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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약, 지도감사 수감...지역발전 활동 격려 받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동작구약사회는 22일 오후 회의실에서 서울시약사회 지도감사를 받았다. 이명자 회장은 참석한 하충열 감사, 김경우 부회장, 유재경 국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구약사회 발전을 위해서 지도 편달과 조언을 부탁했다. 이날 이충열 감사는 2023년도 세입세출에 대한 일반회계, 특별회계사항의 세부사항과 주요 회무 및 위원회 사업에 걸친 감사를 실시했다. 다른 분회와 다른 특별활동을 물었고,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경우 부회장은 성분명처방, 비대면조제, 전자처방전 등과 관련된 시약사회 메시지를 전달하고 집행부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감사에는 이명자 회장과 김은교 총무위원장이 참석했다.2023-11-26 17:52:56정흥준 -
성남-송파구약, 합동연수교육에 약사 1400여명 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와 송파구약사회(회장 위성윤)가 지난 9월 합동으로 진행한 사이버연수교육에 1400여명의 약사들이 몰렸다. 이들은 지난 23일 합동사이버연수교육에 대한 결산 평가회를 가졌다.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 교육에선 최대 6평점까지 인정됐다. 노인약료와 통합약료관리 전문약사 과정을 시리즈로 개편한 8개 강좌와 3개의 특강으로 구성됐다. 강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url과 웹 배너 홍보를 실시한 바 있다. 이들에 따르면 전반적인 교육 준비와 강좌 내용에 대한 수강자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과 경기도 지부가 다른 두 약사회가 긴밀히 협조해 교육 대상을 분류하는 등 성공적으로 연수교육을 마쳤다는 평가다. 사이트 운영과정에서 발생된 일부 오류로 불편함이 있었으나 사무국과 약정원에서 적절히 대처해 무리없이 진행됐다. 이들은 “이번 합동교육을 계기로 두 약사회는 다양한 형태로 협업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총평으로 회의를 마쳤다. 이날 평가회는 송파 지역에서 실시됐다. 성남시약사회 한동원 회장 외 4명, 송파구약사회 위성윤 회장 외 8명이 참석했다.2023-11-26 17:46:55정흥준 -
최광훈 회장 "편의점약 확대, 진행되는 것 아직없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민초 약사들이 대한약사회 궁금해 하는 현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약사들은 품절의약품, 약가인하 등 민생 현안 이외에도 안전상비약, 비대면진료, 한약사 문제 등 다양한 정책 현안에도 관심을 보였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6일 오후 2시부터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소통위원회(위원장 이향란) 주관으로 ‘소통·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약사들 간 약국과 생활 현장에서 소통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약국 경쟁력 제고를 위한 SNS 소통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회원 약사들이 사전에 질의한 약사회 정책, 현안 대처 등에 대한 내용을 최광훈 회장이 현장에서 답변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약사들은 최근 약국에서 겪고 있는 의약품 품절, 대규모 약가인하에 대한 약사회 대응 방안을 비롯해 안전상비약, 비대면 진료 확대 조짐에 대한 약사회 생각, 한약사 문제에 대한 대한약사회 대응 계획 등을 최 회장에 물었다. 최 회장은 민생 현안들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해결 방안을 찾고 있고, 정책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약사들이 우려할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게 노력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행사에서 나온 민초 약사들의 질의와 최 회장의 답변 중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 -약 품절 상황이 심각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사회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최광훈 회장=품절약 문제로 인해 회원들이 겪는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해결을 위해 굉장히 많은 애를 쓰고 있다. 코로나 정점에서 해열제 부족으로 시작한 약 품절 사태가 현재는 전방위로 퍼져있는 상황이다. 약 품절 초반에 원인 파악을 위해 제약사를 방문해 보니 한 제약사 공장에서 여러 회사 제품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생산 시설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하고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약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약사회는 정부에 민·관협의체 구성을 요구했고, 운영된 지 2년째가 되고 있다. 더불어 약사회 자체적으로 균등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약사가 생산한 것을 최대한 끌어모아 회원 약국들에 부족한 약을 한, 두 병이라도 공급하고자 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정부도 관련 사업의 효과를 인정하고 독려하고 있다. 회원 약사들에 의약품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게 약사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약가인하 시 약국에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이 있나. 최광훈 회장=현재 약국은 약가인하가 되면 일일이 재고를 확인해 도매업체나 제약사에 알리고, 정산을 받는 구조다. 최근에는 대상 품목이 몇백개에서 수천개까지 가고 있는데, 이는 약국에는 가혹한 행정 부담이다. 약사회는 최근에 진행된 7000여개 품목의 약가인하를 앞두고 정부와 제약사, 도매 등에 약국을 신뢰하고 서류상 반품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고, 실제 이번에 반영이 됐다. 