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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국민 설문조사로 비급여 진료비 공개항목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2027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항목 선정을 위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심평원이 매년 시행하는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제도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공개 항목 발굴과 비급여 공개제도 개선,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설문조사를 통해 로봇보조수술, SARS-CoV-2항원검사[일반면역검사]-간이검사, 아데노바이러스검사 등 국민 관심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개해왔다. 비급여 가격 공개 시스템 연간 이용자 수는 작년 기준 약 1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16일부터 4월 17일까지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심평원 누리집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URL, QR코드)을 통해 간편하게 설문에 응답할 수 있다. 홍미야 급여전략실장은 “다빈도 항목을 빠르게 조회할 수 있는 화면과 지역별, 종별 기관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비급여 가격 공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비급여 진료와 가격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관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2026-03-23 16:26:24정흥준 기자 -
"소화기 질환부터 생활습관의학까지"…서초에듀팜 30기 개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가 약사 대상 대표 학술강좌 ‘서초에듀팜’ 30기 강좌를 개강한다. 이번 강좌는 오는 3월 31일부터 5월 26일까지 총 8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온라인 줌(Zoom) 화상 강의로 진행되며, 전국 약사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서초에듀팜은 매 기수마다 3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 약사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질환 이해부터 약물 정리까지 총망라한 실전 중심 강의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30기 강좌는 ‘소화기 질환과 생활습관의학 마스터’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염증성 장질환, 간·췌장 질환 등 약국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을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 약물 정리를 체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1주차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시작으로, 2주차에는 위·식도질환, 변비,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다빈도 위장질환이 다뤄진다. 3주차와 7주차에서는 소화기계 및 간·담·췌장 약물에 대한 총정리 강의가 진행되고, 4주차와 5주차에서는 간질환과 쓸개·췌장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전략이 소개된다. 6주차에는 생활습관 의학과 헬스코칭을 통해 약물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상담 전략을 제시하고, 마지막 8주차에서는 한국인에게 흔한 위장관·간 질환 관리법과 실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약사회는 특히 이번 30기 강좌에는 미국 러트거스 약학대학 교수인 메리 와그너(Mary Wagner) 교수의 강의가 포함된 것이 주목할만한 점이라고 전했다. 해당 강의에서는 미국에서의 약사 역할 변화와 함께 약사가 ‘웰니스 코치(Wellness Coach)’로서 환자의 생활습관을 어떻게 개선하고 건강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지에 대한 실제 사례와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전문의와 약학대학 교수진으로 강사가 구성됐다. 구약사회는 “서초에듀팜은 의과대 교수의 질환 강의와 약대 교수의 약물 강의가 연계되는 구조로, 약국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복약지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며 “실제 환자 상담 상황을 고려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처방 의도 이해부터 약물 선택, 복약지도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의를 통해 수강 약사들이 단순 복약지도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상담자로서의 역할 확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강좌는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며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약사가 참여할 수 있다.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강사와 수강생 간 소통을 강화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구약사회 측은 “약사들이 최신 의학 정보와 약물 지식을 기반으로 환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30기 역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초에듀팜 30기 강의는 서초구약사회에서 문자 접수(02-3474-7413)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8주 과정 기준 8만원이다.2026-03-23 16:05:39김지은 기자 -
