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신약 허가 가시화…'테고프라잔' 추가 3상 돌입CJ헬스케어의 주요 R&D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테고프라잔(CJ-12420)'이 추가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CJ헬스케어의 첫번째 신약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업체 측이 제출한 '테고프라잔' 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검토하고 최근 승인했다.8일 식약처에 따르면 테고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용도로 개발 중인 국산 신약이다.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P-CAB)라는 새 기전의 위산 분비 억제제다.업체 측은 이미 2015년 중국 소화기 전문 제약사 '뤄신사'와 1000억원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양성 환자 2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시험은 헬리코박터 박멸을 위한 테고프라잔과 항생제 3제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약 대조, 다기관 임상으로 디자인 됐다.올해 테고프라잔이 출시되면 CJ헬스케어는 창립 후 첫번째 자체 개발 신약을 갖게 된다. 업체 측은 올 하반기 출시와 함께 연말 보험급여를 목표로 시장 진출 채비를 하고 있다.현재 국내 역류성 식도염 1차 치료제 PPI(Proton Pump Inhibitor) 시장 크기는 3500억원 규모다.2018-02-09 06:14:52김정주
-
환인과 헤어진 엘러간...보톡스 홀로서기 성공할까김은영 한국엘러간 대표메디컬에스테틱 분야에 특화된 엘러간이 국내 시장서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러간은 지난해 2분기 환인제약과 보톡스 및 필러 브랜드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된 뒤 자체 영업에 나섰다.두 회사가 엘러간의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 유통 및 판매계약을 체결한 건 지난 2014년이다. 환인제약은 2014년 11월부터 국내 미용·성형의를 대상으로 쥬비덤과 보톡스 브랜드를 코프로모션하는 한편 두 제품의 공급을 담당해 왔는데, 지난해 2분기 계약종료를 기점으로 결별수순을 밟았다. 사실상 지난해 하반기부터 엘러간이 보톡스와 쥬비덤의 독자영업에 나선 셈이다.데일리팜 취재 결과, 한국엘러간의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해 계약종료 이후 보톡스 및 필러 제품을 자체판매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국내 기업과 코프로모션 계약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그 배경으론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휴젤 등 국내 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 당시 CNS(신경정신과) 분야에 특화된 환인제약이 에스테틱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웠던 것과 달리, 가격경쟁력이 큰 국산 제품들이 영향력을 키우면서 보톡스와 쥬비덤의 시장점유율에도 영향을 끼쳤던 것이다.당시 엘러간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던 전 직원은 "거래처가 겹치다보니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거래처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판매수수료 지급이나 수금과정에도 불편함이 따랐다"고 귀띔하기도 했다.물론 그러한 환경 변화 가운데서도 한국엘러간이 지난해 두자릿 수 성장률을 이룬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7일 오후 열린 미디어행사에 참석한 한국엘러간 김은영 총괄대표는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신제품과 소비자중심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인 덕분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두 자릿 수 성장이 가능했다"며, "2018년에도 이 원동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아시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성장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해 한국엘러간의 성장에는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인 쥬비덤과 실리콘겔인공유방보형물 내트렐이 큰 역할을 했다는 자체 평가다. 올해는 턱밑지방 개선주사제 벨카이라와 의료용 저온기 쿨스컬프팅에 기대를 걸고 있다.한국엘러간 메디컬에스테틱 사업부 정창호 상무는 "두 제품 모두 시술 효과를 높였기 때문에 의료미용이 보편화된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 것이다"라며 2018년 두 제품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본격적으로 홀로서기를 선언한 엘러간이 국내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가져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2018-02-08 12:14:58안경진
-
