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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솔리리스 시밀러 유럽 허가 삼성보다 앞선다[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암젠이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보다 먼저 희귀혈액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최근 암젠이 개발 중인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베켐브(성분명 에쿨리주맙)'의 시판 허가 승인을 권고했다. 적응증은 소아·성인 대상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이다. PNH는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혈전이 생기고 야간에 혈색 소변을 보이는 증상을 동반하는 희귀질환이다. 급성 신부전과 감염·출혈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심할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혈액내 적혈구, 백혈구, 면역세포 등을 만드는 조혈모세포 세포막의 일부 단백질을 만드는데 필요한 유전자에 변이가 나타나 발생하는 병이다. 솔리리스는 희귀혈액질환인 PNH와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aHUS) 등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약물이다. 전신중증근무력증(gMG),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nMOSD) 적응증도 보유하고 있다. 연간 투약 비용이 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고가 의약품이다. 솔리리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37억6200만달러(약 4억9000억원) 규모다. 암젠은 임상 3상에서 이전에 최소 6개월 동안 솔리리스로 치료를 받은 PNH 환자를 대상으로 베켐브의 효능과 안전성을 솔리리스와 진행했다. 1차평가지표는 젖산탈수소효소(LDH)로 측정한 용혈 조절 효과 등이다. 임상 결과 베켐브와 솔리리스 간 임상적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베켐브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등은 솔리리스와 유사했다. 암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보다 뒤늦게 베켐브 임상 3상시험을 마무리했다. 허가 절차는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암젠은 지난해 7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1년 10월 PNH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각 기업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를 비교하는 임상 3상을 완료했다. 베켐브 유럽 허가는 오는 5~6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EC는 통상 CHMP의 허가 권고 이후 약 2~3개월 동안 검토를 거쳐 최종 판매허가를 내준다.2023-03-07 12:13:58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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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왕도는 없어도 정도는 있다"…제약영업 A to Z[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제약 영업의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다. 시스템으로 일하는 방법을 만들어 과정을 관리하고 숫자로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 제약 영업이다. 제약 영업인들이 꼭 알아야 할 업무의 기본과 실전을 담은 업무지침서가 나왔다. 신간 '꽁꽁 숨겨 놓은 제약영업의 비밀(병원편)'이다. 저자인 이상원 씨는 종근당에 입사하며 제약 영업에 첫 발을 들였다. 약국과 의원을 거쳐 종합병원 영업을 맡았다. 이후 대웅제약 신사업전략본부에서 신제품 론칭과 판매를 담당하며 주요 종합병원의 구매 프로세스를 익혔다.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입찰 구매 형태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입찰전략팀을 신설했다. 현재 그는 아주약품에서 유통 관련 임원으로 근무하며 시스템으로 일하는 업무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저자는 오랜 실무 경험으로 쌓아온 지식을 기반으로 제약 영업에 뛰어든 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의약품 시장의 구조와 작동 원리, 병원 영업에 필요한 실전 기본기, 병원의 신약 랜딩 관련 기본 지식과 시스템 이해, 의약품 입찰의 이해, 제약영업의 업무코칭 등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책은 총 5개 파트로 이뤄져 있다. 파트1에서는 의약품 시장이 지닌 독특한 특징, 치열한 영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강점을 갖춰야 할지를 다룬다. 파트2에서는 병원 시스템을 이해하고 충성 고객을 만드는 가장 실전적인 노하우를 담고 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여러 대형 병원들의 의약품 구매와 상정에 관한 주요 일정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파트3에서는 병원이 신약을 도입하는 과정과 이에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을 자세히 분석한다. 특히 병원 약제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파트4에서는 단순히 개인의 주먹구구식 기지가 아닌 시스템화된 영업 조직의 능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코칭기술과 전략적 마인드를 기르는 법을 담았다. 파트5에서는 최근 의약품 입찰 트렌드와 전략을 심도있게 다룬다. PART 3, ‘도전 신약 랜딩 100%’는 병원에서 신약을 도입하는 과정과 이에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을 자세히 분석하고, 특히 병원의 ‘약제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PART 4, ‘업무코칭의 기술적 방법’은 단순히 개인의 주먹구구식 기지가 아닌, 시스템화된 영업조직의 능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코칭기술과 전략적 마인드 함양의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고객을 둘러싼 집단 환경과 업무 프로세스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고객을 통해 창출하고 싶은 가치를 이끌어내고 싶은 제약영업인들에게 알찬 업무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상원 지음ㅣ도서출판 행복에너지ㅣ276쪽ㅣ1만8000원2023-03-07 11:39:54정새임 -