존슨앤드존슨, 테크니스 출시 25주년 연중 캠페인 진행[데일리팜=황병우 기자]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인공수정체(IOL) 플랫폼 '테크니스(TECNIS)' 출시 25주년을 맞아 2026년 한 해 동안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테크니스는 지난 25년간 축적된 임상 경험과 과학적 근거, 글로벌 안과 의료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플랫폼이다. 현재 테크니스는 다양한 시력 요구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중간거리 시력 개선에 초점을 맞춘 '테크니스 아이핸스(TECNIS Eyhance IOL)', 중간 및 근거리 시력 향상을 지원하는 '테크니스 퓨어See(TECNIS PureSee IOL)', 그리고 원거리부터 근거리까지 연속 시력을 제공하는 '테크니스 오디세이(TECNIS Odyssey IOL)' 등이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현재 치료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이 단순 시력 회복을 넘어 굴절 교정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다양한 거리에서 기능적 시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치료 환경 변화에 맞춰 테크니스는 광학 설계를 고도화하며 임상적 기준을 제시해 왔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25주년을 기념해 학술 프로그램, 사내 행사, 질환 인식 증진 활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0일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행사를 통해 테크니스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으며, 11일에는 국내 안과 의료진 대상 라이브 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에는 한길안과 이상목 센터장과 GS안과 박성욱 원장이 참여해 테크니스의 임상 데이터와 실제 수술 경험을 공유하고, 백내장 치료 환경에서의 임상적 가치와 광학적 특징에 대해 논의했다. 성종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대표는 "테크니스는 자연의 눈에서 영감을 받은 광학 설계를 기반으로 인공수정체 기술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탄탄한 임상 근거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안과 의료 발전에 기여해 온 것이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력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적 연구와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눈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2026-03-23 15:58:13황병우 기자 -
상장 제약 독립이사 대거 교체…복지부·식약처 출신 눈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사외이사(독립이사)의 대거 교체에 나선다. 법조인과 세무‧회계 전문가, 의사, 기업인 등이 두루 신규선임 후보로 오른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신 인사들이 눈에 띄는 모습이다. HLB제약은 이기일(61) 전 복지부 차관의 선임을 예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유나이티드·JW생명과학·삼천당제약·국제약품은 식약처 고위직 출신을 선임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선임 계획을 철회하고, 헌법재판소 연구위원 출신인 김성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키로 했다. 이기일 전 복지부 차관‧이의경 전 식약처장 등 사외이사 선임 예고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2곳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감사 94인을 신규선임·재선임한다. 매출 상위 50개 제약바이오기업과 관련 지주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이 가운데 신규선임은 36개사 66인이다. 사외이사 임기 6년 제한에 따라 올해 임기 6년차인 사외이사가 대거 퇴임하고 새 인물로 교체된다. 올해 3년차 임기인 사외이사들은 대부분 재선임된다. 신규선임 사외이사 중 복지부‧식약처 관료 출신들이 눈에 띈다. HLB제약은 이기일 전 복지부 차관을 신규 선임한다. 그는 건강보험정책국장‧보건의료정책실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에서 1‧2차관을 역임했다. 퇴임 후엔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JW생명과학은 이희성(73) 전 식약청장을 상근 감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제11대 식약청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문재인 정부에서 제5대 식약처장으로 활동한 이의경(64) 성균관약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했다. 이의경 전 처장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사외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식약처장 선임 전에는 JW중외제약과 유유제약의 사외이사를 맡았던 이력도 있다. 삼천당제약은 장병원(70) 전 식약처 차장을 신규 선임한다. 장병원 전 차장은 동아에스티의 사외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이숭훈(67) 전 식약처 국장을 선임한다. 그는 현재 동구바이오제약과 한국파마의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유나이티드는 김나경(64) 전 대전식약청장을 선임키로 했다. 김나경 전 대전청장은 현재 아리바이오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식약처 고위 관료 출신들은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외이사 섭외 1순위로 꼽힌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인허가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동화약품 우병우 전 수석 선임 철회…한미약품은 채이배 전 의원 영입 동화약품은 우병우(5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선임 계획을 철회했다. 동화약품은 지난달 주주총회소집결의를 통해 우병우 전 수석의 사외이사 선임을 예고한 바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 방조 혐의로 2021년 징역 1년이 확정됐으나,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2월 특별사면됐다. 동화약품의 사외이사 후보 결정 이후 제약업계 안팎에선 그의 선임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결국 우병우 전 수석 측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직을 맡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고, 결국 동화약품은 김성수(68)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후보를 교체했다. 김성수 후보는 헌법재판소 연구위원과 헌법연구위원장을 지낸 법률 전문가다. 그는 기업 지배구조와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법률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채이배(51) 전 의원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한미약품이 최근 대주주 간 갈등을 겪었다는 점에서 채이배 전 의원의 사외이사 선임이 주목받는다. 그는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강력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채이배 전 의원의 합류는 대주주 갈등을 봉합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려는 한미약품의 상징적 행보로 풀이된다. 