NIH, CJ헬스케어에 수족구병 백신후보주 기술이전정부가 수족구병 백신후보주를 제약기업에 기술 이전해 국산 백신 개발에 시동을 건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주로 영유아들에게 발병하며, 현재까지 국내에 상용화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NIH)은 순수 국내기술로 수족구병 예방 백신후보주(엔테로바이러스 71형)를 개발해 오늘(8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백신후보주는 백신 효능이 확인된 바이러스 분리주를 말하며, 이번 계약명은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불활화 백신에 관련된 연구결과물 및 바이러스 뱅크'다.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제약업체인 CJ헬스케어(주)와 이날 오전 10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22억원 규모의 수족구병 백신후보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개발 착수에 합의한다.이번 계약은 '전임상(Pre-clinical Trial)과 임상시험을 위한 원료용 엔테로바이러스 뱅크와 동물실험 결과'를 포함한다. 복지부는 "이번 계약은 수족구병 백신 국산화와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제약산업 활성화 측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수족구 백신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하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국립보건연구원 박도준 원장은 "백신은 감염성 질환 예방과 같은 국민 보건증진에 기여하고, 산업적으로도 매우 유망한 분야다. 이번 기술이전이 수족구병 백신 국산화를 앞당기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2018-02-08 06:14:54최은택 -
콜마, 기초수액 생산…CJ헬스케어 인수하면 시너지한국콜마가 작년 12월 기초수액(성분명:염화나트륨) 제품을 허가받고 JW중외제약-CJ헬스케어-대한약품으로 3등분된 시장을 노리고 있다.콜마의 기초수액 생산이 더 주목받는건 현재 CJ헬스케어 인수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만일 CJ헬스케어 인수에 성공한다면 기초수액제 시장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한국콜마는 지난해 12월 염화나트륨 성분의 기초수액제인 한국콜마생리식염주사액을 허가받았다. 한국콜마는 오는 3월 관련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환자의 수분과 전해질 보충용으로 생산되는 염화나트륨 성분의 기초수액제는 국내에서 JW중외제약과 CJ헬스케어, 대한약품만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콜마는 작년 세종시에 신공장을 구축하고 1억1000만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 공장은 기존에 없던 주사제, 점안제 등 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수액제 라인도 보유하고 있다.콜마는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공장의 KGMP 인증을 받고, 12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국내 기초수액제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JW중외가 약 40% 점유율로 리딩하고 있고, CJ헬스케어와 대한약품이 각각 약 25%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MO 생산 중심인 콜마가 3개사 구도로 굳혀진 시장에서 점유율을 가져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만약 CJ헬스케어를 인수한다면 상황은 달라지게 된다.CJ헬스케어 인수는 오는 9일 본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칼라일, CVC캐피탈, 한앤컴퍼니 등 사모펀드(PEF)들과 경쟁중인 콜마는 사업 이해도와 고용 유지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후보자들의 프레젠테이션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2018-02-07 12:01:00이탁순 -
국내사 연합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시장경쟁 예고사노피 인슐린글라진 제제 인슐린제제 간판품목인 '란투스(사노피)' 시장이 국내 후발주자 가세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작년 국내에서 첫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릴리-베링거인겔하임)'가 출시된 이 시장에는 올해 국내 제약사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인도 바이오콘으로부터 한국 판권을 확보한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의 올해 상반기 국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녹십자는 이미 2016년 12월 식약처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작년 1월에는 란투스주바이알의 약제학적 제형에 관한 특허 회피에 성공, 시장에 나서는데 장애물이 사라진 상황이다.녹십자 란투스 바이오시밀러가 상반기 중 허가를 받는다면 오리지널 란투스와 바이오시밀러인 베이사글라와 3파전이 펼쳐지게 된다.