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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에 이명수 전 의원[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8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에 이명수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의료연구개발 및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함으로써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적인 의료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하고 국내 보건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신임 이명수 이사장은 제18~21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및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오는 2027년 10월27일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이명수 이사장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국내 보건산업 발전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도약을 위해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복지부는 "보건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신임 이사장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보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신임 이사장 임명은 관련 법령에 따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이명수 신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주요 이력 ◇ 학 력 △ 대전고등학교(1973) △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학사(1977) △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석사(1979) △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박사(2003) △ 행정고시 22회◇ 주요 경력 △ 대통령실 행정관(1993년 12월 ~ 1995년 7월) △ 국무조정실 자치행정심의관(1999년 10월 ~ 2000년 9월) △ 충청남도 행정부지사(2001년 8월 ~ 2003년 12월) △ 건양대학교 부총장(2004년 8월 ~ 2006년 10월) △ 나사렛대학교 부총장(2006년 11월 ~ 2008년 4월) △ 제18~21대 국회의원(2008년 5월 ~ 2024년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2014년 6월 ~ 2016년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2018년 7월 ~ 2019년 7월)2024-10-29 11:09:28이혜경 -
한국형ARPA-H프로젝트, 조직명 'K-헬스미래추진단' 선정[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의 한국형ARPA-H프로젝트 추진단(추진단장 선경)은 23일 추진단의 새로운 조직명을 'K-헬스미래추진단(영문명 K-Health MIRAE Initiative, 이하 추진단)'으로 발표했다.한국형ARPA-H프로젝트는 미국의 ARPA-H를 벤치마킹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보건의료분야 혁신도전형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지난 4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직속 조직으로 정식 출범했다. 출범 직후 지난 5월 추진단의 명칭과 로고 선정을 위한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고, 총 488건(명칭 354건, 로고 134건)의 응모작 중 대상 수상작인 'K-미래(MIRAE)‘에 보건의료 전문성을 강조한 ’K-헬스미래추진단'으로 최종 확정했다.그 중 미래(MIRAE)는 Medical Innovation and ReseArch Evolution의 약어로 '보건의료 연구의 혁신을 통해 미래 의료 분야를 선도한다'는 추진단의 원대한 목표와 포부를 내포하고 있다.이번에 발표된 로고를 살펴보면, 사업 슬로건인 'Bold Move, Better Future(과감함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에 대한 의미를 역동적인 형태의 그래픽으로 시각화했고, 이를 영문 이니셜 K와 H의 형태로 제작하여 각각 Korea와 Health의 의미를 표현했다.색상은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의 붉은색과 푸른색을 조화롭게 사용했다.선경 추진단장은 "우리 사업은 미국 ARPA-H의 보건의료분야 혁신도전형 R&D를 벤치마킹하며 시작했지만, 대한민국의 제도와 문화에 맞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닌 새로운 조직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선 단장은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K-헬스미래추진단의 명칭에 걸맞는 미래 보건의료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추진단은 정부 예·결산 자료 및 관련 규정 등에 명시된 한국형ARPA-H프로젝트’사업명은 유지하되, 진흥원 직제 개편 시 변경된 조직명을 반영할 예정이다.2024-10-29 11:01:54이혜경 -
병원계 "전기차 충전 소방시설 의무화, 신중검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계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시 소방시설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데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최근 환경친화적 자동차인 전기자동차의 충전시설 설치시 소방시설 의무화 등과 관련한 9건의 국회 발의 법안에 대해 신중검토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개정 법률안의 주요 제안 이유는 최근 전기자동차의 보급 급증으로 전기차로 인한 화재 발생도 급증하나, 현행법에서는 화재발생시 소방에 필요한 시설의 설치 및 피해보상 등의 내용이 미흡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병원협회는 이에 대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하기 전에 충전시설이 설치된 장소의 공간적 특성 등을 고려한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소방시설 검토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소방시설 설치 주체(충전기 설치자, 소방관서 등)를 구분해 소화에 