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배구조 D등급' 광동제약, 고강도 체질 개선 예고[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광동제약이 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독립이사 제도 반영과 감사위원 선임 방식 변경 등 정관 개편을 추진한다. 창사 이래 첫 전문경영인 대표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지배구조 체계 정비에 나서며 거버넌스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내달 26일 개최하는 정기 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안건에는 ▲독립이사 제도 반영 ▲감사위원회 위원 분리선임 인원과 의결권 제한 방식 변경 ▲위원회 설립 ▲주주명부 폐쇄 조항 삭제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광동제약은 기존 정관상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독립이사 비율을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에서 3분의 1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3명 이상 6명 이내로 구성하되, 독립이사가 최소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도록 의무화된다. 개정 상법 취지에 맞춰 이사회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또 독립이사의 사임·사망 등으로 인해 법정 비율에 미달할 경우 그 사유 발생 이후 처음 소집되는 주총에서 요건을 충족하도록 독립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내용도 명문화했다. 독립이사 비율이 장기간 미달 상태로 유지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사회 내 견제 기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방식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감사위원 중 1명 이상을 다른 이사와 분리해 선임하도록 했으나 이를 2명으로 확대해 감사위원 분리선임 인원을 늘렸다. 아울러 감사위원 선·해임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발행주식총수의 3%로 제한하는 규정을 정비, 초과 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했다. 최대주주의 영향력을 보다 엄격히 제한해 감사위원회 독립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 조항도 신설한다. 기존에는 감사위원회만 두도록 규정했으나 정관 개정을 통해 ESG위원회를 명시하고 필요 시 기타 위원회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ESG 경영을 이사회 차원의 공식 의사결정 구조 안으로 편입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체계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정관 변경 추진에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해 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오너 2세 최성원 회장 단독 대표 체제에서 최성원·박상영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에 오른 것은 광동제약 창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 외아들로 2013년 부친 별세 이후 대표이사에 취임해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고 있다. 2015년 3월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2023년 12월 회장에 올랐다. 현재 전략·신사업·연구개발(R&D) 등을 총괄하며 중장기 성장 방향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박 대표는 언론인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서울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2011년 광동제약에 합류했으며, 홍보총괄, 커뮤니케이션실장,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등을 역임했다. ESG 공시 체계 구축, 내부 통제 강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대외 리스크 관리 등을 총괄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각자대표 체제에서 최 회장은 전략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박 사장은 경영총괄 CEO로서 조직 운영과 내부 관리·통제 전반을 맡는 구조다. 박 대표가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거버넌스 강화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의 이사회 구조 정비 행보가 지배구조 리스크 완화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 결과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각각 A등급을 받았지만 지배구조(G) 부문은 D등급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지배구조 등급은 2020년과 2021년 B+등급에서 2022년 B등급, 2023년과 2024년 C등급으로 매년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D등급까지 떨어졌다. KCGS 평가 체계에서 D등급은 최하위 등급으로 이사회 독립성이나 감사기능, 내부 통제 체계 등 지배구조 전반에서 개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될 때 부여된다. 사실상 지배구조 리스크가 높다고 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광동제약의 ESG 전체 등급은 B등급으로 회복했으나 G 부문에서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으면서 회사로서는 지배구조 보강 필요성이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광동제약이 독립이사 비율 상향과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등 이사회 구조 개편에 나서면서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ESG위원회 설치 근거까지 정관에 반영한 만큼 거버넌스 체계가 제도적으로 보강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동일 인물이 겸직하고 있는 구조는 여전히 한계로 지적된다. 현재 광동제약에서는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과 각자대표를 함께 맡고 있다.2026-02-27 06:00:50차지현 기자 -
