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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기업 루닛 "2033년 매출 10조·영업익 5조원 목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33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루닛은 24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창립 10주년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담은 '비전 2030'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범석 대표는 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예고했다. 루닛은 그동안 암 진단·치료를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해온 바 있다. 새로 진출하는 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동화된 AI 모델에 학습시켜, 암 진단·치료 예측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내용이다. 플랫폼 구축에 성공할 경우 암 진단이 빨라지고, 맞춤형 정밀의료가 가능할 것으로 루닛은 예상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검진센터, 지역거점 병원, 임상시험 기관, 암센터 등에서 암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도화된 AI 학습 모델을 통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의료 데이터를 의료기관 시스템에 직접 설치해 관리하는 통합형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또, 루닛은 AI가 스스로 진단하는 '자율형 AI'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루닛은 향후 AI의 판독 정확도가 100%에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형 AI가 독립적으로 영상을 판독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게 루닛의 판단이다. 동시에 하나의 의료 영상으로 온몸에 존재하는 모든 암을 검진 가능한 '전신 MRI' 개발도 추진한다. 전신 MRI는 기존 영상진단 방식에 비해 높은 검출률과 낮은 위양성률을 보이고 있고 방사선 노출 위험도 없을 것으로 루닛은 판단했다.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활용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는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 대상의 바이오마커 개발에 집중해 왔다면, 향후에는 4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로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루닛 스코프를 기반으로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루닛 스코프를 통해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면 대형제약사에 기술수출하거나 직접 개발하는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유전체학·미생물학 등 질병 연구를 위한 다양한 분석·접근법을 뜻하는 멀티오믹스(Multiomics, 다중체학) 방식을 적용해 최적의 암 치료를 위한 멀티오믹스 바이오마커를 개발할 예정이다. 분석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병리학과 의료영상을 통합 학습할 경우 더 높은 항암제 치료 예측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차세대 멀티오믹스 바이오마커는 암 환자가 최적의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루닛은 글로벌 의료AI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국내 기업이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여 'AI를 통한 암 정복'이라는 창업 정신과 기업 철학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2023-08-24 10:31:54김진구 -
삼진제약, 우크라이나 등에 긴급구호 의약품 전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사단법인 글로벌생명나눔(대표 김정남)을 통해 우크라이나/캄보디아/말라위 지역에 긴급구호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후원 품목은 해열진통소염제 등 2억9000만원 상당의 필수의약품이다. 이번에 지원된 의약품은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캄보디아와 말라위의 의료취약 계층에게 쓰이게 될 예정이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장기화 되고 있는 전쟁 속 피해 복구와 부족한 의료 인프라 상황 등에 이번 후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삼진제약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두루 살피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글로벌생명나눔은 저개발 국가의 긴급 재난 구호와전염병 대응 및 공적 의료체계 보강 등에 필요한 의료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는 국제구호 NGO다.2023-08-24 09:24:44노병철 -
제일헬스사이언스, '제일 자석패치 1300'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의료용 자기발생기 ‘제일 자석패치 1300’ 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일 자석패치 1300’은의료용 영구자석의 자기장을 이용해 근육통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자석은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리필 밴드만 교체하여 재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동전 크기로 제작돼 뒷목, 어깨, 허리 등 다양한 신체부위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해 부착력이 뛰어나고 굴곡진 부위에도 편리하게 붙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일 자석패치 1300은 특유의 파스 냄새나 자극감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이 사용하기에 용이하며, 부착 시 3~5일 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일 자석패치 1300은 자기장의 단위인 1300가우스에서 따온 명칭으로, 일반적으로 1000~1500 가우스가 근육 통증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세기로 알려져있다. 목선재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 PM은 “의료용 자기발생기는 다양한 연구 논문을 통해 혈류 속도 및 체열 증가, 이로 인한 근육통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치료 방식”이라며 “제일 자석패치 1300은 통증 감소 효과는 물론 신속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일 자석패치 1300은 영구자석 10개와 리필패치 4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2023-08-24 09:13:18노병철 -
