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약-타이중시약사공회, 보건의료정책 상호 교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5일 저녁 코모도호텔 2층 해마루홀에서 타이중시약사공회(이사장 진진성)의 방문을 기념하는 환영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18년 우정을 확인하고 양국의 직능 발전과 친목 도모를 위해 상호교류 강화를 약속했다. 양회는 지난 2006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양국을 번갈아 방문하며 교류를 이어왔고, 올해는 약국의 사회환경 공유를 통해 미래 약사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타이중시약사공회-부산시약사회 보건정책교류세미나’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됐다. 변정석 회장은 환영사에서 “18년 전 처음 자매결연을 맺은 양회는 지속적으로 서로 왕래하며 우의와 형제애를 다져 왔고, 작년 1월 대만에서 자매회 재협약을 맺음으로서 우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 보건정책교류세미나를 통해 양회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회원 간의 친목을 더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타이중시약사공회 진진성 이사장은 “시약사회의 환영에 감사드린다.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서로를 오가며 깊은 우정을 나눴는데, 코로나로 수년간 만나지 못하다가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배우고 귀한 경험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약사회는 타이중시약사공회의 방문을 기념해 ‘손잡고 어깨를 나란히, 우정은 영원히’라는 뜻의 ‘휴수병견 우의장존(& 25884;手& 20006;肩 友誼長存)’이 새겨진 왕관과 선물을 전달했다. 아울러 옥태석 자문위원이 양회의 우정이 변함없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린 문인화 ‘군자지교(君子之交)’도 전달했다. 한편, 타이중시약사공회는 7월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 부산에 체류하며 보건정책교류세미나 등을 진행했다.2024-07-09 09:49:07정흥준
-
"미래약료 선도하는 부산시약"...연수교육에 2000명 집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7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회원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학술제 및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시약사회는 이번 학술제를 ‘미래약료를 선도하는 부산시약사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약사 직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약사사회 최대 현안인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 한방강의를 기존보다 강화하고, 약사와 한약사의 역할을 명료화하는 약사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쳐 1400여명이 참여했다. 더불어 한약사 문제 관련 공감과 시민 이해를 돕는 한약사문제 포스터와 표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또 연수교육장에서 회원들이 직접 우수작에 투표를 하는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대만 타이중시약사공회와 품절약 대응 정책 교류 세미나를 통해 아시아권 전역의 문제인 품절약 이슈도 다뤘다. 부산 약사 최대 학술제인 만큼 최신 임상강의, 약국경영 활성화강의 등 다양한 학술강좌를 통해 회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대한약사회 정책홍보 부스를 포함해 제약·유통 등 40여 업체, 70여 부스가 참여한 약업 전시 박람회를 열어 최신 약업계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장에서 배포한 자료집도 강의만큼 주목을 받았다. ‘약은 약사에게 건식도 약사에게’라는 취지로 학술교육위원회(위원장 이향란)에서 제작한 자료집에는 건강검진 정상참고 수치 해석부터 대상별 추천영양소, 질병에 따른 필요영양소, 약물과 식품의 상호작용 등 활용도가 높은 정보로 채워져 인기를 끌었다. 출결시스템도 한층 편리해졌다. 연수교육 진행봉사임원과 회원의 개인 휴대폰을 QR리더기로 활용 가능하게 해 혼잡 시간대 입퇴실이 더욱 원활하도록 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진진성 타이중시약사공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박정훈 울산시약사회장 등 약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제는 2006년 이후 18년 동안 자매결연을 이어온 타이중시약사회와 각국 보건의료정책 및 품절의약품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서로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변 회장은 “시약사회는 직능 발전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주민·노숙인·청소년·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시민 약 1만명 대상 의약품안전사용전문건강교육, 다제약물관리·사랑의약손사업, 마약류오남용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회원을 위해 다양한 세미나와 업무협약, 품절약교품방 운영, 복약지도 콘테스트 등을 개최했다”며 “약권과 약업환경을 위협하는 장기품절약, 약배송, 한약사 문제, 조제수가현실화, 반품법제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에서 “학술제 준비에 노고가 많으셨던 임원분들과 참석하신 회원 모두에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그동안 대한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병원불법지원금 금지법, 약사 보건소장 임용 근거 마련 등 회원권익수호와 직능 확장을 위해 힘써왔고, 앞으로도 직능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진진성 타이중시약사공회장은 “200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정기적인 상호방문이 있었고, 앞으로도 양회의 우정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등 많은 고난을 겪고 정책이 수시로 바뀌고 있지만, 부산약사학술제에 참여하면서 더 많은 소중한 경험을 배웠다. 