알리코제약, CB 한도 600억 상향…재무 유연성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이 전환사채(CB) 발행 한도를 4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했다. 기존 400억원 한도 체제에서 잔여 발행 여력이 190억원 남은 상황에서 자금 운용의 선택 폭을 넓히려는 조치다. 알리코제약의 현재 정관상 전환사채 발행 한도는 400억원이다. 누적 발행액은 21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에 잔여 발행 가능 금액은 190억원이다. 정관 변경안이 주총을 통과하면 한도는 600억원으로 확대된다. 기존 발행액 기준 잔여 여력은 390억원으로 늘어난다. 추가 200억원의 조달 가능성이 열리는 구조다. 회사는 최근 3회차 전환사채에 대해 투자자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로 100억원을 상환했다. 이후 4회차 사모 전환사채 105억원을 발행했고, 이 중 85억원이 상환 재원으로 쓰였다. 투자자의 풋옵션 행사로 100억원 상환 부담을 정리하면서 동시에 자금 흐름을 재구성한 셈이다. 이번 한도 상향 추진은 즉각적인 추가 발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기존 400억원 체제에서 잔여 190억원에 머물던 발행 여력을 390억원까지 확대해 향후 투자와 운영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재무적 완충 장치를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전환사채는 발행 시 부채로 인식되지만 주가가 전환가액을 상회하면 자본으로 전환된다. 상환과 전환이라는 두 선택지를 통해 재무 전략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실적 반등 흐름 속에서 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것은 성장 전략 실행 과정에서 자금 운용의 폭을 넓히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실제 실적은 회복세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 202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116억원 증가했다. 상품 매출이 73억원, 제품 매출이 42억원 늘며 외형이 확대됐다. 매출원가가 67억원 증가했지만 판매관리비가 16억원 감소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결국 이번 정관 변경안의 핵심은 규모가 아니라 구조다. 풋옵션 상환 이후 차환을 마무리하고, 추가 200억원의 조달 여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재무 안정성과 대응력을 동시에 보강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실제 발행 여부와 조건은 주총 통과 이후 회사의 투자 계획과 시장 환경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2026-02-27 06:00:48이석준 기자 -
1년에 두번 맞는 HIV 치료제 '선렌카', 국내 진입 시동[데일리팜=어윤호 기자] 1년에 두번 맞는 에이즈 신약 '선렌카'의 국내 시장 진입이 임박한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HIV치료제 선렌카(Sunlenca, 레나카파비르) 승인을 위한 막바지 심사를 진행중이다. 이르면 상반기 내 허가가 점쳐진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현재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다제내성 HIV-1 감염 성인 환자의 치료에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요법'이다. 선렌카는 최초의 장기 지속형 HIV-1 캡시드 억제제로, 6개월마다 투여하는 피하 주사제다. 미국과 유럽 등 국가에서 지난 2022년 승인돼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HIV 치료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매일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 지속형 제제들이 하나둘씩 개발되며 그 투여 빈도는 2개월마다 혹은 6개월마다 투여로 진일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허가를 진행중인 적응증은 아니지만, 레나카파비르가 더 주목받고 있는 것은 HIV의 치료를 넘어 '예방'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다. 이 약은 지난해 6월 미국, 같은해 8월 유럽에서 'IV-1 감염 위험이 높은 체중 35kg 이상 성인 및 청소년에서 성관계로 매개되는 HIV-1 감염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출 전 예방요법(PrEP)'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예방요법에 쓰이는 레나카파비르의 제품명은 '예이투오(Yeytuo)'이다. 레나카파비의 예방요법은 임상 3상 PURPOSE 1 및 PURPOSE 2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PURPOSE 2 연구 결과, 레나카파비르는 배경 HIV 발생률(bHIV)에 비해 HIV 감염을 96%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2180명에서 2건의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는 레나카파비르 투여군에서 참가자의 99.9%가 HIV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길리어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시스젠더 여성을 대상으로 레나카파비르를 노출 전 예방요법으로 평가한 PURPOSE 1 임상시험에서 주요 효능 평가변수를 충족해 이중맹검을 조기에 해제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학술지 겸 과학매체 사이언스(Science)는 지난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레나카바비르를 '올해의 과학혁신'으로 선정한 바 있다.2026-02-27 06:00:42어윤호 기자 -
'카그리세마' 임상결과 기대 이하?…노보 "후발연구 기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카그리세마'가 경쟁 회사 제품과의 직접 비교 임상에서 1차 평가변수 달성에 실패했다. 이 회사는 이번 결과가 약물의 최대 잠재효과를 반영하지 않는 용량 조합에서 나온 만큼, 올해 하반기 고용량 임상에 착수해 다시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비만 외에도 대사질환 전반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비만 복합제 카그리세마(세마글루타이드·카그릴린타이드)가 1차 평가변수인 대조군 대비 비열등성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카그리세마는 84주간 동일 조건으로 투여했을 때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터페자타이드)' 15mg 대비 체중 감량 효과에서 통계적 비열등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다만 체중 감소율은 23% 수준으로 나타나 치료 효과는 일정 수준 확인됐다. 카그리세마는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카그릴린타이드 2복합제다. 카그릴린타이드는 자연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암린의 작용을 모방한 약물이다. 기존 암린보다 작용 시간이 더 길어서 주 1회 투여 방식으로 연구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가 공개한 REDEFINE 4 연구는 카그리세마 2.4/2.4mg과 마운자로 15mg을 직접 비교한 오픈라벨 임상 3상 연구로, 비만과 동반질환을 가진 80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카그리세마 투여군은 84주차에 처방준수(adherence) 기준 분석에서 평균 23.0%의 체중 감소를 기록했으며, 동일 방식으로 분석한 마운자로는 25.5% 감소를 나타냈다. 