서류상 반품 진행 후 곧바로 정산이 되면 좋겠지만 회사나 도매업체들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산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줄 것과 전액 정산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전액 정산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편의점 상비약 확대 조짐에 대한 약사회 대응책은. 최광훈 회장=언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규제뽀개기, 그 일환으로 안전상비약 판매처 확대 이야기가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의약품이 경제를 일으키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처럼 이야기 되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고, 이런 상황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지켜만 보고 있겠나. 대한약사회와 보건복지부는 국민 건강을 가운데 두고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언론에 나오는 것처럼 안전상비약 판매처 확대 등의 정부 차원 논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고, 또 그렇게 되지 않게 약사회가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언론에 나오는 모든 상황이 실제 벌어진 일을 대변하는 건 아니다. 회원 약사들에 누가 되거나 큰일 날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또 혹시나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회원의 모든 힘과 이름을 걸고 강력 투쟁할 것이다. -현재 대한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대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최광훈 회장=회장 취임 직후 약국 개설과 관련 약사, 한약사를 독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이것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 법이 통과 되면 법인 약국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현재는 해당 내용에 대한 입법 지원 활동은 중단한 상태다. 시시때때로 큰 현안이 닥치고 있지만 최광훈 집행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최우선의 목표는 한약사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한약제제를 의약품에 병기표기하자는 법안을 최영희 의원실에서 발의해 현재 보건복지위 법사위에 가 있다. 아직 논의되지 않아 그 순서가 언제일지 기약을 없지만 내년 4월 총선 전으로 최대한 빨리 가져갈 수 있도록 약사회도 노력하고 있다. 이전에 한약제제 구분이 안돼 있어 이번 법안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말도 있었는데 이는 식약처가 한약제제 구분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데 대한 염려의 측면에서 발언한 것이다. 한약사 문제는 회장 출마 시 제 첫번째 공약이었다. 그만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고 식약처와도 굉장히 많은 접촉을 하고 있다. 여러 논의를 하면서 실제로 진전시키고 있고, 물꼬를 트는 방향 등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씀드린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관련 약사회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나. 최광훈 회장=지난 6월 시행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있어 약사의 역할은 최소한으로도 지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플랫폼에 의해 비대면 진료가 진행되는 부분은 경계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대로 가면 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받으려면 다수의 플랫폼에 가입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래서 약사회 차원에서 처방전달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회원 약사 보호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시스템이 없었다면 민간 플랫폼이 더 활성화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 시스템은 앞으로도 비대면 진료, 또 다른 쪽에서 회원들을 보호해야 할 상황이 오면 유용한 도구로 이용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비대면 진료에 있어 대상 인원 등을 확대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약사회는 진료 대상 확대와 더불어 약 배달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정부에 계속 이야기 하고 있다.2023-11-26 17:43:55김지은 -
서울시약, 서울여대 학생들과 함께 소녀돌봄약국 홍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서울여대 학생들과 협력해 소녀돌봄약국 홍보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이은경, 위원장 박영미)는 지난 21일 은평구에 위치한 예일여중, 예일여고, 예일디자인고를 방문해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소녀돌봄약국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평소 위기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많던 시각디자인 전공의 서울여대 심채원, 오윤영 학생이 학교 과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녀돌봄약국을 알게 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권영희 회장과 이은경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소녀돌봄약국 홍보 캠페인을 공동으로 기획하게 됐다. 