대만으로 돌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면서 앞으로도 부산약사들에 의미 있는 소식을 전하겠다”고 축사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이 영상으로 학술제 개최를 축하했다. 교육은 1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다. 2000석 규모의 3층 강의장에서는 ▲약사정책 중점현안 및 추진방향(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주요 응급상황과 약국(염석란 부산대병원 응급의학과교수) ▲노인에서의 당뇨병 관리(윤정현 부산대약대교수) ▲품절약 대응정책 교류 세미나(타이중시약사공회/부산시약사회) ▲사례중심 약사법 이해 : 분쟁없는 약국만들기(변정석 회장) △실제 처방사례로 이해하는 심부전 약물요법(구현지 경성대약대교수)가 진행됐다. 500석 205호 강의장에서는 ▲퇴행성 관절질환과 고시형 건식(박영순 약학박사) ▲약국의 미래 영양약학 OCNT가 답이다(장봉근 박사) ▲산티아고 순례길-그 길의 끝에 보물은 없었다(이상현 약사) ▲건강검진 결과 해석과 관리(박은주 양산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교수) ▲당뇨 및 대사성질환자의 든든한 상담약사되기(이향란 학술교육위원장) ▲세무조사 사례분석을 통한 약국세무 중점관리사항(임현수 회계사)이 있었다. 200석 201~2호에서는 ▲장건강의 바이오마커 단쇄지방산과 K-낙산균(김영오 엔피케이 마케팅본부장) ▲인슐린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박은혜 교육전문간호사) ▲노인약료의 다약제 상호작용 핵심 정리(최복근 약손사업본부장) ▲히노키티올의 건강상 이점 및 약리학적 특성(배혜정 약사) ▲비급여약품과 DUR의 이해(박성환 정책기획단장) ▲동물약, 1시간만에 마스터하기(김건호 약사)가 펼쳐졌다. 200석 203~4호에서는 ▲정맥순환&림프순환장애와 개선(최민욱 약사) ▲위식도역류성질환 한방으로 회복하기(김옥미 약사) ▲현대인의 뇌질환(ADHD부터 섬망, 치매까지) 한방원리로 이해하기(황정 한약정책위원장) ▲파킨슨병의 약물치료(김명주 부산대병원 감염전문약사) ▲항응고제 안전하게 사용하기(최은경 부산대병원 종양전문약사) ▲부신 및 뇌하수체 질환의 약물치료(강수영 양산부산대병원 내분비전문약사)가 진행됐다.2024-07-09 09:42:44정흥준
-
파마리서치 '리쥬란HB Plus' 싱가포르 론칭 심포지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 160;김신규)는 이달 초 싱가포르 포시즌스 호텔에서 ‘리쥬란HB Plus’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 160; 이번 심포지엄은 현지 에스테틱 전문가 및 의료진 대상으로 ‘리쥬란HB Plus’의 기술력 및 시술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 160; 리쥬란의 키닥터(KOL) Dr. Michael J. Kim이 모더레이터로, 국내 의료진 최호성 원장, 현지 의료진 Dr. Shenthilkumar Naidu, Dr. Ngiam Juzheng이 연자로 참여해 행사를 이끌었다. & 160; 최호성 원장은 DOT®(DNA Optimizing Technology)와 리쥬란HB Plus의 다양한 시술법에 대해 소개했다. DOT®는 파마리서치만의 특허 기술로 연어에서 추출한 DNA를 인체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하는 방법이다. 리쥬란HB Plus는 DOT®PN(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이 적용됐다. & 160; 이어 Dr. Shenthilkumar Naidu, Dr. Ngiam Juzheng 싱가포르 현지 의료진 2명이 연자로 나서 리쥬란HB Plus의 효과와 임상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 160;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리쥬란HB Plus만의 차별화된 임상적 강점과 우수한 효과를 싱가포르 의료진들에게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됐다. 성공적인 싱가포르 론칭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 있는 에스테틱 솔루션을 시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160; 한편, 파마리서치의 리쥬란HB Plus는 기존 리쥬란의 주요 성분인 PN(Polynucleotide)에 보습 성분인 HA(Hyaluronic Acid)가 더해진 스킨부스터다. 국소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이 포함돼 기존 리쥬란 대비 적은 통증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다.2024-07-09 09:35:49이석준 -
알리코제약 "국내 첫 레바미피드 서방정 생동 성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대표이사 이항구)이 위염치료제 레바미피드 서방정의 생물학적동등성 임상시험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알리코제약 알레바서방정 주성분 레바미피드는 위점막병변의 개선 치료제다. 오리지널은 한국오츠카제약 '무코스타정'이다. 레바미피드 용법을 1일 1정(100mg) 3회에서 1일 1정(150mg) 2회로 줄여 복용편의성을 개선하고자 유한양행이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과 공동으로 서방정으로 개발했고 2020년 12월에 허가를 취득해 발매했다. 레바미피드서방정 관련 특허는 유한양행과 유한양행 자회사 애드파마가 공동 보유하고 있다. 