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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전립선암 인식의 달 맞아 '밸런스 캠페인' 진행[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9월 ‘전립선암 인식의 달‘을 맞아, 지난 22일 전립선암 환우를 응원하고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관리의 균형 있는 치료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밸런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은 최근 5년(2019~2023)간 국내 주요 10대 암 가운데 진료 인원(39.2%) 수와 진료비(60.8%)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암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나, 글로벌 통계에 따르면 환자의 5~10%는 이미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에서 진단된다. 이 단계에서 적절한 시점에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위중성이 더 높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으로 이행돼 환자의 생존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비교적 호르몬 치료를 잘 받아들여 80~90%의 높은 반응률을 보이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단계에서 효과적인 치료로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유지해 mCRPC로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한 치료 목표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인 ‘균형(Balance)‘은 전립선암 치료에서 중요한 두 요소인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유지를 동시에 고려한 치료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는 뉴베카가 mHSPC에서 안드로겐 박탈 요법(Androgen Deprivation Therapy, 이하 ADT)과 도세탁셀을 병용하는 3제 요법 또는 ADT와 병용하는2제 요법 모두가 가능해 환자 상태에 맞춘 치료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전립선암 환자들이 이러한 균형 잡힌 치료를 통해 더 나은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바이엘 코리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전립선암 질환과 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을 응원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뉴베카의 차별화된 임상적 혜택을 균형이 맞춰진 양팔 저울로 형상화해, mHSPC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치료 이력 등을 고려한 맞춤 치료로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균형 있게 실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뉴베카는 2제 병용요법 및 3제 병용요법의 허가 근거가 된 두 건의 3상 임상연구 ARANOTE 및 ARASENS를 통해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삶의 질 측면에서도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함에 따라, 전립선암 치료에서 중요한 생존율과 삶의 질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에 함께 한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전립선암은 질병이 진행될수록 사망위험은 높아지고 환자의 일상 생활을 어렵게 하는 위중한 질환이다. 따라서 치료 시에 생존 기간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일상 회복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2제 또는 3제 병용요법으로 치료옵션 선택이 가능한 뉴베카는 맞춤 치료와 균형 있는 치료 결과를 모두 도모할 수 있는 선택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립선암 환자들이 온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과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립선암 인식의 달‘은 전립선 건강과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전립선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 9월 미국 비뇨기과학회(AFUD)가 제정했다.2025-09-23 16:27:14손형민 -
알피바이오, 애사비 생산량 10배 급증…"올해 300만 포 목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알피바이오는 애플사이다비니거(ACV/이하 애사비) 관련 제품의 생산량이 상반기에만 150만 포를 돌파하며 1년 새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알피바이오는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생산량 300만 포 달성을 목표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성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와 알피바이오의 독보적인 제형 기술력 및 글로벌 스탠다드 생산공정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젤리, 캡슐, 정제 등 섭취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규 제형 보조제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피바이오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피바이오의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의 핵심 동력은 40년 의약품 생산 기반 기술력에서 비롯된 '고농축 ACV 배합 및 안정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ACV 제품의 고질적인 단점인 강한 신맛과 톡 쏘는 향을 완벽하게 제거하면서도 유효 성분을 안정적으로 보존한다. 또한 이 기술은 ACV의 핵심 유효 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기능성 원료(콜라겐, 유산균, 비타민 등)와 최적의 비율로 배합할 수 있게 해,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반이 됐다. 오지은 알피바이오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부장은 "이번 생산량 급증은 단순한 양적 성장이 아닌, '40년 의약품 생산 기반 기술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질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또 노미선 알피바이오 영업마케팅 상무는 "2025년 150만 포는 시작에 불과하다. 