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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어도'...지오영, 작년 매출 2.8조 역대 최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의약품유통업체 지오영이 지난해 역대 최대인 2조8000억원대 연매출을 기록했다. 공적마스크로 호황기를 누린 2020년보다 높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성장해 6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오영은 지난해 매출액 2조8605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8%, 7.7% 증가했다. 이로써 지오영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실적은 공적마스크 유통으로 매출이 크게 상승한 2020년도보다 높은 수치다. 지오영은 2020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3조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8~2022년 지오영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3%에 달했다.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도 11%였다. 작년 호실적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금도 상승했다. 2021년 214억원을 배당했던 지오영은 지난해 358억원으로 배당금을 높였다. 지오영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가 지분 99.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1%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유통 수수료가 높지 않은 유통업계 특성상 이익률이 낮은 편이다. 의약품 유통 수익성이 정체하고 점점 악화할 추세를 보이자 지오영은 돌파구 마련에 한창이다. 지난해 지오영은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방대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의약품 전문 물류 서비스 확장이다. 물류시스템은 형태에 따라 4가지(1PL/2PL/3PL/4PL)로 나뉜다. 3PL은 물류 업무를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 하는 것이며, 4PL은 물류 아웃소싱 뿐 아니라 적합한 물류시스템을 컨설팅하고 IT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말한다. 지오영은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3PL·4PL 계약을 체결하며 물류 사업을 확대했다. 의약품 중에서도 보관이 까다로운 생물학적제제, 의료기기로 범위를 넓혔으며 동물의약품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준공한 약 3만m²(약 9000평) 규모의 천안 대형물류센터는 준공 약 1년 만에 공간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유통업계 처음으로 일반의약품 영업·마케팅에도 나섰다. 작년 11월 한국유씨비제약과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 10정'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올해부터 지오영은 지르텍 10정 공급과 영업·마케팅을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이 일환으로 자체 제작한 첫 대중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2023-04-12 12:10:40정새임 -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선두 美 '페어' 결국 파산[데일리팜=황진중 기자]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Dtx) 선두주자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자금난으로 파산한다. 나스닥에서 상장폐지 통보를 받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페어 주식 거래도 곧 중단될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페어는 최근 미국 파산법 챕터11 제363조에 따라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은 파산법원의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한다. 페어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각각 알코올, 마약 등 약물사용장애(SUD)와 마약성 진통제 중독 장애 인지행동치료(CBT)에 도움을 주는 보조 수단인 디지털 치료제 '리셋'과 '리셋오'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20년에는 불면증 치료제 '솜리스트'의 FDA 허가를 확보하기도 했다. 앞서 자금난에 시달리던 페어는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2분기 전 직원의 9%가량인 25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3분기에는 전 직원의 22%가량인 59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페어는 지난달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헬스케어 재무 컨설팅 은행 MTS헬스파트너스를 재정 고문으로 고용해 매각, 흡수합병, 기술이전 등을 진행했지만 실패한 후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페어 이사회는 파산 절차 중 창립자이자 대표인 코리 맥켄 박사를 포함한 170명 가량의 직원을 해고할 것을 승인했다. 이는 전체 직원 수의 92% 수준이다. 약 15명의 직원이 남아 파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산법 챕터11은 파산법원 감독 하에 구조조정 절차 등을 진행해 기업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국내 법정관리와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기업은 회생계획안 등을 제출해 사업 재개를 계획할 수 있다. 페어는 파산법 챕터11 제363조에 따라 빠르게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제363조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채권자의 이익보호를 위해 배분되지 않을 수 있다. 앞서 미국 기업 크라이슬러와 GM은 챕터11 제363조를 활용해 주요 자산을 신속히 매각했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회사 전체 구조조정 등에 사용한 후 사업을 재개했다. 챕터11 제363조에 기반을 둔 파산 과정에서 기업은 일부 주요 재산을 매각 자산과 분리할 수 있다.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은 분리한 주요 재산에 기반을 두고 새로운 기업을 설립할 수 있다. 챕터11 제363조를 활용하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것보다 빠르게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산을 매각한 후 파산 절차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 페어는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도 상장폐지된다. 나스닥이 통지한 상장폐지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방침이다. 페어 보통주 거래는 오는 19일(현지시간) 개장과 함께 중단될 예정이다.2023-04-12 12:07:36황진중 -