해당 제제 특허(2040년 9월 4일 만료)는 최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의 인용 심결 등 이슈가 해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재심사 종료일(2024년 12월 15일) 이후 허가를 신청할 경우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많은 업체가 제네릭에 도전하고 있다. 다만 서방정으로 식전, 식후 모두 생물학적동등성을 입증해야 하는 등 제제 난이도가 높아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알리코제약은 이번 국내 최초 레바미피드 서방정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성공을 통해 2024년 12월 제조판매품목허가 및 우선판매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에는 최초 제네릭 발매해 대형 품목으로 육성은 물론 수탁 제조, 제조 기술 이전 등 다양한 전략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레바미피드 성분 시장 규모는 유비스트 기준 2023년 1500억원대다. 이중 서방정은 2021년 106억, 2022년 232억, 2023년 277억이다.2024-07-09 07:25:27이석준 -
마더스제약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 킥오프 미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마더스제약은 공동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마더스제약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단계로 지난 4일 마더스제약 본사에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에서는 상장 일정 계획, 상장예비심사 신청과 절차, 주요 준비사항, 마더스제약과 공동 주관사들의 R&R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마더스제약 임직원, NH투자증권과 KB증권2개 주관사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가해 상장 준비에 대한 전반적 의견을 나눴다. 최근 제약바이오 상장 시장에서 드문 실적 상장을 추진하면서 시장에서의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마더스제약은 2025년 하반기에서 2026년 상반기 사이에 상장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안정적 자금을 확보해 글로벌 신약개발과 바이오의약품, 해외진출 등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마더스제약은 2011년 회사 설립 이후 매년 연평균 36%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다. 2022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익산 제2공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매출과 더불어 수익성까지 잡는다는 계획이다. 2024년 국가신약과제에 선정된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글로벌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 개발도 전개하고 있다. 2020년 국가생산성대상을 수상하고 김좌진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2024-07-09 07:18:00이석준 -
"간이식 환자 어쩌나"…대체약 없는 씨뮬렉트 공급 위기[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장기 이식 환자의 면역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유도요법제로 사용되는 씨뮬렉트주사(바실릭시맙, 한국노바티스)가 원료 수급 이슈로 국내 공급량이 부족해질 전망이다. 특히, 간 이식에는 대체약제가 없어 정부 차원의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노바티스는 씨뮬렉트주사가 원료의약품 글로벌 수급 이슈로 인해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며 식약처에 8일 보고했다. 원료 이슈로 인해 오는 9월 수입 예정인 물량도 도착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따라 현재 보유재고 기준으로 내년 1월 중순부터 품절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뮬렉트는 장기 이식 시 면역 거부반응 예방에 쓰이는 대표적 유도요법 약제다. 신장, 심장, 간장, 폐, 소장, 췌장, 췌도 이식에 투여 시 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회사 측은 씨뮬렉트가 부족해지면 전체 이식건의 약 70%에 해당하는 생체 이식의 경우 단기간은 병원과 장기이식관리 센터에서 스케줄을 조절해 잠시 미룰 수는 있겠지만, 수술이 지연되는 동안 공여자와 수여자의 신체 상태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어 이식이후의 결과에 대해 영향을 미칠수 있으며 잡혀있던 모든 수술이 다 미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약 30%에 해당하는 사체 이식의 경우 공여자의 특성상 타이밍이 매우 중요해 수술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유도치료 없이는 수술이 거의 불가하기 때문에 장기를 공여할 수도 없으며 더불어 수술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간 이식 수술이다. 매년 약 1500건 이상 이뤄지는 간이식 유도요법제로 씨뮬렉트를 제외하면 현재 허가나 급여 가능한 약제가 없다. 최악의 경우 간이식 수술을 못하는 상황이 이뤄질 수 있다. 노바티스는 새로운 완제 제조소 승인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8월 말 이후부터는 이탈리아에서 제조되는 제품 출하가 가능하다. 다만, 국내 승인이 나지 않았다. 이에 회사 측은 "새로운 제조소 변경민원 승인 일정에 따라 완제 생산에 투입될 수 있기 때문에 민원 승인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 등 다방면으로 공급 부족 기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씨뮬렉트는 지난 3월에는 첨부된 앰플 유리입자 함유 가능성에 제품을 회수하면서 3개월 수입정지 처분도 받았다. 다만, 회사가 재빨리 대처해 공급에 차질을 빚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글로벌 원료 이슈인만큼 제조소 교체 행정절차가 늦어진다면 국내 수급 불안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식약처 등 규제기관의 적절한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2024-07-09 06:54:20이탁순 -