비엘팜텍, 53억 규모 경남제약 인수대금 회수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엘팜텍은이 경남제약 인수를 위해 '듀크코리아'에 지급한 53억원을 회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비엘팜텍은 2019년 경남제약 최대주주 '마일스톤KN펀드'의 듀크코리아 지분 중 듀크코리아가 현금 출자한 53억원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펀드지분 매각 당사자인 듀크코리아의 부동의로 다른 조합원들의 동의가 이행되지 않았다. 조합원 지위 양도 안건도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되면서 경남제약 인수 건은 표류하게 됐다. 이에 비엘팜텍은 듀크코리아를 상대로 기 지급된 53억원 인수대금과 지연이자를 반환 받기 위한 소송을 진행했다. 채무자 듀크코리아를 상대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펀드 GP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LP인 하나금융투자와는 별도로 추심금 반환 소송을 진행중이다. 이와 별개로 듀크코리아 최다출자자 A씨 및 실질 소유주인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올 4월 최종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후 시가 100억원대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등 소유재산에 대한 압류가 완료됐으며 경매 절차를 진행중이다. 비엘팜텍은 A씨의 증권계좌에 입고된 주식에 대해서도 공매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지연이자까지 감안하면 70억원대의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듀크코리아에 지급한 펀드지분 매매대금 53억원은 2019년에 이미 전액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회수액은 전액 수익으로 인식돼 비엘팜텍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2023-08-24 08:35:47이석준 -
휴텍스 154개·하나 122개...중소·중견제약, 인하 직격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내달 시행되는 제네릭 약가재평가로 중견·중소제약사들이 약가인하 제품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휴텍스제약, 하나제약, 대웅바이오, 이든파마, 일화 등은 100개 이상 약가가 인하된다. 위탁 방식 허가 제네릭이 많은 중견·중소제약사들이 제네릭 약가재평가로 직격탄을 맞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5일부터 제네릭 의약품 7387개 품목의 보험상한가가 최대 28.6% 인하될 예정이다. 지난 3년 간 추진한 제네릭 약가재평가의 검토 결과 1차 약가인하 대상이 확정됐다. 당초 7677개 품목이 약가인하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평가 이후 289개 품목이 약제급여목록에서 삭제되면서 7387개 품목의 약가가 내려간다. 이번 약가인하는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제네릭 약가재평가의 1차 결과다. 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는 최고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네릭은 올해 2월말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내용의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 공고를 냈다. 제네릭 약가재평가는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새 약가제도를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기 위한 정책이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를 받을 수 있다.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2개 요건 모두 충족하지 못하면 27.75% 인하되는 구조다. 일부 제품은 기준 요건 2가지 미충족에 사용량 약가연동제에 따른 약가인하가 중복되면서 인하율이 27.75%보다 높아졌다. 업체별 약가인하 품목 수를 보면 한국휴텍스제약이 15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휴텍스제약은 ‘아란딘에프정’의 보험상한가가 143원에서 115원으로 19.6% 인하되고 141개 품목이 14~15% 인하율이 적용된다. 하나제약은 122개 품목이 내달 5일부터 약가가 인하된다. 이중 112개 품목의 약가인하율이 15%로 결정됐다. 대웅바이오와 이든파마가 각각 104개, 101개 품목이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일화는 101개 품목의 상한가가 내려간다. 마더스제약, 셀트리온제약, 삼성제약, 한국글로벌제약, 이연제약, 메디카코리아, 보령바이오파마, 대한뉴팜, 동국제약, 아주약품, 건일바이오팜, 제일약품, 한국유니온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약가인하 제품이 80개가 넘었다. 씨엠지제약, 한풍제약, 경보제약, 알보젠코리아, 팜젠사이언스, 한국파비스제약, 한국코러스, 테라젠이텍스, 진양제약, 삼천당제약, 오스코리아제약 등은 70개 품목 이상 약가가 내려간다.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큰 대형제약사보다 중소·중견제약사들이 약가인하 의약품을 많이 보유한 모양새다. 제네릭 약가재평가가 위탁 방식 허가 제네릭을 겨냥하면서 위탁 제네릭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제약사들이 타격이 컸다. 제네릭 약가재평가 자료 제출은 두 번에 나눠서 진행됐다. 제네릭 약가 재평가 대상 중 주사제와 같은 무균제제 등 동등성시험 대상으로 새롭게 편입된 의약품은 7월 말까지 자료를 제출했다. 당초 약가재평가 대상은 총 2만3630개로 분류됐다. 이중 대조약, 퇴장방지의약품, 저가의약품, 생물의약품, 최초등재 제품 등 약가재평가 제외 대상 의약품 수천개를 제외한 2만여개 제품이 평가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중 1차 평가 대상으로 분류돼 지난 2월까지 자료가 제출된 1만6723개 품목에 대한 검토 결과 내달부터 인하되는 제네릭 7677개 품목이 결정됐다. 자료 제출 대상 2개 중 1개가 약가인하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의미다. 제약사들은 제네릭 약가재평가 공고 이후 기허가 제품에 대해 생동성시험에 동시다발로 뛰어들었다. 제제 연구를 통해 제네릭을 만들어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고 동등 결과를 얻어내면 변경 허가를 통해 약가인하를 회피하는 전략이다. 이때 위탁제조를 자사 제조로 전환하면서 허가변경을 진행하면 ‘생동성시험 실시’ 요건을 충족하는 전략이다. 제약사들은 모든 제네릭 제품에 대해 생동성시험을 실시할 수 없는 여건상 매출 규모가 큰 제품을 중심으로 약가유지 전략을 구사했다. 