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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반기 매출 신기록…첫 2000억 가시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반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액 첫 2000억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하반기에는 산도스 CNS 제품 등 판매로 외형 확대가 점쳐진다. 삼일제약은 별도 기준 올 2분기 매출액 485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7.8%, 9.2% 증가한 수치다. 반기 누적 매출액은 942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 매출의 경우 단순계산시 2000억원 안팎이 점쳐진다. 기존 신기록은 지난해 1796억원이다. 지난해 101억원을 기록한 간경변치료제 '리박트'가 올 반기만 5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녹내장 치료 점안제 '모노프로스트'와 CNS(중추신경계) 사업부도 실적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도 외형 성장이 예고된다. 국내서 사업을 철수한 노바티스 자회사 한국산도스 의약품의 허가권과 판권을 모두 확보했기 때문이다. 해당 의약품의 IMS데이터 기준 작년 매출액은 263억원이다. 삼일제약은 하반기부터 이를 판매한다. 상반기 판매를 시작한 신제품 '아멜리부주'와 '레바케이' 매출도 하반기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멜리부주는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했다. 레바케이’는 안구건조증 치료 개량신약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가정용 상비약으로 수요가 많았던 어린이 해열제 '부루펜시럽'이 엔데믹으로 역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외형 성장은 의미있다. 하반기에는 산도스 제품 등이 더해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2023-08-14 09:00:56이석준 -
국내 개발 천연물약 동반 상승...시네츄라·신바로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가 자체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 처방시장에서 동반 활약했다. 시네츄라와 신바로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팬데믹의 반사이익과 영업력 강화로 처방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14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조인스, 모티리톤, 스티렌, 시네츄라, 신바로, 레일라 등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 6종 중 스티렌을 제외한 5종의 상반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의 조인스는 상반기 처방액이 전년동기보다 4.2%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 중 가장 많은 처방금액을 나타냈다. 조인스는 1분기 처방액 119억원으로 전년대비 8.4% 늘었고 2분기에는 124억원으로 0.4% 증가했다. 지난 2001년 허가받은 조인스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 생약성분으로 구성된 천연물의약품으로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된다. 조인스는 발매 20년이 지났는데도 지속적으로 처방 규모가 확대 추세다. 2018년 상반기 155억원에서 5년 간 56.5% 증가하며 최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인스는 효과적인 특허전략으로 제네릭 진입을 원천봉쇄 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국약품의 시네츄라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시네츄라의 상반기 처방실적은 208억원으로 전년대비 18.8% 늘었다. 시네츄라는 1분기 처방액이 93억원으로 전년대비 9.8%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115억원으로 59.4% 치솟았다. 시네츄라는 생약 성분인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만든 천연물의약품으로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치료에 사용된다. 시네츄라는 코로나19 유행 전후로 처방실적이 큰 기복을 나타냈다. 시네츄라는 2019년 4분기 처방액 102억원에서 2분기만에 46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2021년 3분기에는 38억원으로 2년 새 60% 이상 축소됐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급감하면서 기침· 가래 등을 치료하는 약물 사용량이 급감했고 시네츄라도 직격탄을 맞았다. 시네츄라는 지난해 1분기 처방액 102억원으로 전년대비 150.5% 뛰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시네츄라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감기나 독감 환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시네츄라의 처방 규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네츄라의 상반기 처방액은 2년 전과 비교하면 141.9% 확대됐다. 녹십자의 신바로는 상반기 처방금액이 78억원으로 전년보다 25.7% 늘었다. 1분기와 2분기에 전년대비 각각 31.0%, 21.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허가받은 신바로는 구척, 방풍 등 6가지 생약생분으로 구성된 천연물의약품이다. 