한미, 창업주 부부 퇴장·전문경영인체제...경영구도 윤곽[데일리팜=천승현·김진구 기자]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타계 직후 그룹 사령탑에 오른 지 4년 만에 용퇴를 결정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4년간 오너 일가와 1세대 전문경영진 체제로 회사를 운영했지만 가족간 경영권분쟁 진통을 겪은 이후 새로운 전문경영진 중심으로 새로운 경영구도를 구축한다. 한미사이언스 모녀 측 지분을 매수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개인주주로는 가장 많은 지분율을 확보하고 새로운 경영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송영숙 회장 용퇴 결정…"한미그룹, 전문경영인 체제로 재탄생할 것" 9일 업계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은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경영 은퇴를 공식화했다. 송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생각이며 한미는 신동국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 주식 매도가 종료되면 전문경영진 중심으로 경영체제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모녀 측과 임종윤·임종훈 사장 형제 측과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을 때 형제 측 손을 들어주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입장을 번복했다. 송 회장은 신 회장과 주식매매와 함께 경영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송 회장은 보유 주식의 절반가량을 신 회장에 넘긴다. 상속세 문제가 해결되지만 지배력이 크게 낮아진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지난 3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의결권공동행사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보유 중인 주식 중 444만4187주(지분율 6.5%)를 신 회장에 매도하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이다. 신 회장은 송 회장으로부터 주식 394만4187주를 매입하고, 임 부회장의 주식 50만주를 취득한다. 매매대금은 1644억원이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주식 처분 금액은 각각 1459억원, 185억원으로 계산된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43%(849만8254주)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각각 지분율 11.93%(878만6027주)와 10.43%(713만2310주)를 보유하고 있다. 송 회장은 보유 주식 중 48.4%를 신 회장에 매도한다. 임 부회장의 보유 주식 중 신 회장에 넘기는 비중은 7.0%에 불과했다. 송 회장은 주식 처분 이후 보유 지분율은 크게 낮아지지만 신 회장을 우호세력으로 편입하면서 특수관계인과 함께 보유 지분율은 35.76%에서 48.19%로 크게 끌어올린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 측은 OCI그룹과의 통합법인 출범 계획에서도 송 회장의 처분 지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지난 1월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03%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임주현 부회장은 OCI홀딩스 지분 8.62%를 확보하며 개인주주로는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에 등극하는 내용이다. 당시 OCI홀딩스는 송 회장과 임 부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744만674주를 매입키로 했다. OCI홀딩스가 신주 발행을 제외하고 한미사이언스의 신주와 구주를 매입하는 비용은 53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이 거래가 성사됐다면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면서 현금 2000억원 이상 확보가 가능했다. 송 회장 입장에선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고 OCI그룹과의 통합 법인을 출범하는 구상이었다. 이때에도 보유 주식 대부분 처분하고 통합법인 출범 이후 경영 은퇴 시나리오가 구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형제 측의 반발로 경영권분쟁이 펼쳐졌고 지난 3월 형제 측의 승리로 결론나면서 통합법인 출범은 불발됐다. 송 회장은 이후 신 회장과의 교감을 형성하고 새로운 우군을 확보하며 상속세 문제 해결과 경영 은퇴를 결정하는 해법을 찾은 셈이다. 임성기 회장 타계 후 지주사 '오너'-핵심계열사 '전문경영인' 체제 유지 송 회장은 고 임 회장의 타계와 함께 경영전면에 나선 이후 4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2020년 고 임 회장이 타계하자 당시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던 송 회장을 새로운 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때 송 회장은 처음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송 회장은 숙명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했고 2002년부터 19년째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사진작가 출신인 송 회장은 문화계에서 거물급 인물로 평가받았다. 