당사의 기술력은 해외 유수의 유통사들과의 협업 및 OEM/ODM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알피바이오의 기술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생산량 확대를 발판 삼아, 국내외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강화된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알피바이오는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고품질 애사비 원료 및 완제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2025-09-23 16:20:04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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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니아 회수 조치 논란…원료 관리 책임은 어디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대웅제약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식약처는 최근 보고된 간 기능 이상사례 2건과 해당 제품 간 인과관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판단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업계서는 “제품 결함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만 책임을 지는 구조”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식약처 “인과성 높다” 판단… 그러나 검사 결과는 ‘적합’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 2명에게 간염 증상이 발생했고, 심의위원회에서 인과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공인된 외부 시험 기관을 통해 원료와 완제품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검사했으나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즉 검사상 제품 자체 결함은 확인되지 않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적합했는데도 불구하고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은 행정 판단이 과학적 데이터보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결과다. 이상사례 관리 제도의 해석 기준과 적용 방식에 대한 보다 정교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시형 원료’인데… 책임은 기업에만?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된 ‘고시형 기능성 원료’다. 고시형 원료는 식약처가 과학적 평가를 거쳐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한 성분으로, 수입 단계에서 식약처의 적합 판정을 거쳐야만 유통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이상사례가 원료 차원의 문제라면, 적합 판정을 내린 식약처의 관리 책임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와 함께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섭취 기간 중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문구를 ‘섭취 시 주의사항’에 추가할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와 전문가들은 “반복된 이상사례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주의 문구만 추가하는 것은 사실상 책임 회피”라고 비판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가르시니아 성분 이상사례는 지속적으로 지적됐지만, 올해 재평가 결과는 섭취 조건 보완 수준에 그쳤다. 대웅제약은 외부 공인기관에 의뢰한 검사에서 원료와 완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제품 자체에 이상이 없었음에도 소비자 안전을 위해 전량 자진 회수와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가르시니아 성분은 체지방 감소 기능으로 오랫동안 시중에 유통돼 왔지만, 간 손상 등 이상사례 보고가 잇따르며 안전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전문가들은 “중대한 이상사례가 반복될 경우 자동으로 사용 제한이나 판매 중지를 발동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국가가 인정한 고시형 원료임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혼란은 제도 신뢰성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2025-09-23 12:05:09이석준 -
5년새 7천억 확보...SK케미칼의 쏠쏠한 자회사 활용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케미칼이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활용해 채무 상환에 필요한 2200억원을 조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당시 보유 중인 주식 매각으로 5000억원 가량을 확보한 데 이어 4년 만에 교환사채 발행에 자회사 주식을 활용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직후에 비해 주가가 큰 폭으로 낮아졌지만 모기업보다 시가총액은 4배 가량 많아 현금 조달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 19일 220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각각 1600억원, 600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사채 만기일은 2030년 10월 20일이다. SK케미칼은 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오는 2026년 4월 24일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가 총 2200억원이다. 오는 11월 28일 신한은행으로부터 차입한 500억원의 기업어음 만기가 임박했고 12월 29일에는 국민은행으로부터 차임한 100억원 채무의 만기가 예정됐다. 올해 1월 30일 신한은행으로부터 빌린 400억원 채무는 내년 1월 30일이 만기다. 내년 2월과 4월에는 각각 500억원과 7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만기가 예정됐다. 교환사채는 채권자의 의사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받거나 사채 발행 기업이 보유한 주식으로 교환받을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된 사채를 말한다. SK케미칼이 발행한 사채의 교환 대상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382만2430주다. SK케미칼은 상반기 말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5205만9724주(66.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의 7.3%를 활용해 2200억원 자금을 조달하는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이 높아 보유 주식 일부만 넘기는데도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3조8989억원으로 모기업 SK케미칼의 시가총액 1조956억원보다 3.6배 많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시장 상장으로 4973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 백신 부문의 연구개발(R&D) 뿐만 아니라 생산, 판매, 유통 등 전 과정의 사업을 영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당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 6만5000원을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63조6197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당시 사상 최대 기록을 나타냈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전에 지분 98.04%를 보유했는데, 765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았다. 1주당 공모가 6만5000원을 적용하면 구주 매출로 4973억의 현금이 유입됐다. 