상대적으로 위탁 제네릭을 많이 보유한 중소·중견제약사들이 약가인하 품목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반해 대형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제네릭 약가재평가로 인한 피해가 작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통제약사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유한양행은 15개 품목이 약가가 인하된다. 녹십자와 종근당은 각각 16개 품목만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한미약품은 약가인하 의약품이 11개에 불과했다. 대웅제약(27개), 보령(46개), HK이노엔(21개) 등도 중소·중견제약사들보다 상대적으로 약가인하 품목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제약사의 경우 직접 제제연구를 통해 개발하고 직접 생동성시험을 수행한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약가재평가의 손실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중견제약사들은 약가인하 회피를 위해 생동성시험을 많이 진행했기 때문에 체감하는 손실은 더욱 클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휴온스가 가장 많은 38건의 생동성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한국휴텍스제약, 한국프라임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알리코제약 등은 지난 3년 동안 30건 이상의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마더스제약, 메디카코리아, 환인제약, 종근당, 위더스제약, 팜젠사이언스, 하나제약 등이 지난 3년 간 20건 이상의 생동성시험에 착수했다. 종근당을 제외하고 대부분 중소·중견제약사들이 생동성시험 승인 건수 상위권에 포진했다. 중소·중견제약사들은 약가인하를 모면하기 위해 기허가 제네릭에 대해서도 생동성시험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비용 지출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무더기 약가인하에 따른 손실도 감수해야 하는 처지다. 제약사마다 많게는 수십억원을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 비용으로 투입한 상태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보유 위탁제네릭 중 시장성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자사제조 전환을 시도하면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 늘었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2023-08-24 06:20:16천승현 -
제약 5곳 중 4곳 판관비 확대...엔데믹에 비용 지출 늘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비용 지출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곳 중 4곳이 판매관리비 지출을 전년대비 늘렸다. 판관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는 중이다. 엔데믹으로의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기업들의 씀씀이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약사 30곳 판관비 3.1조→3.5조원…1년 만에 10% 쑥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이 올해 상반기 지출한 판관비는 총 3조4798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3조1635억원과 비교해 1년 만에 10.0% 증가했다. 판관비는 매출을 내기 위한 직·간접 판매비용과 영업활동을 위한 관리비용을 모두 더한 비용이다. 임직원 급료와 연구개발비, 복리후생비, 판매촉진비, 이용료·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제품 생산에 들어간 직접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30개 기업의 매출액 증가 폭보다 판관비 지출 증가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합산매출은 1년 새 11조4908억원에서 12조2433억원으로 6.5% 늘었다. 같은 기간 판관비가 10.0%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요 기업들이 비용 지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은 2020년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직후 크게 감소했다가, 이후로 상승세다. 2019년 상반기 29.5% 수준이던 판관비 비중은 2020년 상반기 27.6%로 감소했다가 2021년 상반기 27.9%, 지난해 상반기 27.5%, 올해 상반기 28.4% 등으로 확대됐다. 사실상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30곳 중 24곳 판관비 확대…삼바·SK바사, 비용 지출 껑충 30개 기업 중 24개 기업(80.0%)이 판관비 지출을 늘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년 새 90% 가깝게 늘었고, SK바이오사이언스·휴젤·파마리서치가 30% 이상 증가했다. 안국약품·대원제약·대원제약·동국제약·하나제약·보령·동화약품·JW중외제약이 10% 이상 확대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곳 중 4곳이 판관비 지출을 늘렸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10% 이상 지출을 확대한 셈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판관비 지출 확대가 두드러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판관비로만 3245억원을 지출했다. 작년 1719억원 대비 88.8% 늘었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 역시 14.8%에서 20.4%로 1년 만에 5.7%p 증가했다. 판관비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급여와 상여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로 지출한 비용은 178억원에서 227억원으로 27.4% 증가했다, 상여는 110억원에서 139억원으로 25.6% 늘었다. 경상연구비는 23억원에서 79억원으로 3.4배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291억원에서 279억원으로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판관비 지출이 1년 새 490억원에서 719억원으로 46.6% 증가했다. 특히 연구비 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비 지출은 작년 상반기 234억원에서 올 상반기 424억원으로 81.2% 늘었다. SK바이오팜은 주요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판관비 지출이 매출액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판관비는 1661억원으로, 매출 1378억원보다 높다. 이 회사는 상반기 1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판관비 대부분은 연구·경상개발비(597억원)와 급여(405억원), 광고선전비(215억원)에 집중됐다. 다만 매출과 판관비의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중이다. 2020년 상반기의 경우 매출 60억원에 판관비 지출이 1277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엔 매출 490억원에 판관비 1279억원으로 감소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매출이 안정화 되는 올 4분기 흑자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2023-08-24 06:19:04김진구 -
