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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KOREA 2023, 비즈니스 파트너링 등록 오픈[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과 충청북도(지사 김영환, 이하 충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BIO KOREA 2023의 비즈니스 파트너링 참가기업을 모집한다.BIO KOREA 2023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및 기관 간 1:1 미팅을 통해 공동연구, 시장진출, 기술거래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연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비즈니스 파트너링은 BIO KOREA 2023 개최 기간인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운영될 예정이며, 온라인 미팅의 경우, 해외 기업과의 원활한 미팅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FCA 또는 OPA로 등록해야하며, 5월 5일(금)까지 FCA 사전등록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BIO KOREA는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BIO KOREA 2023 참가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주한 호주, 캐나다 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사절단을 통하여 항암치료제,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CRO 분야 등 최소 20개 이상의 해외 기업 및 연구소 등이 현장 참가할 예정이며, 독일, 태국, 대만 등 국가관 부스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들도 BIO KOREA 2023에 직접 방문하여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작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과 방광암 분야 유전자 치료제의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스위스 제약기업 페링제약(Ferring Pharmaceuticals)도 올해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직접 참가하여 △유전자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산부인과 및 난임 치료제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찾고자 한다.재생의료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첨단재생의료 전시부스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부스에는 진메디신, 셀리드, HK이노엔을 비롯하여 재생의료분야 CDMO, 세포유전자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등을 다루는 30여개의 기업, 병원, 관련 기관 등이 참가하며, 비즈니스 파트너링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2022년에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을 통하여 참가 기업들 간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기회를 마련하였고, 32개국 421명 730건의 미팅이 체결됐다"며 "올해에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하여 해외 기업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확장시키고, 보다 활발한 비즈니스 기회의 장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2023-03-14 10:37:33이혜경 -
안전관리원, 면역억제제 등 의약품 안전성 연구 기관 모집[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은 의약품 이상사례 현황 및 안전사용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수행할 기관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고된 사업은 총 3개로 면역관문억제제 사용 현황 파악 및 이상사례 실태조사, 전립선암 환자의 약물 사용 현황 및 이상사례 실태조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및 이상사례 현황 분석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해당 의약품의 사용 및 이상사례 현황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여 의약품 부작용 관리에 기여하고자 한다.모집 공고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의약품안전관리원 누리집 (www.drugsafe.or.kr),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 및 조달청 나라장터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3-14 10:32:20이혜경 -
오유경 처장 이어 권오상 차장도...내부 소통 '달달하네'[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하면서 약속했던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 방식을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기념일에서 엿볼 수 있었다.화이트데이인 오늘(14일) 식약처 로비에는 권오상 차장이 준비한 사탕이 놓여있다. 권 차장은 출근 시간에 맞춰 직접 직원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기도 했다.'자유롭게 가져가라'는 쪽지와 함께 사탕에는 권 차장의 얼굴과 '달콜함 식약생활'이 적혀있다. 이번 화이트데이 행사는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오유경 처장이 진행한 데 이어 권 차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됐다.발렌타인데이 당시 오 처장은 "식약처가 빛날 수 있는 건 모두 당신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로비에 사탕을 함께 놓았다.오 처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하면서 조직 내부에서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한 바 있다.여러 부처,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비롯해 조직 내부에서도 분야별로, 기능별로 서로 소통하면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오 처장이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민관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열린 식약처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이번 기념일 행사와 관련 직원들 역시 만족도가 높은 모습이다.식약처 한 직원은 "출근길에 차장님에게 사탕을 받았다"며 "화이트데이인줄 잊고 있다가 직접 차장님께 전달 받으니 오늘 하루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하기도 했다.2023-03-14 10:15:05이혜경 -