동국제약·모나미 '콜라보', 마데카솔 틴케이스펜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국제약(대표 송준호)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이 문구 브랜드 모나미와 협업해 ‘마데카솔X모나미 틴케이스 펜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마데카솔x모나미 틴케이스 펜 세트’는 블랙, 핑크, 그린 잉크 색상의 모나미153 볼펜3종과 블랙, 레드 색상의 네임펜 2종이 하나의 세트로 기획됐다. 틴케이스 앞면은 마데카솔케어연고 제품 사진과 광고에 등장하는 상처마법사를 귀여운 일러스트로 디자인했다. 특히, 완전 개방형의 틴케이스는 필통 뿐만 아니라 미니 구급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필기구와 다양한 쓰임새의 틴케이스 구성은 활용도가 높아 선물용이나, 소장용으로도 적합하다. ‘마데카솔x모나미 틴케이스 펜 세트’는 한정된 수량으로 현재 동국제약 팜스토어(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국제약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매일 사용하는 필기구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마데카솔 브랜드를 상시로 접하게 되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고, 한정 기획 상품을 출시해 희소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색다른 경험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각각 다른 분야에서 국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마데카솔과 모나미 브랜드가 만나, 소비자들에게 친근함과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해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면서 소통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상처치료제 브랜드 ‘마데카솔’은 ‘마데카솔케어연고’, ‘마데카솔분말’, ‘복합마데카솔연고’, ‘마데카솔겔’, ‘마데카습윤밴드’ 등시리즈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국제약 마데카솔 시리즈는 식물성분으로 상처치료에 효과적인 주성분 센텔라정량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상처 치유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해 새살을 빠르게 재생시켜 주고,상처 치유 후에는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도와준다.2023-04-12 11:22:49노병철 -
SK바사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발돋움" 비전 선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1일 안동 L하우스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One Goal, One Team'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훈 Global R&BD대표, 이상균 L하우스 공장장(부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450여명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L하우스가 달성한 성과와 주요 마일스톤을 함께 돌아보고, 엔데믹 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향후 미래 전략·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엔데믹 시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와 실행방안으로 구성된 'SKBS 3.0' 미래전략과 '디지털 수립방안'을 공유했다. 또 'Global Innovative Partner of Vaccine and Biotech'이라는 하나의 목표(One Goal) 달성을 위해 L하우스 구성원들이 앞으로도 하나의 팀(One Team)으로서 힘을 합쳐 나아가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비전 달성을 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획득을 L하우스의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는 L하우스에 약 3만평 규모의 설비를 증설함으로써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설립 중인 3257억원 규모의 Global R&PD센터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R&D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오늘 비전 선포식은 'One Team' 문화를 통해 L하우스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One Goal'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하는 자리"라며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백신 포트폴리오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균 공장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L하우스 구성원들의 값진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의 공중보건 수호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L하우스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경북 안동에 설립된 L하우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 백신 생산을 위한 선진적 기반기술과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세포배양 백신을 비롯한 차세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와 규모를 갖췄다는 평가다.2023-04-12 09:59:40김진구 -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31회 JW중외박애상 수상[데일리팜=황진중 기자] JW중외제약은 제31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53)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박진식 이사장은 2008년 부천세종병원에 부임한 이후 기획실장, 전략기획본부장, 병원장 직을 역임했다.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해'라는 병원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내외 심장병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사하는데 앞장섰다. 부천세종병원은 박 이사장을 비롯한 의료진의 나눔 실천을 통해 1983년 개원 이후 올해 2월까지 국내 1만2788명의 심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 같은 기간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은 1605건으로 민간병원 기준 최장 기간, 최다 환자 기록이다. 박 이사장은 아시아 및 저개발 국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선진 심혈관질환 진단과 치료법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명에 이르는 해외 의료진이 연수에 참여했다. 해외 의료기관 50여곳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JW중외제약은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하는 JW중외봉사상에 이경원 경상국립대병원 교수, 권준덕 영서의료재단 아산충무병원 행정원장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3시 30분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다.2023-04-12 09:37:14황진중 -