소염, 진통, 골관절증 등에 사용된다. 신바로는 2019년부터 2021년 상반기 처방액이 50억원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62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올해는 성장세가 더욱 높아졌다. 대원제약이 2018년부터 신바로의 판매에 가세했다. 동아에스티의 모티리톤은 상반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3.9%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했다. 모티리톤은 나팔꽃씨와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9년부터 일동제약과 모티리톤을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피엠지제약의 레일라는 상반기 처방규모가 75억원으로 전년보다 22.4% 늘었다. 레일라는 당귀, 목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등 12개의 생약 성분이 함유된 골관절염치료제다. 동아에스티의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는 상반기 처방액이 총 111억원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가 각각 1.0%, 2.1% 줄었다. 스티렌투엑스는 스티렌의 용량을 늘려 복용 횟수를 줄인 제품이다. 1일 3회 복용하는 스티렌의 용량을 60mg에서 90mg으로 늘려 1일 2회 복용하도록 고안한 약물이다. 스티렌은 100개 이상의 제네릭과 후발 제품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천연물신약이라는 용어는 지난 2017년 사라졌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개정을 통해 천연물신약의 정의를 삭제했다. 약사법상 신약은 이미 허가된 의약품과는 화학구조 또는 본질조성이 전혀 새로운 의약품으로 정의된다. 생약이나 한약을 사용해 만든 천연물의약품은 신약이라는 단어 뜻과 거리가 멀다는 판단에 천연물신약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금지했다. 제약사들은 ‘천연물신약’이라는 용어가 들어간 광고도 금지된다. 천연물신약은 보건복지부가 2000년 제정한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법’에서 용어가 시작됐다. 당시 천연물 성분을 이용한 신약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 법이 신설됐다. 식약처는 2002년 의약품 품목허가 고시인 ‘의약품 등의 안전성· 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에 천연물신약에 대한 허가 요건과 심사 기준을 별도로 마련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개발한 의약품 중 조성성분·효능 등이 새로운 의약품’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천연물신약 용어가 자취를 감추게 됐다. 감사원은 지난 2015년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통해 천연물신약이 허가 심사 과정에서 지나친 특혜를 받고 있다고 문제삼았다. 지난해 7월 종근당이 천연물의약품 지텍을 허가받았다. 녹나무과 육계나무의 줄기 껍질을 말린 약재인 육계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신규추출법을 적용해 위염에 대한 효능을 최초로 입증한 천연물의약품이다.2023-08-14 06:20:41천승현 -
코로나 특수 사라졌지만...성장 거듭 글로벌제약사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글로벌 제약사들이 엔데믹 이후에도 새로운 매출원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치료제 매출이 크게 빠졌음에도 신약개발과 인수합병으로 외형을 크게 늘렸다. 12일 데일리팜이 주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사 7곳의 3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7개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기 이전인 2020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에 매출이 거의 없었던 모더나·노바백스는 10배 이상 매출이 뛰었다. 빅파마들도 최소 20% 이상 외형을 늘렸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주요 7개사는 얀센(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화이자, MSD,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어드, 모더나, 노바백스다. 얀센과 모더나, 노바백스는 코로나 백신을, MSD와 길리어드는 치료제를 각각 개발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갖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2021년과 2022년 역대급 실적을 냈다. 가장 수혜를 크게 받은 곳은 화이자로 한때 분기 매출액이 277억 달러(약 37조원)에 달했다. 화이자는 2021년 1분기부터 2023년 2분기까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로 총 1024억 달러(약 136조원)의 돈을 벌어들였다. 올해 들어 백신과 치료제 매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3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55% 증가한 상태다. '빈다맥스 패밀리'를 필두로 한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ADC 기업 시젠을 56조원에 인수하고, 편두통 신약을 지닌 바이오사이언스를 15조원에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외형을 확대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로 72억 달러(약 10조원)를 벌었던 MSD도 3년 전에 비해 38% 매출이 신장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MSD는 한때 분기 최고 매출 159억 달러(약 21조원)를 기록한 바 있다. 