송 회장은 2003년 국내 첫 사진전문미술관인 한미사진미술관을 설립했다. 2017년에는 한국 사진의 국제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슈발리에장을 받기도 했다. 고 임 회장은 지난 2020년 타계 이후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2307만6985주(34.29%)중 부인 송 회장에 30%를 상속했고 3남매에게는 각각 15%씩 넘겼다. 주식 상속 이후 송 회장은 오너 일가 중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하며 그룹 지배력도 강화됐다. 한미약품그룹은 고 임 회장 타계 이후 오너 일가와 1세대 전문경영인이 함께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송 회장과 장남 임종윤 사장 등 오너 일가가 대표이사를 맡고, 한미약품은 우종수·권세창 사장과 이관순 부회장 3인의 경영진을 핵심 축으로 하는 기존 경영체제를 유지했다. 고 임 회장은 생전에 “현 경영진 체제를 일정 기간 지속해야 R&D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경영 전략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인의 전문경영인은 2015년부터 한미약품의 신약 기술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핵심 주역들이다. 그러나 지난 2022년 권세창 전 대표와 이관순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났고, 이듬해 우종수 대표도 회사를 떠나면서 경영체제는 다시 개편됐다. 한미약품은 2023년 3월 박재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단독대표 유지 무게…임종윤 대표 입성 불투명 제약업계에선 그룹사 전반의 경영에 신동국 회장의 입김이 더욱 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송영숙·임주현 모녀의 지분을 인수하며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선 신동국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 체제가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측의 주식매매 계약에는 ▲이사회 구성 및 의결권 공동행사 ▲우선매수권(Right of First Offer) ▲동반매각참여권(Tag-along right)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경영에 더욱 깊숙이 관여할 여지를 남긴 셈이다. 신동국 회장 본인 혹은 측근이 경영 전면에 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초 한미약품의 경우 주주총회에서 승리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신동국 회장이 모녀 측으로 마음을 돌리면서 상황이 다시 한 번 반전됐다. 임종윤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미궁 속으로 빠진 반면, 박재현 단독대표 체제가 다시 힘을 받게 됐다. 현재로선 임종윤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미약품 정관에선 이사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이사의 과반 결의로 대표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종윤 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려면 최소 6인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 중 4인 이상으로부터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현재 임종윤 대표 선임에 찬성표를 던질 이사로는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와 남병호 사외이사 등 3인 정도만 꼽히는 상황이다. 신동국 회장의 경우 임종윤·임종훈 형제와 함께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하긴 했지만,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손을 잡은 만큼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재현·박명희 사내이사와 황선혜·윤영각·김태윤·윤도흠 사외이사 등 기존 이사 6인도 송영숙 회장이 지주사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을 때 선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임종윤 대표 선임에 찬성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임종윤 이사 입장에선 과반의 이사로부터 찬성표를 받을 수도, 그렇다고 자신의 대표 선임에 찬성하는 사람만 모아 이사회를 단독 소집할 수도 없는 상황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현 박재현 대표이사 체제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박재현 대표는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의 사내이사로서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한미사이언스 현 '임종훈 단독대표' 교체 가능성…새 전문경영인에 쏠린 눈 한미사이언스도 현재의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가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미사이언스는 2011년 5월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후로 줄곧 오너경영 체제로 운영됐다. 지주사 전환 당시엔 고 임성기 회장과 임종윤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2016년 3월엔 임종윤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임성기 회장 별세 직후인 2020년 9월 임종윤 단독대표에서 임종윤·송영숙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그간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던 송영숙 회장이 회사의 대표로 새로 등장했다. 2022년 3월엔 송영숙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직전까지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었던 임종윤 대표가 사내이사로서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로 재선임되지 않았다.