일동 아이디언스, 항암신약 후보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기업 아이디언스는 개발 중인 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의 비임상 연구 결과가 분자암치료법(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분자암치료법은 미국 암 연구학회(AACR)가 발간하는 항암제 중개연구 분야의 학술 저널이다. 베나다파립은 PARP 저해제 계열 경구용 표적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베나다파립은 '올라파립' 등 1세대 PARP 저해제 대비 항암 효과가 우수했다. BRCA 변이가 있는 암에 선택적으로 효능을 나타냈다. 난소암, 유방암, 췌장암 등을 모델로 한 생체 내(In vivo) 시험에서 올라파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용량에서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아이디언스는 베나다파립이 암세포에 대해 선택적으로 독성을 나타내므로 기존 1세대 PARP 저해제에 비해 혈액학적 측면에서 안전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요법 등을 통해 사용범위와 적응증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ARP 저해제라고 덧붙였다. 베나다파립 연구는 국내에서 단일요법 임상 1b/2상시험, 미국, 중국 등에서 위암 적응증 대상 병용요법 1b상 등이 진행되고 있다.2023-03-07 11:36:14황진중 -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 3명 선정...창작금 3년 지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홀딩스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종근당 예술지상 2023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열어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등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작가들은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표현으로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진지하게 구축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작가로 선발됐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1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금을 3년간 지원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국동완 작가는 평면 회화가 추구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으며, 박미라 작가는 독창적인 화면구성과 표현법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진지하게 구축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한지형 작가는 기하학적 구도와 추상적인 공간속에서 만들어지는 무정형의 이미지를 자신만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동완 작가는 “종근당 예술지상은 작가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 창작활동에 더욱 전념하여 한층 성숙해진 작품세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두 차례의 비공개 심사를 통해 3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심사 기준은 만 45세 이하의 신진 작가들 중 회화 분야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올해 선정된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 집중하여 향후 한국 미술계에 더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근당 예술지상이 신진작가들과 문화예술계를 이어주는 가교가 될 수 있도록 작가간 교류 프로그램, 전시회 등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진 작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마련하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 두 단체와 함께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 & Business, A&B)’ 결연사업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6명의 작가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이 개최된다. 이번 기획전에는 2021년 작가로 선정된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3인의 작가들이 3년간의 활동을 통해 창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2023-03-07 11:02:49천승현 -
벡톤디킨슨코리아, 설문조사서 고객만족도 90% 달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국적 의료기기 및 장비 제조 기업 벡톤디킨슨코리아(Becton, Dickinson and Company, BD코리아)가 고객 만족도 90%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바이오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 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BD 제약사업부에서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사전 충전형 주사기)를 비롯한 약물 전달 시스템을 공급하는 국내 총 74개의 제약·바이오 고객사들 대상으로 올해 1월 9일부터 2월 3일까지 약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본 조사는 ▲제품 주문 및 배송 ▲품질 및 기술 지원 ▲고객 니즈 이해 ▲파트너십 전망 ▲온라인 리소스 등 5가지 영역에서 총 2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BD코리아의 주문 및 배송, 공급 시스템에 대한 항목에서 고객사 90%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BD코리아의 서비스 중 관심 있는 항목'은 ▲허가 지원 (31.52%) ▲용기 기밀도 시험 (25.0%) ▲디바이스와 약물 융복합 제품 테스트(22.83%)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BD코리아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유럽,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각 국가별 규정과 요구사항, 가이드라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허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융복합 제품 등록을 지원하는 RA서비스(Regulatory Support Service), 온·오프라인으로 제품 및 시험 허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어 패스(BD YourPathTM )등이 있다. BD코리아는 고객의 제품 초기 개발 단계 및 임상·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 항목을 제공하기 위해 융복합 제품 테스트 전문 기업 지브라사이(ZebraSci Inc.)와 2021년 인수합병했다. 이를 통해 BD코리아는 융복합 제품 개발과정 중 고객의 목표 달성 및 적시의 시장 진입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대하게 됐다. 