라게브리오의 구매 계약이 절정에 달하던 2022년 1분기다. 이후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라게브리오 매출이 급감했고, 지난 2분기에는 2억 달러에 그쳤다. 라게브리오가 빠져도 MSD의 분기 매출은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 2분기 MSD는 전년보다 3% 확대했다.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시리즈'가 가파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2020년 상반기(214억 달러)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5억 달러(약 40조원)로 38% 늘었다. J&J 제약사업부 얀센은 2021년 1분기 코로나 백신을 상용화하며 그해 4분기 142억 달러(약 19조원) 매출을 올렸다. 당시 얀센은 한 분기에 16억 달러(약 2조원)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백신 매출은 5억 달러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그럼에도 스텔라라, 트렘피어, 다잘렉스, 얼리다 등 면역 치료제와 항암제가 선전하며 팬데믹 이전보다 24% 매출이 상승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빅파마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20년 상반기 126억 달러에서 3년 만에 223억 달러(약 30조원)로 77%나 확대했다. 타그리소와 포시가, 임핀지 등이 매년 약 10%씩 매출을 늘렸다. 여기에 지난 팬데믹 기간 큰 규모의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 '알렉시온'을 인수하며 덩치를 빠르게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알렉시온 인수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약 44조원을 투입했다. 길리어드는 중증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로 가장 긴 기간 수혜를 봤다.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2020년 4분기 19억 달러(약 3조원)의 매출을 안겼다. 상대적으로 바이러스가 약해진 2022년에도 중증 환자 치료제로 꾸준히 쓰이며 1분기 15억 달러, 4분기 10억 달러를 올렸다. 지난 2분기 렘데시비르 매출은 3억 달러에 그쳤지만, 전체 매출은 3년 전보다 28% 늘었다. 빅타비가 10억 달러 가량 매출이 늘고, 트로델비·테카투스 등 여러 신약들이 실적 확대를 뒷받침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첫 상용화 제품인 모더나는 코로나 수혜가 끝난 뒤 큰 매출 타격을 받았다. 화이자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백신을 낸 모더나는 한때 분기 매출이 72억 달러(약 10조원)에 달했지만 지난 2분기에는 3억 달러로 급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정 부분 코로나 백신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3년 전에 비해 매출 규모가 약 30배 늘었다. 코로나 기간 많은 현금을 벌어 들인 모더나는 신제품 허가에 전념하고 있다. mRNA를 앞세워 새로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예방 백신의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RSV는 그간 예방 백신이 없었던 영역으로, 최근 제약사들이 백신 상용화에 뛰어들고 있어 차세대 격전지로 꼽힌다. 코로나 이전 반기 매출이 39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노바백스는 올해 상반기 5억 달러로 매출 규모가 13배 확대했다. 노바백스는 상대적으로 늦게 코로나 백신 허가를 받은 탓에 수혜를 별로 보지 못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현재까지 백신으로 벌어 들인 금액은 18억 달러(약 2조원)다. 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저소득 국가에서 널리 쓰일 수 있어 꾸준히 매출을 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이 유료화 된다면 저렴한 가격이 민간 시장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2023-08-14 06:19:56정새임 -
명문제약, CSO 수수료 수직상승…외주 영업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 지급수수료가 급증했다. 올 반기만 301억원을 투입했다. 총 판관비의 67%다. 2019년 41억원이던 지급수수료는 올해 6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수수료는 통상 CSO(판매대행사) 영업비로 알려졌다. 명문제약은 2020년 하반기 CSO 체제로 전환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명문제약 지급수수료는 올 상반기 301억원으로 전년동기(195억원) 대비 54.36% 증가했다. 2019년(41억원)과 비교하면 15배 가량 증가했다. 2020년 105억원, 2021년 397억원, 2022년 403억원이며 올해는 600억원 안팎이 전망된다. CSO 체제 전환에 따른 변화로 분석된다. 명문제약은 2020년 하반기 자체 영업부를 축소시키고 CSO 체제로 변경했다. 당시 영업인력 260여명 중 80명(종병·도매 영업인력)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를 내보냈다. 