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이 시기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1월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 3월엔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승리했다. 4월 열린 이사회에서 임종훈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단독대표 체제에서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 체제가 됐다. 한 달 만에 송영숙 대표이사가 해임됐다. 이어 현재까지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대표이사 변경이 유력하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임종훈 대표 입장에선 지주사 대표로 오른 지 석 달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날 위기에 놓인 셈이다. 제약업계의 관심은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로 쏠린다. 한미사이언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사내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새 사내이사는 송영숙·임주현·신동국 회장이 추천한 인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새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하면 지주사 전환 이후 첫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이 완료된다.2024-07-09 06:19:08천승현 김진구 -
손발톱무좀약 '주블리아' 제네릭, 6개 품목 추가 진입[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에피나코나졸)' 제네릭이 같은 날 대거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을 획득하면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에피나코나졸 성분제제인 동구바이오제약의 '에피나졸외용액', 메디카코리아의 '에피졸외용액', 제이더블유신약의 '에피네일외용액', 한국유니온제약의 '뉴블라외용액', 제뉴파마의 '바르토벤외용액', 종근당의 '에피나벨외용액' 등 6개 품목을 허가했다. 이들 품목의 제약사는 지난 5일 우판권을 획득한 오스코리아제약과 제뉴원사이언스 등에 위탁제조를 맡기고 있다. 앞서 오스코리아는 '에피니아외용액'을, 제뉴원사이언스는 '케이졸외용액'을 허가 받으면서 7월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우판권을 획득했다.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오리지널인 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는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한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항진균제로 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된다. 손발톱 투과율이 높아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 아래까지 도달하는 것이 특징으로, 바르는 제형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전문의약품이다. 국내에서는 동아에스티가 지난 2016년 5월 카켄제약과 주블리아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해 2017년 5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주블리아는 출시 1년만에 매출 120억원을 달성하면서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등극했으며, 지난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매출은 318억원을 기록했다. 주블리아 특허는 '안정화된 에피나코나졸 조성물'로 2034년 10월 만료 예정으로, 특허권자는 주블리아의 일부 라이선스 권리를 양도받은 보슈에 귀속됐다. 하지만 지난해 대웅제약을 시작으로 동화약품, 동국제약, 제뉴원사이언스, 제뉴파마, 종근당, JW신약, 메디카코리아, 명문제약, 오스코리아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동구바이오제약, 한국파마, 마더스제약, 비보존제약, 팜젠사이언스 등 16개 회사가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해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순차적으로 '청구성립' 인용 심결을 받았다. 지난 2월 21일 대웅제약이 가장 먼저 우판권을 획득해 '주플리에외용액'을 출시한데 이어, 동화약품으로부터 품목의 권한을 양수받은 휴온스가 '에피러쉬외용액'을 허가 받아 출시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 특허를 회피한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격인하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6월부터 주블리아 8ml의 가격을 17% 인하했다. 또한 주블리아 용기 외벽 두께를 두껍게 해 그간 단점으로 지적받던 과다 분출 현상을 개선하는 등 용기 개선 등 편의성을 높였다.2024-07-09 06:19:03이혜경 -