꼭 필요하면서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는 소방시설만 설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전기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안인 만큼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별도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는 설치 비용에 대한 재정지원도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특히 병원의 경우 화재 발생시 대피가 힘든 중환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지하주차장 화재시 소방차 및 소방 인력의 진입이 어렵고 연기와 열이 잘 배출되지 않아 대형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안전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병원 지하주차장에 대해서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설치 및 이용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권향엽·김교흥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전기안전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서도 "개정 법률안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자에게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고, 사고 발생시 피해 구제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대해 공감한다. 다만 피해 구제에 있어 전기차 제작사와 충전사업자 등 사업자에의 책임 강화 형태의 방안 마련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국가정책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한 자에 대해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것은 과도한 의무부과"라며 "보험 중복가입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보험 의무가입 대상에서 반드시 제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2024-10-29 10:32:00강혜경 -
K-바이오·백신 4호 펀드 운용사 '솔리더스·IBK캐피탈' 선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K-바이오·백신 4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아이비케이캐피탈(공동운용)'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복지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지난 8월19일부터 9월8일까지 10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4호 펀드 운용사 선정 공모를 진행했다.이번에 조성하는 펀드에 정부 출자금 전액(400억원)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출자해 펀드 조성을 촉진한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도 바이오 헬스 전 분야 국내기업 60%와 백신 관련 혁신기술과 제조공정 개발 기술 등 국내기업 10%로 해 총 8년(투자기간 4년, 회수기간 4년) 동안 운영한다.향후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아이비케이캐피탈은 내년 1월까지 민간 출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1000억원 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소 결성액 700억원이 조성되면 우선 결성 절차를 통해 조기 투자도 개시할 수 있다.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투자 심리의 위축으로 우려가 많던 상황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이력이 많은 우수한 운용사가 K-바이오·백신 4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선정됐다"며 "성공적인 결성을 통해 바이오헬스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동력이 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10-29 09:57:21이정환 -
HK이노엔, 노바셀 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도입왼쪽부터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HK이노엔은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HK이노엔이 도입한 신약후보물질은 FPR2 작용제 기전의 차세대 합성 펩타이드 물질로, 몸 속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FPR2'를 활성화한다.HK이노엔은 염증 억제, 세포 재생 촉진 작용 원리에 기반해 안과 질환 또는 피부, 호흡기 질환 관련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모색할 예정이다.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은 "인구 고령화 및 고령 인구의 면역 기능 저하로 감염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신약 물질의 약효 및 안전성을 확보해 면역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HK이노엔과 초기 파이프라인 공동개발을 통해 차세대 펩티로이드(PEPTIROID)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기회가 됐으며, 양사의 기술력 및 신약개발 역량의 협력으로 신약후보물질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계약과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에 추가 기술이전 및 기술성 평가를 통해 내년 코스닥 시장 진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0-29 09:13:22손형민 -