의사 5인‧약사 5인 신규 선임…변호사‧회계사 다수 포진 올해 주총에선 의사‧약사 출신도 대거 선임된다. 알리코제약은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을 지낸 손은선(61)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선임한다. 삼진제약은 민경훈(55) 중앙약대 학장을 선임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진영원(55) 서울약대 교수를, 동아에스티는 신동윤(54) 가천약대 교수를, 한독은 한균희(61) 연세약대 교수를 영입했다. 영진약품은 최호진(50)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를, 코오롱생명과학은 강대희(64)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유한양행은 신의철(55)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를, HK이노엔은 박영석(64)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영진약품은 박무석(55)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를 각각 선임한다.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법무‧세무 전문가들의 대규모 선임도 예고됐다. 삼성바이오로지스는 김정연(46)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유한양행은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 출신 오인서(60)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국제약품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 구만회(69) 변호사를, 영진약품은 정지택(44)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각각 선임한다. 셀트리온은 윤태화(66) 가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를, 휴온스는 이은정(41) 한양대 회계학과 교수를 선임한다. 이밖에 HK이노엔‧종근당‧신풍제약‧대원제약‧SK바이오사이언스‧셀트리온제약‧유나이티드‧휴젤‧동구바이오제약은 회계사, 명문제약은 세무사를 선임한다. 올해 주총에선 상법 개정에 따라 사외이사 명칭이 독립이사로 변경된다. 이미 명칭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이 예고됐다. 개정 상법에서 사외이사는 독립이사로 명칭이 변경되고, 독립성이 명문화됐다(개정법 제542조의8 제1항). 독립이사의 자격 요건은 기존 사외이사와 다르지 않지만, 업무에 있어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이뤄진 명칭 변경이다.2026-03-23 12:01:00김진구 기자 -
"웰컴 아미" BTS 특수에 약국 가세…매출 반짝 증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화문 광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으로 편의점 업계는 물론 숙박, 백화점 업계 등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K-뷰티에 힘입어 약국도 매출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인 일명 '올다무'(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와 함께 일반약 크림·연고, 화장품 등을 구입하는 장소로 약국이 선호되면서 약국들 역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명동 거리 대형 전광판에는 약국 광고도 등장했다. 'K-POP과 함께 빛나는 명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 등이 나오는 전광판에는 레디영약국이 등장했다. 베리뉴약국은 '웰컴 아미 퍼플 유'라는 현수막을 부착, 약국 곳곳에도 BTS 포스터와 풍선을 부착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핫팩과 프로폴리스 캔디, 멀티비타민, 파스 등으로 구성된 '콘서트 세트'도 구비됐다. 일부 약국은 외국어 POP와 설명서를 넘어 태블릿을 활용해 제품을 소개하고 사용법 등을 재생·안내하고 있었다. 옵티마웰니스약국 종각과 피치유약국에서는 엑소점 화장품을 구입하면 BTS 잡지인 'Rolling Stone' 매거진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공연이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핫팩 등을 입구에 전진 배치한 약국도 여럿 있었다. 지역 약사는 "BTS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로 인해 인근 상권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면서 "편의점, 식당, 카페 등과 비교할 때는 저조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며칠간은 효과가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K-드럭스토어를 방문하고 일반의약품과 화장품 등을 구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 1~18일 방한 외국인은 109만97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BC카드와 서울경제신문이 19일부터 21일까지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상승하며 성장세를 보였는데, 외국인 인당 객단가는 11만5190원으로 내국인(3만8910원) 대비 3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전년 대비 결제액이 11.3% 는 명동의 경우 안경점(2583%), 한의원(1582%), 약국(640%), 화장품(227%) 등 업종 매출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공연으로 인해 오피스 상권 일부 약국들은 매출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지역의 약사는 "교통 통제와 인파 운집을 우려해서 인지 오피스 상권 내 인구는 오히려 감소한 것 같다"면서 "특수가 일부 약국에만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연으로 인한 차량통제로 인해 종로, 중구, 서대문 일부 지역은 배송도 멈췄다. 업체들은 "20일 오후부터 교통이 통제됨에 따라 일부 지역은 배송이 불가하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한편 가장 특수를 누린 업종은 편의점으로 나타났다. CU에 따르면 공연 영향권인 광화문 인근 점포 매출이 지난 주 같은 요일 대비 3.7배 늘면서 기록적인 성과를 냈으며, 특히 공연장과 인접한 대로변 점포 세 곳의 매출은 6.5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GS25와 세븐일레븐 등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CU 측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도심 전반의 소비를 견인하며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보여준 것 같다"며 "외국인 고객들에게 K-편의점과 한국의 소비문화를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하이브 역시 "K-팝이 오늘날 전 세계와 호흡하는 문화로 성장한 것은 아티스트와 팬은 물론 한국 사회가 함께 쌓아온 문화적 기반,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지지 덕분"이라며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경찰·소방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여러분, 광화문 일대 시민 여러분과 인근 상인, 직장인, 방문객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2026-03-23 12:00:57강혜경 기자 -
