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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타나민, 경도인지장애 치료시장 다크호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매년 9월 21일은 치매 극복의 날로 범국민적 치매 극복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가에서 지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그러나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관리는 아직 부족하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상병자수 현황 92만명,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현황 30만명으로 산정됐다.이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900만명 대비 치매 10.2%, 경도인지장애 3.3%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이다.치매 예방을 위한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조기 관리에 대한 니즈가 증대함에 따라 관련 의약품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일부 뇌대사개선제들이 효능을 입증하지 못함에 따라 대체의약품으로 은행엽 제제가 부상하고 있다.올 초에는 니세르골린제제가 건강보험에 진입했지만, 경도인지장애 처방이 어려운 적응증의 한계로 고용량 은행엽제제 대비 얼마나 시장을 확대할지는 지켜볼 부분이다.특히 고용량 은행엽제제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들을 토대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경도인지장애에 처방할 수 있는 약제로 추천되면서 와형 확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유유제약 타나민정은 독일슈바베 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표준화한 은행엽건조엑스 오리지널인 EGb761®을 유효성분으로 만든 뇌 및 말초순환개선제로 평가받고 있다.이 약물은 치매성 증상(기억력 감퇴 등)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 어지러움, 말초동맥 순환장애(간헐성파행증),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에 효과가 있다.타나민 유효성분인 EGb761®은 Extract of Ginkgo biloba 761의 약자로, 우수한 성분 배합비를 위해 독일 슈바베 그룹이 개발한 수많은 샘플 중 가장 뛰어난 761번째 샘플을 표준화해서 붙여진 이름이다.EGb761®은 27단계의 특허추출공정을 거쳐 57종의 성분에 대한 약리기전을 규명해 유해물질 26종을 제거하고 31종의 약효만으로 구성성분을 표준화시킨 원료다.유해성분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5ppm)의 1/10수준(0.5ppm미만)으로 낮춰 엄격히 관리하는 안전한 은행엽추출물이라는 점도 특징이다.EGb761®은 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 결과 높은 성분 일관성(batch-to-batch consistency)이 나타나 약리활성 편차가 적다.유유제약 타나민 독일 은행엽 재배 식물공장 전경. 유유제약은 타나민정을 은행엽의약품 시장 대표 제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해 4월부터 동아ST와 협업하고 있다.양사는 타나민정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종병 대상 영업은 동아ST와 유유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 8729;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ST가 전담하고 있다. 약국 대상 영업은 유유제약이 맡고 있다.권상아 유유제약 ETC마케팅팀 매니저는 "종합병원 및 병& 8729;의원 대상 국내 최고 수준의 영업마케팅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ST와 협업을 통해 500편 이상의 연구문헌이 발표된 EGb761®을 유효성분으로 만든 타나민정을 뇌기능 개선제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포지셔닝 시키겠다"고 밝혔다.2024-09-28 06:00:37노병철 -
삼일제약 'R&D·시설·실적' 3박자…기업가치 수직 상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R&D, 시설, 실적 3박자 성과를 내고 있다. 기업가치는 석달새 2배 넘게 상승했다. 잇단 성과 도출이 몸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일제약 주가 추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일제약 파트너 이스라엘 제약사 갈메드 파마슈티컬(Galmed Pharmaceuticals)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간학(Hepatology')에 게재됐다.150명 환자 대상 아람콜의 글로벌 3상(ARMOR) 오픈 라벨 1년 결과다. 여기서 아람콜 300mg을 하루 2번 복용 환자의 간 조직 섬유화 개선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Hepatology는 미국 간학회(AASLD)에서 발행하는 간장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저널 중 하나다.삼일제약은 2016년 갈메드로부터 아람콜의 국내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들여왔다. 국내 최초 발매 후 20년간 판매권을 독점 보유하고 있다.MASH 치료제는 시장성이 크다. 올 3월 FDA 승인 최초 MASH치료제 마드리갈 레즈디프라는 올 2분기 매출만 1억4000만 달러(약 1850억원)를 거뒀다.MASH는 비알콜성 지방감염이 대표적 질환으로 비만으로 인한 질병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크지만 허가받은 치료제는 레즈디프라가 유일하다. 아람콜은 2호 MASH 치료제에 도전하고 있다. 3상 최종 결과는 내년 중 발표될 예정이다.삼일제약 베트남 공장. 아람콜이 R&D라면 베트남 공장은 시설 성과다.삼일제약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은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이에 공식적으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해당 공장은 연간 약 3억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현재 기준으로 3개 라인에서 생산이 이뤄지지만 향후 5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모두 8개 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회사는 이번 베트남 GMP 인증 외에도 국내 식약처 KGMP 인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2026년말을 목표로 미국 cGMP와 유럽 EU-GMP 인증 절차도 곧 착수한다.