휴젤, 중국서 '레티보' 단독 학술심포지엄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사장 손지훈)이 최근 중국 충칭에서 개최된 ‘제10회중국 최소침습미용성형학회(10th Chinese Annual Meeting of Minimally Invasive Aesthetic Medicine)’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휴젤은 중국 유통 파트너사 사환제약(Sihuan pharmaceutical) 산하 메이옌콩지엔(Meiyankongjian)과 함께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한국 제품명: 보툴렉스)’를 주제로 단독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휴젤 중국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스(Hugel Shanghai Aesthetics Co., Ltd) 지승욱 법인장은 현지 의료/미용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레티보’의 제품력과 더불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발전 방향성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했다. 이어서 현지 의사들의 신체 부위별 톡신 시술법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이 진행돼 현장에 참석한 300여명의 업계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충칭 퉁췌타이 성형외과병원 티안펑페이(TianPengfei)원장은 ‘얼굴 부위별 더마 톡신 시술 시 주의점’에 대해 발표했으며, 사천 화메이즈신 의료미용병원 리우옌화(LiuYanhua)원장은 ‘종아리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위한 해부학과 응용’을 주제로 시술 노하우를 상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시안 교통대학 제1병원 성형외과 바이주완리(Bai Zhuanli) 교수의 ‘특수 부위 톡신 시술법’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콧등 주름, 입가 주름, 잇몸 웃음(Gummy smile), 턱끝근, 이하선(귀밑샘), 측두근(관자놀이) 등 6개 부위에 대한 해부학적 구조 이해를 통한 시술법 및 다한증 시술법이 함께 다뤄졌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톡신 시장에 진출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10회를 맞이한 중국 최소침습미용성형학회에 참가, 단독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향후에도 현지 톡신 시장 발전은 물론 K-톡신 신뢰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04-12 09:32:35노병철 -
'알짜 매물' 보령바이오파마, 매출 신기록...백신사업 호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매물로 나온 보령바이오파마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20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빠른 기세로 외형을 늘리며 매출 2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다만 판매관리비가 늘어나고 연구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하며 수익성 하락을 면치 못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391억원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2억원, 72억원을 기록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빠른 성장으로 매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8년 940억원, 2019년 990억원이었던 회사 매출은 2020년을 기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2020년 1154억원으로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21년에는 21% 증가한 1391억원을 올렸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그룹의 백신 전문 개발 자회사다. 일본뇌염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 예방백신), A형간염 백신 등을 생산한다. 전체 매출에서 백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한다. 이 외에도 전문의약품 판매, 유전체 검사, 제대혈 은행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백신 시장이 커지며 보령바이오파마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공동 발간한 '2021 하반기 백신산업 최신 동향집'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국내 백신 시장은 연평균 3.2%씩 성장했다. 보령바이오파마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고 있다. 2년 전 A형간염 백신을 국산화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도 최근 크게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빠지면서 발생한 공백을 보령바이오파마가 일부 메우면서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최근 10년 간 백신 사업의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1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작년 전문의약품 판매도 호조를 이루며 매출 확대를 이뤘다. 외형은 빠르게 커졌지만 수익성은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보령바이오파마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199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에서 72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판관비 증가가 이익 감소를 일으켰다. 지난해 보령바이오파마는 판관비로 총 418억원을 썼다. 2021년 290억원에서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급여와 지급수수료가 특히 크게 늘었다. 연구개발비도 확대했다. 작년 보령바이오파마가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79억원으로 전년도 45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수족구 백신,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mRNA 기반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비피진을 설립했으며, 루카스바이오와 함께 세포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탄탄한 매출을 내면서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이어서 보령그룹 내에서도 '알짜'회사로 꼽힌다. 다만 최근 매각 논의는 지지부진한 편이다. 우선인수협상자였던 동원산업이 인수를 철회한 뒤 약 보름 간 별다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동원산업 외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다른 후보들과 매각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그룹은 우주산업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대상은 69.3% 지분을 보유한 보령파트너스와 오너 일가, 투자자들이 보유한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100%다.2023-04-12 06:17:37정새임 -