이날 캠페인은 심채원, 오윤영 학생이 직접 소녀돌봄약국의 도움을 받은 소녀 캐릭터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의 가상 팬미팅 현장을 모티브로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소녀돌봄약국에 관한 리플렛, 물티슈, 생리대 등의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또 심채원, 오윤영 학생은 직접 제작한 소녀돌봄약국 하트노트, 밴드, 스티커, 키링과 미스미즈에서 여성청결티슈를 협찬 받아 배포하는 등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권영희 회장은 “가출 등 위기 여성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돌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대 여대생의 감각으로 10대와 소통하는 창의적인 이벤트가 마련됐고 여중고생들의 폭발적인 흥미를 이끌어냈다”며 “이러한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이 위기의 여성 청소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미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은경 부회장은 “젊은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임무”라며 “여약사위원회는 이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채원, 오윤영 학생은 “어떻게 하면 10대 여성청소년들에게 소녀돌봄약국 사업 내용을 알리고 오래 기억할까 하는 고민이 많았다”며 “자료 조사를 통해 소녀돌봄약국을 알아갈수록 소녀돌봄약국은 정말 좋은 사업이다, 왜 우리가 10대일 때는 몰랐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번 캠페인에서 더욱 10대 여성들에게 기억되길 바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은경 부회장, 박영미 여약사이사, 한지윤 여약사총무, 권청진 여약사위원,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과 심채원·오윤영 서울여대 학생이 봉사에 참여했다.2023-11-26 17:41:37정흥준 -
동작구약, 반회 돌며 회원약국 고충 청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작구약사회 이명자 회장은 지난 23일 사당1반, 사당2반 반회 순회를 하며 회원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구약사회에 따르면 약사회원들은 “해마다 잊지 않고 맛있는 간식과 함께 찾아줘 감사하다”며 회장 방문을 맞이했다. 이 회장은 반회을 순회하며 민원 발생이 생길수 있는 사례들을 얘기하며 업무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대체조제를 하면서 불편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체조제 도장을 약사회에서 제작해 총회때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회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코로나19로 시작된 품절약이었다. 이 회장은 품절약에 발생 원인과 대책마련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회원들을 이해시키고, 의견을 수렴했다.2023-11-26 17:37:46정흥준 -
점유율 하락 전환점될까...약정원 PIT3000 개편 윤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약정원 청구프로그램 팜IT3000과 팜+20의 전면 개편 방향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약정원이 작년 11월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팜+20은 6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팜IT3000도 70점으로 최하위 성적이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신규 등록 약국의 점유율은 10%에 불과했다. 전체 점유율 역시 45.36%로 완만한 감소 추세에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약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국 청구 프로그램 팜IT3000, PM+20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약사회 상임이사회는 지난달 클라우드 기반의 ‘약국서비스플랫폼(PSP) 개발 추진’을 의결했다. 약정원은 내년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상호 약정원 부원장은 26일 약국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PSP 개편 방향성을 설명했다. 현 청구프로그램은 여러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필요할 때마다 업데이트 버전이 필요 ▲데이터 수집과 현황 파악이 어려움 ▲개발자 중심의 UI설계 ▲불안정한 데이터 구조 ▲연계 연동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안 부원장은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청구프로그램도 80점을 넘지 않는다. 개발 환경이 오래되고 노후화 됐고 개발자 중심이기 때문이다. 사용자인 약사와 회의를 하거나 참여위원회를 만든 적이 없다. 개발자가 만들어 놓고 일방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약국마다 개별 PC를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서비스들과 연계·연동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수집 창구로서 PSP가 역할을 하고, 약국은 데스크탑 앱과 모바일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달라진다. 환자와 웹 또는 모바일 PSP를 통해서도 소통할 수 있다. 고객 중심의 경영을 돕는 툴이 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 부원장은 “청구프로그램도 약사와 직원은 분리돼있지만 실제로 약국에선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굳이 구분할 만큼 기능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약국장과 직원의 역할이 다르고, 접수와 조제 기능이 다르다. PSP에서는 각자 다양한 IT 기능을 활용하도록 개선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안 부원장은 “모든 걸 전부 클라우드로 갈 순 없다. 약국 PC와 클라우드 영역에서 역할을 분담해 처리한다. 개발의 툴은 웹 기반이고 중앙통제가 가능하다”면서 “수가 변경이 될 때마다 업데이트 하길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6개월씩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PSP에서는)기존과 업데이트 방식이 달라진다. 수가 변경은 개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안 부원장은 “모바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용자 중심으로 개발을 하려고 한다. 또 사용자 중심으로 UI도 개발하려고 한다. 약사회 자문단과 기술 자문단, 사용자 의견 수렴을 위한 게시판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2023-11-26 17:26:10정흥준 -