약품비 중 항암제 점유율 역대 최고...청구액 15% 증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 약품비 지출 중 항암제 청구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재작년 3조원을 돌파하며 동맥경화용제를 처음으로 앞섰다. 전체 약품비가 5.6% 증가하는 동안 항암제 청구액은 15% 상승했다. 지출 상위 5개 효능군 중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23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년 급여의약품 지출현황’ 분석 결과 건강보험 약품비는 27조 6625억원으로 전년 26조 1966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진료비 116조 2375억원 중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3.8%를 차지했다. 2023년 기준 경상 의료비 중 의약품 지출 비율은 19.4%로 OECD 평균 14.4% 보다 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가 참조 해외 주요국(A8) 중 일본 17.6%, 독일 13.7%, 영국 9.7% 보다 지출 비율이 높았다. ◆항암제 청구액 3조1432억원...점유율 11.4% 최고 항악성종양제의 청구액과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청구액은 재작년 3조 1432억원으로 전년 2조 7336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상위 5개 효능군이 약품비 점유율 40.4%로 집계됐는데, 그 중 항암제가 1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동안 동맥경화용제가 가장 높은 청구액과 점유율을 보였는데 처음으로 항암제가 1위로 올라섰다. 암환자 약품비로 보면 4조 2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가 증가했다.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성분별로는 ‘에제+로수’ 최고...16% 늘며 7000억 넘겨 성분별 지출은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이 전년 대비 16.3% 상승하며 청구액 7046억원으로 집계됐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5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아토르바스타틴도 5543억원으로 청구액이 0.8% 줄었다. 항혈전제인 클로피도그렐이 4418억원으로 5.7% 증가했다. ◆오리지널 청구액 감소...제네릭 비중 44.4% 증가세 오리지널 청구액은 감소하고, 제네릭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재작년 오리지널 지출액은 15조 3434억원으로 55.6% 차지하며 전년 59.1% 대비 감소했다. 반면, 제네릭 청구액은 12조 2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약품비 지출액에서 44.4%를 차지하며, 전년 40.9% 대비 증가를 보였다. 2021년부터 오리지널은 지속적인 지출 비중 하락을, 제네릭은 상승을 기록하며 약품비 청구액 격차를 좁히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제도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국민과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과제 이행을 적극 지원해 환자 약품비 부담 완화와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3-23 12:00:52정흥준 기자 -
슈도에페드린 무차별 판매한 울산 창고형약국 행정처분 임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슈도에피드린 성분 일반의약품을 과도하게 판매해온 창고형약국 약사에 대한 행정처분이 예상된다. 2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정부 당국은 울산 지역 창고형약국 운영 약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이번 사건은 울산시약사회가 지난해 12월 자체 윤리위원회를 통해 관내 약국이 액티피드 판매 관련 약사 윤리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상급회에 처분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이 약국은 조제용 액티피드 60정 병포장을 무분별하게 별다른 제한 없이 셀프 진열대에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윤리위원회를 통해 관련 사안을 심의해 해당 약국 약사에 대한 처분 요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상임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징계건을 심의, 의결해 복지부에 처분을 의뢰했다. 유효성 울산시약사회장은 “당연한 처분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청소년 OD 사태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약사들이 이것을 막아내기 위해 창고형약국의 폐단을 계속 알려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약국뿐만 아니라 유사 사태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처분이 확정되면 슈도에피드린 성분 일반약의 과도한 판매 건과 관련 약사회가 정부에 정식 처분을 요구, 약사에 대한 처분이 내려진 것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지자체와 일선 약국, 제약업계에 ‘슈도에피드린 함유 일반의약품 생산·판매 주의’ 공문을 발송하는 등 경고 조치에 나선 바 있다. 공문에는 ▲슈도에페드린 및 에페드린 제제 중 처방·조제용으로 공급되는 병포장은 처방전에 의해서만 판매할 것 ▲슈도에페드린 및 에페드린 제제 중 낱알모음포장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인에 최대 4일분 양만 판매할 것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슈도에페드린 또는 에페드린 제제를 다량 구입하거나 PTP·FOIL 소량 포장으로 구입하더라도 반복적으로 구입하는 사례, 구입 목적이 불확실한 사례 등이 발결될 경우에는 즉각 식약처로 신고할 것도 안내됐다.2026-03-23 12:00:47김지은 기자 -