"제약사·벤처 협업 필요한 시기...공동 투자사업 확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자금력이 풍부한 제약사와 기술이 좋은 바이오벤처의 협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수 기업들과 공동투자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 대표(68)는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시작한 공동투자사업을 통해 건강한 투자 환경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KIMCo재단은 지난 2020년 8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9곳이 7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KIMCo재단은 감염병 대응과 미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출범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투자와 공동개발의 협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민관협력파트너십을 통한 산업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KIMCo재단은 올해부터 공동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IMCo재단이 제약기업과 손 잡고 유망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허 대표는 “공동투자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의 개발역량과 자금력, 바이오벤처의 우수한 기초연구와 기술력을 결합해 연구·개발·임상 사업화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소개했다. KIMCo재단의 공동투자사업은 산업계 임원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24명의 KIMCo운영회가 공동으로 투자대상을 선정·평가하는 방식이다. KIMCo운영회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임상개발·사업개발·제조생산·인허가·투자·법무·경영 등 다양한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산업계의 집단 지성으로 우수한 파이프라인, 기술과 자산을 선별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KIMCo재단은 출연 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 참여 여부를 문의하고 국내외 유망 벤처들을 대상으로 투자 대상을 평가·선정한다. 허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최고의 전문가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기반으로 토론을 하면서 투자 대상을 결정한다. 다양한 전문가들은 혁신성에 대한 우선 순위가 모두 다르다. 동일한 회사에서 유사 업무를 진행하는 전문가들은 다양성에 한계가 있는데 다각적인 시각이 모이면서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KIMCo운영회의 전문가들은 투자 대상 기술의 혁신성과 효율성 뿐만 아니라 사업화 경쟁력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향후 임상시험을 마치고 시장에 발매된 이후 시장성도 예측하면서 투자 대상을 선정한다. 공동투자사업은 제약사들에 유망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투자 대상을 찾는 것보다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토대로 우수 기술을 발굴하면서 사업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제약사 입장에선 투자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다. 단독으로 투자를 단행했을 때 투자받은 기업의 신약개발 등이 차질이 빚어지면 제약사가 리스크를 모두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최근 바이오벤처들에 대한 투자 환경이 급격하게 나빠진 상황에서 우수 벤처들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유망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허 대표는 “바이오벤처들이 출구와 입구가 다 막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투자 환경이 좋지 않다”라면서 “제약사와 우수 벤처들 간의 협업이 중요할 때다”고 했다. KIMCo재단은 이미 첫 투자 성과를 거뒀다. KIMCo재단은 지난 2월 동아에스티, 휴온스와 함께 미국 바이오벤처 진에딧(GenEdit)에 23억 원의 공동투자를 결정했다. 진에딧은 한인 과학자가 창업한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텍으로 유전자치료제를 특정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폴리머기반 전달체 플랫폼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진에딧은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릴리와 글로벌 벤처캐피탈 세콰이어 캐피탈 등 국내·외 다수 기관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허 대표는 “공동투자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업들에 오픈이노베이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면서 “제약사가 개별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더욱 경제적이고 효과도 크다. 투자심의위원회의 평가로 객관성도 보장해주기 투자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KIMCo재단은 공동투자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1회 투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KIMCo재단은 상반기에 11개의 국내외 후보기업 중 투자 대상을 평가·선정할 계획이다. KIMCo재단은 1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KIMCo재단의 투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전략적인 파트너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 KIMCo재단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KIMCo재단은 자금력을 갖춘 벤처캐피탈(VC)과도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투자에서는 국내 VC 2곳과 손 잡고 투자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해외 투자기관도 협업 가능성도 열려있다. 글로벌 VC의 자금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폭 넓은 투자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기대다. 허 대표는 “국내에서는 자금력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글로벌 신약 개발하려면 글로벌 VC와의 협업은 중요한 요소다. 글로벌 VC의 자금력과 전문가들을 활용하면 개발과 상업화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허 대표는 오는 6월 바이오USA에 직접 참여해 해외 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허 대표는 “공동투자사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산업계의 집단지성으로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공동투자를 통해 투입자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3-04-12 06:17:05천승현 -
