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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헬리코박터 제균 3상 결과 발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적응증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적응증 추가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관련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하며 소화기 질환 치료 영역 확대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1차 제균요법 임상 3상 결과를 ‘2026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6·DDW 2026)’에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기반 표준 치료 대비 비열등한 수준의 제균 효과와 유사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항생제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환자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더 높은 제균율을 기록하며, 항생제 내성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은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4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펙수프라잔 40mg 또는 란소프라졸 30mg을 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과 함께 14일간 투여한 뒤 제균 여부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일차 유효성 평가에서 펙수클루 투여군의 제균율은 83.64%로 나타나, 대조군인 란소프라졸 투여군의 77.93%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특히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환자군에서는 펙수클루 기반 삼제요법의 제균율이 54.76%로, 대조군의 28.57%보다 약 2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 우월성(p=0.0112)도 확보했다. 회사 측은 펙수클루의 빠르고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항생제 치료 효율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이상사례 발생률은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펙수클루 40mg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적응증 추가 허가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펙수클루는 기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궤양 예방에 이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만성 위염과 소화성 궤양, 위암 등 다양한 위장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유병률도 약 50% 수준에 달한다. 특히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항생제 내성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1차 제균치료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내성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는 “펙수클루 기반 치료가 헬리코박터 1차 제균치료에서 기존 표준 치료와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환자군에서 더 높은 제균율을 보였다는 점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나재진 대웅제약 임상의학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펙수클루가 기존 표준 치료와 동등한 제균 효과를 입증했을 뿐 아니라, 항생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워지는 의료 현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펙수클루의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환자들에게 더 넓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2026-05-15 09:07:26최다은 기자 -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국내 품목허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알테오젠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안과질환 치료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에 이어 국내 허가까지 확보하면서 글로벌 임상개발과 규제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동시에, 후속 안과 신약 개발 기반 강화에도 나선 모습이다. 알테오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젠피주(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개발명 ALT-L9)’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허가를 기반으로 국내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ALT-L9은 지난해 유럽에서 ‘아일럭스비(Eyluxvi)’라는 제품명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국내 허가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허가 권역을 확대하게 됐다. 아이젠피주의 이번 허가는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유럽과 한국, 일본 등 12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에서 ALT-L9은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와 비교해 치료적 동등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품목허가는 단순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넘어 알테오젠의 안과질환 개발 플랫폼 확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ALT-L9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글로벌 임상과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ALTS-OP01’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ALTS-OP01은 기존 치료제 대비 효능 개선과 투여 주기 연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Best-in-Class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알테오젠은 관련 제형 기술 연구와 함께 고용량 제형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PCT) 출원도 진행하며 차세대 안과질환 치료제 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아이젠피주는 알테오젠이 축적해온 단백질 의약품 개발과 제형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임상개발과 허가 절차를 수행한 제품”이라며 “유럽 허가에 이어 국내 품목허가까지 확보하면서 글로벌 임상개발과 규제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한 임상개발 경험과 허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기술과 신약 개발 역량을 함께 갖춘 글로벌 바이오파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6-05-15 09:02:18최다은 기자 -