그 결과 2019년말 540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는 2023년 6월말 289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명문제약 외형은 CSO 체제 전환 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19년 1441억원에서 2020년 1204억원으로 역성장했지만 CSO가 본격 가동된 2021년 137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은 1521억원, 올 반기는 835억원이다. 매출이 확대되면서 CSO 수수료도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제약사 매출과 CSO 수수료가 비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명문제약은 올 반기 판관비의 67%를 지급수수료로 쓸 정도로 CSO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팜은 최근 중소형제약사 100여곳의 CSO 현황을 분석했다. CSO 단독 영업(외주 70% 이상)하는 곳과 CSO와 자체영업조직을 병행하는 곳으로 구분했다. CSO 단독 영업을 펼치는 곳은 동성제약, 옵투스제약, 바이넥스, 보령바이오, 영일제약, 제뉴원사이언스, 제뉴파마, 크리스탈지노믹스, 한국프라임제약, 씨티씨바이오, 건일바이오, 경보제약, 글로벌제약, 대우제약, 라이트팜텍, 마더스제약, 맥널티제약, 메디카코리아, 삼성제약, 삼익제약, 서울제약, 아이큐어, 알리코제약, 에이치엘비제약, 에이프로젠, 오스코리아제약, 이든파마, 일화, 지엘파마, 테라젠이텍스, 한풍제약, 화이트제약, 휴비스트, 휴텍스제약(순서는 무관) 등이다. CSO와 자체영업조직을 병행하는 곳은 국제약품, 경동제약, 대한뉴팜,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명문제약, 안국약품, 휴온스, 구주제약, 대웅바이오, 비보존, 아주약품, 오스틴제약, 일성신약, 진양제약, 킴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한국피엠지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제약, 팜젠사이언스, 서울제약 등이다.2023-08-14 06:00:36이석준 -
릴리 삼중작용 후보물질, 비만약 게임체인저 될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라이 릴리가 신약 후보물질 오르포글립톤·레타트루타이드에 대한 임상3상에 진입, 글로벌 13조 외형의 비만약 시장에서 또 다른 블록버스터 약물 상용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달 중순 비만·과체중 제2형 당요병 시험대상자에서 레타트루티드 주1회 투여 효과 확인을 위한 임상3상을 승인했다. 오르포글립론 또한 최근 미국 당뇨병학회를 통해 임상2상에 대한 결과를 발표, 글로벌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두 후보물질 모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ucagon-like peptide-1,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로 장 내벽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모방 하는데, 이 호르몬은 음식의 소화를 늦추고 뇌의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낮춰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보이는 기전이다. 레타트루티드는 18~75세 당뇨 환자 2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최고 용량군인 12㎎군은 48주 후 24.2%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오르포를립론은 임상2상에서 약물학적 체중관리에 유효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비펩타이드제제 경구용 알약으로 생산이 용이해 기존 치료제 대비 저렴한 약가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비만치료제 양대 산맥은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티드 성분이 있는데, 각각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와 릴리 마운자로 제품명으로 시판 중이다. 미국당뇨병학회 발표에 따르면 오르포글립톤·레타트루타이드는 위고비·마운자로 대비 높은 체중 감소 효과, 저렴한 가격, 투약 편리성 등의 장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티드 성분의 비만약은 체중·혈당 감소, 고혈압 완화에는 효과적이나 매주 주사를 맞아야 하고, 펩타이드 형태라 제조가 어렵고 생산 비용도 높은 단점이 있다. 한편 노보노디스크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위고비의 경구용 치료제를 연내 개발해 미국·유럽 승인을 획득할 계획으로 GLP-1·GIP(인슐린 자극 펩타이드)·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와 경쟁도 예상된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강하·식욕 억제·위에서의 음식물 배출 속도 감소 효과가 확인돼 당뇨·비만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GIP·GLP-1는 소장 분비 세포 종류만 다를 뿐, 동일하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릴리의 GLP-1·GIP 이중작용제 마운자로는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72주간 최고 용량인 15㎎·0.5㎖ 투약 시 22.5%의 감량 효과를 확인했지만, 현재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운동요법의 보조제로만 허가된 상황이다.2023-08-14 06:00:22노병철 -