식약처, 신질환 빈혈 치료제 '바다넴정' 품목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에 쓰이는 '바다넴정(바다두스타트)'이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 신약인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주식회사의 바다넴 2개 함량(150, 300mg)을 1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바다넴은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질환 성인 환자의 빈혈 치료제로, 저산소증유도인자(Hypoxia Inducible Factor, HIF)를 분해하는 프롤린 수산화효소를 억제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한다.저산소증유도인자는 세포에 대한 산소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 빠진 경우에 이를 대응하기 위해 유도되는 물질(단백질)을 말한다.바다넴 치료를 시작할 때 충분한 저장철이 보장되도록 하며, 트랜스페린 포화도(transferrin saturation; TSAT) 및 페리틴 농도를 확인해야 한다.기존에 적혈구 생성 촉진제(erythropoiesis stimulating agents; ESA)로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 이 약 투여 시작의 기준은 헤모글로빈(hemoglobin; Hb) 농도 10 g/dL 미만으로 한다.적혈구 생성 촉진제(ESA)를 투여 받고 있는 환자에서 이 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바다두스타트로서 1일 1회 300mg를 시작 용량으로 경구투여하며,치료 시작 이후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투여량을 적절히 증감한다. 최고 용량은 1일 1회 600mg까지로 할 수 있다.사용상 주의사항을 보면 이 약의 투여 중 뇌졸중, 뇌경색, 심근 경색, 심부 정맥 혈전증, 폐 색전증 등 중대한 혈전 색전증이 나타나 사망에 이를 우려가 있다. 이 약 투여로 인해 간 기능 장애가 나타날 우려가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2023-03-14 09:54:26이혜경 -
보건산업 종사자 102만명 규모…제약 분야는 7만9천명[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10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인 2.3%보다 0.8%p 높은 수치다.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보건산업 중 가망 높은 종사자 수 증가율을 보인 분야는 의료기기로, 5.6% 늘었다.보건산업 신규 일자리는 6469개 창출됐다. 의료서비스 분야가 5137개로 압도적이었으며 제약 562개, 의료기기 497개로 뒤를 이었다.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2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2022년 4/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2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2%(3만1000명) 늘었다.제조업 전체와 비교해 보건제조산업(의료서비스 제외)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했으며, 제조업 전체(+1.9%) 대비 0.7%p 높은 성장을 보였다.서비스업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고, 의료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의료기기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이 5.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의료서비스(+3.3%), 제약(+1.6%), 화장품(+0.1%) 분야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다. '한의약품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7.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6.2%), '완제 의약품 제조업'(+4.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했다. 2021년 1/4분기 이후 5%대 증가세를 유지했다.‘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9.8%로 지난 3분기에 이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8.7%로 뒤를 이었다.지난해 4분기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4만3000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8%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수치다.한방 병원과 방사선진단, 병리검사 의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각각 13.1%, 7.7%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 의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6.5%로 뒤를 이었다. 한방 병원의 경우 사업장 수 증가율도 7.6%로 가장 높았으며, 종사자 수 증감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5만9000명으로 남성에 비해 2.9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7.5%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60세 이상이 11.1%로 가장 높았다.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았으며, 특히 의료기기산업 분야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7.1%로 높게 나타났다.60세 이상의 종사자 수는 타 연령층에 비해 전년 동기대비 11.1%의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 수는 6469개 창출됐다. 특히 의료기기와 화장품산업 분야 감소율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6%, 2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5137개(79.4% 비중)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 562개, 의료기기 497개, 화장품 273개 순으로 나타났다.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912개(45.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간호사’ 849개(13.1%), ‘제조 단순 종사자’ 463개(7.2%),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293개(4.5%), ‘경영지원 사무원’ 289개(4.5%) 순으로 집계됐다.보건제조업 분야 신규 일자리 수는 ‘제조 단순 종사자’ 비중이 34.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무역& 8231;운송& 8231;생산& 8231;품질 사무원’(13.4%, 179명), ‘생명과학 연구원 및 시험원’(9.6%, 128명) 순으로 신규 일자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상승 등 부진한 경제상황으로 전산업 고용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보건산업은 전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진흥원은 2023년 보건산업 분야 고용현황에 대한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과 세부적 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03-14 09:38:13이정환 -