이때 SK케미칼의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율은 68.4%로 변경됐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후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매도하지 않았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4년 만에 사채 교환 대상으로 보유 주식 일부를 내놓으면서 자회사 주식으로 총 7173억원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기업보다 3배 이상 많은 시가총액을 형성 중이지만 상장 직후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후 5개월이 지난 2021년 8월 19일 주가가 33만5500원으로 치솟으면서 시가총액이 25조6658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때 SK케미칼의 시가총액 3조3609억원의 7배를 상회했다. 당시 코로나19 위기를 만나면서 기업가치가 껑충 뛰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으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주가도 급등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은 2020년 2256억원에서 2021년 9290억원으로 4배 이상 치솟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2023년 매출은 3695억원으로 2년 전보다 60.2%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최고점 대비 15.2%에 불과했다. 주가는 4만9750원으로 최고점보다 85.2% 떨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월 22일 주가가 6만4100원을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동안 단 한번도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했다. 다만 모기업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어 든든한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기간 확보한 현금을 기반으로 새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619억원으로 전년동기 268억원보다 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74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인수한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했다. 독일에 설립한 100% 자회사를 통해 독일 제약바이오기업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60%를 매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금액은 총 3700억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구주 2주를 2226억원에 매입하고 신주 1주는 1221억원에 사들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지카의 관계사 Technik-Energie-Wasser Servicegesellschaft mbH(TEW)의 구주 3주를 223억원에 인수하면서 TEW의 지분 60%를 확보했다.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40%를 유지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취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클로케 그룹을 대상으로 757억원 규모의 신주 151만9543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에 투입되는 자금은 2943억원으로 계산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3분기 매출 616억원을 기록했는데 IDT 매출이 반영되면서 4분기에는 1568억원으로 뛰었고 3분기 연속 매출 15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지난 2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 1546억원 중 IDT의 매출이 1293억원으로 79.9%를 차지했다.2025-09-23 12:03:25천승현 -
KCR 2025 "AI 이젠 필수재로"…국내외 기업 총집결[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창립 80주년 영상의학회를 기념하는 제81회 학술대회(KCR 2025)에 국내 기업이 참석해 대세가 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KCR2025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Unwavering Endeavors(흔들림 없는 노력)'를 주제로 영상의학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성과를 총망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가, 연구자, 그리고 혁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 등록만으로 38개국 3258명(해외 625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현장 등록까지 고려하면 35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KCR 2025의 전시 부스 목록에 따르면, 국내외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인공지능(AI), 디지털 솔루션, 영상 진단 장비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 장비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 기업들은 최신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며, 이론과 실제 임상 현장의 연결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첨단 장비 기술 총망라…AI와 장비 결합 솔루션 주목 의료 AI 스타트업들이 시장을 혁신하는 가운데 GE헬스케어, 필립스, 삼성메디슨과 같은 기업들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며 영상의학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하드웨어 및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셈이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KCR 2025에 참가해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기술을 중심으로 MR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AI 기반 MR 영상 재구성 기술인 'AIR Recon DL'을 비롯해, 짧은 시간 내 영상 획득이 가능한 심장 MR 솔루션 'SONIC DL' 등을 선보인다. 