[기자의 눈] '약 품절' 이용 영업, 부도덕 넘어 불법으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가격 인상 예정입니다. 수량제한 및 빠른 품절 예상돼 미리 공지드립니다." "지난주 17만개 3시간만에 품절됐습니다. 오전 9시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요즘 지역 약국 약사들의 일과 중 하나는 제약사, 온라인몰 영업 담당자들로부터 의약품 수급 상황을 전달받고 재고를 체크하는 일이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시작된 의약품 수급불균형이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약을 찾아 헤매는 일은 이제 약사의 일상이 됐다. 의약품 품절, 품귀로 인한 약사들의 불편은 그간 수도 없이 회자돼 왔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점차 특정 제약사, 이들이 운영하는 약국 전용 온라인몰 영업 수단으로 점차 악용되는 부분은 분명 되새겨 볼 만한 일이다. 약사들이 영업 담당자들로부터 전달받는 메시지 내용에는 특정 의약품의 공급 부족이나 공급 지연, 생산 중단, 급여삭제, 가격 인상 예정 등이 적지 않다. 이 중에는 품절 임박을 암시하거나 ‘오픈런’을 유도하는 듯한 특정 시간대 온라인몰 공급 안내 공지도 심심치 않게 포함돼 있다. 약사들은 의약품 수급불균형 발생 직전에는 이 같은 영업사원들의 안내가 ‘호의’로 다가왔다면, 최근에는 ‘협박’처럼 느껴진다고 입을 모은다. 개중에는 거래 약국 관리를 위한 선의도 있겠지만, 점차 도를 지나친 사례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일부 제약사, 온라인몰 영업 담당자 안내 중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특정 의약품의 주문을 유도하거나 이미 자진취하를 한 제품에 대해 약국의 주문을 독려하는 내용을 안내한 사례도 발견됐다. 이 같은 영업 행위가 비난받을 수밖에 없는 지점은 바로 약사들의 ‘불안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약이 없어 조제를, 판매를 하지 못해 환자를 돌려보내는 건 약사들에게는 단순 영업 손해를 넘어 전문가로서의 자괴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점이다. 하루에도 수십번 온라인몰을 접속하고 영업 담당자들의 공지를 확인해 연락을 취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것도 그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인데, 그 심리를 영업에 이용하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 같은 상황 속 정부가 의약품 수급 불균형 해결 대안 중 하나로 의약품 판매, 유통처의 매점매석 알선 행위에 대해 칼을 들겠다고 나선 대목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복지부, 식약처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 수급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는 최근 실무협의체를 통해 마련한 대응 방안 중 하나로 유통 왜곡 방지 관련 내용 중 의약품 가수요를 유발하는 제약사 직원 등의 매점매석 알선 행위에 대해 약사법 개정을 통한 처벌 추진을 포함시켰다. 법이 개정되면 특정 의약품의 공급 불안이나 생산 중단 등을 미끼로 약국에 다량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가 법적 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영업에는 왕도가 없다지만, ‘정도’는 있어야 한다. 그 대상이 사람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의약품이라면 더욱 더 따져야 할 것이 많다. 당장의 실적, 회사의 이익만 따지는 게 제약 영업의 왕도이고 정도일지는 수많은 영업 담당자, 그리고 제약사들이 되새겨 볼 만한 일이다. 더불어 정부는 예고에만 그치지 말고 의약품 품절을 악용해 매점매석을 유도하는 회사들에 대한 제재 방안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해야 할 것이다. 회사, 그리고 개인의 양심으로만 맡겨두기에는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 지고 있다.2023-08-13 19:17:21김지은 -
수원시약, 어려운 이웃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도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0일까지 관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물품지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약사회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나눔사업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약회는 이번 건강한 여름나기 사업은 사회참여위원회와 의약품안전교육위원회가 함께 진행한 첫번째 사업으로, 위원회 간 협업으로 시너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물품지원 대상자는 수원시보건소에서 추천한 방문약료사업 대상자로, 복합 질환을 갖고 있으며 다량의 약물을 복용해 균형잡힌 식생활이 필요한 독거노인 40명이다. 시약사회 측은 “노년기 특성상 기저 질환으로 약물사용이 늘어나고 소화기능 저하로 영양분섭취가 쉽지 않아 이를 보완할수 있는 아미노산제제, 유산균, 삼계탕, 육류, 밑반찬을 지원하여 무더운 여름 균형잡힌 식생활을 돕고자 했다”며 “이번 사업 대상 어르신분들도 기쁘고 감사해 했지만 방문약료 전문약사들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처음 참여한 약사는 “이번 방문약료에는 입맛이 없으셔서 잘 안드시는 어르신들이 기운나실만한 여름나기 지원품을 같이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함이 배가됐던 것 같다”며 “혼자 계실때는 절대 켜지 않는 에어컨도 켜주시고 가진게 종량제 봉투밖에 없다면서 몇장을 주시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데 뭉클하면서도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2023-08-13 17:53:18김지은 -
