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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과 킹달러…삼성 시밀러 유럽매출 3분기 연속↓[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의 유럽 매출이 3분기 연속 감소 추세다. 가장 매출이 큰 베네팔리도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했다. 판매량이 늘었지만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유로 약세가 이어지면서 타격이 커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6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 파트너사 바이오젠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3종은 올해 3분기 1억8690만달러(2672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2억280만달러(2899억원)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네팔리 3분기 매출은 1억1020만달러(1576억원)로 전년 대비 8.8% 줄었다. 같은 기간 플릭사비는 2460만달러(352억원)에서 1900만달러(272억원)로 22.8% 감소했고 임랄디만 5740만달러(821억원)에서 5770만달러(825억원)로 매출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은 5억7510만달러(8223억원)로 전년 6억1030만달러(8727억원)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을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베네팔리는 화이자 TNF-α 억제제 '엔브렐', 임랄디는 애브비 TNF-α 억제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플릭사비는 존슨앤드존슨(J&J)의 TNF-α 억제제 '레미케이드' 시밀러다. 모두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인다. 바이오시밀러 3종은 작년 4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지만, 올해 감소세로 돌아서며 3분기 연속 매출이 줄고 있다. 경쟁이 심화될 수록 약가를 내릴 수밖에 없는 시밀러 특성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킹달러'로 인한 유로 약세도 감소폭을 확대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바이오젠은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실제 환율 적용 시 7% 감소했으며, 고정 환율 적용 시 4% 감소했다"며 "판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지만, 가격정책과 환율 영향으로 증가분이 모두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즉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가격인하로 4% 이상 매출이 줄고, 유로화 약세로 추가 3%p에 해당하는 환차손을 입었다는 의미다. 바이오젠은 유럽에서 판매한 시밀러 수익을 달러로 환산하는데, 올해 초부터 유로-달러 환율이 추락하며 바이오젠을 비롯한 다수 미국 기업들이 환차손에 노출됐다. 올해 초 1.13달러 수준이었던 유로-달러 환율은 3분기 0.96달러까지 하락했다. 실제 유럽에서의 시밀러 3종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랄디와 플릭사비는 각각 5%, 10% 판매량이 늘었다. 베네팔리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시장 점유율도 선두권이다. 베네팔리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임랄디와 플릭사비의 시밀러 시장 점유율은 각각 15%, 10%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대내외 변동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선두권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2-10-26 12:13:07정새임 -
2년새 오리지널 3개 인수...보령, 새 캐시카우전략 가속[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최근 2년 새 특허만료 오리지널 제품 3개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항암제 젬자(젬시타빈)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린자핀) 이다. 새로 장착한 3개 제품은 그 자체로 보령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각 부문의 중심축으로 다른 제품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젬자·자이프렉사 이어 세 번째 국내판권 인수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25일 일라이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의 국내 판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의 판권·유통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계약금액은 약 1000억원(7000만 달러) 규모다. 알림타는 미국에서 2004년 승인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화학치료에 사용될 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치료에도 쓰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203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허만료 오리지널 제품의 국내판권 인수는 이번이 세 번째다. 보령은 지난 2020년 5월 일라이릴리의 세포독성항암제 젬자의 국내판권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엔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의 국내판권을 확보했다. 젬자와 자이프렉사 인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의 일환이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일정 수준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유지되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인수를 의미한다. ◆외형 확장+각 부문별 매출상승 견인 효과 3개 제품 인수를 통해 직접적으로는 외형 확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수 직전 연도를 기준으로 젬자와 자이프렉사의 국내 매출은 각각 연 140억원 수준이다. 