이 밖에 혁신적인 약물 전달 시스템 제품 및 서비스 솔루션에 대한 조사에서는 ▲제품 이력 추적이 가능한 기술(30.82%) ▲주사용 웨어러블 디바이스(29.56%) ▲재사용 가능한 오토인젝터(18.87%)가 주된 고객사 관심 영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D 코리아의 기술 지원 및 자료제공, 품질 정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약 80%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BD코리아는 올해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 기술 전시회(이하 COPHEX)에서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BD글로벌 허가 지원 담당자가 전문적인 컨설팅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2023-03-07 10:41:31어윤호 -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 재선임 예고…R&D 이끈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67)가 3년 재선임을 예고했다. 연구소장 출신 유 대표는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3상 등 R&D 과제를 이끌고 있다. 신풍제약은 3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제만 대표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임기는 3년이다. 통과되면 유 대표는 4연임이 된다. 유 대표는 2014년 3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신풍제약의 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 R&D 파이프라인은 경구용 코로나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피라맥스'다. 영국 등 다국가 임상으로 1676명 규모로 진행 중이다. 국내 임상환자 모집은 끝난 것으로, 다국가는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다국가 임상이 완료돼야 임상 종료 공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 대표도 올초 시무식에서 "피라맥스의 코로나 3상 결과를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지난해 11월 신청한 3상 임상계획(IND)' 변경이다. 신풍제약은 1차 평가지표를 '모든 증상의 지속적 소실까지의 시간'으로 바꾼다는 내용의 IND 변경안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피라맥스 외 파이프라인은 SP-8203(뇌졸중, 화학합성) 후기 2상, SP5M001주(골관절염, 바이오) 3상, SP5M002주(골관절염, 바이오)2상, 칸데암로플러스정(심혈관계질환, 화학합성) 2상, SP1P002(말라리아, 화학합성) 2상 등이다. 시장 관계자는 "R&D 과제를 이끌고 있는 유제만 대표의 재선임이 예고되면서 연구개발 지속성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2023-03-07 10:10:40이석준 -
휴메딕스, 180억 규모 전환사채 소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가 2021년 4월 발행한 전환사채 450억원에 대한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한다고 7일 밝혔다. 콜옵션 규모는 최대 행사할 수 있는 발행가액의 40%인 180억원이다. 전환가액은 지난해 10월 조정된 최저한도인 2만1450원이다. 휴메딕스는 이번 소각 결정으로 기존 450억원(209만7902주, 20.7%) 중 180억원(83만9160주, 8.3%)이 줄어 전환가능 주식수가 125만8742주(11.1%)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전환사채 60억원이 주식 전환청구가 됐다. 신청한 전환 주식수는 27만9720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2..8%이다. 휴메딕스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환사채 콜옵션을 결정했다. 전환사채 콜옵션을 행사하고 이를 전량 소각하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 외에도 중장기 배당정책 발표, 자사주 취득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휴메딕스는 2022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232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2023-03-07 09:40:07이석준 -
역대 실적 상위권 싹쓸이...부쩍 성장한 바이오기업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들이 지난해 호전된 실적을 나타냈다. 최근 실적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역대 실적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2조2840억원으로 전년보다 20.6% 증가했다. 램시마, 램시마SC, 허쥬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 미국, 중남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매출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연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조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첫 매출 2조원과 3조원을 단숨에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1조56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수주 확대에 따른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년 만에 91.4%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역대 매출 규모 3위에 포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전년보다 14.8% 상승한 1조9722억원을 올리며 역대 3위 매출을 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셀트리온이 생산·공급한 바이오시밀러를 해외에 판매한다. 셀트리온(2021년, 2020년), 셀트리온헬스케어(2021년)의 연 매출이 역대 4~6위를 형성하며 바이오기업들이 상위권을 대거 싹쓸이했다. 다만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하면서 발생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성과와는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전통제약사 중 유한양행이 지난해 기록한 1조7758억원이 역대 최대 규모다. 유한양행은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5.2% 증가하며 창립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역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매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4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높은 성장세에 밀려 매출 순위는 내려갔다.