리바로젯 후발약 첫 등장…저함량 아토르바 성적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8월 급여목록에 오른 신규 의약품은 총 50개로, 이 중 협상대상 약제는 오뉴렉정 2품목 뿐이다. 나머지 48개 약제는 기존 급여목록에 있는 약제와 비교해 가격 산정이 가능한 약제다. 8월에는 최근 시장에서 고공행진 중인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과 동일성분 후발의약품이 첫 등장했다. 또한 유한이 아토르바스타틴 저함량(5mg)을 결합한 첫 복합제를 선보이며 새로운 트렌드 구축에 나섰다. 8월 1일 기준 급여등재 약제는 총 2만3427개로, 전달보다는 44개 줄었다. 신규 급여 등재 약제보다 급여 삭제되는 약제가 더 많기 때문이다. 피타바스타틴칼슘+에제티미브 후발약(안국약품, 보령, 대원제약, 한림제약, 동광제약) 연간 600억원대 규모가 기대되는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동일성분 후발의약품 5개 품목이 나왔다. 이 제제의 오리지널의약품은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정. 리바로젯정은 작년 본격 출시하며 유비스트 기준 28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올해 전반기 319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기록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600억원 실적도 가능해 보인다. 리바로젯은 스타틴 계열 약제 중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는 물론 당뇨병 안전성을 갖춘 피바타스타틴 성분에 에제티미브를 결합해 강력한 LDL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로 발매 3년차만에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이미 시장성을 예견한 후발업체들은 리바로젯이 출시되기 전부터 후발의약품 개발에 착수해 리바로젯 출시 2년만에 제품 급여 등재에 성공했다. 안국약품이 자체 임상을 진행하고, 총 5개사가 공동개발한 후발약은 2/10mg이 1111원, 4/10mg은 1349원에 등재됐다. 제품명은 안국약품 페바로젯정, 한림제약 스타젯정, 동광제약 피제트정, 보령 엘제로젯정, 대원제약 티바로젯정이다. 이들이 오리지널 리바로젯 후광을 발판삼아 블록버스터의 꿈을 키울 지 주목된다. JW중외제약은 후발약 출시가 시장규모를 넓히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시탈로프람 구강붕해정(명인제약, 제일약품)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에스시탈로프람 성분 제제에 4년만에 구강붕해정이 다시 나타났다. 명인제약과 제일약품이 각각 뉴프람오디정, 제프람멜츠구강붕해정이란 이름으로 3개 용량씩 급여를 받았다. 국내에 에스시탈로프람 성분의 구강붕해정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이 성분 오리지널 업체인 룬드벡이 렉사프로멜츠구강붕해정이란 이름으로 2013년 국내 허가를 받아 판매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9년 허가 취하로 시장을 철수하면서 국내에서 에스시탈로프람 구강붕해정은 자취를 감췄다. 명인과 제일은 이를 되살려 에스시탈로프람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두 제약사는 다만 다른 약가 전략을 썼는데, 명인은 산정 기준대로 이 제제 성분 최고가를 받았지만, 제일은 가격을 낮춰 오리지널 렉사프로정과 동일한 약가로 등재했다. 유한양행 아토바미브정10/5mg(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칼슘수화물) 유한이 지난 1일 급여등재에 성공한 아토바미브정10/5mg은 저용량(5mg) 아토르바스타틴이 첫 결합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이다. 그동안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아토르바스타틴 함량이 10mg, 20mg, 40mg, 80mg만 있었다. 유한이 저함량 스타틴이 고용량 스타틴보다 당뇨병 유발, 근육병증 등 부작용 위험이 낮고, 에제티미브와 결합하면 기존 스타틴 단일제보다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에 착안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이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에서는 한미약품이 저용량(2.5mg) 로수바스타틴을 활용한 제품이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바 있다. 유한은 아토바미브정10/5mg을 기존 자사품목 아토바미브정10/10mg와 동일한 가격으로 산정하며 환자들의 가격 부담도 낮췄다. 아토르바스타틴 저함량을 활용한 유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화이자 입랜스정(팔보시클립) 화이자 유방암치료제 입랜스정은 기존 판매되고 있는 입랜스캡슐의 제형 변경 약물이다. 정제 제형으로 환자의 투약 편의를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존 캡슐제형은 음식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지만, 이 약은 음식물과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또한 암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치료 부작용인 위장관 장애 및 설사 조절에 쓰이는 PPI(프로톤펌프억제제) 또는 제산제와도 함께 투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제네릭 등재에도 정제는 약가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광동제약이 캡슐제형의 제네릭을 허가받고, 급여 등재 추진 중인데, 이 약이 급여등재되면 입랜스캡슐은 현재 계약된 위험분담제가 종료되고, 약가가 직권 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입랜스정은 그대로 위험분담제 계약과 약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 듀피젠트프리필드펜200mg(두필루맙) 생물학적제제로 아토피피부염 치료 시장을 휩쓸고 있는 듀피젠트 주사에 펜 제형이 새로 나왔다. 1일부터 듀피젠트프리필드펜200mg가 기존 듀피젠트프리필드주200mg와 동일한 60만7976원에 등재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출시한 300mg 용량과 함께 두 가지 함량의 펜 제형 제품이 출시됐다. 