[기자의 눈] 복지부 아닌 다른 부처의 약사법 뽀개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안전상비약은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데, 드론 배송이 뭐가 문제일까요. 대상 품목이 아닌 서비스를 통한 주민 편의 확산에 집중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21일 충남 보령시 원산도에서 진행된 ‘주소기반 드론배송 시연회’에서 만난 행정안전부 소속 직원이 한 말이다. 이번 실증사업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는 이번 자리에서 올해부터 배송 대상을 공공재인 의약품, 우편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 행안부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보령 원산도에서 시행 중인 드론배달 서비스에서 배달 물품 중 비상의약품을 포함하고 있다. 비상약이란 이름으로 안전상비약을 택배로 드론에 실어 배송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위해 관련 드론 배송 업체는 원산도 주민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을 개발했고, 이 어플에서는 생필품 이외 상비약도 주문을 하면 드론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형편이다. 안전상비약이 별다른 제한 없이 드론으로 배송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골목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사실상 안전상비약의 슈퍼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개혁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골목규제 뽀개기' 일환으로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 요건 완화 방안을 의제로 올린 중소벤처기업부는 24시간 운영 하지 않는 시골이나 약국이 먼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안전상비약을 판매할 수 없어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해당 규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업은 분명 의약품을 다루고 있음에도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아닌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추진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약품 관리의 주무부처인 복지부와 사전 소통이나 의견 조회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관련 부처들은 안전상비약을 배송하고 판매 범위를 넓히려는 취지이자 명분으로 ‘주민 편의’, ‘골목상권 살리기’를 내세우고 있다. 주민이 더 편리하게 약을 복용하게 하고, 죽어있는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안전상비약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슈퍼마켓에서도 판매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제도 추진 그 바탕에 의약품을 혹시 안전보다 ‘편의’가 우선인 생필품 개념으로 보는 인식이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국민 편의를 등에 업고 의약품을 약국 밖으로, 또 약사 손을 떠나 판매하고 배송하려는 시도가 지속되는 이 상황에서 의약품 정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중심 잡기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2023-11-26 15:51:09김지은 -
"바이오헬스혁신위, 부처 장벽 허물고 방향성 명확해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로 출범 예정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책의 지향점을 선명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7일 제25호 정책보고서(KPBMA Brief 25호)를 펴냈다. 주제는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과제'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방안을 분야별로 제시했다.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확립'이란 제목의 기고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 혁신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부처간 벽을 허물고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연구개발(R&D), 규제와 건강강보험, 산업화 주체간 유기적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컨대 임상 과정에서 보건복지부뿐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른 부처 지원 예산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연구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가능성이 미리 고려되고 건강보험당국과 협의가 이뤄졌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성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위원회에서는 핵심주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관련 정부위원회들의 권한과 역량 한계가 개선사항으로 지목됐다. 그는 혁신위서 결정된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되고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 조정과 같은 권한이 제대로 부여돼야 한다고 봤다. 이 연구위원은 "혁신위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기존 위원회들과 차이가 있지만 정책들의 이행과정을 관리하고 평가하는 기능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당초 기대해 왔던 컨트롤타워 역할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책보고서는 이 밖에도 굵직한 주제들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R&D 생태계' 부문에선 ▲신약개발 모달리티의 패러다임 변화(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미국 ARPA-H의 시사점(선경 경희대학교 특임교수) 등을 다뤘다. 