강중구 신임 심평원장 "그동안 쌓은 경험·노하우 쏟아 붓겠다"[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강중구(64)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은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온전히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그는 13일 오후 4시 원주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심사평가원 원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스러움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필수의료의 강화,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책임경영 이행 및 심사제도의 고도화를 통한 심사평가체계의 안정적 확립 등 다양한 과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취임사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2년차를 맞아 정책목표 이행을 위한 강력한 국정과제 추진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끊임없이 변화에 대응해 온 심사평가원의 전문성과 노하우라면 그리고 여러분과 힘을 합친다면 당면한 현안과제들 역시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심평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저와 함께 다 같이 고민하고 소통하자"며 "저는 언제나 임직원 여러분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자랑스러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신임 강중구 원장은 연세대의대를 졸업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병원장, 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 대한수술감염학회 회장 및 일산차병원 병원장을 역임했다.보건복지부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 모형개발 추진단장, 보건복지부 질병군 전문평가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정책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13일부터 2026년 3월 12일까지 3년이다.2023-03-13 17:57:23이탁순 -
시행 코앞 전문약사제, 규개위·법제처 심결에 좌우[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달 8일 전문약사제 시행을 목표로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와 법제처 심사를 병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규개위, 법제처가 심사 중인 전문약사제도 시행안은 복지부가 지난 1월 20일 입법예고한 내용으로, 지역(개국)약사와 산업약사 관련 과목이 빠진 병원약사 중심의 규정이다.규제 심사 결과에 따라 복지부 입법예고안 대로 병원약사 중심의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될지, 아니면 지역약사와 산업약사 관련 과목이 추가되는 등 세부 규정에 변화가 생길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13일 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입법예고 당시 안과 함께 기간 내 제출된 의견을 토대로 규개위와 법제처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복지부는 내달 8일 전문약사제가 시행되는 만큼 기간 내 모든 규제 심사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전문약사의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안)'에 따르면 전문약사 전문과목은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9개다.제외된 과목은 총 4개로, 임상파트에서는 의약정보, 개국약사 대상에서는 지역사회약료, 산업약사 관련은 제약기술, 안전유통 과목이 사라졌다.규개위, 법제처는 복지부 예고안을 토대로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이 입법예고 기간 제출한 의견을 모두 늘어놓고 규제 심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만약 규개위, 법제처가 복지부안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입법예고안 대로 내달 8일부터 전문약사제가 시행될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병원약사는 올해부터 국가자격증 시험 시행이 가능해진다. 최초의 국가 자격인증 전문약사가 올해 배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반면 복지부안이 미흡하다는 규제 심사 결과가 나올 시 수정안으로 제도가 시행되거나 때에 따라서는 재입법예고가 필요한 상황까지 필요할 전망이다.지역약사와 산업약사 관련 과목이 빠진 복지부안을 그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규개위, 법제처 판단이 내려진다면 최종 전문약사 규정이 변경될 수 있는 셈이다.다만 앞서 복지부는 지역약사 관련 과목을 전문약사 과목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지역사회 포괄적 약물관리는 전문과목으로 인정하기 구체성이 명확하지 않고 교육과정도 체계화하지 않아 심중검토가 필요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약료' 용어가 빠진 것에 대해 복지부는 시행령, 시행규칙 등 하위 법령이 아닌 모법인 약사법으로 규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복지부 관계자는 "내달 8일 전문약사제 시행일에 앞서 규개위, 법제처 규제 심사 결과에 따라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확정 공표할 것"이라며 "약사회, 서울시약사회, 의협, 소청과의사회 등 입법예고 기간 제출된 의견들이 합쳐져 심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8일 시행을 위해 타이트하게 규제 절차를 밟으며 노력하고 있다"며 "법령이 확정될 경우, 병원약사는 올해부터 국가자격증 시험 시행이 가능해 처음으로 전문약사가 배출될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이어 "약료 용어는 시행령, 규칙이 아닌 법률로 규정할 필요성이 제기돼 추후 입법 논의가 이뤄질 때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3-03-13 16:41:45이정환 -
SGLT2+DPP4 당뇨약 병용급여 확대에 복합제 신청 봇물[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보험당국이 4월부터 주요 당뇨병치료제의 병용급여를 확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관련 복합제의 급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엠에스디 '스테글루잔정'의 급여신청이 확인됐고, 13일 허가받은 동아에스티 '슈가다파정'도 이달 급여를 신청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총 5개 품목이 이달 내 급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엠에스디 '스테글루잔정(에르투글리플로진L-피로글루탐산/시타글립틴인산염수화물)' 2개 용량 품목이 급여 신청해 심평원이 산정에 들어갔다.스테글루잔정은 SGLT-2 억제 계열 성분 에르투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 계열 성분 시타글립틴이 결합된 제품. 에르투글리플로진은 오리지널 단일제 품목은 스테글라트로정이고, 시타글립틴 성분은 자누비아정이다. 모두 엠에스디가 보유하고 있는 품목들로, 급여목록에 올라 와 있다.스테글루잔정은 스테글라트로정과 자누비아정의 상한금액을 기초로 산정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베링거인겔하임 에스글리토정(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 아스트라제네카 큐턴(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도 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단일제 오리지널을 보유한 회사가 해당 단일제를 결합한 복합제로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허 때문에 시장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은 없다.엘지화학도 제미다파정(제미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미글립틴은 엘지화학이 개발한 DPP-4 억제 계열 성분의 제품으로, 브랜드명은 제미글로다. 다파글리플로진은 4월 7일 이후 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에 지금 급여 신청에도 출시일이 늦어지지 않는다.13일 허가받은 동아에스티 슈가다파정도 다파글리플로진과 자사 개발 DPP-4 억제 계열 성분인 에보글립틴이 결합된 복합제인데, 이달 내 급여를 신청할 계획이다.이달 급여 신청이 되면 오는 6월 목록에 오르게 된다.이에 따라 SGLT-2+DPP-4 복합제 가운데 외자사 3개품목, 국내사 2개 품목이 상반기 내에 급여 적용될 전망이다. 단일제가 4월 급여확대에 따라 상한금액이 자진인하 되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복합제도 상한금액이 매겨지게 된다.LG화학과 동아에스티 복합제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이 결합됐기 때문에 오리지널 포시가의 자진인하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편, 보험당국은 4월부터 메트포르민+DPP-4+SGLT-2 등 계열 간 약제 병용에 대해 급여를 확대할 계획이다.2023-03-13 15:50:25이탁순 -