건보공단-신용회복위, 신용위기 청년 체납 건보료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김은경)는 의료이용의 제약과 신용위기의 이중고를 겪는 청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공단과 신용회복위는 ’23년 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매년 지원규모와 혜택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 3년간 취약 청년 2714명에게 총 9억3000만원의 체납 건강보험료를 지원해 청년층의 의료수급권을 보호하고 납부 부담을 완화했다. 올해 지원 사업 예산은 5억5천만 원 규모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KB증권의 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5월부터 매월 체납 건강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만 39세 이하 청년 중 체납된 건강보험료가 200만 원 이하이며 3개월 이상 체납 중인 자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원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1인당 지원액은 최대 50만 원이다. 체납된 건강보험료가 50만원 이하인 경우 전액을 지원하며, 5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인 경우 체납된 보험료 범위 내에서 50만 원을 지원한다.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신청대상 및 자세한 신청절차는 신용회복위원회 디지털상담부 누리집(cyber.ccrs.or.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 기관은 그간의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지원 효과 강화를 위한 세부 지원기준 개선 및 추가 재원 확보 등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청년층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취약계층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취약 청년에게 새 출발의 기회를 제공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4년 연속 사업을 이어온 만큼, 협력체계를 견고히 유지해 취약계층이 건강과 신용을 회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안전망 역할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2026-05-15 08:34:20정흥준 기자 -
청주시약, 세무사와 업무 협약...약국 세무강의도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청주시분회,'정구연 세무사 협약식 및 약국세무강의'개최 충북 청주시약사회(회장 김찬일)는 13일 충북약사회관 2층에서 세무사 협약식 및 약국세무 강의를 열어 세무관련 협약 및 회원들이 평소 갖고 있던 약국 세무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식 및 강의에는 정구연 세무회계사무소의 정구연 세무사가 초청됐다. 협약은 상호간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소속 약사 회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세무-회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약국 경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협약식에 이어진 강의에 참석한 회원들은 강의 중 궁금증을 문의해볼 수 있었으며 세무사와 약사들 간 토론도 있었다. 김찬일 분회장은 "늦은 시간까지 강의를 위해 모여 준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회원들의 정확한 세금신고와 적법한 절세를 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엔 약국 세무에 전반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앞으로 약국 세무 심화 강의와 더불어 상속, 증여 등에 대해서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구연 세무사도 "좋은 기회로 뵙게해주신 청주시약사회 김찬일 회장님과 전성률 연수교육 및 학술이사님 그리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약사님들 곁에서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세무 자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경영의 성공을 돕는 실전 세무관리 가이드'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의내용은 개국시 세무처리,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의 구분 , 재고관리의 중요성, 직원 임금 세후계약제의 함정, 권리금 산정 및 처리 등 약국전반의 세무관련사항에 관한 사항을 다뤘다. 한편 시약사회는 앞으로도 회원약사들을 위한 약국경영관련 강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2026-05-14 23:07:41강신국 기자 -
AI 시대 고민하는 약대생들...약대협, 미니 심포지엄[데일리팜=정흥준 기자]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회장 김백건)는 지난 1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약사 학술대회에서 약대생 미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미니 심포지엄은 ‘AI와 약료: 미래 약사의 역할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은 “학생들이 AI와 약사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발표를 준비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미래 약사들의 생각과 비전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총 5개 팀의 학생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AI 기술 발전에 따른 약사의 역할 변화와 미래 약업 환경을 조망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1팀(김서진, 김연우, 이나연, 임서연)은 ‘AI 기반 복약순응도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약사 개입 최적화 모델’을 주제로, 2팀(신영서, 양서영, 용다은)은 ‘AI와 약료의 하이브리드 시너지: 정밀 약료 서비스와 가치 중심 약사 직능의 재설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3팀(김지민, 노현수)은 ‘AI가 포착하는 조용한 단약(斷藥)’, 4팀(고대건, 박은서)은 ‘폐쇄루프 약료 시스템을 통한 약사 직능 확장과 수가 제도화 방안’, 5팀(김무관, 오동호)은 ‘소변, 바이오 OUTPUT 신호를 AI 약료 개입으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경기도약사회 신경도 총무위원장, 김윤수 정보통신위원장, 정해은 청년약사위원장의 심사를 거쳐 수상팀이 선정됐다. 심사 결과 3팀이 최우수상, 5팀이 우수상, 2팀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1팀과 4팀은 입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3팀의 김지민 학생은 “AI의 기술 발전을 넘어 약료 산업에서의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발표를 준비했다”며, “단순히 변화를 관망하기보다 약사가 이를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AI에게 모든 판단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관리자로서 약사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AI의 예측을 읽어내고 활용하는 역할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3팀은 처방 이후 환자가 조용히 약을 중단하는 ‘Medication Gap’ 문제에 주목해 AI가 복약 공백 신호를 먼저 감지하고 약사가 선제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했다. 김백건 협회장은 행사 종료 후 “아직 AI의 가능성과 한계가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시점에서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도가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에 그치지 않고 목업(mock-up)과 프로토타입(prototype)을 통해 구현 가능성까지 구체화한 점에서 약대생들의 높은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약사의 미래 역할과 기술 활용 방향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6-05-14 18:49:14정흥준 기자 -