알림타는 200억원 규모다. 세 제품을 인수하는 것만으로 매년 매출이 500억원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젬자와 자이프렉사의 경우 보령이 국내 판권을 인수한 뒤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젬자의 경우 2019년 143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58억원으로 10.5%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87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데,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기록이다. 자이프렉사는 작년 상반기 68억원이던 매출이 올 상반기 6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새로 인수한 제품들은 각 부문의 중심축으로서 다른 제품의 매출 확대를 견인하는 중이다. 보령의 항암부문 매출은 올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매출(1142억원)만으로 이미 작년 매출(997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젬자를 중심으로 자체 보유 품목인 캠푸토·옥살리틴·디탁셀1·네오플라틴 등 매출이 증가세다. 독점판매·공동판매 제품도 순항 중이다. 보령은 한국쿄와기린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스타·그라신, 삼양바이오팜 제넥솔 등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온베브지는 보령이 국내 독점 판매 중이다. 자이프렉사 역시 CNS 부문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자이프렉사가 더해지면서 올 3분기 보령의 CNS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자이프렉사의 앵커 효과로 CNS 부문 제품이 동반 성장했다. 보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불안장애 치료제 부스파는 직전 분기 대비 17%, 우울증 치료제 푸로작은 32%,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는 13% 각각 증가했다. ◆보령의 새 먹거리 항암·CNS 분야 판권인수 추가될까 보령은 회사의 중추 역할을 해오던 카나브(피마사르탄)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사업구조를 항암·CNS 분야로 다각화하고 있다. 카나브 특허는 내년 2월 만료된다. 보령은 2025년까지 항암 부문의 매출을 2000억원 규모로, CNS 부문의 매출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령이 목표 달성에 성공할 경우 두 부문의 매출 비중은 보령 총 매출의 3분의 1 가량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은 지난해 62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보령이 레거시 브랜드를 확보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력한 후보는 일라이릴리의 제품이다. 보령이 인수한 세 제품은 모두 일라이릴리의 제품이다. 보령은 일라이릴리와 2016년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치료제인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의 공동 판매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고, 이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2022-10-26 12:12:01김진구 -
인벤티지랩, 파트너 확대…IPO 앞두고 경쟁력 부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이 사업 파트너를 확대하고 있다. 이중에는 종근당, 대웅제약, 유한양행(계열사) 등 업계 최상위 제약사도 포함됐다. 연내 IPO를 앞두고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최근 유한건강생활과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장기지속형 후보 제제의 도출, 효력 시험, 독성 시험, 임상 시험 등 전체 연구개발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후 해당 제품의 글로벌 라이센싱 및 사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한건강생활은 2019년 유한양행에서 분사한 헬스&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이다. 뉴오리진(New Origin) 브랜드 아래 천연물 기반의 R&D를 통해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늘어나는 사업 파트너 인벤티지랩의 사업 파트너는 상장을 앞두고 확대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종근당과 장기 지속형 치매치료제 IVL3003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제품 개발, 임상, 판매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IVL3003은 지난 6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임상1·2상 시험계획서를 승인 받았다. 2023년 상반기 임상 진입이 목표다. IVL3003은 현재 치매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네페질을 주성분으로 한다. 1/2상 비용은 19억원 정도가 책정됐다. 1/2상 이후에는 국내 파트너 주도로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웅제약, 위더스제약과는 남성형 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 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위더스제약은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IVL3001의 경우 호주 임상 1/2상이 완료된 상태이며 위더스제약에서 건축 중인 IVL3001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2023년부터 대웅제약 주도로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3상 비용은 대웅제약에서 투자할 계획이다. 기술이전 파트너도 있다. 올 8월 프랑스의 글로벌 동물의약품 전문기업인 버박(Virbac S.A.)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랩이 기술 이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IVL2002' 'IVL2004' 'IVL2009' 등이다. 버박은 계약 이후 모든 임상 개발 비용을 직접 부담한다. 인벤티지랩은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수수료), 판매로열티, 생산로열티를 수령한다. 시장 관계자는 "인벤티지랩이 국내 상위제약사와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상장을 앞두고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2022-10-26 12:00:00이석준 -