녹십자는 단기간 시장 정착을 위해 국내 유통판매 파트너사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는 과거 노보노디스크와 인슐린제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의 시판 초기 공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란투스는 작년 바이오시밀러 진입 영향으로 전년대비 28.7% 하락한 271억원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국내 인슐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릴리 베이사글라는 시판 초기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약 5000만원 실적에 그쳤는데, 최근 글로벌 릴리가 발표한 작년 전세계 매출액은 1억5380만달러로 해외에서는 적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한편 바이오콘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는 밀란이 미국과 유럽 시장 판권을 갖고 있다. 최근 유럽 의약품감독국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밀란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승인 권고를 내렸다.2018-02-07 06:14:58이탁순
-
종근당, '야일라' 귀환 잰걸음…레비트라 특허도전2014년 10월 자진취하한 발기부전치료제 . 재기를 꿈꾸고 있다.종근당이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바데나필염산염) 귀환(?)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일성분 제품의 생동성시험을 진행한 데 이어 오리지널 품목 레비트라 제제특허 도전에 착수한 것.5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달 31일 레비트라 제제특허에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을 제기했다.종근당은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데나필염산염 성분 제품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받았는데, 이번 특허심판 제기는 해당 품목이 제제특허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레비트라 특허는 올해 10월 31일 만료되는 물질특허와 2023년 7월 3일 종료 예정인 제제특허가 등록돼 있다. 종근당이 제제특허를 회피하면 올해 11월 1일부터 동일성분 제품 판매가 가능해진다.제제특허는 삼수화물을 포함하는 약물에 관한 것으로, 종근당은 다른 방식으로 유효성분을 구성해 특허를 회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야일라는 종근당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판매한 레비트라의 코마케팅 품목이었다. 초반엔 비아그라, 시알리스같은 오리지널약물로 관심을 끌었는데, 2012년 비아그라 제네릭이 쏟아진 이후 실적 부진을 겪은 뒤 자진 퇴장했다.종근당이 자진취하한 바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를 다시 꺼내든 것은 최근 시알리스 제네릭 '센돔'과 비아그라 제네릭 '센글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센돔과 센글라는 작년 유비스트 기준으로 원외처방액 109억원과 6억원을 기록했다. 센돔은 한미약품 팔팔, 구구에 이어 3위에 오른 데 이어 처음으로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원을 넘었다. 센글라는 작년 8월 출시했기 때문에 누적 원외처방액은 상위귄 품목에 미치지 못하지만, 월간 처방액에서는 순위가 높다.이같은 상황에서 바데나필 약물도 종근당이 구축한 판매망을 기반으로 시장안착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데나필을 통해 '두번 실패는 없다'는 종근당의 의지가 엿보인다.2018-02-06 06:14:53이탁순
-
"썬샤인액트? 우린 2년전부터"…영진, 성장의 비결김현준 영진약품 동부지점장은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CP, SFE 도입으로 영입약품 영업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제약업계에서 윤리경영과 실적은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운 의미로 받아들였다. 윤리경영이 강화되면 마케팅 활동 위축에 따른 실적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이같은 인식은 그동안 비윤리적 영업·마케팅이 실적상승의 중요한 측이라는 근거라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긴다.하지만 이런 공식도 최근엔 틀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불법 리베이트 적발로 존립이 흔들리는 제약사들의 예는 윤리경영 강화가 곧 생존과 성장이라는 새로운 공식으로 발전되고 있다.더욱이 외국계제약사들이 오리지널약품 판매 파트너 기준으로 윤리경영 지표를 제일 중요한 평가요소로 삼으면서 윤리경영이 이제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최근 영진약품이 딱 이런 케이스다. 2016년 박수준 대표 취임 이후 CP(Compliance Program) 활동과 학술마케팅이 강화된 영진은 주위의 실적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윤리경영 강화로 잃은 영업매출이 있다면 새로 도입한 품목이 커버하고 있다.현장에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CP가 경쟁력'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 김현준(40) 영진약품 동부지점장은 지난 2년간의 회사 변화를 겪으면서 윤리경영의 순기능을 몸소 체험했다.지난달 31일 잠실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초반 우려와 달리 CP강화와 SFE(Sales Force Effectiveness) 등 새로운 영업관리시스템 도입이 경쟁력 강화로 연결됐다고 전했다.