실제 치료 환경(treatment-regimen) 분석에서도 카그리세마는 20.2%, 마운자로는 23.6% 감소로 유사한 패턴이 반복됐다.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하진 못했으나, 세마글루타이드 단독 대비 개선된 감량 효과와 GLP-1 계열 특성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확인됐다는 것이 노보노디스크 측 설명이다. 이번 연구가 카그리세마 저용량과 마운자로 고용량을 비교한 임상인 만큼, 향후 노보노디스크는 카그리세마의 고용량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REDEFINE 4 연구에서 카그리세마 2.4mg의 대조군인 마운자로는 고용량 제제 15mg이 사용됐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하반기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고용량 제제인 카그리세마 2.4(세마글루타이드)/7.2mg(카그릴린타이드)의 글로벌 임상3상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노보노디스크는 REDEFINE 1,2 연구를 통해 입증한 카그리세마의 체중감소 효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대사질환 중심의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 노보노디스크는 향후 개발 지점을 비만 치료 효과에 국한하지 않고, 대사질환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지속하고 있다. 이미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계열 중 최초로 주요심혈관사건(MACE) 감소와 만성신장병,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적응증을 추가하며 플랫폼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카그리세마 후속 전략으로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강화도 추진 중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아케로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고 FGF21 계열 후보물질 '에프룩시페르민'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에프룩시페르민은 간 섬유화 F2~F4 단계 전반에서 지방간염 해소·섬유화 개선율을 동시에 끌어올린 후보물질로 평가받는다. FGF21은 에너지 소비와 포도당·지질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대사 인자로, MASH뿐 아니라 비만·당뇨병 등 대사질환 전반에서 차세대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다. MASH 전 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b에서 에프룩시페르민은 섬유화 1단계 이상 개선 비율이 최대 75%에 달해 위약 24% 대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기존 GLP-1 제제가 지방간·대사 지표는 개선할 수 있으나 섬유화 개선에서는 한계를 보였던 만큼, 노보노디스크는 GLP-1과 FGF21 기반 약물의 조합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 중국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 중인 삼중 작용제 'UBT251(GLP-1/GIP/GCG)'도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는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와 같은 계열의 멀티타깃 약물이다. UBT251은 최근 중국에서 공개된 24주 임상 2상에서 최대 19.7%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글로벌 이망1b/2a 연구를 본격화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도 착수할 계획이다.2026-02-27 06:00:40손형민 기자 -
아델, 제2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기업 아델(대표 윤승용)은 오는 27일 개최하 제2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에서 기술수출 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고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상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아델은 2016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 기업이다.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및 진단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알츠하이머병 항체 후보물질 'ADEL-Y01'의 기술적 가치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의 대규모 기술이전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아델은 지난해 12월 사노피와 ADEL-Y01의 전 세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4000만달러(1조5000억원)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8000만달러(1100억원)다. 향후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과 두 자릿수 로열티도 확보했다. ADEL-Y01은 병적 아세틸화 타우(acK280)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다. 최근 완료된 임상 1상 단회투여(SAD) 시험에서 최대 100mg/kg 고용량 정맥 투여에도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윤승용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수상은 아델이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병리 특이적 정밀 표적 연구 방향성이 옳았음을 확인받은 것"이라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해 난치성 뇌 질환 극복을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2026-02-26 15:32:31차지현 기자 -
송천재단, 73명에 1억3000만원 장학금 전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재단법인 송천재단은 26일 과천시 경동제약 본사에서 ‘2026년 1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 등 총 73명에게 1억3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송천재단 임원과 장학생 24명이 참석했다. 류기성 이사장은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힘을 기르는 일이다. 이번 자리가 장학생 각자의 꿈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천재단은 경동제약 류덕희 명예회장이 2001년 12월 개인 보유 경동제약 주식 5%(30만주)와 현금 3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현재 기본재산 평가액은 170억원 규모다. 재단은 설립 이후 이번 49회 수여식까지 총 4149명의 학생 및 단체에 7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7년부터는 학술연구비 28억원을 지원했으며, 장학금과 연구비를 합한 누적 지원액은 105억원에 달한다.2026-02-26 15:10:10이석준 기자 -