대화제약 수탁 '자누메트' 제네릭 하루 새 33품목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대화제약이 위탁제조하고 있는 당뇨약 '자누메트(메트포르민염산염+시타글립틴인산염수화물)'의 염변경 복합제가 대거 품목허가를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경보제약의 '자누스틴메트'를 포함해 11개 제약회사가 신청한 '시타글립틴염산염수화물+메트포르민염산' 성분 당뇨 복합제 3가지 용량(50/500mg, 50/850mg, 50/1000mg)의 제품 33개 품목의 허가를 승인했다.앞서 2월 16일 있었던 자누메트엑스알서방정 제네릭의 품목허가에 포함됐던 삼천당제약은 자누메트 제네릭 허가 목록에서 빠졌지만, 뒤늦게 품목허가를 신청할 가능성은 열려있다.위탁제조를 맡은 대화제약은 지난 6일 자누메트 제네릭인 '시타비앙듀오'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시타비앙듀오를 비롯해 대화제약이 위탁제조 하는 자누메틱 제네릭사는 총 13개에 이른다.오리지널 자누메트와 동일한 시타글립틴인산염수화물+메트프르민염산염으로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시타글립인산염+메트포르민염산염으로 경동제약, 한국프라임제약, 유유제약, 영진약품, 삼천당제약, 다산제약, 제일약품, 삼진제약 등이 지난 2016년 1월 우판권을 획득한 상태다.우판권을 획득한 제품은 자누메트의 물질특허가 종료되는 날인 2023년 9월 2일부터 2024년 6월 1일까지 후발의약품 시장 독점권을 획득한다.우판권 제도에 따라 이들과 성분과 함량이 동일한 의약품은 우판품목의 독점기간 동안 시장에 출시할 수 없지만, 염변경 약물은 오리지널의 특허가 종료되는 9월 2일 시장에 나설 수 있다.염변경 개발로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제제 수탁사는 대원제약, 신일제약, 대화제약, 다산제약, 삼익제약 등이 있으며, 대원제약 25개, 신일제약 24개, 대화제약 13개 순을 보이고 있다.한편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는 지난해에 213건의 허가를 획득하며 최다 허가 성분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과다 경쟁이 예상된다.2023-03-13 15:34:44이혜경 -
정기석 "코로나약 처방 의사, 수가 등 보상책 마련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정부를 향해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의사에 대한 별도 수가 지급을 포함한 인센티브 정책을 고려하라고 제안했다.최근 경구 치료제 처방률이 35%에 멈춰 저조한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유인책 등을 마련하라는 취지로, 독감 치료제 수준의 처방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정기석 단장은 오는 15일 열릴 중대본 회의를 거쳐 조만간 해제를 확정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3일 정 단장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처방률 증가가 미흡해서 의사와 환자, 정부에 몇 가지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단장은 코로나19가 1월 말 이후 다소 증가했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는 여전히 위험한 감염병이라고 했다.특히 정 단장은 감염 환자 사망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경구약을 독감 치료제처럼 특별한 망설임 없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관행이 하루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팍스로비드 42%, 라게브리오 40%의 예방률이 확인된 만큼 국내 코로나 치료제 처방률이 35%에서 더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다.처방률이 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 단장은 의사가 적극적으로 처방을 하지 않는 것과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코로나19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꼽았다.이에 의사를 향해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환자를 1명이라도 더 살리는 마음으로 처방을 늘려달라고 했다.정부와 지자체를 향해서는 처방 의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했다.정 단장은 "팍스로비드는 병용 금기 약이 많다. 26개 성분이 있어 까다로운 게 사실이고 처방한다고 해서 의사 수입이 더 올라가지도 않는다"며 "그러나 의사 사명이자 의무는 환자를 1명이라도 더 살리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정 단장은 "코로나 치료제 처방을 적어도 독감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정도로만 늘려도 지금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훨씬 더 줄어들 것임이 분명하다"며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렵다면 병용금기약이 없는 라게브리오를 처방하면 된다. 이 약은 물약으로도 만들 수 있어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정 단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지금보다 치료제 처방이 더 활성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내 처방 치료제 효과 분석 자료를 조속히 제공하고 현장 여론을 수렴해 세부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의사협회, 지역보건의료협의체와 협력해 치료제 처방과 복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어 "DUR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되는지, 병용금기약 안내가 잘 되는지도 세심히 살펴 달라. 어렵게 시간을 많이 써서 일을 하고 있는 처방 의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지 검토해 달라"며 "보건경제학적 측면에서 어느 정도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처방 수가를 지급하거나 처방률이 높은 의료기관과 아닌 기관 간 의료경영평가 지표로 삼아 차별화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 단장은 마스크 해제 시점에 대해 오는 15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조만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2023-03-13 11:32:17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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