시총 21조 삼천당제약, 코스닥 1위…영업익 100억 미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의 시가총액이 21조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10만원 중반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1년 만에 5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1년 새 500% 상승…‘먹는 인슐린’ 기대감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1만2000원(14.09%) 오른 9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4위에 머물렀던 삼천당제약은 단기간에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를 잇달아 추월하며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다. 현재 시가총액은 21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불과 2025년 3월 10만원 중반대였던 주가는 1년 만에 약 500% 이상 상승했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경구용 당뇨치료제(인슐린) 후보물질에 대한 유럽 임상 진입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의 플랫폼 기술 ‘S-PASS(주사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기술)’가 관련 요인으로 언급된다. 특히 GLP-1 계열 치료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기술은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으며 기업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PBR 80배 육박…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 하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수준에 대한 해석이 제기된다. 현재의 시총 21조원이 단기적인 수익성 지표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삼천당제약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8.85배에 달한다. 같은 제약바이오 업종 중 코스닥 시총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알테오젠의 PBR(51배), 코스닥 시총 6위인 에이비엘바이오 PBR(67.87배)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 시총 상위 30곳의 평균 PBR이 약 8~12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업종 평균 대비 수배 수준이다.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타 산업에 비해 당장의 자산가치보다는 미래 가치 위주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PBR 수치가 높게 형성돼 있는 편이긴 하다. 그러나 삼천당제약의 80배에 육박하는 현재의 PBR 지표는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PBR은 기업의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순자산 대비 1주당 몇 배에서 거래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실적 대비 괴리…영업익 100억 미만, 시총은 21조 실적과 시가총액 간 차이도 함께 언급된다. 삼천당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318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매출 2109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대비 성장했지만 현재 시가총액 21조원 수준과는 차이가 있다. 제약·바이오 업종 특성상 미래 가치가 반영된 고평가는 일반적이지만, 현재 수준은 기대감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체결된 글로벌 계약을 둘러싼 해석도 엇갈린다. 삼천당제약은 유럽 제약사와 GLP-1 계열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 약 5조3000억원 규모의 독점 라이선스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구조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 3000만유로와 순이익 60% 배분이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된 계약 내용에는 약 3000만유로(약 508억원)만 명시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5조3000억원이라는 수치는 향후 성과에 따라 반영되는 구조로 설명된다. 지난 1월 삼천당제약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 언급된 일본 다이치 산쿄 에스파, 비공개 파트너사 등과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글로벌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 역시 유사한 구조다. 해당 계약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허가가 불가능해질 18개월 안에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해당 계약은 아직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규모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상업화까지 추가 기간 소요 삼천당제약의 제네릭을 제외한 개량신약 후보물질들은 모두 초기 연구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습성황반변성, 당뇨병성황반부종 바이오시밀러 'SCD411'만 상업화가 진행 중이다. 그 외에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은 사실상 당뇨병용제 'SCD0503', 'SCD0506' 두가지 뿐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SCD311'는 개발이 보류된 상태며 장정결제 'SCD-2K001'는 지난해 연구를 중단했다. 경구용 인슐린 SCD0503은 최근 유럽에서 임상 1·2상 계획을 공개하기는 했으나, IND(임상시험계획) 제출만 완료된 상태로 추가 임상 단계가 남아 있다. 이전까지 제네릭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개량신약 위주로 R&D 체질개선을 단행한 점은 의미가 있으나 수익화 시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천당제약의 플랫폼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은 긍정적이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임상 성공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두 가정한 수준”이라며 “PBR 80배는 이례적인 수치다. 향후 마일스톤 실제 수령 여부와 임상 데이터의 객관적 입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2026-03-23 12:00:43최다은 기자 -