펙수클루·나보타, 중국 시장 공략…"블록버스터 육성"[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2006년 베이징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013년 cGMP급 요녕대웅제약 내용액제 전용공장을 건립,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산 혁신신약 펙수클루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중국 허가·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외형 퀀텀점프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의약품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의료의식 향상, 현지 정부의 의료 보건 시스템 개혁을 위한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 2394억 위안(한화 약 228조)에서 지난해 1조 6585억 위안(305조)으로 약 34% 성장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올해는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약 8% 성장한 1조 7977억 위안(330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잠재력이 높은 중국 시장에 주요 제품군의 진출을 모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장을 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기조가 기존의 수량 경쟁에서 품질 경쟁으로 전환된 만큼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대웅제약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펙수클루, 중국 품목허가서 제출 완료…항궤양시장 도전장 대웅제약은 최근 펙수클루(성분명: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에 제출하며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중국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 3000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시장규모 1위 미국을 제치고 항궤양제 부문1위 시장이 됐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했다. 반감기가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고,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만큼 우수한 야간 산분비 개선효과도 보인다. 또, 식전과 식후에 관계없이 위산을 안정적으로 억제하고, 1일 1회 1정만으로도 우수한 위산 억제 효과를 보여 복용 편의성도 높다.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고 있는 펙수클루는 국내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319억 원을 기록하며P-CAB 계열 치료제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품목허가신청서 제출과 함께 펙수클루의 연내 중국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1위 제약사 양쯔강의약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성과를 발판삼아펙수클루를 초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60여 개국 진출 경험…톡신 4대 시장 중국 진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도 연내 중국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미국, 유럽, 캐나다와 함께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4대 시장으로 불리는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5억 위안(1조2000억)에 달한다. 2017년 19억 위안(3500억)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실제 코트라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주사 건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2017년 170만 건에서 지난해 630만 건까지 늘어났다. 대웅제약이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이다. 나보타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국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불순물을 극소화 했으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유럽·캐나다 3개국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60개 이상 국가에 진출했으며,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태국, 브라질, 터키 등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대웅제약은 2021년중국 현지에서 중등증에서 중증 사이의 미간 주름이 있는 환자 4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나보타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같은 해 나보타의 임상 데이터를 제출하고 생물의약품허가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초 중국 허가당국이 요구한 보완요청사항을 제출해 상반기 중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에 더해 세계 주요 국가에 진출하며 얻은 차별화된 사업 전략과 과학적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많은 인구와 경제 성장 등 요인으로 향후 10년간 빠르게 성장할 핵심시장으로 손꼽힌다"며 "펙수클루, 나보타 등 주요 제품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08-24 06:00:01노병철 -