산업혁신 파트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과 글로벌 도약(윤태진 유한양행 전략실장) ▲디지털 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확산(김대진 디지털팜 대표) ▲한국 의약품 제조업의 고도화 방안(이대용 슈어어시스트 대표) ▲제약바이오를 위한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이지연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연구원)를 담았다. 제약주권에 대해선 ▲희귀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김선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 사무관)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도 향상과 지속적 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성종호 유한화학 상무) ▲감염병 팬데믹 준비와 백신의 중요성(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등을 살폈다. '이슈 진단'을 통해서는 ▲K-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활성화 방안(김현욱 현앤파트너스코리아 대표)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진출 기지로 삼은 까닭(문대선 삼일제약 컨플라이언스팀 차장) ▲글로벌 윤리경영 동향과 시사점(안효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을 진단했다. 협회는 지난 10년간 정책보고서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둘러싼 중량감 있는 정책 현안들을 두루 다뤄왔다. 2014년 5월 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제약산업 윤리경영 진단(2호) ▲제약산업 글로벌 진출, 현재와 미래(4호) ▲외국의 보험약가제도 조사 분석(7호) ▲위드코로나와 제약바이오산업 기반 강화(21호)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을 위한 제언(23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심도있게 담아냈다.2023-11-26 15:38:03김진구 -
"스마트병원 변화 한창이지만...약국 데이터 축적도 안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 약제부는 스마트병원 추진과 맞물려 업무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지역 약국은 여전히 데이터 축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약국은 청구데이터로 남는 처방약뿐만 아니라 일반약과 건기식 등에 대한 데이터 축적과 활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26일 정경인 차의과대 AI보건의료학부 교수는 약국학회 학술대회에서 약국 데이터 활용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정 교수는 “약국에서는 의사 처방중재를 하고 있지만 제대로 기록되고 있지 않다. 처방전 부작용 보고가 모범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보고만 이뤄지는 군집데이터다. 환자 개인적인 정보는 아니라 데이터로서의 가치는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는 “일반약, 건기식 판매 상담을 하고 있지만 정보가 남아있지 않고 추적 관리가 되지도 않다”면서 “지역약국 기반으로 한 데이터 연구를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고위험 약물관리도 수가를 받고 싶지만 데이터로 남은 것이 없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지역약국은 밀접한 기관이고 특정 건강 이슈에 대한 데이터는 잘 기록된다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데이터는 권력이다. 가치있는 정보가 축적된다면 의료계, 산업계에서 협업을 요청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때에 인정받고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전체 약국이 아니라면 일부 약국에서라도 실증사업을 통해 첫 걸음을 떼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중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약국 데이터 기반 약료팀을 가동해야 한다. 또 약사회와 학계, 전문가들은 실증사업을 통해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데이터 중심 약국, 연구 중심 약국을 선정해서 이곳들부터 시작해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병원 약제부는 자동화 가속...데이터 활용도 고도화 추진 정 교수는 “병원약사는 2008년 이후 주요 임상 성과 논문 중 총 462편이 게재됐다. 약제부는 원내에 데이터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걸 활용해서 연구하고 데이터화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도 스마트병원 추진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 약제부 역시 맞물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동조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약제전산 시스템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이는 수가로도 연결됐다. 나아가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도 도입되는 중이다. 백진희 서울대병원 약무교육파트장은 “우리 병원도 디지털 트윈 헬스케어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빅데이터와 딥러닝, AI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디지털 데이터를 생성한다”면서 “또 클리니컬 커맨드 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의약품 조제와 관리 등에도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뿐만 아니라 자동조제분출기 도입이 된 병원은 38곳, 주사약 자동분배 시스템을 도입한 병원도 6곳이다. 병원들의 자동화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 백 파트장은 “정부에서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약제부는 조제로봇과 자동반출 시스템이 해당된다. 또 AI를 통한 처방오류를 개선하고 RFID 바코드 도입한다”면서 “아울러 치료이행기에 약물 불일치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약사회와 의료연계 네트워크를 적용해서 퇴원 후 사후관리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제부 원내 전산시스템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장기 축적된 데이터가 수가 신설의 근거가 되기도 했다. 