한미약품 부당내부거래 의혹 감사 '코리' 어떤 회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내부 감사 타깃으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실 소유한 코리그룹을 정조준했다. 북경한미약품이 생산한 의약품의 중국 유통을 코리그룹 산하 북경룬메이캉(北京潤美康)이 담당하는 과정에서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룬메이캉은 임종윤 사장이 코리그룹 지주사인 코리홍콩을 통해 지분 과반을 보유한 업체다. 임종윤 사장은 코리그룹 외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코리그룹과 DXVX는 최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미약품 감사 착수…북경한미-룬메디캉 일감 몰아주기 의혹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에 대한 내부 감사에 착수한다. 북경한미가 중국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코리그룹 자회사인 북경룬메이캉에 넘겨 유통하는 과정에서 체결한 계약과 자금 흐름 등을 살필 계획이다. 룬메이캉은 지난 2007년 북경에 설립됐다. 임종윤 사장이 북경한미에서 근무하던 시점과 맞물린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한미약품의 중국 사업을 담당한 바 있다. 업계에선 북경한미가 생산한 의약품의 중국 내 유통을 룬메이캉이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한미약품이 룬메이캉과의 특수관계자 거래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북경한미의 매출 변화와 대체로 비례하는 흐름을 보인다. 룬메이캉의 영문법인명은 베이징메디케어(Beijing Medi'care)로, 한미약품은 베이징메디케어를 특수관계자로 분류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베이징메디케어의 특수관계자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은 2016년 1156억원에서 2019년 141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 1127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다시 늘기 시작해 지난해엔 1805억원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북경한미의 매출 역시 2020년 한차례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윤 사장, 코리홍콩→오브맘홍콩 통해 룬메이캉 보유 룬메이캉의 지배구조를 거슬러 올라가면 임종윤 사장이 있다. 룬메이캉의 모회사인 오브맘홍콩을 임종윤 사장이 코리홍콩과 개인 지분을 통해 보유한 형태다. 임종윤 사장은 코리그룹 지주회사 코리홍콩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코리홍콩은 코리컴퍼니와 오브맘홍콩을 주요 계열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코리홍콩은 오브맘홍콩 지분 33.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외에도 임종윤 사장은 개인 지분으로 오브맘홍콩 지분 26.6%를 보유하고 있다. 오브맘홍콩의 경우 임종윤 사장 외에도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도 지분 19.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오브맘홍콩을 임종윤·임주현·임종훈 남매가 6:2:2 지분으로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코리컴퍼니는 신약개발과 벤처투자를 비롯한 헬스케어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국내외에 코리베이징, 코리테라퓨틱스, 코리포항 등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다. 중국법인의 경우 최근 계열사 간 교통정리가 한창이다. 지난 2022년엔 코리상하이가 코리베이징에 합병됐다. 오브맘홍콩은 여성·아동 헬스케어 사업에 주력한다. 마찬가지로 국내외에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구조다. 룬메이캉은 오브맘홍콩의 중국법인 중 하나다. 북경한미의 주요 제품인 ‘마미아이’ 등 어린이용 의약품을 중국 내에서 유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국과 이탈리아에 현지법인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실소유 기업 DXVX, 코리그룹과 긴밀한 관계 임종윤 사장은 코리그룹 외에 DXVX를 실질 소유하고 있다. DXVX는 백신 개발·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다. DXVX의 전신은 캔서롭이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지난 2021년 본인이 소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중 200억원 규모의 구주를 캔서롭 신주와 맞바꾸며 이 회사 지분 1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캔서롭 사명을 DXVX로 바꿨다. 임종윤 사장은 최대주주로서 이 회사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DXVX는 2곳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다. DXVX는 지난 2022년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한국바이오팜을 150억원에 인수했다. 유전체 분석·분자진단·백신 연구개발 중심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DXVX는 영국의 백신 연구개발 기업 옥스퍼드백메딕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2019년 옥스퍼드백메딕스의 등기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DXVX는 옥스퍼드백메딕스의 항암백신 임상을 담당하고 있다. 코리그룹과 DXVX는 임종윤 사내이사가 각각 소유한 관계회사다. 최대주주가 같은 만큼, 두 회사는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임종윤 사내이사가 캔서롭을 인수한 당시 거래정지였던 DXVX는 2021년과 2022년 코리컴퍼니와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3년 4월엔 거래가 재개됐다. 코리컴퍼니의 용역에서 발생한 매출은 DXVX의 거래재개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엔 오브맘홍콩이 DXVX에 253억원을 빌려줬다. 별도의 지급보증이나 담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코리그룹은 올해 1월 관계사인 DXVX 지분 확보를 통해 계열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2024-07-09 06:18:54김진구 -