삼일제약은 안질환 전문 제약사로 안과 의약품 생산 노하우 및 오랜 경험과 ‘엘러간(Allergan)’, 프랑스 ‘떼아(THEA)’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토대로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을 통한 성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수 기업과 파트너십 및 CMO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실적도 내고 있다. 회사는 올 반기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 1086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3%, 42.8% 증가했다. 이에 연매출 최초 2000억원 돌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매출액 증가 원인은 '리박트', '리비디' 등 기존 제품 라인업과 '레바케이', '아멜리부', '아필리부'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성장한 결과다.최근 고성장 추세에 있는 CNS(중추신경계) 사업부 매출도 반기 1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확대됐다.CNS사업부는 2021년 기준 매출액이 67억원이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전담 영업팀을 구성하고 비아트리스, 산도스 등 정신과 의약품 신규 라인업을 지속로 확대한 결과 2022년 211억원, 2023년 28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성장하고 있다.'R&D·시설·실적' 3박자 성과는 기업가치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일제약 주가는 7월4일 7980원에 불과했다. 다만 9월 27일 종가는 1만6430원이다. 석달새 105.89% 오른 수치다.2024-09-28 06:00:01이석준 -
골수이형성증후군 신약 '레블로질', 빅5병원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골수이형성증후군치료제 '레블로질'이 상급종합병원에 안착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 레블로질(루스파터셉트)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모두 통과했다.다만 레블로질은 아직 비급여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이 약은 지난해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보험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별다른 급여 관련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레블로질은 적혈구 생성자극제(ESA, Erythropoiesis-Stimulation Agent)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였거나 부적합해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최저위험, 저위험, 중등도 위험의 고리철적혈모구와 혈소판증가증 동반 골수형성이상/골수증식종양 ▲골수증식종양의 성인 빈혈 환자 치료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성인 베타 지중해 빈혈 환자 등의 치료에 처방이 가능하다.시작 용량은 골수이형성증후군, 베타지중해빈혈에서 1.0mg/kg을 3주마다 1회 피하 투여한다.레블로질은 TGF-β 상과(superfamily) 리간드(ligand)에 의한 스매드(Smad) 2/3 경로의 과활성화를 억제해 적혈구 성숙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을 지닌다.이 약은 3상 임상 연구 MEDALIST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위약군은 24주의 관찰기간 동안 8주 이상 연속적인 무수혈(수혈비의존)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 13%에 머문 반면, 레블로질 군에서는 38%에 달했다.같은 기간 12주 이상의 수혈비의존을 달성한 비율은 위약군과 레블로질군에서 각각 8%와 28%, 16주 이상의 수혈비의존의 경우 각각 4%와 19%였다.48주까지 관찰기간을 연장했을 때에는 위약군에서 16주 이상의 수혈비의존을 달성한 환자군이 7%에 머문 반면 레블로질군에서는 28%로 나타났다.한편 골수이형성증후군은 골수의 조혈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질환 중 하나로 60세 이상 고령에서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성 질환이다. 골수에서 혈액세포의 형성이상과 말초혈액에서 정상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감소를 특징으로 한다.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은 빈혈에 의한 피로감, 전신쇠약감, 운동 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며, 빈혈이 심하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증상도 나타나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세부 분류별로 임상 양상과 경과가 다양해, 약간의 빈혈만 있는 상태로 십수 년을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경우도 있으나 적혈구 감소에 의한 합병증 또는 급성백혈병으로 진행해 수개월 이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2024-09-28 06:00:00어윤호 -