백 파트장은 “약제전산에 영양지원팀(NST) 활동 기록이 남아서 NST 수가 신설에도 도움이 됐다. 약제전산에는 월 1800~2000건의 문의 내역이 있어서 이를 검토해 개선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도 도입되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과용량을 처방한다면, 의료진의 처방 단계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데이터 활용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국가 주도의 마이헬스데이터 서비스에서는 아직 한계가 있어 개인정보보호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 파트장은 “환자 개인 이력을 볼 수 없는 곳은 한국, 멕시코, 아일랜드 정도가 전부다. 또 PHR은 사용 시 마다 인증을 해야 하는 등 사용 편의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활성화되기 위해서 개선돼야 할 거 같다. 또 마이헬스웨이도 개인정보 이슈 등이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백 파트장은 디지털화, 자동화가 이뤄지더라도 약사들은 질병보다는 환자에 관심을 갖는 ‘마음처방사’로서의 약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파트장은 "우리 병원 약제부는 멘토클라스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 의료진과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하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의식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다"면서 "또 약제부 내 환자상담위원회를 두고 환자 중심의 소통 방법에 대한 논의를 통해 멘토약사로서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약사들은 질병보다는 환자에 관심을 갖는 마음 처방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2023-11-26 14:26:49정흥준 -
병원약사들의 끼·열정...1회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은[데일리팜=정흥준·영상편집팀] 안전한 환자 투약부터 원내 의약품관리 개선활동, 특수조제까지 병원약사들의 다양한 역할이 영상과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25일 전국 병원약사 1000여명이 모인 병원약사대회에서는 ‘대한민국 제1회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데일리팜과 한국병원약사회가 올해 처음으로 공동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가 후원했다. 국민들에 병원약사의 역할과 핵심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시작됐다. 5인 이내 팀 또는 개인 부문을 나눠 지난 9월 공모작 접수를 받았다. 온라인 투표와 전문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팀 부문 6팀, 개인 부문 9명의 약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겐 총 상금 5000만원이 돌아갔다.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제1회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이 있었다. 상금이 5000만원이었는데, 많은 회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재능있는 회원 약사들이 많이 참여한 덕분에 우수한 작품들이 응모됐다”고 밝혔다. 팀 공모는 ‘병원약사의 핵심가치’를 주제로 영상과 디자인으로 작품 접수를 받았다. 공모작 대상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노수빈·김영은·성해영 약사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밝게 빛나는 우리는 병원약사입니다(영상)’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울산대병원 정희진·이수연·금민희 약사의 ‘환자 가까이에서 24시간 노력하는 병원약사(디자인)’, 부산대병원 이동익·김종석·김보미·배성진·박수경 약사의 ‘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 특수조제UNIT의 하루(영상)’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은정민·김지아 약사의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특수업무활동-항암주사와 마약류의 조제 및 관리(영상)’과 메리놀병원 김나영·정문규·한사랑·김태연·신윤재 약사의 ‘병원약사들의 환자안전을 위한 약품관리 개선활동(영상)’이 받았다. 대상팀에는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은 각 600만원, 우수상은 상금 300만원씩이 지급됐다. 개인 부문 응모는 ‘병원약사의 하루’를 주제로 공모를 진행했다. 팀 부문과 달리 영상과 디자인에 수기로도 접수를 가능하도록 해 지원 문턱을 낮췄다. 대상은 메리놀병원 한사랑 약사의 영상 응모작 ‘병원약사의 달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서다빈 약사의 ‘병원약사(寺)의 하루(디자인)’, 강남세브란스병원 노은비 약사의 ‘응비의 병원로그(영상)’, 고대구로병원 이의정 약사의 ‘우리는 열 번째 사람입니다(수기)’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삼성서울병원 우유림 약사의 ‘밤의 병원약사의 하루(디자인)’, 계명대 동산병원의 박도연 약사의 ‘Lovely동산병원의 하루(영상)’, 동군산병원 서지혜 약사의 ‘소리없는 복약지도(수기)’, 전북대병원 이다은 약사의 ‘전북대학교병원 이다은(3년차)약사의 하루(영상)’, 삼성서울병원 함다은 약사의 ‘같이 출근할래요(디자인)’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 상금은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각 3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이다. 이날 시상식과 병원약사대회 휴식시간에는 무대 스크린을 통해 수상작을 볼 수 있어 동료약사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됐다. 공모전 수상작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3-11-25 20:30:42정흥준·영상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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