전공의 행정처분 철회·수련 특례에도 복귀율 비관적[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의료현장 집단이탈 미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철회(중단)와 수련 특례 제공으로 의료공백 사태 출구전략을 모색했지만 복귀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핵심 요구였던 2025년도 의대정원 원점 재검토가 전혀 수용되지 않은데다,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처분을 여러차례 강조한 정부에 맞서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처분 중단이나 수련 특례는 유인책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다. 특히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사직 전공의가 다른 수련병원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침 개정 필요성을 검토하고,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모든 진료과에 일괄적으로 다 열기로 결정을 한 것을 두고 "지방 전공의들이 서울 빅5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원하도록 유인하기 위한 정부의 갈라치기 전략"이란 비판도 내놓고 있다. 8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이탈 전공의 전원에 대한 의사 면허정지 등 처분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한결같이 강경책을 고수했던 정부가 태세를 전환한 것으로, 의료공백 사태 해결 실마리를 찾기 위해 끝내 의사에게 면죄부를 주는 불공정 행정에 나섰다는 여론의 비판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그런데도 복지부의 이번 고육지책이 미복귀 전공의들의 복귀를 독려할 것이란 기대감은 낮은 분위기다. 서울 소재 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전공의들은 사직서 제출 자체에 위법성이 없다는 입장으로, 처분 철회는 기본적이고 의미있는 정부 결정이지만 복귀를 독려할 수준은 아니란 분위기"라며 "정부가 의대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직능 이기주의로 비춰지도록 행동을 해온 만큼 신뢰 회복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방 소재 수련병원 한 관계자도 "행정처분 취소 정도로 복귀할 거였으면 애초 사직서를 제출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다수 전공의들이 올해는 복귀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갖고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안다. 전문의 취득이 1년 가량 늦어지는 것은 전공의 개인에게 그리 큰 부담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번 전공의 특례 행정이 형평성 논란과 함께 수도권 수련병원 쏠림 현상을 촉발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7월 15일까지 복귀한 전공의들이 9월 하반기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동시에 전문의 취득 시점도 늦춰지지 않도록 특례를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미복귀 전공의들의 복귀 유인책인데, 일각에서는 해당 정부 행정 효과가 비교적 처우가 좋은 수도권 수련병원과 인기 진료과목에 제한적으로 미칠 것이란 지적이다. 지방 전공의들이 이번 특례를 이용해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을 지원해 복귀하는 선택을 할 경우 수도권 쏠림과 함께 전공의 간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 속 복지부는 전공의 처분 철회와 함께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로 개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에 특례까지 적용해서 (처분을) 완화하는 조치를 했는데도 미복귀하게 되면 여러가지 전공의 개인적으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 큰 걱정"이라며 "만약 9월에도 응시하지 않게 되면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도 굉장히 늦어지게 된다. 이런 부분을 꼼꼼히 고민해서 개인 경력에 어떻게 되는지 고민을 많이 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윤순 실장은 "이번 결정은 전공의들이 개별 의사에 따라 복귀 할 수 있도록 복지부 나름대로 여러가지 불가피한 조치와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현장에서 동료 간 미안함도 있고 복귀를 망설이는 전공의가 있겠지만 이번에 좀 냉철하게 판단해서 가급적 빨리 복귀해서 환자 불편을 줄여달라"고 피력했다. 이어 "복지부도 전공의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같이 논의하기를 정말로 희망한다"며 "전체적인 의료 정상화에 꼭 동참해서 논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2024-07-09 06:02:16이정환
오늘의 TOP 10
- 1돈으로 약국 여러 개 운영 못 한다…강력해진 '1약사 1약국'
- 2조제료 30% 가산, 통상임금 1.5배…노동절, 이것만은 꼭
- 3알약 장세척제 시장 ‘2라운드’ 개막… 비보존 가세
- 4"대표약사 월급여 1500만원" 공고 파장…광주시약 고발
- 5국산 CAR-T 신약 첫 발…'경쟁력·가격' 상업적 성공 시험대
- 6[팜리쿠르트] HK이노엔·아주약품·JW홀딩스 등 부문별 채용
- 7작년 개량신약 허가 품목 20개…최근 5년 중 최다
- 8경기도약 약사직능 홍보영상 공모전 유선춘 약사 대상
- 9경제자유구역 내 약국 행정, 보건소로 일원화 추진
- 10매출 비중 92%·이익률 14%…HK이노엔, 전문약 위상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