제일파마홀딩스, 직급 호칭 없앤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파마홀딩스는 전 계열사 직원 호칭을 '매니저'로 일원화하는 수평적 호칭제도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차장, 부장 등으로 불리던 직급 호칭이 '매니저'로 단일화되면서 보다 유연한 소통을 통해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호칭 단일화와 함께 복잡했던 직급 체계 또한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통합, 간소화했다. 단 업무 권한이나 경계 구분 등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 한계선을 두기 위해 부서장인 팀장, 지점장 등의 호칭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러한 호칭 캠페인은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를 비롯해 제일약품, 제일헬스사이언스 등 전 계열사에 적용된다.2022-10-26 10:44:31이석준 -
셀트리온헬스케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출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영국과 독일에 베그젤마 출시를 완료했다. 핀란드에서는 헬싱키 우시마 지역 병원 입찰에서 베그젤마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핀란드 아바스틴 시장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내년 초부터 1년 동안 베그젤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오리지널과 동일한 전체 적응증으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2달 만에 판매를 시작했다. 베바시주맙 성분의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자궁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베바시주맙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64억1300만달러(약 9조원) 이 중 유럽 시장은 16만1400만달러(약 2조2000억원) 가량을 차지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리지널 개발사 제넨텍과 특허 합의가 완료돼 유럽에서 베그젤마의 모든 적응증에 대해 오리지널과 동일한 처방이 가능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유럽에서 항암제 직판이 시작된 이후 탄력적인 가격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공급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라면서 “기존 제품들이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며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계열 간의 판매 시너지를 통해 베그젤마도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10-26 10:34:49천승현 -
경동제약, 바보의나눔과 'RESTART 캠페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바보의나눔과 함께하는 'RESTART 캠페인'을 가졌다. RESTART 캠페인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꿈과 앞으로의 날들을 응원하는 사회 공헌 행사다. 자립준비청년 150명을 포함 총 300명이 참여했다. 밴드 소란의 리더인 가수 고영배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알쓸OX퀴즈', 'I&U 일심동체 BINGO'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동제약과 6년째 함께하고 있는 그날엔 전속모델 아이유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너의 의미'를 시작으로 '금요일에 만나요', '드라마' 총 3곡을 소화하며 위로와 응원을 주는 힐링 라이브를 선사했다. 아이유는 관객들과 미니토크와 포토타임을 갖고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동제약은 RESTART 캠페인을 통해 세상 그 누구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새로운 시작, 앞으로의 일상과 꿈을 응원한다고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동제약은 올 6월 바보의나눔에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6억원을 기부했다. 회사는 해마다 사회 각지에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2022-10-26 09:24:25이석준 -
끝나지 않은 코로나 여진...외래 처방시장 역대 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감기약 등 처방 확대로 처방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사용되는 진해거담제 처방 규모가 1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체 외래 처방금액은 4조3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4% 늘었다. 3분기 처방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종전 신기록 4조22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국내 처방약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까지 성장세가 주춤하다 올해 들어 예년의 상승세를 되찾은 모습이다. 지난 1분기 처방액은 4조1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2분기에는 전년보다 5.7% 신장했다. 1~3분기 처방액은 12조58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외래 처방규모는 15조6365억원으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은 16조1126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8년과 2019년 처방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8.1%, 8.2% 증가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연속 성장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올해는 지난 2년에 비해 처방약 시장 성장률이 2배 가량 높다는 의미다. 