또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AIR Coils'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자동 유방 초음파 시스템 '인베니아 에이버스 프리미엄(Invenia ABUS Premium)'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 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GE헬스케어는 의료진들이 의료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정확한 진단을 돕기 위한 AI·디지털 기반 혁신 기술과 영상의학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줄여 보다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의 더 나은 결과를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스의 경우 KCR2025에서 듀얼 AI 엔진을 탑재한 MR(Magnetic Resonance) 기술인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신기술은 자사 고유의 두 가지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의료진의 진단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고품질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임상 진단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는 필립스 MR 검사 시간 단축 기술인 '컴프레스드 센스(Compressed SENSE)에 듀얼 AI 엔진을 적용해 검사 속도와 영상 품질을 동시에 크게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메디슨 역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앞서 KHF2025에서 의료AI를 접목한 기술 DK메디칼솔루션을 비롯해 지멘스, 캐논, 삼성메디슨 등 메이저 영상진단 기업이 부스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R20은 프리미엄급 영상의학과용 초음파 영상진단기기로, 기존 주력 제품인 'RS85'를 잇는 제품으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회사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제품으로 기대받고 있다. 최근엔 대한초음파의학회와 차세대 초음파 진단 기술 개발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R20을 의료진 대상으로 선공개한 바 있다. 국내 주요 인공지능 기업 연구성과 공개 또 한 가지 부스를 통해 주목할 부분은 최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의료 AI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의 실제적 가치를 증명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루닛은 KCR 2025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닛은 최근 글로벌 파트너십과 권위 있는 연구성과를 통해 AI 솔루션의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AI 기반 동반진단(CDx)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통해 단순한 영상진단 보조를 넘어 신약 개발 및 맞춤형 치료로 AI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는 KCR 2025에서 부스 참여와 함께 흉부 X-레이 AI 진단 기술 관련 연구 초록 6편이 채택됐으며, 이 중 2편이 구연 발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채택된 초록 중 2편은 딥노이드의 M4CXR 적용 기술 관련 연구로 이번 대회에서 구연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비전언어(Vision-Language) 모델을 활용한 흉부 X-ray 이중판독 시스템 연구 ▲실제 흉부 X-ray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M4CXR이 생성한 판독소견서 초안의 정량적 및 정성적 평가 등이다. 구연 발표를 맡은 딥노이드 AI선행기술팀 박종권 팀장은 "M4CXR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관련 핵심 기술 연구가 구연 발표로 채택되어 기술적 우수성과 임상 유용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료 AI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KCR 2025 부스에서 AVIEW 2.0을 공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AVIEW 2.0은 AI 기반 통합 제품군인 ‘AVIEW’의 고도화 버전으로, 시스템 로딩 속도와 워크플로우 직관성,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고도화된 통합 플랫폼이다. 해당 기술의 핵심은 임상 환경의 판독 흐름을 고려한 속도와 연동 최적화다. 자사의 전 버전 대비 페이지 로딩 속도는 약 79%, 전환 속도는 약 89% 향상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정승은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은 "KCR 2025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영상의학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상의학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5-09-23 12:01:00황병우 -
GC지놈"아이캔서치 중동 진출 가속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GC지놈(대표이사 기창석)은 지난 15일에서 18일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중암 조기검진 서비스 '아이캔서치'(ai-CANCERCH)를 주제로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주요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바레인의 바이오랩(bio LAB), 사우디의 어드밴스드 셀 래버러토리(Advanced Cell Laboratory), 젠어라이브(Genalive)가 참여했다. 이미 GC지놈과 본 계약을 체결한 기관들로,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고 중동 내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 측은 "바레인 세미나에는 주요 병원 관계자가 참석해 아이캔서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특히 바레인 정부 병원 측은 GC지놈에 오는 12월 열리는 2025 마나마 헬스 콩그레스 & 엑스포'에서 공식 발표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보유한 분자진단 전문기관 어드밴스드 셀 래버러토리 및 젠어라이브와의 파트너십 행사가 열렸다. 아이캔서치 검사를 포함해 GC지놈이 보유한 첨단 분석 기술의 현지 이전과 협력을 본격 논의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 사우디 최대 규모 유전체& 8729;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며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젠어라이브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사우디 정부의 유전체 사업 참여 기반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중동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건강검진 시장만 해도 2025년 218억 달러에서 2031년 432억 달러까지 연평균 11.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와 신뢰도를 강화하고, 아이캔서치의 중동 시장 확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2025-09-23 11:30:03차지현 -