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 1조7713억원이 역대 8위에 해당한다. 녹십자는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11.3% 증가하며 최대 기록을 작성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영업이익을 보면 바이오기업들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영업이익 9836억원이 역대 최대 기록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3.1% 상승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2.8%에 달했다. 셀트리온의 2021년 영업이익 7442억원이 역대 2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2020년과 작년 영업이익이 3, 4위에 각각 랭크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전체 7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021년 영업이익 4742억원이 역대 8위에 해당한다.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위탁 생산 호조로 깜짝 실적을 실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021년 영업이익률은 51.0%에 달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역대 영업이익 9위부터 14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한미약품이 2015년 올린 영업이익 2118억원이 전체 15위이자 전통제약사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당시 한미약품은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사노피 등과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2023-03-07 06:20:14천승현 -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올루미언트' 가능성과 기대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근 원형 탈모인의 이목을 끈 소식이 있었습니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던 이 시장에 처음으로 신약이 등장한 건데요. 릴리가 개발한 JAK 억제제 계열의 경구용 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 입니다. 올루미언트는 원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이는 약입니다. 주로 쓰이는 질환은 아토피 피부염, 류마티스 관절염이죠. 여기에 지난 2일 원형 탈모 적응증을 추가하게 됩니다. 원형 탈모증도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에 속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형 탈모는 유전적 소인, 자가면역, 환경인자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그 중에서도 유전적 소인과 자가면역이 가장 중요한 병인으로 꼽힙니다. 자가면역은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을 이물질로 착각해 그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공격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일어나는 여러가지 면역 반응을 일으킵니다. 원형 탈모는 모발의 일부분을 이물질로 잘못 인식해 나타나는 면역 반응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모발을 공격해 머리카락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빠져버리는 것이죠. 한국인의 2~3% 정도가 원형 탈모를 갖고 있고, 이 중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하는데요. 과거 대한모발학회가 국내 환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가 감정적인 손상을 입고 그 중 대부분이 사회생활에서도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 중 40%는 불안 척도와 우울 척도가 일반인에 비해 2~3배 가량 높았습니다. 원형 탈모 환자 10명 중 4명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 치료제의 등장은 희소식으로 다가올 법 합니다. 하지만 원형 탈모가 있다고 모두가 올루미언트를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탈모의 정도가 중증이라는 의료진의 판단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 척도가 되는 것이 '탈모 중증도 평가 도구(Severity of Alopecia Tool, SALT)' 입니다. SALT는 원형탈모가 진행돼 드러난 두피의 범위를 수치화 한 것을 말합니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1999년 처음 마련됐고, 2004년 보완을 거쳐 지금의 평가 기준이 완성됐습니다. SALT 계산법은 먼저 정수리, 좌/우 측두부, 후두부 네 범위를 나누어 전체 두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정해놓습니다. 각각의 비중은 정수리 40%, 좌/우 측두부 각 18%, 후두부 24%입니다. 이제 환자가 원형 탈모로 드러난 두피의 면적을 각 범위마다 계산해 비중을 곱하면 SALT 점수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가 정수리에서 두피가 80% 정도 드러났고, 좌측 두부에서도 50% 정도 탈모가 진행된 상태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 환자의 SALT 점수를 계산해 보면 정수리는 80%에 40%를 곱한 32%, 좌측 두부는 50%에 18%를 곱한 9%가 됩니다. 전체 SALT 점수는 32와 9를 더한 41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탈모가 심할 수록 SALT 점수는 높아지겠죠. SALT 점수는 각 점수에 따라 스테이지를 S0부터 S5로 나누고 있는데요. S0은 탈모가 없는, 즉 SALT 점수가 0인 상태입니다. S1은 탈모가 25% 이하로 진행된 경우, S2는 25~49% 사이를 말합니다. 이어 SALT 점수 40~74를 S3, 75~99를 S4로 분류합니다. S5는 100% 탈모가 진행돼 머리카락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하죠. S0~S5 중 올루미언트를 처방받을 수 있는 환자는 S3부터 S5까지 입니다. 즉 전체 두피의 절반 이상이 드러나 SALT 점수가 50 이상이 돼야 올루미언트 치료 대상이 되죠. 임상에서도 해당 범위의 환자들이 등록됐습니다. 물론 SALT 점수는 의사가 주관적인 판단으로 탈모 범위를 판단하기 때문에 의사에 따라 점수에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효과는 어땠을까요? 한국을 포함한 총 10개국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올루미언트를 36주 동안 맞은 환자들의 SALT 점수를 다시 측정해 봤더니, 점수가 20점 이하로 떨어진 환자들의 비율이 4mg 용량군은 38.8%, 2mg 용량군은 22.8%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루미언트 4mg을 복용하면 10명 중 약 4명은 머리카락이 자라 두피가 드러난 면적이 20% 이하가 됐다는 의미죠. 