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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모티리톤' 매출 고공행진..."땡큐 일동제약"

  • 안경진
  • 2019-12-20 06:15:10
  • 11월까지 누계 처방액 226억원...전년동기대비 21% 증가
  • 2월부터 코프로모션 시작...월처방액 상승세로 전환

모티리톤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의 천연물의약품 '모티리톤'이 처방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고공행진을 지속 중이다. 일동제약과 공동판매를 통해 영업마케팅 활동에 힘을 쏟은 전략이 적중하면서 외형확대에 기여했다. 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모티리톤의 원외 처방실적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 18억원대비 27.6% 늘었다. 올해 11월까지 누계 처방액은 2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7억원보다 20.9% 증가했다.

모티리톤은 현호색과 견우자에서 얻은 천연물 성분을 약제화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다. 위 배출 촉진과 같은 소화 기능 개선과 위순응장애 개선, 위팽창 과민 억제 등의 기능을 나타낸다. 모티리톤은 2011년 발매 이후 한해 200억원 이상의 처방을 내는 대형품목으로 성장했지만, 2016년 이후 상승세가 주춤했다.

모티리톤이 장기 부진을 끊고 처방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일동제약과의 공동판매 효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초 '큐란' 등으로 소화성궤양 치료제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온 일동제약과 코프로모션 협약을 맺었다. 동일 품목에 대해 계약 당사자인 양사가 공동으로 영업마케팅을 펼치는 더블 히트 코프로모션 형태다.

16-19년 모티리톤의 월별 원외처방액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20억원을 밑돌던 모티리톤 월처방액은 공동판매를 시작한지 5개월 여만에 22억~25억원 규모로 올라섰다. 동아에스티와 일동제약의 공동판매가 시너지를 낸 셈이다.

모티리톤은 지난 3분기에는 자체 처방액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전문의약품 매출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과거 동아에스티의 간판제품이던 스티렌 공백을 성공적으로 만회하면서 회사 간판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현 추세를 지속할 경우 발매 이후 처음으로 연간 처방실적 250억원 돌파도 유력하다. 양사는 지난 10월부터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 공동판촉에도 나섰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모티리톤을 회사의 대표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 임상 등 모든 영역에서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의료진 대상으로 '장기 처방을 요하는 노인 환자들에게 안전한 위장관운동촉진제가 필요하다'는 키 메세지를 꾸준히 전달하는 한편 강한 영업력을 갖춘 일동제약과 코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2023년까지 모티리톤 매출규모를 연 500억원까지 키운다는 목표다. 다양한 처방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유효성과 관련된 임상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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