서정진 "미 공장 인수로 관세리스크 해소...생산비용 절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미국 관세를 피하는 방법은 결국 Made in USA로 생산하는 것이다. 이번 미국 현지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은 관세 리스크에서 완전히 이탈하게 됐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3일 미국 생산시설 인수 본계약 체결 관련 개최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셀트리온 100%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미국 일라이릴리 자회사 임클론 시스템즈 홀딩스로부터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7월 29일 해당 시설 인수를 위한 독점 교섭 확약을 맺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두 달간 실사와 협상을 거쳐 이날 최종 계약을 마무리했다. 인수 금액은 3억3000만달러(약 4600억원)다. 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5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을 갖춘 대규모 캠퍼스다. 캐파 증설을 위한 약 1만1000평 규모 유휴 부지도 보유 중이다. 양사는 계약에 따른 공장 인수 절차를 연말까지 종료하는 걸 목표로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자체 제품 생산을 위한 밸리데이션과 재승인 과정에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 외에도 초기 운영비 등을 포함해 총 7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또 인수 부지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생산시설 증설에 최소 7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공장 인수와 증설을 합친 총 투자 규모는 최소 1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 본계약 합의로 미국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플랜을 완성했다는 입장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미국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2년치 재고의 미국 이전, 현지 위탁생산(CMO) 기업과 계약 확대 등 중단기 전략을 선제적으로 조치해왔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내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인수하는 공장은 이미 가동 중인 바이오 원료의약품(DS)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생산 시설로 인수 즉시 운영이 가능하다. 이로써 약 5년 이상 시간과 조(兆) 단위 이상 비용이 드는 신규 공장 건설 대비 자사 제품 생산 시점을 크게 앞당길 수 있는 데다 투입 비용도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 회장은 "관세 이슈 해소로 약 6000억원, 정제라인 두 개 확보로 8000억원, 현지 인력 전원 승계로 1500억원 이상을 절감해 총 1조5000억원 수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체 공장을 새로 짓는 것보다 약 6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인수 공장 내 확보된 유휴 부지에 주요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 증설도 빠르게 착수할 계획이다. 70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입해 증설을 마치면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공장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현지 인력의 완전 고용 승계까지 포함됐다. 신규공장 건설의 경우 초기 가동 준비와 운영 인력 확보, 훈련에만 천문학적인 비용과 수년의 시간이 투입돼야 하는 반면, 셀트리온은 실가동 cGMP 공장과 숙련된 현재 운영 인력을 그대로 인수하면서 이 같은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 셈이다. 서 회장은 "실사 결과 현지 직원의 숙련도가 높았고 인수에 대한 거부감도 크지 않았다"면서 "한국 조직과 협력하면 상호 보완적 시너지를 낼 수 있고 향후 증설 시에도 제약바이오 인재풀(Pool)이 넓은 뉴저지주의 인력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릴리와 CMO 계약도 함께 체결, 미국 현지 생산거점 마련과 동시에 강력한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해 온 원료의약품을 릴리로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생산시설의 반 정도는 기존의 릴리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CMO 계약을 원칙적으로 합의해 놓은 상태"라며 "나머지 절반은 셀트리온 자사 제품을 만들게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인수와 동시에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운영을 이어갈 수 있다"면서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와 투자금 조기 회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이번 미국 생산시설 인수와 증설에 들어가는 투자 재원은 자체적으로 창출하는 세전·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만으로도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셀트리온 EBITDA는 약 5395억 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3919억 원에 감가상각비 457억원과 무형자산상각비 1019억원을 더해 산출한 수치다. 서 회장은 "전 세계가 똑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변수에 따라 더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면 단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의약품 개발·생산 과정도 새로운 플랫폼과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며 "남들보다 늦지 않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솔루션에도 더욱 많이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다.2025-09-23 11:20:25차지현 -
레오파마, 바르는 JAK 억제제 '앤줍고' 국내 허가 획득[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 피부질환 전문 제약기업 레오파마(대표이사 신정범)는 만성 손 습진 치료제 앤줍고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앤줍고(델고시티닙)'의 허가로 중등증에서 중증의 만성 손 습진으로 고통받는 국내 성인 환자들이 치료 편의성과 효과를 모두 갖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만성 손 습진(CHE; Chronic Hand Eczema)은 가려움증과 통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다인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손 습진(HE)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년 동안 두 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로 정의된다. 손 습진은 가장 흔한 손의 피부 질환 중 하나로, 상당수 환자에서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만성 손 습진은 전 세계 성인 약 10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기능적, 직업적, 심리적 부담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중증 만성 손 습진 환자의 약 70%는 일상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는 직업 활동과 소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앤줍고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이 치료제로 치료가 적절하지 않은 성인 환자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만성 손 습진 치료를 위해 허가받은 유일한 비스테로이드성 국소 도포 크림 제형이다. 