듀피젠트 프리필드펜은 일회용 자가주사 형태로, 기존 프리필드주사 제형보다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안전덮개가 있는 주사바늘이 부착된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와 달리 바늘을 숨겨 투여 중이나 후에도 보이지 않아 주사바늘을 두려워하는 환자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듀피젠트프리필드펜은 만 2세부터 성인까지 증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급여가 적용돼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용이 가능하다.2023-08-13 17:22:23이탁순 -
생산부족부터 행정처분, 재평가까지…품절 원인 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인플루엔자와 파라바이러스 등이 유행하면서 의약품 품절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인후통을 호소하는 내방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등의 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역시 8월 중순 일평균 확진자 수가 6만명대, 하루 확진자는 최대 6000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시작된 의약품 수급 문제 역시 심화되고 있다고 약국은 지적했다. 문제는 품절 문제의 원인이 수요 증가 이외에도 고질적 문제와 행정처분, 임상재평가까지 다양하다는 데 있다. 데일리팜이 1만4000개 약국이 이용 중인 바로팜 데이터를 토대로 부족 원인을 살펴봤다. ◆"대체 언제까지" 고질적 품절= 이모튼캅셀과 조인스정은 대표적인 고질 품절 품목이다. 7월 1~31일 기준 품절입고 알림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이모튼캅셀은 1만9727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조인스정은 1만2719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모튼과 조인스의 경우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품절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약사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모튼은 6월에도 입고 알림 신청 1위를 차지했으며 ▲5월 4위 ▲4월 21위 ▲3월 4위 ▲2위 3위 ▲1월 7위 ▲작년 12월 47위로 점차 수급 불안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정 역시 7월과 동일하게 6월에도 3위를 보였으며 ▲5월 5위 ▲4월 9위 ▲3월 13위 ▲2월 12위 ▲1월 27위 ▲작년 12월 13위로 지속적인 부족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과 부종 등에 흔히 사용되는 알닥톤과 스피로닥톤도 지속적인 품절을 보이는 품목이다. 당초 4~5월 경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한국화이자제약 측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시점은 오는 10월 중순 경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점까지는 공급이 지속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피로닥톤 역시 7월 기준 27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시작된 ENT 품절, 현재도 ing=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시작된 이비인후과 제제 품절은 현재까지도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꼬박 3년 간 수급 부족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약국의 피로와 스트레스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달에도 슈다페드정이 4위를 차지했으며 바난정과 세토펜현탁액, 두드리진시럽, 포리부틴드라이시럽이 7~10위를 차지했다. 맥시부펜시럽과 코싹엘정, 뮤코라제정, 바리다제정, 세토펜정, 코대원정, 옴니세프캡슐, 풀미칸분무용현탁액 등도 코로나19와 감기 유행으로 수요가 증가해 현재는 주문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슈다페드정과 코싹엘정, 코대원정은 6월에도 2위와 6위, 7위를 차지했으며 5월에도 1위와 3위, 9위로 모두 10위권 내에 진입했던 품목들이었다. ◆행정처분은 제약사에, 피해는 약국이= 의약품 수급에는 행정처분도 적지 않은 영향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3개월 판매정지가 내려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통풍치료제 콜킨정의 경우 약국의 수요가 몰리면서 2위를 차지했다. 콜킨정의 경우 다빈도 품목이지만 대체품목이 없다 보니 관련 처방이 나오는 약국에서는 재고 확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5위를 차지한 트루패스 역시 jw중외제약의 판매업무 정지에 따라 가수요가 반영된 수치다. 판매업무 정지에 포함된 가나칸정 역시 14위에 올랐으며, 판매업무 정지 대상 품목이 아닌 트루패스 구강붕해정도 12위를 보였다. 