알리코제약, 가정의 달 맞아 ‘사랑과 화목의 앞치마’ 전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이 창립일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임직원 대상 특별 선물을 마련하며 가족 중심 조직문화 강화에 나섰다. 알리코제약은 최근 전 임직원에게 ‘사랑과 화목의 앞치마’를 제작·증정했다고 밝혔다. 단순 기념품을 넘어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를 향한 배려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앞치마에는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는 회사 경영철학과 메시지를 담았다.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가족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회사와 가족의 정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가족 간 사랑과 화목이 더욱 깊어지길 바라는 의미로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알리코제약은 평소에도 임직원 중심 조직문화와 상생 경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복리후생과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건강백세 아름다운 동반자’ 슬로건 아래 사람 중심 기업문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2026-05-14 18:14:15이석준 기자 -
삼성바이오, 2차 파업 우려…대외비 문서 유출 혼란 가중[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2차 파업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사내 대외비 문건 유출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노사 갈등이 임금협상을 넘어 형사 고소전과 내부 기밀 유출 문제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파업 장기화가 현실화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국내 CDMO 산업 전반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8일 고용노동부 중재 아래 진행된 노사정 3자 대화에서도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아직 후속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진행한 사후조정 절차가 최종 결렬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의 2차 파업 가능성도 다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창사 이후 첫 전면 파업을 진행한 뒤, 현재는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임직원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채용과 인사고과, 징계, 인수합병(M&A), 생산 공정 개선, 신규 기술 도입 등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해 노조와 사전 합의를 의무화하는 단체협약안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측은 6.2% 수준의 임금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 지급안을 제시했지만, 인사권과 경영권은 경영진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13번 교섭하고, 두 차례 대표이사 미팅을 진행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바 있다. 양측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회사 내부 대외비 문건 유출 논란까지 불거지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홍보 관련 부서에 접수된 언론사 광고·협찬 내역 등이 담긴 세금계산서 자료가 PDF 형태로 편집돼 외부로 유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회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문건에는 언론사별 광고 집행 내역과 협찬 금액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부 작성자와 유출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문건 작성 및 유포 과정에 노조 관계자가 연관된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 인물에 대해 대외비 유출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인천 연수경찰서도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들어 노조를 상대로 한 추가 고소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일 노사정 면담 직전 일부 노조 간부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전면 파업 기간 중 정상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는 이유로 조합원 일부를 추가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노사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확산되면서 협상 여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대규모 CDMO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생산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히 개별 기업을 넘어 K-바이오 산업 전반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생산 차질은 곧 신뢰 문제로 직결된다”며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면 고객사 불안은 물론 한국 CDMO 산업 전체 경쟁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6-05-14 16:16:26최다은 기자 -
"청년약사 목소리가 정책의 시작"…서울시약, 깐부소통 간담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청년약사위원회(위원장 여인준·지수인)는 지난 12일 청년약사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약사 위(We)하기-깐부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약사 직능 환경 변화 속에서 청년약사들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집행부가 직접 청취하고 약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약사들의 질문에 김위학 회장이 즉석에서 답하며 미래 직능 비전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 시약사회 설명이다. 