바이엘코리아, ‘일하기 좋은 기업’ 26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바이엘코리아(대표 이진아)가 GPTW(Great Place to Work®)가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26위에 선정됐다. GPTW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기업 문화를 평가하는 글로벌 인증 기관이다. 신뢰지수(Trust Index)를 기반으로 믿음·존중·공정성·자부심·동료애 등 5개 핵심 범주와 15개 세부 요소를 종합 평가한다. 60% 이상 긍정 평가를 받은 기업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한다. 바이엘코리아는 전 문항 평균 80%의 긍정 응답률을 기록했다. ‘여기는 일하기에 훌륭한 곳이다’ 항목에서는 85%의 긍정 응답을 받아 100대 기업 중 26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기업 부문에서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주 2~3회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유치원 지원금 제도, 남녀 모두 자유로운 육아휴직 사용 등 포용적 조직문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ESG 인권 경영 인증까지 획득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CEO 부문에서는 이진아 대표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선정됐다. 소통 중심 리더십과 포용적 기업문화 조성 노력이 공로로 인정받았다. 이진아 대표는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바이엘이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바를 보여주는 지표다. 남녀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갖고 역량을 발휘하며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코리아는 160년 이상 역사를 지닌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이다. 최근 ‘Dynamic Shared Ownership(DSO)’ 모델을 도입해 수평적이고 애자일한 조직으로 전환하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2026-02-26 13:48:27이석준 기자 -
유나이티드제약, 경구형·장기 지속형 비만약 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서울대 기술지주와 합작 설립한 연구개발 전문 계열사 유엔에스바이오와 함께 비만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일원화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유엔에스바이오는 서울대 약학대학 연구진과 협력해 소분자 GLP-1 신약을 개발 중이다. 펩타이드가 아닌 소분자 물질 기반으로 경구용 제형을 목표로 하며 현재 물질 설계 단계다. 연내 최종 후보 물질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장기지속형 GLP-1 주사제 개량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자체 제제 기술을 활용해 약물 방출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환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제제 연구 단계에 있다. 상업화 이후 생산과 판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전담한다. 세종2공장 일반제동을 전면 리뉴얼해 비만치료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리뉴얼이 완료되면 연간 정제 3억정, 주사제 300만관 생산이 가능하다. 매출 기준 약 2000억원 규모 생산 능력이다. 회사 측은 임상 디자인, 생산 시설 구축, 판매 채널 운영까지 직접 수행해 출시 직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영업망을 기반으로 상업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026-02-26 13:39:52이석준 기자 -
삼천당제약, 유럽 11개국 GLP-1 경구제 독점 계약[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은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자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제네릭에 대해 영국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독점 라이선스 및 상업화 본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럽 11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권 및 제품 공급을 포함하는 본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약 5조3000억 원에 달한다. 회사는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총 3000만 유로를 수령하한다. 유럽 입찰(Tender) 중심 시장 구조에서도 제품 판매 순이익의 60%를 배분받는 수익 조건을 확보했다. 해당 품목은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와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경구용 제네릭이다. 회사 측은 독자적인 SNAC-free 제형 기술을 통해 오리지널의 제형 특허를 회피했다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 대상 국가들은 정부 입찰 중심 구조를 갖고 있어 특허 회피 역량과 가격 경쟁력이 핵심”이라며 “입찰 시장임에도 순이익의 60%를 확보한 조건은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NAC-free 기술을 통해 오리지널 제형 특허를 회피할 수 있고, 생산 원가 역시 판매가의 10% 수준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실사 과정에서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럽 주요 시장에서는 물질 특허가 2031년경 만료되더라도 SNAC 기반 제형 특허가 추가로 수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어, 일반 제네릭의 진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독자 기술을 통해 해당 제형 특허를 우회함으로써 일정 기간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 세마글루타이드 시장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일부 국가에서 허가되지 않았고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당뇨병 적응증만으로 약 9조 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고성장 시장으로, 회사는 향후 30조 원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전망했다. 