김 지점장은 "올해부터 거래처에 지출한 금액을 보관하도록 한 이른바 코리아 썬샤인액트가 시행됐는데, 영진약품은 그전에도 KT&G 자회사로 깨끗하게 영업한다는 이미지가 강했고, 2년전부터는 더욱 CP를 강화해 썬샤인액트와 똑같은 수준에서 영업-마케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처음엔 거래처에서 "너희는 안 되는 게 많냐"며 영진약품 영업을 부정적으로 보다가도 점차 클린하고 젠틀하다는 이미지로 탈바꿈했다"고 덧붙였다.물론 경쟁이 치열한 영업현장에서 합법적 수단만 고수했다간 낭패보기 일쑤다. 영진약품도 처음엔 그랬다. 지원을 요구하는 거래처에 'NO'라고 말할때마다 거래가 끊겼다. 이것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김 지점장은 "처방대가로 금품이나 회식비를 요구하는 거래처가 있지만, 우리하고는 멀어질 수 밖에 없다"며 "재작년부터 CP가 강화되고 이런 병의원과는 거래가 대부분 끊겼다" 고 설명했다.대신 신규 거래처를 늘리는 방법으로 실적을 유지했다. 아니 오히려 증가해갔다. 외국계제약사가 영진약품에 판매를 맡기는 오리지널약품은 무기가 됐다.그는 아무래도 다국적사들은 불법 리베이트 리스크가 적은 회사에 품목을 맡기기 마련"이라며 ""CP가 강화되고 나서 외국계 제약회사 도입약물이 늘어났다"고 말했다.영진은 최근 프레지니우스카비로부터 경정맥 영양공급 제품 '아달멜엔'을 비롯해 먼디파마의 천식치료제 '플루티폼', 보령제약 불안장애치료제 '부스파정' 도입에 성공했다. 작년초에는 머크와 당뇨병치료제 '글루코파지', 고혈압치료제 '콩코르'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국내 제약사 가운데 오리지널약물 도입 횟수 면에서 영진약품 행보가 가장 두드러진다.김 지점장이 항상 소지하고 있는 CP 세부운용지침. 모든 영업사원들이 지참하며 영업활동을 벌인다.박수준 대표는 2016년 취임 후 직속의 CP팀인 리걸앤컴플라이언스(이하 L&C) 부서를 만들고 CP전문 변호사도 영입했다. L&C팀은 수시로 MR교육을 실시하고, 마케팅비 지출 건에 대한 사전 승인과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법인카드 영수증 분석은 기본이다.CP준수 우수자에게는 인센티브가 지급되지만, 반대로 위반자는 사후 제재를 통해 강력 징계한다. 김 지점장은 "우리는 동일인 한달 4회로 제한돼 있는 제품설명회 식사는 기본으로 지키고, 심지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동일 장소에서 식사도 제한하고 있다"며 "L&C팀에서 일일이 영수증을 체크하고, 시간대, 품목 등을 보기 때문에 허투루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CP 강화와 함께 SFE 도입은 기존 영진 영업방식의 틀을 바꿔났다. SFE 시스템이 도입되고 중앙에서 각 MR의 영업활동을 분석해 거래처 관리부터 디테일 포인트까지 알려주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로 탈바꿈했다.김 지점장은 "SFE 도입으로 예전처럼 무작정 가방 들고 시간 맞춰 거래처를 가는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인 활동이 가능해졌다"며 "예를들어 품목 캐파 상황에 따라 어느 병원은 한달에 몇 번을 방문해야 한다거나 등급별로 병원 방문횟수를 정하고, 첫번째 두번째 방문때 적절한 디테일 포인트들을 중앙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MR들도 단순 방문했다는 '콜' 입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테일 포인트와 향후 계획까지 데이터에 입력해 회사 관리팀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토록 했다. SFE 시스템을 통해 MR의 활동을 분석하고, 수정 보완해주는 임무는 마케팅팀의 CE&T팀이 맡고 있다. CE&T팀에서는 MR의 디테일 강화를 위해 매달 '롤플레잉(역할체험)'도 진행하고 있다.전반적으로 회사 영업시스템 관리가 강화됐지만, 초반 현장MR들의 우려와 달리 지금은 적응하고 정착했다는 게 김 지점장의 평가다. 그는 최소한 동부지점에서 영업관리 강화로 이탈한 인원은 없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영진은 작년 매출액 195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일본 수출이 엔화환율 하락으로 실적이 저하됐지만, 내수가 받쳐주면서 성장에 이룰 수 있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작년 내수매출이 약 6% 성장했다고 전했다.다만 연구개발 위주로 적자기업인 KT&G생명과학을 작년 1월 인수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했다.김 지점장은 올해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다른 회사들은 썬샤인액트 시행으로 현장혼란이 가중되고 있지만, 우리는 2년전부터 클린영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 상황에서 실적이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2018-02-05 12:15:00이탁순 -
GC녹십자 1조 2879억 매출...사상 최대 실적 시현GC녹십자가 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03억원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2879억원으로 전년보다 7.5%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GC녹십자는 주력인 혈액제제, 백신 사업부문이 기록적인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사업 실적은 탄탄한 내수 기반에 수출 호조가 이어져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백신 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은 12%를 기록했다.