바이젠셀, VM-GD 1·2a상 조기종료…신규 제조공정 적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대표 김태규)이 기존 공정보다 높은 생산효율성으로 원가절감이 가능한 신규 제조공정의 적용을 위해 ‘VM-GD’의 국내 1/2a상 임상을 조기종료 했다고 28일 공시했다.제대혈 유래 골수성억제세포(CBMS) 플랫폼 기술인 바이메디어(ViMedier™)의 ‘VM-GD’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다.바이메디어는 First-in-class 제품으로 MDSC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세계 최초로 제대혈 세포를 이용해 임상 가능한 수준의 골수성억제세포 대량 증폭에 성공한 바 있다.지난 8월 바이젠셀은 기존 제조공정 대비 ▲ 소요되는 제대혈 수량을 90% 감소시켜 단일 제대혈로부터 CBMS 세포를 확보할 수 있으며 ▲ CBMS 면역 억제 능력이 20% 이상 향상되고 ▲ 성장 인자 사용량 절감과 제조 시간 단축, 공정 단순화 등의 효과가 있는 새로운 공정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러한 생산성 향상은 원가절감을 바탕으로 한 적응증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금번 공정개선을 통해 원가 절감이 가능한 신규 제조공정을 적용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임상 조기종료 결정을 내리게 됐다. 경영환경 등을 고려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임상을 재신청해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분들께 좋은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4-10-28 17:49:45이석준 -
병의원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에 '사이버가드' 부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의료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서비스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91개 의료기관에서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그 숫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중소형 의료기관은 대형병원에 비해 예산과 인력 등 보안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침해사고 약 80%가 병의원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자율점검을 통해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고, 해킹과 데이터 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자료와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자율점검 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은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사항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환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이달 말까지 자율점검 시스템을 운영한 의료기관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료제출 요구나 검사를 1년간 면제받을 수 있다. 반면 미점검 시 단속 대상으로 분류된다. 무작위 현장점검에서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벌금도 부과될 수 있다.맞춤형 정보보안 서비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그 중 SK쉴더스의 ‘사이버가드’도 합리적인 대응방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사이버가드는 보안 수준 진단부터 서비스 구축, 유지관리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월 구독형 서비스로 보안 담당자가 없거나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형 의료기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SK쉴더스는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시행에 대비해 ▲PC 백신 ▲랜섬웨어 방지 ▲데이터 유출 방지(DLP)로 구성된 ‘사이버가드 베이직 패키지’를 선보인다.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각 의료기관의 상황에 맞는 솔루션으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중소형 의료기관은 월 1만원 이하의 부담 없는 비용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의료기관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꾸준히 사이버 공격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며 “사이버가드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해 중소형 의료기관의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2024-10-28 17:19:15정흥준 -
약사회-약정원, 유료 위탁운영 지속…계약 기간 1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약학정보원과 주요 시스템의 운영, 위탁 관리에 관한 용역 계약을 연달아 체결해 주목된다. 약사회는 계약 비용에 대해서는 대외비로 했다.약사회는 지난 24일 2024년도 제1차 상임이사회에서 약학정보원과의 연수교육통합관리 시스템 유지 관리 계약, 사이버연수원 시스템 운영 계약, 사이버연수원 위탁운영 관리 계약 체결까지 총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이번에 신규 계약 체결 건인 연수교육 통합관리 시스템 유지 관리 계약의 경우 약사회가 구축한 연수교육 통합관리시스템의 체겨적 관리와 기술적 지원을 위해 약정원이 시스템의 유지와 관리 등의 위탁운영을 맡는 내용이다.계약 기간은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1년 간이며, 약사회는 이번 계약 근거로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계약서 제 11조를 제시했다.이번 계약으로 약정원은 약사회 요청에 따라 통합관리 시스템의 기능 개선, 교육 개설 지원 등의 등록업무와 더불어 시스템,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등의 모니터링과 유지 관리, UI/UX 고도화, 기능의 버그 수정이나 하자 보수 등의 변경 업무를 맡아하게 된다.약사회는 이날 또 약정원과의 사이버연수원 시스템 운영 계약 체결 건, 사이버연수원 위탁운영 관리 계약 체결 건을 심의, 의결했다.지난해 사이버연수원을 개편한 만큼 개편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원활한 유지 보수를 위해 개발사인 약정원과 시스템 운영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이번 계약 역시 기간은 1년이며 계약의 주요 내용은 사이버연수원의 ▲웹사이트 기능 개선, 유지관리 ▲웹사이트, SSO 등의 API모니터링 및 유지 관리 ▲UI/UX 개선 및 고도화, 기능의 버그 수정 및 하자 보수 등이 포함됐다.사이버연수원 위탁운영관리 계약 체결 건도 별도로 이날 의결됐다. 약정원이 1년간 사이버연수원 관련 전화민원 상담이나 원격기술지원, 상담 인력 교육·관리, 상담 인력 운영·관리 등이 주요 계약 내용이다.약사회는 이번 약정원과의 3건의 계약 체결 건과 관련 계약비는 대외비로 한다고 밝혔다.약사회 관계자는 “비용 등 양측 간 계약 내용의 세부적인 부분은 밝힐 수 없다”며 “사이버연수원 시스템 운영, 위탁운영 계약 건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것으로 계약비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초 약사회 결산감사에서 감사단은 약사회와 약정원 간 다수의 발주 계약이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감사단에 따르면 현재 약사회가 약정원에 발주 계약을 진행한 건은 통합홈페이지, 사이버연수원, 연수교육통합관리, 건강기능식품 PM+, PSP의 개발, 유지 관리, 위탁 운영 건 등이다.2024-10-28 17:09:40김지은 -