파라벤과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하지 않으며, 다양한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JAK-STAT의 신호 전달 경로를 억제해 JAK1,2,3와 TYK2의 활성을 저해하여 피부 염증과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 만성 손 습진 모든 아형에서 광범위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지금까지 만성 손 습진 치료에는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어서 주로 강한 국소 스테로이드제제가 사용돼 왔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 시 피부 장벽 손상, 피부 위축, 혈관 확장 등 다양한 부작용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단기간 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국내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국소 칼시뉴린억제제나 전신 스테로이드제제를 병행하기도 했다. 현재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에 승인된 유일한 경구 치료제인 알리트레티노인은 최소 4주간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제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피부 조절, 항염증 및 면역 조절 작용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며, 재발 위험이 높은 만성 중증 손 습진의 장기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장기간 사용 시 간독성, 갑상선 기능 저하, 이상지질혈증, 태아기형 유발 등 다양한 부작용 우려가 있어치료 지속에 제약이 있었다. DELTA FORCE 임상에서 경구용 알리트레티노인과 직접 비교한 결과, 12주 차 HECSI 점수 변화에서 앤줍고군은 -67.6을 기록하며 통계적으로 우월한 개선 효과를 보였고 HECSI 90% 개선 달성률과 IGA-CHE TS (점수 0/1) 평가에서도 앤줍고군이 더 높은 우월성을 입증했다. 24주간 치료 기간 동안 앤줍고군은 알리트레티노인군 대비 더 나은 안전성 프로파일과 낮은 이상반응 발생률을 보여, 치료 효과와 내약성 모두에서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레오파마 신정범 대표이사는 “만성 손 습진은 환자들에게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 어려움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앤줍고의 국내 승인을 통해 만성 손 습진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분들께 특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앤줍고가 국내 만성 손 습진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레오파마는 유럽, 영국,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캐나다, 호주,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공식 허가를 획득하는 등 앤줍고의 글로벌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2025-09-23 10:42:21손형민 -
셀트리온, 일라이릴리 미국 생산시설 4600억원에 인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일라이릴리와 약 4600억원 규모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을 포함한 초기 운영비 등 비용으로 총 7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 공장내 유휴 부지에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할 예정으로 최소 7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장 인수와 증설에만 최소 1조4000억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인수 주체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으로 현지 업무 효율화와 지리적 요소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계약에 따른 공장 인수 절차는 연말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양사가 협력할 방침이다. 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 5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이 갖춰진 대규모 캠퍼스다. 해당 공장은 이미 가동 중인 바이오 원료의약품(DS) cGMP 생산 시설로 인수 즉시 운영이 가능하다. 이로써 약 5년 이상의 시간과 조(兆) 단위 이상의 비용이 드는 신규 공장 건설 대비 자사 제품 생산 시점을 크게 앞당길 수 있고 투입 비용도 낮다고 회사는 전했다. 캐파 증설을 위한 약 1만 1천 평 규모의 유휴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확장을 통해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인수 공장 내 확보된 유휴 부지에 주요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 증설도 빠르게 착수할 계획으로 증설이 마무리되면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 수준으로 생산 캐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 본계약 합의로 미국 관세 리스크 대응을 위한 종합 플랜이 완성됐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 측은 "관세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2년치 재고의 미국 이전, 현지 위탁생산(CMO) 기업계약 확대 등 중단기 전략을 조치해왔다"면서 "이에 더해 현지 생산 공장 확보라는 근본적 해결책까지 모두 마련함으로써 셀트리온은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질 전망"이라고 했다. 향후 생산시설 변경과 증설까지 실현되면 셀트리온이 미국 내 공급하는 주력 제품뿐 아니라 향후 출시될 제품들도 일찌감치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공장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현지 인력의 완전 고용 승계까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인력 공백 없이 공장을 가동하면서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 측은 "신규공장 건설의 경우 초기 가동 준비와 운영 인력 확보 및 훈련에만 천문학적인 비용과 수년의 시간이 투입돼야 하는 반면, 셀트리온은 실가동 cGMP 공장과 숙련된 현재 운영 인력을 그대로 인수하면서 이 같은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증설 시에도 제약바이오 인재풀(Pool)이 넓은 뉴저지주의 인력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 측은 "릴리와 CMO 계약도 함께 체결해 미국 현지 생산거점 마련과 동시에 강력한 성장동력도 확보하게 됐다"면서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해 온 원료의약품을 릴리로 꾸준히 공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매출 확대와 투자금 조기 회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9-23 10:28:38차지현 -