종근당건강, 5년 만에 영업익 최대…매출 감소에도 체질개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종근당건강이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과열경쟁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효율적인 비용 지출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4729억원으로 4.9% 감소했다. 종근당건강은 종근당그룹에서 유산균, 오메가3,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이다. 종근당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지분 51.0%를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의 작년 영업이익은 2020년 677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종근당건강은 2021년 영업이익 320억원에서 2022년 314억원의 적자로 돌아섰고 2024년에도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기복을 나타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7.9%로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근당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 과열에 실적 기복이 불가피했다. 최근 제약기업 뿐만 아니라 식품기업들도 대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초저가 공세 등 출혈경쟁을 펼치면 시장이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채널 공략 등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비용을 절감했고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건강은 2016년 유산균 제품 락토핏을 내놓은 이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5년 매출이 637억원에 불과했는데 2021년 5954억원으로 6년 만에 9배 이상 치솟았다. 이 기간 락토핏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이 자체 개발해 출시한 분말 스틱포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다. 연령과 성별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유산균을 뜻하는 '락토'(LACTO)와 '꼭 맞다'는 뜻의 '핏'(FIT)을 결합한 브랜드를 앞세워 유산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락토핏은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유산균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 과열에 2022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종근당건강은 지난 2021년 매출 5954억원을 기록했는데 2022년과 2023년 각각 5233억원, 4581억원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24년 매출이 전년대비 8.5%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지난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소비 패턴이 건강기능식품에서 패션, 뷰티, 여행 등으로 변경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엔데믹 이후 건강기능식품의 소비력이 약화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최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실적 부진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 이어 편의점 등에 저렴한 가격의 건강기능식품 입점을 두고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열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으며 실적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2023년 당케어, 인지력케어, 간케어 등 유산균 케어라인 사업을 시작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당뇨환자를 위한 영양조제식품 ‘닥터케어 당코치 제로’, 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 ‘마시는 락토핏 유산균 오리지널’, 체지방 감소 기능성 다이어트 유산균 ‘지엘핏 다이어트’,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다이어트코치’, 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 ‘락토핏 마시는 유산균 사과’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았다.2026-03-23 12:00:38천승현 기자 -
미프진, 국내 도입 탄력받나...규제합리화위원회 개입[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가 오랜기간 지연되고 있는 임신 중지 약물 '미프진'의 국내 도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미프진 허가 지연을 대표적인 불합리 행정 규제로 지목, 해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박 부위원장은 미프진 국내 허가를 국정과제 사안인 만큼 입법 전이라도 행정적인 결단으로 도입할 수 있게 한다는 의지다. 박 부위원장은 미프진 도입 문제를 글로벌 스탠다드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OECD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100여 개국이 이미 허용하고 있는 약물을 우리나라만 행정 절차를 이유로 막고 있는 상황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불합리한 규제라는 시각이다.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확인된 약인데도 행정 규제에 막혀 음성적인 경로로 약을 구매하는 현실은 여성 건강권을 위협해 방치해선 안 된다고 취지다. 식약처는 지난 2019년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후속 입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미프진 허가에 신중론을 견지중이다. 박 부위원장은 식약처가 행정 규제로 묶인 부분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면 충분히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견해다. 입법부 처분 전이라도 정부 적극 행정을 통해 국내 허가·도입 시점을 앞당길 필요성을 시사한 셈이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약물에 의한 임신중절 허용 등을 담은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에 허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식약처가 행정 규제를 완화하거나 별도 승인 절차를 마련하면 미프진의 국내 국내 공식 도입은 속도가 붙게 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박 부위원장의 행정 규제 해소가 실질적으로 작동되면 입법 공백 속 식약처의 전향적 행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안 마련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2026-03-23 12:00:32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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