지난 2년 처방 시장 성장세 둔화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공교롭게도 올해 처방약 시장 확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항생제 처방이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 현상마저 지속되는 상황이다. 최근에도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만명씩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치료제의 수요는 더욱 늘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 외래 처방시장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만성질환치료제가 성장세를 주도하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장 팽창을 이끈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인 코로나19 증상인 기침과 가래 치료로 많이 사용되는 진해거담제의 처방이 크게 늘었다. 지난 3분기 진해거담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5%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진해거담제는 감기 환자가 증가하는 겨울철 사용이 늘었다가 여름철에 감소하는 패턴을 보인다. 3분기 진해거담제 처방액은 작년 4분기 522억원보다 35.2% 많은 규모다. 최근에는 여름철인데도 작년 겨울보다 진해거담제 처방이 더 많았다는 얘기다. 진해거담제 처방액은 2019년 4분기 916억원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분기부터 큰 폭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2020년 2분기 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6% 줄었고 3, 4분기에도 각각 전년보다 29.8%, 50.0% 쪼그라들었다. 진해거담제 처방 시장은 지난해 3분기 322억원까지 내려앉은 이후 작년 4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성장세를 지속했다. 거담제와 진해제 모두 최근 처방 규모가 급증했다. 거담제의 처방실적을 보면 지난 3분기 441억원으로 전년보다 95.0% 증가했다. 거담제 처방액은 2019년 4분기 545억원을 기록했지만 2020년 1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200억원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4분기 300억원대로 올라섰고 올해 들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진해제 복합제는 3분기 처방액이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1% 증가했다. 진해제 복합제제는 2019년 4분기 처방액 203억원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분기에 9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분기에 7분기 만에 1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진해제 단일제는 2019년 4분기 처방규모 168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3분기에는 41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처방액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2,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3분기 처방금액은 121억원으로 전년보다 192.7% 확대됐다.2022-10-26 06:20:04천승현 -
서울제약 수출계약 또 해지…오늘 거래재개 판가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 수출 계약이 또 해지됐다. 4년 새 6건이 없던 일이 됐다. 규모는 350억원 정도로 회사의 지난해 매출(405억원)과 비슷하다. 잇단 계약 해지로 남은 수출건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제약은 오늘(26일) 거래재개 여부가 결정된다. 회사는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10월 5일부터 거래정지 상태다. 거래재개가 된다 해도 수출 이행 여부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 서울제약은 79억원 규모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ODF) 독점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로써 회사의 수출 계약 해지는 201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6건으로 늘었다. 서울제약은 최근 4년 매해 연말 즈음 수출 계약 해지 공시를 냈다. 2018년 11월과 12월 각각 59억원, 24억원 규모 구강붕해필름(발기부전치료제) 완제의약품 판매공급 계약, 2019년 12월 62억원 규모 태국지역 완제의약품 판매공급 계약이다. 2020년은 86억원 규모 치매 및 조현병 치료제 구강붕해필름(ODF) 판매공급 계약과 38억원 규모 완제의약품 판매공급 계약이다. 올해도 한 건이 추가됐다. 6건의 계약 해지 합계 금액은 348억원이다. 서울제약의 지난해 매출액 405억원과 불과 50억원 차이다. 수출 계약이 잇따라 해지되면서 남은 수주 건에 대한 이행 여부가 관심이다. 특히 2017년 6월 중국 업체와 맺은 1111억원 규모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 판매공급 계약이 그렇다. 현재까지 서울제약이 맺은 공급계약 중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1111억원 규모는 중국 CFDA 허가 후 총 10년 간 양사 공급 합의 수량에 대한 US달러 기준 공급가액이다. 허가 승인을 전제로 실현될 수 있는 조건부 금액인 셈이다. 거래재개 여부 수출 계약이 잇따라 해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서울제약의 거래재개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제약은 지난 5일부터 거래정지 상태다. 