이와 같은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매출보다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GC녹십자의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21.5%로 전년의 22.8%에 비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GC녹십자 2017년 잠정실적(연결기준, 단위=백만원)지난해 4분기만 보면 GC녹십자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326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4분기의 수익성 둔화 주요 요인을 제품폐기 충당금, 계열사의 재고자산 정리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사적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위한 과감한 미래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02-05 08:17:09가인호 -
한국BMI가 제기한 PDRN 제법특허 무효청구 '기각'한국BMI가 제기한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 관련 제조방법 특허 무효 청구가 기각됐다.현재 동일성분 약물을 두고 선발업체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후발업체 한국BMI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심결로 파마리서치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특허심판원은 한국BMI가 제기한 '어류 정액 또는 알로부터 분리된 DNA 중합체 단편복합체 및 그의 제조방법' 특허 무효 청구를 기각했다.이 특허는 상처부위 치료개선 의약품 또는 주름개선 화장품 등 목적의 어류 정액 또는 알에서 추출된 DNA 단편 혼합물에 대한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존속기간 예정 만료일은 2028년 1월 17일이며, 특허권자는 이탈리아 마스텔리사다. BMI는 작년 1월 이 특허의 무효심판을 청구하고 심결을 기다려왔다.현재 연어 정액에서 추출하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 제제는 파마리서치가 지난 2008년 허가받은 플라센텍스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플라센텍스는 파마리서치와 마스텔리사가 전략적제휴를 통해 도입한 약물이다. 이후 파마리서치는 자체 생산하는 리쥬비넥스, 리안점안액 등을 차례로 출시했다.그러다 한국비엠아이는 2016년 2월 동일성분 후발약물인 하이디알프리필드주와 하이디알주를 허가받았다. 당시 파마리서치는 제네릭 원료 공장이 부적합하다며 허가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양측은 PDRN 상표권을 두고도 분쟁을 벌여왔다. 이런 가운데 특허무효 심판에서 BMI 청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제네릭 약물의 특허침해 이슈를 부각시키고, 역으로 자사 오리지널약물을 홍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후발주자 공격에도 불구하고 제네릭 판매를 막는데는 실패한 파마리서치가 이번 특허무효 심결로 반격기회를 제대로 잡았다는 분석이다.2018-02-03 06:14:58이탁순 -
상장제약들, R&D에 쓴 돈 '무형자산 아닌 비용처리'금융감독원이 국내 상장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와 관련해 감리(점검)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제약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일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R&D 비용 회계처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무형자산'으로 계상을 하는 등 재무정보를 왜곡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하지만 국내 코스피 상장제약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연구비를 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감원 조사는 국내 상장제약사들에게는 찻잔속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다만 일부 바이오기업들의 경우 R&D 비용을 '무형자산'으로 잡고 있는 사례가 감지됨에 따라 금감원 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제약 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방식이 적정한지에 대한 감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비를 자의적으로 회계처리 하고 있는지 여부를 가려내겠다는 게 금감원 조사 목적으로 보인다.금감원 회계처리 점검은 도이치뱅크의 셀트리온 보고서가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독일계 금융회사인 도이치뱅크는 최근 2017년 별도기준으로 셀트리온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62%에 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연구개발에 들어간 돈 대부분을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산'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도이치뱅크는 셀트리온이 다국적 제약사들처럼 개발비 80%를 비용으로 인식하면 영업이익률이 30% 중반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보고서는 셀트리온 주가하락과 함께 국내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R&D 비용 회계처리 조사로 확산됐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금감원은 이번 점검과 관련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133곳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한 선 조사를 진행한바 있다. 