화이자, 멧세라 10조에 인수…비만치료제 경쟁 가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미국 화이자가 미국 바이오 기업 멧세라(Metsera) 인수를 공식화했다. 멧세라는 지난 2022년 비만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기획 바이오로 국내 디앤디파마텍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기반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3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멧세라 인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화이자는 주당 47.50달러를 멧세라 주주에게 현금으로 지급한다. 여기에 임상·허가 단계별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주당 22.5달러를 추가 지급된다. 이른바 '조건부 가치권'(CVR·Contingent Value Right) 구조로, 기본 인수 금액에 성과 기반 인센티브를 얹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GLP-1 계열 주 1회 제형 'MET-097i'와 아밀린 아날로그 'MET-233i' 병용요법이 임상 3상에 진입할 경우 주당 5달러 ▲'MET-097i' 월 1회 단독 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경우 주당 7달러 ▲'MET-097i+MET-233i' 월 1회 병용요법이 FDA 승인을 획득하면 주당 10.5달러를 각각 지급된다.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인수 대금은 최대 72억 달러로 불어나게 된다. 뉴욕에 본사를 둔 멧세라는 지난 2022년 비만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기획 바이오(Buy and Build)다. 기획 바이오는 경험 많은 인력과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한 뒤 지속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창업 전략이다. 성장성이 높으면서 경쟁이 치열해 신속한 임상 개발이 요구되는 분야에 전력을 다해 빠르게 성과를 도출하는 게 핵심이다. 멧세라를 창업한 VC는 미국 아치 벤처 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와 파퓰레이션 헬스 파트너스(Population Health Partners·PHP)다. 아치 벤처 파트너스는 1986년 만들어진 제약바이오 전문 VC로 투자 회수 사례만 100여건이 넘는다. 글로벌 최대 유전체 분석 업체 일루미나, RNA간섭(RNAi) 치료제 분야 선두주자 앨나일램 등에 투자한 경험을 보유했다. PHP는 2020년 이안 리드(Ian Read) 화이자 전 사장과 메디신스컴퍼니 설립자 클라이브 민웰(Clive Meanwell) 메디신스컴퍼니 전 사장이 세운 투자사다. 민웰 전 사장은 메디신스컴퍼니 설립자로 40년 이상 의약품 개발과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인물이다. 민웰 전 사장은 메디신스컴퍼니를 키워 2020년 노바티스에 약 10조원 규모로 팔았다. 멧세라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작년 상반기께다. 지난해 4월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2억9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어 6개월 뒤인 같은 해 11월 2억1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사했다. 이 회사는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지 약 9개월만에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고 올해 기업공개(IPO)로 2억7500만달러를 추가로 모집했다. 멧세라는 국내 디앤디파마텍의 핵심 파트너사로도 꼽힌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이슬기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와 그의 부친 이강춘 성균관대 약대 석좌교수 등이 지난 2014년 공동 설립했다.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ORALINK)을 기반으로 대사질환·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작년 5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멧세라는 2023년 4월 디앤디파마텍과 GLP-1 계열 경구형 펩타이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D02S'와 경구용 GLP-1·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글루카곤 수용체 삼중 작용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D03'의 권리를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약 130억원을 포함해 총 5500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이후 작년 3월 양사는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약에 GLP-11·GIP 이중작용제 'DD14'와 경구용 아밀린 계열 'DD07'을 추가하고 주사용 GLP-1·GIP·글루카곤 삼중작용제 'DD15'에 대한 신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양사가 맺은 총 계약은 약 1조466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디앤디파마텍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20억원 이상이 멧세라와의 거래에서 비롯됐다. 화이자는 자체 개발 중이던 경구형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에서 실패하면서 멧세라 인수를 통해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외부에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이자는 지난 4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다누글리프론의 개발을 중단했다. 다누글리프론 하루 두 차례 복용 시 부작용으로 중도 이탈률이 높았고 하루 한 번 제형에서도 간 손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성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이번 멧세라 인수를 통해 임상 2상 단계 자산을 포함한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확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됐다. 특히 주사제뿐만 아니라 경구제, 병용·월 1회 제형 등 다양한 옵션을 갖추게 되면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멧세라 파트너사인 디앤디파마텍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멧세라가 화이자 자본 산하로 편입되면 지급 불이행 위험이 사실상 사라지는 만큼 마일스톤·로열티 지급 안정성이 대폭 강화될 수 있다. 또 화이자의 자본력과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개발 속도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화이자의 멧세라 인수설이 전해진 지난 22일 디앤디파마텍은 주가는 전일 대비 29.9% 오른 21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로 공모가 대비 6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이어 22일 화이자가 인수 계약을 공식화하면서 디앤디파마텍 주가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19%(1만5500원) 상승한 2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2025-09-23 09:18:33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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