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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하락 전환점될까...약정원 PIT3000 개편 윤곽

  • 정흥준
  • 2023-11-26 17:26:10
  • PIT3000 점유율 계속 떨어져...신규약국 10%만 이용
  • 클라우드 기반으로 내년 10월 개발 완료 예정
  • 안상호 부원장 "개발자 중심·연동 어려움 극복 가능"

웹 클라우드 기반으로 내년 10월 개발완료를 목표로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약정원 청구프로그램 팜IT3000과 팜+20의 전면 개편 방향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약정원이 작년 11월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팜+20은 6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팜IT3000도 70점으로 최하위 성적이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신규 등록 약국의 점유율은 10%에 불과했다. 전체 점유율 역시 45.36%로 완만한 감소 추세에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약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국 청구 프로그램 팜IT3000, PM+20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약사회 상임이사회는 지난달 클라우드 기반의 ‘약국서비스플랫폼(PSP) 개발 추진’을 의결했다. 약정원은 내년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상호 부원장.
안상호 약정원 부원장은 26일 약국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PSP 개편 방향성을 설명했다.

현 청구프로그램은 여러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필요할 때마다 업데이트 버전이 필요 ▲데이터 수집과 현황 파악이 어려움 ▲개발자 중심의 UI설계 ▲불안정한 데이터 구조 ▲연계 연동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안 부원장은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청구프로그램도 80점을 넘지 않는다. 개발 환경이 오래되고 노후화 됐고 개발자 중심이기 때문이다. 사용자인 약사와 회의를 하거나 참여위원회를 만든 적이 없다. 개발자가 만들어 놓고 일방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약국마다 개별 PC를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서비스들과 연계·연동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수집 창구로서 PSP가 역할을 하고, 약국은 데스크탑 앱과 모바일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달라진다. 환자와 웹 또는 모바일 PSP를 통해서도 소통할 수 있다. 고객 중심의 경영을 돕는 툴이 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웹 뿐만 아니라 모바일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안 부원장은 “청구프로그램도 약사와 직원은 분리돼있지만 실제로 약국에선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굳이 구분할 만큼 기능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약국장과 직원의 역할이 다르고, 접수와 조제 기능이 다르다. PSP에서는 각자 다양한 IT 기능을 활용하도록 개선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안 부원장은 “모든 걸 전부 클라우드로 갈 순 없다. 약국 PC와 클라우드 영역에서 역할을 분담해 처리한다. 개발의 툴은 웹 기반이고 중앙통제가 가능하다”면서 “수가 변경이 될 때마다 업데이트 하길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6개월씩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PSP에서는)기존과 업데이트 방식이 달라진다. 수가 변경은 개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안 부원장은 “모바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용자 중심으로 개발을 하려고 한다. 또 사용자 중심으로 UI도 개발하려고 한다. 약사회 자문단과 기술 자문단, 사용자 의견 수렴을 위한 게시판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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