제이시스메디칼, 가상 옥외광고 영상 유튜브 공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제이시스메디칼(대표 이재한)이 서울 삼성동에서 선보였던 FOOH(Fake OOH, 가상 옥외광고) 영상을 공개했다.FOOH는 현실의 배경에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결합해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표현된 가상 옥외광고를 의미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달 30일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최초로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3D 옥외광고를 선보였다.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광고 영상은 삼성동 케이팝스퀘어 전광판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지난 8월에 온에어된 덴서티의 3D 아나몰픽 광고가 상영되고 있는 장면에서 거대한 ‘덴서티’ 팁들이 전광판 위로 쏟아져 내리는 장면을 연출해 주목도를 높였다. 해당 영상은 1차 3D 아나몰픽 영상을 FOOH 영상으로 변형시켜 옥외광고용이 아닌 디지털용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27일 덴서티 공식 인스타그램과 제이시스메디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날부터 FOOH 영상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덴서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제이시스 관계자는 "이번 FOOH 영상을 통해 덴서티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제이시스메디칼은 피부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덴서티를 전속 모델 이영애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2024-09-27 17:35:19이석준 -
이유엔 메디통, 대화형 AI '큐봇' 사전 예약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이유엔(대표 조수민)이 오는 KHF 의료박람회에서 조만간 출시 예정인 대화형 인공지능 AI 솔루션-큐봇(Q-BOT)을 소개하고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메디통 기존 회원병원에게 1순위로 제공되며 이후 사전 예약병원을 대상으로 순차적 제공할 예정이다.메디통 큐봇은 Chat Gpt, Perplexity 와 같은 형태이지만 한국의 의료법, 의료기관평가인증, 환자 안전, 감염관리에 대한 딥러닝 학습이 된 의료 전문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유엔 메디통은 회원병원 600개 23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접속자수는 3만명이 넘게 메디통을 사용하고 있다.기존의 큐피스(환자 안전. 감염관리), 엠웍스(협업, 전자결재), 링크(병원 폐쇄형 메신저) 의 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는 회사이다.시스템들이 진화함에 따라 AI를 접목하여 보다 정확하고 빠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최근에 출시한 병원전용 ERP ‘메디통 MRP’의 사용 병원인 시화병원의 사례를 통해 병원 급여 관리의 효율적 운영 사례를 알아볼 수도 있다.이유엔 조수민 대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AI시대에 더욱 현장의 소리를 귀 기울이고 병원·의료기관 종사자들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2012년 4월 설립된 이유엔은 AI를 기반으로 병원의 Smart Work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디지털 전환 회사이다.의료기관평가인증 240개 의료기관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들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메디통은 Medical과 소통의 통이 결합된 합성어로 의료산업의 소통을 의미하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있다. 국내 600개 의료기관과 23만 명의 의료기관 종사자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2024-09-27 14:34:06노병철 -
한미, 임시주총 개최 합의...이사선임·정관변경 등 상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27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시주주총회 일정과 안건을 확정했다.이사회는 임시주총 안건으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신규 선임의 건 ▲감액 배당의 건을 상정키로 결의했다.이날 이사회엔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임종윤·종훈 형제 등 오너일가가 참석했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유선으로, 나머지는 직접 참석했다. 임주현 부회장의 경우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아니지만 임시주총 안건으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이 다뤄질 예정이라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대주주연합은 주주제안을 통해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다. 대주주연합은 이사회 정원을 현 10인에서 11인으로 늘리고, 여기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이 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와 함께 이사회에선 감액 배당의 건을 상정키로 결의했다. 감액 배당이란, 기업의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주주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일반 배당과 달리 비과세이기 때문에 개인주주 입장에선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된다.임시주총 일정과 관련해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주연합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임시주총 개최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지난 7월 29일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대주주연합은 주주제안을 통해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다. 당시 대주주연합은 이사회 정원을 현 10인에서 12인으로 늘리고, 이어 이사 3인을 신규 선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다만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대주주연합 3인의 임시주총 소집 청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대주주연합 측의 소집 청구에도 임시주총 일정·안건을 결정할 이사회를 2달 가까이 개최하지 않았다.