결국 제약사에 패널티를 주기 위한 수단이 약국의 가수요를 불러, 약국이 골탕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임상재평가 이슈로 인해 퇴출 기로에 놓인 스트렙토 제제 역시 약국에서는 수급이 어려운 품목 가운데 하나다. 뮤코라제정과 바리다제정은 각각 15위와 16위를 차지했으며 키도라제 역시 32위를 차지하며 수급 부족 현상을 보였다. 생산설비 교체로 인해 6월 1일부터 3개월 간 공급이 일시중단된 태준제약 라미나지액 역시 25위를 기록했다. 단종 이슈가 있는 스티바에이 역시 43위를 보였다. ◆인슐린제제 '비상'= 인슐린제제 역시 수급에 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트레시바와 트루리시티1.5mg, 트루리시티0.75mg, 리조덱 등이 각각 28위와 33위, 65위, 78위를 보이면서 인슐린 제제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몇 달 새 품절이 잦아진 뒤 현재는 씨가 말랐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인데, 대형약국에서는 평소 사용량 대비 많은 양을 비축하느라 여념이 없고 소형약국에서는 약을 구하지 못해 환자를 돌려 보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보노디스제약 역시 줄토피 플렉스터치주의 공급 부족으로 8월 중 품절이 예상된다고 안내에 나섰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사안은 전세계적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제품 공급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급 불안정으로 불편을 끼쳐드리게 돼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정상화 시점은 추후 정확한 공급 일정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안내하겠다"고 안내했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과 관련해 A약사는 "단순 수요 증가 이외에도 품절에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며, 최근에는 미처 예상치 못했던 약이나 가짜뉴스, 부풀려진 안내 등으로 과도하게 작용하는 부분도 있다"며 "품절약 문제에 대해서는 각각의 케이스에 따른 접근과 문제 해결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약사 역시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품절약 문제로 상당수 약국들이 몸살이다. 마치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며 "품절약 문제로 인해 대체조제나 처방변경, 약국에서 재고가 있는 약을 의원에 안내하는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이로 인해 마찰이나 갈등을 빚고 있는 약국도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약국의 수요에 맞는 생산·유통 정책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2023-08-13 16:02:26강혜경 -
전문약사 시험기관 된 병원약사회 "12월 첫 시험 준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가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 및 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 12월 첫 시험 시행을 준비한다. 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4조제2항 및 보건복지부 고시(제2023-151호)에 따라 지난 11일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 및 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국가 전문약사제도는 약사 업무의 전문화를 통한 보건의료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 7일 전문약사 법적 근거가 신설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이 공포된 후 ‘전문약사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정과 함께 올해 4월 8일 시행됐다. 지난달 17일 ‘전문약사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칙(보건복지부령)' 제정으로 자격시험 전문과목 확정과 시험 관련 세부사항이 발표됐다. 이에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에 관한 특례가 적용된다. 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수련 교육을 받아야 응시할 수 있는 내분비·노인·소아·심혈관·감염·정맥영양·장기이식·종양·중환자 전문약사 과목은 공포 즉시 시행 가능하다. 동 규정 및 규칙에 의하면 전문약사 시험 실시 및 관리 기관을 보건복지부가 지정 고시하도록 돼 있다. 병원약사회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3년 간 민간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이 있으며, 향후 3년 간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예정자 다수가 의료기관 근무약사이므로 복지부가 이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 및 관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와 출제위원회 등 필요한 조직을 구성하고 올해 12월 말에 첫 자격시험을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23-08-13 15:48:4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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