이날 김위학 회장은 간담회 서두에 1996년 한약 분쟁 당시 학생회장으로서 겪었던 치열한 고민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졸업 후 1~3년 차 시기에 ‘약사란 무엇인가’, ‘약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자문했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청년 시절의 이러한 근원적 고민이 향후 3~40년 약사 생활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AI 도입에 따른 직능 변화에 대해 김위학 회장은 '대체'가 아닌 '활용'의 관점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지원책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AI는 조제 등 반복적인 업무를 보조하는 효율적인 수단"이라며 "현재 개발된 약물관리 AI 프로그램을 다제약물 관리뿐만 아니라 일반 회원들도 약국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고형약국이나 플랫폼화 등 직능 위협 현안에 대해서는 김 회장이 "단순 판매 위주의 모델은 약료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고 약사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행태"라며 "약사회가 상담이나 OTC 역량 강화 교육을 아낌없이 지원해 약사가 환자 케어 전 과정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 역할과 회원 참여에 대한 논의에서 김 회장은 약사회가 개별 약사의 권익을 보호하는 실질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사회는 약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법적 울타리”라며 "청구 시스템 개선이나 환자 관리 프로그램 도입 등 현장에서 느끼는 사소한 민원과 개선 제안들이 모여 약사회의 정책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약사들이 실효성을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상시 소통 창구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즉각 정책에 반영해 약사회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약사는 "현장에서 겪는 사소한 불편함이 곧 정책의 재료가 된다는 회장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했다"며 “앞으로 약사회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 진행을 맡은 권나윤 부위원장은 "청년약사로서 약사회와 청년약사들 간의 거리감을 줄이고 싶었다"며 "오늘 자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년약사들이 더 큰 꿈을 키우고 약사로서의 자부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위학 회장, 김병주 부회장, 여인준·지수인 이사, 권나윤·신현수 부위원장, 문현빈·이수비·최연호 위원, 청년약사 20여 명이 참석했다.2026-05-14 15:48:42김지은 기자 -
조국, 평택서 '사회권 선진국' 선언… "의료·보육 대전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평택을 출마 후보가 의료·보육 등 돌봄 인프라 대폭 확대를 담은 제7차 대평택 비전을 14일 발표했다. 평택 시민의 삶의 질이 경기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게 조국 후보 인식으로, 365일 멈추지 않는 밀착형 의료 대전환과 일-생활 균형을 갖춘 보육 대전환을 약속했다. 조국 후보는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 사회권 선진국 비전을 평택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며 의료·보육 등 돌봄 인프라 대전환으로 고덕동을 중심으로 평택을 대한민국 대표 돌봄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돌봄 대전환의 3대 목표로는 ▲아이의 하루를 책임지는 도시 ▲부모에게 안심을 주는 도시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도시를 제시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평택 공공의료원 설치, 서부권 산재 전문 공공병원 건립, 야간·휴일 소아 진료 제공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공공 심야약국 확대, 캠프 험프리스 미군 병원과 응급 협력 모델 구축을 공약했다. 보육 분야는 국공립어린이집·공공형 직장어린이집 확충, 유치원-어린이집 지원 격차 해소, 24시간 평택형 돌봄센터 '우리 동네 긴급돌봄 119' 구축, 유급 돌봄휴가보장제 실시, 3교대 노동자 가정을 위한 아이돌보미 야간 할증요금 전액 보조·사용시간 상한 적용 예외를 예고했다. 조국 후보는 국회에서 돌봄 관련 입법 통과에도 힘쓸 계획이다. 돌봄국가책임제를 위한 돌봄기본법, 유급 돌봄휴가 확대를 위한 고용보험법·남녀고용평등법, 간병비 건강보험 지원 국민건강보험법, 이중돌봄자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남녀고용평등법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조 후보는 재정 확보를 위해 정부가 매년 GDP의 1.5% 수준 재원을 일-가정 양립, 돌봄, 교육 인프라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한국형 사회투자 골든 툴을 도입하고 평택지원특별법 개정으로 평택의 돌봄 인프라 예산 확보를 예고했다. 조 후보는 특히 고덕동의 사례를 들어 젊은 맞벌이 부부 비중이 높고, 18세 미만 아동 인구가 평택시 전체의 16.8%(15,797명)에 달하지만, 일상적인 보육과 교육은 물론 야간·휴일 응급의료 등 시민들의 돌봄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보육 현황에 대해서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문제를 제기했다. 조 후보는 “평택시가 올해 4월 기준으로 국공립어린이집 대기자 수가 8,720명으로 정원(6,001명)을 훌쩍 넘어서는 데 반해, 현원은 4,819명에 불과하다”며, 이는 연령대별(0세반~ 5세반)로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별 아동 현황에 따라 영아반, 유아반의 수를 조정하는 등 현실에 맞게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악한 의료 환경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조 후보는 “여성 3만 1천 명이 거주하는 고덕동에는 산부인과 2곳, 산후조리원은 1곳뿐이며, 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무하다”며, “서부권 8개 권역을 통틀어 응급실을 갖춘 병원은 단 두 곳으로 20병상뿐인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치료가능사망률’이 경기도에서 9번째로 높다며, 가장 낮은 과천시(10만명당 15.7명)에 비해 3배 이상 높다는 점을 들어 평택 의료체계의 전면 개편을 주장했다. 아울러 평택을이 항만, 산업단지, 신도시, 농촌, 미군기지가 함께 있는 넓은 생활권임에도 심야 의약품 안전망이 포승 한 곳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평택의 아이들이 밤에 열이 나거나 어르신이 갑자기 약이 필요해도 가까운 약국이 없는 열악한 인프라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평택이 산업재해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노동자의 도시인데도, “전문 산재병원이 없어 안산까지 1시간 이상 달려가야 한다”며, “평택에서 산재 피해자의 골든타임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2026-05-14 14:32:07이정환 기자 -
"수가협상 산출모형 추가했지만..." 공급자단체 엇갈린 셈법[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공단이 내년도 수가협상에 새로운 BAP(균형조정가격결정) 모형을 추가했지만, 공급자단체의 셈법은 여전히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공단은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대한한의사협회와 1차 수가 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은 유창길 보험 부회장을 단장으로 김영수·강민정·송인선 이사가 단원으로 참여했다. 유창길 단장은 협상 후 브리핑에서 “공단 측에서 여러 개(모형)를 제시했는데, 그중 협회는 2~3개 정도를 제안했다. 공급자 단체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는 거 같다”고 전했다. 또 작년 수가협상 체결에서 한의 보장성 강화 등을 부대조건으로 논의했던 점에 대해서는 공단의 이행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유창길 단장은 “부대조건 같은 경우 치과와 함께 두 유형이 동시에 진행된 바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믿음을 가지고 있고, 상반기 내로 진행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 추가된 BAP 모형에 대한 평가에는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유 단장은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2026-05-14 14:28:26정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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