이에 대주주연합 측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임시주총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지난 4일 수원지방법원에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동시에 임시주총 안건을 ▲이사회 정원 10인→11인 확대 ▲이사 2인(신동국·임주현) 신규 선임 등으로 일부 수정했다.대주주연합 측 법률대리인은 "상법에 따라 정당하게 요구한 임시주총 소집에 대해 한미사이언스가 소집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의 기다림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으며,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수원지방법원은 내달 2일로 심문기일을 확정했다. 그러나 한미사이언스는 이보다 닷새 앞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개최는 임종훈 대표의 결단에 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형제 측 관계자는 "줄곧 임시주총을 소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대주주연합 측이 주총 안건을 확실히 밝히지 않아 그간 임시주총 일정을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를 소집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를 신청한 이후 안건이 명확해졌고, 이에 따라 이사회를 소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2024-09-27 12:15:27김진구 -
'코싹엘' 약가 19% 인상...처방시장 얼마나 커졌길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내달부터 코막힘과 콧물 등에 사용되는 ‘코싹엘’의 보험상한가가 20% 가량 인상된다. 수요 급증으로 수급 불안이 장기화하자 생산 확대를 독려하기 위한 8번째 약가인상 사례다. 코싹엘은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면서 처방 시장이 크게 확대됐고 최근에는 수급불안으로 크게 출렁거렸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코싹엘의 보험약가가 149원에서 177원으로 18.8% 상향 조정된다.한미약품이 생산·판매하는 코싹엘은 슈도에페드린과 레보세티리진이 결합된 복합제다. 코막힘, 재채기, 콧물, 눈·코의 소양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의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감기와 독감 환자의 증가로 코싹엘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급난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약가인상이 결정됐다.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생산 확대를 독려하기 위한 약가인상 조치다.분기별 코싹엘 외래 처방금액(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코싹엘의 외래 처방금액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31억원, 26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2022년에는 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코싹엘의 처방액은 53억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102.0% 증가했다.분기별 처방액을 보면 코싹엘은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4분기 까지 7분기 연속 10억원에도 못 미쳤다. 2022년 1분기 처방액이 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2% 치솟았고 지난해 2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코싹엘의 처방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하지만 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코싹엘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의 증가로 코싹엘의 처방 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냈다.하지만 코싹엘의 처방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축됐다. 작년 3분기 코싹엘의 처방실적은 7억원으로 전년대비 36.3% 감소했고 4분기에는 전년보다 36.8% 줄었다. 올해 상반기 코싹엘의 처방액은 2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2% 줄었다. 지난 1분기 처방액은 12억원으로 전년대비 34.8% 감소했고 2분기에는 10억원으로 31.4% 축소됐다.최근 들어 호흡기 질환 환자의 증가로 코싹엘의 수요가 급증했지만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가 쉽지 않아 처방 시장도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싹엘의 주요 성분인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역시 수급 불안을 이유로 약가가 인상된 바 있다. 보건당국은 생산 증대를 약속받고 코싹엘의 약가를 인상했다.코싹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급 불안을 이유로 약가가 인상되는 8번째 사례다.복지부는 2022년 12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했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보험상한가는 43~51원에 불과했는데, 최대 9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약사들이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에 난색을 보이자 이례적으로 일괄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 4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 650mg 단일제는 약가가 70원으로 다시 하향 조정됐다. 지난 1월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 2종의 보험상한가가 55.6% 인상됐다.복지부는 지난해 6월부터 수산화마그네슘 성분 변비약의 약가를 인상했다. 마그밀의 약가는 18원에서 23원으로 27.8% 올랐다. 조아제약의 마로겔은 15원에서 22원으로 상승했고 신일제약의 신일엠은 16원에서 22원으로 상향조정됐다.