삼천당제약은 유럽 시장을 정부 입찰 중심 국가, 사보험(Private Market) 중심 시장, 동유럽 지역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해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영국, 네덜란드 등 11개국을 우선 확보했으며,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EU 대형 시장에 대해서도 추가 본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1월 다이치산쿄 에스파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이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장이 자사의 경구 약물 전달 플랫폼(S-PASS)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유럽 본계약은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부”라며 “유럽 정부 입찰 시장에서 수익성을 입증한 만큼, 북미 시장 진출과 경구용 인슐린 글로벌 프로젝트 등 핵심 파이프라인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 글로벌 마일스톤을 순차적으로 달성해 기업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2026-02-26 13:36:45최다은 기자 -
오메가3 처방시장 성장세 주춤…건일·유나이티드 경쟁 가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빠르게 확대되던 오메가3 처방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2023년까지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을 거듭했으나, 최근 2년 동안은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건일제약·건일바이오팜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간 시장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기준 건일제약·건일바이오팜은 오메가3 단일제·복합제 7개 제품 합산 57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고, 유나이티드는 3개 제품으로 총 563억원을 기록하며 격차를 좁혔다. 급성장 반복하던 오메가3 처방시장, 최근 2년간은 정체 2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오메가3 처방시장 규모는 1907억원이다. 이 시장은 2023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0년 946억원에서 2021년 1278억원, 2022년 1954억원, 2023년 1822억원 등으로 3년 새 두 배 가까이 커졌다.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을 거듭했지만, 최근 2년간은 크게 주춤한 모습이다. 2024년의 경우 전년대비 0.5% 증가한 1831억원으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지난해 역시 전년대비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제약업계에선 전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이 여러 성분·조합 제품의 경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주요 오메가3 제품의 약가인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메가3 처방약들은 고지혈증 치료를 타깃으로 한다. 이 시장의 경우 최근 에제티미브 복합제들이 대거 경쟁에 합류하면서 시장이 포화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오메가3 처방약들의 성장세도 한 풀 꺾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빠르게 처방실적을 늘리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던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의 약가가 27% 인하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2024년 7월 아트맥콤비젤의 약가인하 집행정지를 해제했다. 이 제품의 약가는 기존 1219원에서 960원으로 인하됐다. 아트맥콤비젤은 동일제제 회사수 3개 이하로 약가 가산을 받았다. 여기에 동일 성분·조합·용량의 복합제 5개 제품이 등재되면서 약가 가산이 종료됐다. 유나이티드는 여기에 행정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집행정지 상태가 유지됐다. 그러나 법원이 제약사 패소를 확정하면서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2024년 7월 1일부로 해제됐다. 이후 아트맥콤비젤의 약가는 960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아트맥콤비젤은 전년대비 6% 감소한 29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아트맥콤비젤의 연간 처방실적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일 573억 vs 유나이티드 563억 경쟁 가속…신제품 발매 경쟁 업체별로는 건일제약·건일바이오팜과 유나이티드의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건일제약·건일바이오팜은 지난해 573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건일제약의 오메가3 단일제 ‘오마코’ 339억원, 오메가3+로수바바스타틴 복합제 ‘로수메가’ 74억원, 건일바이오팜의 단일제 ‘시코’ 117억원 등이다. 유나이티드는 단일제 ‘오메틸큐티렛’ 212억원, 복합제 ‘아트맥콤비젤’ 293억원, ‘로수맥콤비젤’ 58억원 등 3개 제품으로 563억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격차는 매년 좁혀지고 있다. 2021년 396억원에 달하던 처방실적 차이는 지난해 10억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건일제약·건일바이오팜의 처방실적이 580억원 내외로 꾸준히 유지된 반면, 유나이티드가 빠르게 추격한 결과다. 제약업계에선 최근 처방실적 흐름을 감안했을 때 연내 순위 변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두 회사는 잇달아 새 제품을 허가받으며 경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트맥콤비젤 발매 이후로, 건일제약과 건일바이오팜은 2022년 7월 동일 성분·조합의 ‘아토메가’와 ‘유로메가’를 각각 허가받았다. 유나이티드는 2022년 이후 지난해까지 아트맥콤비젤의 신규 용량 3개를 추가로 허가받았고, 2023년엔 로수맥콤비젤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2026-02-26 12:00:08김진구 기자
오늘의 TOP 10
- 1강남구약, 첫 회원 스크린 골프대회…나호성·오선숙 약사 우승
- 2SK바이오팜, 미 항암 자회사에 512억 수혈…TPD 개발 지원
- 3복지부, 미국 제약사 릴리와 7500억원 국내투자 MOU
- 4서울시약, 창고형약국 면허대여 불법 제안 급증에 강력 경고
- 5메쥬, 영업이익률 67% 목표…상급종합병원 절반 도입
- 6"약가제도, 이제는 알아야 할 때" 건약, 설명회 연다
- 7서방형 약물 전달재 등 의료기기 4개 품목 신설
- 8휴베이스 밸포이, 출시 18개월 만에 판매 100만병 돌파
- 9동대문구 통합돌봄 발대식…약사회 협력 약속
- 10환자안전약물관리원 "일반약 부작용·안전사고 보고 활성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