며칠 전에는 52주 치료 결과도 공개됐는데요, 36주 때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개의 임상에서 올루미언트 투약군의 52주 시점 SALT 20점 이하 달성률은 BRAVE-AA1 임상에서 각각 40.9%(4mg), 21.2%(2mg), BRAVE-AA2 임상에서 36.8%(4mg), 24.4%(2mg)로 나타났습니다. 52주 치료에서 특별히 새로운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해당 논문은 임상 참여 환자들에서 올루미언트 투약 이후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 지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겉으로만 봐도 놀라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우측의 SALT 점수가 100이었던 환자는 올루미언트 투약 후 36주가 지나자 상당히 많은 양의 모발이 자라 두피를 꽤 뒤덮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SALT 점수는 36점까지 떨어졌습니다. 52주에는 탈모가 있었다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머리카락이 빽빽한 모습인데요. 52주차 SALT 점수는 0점을 기록했습니다. 치료 1년 만에 민머리에서 탈모가 전혀 없는 상태로 바뀌었으니 이보다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까 싶네요. 물론 올루미언트의 한계도 있습니다. 치료 효과를 유지하려면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는 건데요. 이건 탈모 치료제로 잘 알려진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도 마찬가지이긴 하죠. 문제는 올루미언트가 이들 치료제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올루미언트 약가는 4mg 2만636원, 2mg 1만3758원입니다. 이 약가 그대로 적용한다면 원형 탈모 환자가 한 달에 지불해야 할 약값은 한 달(30일)에 61만9080원이 됩니다. 올루미언트 권장용량이 1일 1회 4mg이기 때문이죠. 1년을 치료 받으려면 740만원이 들겠네요. 물론 치료 효과에 따라 2mg으로 낮출 수 있지만, 그래도 한 달에 41만원, 1년에 약 500만원을 감당해야 합니다. 릴리 뿐만 아니라 화이자 등 여러 제약사들이 JAK 억제제로 원형 탈모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요, 치료제가 많아지고 가격이 인하되면 중증 환자들이 원형 탈모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벗을 날이 올 수 있을까요?2023-03-07 06:19:53정새임 -
MSD, 새 키트루다SC 후보물질 임상 3상 속도[데일리팜=황진중 기자] 글로벌 제약사 MSD(미국 머크)가 다양한 종류의 '키트루다SC(성분명 펨브롤리주맙·피하주사제형)' 후보물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키트루다SC 상업화 성공 시 특허 연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공세 등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미국 임상시험정보공개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MSD는 최근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한 키트루다SC(프로젝트명 MK-3475A) 후보물질 임상 3상시험(MK-3475A-D77) 진행을 위해 환자모집을 개시했다. 키트루다는 항PD-1 면역관문억제제다. 활성화된 면역T세포 표면에 있는 PD-1에 대한 높은 결합 친화성을 지닌 항체다. PD-1과 결합해 면역T세포 등이 암세포를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 항암 작용을 일으키는 기전을 나타낸다. 이번에 환자모집을 시작한 임상 3상은 NSCLC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에서 화학요법을 병용하면서 MK-3475A와 키트루다IV(정맥주사제형)의 약동학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임상을 통해 확인할 연구 주요 가설은 MK-3475가 키트루다IV 대비 열등하지 않다는 내용이다. 예상 초기연구완료일은 오는 2024년 9월23일이다. 업계는 MK-3475A에 활용된 히알루로니다제가 알테오젠의 'ALT-B4'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한 곳과 ALT-B4의 비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ALT-B4와 키트루다 혼합제형의 국내 특허 등록을 허가받았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MSD의 MK-3475A 임상 3상 공개일에 ALT-B4 기술이전 파트너사가 임상 3상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MSD가 개발 중인 키트루다SC(프로젝트명 MK-3475) 후보물질의 임상 3상 결과는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MSD는 NSCLC 환자 5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 8월5일 MK-3475의 임상 3상을 개시했다. 해당 임상은 1차 치료에서 화학요법을 병용하면서 MK-3475와 키트루다IV의 약동학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연구다. 예상 초기연구완료일은 오는 4월4일이다. MSD가 키트루다SC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로는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것과 특허 연장 등으로 바이오시밀러 등 경쟁 약물 시장 출시를 지연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이 제기된다. 병원 방문을 통해 30~60분 투약해야 하는 IV와 달리 SC는 3~8분 만에 투여를 마칠 수 있다. IV는 수액 등을 활용해 정맥에 약물을 천천히 투여하는 방식이다. SC는 피부 바로 아래(피하)에 주사할 수 있는 제형이다. 사전약물충전주사기(프리필드시린지)나 자동주사기(오토인젝터) 등으로도 제조할 수 있어 투약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흑색종 치료제로 첫 승인을 받은 후 여러 임상을 통해 18개 암종에 대한 38개 적응증에서 항암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약물이다. 키트루다는 첫 승인 이후 8년 후인 지난해를 기준으로 글로벌 매출 209억3700만달러(27조1658억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는 키트루다가 올해 글로벌 매출 240억달러(약 31조원)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지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키트루다IV 핵심 특허는 오는 2028년 종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등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은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특허청에 키트루다SC 특허가 등록되면 키트루다에 대한 특허 보호 기간은 오는 2036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023-03-07 06:15:44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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