엔지켐생명과학, 재무건전성 향상...외형 확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이 외국인 주식보유율 8%를 나타내 외국인 선호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8월 22일 기준 엔지켐생명과학 외국인 지분율은 8.3%로 평균 8~9%대를 꾸준히 유지해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평균 외국인 보유율은 9.2%로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보다 2.5배 가량 높다. 외국인 주식보유율은 코스피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이 4.6%,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평균은 3.6%다. 엔지켐생명과학이 높은 외국인 주식보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매출 증가, 8.1%의 업계 최저수준 부채비율, 풍부한 현금 보유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며, 기업실질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3년 상반기 매출이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매출총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8.1%로 전년 21.7% 대비 대폭 감소했다. 특히 원료의약품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11.8% 증가하고, 바이오유지 사업부문에서 1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건전한 재무지표와 풍부한 현금자산을 토대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과 함께 신규 전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매출 신장과 흑자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8월 22일 기준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외국인 1대주주 회사를 제외하고, 외국인 주식보유율 8% 이상인 기업은 휴온스(22.6%), 동국제약(17.5%), 셀트리온헬스케어(16.1%), 대한약품(15.8%), HLB(12.7%) 등이다.2023-08-23 14:34:04노병철 -
미향약품, 배우 박해진 건기식 전속모델 계약[데일리팜=이정환 기자] & 65279;& 65279;미향약품(대표이사 김의석)이 인기 남자배우 박해진과 독일 헤어메스제약(Hermes Arzneimittel) 건강기능식품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907년 창립, 116년 역사의 중견 패밀리 비즈니스 회사인 헤어메스제약은 소비자 건강을 사명으로 삼고 줄기차게 의약품 및 건기식 기술을 개발해 왔다. 전세계 최초 발포비타민을 생산했고 독특한 TOPO공법, CF공법, HMC공법 기술과 특허를 소유하게 됐다. 또 세계 8대 제약회사에서 까다로운 제형 OEM 생산을 의뢰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삼키기 어려운 알약, 먹기 불편한 쓴맛, 약 붕해가 어려워 흡수가 되지 않는 약을 개선, 맛있고 먹기 편하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그 결과 독일 약국의 대부분이 헤어메스제약 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인 마그네슘 등은 항상 탑3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는 미향약품이 독점계약을 통해 약국과 홈쇼핑, 인터넷쇼핑, 인플루언스 마켓을 통해 해당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일 명품 헤어메스제약의 건강식품과 최고 인기배우 박해진 전속모델과 함께하는 Biolectra, Calcimed 등 건강기능식품의 장점이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생기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08-23 13:30:48이정환 -
롯데바이오, 상반기 831억...설립 1년만에 첫 매출 발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 상반기 8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첫 매출 실적을 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831억원이다. 이 회사의 매출은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 1분기 207억원, 2분기 623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주로 미국에서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BMS와 미국 시러큐스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공장은 연 3만5000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 1월 1일부터는 이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 공장을 인수하면서 기존 CDMO 계약을 승계했다. BMS가 생산하던 의약품을 향후 3년간 공장 인수 후에도 그대로 생산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러큐스 공장에서는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신장이식 면역억제제 ‘뉴로직스’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 등을 생산했다. 여기에 더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바이오USA)에 2년 연속 참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작년 말과 올해 초에는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도 연달아 참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시러큐스 공장의 제조기술과 공정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 등을 홍보했다. 또, 다양한 기업·기관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관련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다만 현 시점까지 신규로 수주한 생산물량은 없는 상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장기적인 회사 전략을 ADC(항체-약물 접합체)로 잡았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 ADC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기초공사를 시작했다. 공장 유휴부지에 ADC 생산설비를 들여와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게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목표다. 이어 2025년엔 cGMP 인증까지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국내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롯데지주·인천광역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4자간 MOU를 지난 20일 체결했다. 올해 안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국내 메가플랜트를 착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총 36만 리터 규모의 메가플랜트 3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개의 플랜트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2023-08-23 12:10:1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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