그 결과 코스피기업 43곳 중 21곳(49%), 코스닥 기업 90곳 중 54곳(60%)이 R&D 비용과 관련 ‘자산’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넥스기업까지 범위를 넓히면 상장사 152곳 중 55%에 해당하는 83곳이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계상하고 있다는 결과다.하지만 R&D 비용을 무형자산으로 계상한 금액 1조5000억원 중 코스닥 기업들의 계상 금액이 1조2000억원대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상장제약기업들의 경우 이미 연구개발비용 중 특히 연구비 부문은 무형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개발단계에서 발생한 지출은 무형자산으로 계상하기도 하지만 금액 비중은 낮다.특히 연구와 개발단계 구분이 어려울 경우 모두 연구단계로 간주해 비용처리 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이와 관련 제약업계는 R&D 비용 회계처리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기업들의 자의적 해석 때문이라고 지적한다.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의 연구개발비 계상과 관련 '기술적 실현가능성'과 미래 경제적 요인을 창출하는 방법 등을 따져 무형자산으로 처리할수 있다는 회계처리 원칙기준이 있다.따라서 제약사 또는 바이오기업들이 국제회계기준이 정하고 있는 6가지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자의적인 해석에 따라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마다 회계처리가 제각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판단은 회사의 몫이다.무형자산으로 처리할수 있는 6가지 기준은 ▲무형자산을 완성할 수 있는 기술적 실현 가능성 ▲무형자산을 완성해 사용하거나 판매하려는 기업 의도 ▲무형자산을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기업 능력 ▲무형자산이 미래 경제적 효익을 창출하는 방법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사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재정적 자원 등의 입수 가능성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관련 지출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는 기업 능력 등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장제약사들은 이번 금감원 조사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실제 데일리팜이 국내 상위제약사 6곳의 3분기 보고서를 근거로 연구개발비용 회계처리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R&D 투자와 관련 연구비 등을 중심으로 '비용'으로 회계처리를 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유한양행의 경우 3분기 누적 R&D 투자비용 727억 전액을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종근당도 연구원 인건비 부문을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691억 연구개발비 전액을 비용처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녹십자는 863억대 R&D 투자금액 중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는 금액이 698억에 달했다.한미약품(1249억 투자, 1098억 비용인식), 대웅제약(929억 투자 785억 비용인식), 동아에스티(606억 투자 587억 비용인식) 등 상위제약사 대부분은 연구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하는 사례가 눈에 띄지 않았다.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하는 사례는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제 회계기준에 따라 연구개발비 등을 회계처리 하고 있지만 자산으로 잡느냐, 비용으로 처리하냐의 판단은 결국은 회사가 해야 한다"며 "국내 상장제약기업 상당수는 이미 연구비를 중심으로 자산보다는 비용으로 회계처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금감원 조사는 일부 바이오기업들이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2018-02-01 06:15:00가인호
오늘의 TOP 10
- 1하루 5시간만 판매...외국인들의 의약품 암거래 실태 보니
- 2네트워크·창고형·H&B…'1약사 1약국' 경계 허물어지나
- 3코대원에스 제네릭 전쟁 임박...대원, 코다나에스로 방어
- 4파마리서치, 매출 5000억 돌파…10년 새 14배 신장
- 5환인, ADHD치료제 아토목세틴 첫 정제 선보여…경쟁력 강화
- 6국내 제약사, 잇단 사업부 신설…성장 위한 전략적 선택
- 7제약사 평균 완제약 생산액↑·품목 수↓...체질개선 시동
- 8'2세 경영' 우정바이오, 오픈이노 확대…재무 건전성 숙제
- 9[서울 서초] "정부·국회 응답하라"…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 10이재명 정부 바이오산업 지원책 무슨 내용 담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