서울제약은 2016년부터 2020년 1분기까지 매출 및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하고 외부감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출 및 매출원가 허위 계상 규모는 2016년 79억원, 2017년 177억원, 2018년 254억원, 2019년 262억원, 2020년 1분기 259억원이다. 한국거래소는 규정에 따라 15영업일 이내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한다. 오늘 마지막 영업일이다. 만약 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이 내려지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는 해소되고 주식거래도 재개된다. 반대의 경우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 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등을 결정하게 된다.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칠 때까지 주식 거래는 중단된다. 서울제약은 거래 재개를 위한 과제를 수행해야한다. 최근 업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큐리언트, 신라젠, 코오롱티슈진이 거래 재개됐다. 다만 사안이 다른 만큼 결과는 알 수 없다. 서울제약은 거래 재개 후에도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가와 실적 회복이다. 서울제약 주가는 4210원, 시가총액은 359억원이다. 큐캐피탈로 경영권이 바뀐 2020년 2월 28일(5950원) 이후 최저다. 2020년 9월 4일(1만4200원)과 비교하면 3분의 1토막 이하다. 52주 최고인 지난해 12월 27일(8860억원)과 견줘도 반토막 이하이다. 분식회계, 실적 부진, 수출 계약 불확실성, 이벤트 실종 등으로 하락한 시장 신뢰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면에선 지난해 영업이익(61억→-57억원)은 적자 전환되고 순손실(13억→97억원)은 확대됐다. 외형은 522억원에서 405억원으로 22.4% 줄었다. 실적 부진에 결손금은 2019년말 108억원에서 2021년말 210억원까지 확대됐다. 단 올 반기는 영업이익 3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 발판을 마련했다.2022-10-26 06:00:40이석준 -
첫 TYK2저해 건선약 '소틱투' 국내 시장 진출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TYK2 억제 기전의 먹는 건선치료제가 국내 도입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은 최근 TYK2억제제 소틱투(Sotyktu, 듀크라바시티닙)의 국내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이 약은 지난달 미국 FDA로부터 전신 요법 또는 광선 요법이 필요한 중등도에서 중증 건선을 가진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된 바 있다. 소틱투는 전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사용 승인을 받은 TYK2억제제이며, 10년 만에 중등도에서 중증 건선에서 사용 가능한 경구제다. 소틱투의 승인은 18세 이상의 성인 판형 건선 환자 1684명을 대상으로 위약 혹은 오테즐라와 대조한 3상 POETYK PSO-1 및 POETYK PSO-2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 약물은 위약 및 오테즐라 대비 투여 후 16주 및 24주 시점에 개선된 효능을 확인했고, 임상적 효능이 52주까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POETYK PSO 연구서 치료 16주차에 나타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상부 호흡기 감염(19.2%), 혈액 크레아틴 포스포키나제 증가(2.7%), 단순 포진(2.0%), 구강 궤양(1.9%), 모낭염(1.7%) 및 여드름(1.4%) 등이었다. 또한 소틱투 투여군 2.4%, 위약군 3.8%, 오테즐라군 5.2%가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을 경험했다. 한편 BMS는 세엘진 인수 당시 오테즐라를 포기하고 암젠에 매각한 바 있으며, 이후 소틱투 개발에 집중했다. 소틱투는 건선 외에도 루푸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화이자와 로이반트가 공동 설립한 프리오반트 역시 TKY억제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2022-10-26 06:00:26어윤호 -
보령, 연 200억 폐암치료제 '알림타' 국내판권 인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은 일라이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의 국내 판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국내에서의 판권·유통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계약금액은 약 1000억원(7000만 달러) 규모다. 알림타는 미국에서 2004년 승인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화학치료에 사용될 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치료에도 쓰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203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계약은 보령의 항암제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보령은 2019년 이후 항암제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2019년 예산공장 준공과 함께 기존의 항암제 생산설비를 3배 확장했다. 예산공장은 작년부터 본격 가동됐다. 2020년 5월엔 독립 사업부로 ONCO(항암)부문이 출범했다. 동시에 릴리로부터 '젬자(젬시파빈)'의 권리를 인수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삼페넷'과 '온베브지'를 국내 독점 판매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선 한국쿄와기린과 호중구감소증치료제 '그라신'과 '뉴라스타'를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연 200억원 규모의 알림타가 추가되면서 보령의 항암 사업부문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령의 지난해 항암사업 부문에서 997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1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2022-10-25 18:10:4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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