중견제약사 오너 2·3세 '경영 보폭'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오너 2, 3세가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 등 4월에만 3곳이다. 경영 참여를 넘어 본격적인 가업 승계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0일 오너 2세(장남) 강원호 대표(47)가 상무보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4월1일자 직위 승진인사다. 강원호 대표는 유나이티드에서는 아버지 강덕영 대표(76)와 각자 대표이사를, 계열사 유엔에스바이오·한국바이오켐제약에서는 최대주주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들어 경영 보폭이 확대되고 있다. 강원호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유엔에스바이오는 올 초 항암제 연구소기업으로 최종 승인됐다. 유엔에스바이오는 오너 일가가 설립한 신약개발 회사다. 회사 지분은 오너 일가가 70.39%를 쥐고 있다. 강원호 대표는 70.39% 중 대다수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알려졌다. 유엔에스바이오 등기임원도 강원호 대표 한 명 뿐이다. 강원호 대표는 유엔에스바이오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클란자CR·클라빅신듀오·실로스탄CR·칼로민정 등 개량신약에 집중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와 투트랙 전략으로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강원호 대표는 원료 회사 한국바이오켐제약 최대주주도 맡고 있다. 한국바이오켐제약 지분은 강원호 대표 44%, 동생 강원일 씨 41%, 강예나 씨 15% 등 오너 2세들이 전량 보유 중이다. 바이오켐제약은 강원호 대표 지휘 아래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25억원으로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일양약품, 대한약품도 3세 경영 본격화 일양약품 창업주 오너 3세 정유석 부사장(47)도 4월 1일자로 사장으로 올라섰다. 정유석 사장은 창업주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 장손이자 정도언 회장(지분율 21.34%)의 장남이다. 2006년 일양약품 마케팅 담당 과장으로 입사했다. 2011년 5월 상무로 일양약품 등기임원에 신규 선임된 후 경영 일선에 등장했다. 2014년 전무, 2018년 부사장, 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도 재선임 됐다. 정유석 사장은 향후 지분율(4.08%)을 끌어올리며 최대주주로도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정유석 사장 승진은 실적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838억원, 영업이익 404억원, 순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다. 호실적은 유동성으로 연결됐다. 회사의 지난해 말 순부채는 250억원으로 전년 말(533억원)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순부채는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수치다. 대한약품은 4월 3일부터 이승영 단독대표(사장, 50) 체제를 가동 중이다. 이승영 단독대표 가동은 예견됐다. 오너 일가 중 아버지 이윤우 회장과 이승영 대표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서다. 2017년부터는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며 경영 전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1년에는 부사장 타이틀도 달았다. 올해는 사장으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수년 사이 초고속 승진이다. 20년 가량의 경영 수업이 장점이다. 담당 업무는 기획 부문이지만 사실상 경영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향후 회사를 이끌 때 사업 지속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내부 사정에 능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도 유리하다는 평가다.2023-04-12 06:00:17이석준 -
파마에센시아 첫 신약 '베스레미' 보험급여 등재 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대만계 제약사 파마에센시아가 첫 신약인 '베스레미'의 보험급여 등재에 도전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마에센시아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진성적혈구증가증치료제 베스레미(로페그인터페론알파-2b)의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의 체세포돌연변이가 골수기능을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켜 적혈구를 과다 생성하는 희귀 질환으로 혈액암 중 하나다. 생존기간이 짧고 10년 내 환자의 10~15%가 골수섬유화증 또는 백혈병으로 전환될 만큼 치명적이다. 하이드록시우레아가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됐으나 근본 치료가 어려웠으며 하이드록시우레아로 치료가 불가한 환자는 실질적으로 국내 급여 환경 내에서 치료 가능한 약제가 없었다. 진성적혈구증가증 원인인 JAK2 돌연변이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인터페론 치료제인 베스레미는 지난 2020년 10월 저위험군 및 고위험군의 증상을 동반한 비장비대증이 없는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의 치료제로 국내 허가 받았다. 세포감소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거나 3년 미만의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를 받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진성적혈구증가증 근본 치료 가능성을 입증, 국내 유일한 인터페론 치료 옵션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스레미는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PROUD/CONTINUATION-PV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임상 결과, 베스레미 환자군의 완전 혈액학적 반응은 53%로 하이드록시우레아 환자군(38%) 대비 개선된 완전혈액학적 효과를 보였다. 6년 장기 추적 결과에서도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에서 각 80.4%, 65.3%로 높은 혈액학적 반응과 분자생물학적 반응을 유지했다. 베스레미 환자군은 위험군에 관계없이 투약 6년 이후에도 별다른 사혈치료가 필요치 않았다. 윤성수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제는 현재 급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기존 표준치료 요법인 하이드록시우레아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적합한 치료제가 없어 골수섬유증이나 급성백혈병으로 병세 악화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도 하이드록시우레아 불내성 또는 불응성 환자는 2차 치료로 인터페론과 룩솔리티닙을 권고하고 있지만 두 약제 모두 비급여이며, 다른 인터페론은 국내에서 철수해 베스레미만이 유일한 치료 대안으로 보험 급여 적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스레미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 가이드라인에서 이전 치료 경험에 관계없이 진성적혈구증가증 1차, 2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2023-04-12 06:00:0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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