신약 있어도 다발골수종 치료 한계…"선제적 접근 필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신약이 개발되면서 다발골수종 환자의 생존율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국내 생존율이 선진국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신약 허가 및 급여 등재로 국내 치료환경도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의 시선이다.민창기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민창기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이달 28일 열린 얀센 기자 간담회에서 다발골수종 특성에 맞춘 적극적인 초기 치료를 강조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수는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7063명이었던 다발골수종 환자 수는 2023년 1만1219명으로 늘어났다.민창기 교수는 "다발골수종의 평균 발병 연령은 60대 이상의 고령에 발병하는데,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다발골수종 환자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문제는 다발골수종이 완치가 어렵다는 것이다.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되기 때문에 치료 차수별로 효과적인 치료제를 선택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그러나 치료차수가 늘어남에 따라 치료기간은 짧아지는 것이 일반적으로, 1차 치료를 받는 환자가 95%였다면 4차 치료는 15%, 5차 치료는 1%까지 비율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민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초기에 치료가 이뤄진 뒤에 몇 년이 지나면 재발해 만성적으로 병이 진행된다. 결국 2차, 3차 재발로 진행되지 않도록 앞단에서 조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현재 다발골수종은 신약이 개발되면서 치료 옵션이 다양해진 상태다.초기의 단순 화학요법에서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조절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복합요법으로 진화했으며, 최근에는 항-CD38 단일클론항체와 BCMA 표적 면역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됐다. 다발골수종 치료 치료제 개발에 따른 생존율(민창기 교수 발표 자료 발췌) 국내에는 지난 5월 엘라나타맙, 6월 탈쿠에타맙 등 다발골수종 신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는 등 새로운 옵션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한계가 있다면 이들 치료제를 활용하기 위한 건강보험 급여가 제한돼 있다는 점이다.최근 다잘렉스(다라투무맙)가 포함된 DVTd 병용요법(다잘렉스+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이 약제급여평가위원회로부터 다발골수종 1차 치료 급여 확대의 적정성을 인정받았지만, 전반적인 치료환경 개선은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민 교수는 "정부가 제한된 예산 내에서 많은 약제를 급여를 해주고 있지만 글로벌을 기준으로 봤을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며 "기존 치료제와 신약 등 좋은 옵션이 있음에도 소위 그림의 떡인 상황에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내 및 주요 선진국 다발골수종 환자 생존율(민창기 교수 발표 자료 발췌) 실제로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의 생존율은 51%로 미국의 61%, 독일의 62%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10% 이상 차이를 보인다.결과적으로 신약 허가 및 급여 등재로 국내 치료환경이 변하고 있지만 치료 성과개선을 위해서는 초기에 최적의 치료순서를 고려하는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이를 위해 민 교수가 제안한 개선안은 ▲단일클론항체 병용요법의 초기 사용 ▲레날리도마이드 불응환자에게 쓸 수 있는 3제요법 ▲3차 이상 재발 또는 불응성 환자에 새로운 클래스 치료제 등 3가지다.장기적으로는 초기에 생존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신약을 배치하는 것이 치료 효과와 건보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민 교수는 "제한된 건보 재정의 문제는 이해하지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빨리 적용하면 재발확률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여 치료비용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는 대부분 환자가 6차, 7차 치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좋은 치료제를 초기에 쓰는 것이 건보재정 관점에서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환자 상태가 좋지 않은 3차, 4차 이상에서 좋은 치료제를 사용한다면 치료제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기 어렵다"며 "치료제들을 조기에 도입을 통해 글로벌 표준 치료의 수준 정도의 치료가 가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4-10-28 17:04:46황병우 -
보령, 3Q 영업익 195억원…전년비 5.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710억원으로 전년보다 30.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4억원으로 21.8% 감소했다.2024-10-28 16:19:4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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