지난해 10월에는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4종의 약가가 최대 45% 인상됐다. 신일제약의 신일슈도에페드린의 보험상한가는 20원에서 29원으로 45% 상승했다. 삼일제약의 슈다페드는 23원에서 32원으로 39% 올랐다. 삼아제약의 슈다펜과 코오롱제약의 코슈는 23원에서 각각 30원, 31원으로 보험약가가 30% 이상 상향 조정됐다.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부데소니드 단일제 천식치료제의 약가를 인상했다. 풀미칸의 보험상한가를 946원에서 1121원으로 18.5% 상향 조정했고 풀미코트는 1000원에서 1125원으로 12.5% 올랐다.지난 2월 만성 변비치료제 듀락칸이지시럽의 보험약가가 168원에서 202원으로 올랐다. 지난 3월에는 기관지 천식 등에 사용되는 툴로부테롤 성분의 패치제의 약가가 최대 27.2% 인상됐다. 코오롱제약의 코부테롤패취2mg의 약가가 481원에서 612원으로 가장 높은 27.2%의 인상률을 보였다. 코오롱제약의 코부테롤패취0.5mg과 1mg은 각각 22.9%, 22.7% 올랐다. 종근당의 호쿠테롤패취2mg 등 툴로부테롤2mg 10개 품목은 인상률이 7.0%로 나타났다.2024-09-27 12:00:30천승현 -
건일제약, 불면증약 슬리나이토 론칭 심포지엄 개최이한국 건일제약 대표가 론칭 심포지엄 현장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건일제약(대표 이한국)은 지난 25일 불면증치료제 슬리나이토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국내 소아정신과를 비롯한 보건의료전문가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병원 김붕년 교수가 좌장을, 한양대학교병원 김인향 교수가 '소아 불면증 환자 대상 슬리나이토의 임상학적 의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또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슈뢰더 교수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해 ‘슬리나이토의 유럽 처방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도 가졌다.김붕년 교수는 “슬리나이토는 소아의 목 넘김을 개선시킨 미니(지름 3mm)서방형 제제다. 유럽에서 이미 그 효과와 장기 복용 안전성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획득한 제품으로 이번 국내 출시를 통해 자폐 아동의 불면증 치료를 통한 외현화 행동과 여러 수면 척도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김인향 교수와 김붕년 교수는 참가자들과 함께 ‘슬리나이토 제품 특성과 자폐스펙트럼장애(ASD) 환자의 불면증 치료 의의’에 대해 토론했다.건일제약은 이번 서울에서 진행한 심포지엄을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단위로 확대 개최할 예정으로 새로이 도입되는 소아청소년 불면증 치료제인 슬리나이토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건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슬리나이토(Slenyto) 심포지엄은 소아청소년 자폐스펙트럼장애(ASD) 환자대상 불면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2024-09-27 10:14:58노병철 -
유영제약, 2024년 진천군 취업박람회 참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25일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4년 생거진천 취업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진천군에서 주최한 2024년 생거진천 취업박람회는 지역 내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기업들과의 원활한 연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 총 64개의 기업과 10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행사는 현장 즉석 면접, 직무 상담, 취업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성황리에 종료됐다.유영제약은 자사의 시스템과 공정화된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통해 회사의 강점을 설명,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자사의 각종 복지제도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달했다.유영제약 채용 담당자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을 안내해 줄 수 있어 뜻 깊었으며 우수한 구직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역량이 뛰어난 인재 발굴을 위해 다양한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유영제약은 제조팀, 시설팀, 생산관리팀 등 다양한 직군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2024-09-27 10:08:10노병철 -
일양약품, 손·발톱 무좀약 '일양케어네일라카'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 정유석)은 손/발톱 무좀치료제 ‘일양케어네일라카’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무좀은 숨기고 싶은 질환으로 9~12개월 정도의 장기간 치료 및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여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일양케어네일라카는 손/발톱 무좀 전용으로 무좀 부위에 직접 발라 간편한 치료가 가능한 제품이며, 뚜껑에 브러쉬가 부착되어 용액을 환부에 바르기 편한 제품이다.주성분인 시클로피록스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로 사용되며, 질환 부위를 유기용매로 닦거나 긁어내지 않고 물로 충분히 제거할 수 있는 간편함을 지녔다.일양케어네일라카는 손/발톱 무좀 특성상 장기간 치료에 맞춘 ‘5ml X 2개’로 구성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1일 1회 무좀 부위에 도포해주면 된다.환부에 바른 후 30초 정도 건조시켜야 하며, 약 6시간 정도 물이 닿지 않는 것이 좋아 취침 전에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2024-09-27 09:24:3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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