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6일 만에 임종윤 사장 측은 해당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장 측에선 "주주명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국내 경영권 분쟁 상황에선 주주명부의 열람을 제한하는 사례가 더러 있었다. 경영권을 방어하는 쪽에서 도전하는 쪽의 행동을 최대한 제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례에선 한미사이언스가 주주명부를 임종윤 측에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종윤 사장 측의 주주제안에 따라 주주명부를 제공했다"며 "임종윤 사장 측에 주주명부를 보여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가처분 신청 취하와는 별개로 경영권 분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임종윤 사장 측은 이번에 확보한 주주명부를 바탕으로 이달 말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윤 사장 측은 지난달 8일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주주제안권을 행사한 바 있다. 3월 말 개최 예정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임종훈 사장과 두 사람이 지정하는 4명의 사외이사 후보가 한미사이언스의 새로운 이사로 선임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요구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선 임종윤 사장 측과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간 표 대결이 예고됐다.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는 3월 마지막주 개최가 유력하다. 업계에선 3월 25일 혹은 26일 개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2024-03-04 18:08:39김진구 -
삼진제약 비건 스킨케어 '심플로그', 올리브영 입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자사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 품목 중 베스트셀러 클렌징라인 2종(올클렌징밤/퓨어클렌징폼)이 올리브영에 입점한다고 4일 밝혔다. 심플로그 ‘올클렌징밤’은 제품 이름처럼 피부 노폐물부터 짙은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클렌징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SNS 입소문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에 심플로그는 올해 2월, MZ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과 주요 매장에 심플로그 ‘올클렌징밤’과 ‘퓨어클렌징폼’ 2종을 론칭, 이번 매장 입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심플로그 ‘올클렌징밤’은 브랜드의 철학을 반영한 단 10개의 전성분 함유로 ‘깔끔한 사용감’에 ‘편리한 사용성’까지 더해졌으며, 테스트를 통해 ‘메이크업세정력 97% 이상’, ‘모공 속 노폐물 제거력 90% 이상’을 충족시키는 등 제품력 또한 인정받아 이에 따른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또한, 함께 론칭한 ‘퓨어클렌징폼’은 단 5개의 전성분이 함유된 투명한 젤 타입의 제품이다. ‘촉촉한 마무리 감’이 특징으로 유해 성분을 배제한 ‘EWG그린 성분’만 함유, 피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7%이상 제거해주는 등 다가오는 봄 시즌에 피부가 예민하거나 피부트러블이 걱정되는 소비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올리브영에 론칭한 두 제품은 모두 프랑스 비건 인증인 ‘이브 비건’을 획득한 제품이다. 삼진제약 심플로그 브랜드 정자혜 PM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으로 성장해 온 심플로그 브랜드가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며 “피부 건강을 생각한 미니멀리즘 브랜드로서 MZ 세대에게 앞으로 좋은 제품들을 올리브영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진제약이 2021년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simplog)는 간결함을 의미하는 simple과 타당함, 논리를 뜻하는 logic의 합성어로서 ‘We believe less is more’라는 슬로건 아래 ‘절제된 성분과 스텝’, ‘간편하고 현명한 스킨케어’를 의미한다. 브랜드의 전체적인 특징은 전 제품의 동물성 성분 배제를 통한 비건 인증 획득과 피부 케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성분만을 함유해 피부에 부담을 줄인 ‘성분 미니멀리즘’을 지향한다. 또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패키지 지향에 이은 자연주의 캠페인 활동 등, 소비자와 함께하는 브랜드의 ‘가치 철학’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2024-03-04 17:56:26노병철 -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한민국 신약개발 기술수출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이하 온코닉)는 지난 29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기술수출상에 선정된 온코닉의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후보 약물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로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한 임상3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점막 결손 치료 효과 등 유효성 및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PPI계열의 기존치료제 대비 높은 복용 편의성과 함께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서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코닉은 지난해 3월 중국 제약기업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275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우선 지급받았다. 온코닉은 추가 적응증 확대와 함께 해외 사업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현재 허가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업계는 올해 국산신약 제37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존 온코닉 대표는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은 새로운 국산 신약으로써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연구자 및 임직원의 노력을 인정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좋은 의약품 연구개발에 힘쓰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5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으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됐다.2024-03-04 17:49:57노병철 -
부광약품 '한미 우기석·OCI 이제영' 사내이사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이 한미그룹 계열사 온라인팜 우기석(58) 대표와 이제영(50) OCI홀딩스 전략기획실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OCI과 한미사이언스가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사교류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OCI는 부광약품 최대주주다. 부광약품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이사 선임의 건을 다룬다. 우기석 대표는 한미그룹에 30년 넘게 근무한 '한미맨'이다. 1994년 한미약품 영업사원으로 들어와 종합병원영업부, 마케팅전략, 약국영업부 등을 거쳤다. 한미약품은 2012년 약국사업부를 온라인팜으로 분사했다. 우 대표는 2015년 8월 온라인팜 대표로 8년 이상 자리를 지켜왔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364억원이다. 회사는 영업통 우 대표 합류로 실적 개선을 노린다. 우 대표는 부광약품 단독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인사는 OCI그룹과 한미그룹의 호흡을 맞추려는 신호탄으로 읽혀진다. OCI와 한미사이언스는 통합을 추진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OCI와 한미사이언스 통합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양사는 이미 인력을 교류하며 결합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2024-03-04 17:47:4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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