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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418억 규모 수주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4418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62.98% 규모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유지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2020-04-10 08:50:13이석준 -
일부 제약사 신약후보물질, 수년째 '임상 제자리걸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부 제약사 신약후보물질이 수년째 '임상 제자리걸음'이다. 삼진제약 '에이즈치료제', 영진약품 'COPD치료제', 고려제약 '골다공증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개발 지속 의지'에 의구심을 보낸다. 신약후보물질은 기업 가치(시가총액 등)에 연동된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밝혀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진제약이 에이즈 예방제로 개발 중인 물질은 2015년 미국 1상 승인을 받았지만 2020년에도 여전히 '1상 준비중'이다. 연구개발 시작일(2005년)로 따지면 15년째 인체 임상에 착수하지 못한 셈이다 . 회사 관계자는 "에이즈 예방제 물질은 2005년 미국 임퀘스트(Imquest Pharmaceuticals, Inc.)사에 기술이전 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에이즈 예방제 특성상 개발 난이도가 높아 환자 모집 등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임상 진전이 더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이 에이즈 예방제 물질에 이어 2006년 임퀘스트사에 라이선스 아웃한 항암제(혈액암, 고형암)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기술수출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최근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임상 단계는 여전히 '기술 이전 후 미국 FDA에 IND 신청을 위한 전임상 자료 준비중'이다. 2017년말 2a상 데이터 FDA 제출…2b상은 언제 영진약품이 천연물 경구용 COPD 치료제로 개발중인 'YPL-001'도 임상 진전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가장 최근 사업보고서를 보면, 영진약품은 2017년 12월 YPL-001 미국 전기 2상 최종보고서를 FDA 제출했다. 이후 2018년 2~11월 후기 2상 프로토콜 개발을 완료했다. 다만 이후 진행 계획 소식은 기재되지 않았다. 통상 하나의 임상 단계가 완료되면 다음 단계 계획을 써놓는게 일반적이다. 베일에 싸인 'YPL-001 2b상' 계획은 지난해 11월 기업설명회에서 언급됐다. 당시 이광옥 영진약품 상무(연구본부총괄)는 "2020년 2분기 미국 FDA IND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효진 영진약품 부사장(사업관리총괄)도 YPL-001 개발 의지를 밝혔다. 오 부사장은 "YPL-001은 천연물 국책 사업으로 정부와 영진약품이 50대 50으로 투자하며 개발에 나섰다. 다만 관련 사업은 2017년 종료돼 영진약품이 독자적으로 이끌어야하는 상황이다. 2b상부터는 투자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 개발 등 다각도에서 신약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IR 발표 내용처럼 올 2분기 YPL-001 2b상 IND를 신청하면 2a상 종료 2년 6개월만에 임상 진전이 이뤄진다. 5년 전임상 후 간독성 발견…국책사업 종료 고려제약 천연물 골다공증치료제(KDC-14-1)도 2014년 연구를 시작했지만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전임상을 거쳐 임상 진입 계획이었지만 독성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주성분 곰보배추의 예상치 못한 간독성으로 IND 반려 상태다. 이에 국책과제도 종료됐다. 고려제약은 전임상만 5년을 진행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고려제약은 끈을 놓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책과제 추적기간 내 독성을 제거한 곰보배추 추출물로 골다공증 천연물신약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수년째 임상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의구심을 보낸다. 실제 개발 의지가 없는데 기업 가치 등을 위해 끌고 가는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후보물질이 기업 가치와 크게 연동된다. 연구지속 의지 외에도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공개해야한다"고 말했다.2020-04-10 06:24:54이석준 -
녹십자, 작년 R&D 정부지원 최다 98억...종근당 38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녹십자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지난해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연구개발(R&D) 보조금을 타냈다.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웅제약 등이 30억원대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진단키트 전문업체 피씨엘은 전체 R&D 비용의 50% 이상을 정부보조금으로 충당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제약바이오기업 사업보고서의 정부 R&D 보조금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8년 제약·바이오기업의 R&D 활동과 경영상 주요사항의 기재가 부실하다고 지적한 이후 기업들은 연구개발비의 회계처리 내역과 연구개발 진행현황 등을 상세하게 보고하는 추세다. 데일리팜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법인 중 사업보고서의 연구개발비용 항목에서 R&D 정부보조금을 구분 기재한 제약·바이오기업 총 87곳의 정부보조금 현황을 분석했다. 녹십자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98억원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액의 11.0%인 1507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는데, 그 중 6.5%가 정부보조금이다. 녹십자는 최근 3년 연속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R&D 비용을 지원받았다. 녹십자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56억원, 62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지난 3년간 연간 50억원 이상의 정부 R&D 지원금을 받은 업체는 녹십자를 제외하고 2017년 메디포스트(51억원)가 유일하다. 녹십자가 2017~2019년까지 지난 3년간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총액은 216억원에 달한다. 녹십자는 주력부문인 혈액제제와 백신을 비롯해 바이오베터, 합성신약 등 수십여 개의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국내 2상임상 단계인 탄저 백신 'GC1109'와 3상임상 단계인 결핵 백신 'GC3107A' 개발에 정부보조금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2018년 농립축산식품부의 식품기능성평가지원사업으로부터 확보한 지원금은 체지방개선 건강기능식품 '에스버닝' 개발에 쓰였다. 현재 전북대병원에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원료 승인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녹십자에 이어 지난해 가장 많은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은 회사는 종근당이었다. 종근당은 전체 R&D 투자비용 1380억원의 2.7%인 38억원을 정부로부터 따냈다. 종근당은 2017년 989억, 2018년 1153억, 2019년 1380억원 등으로 최근 R&D 투자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매출액의 1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3년간 확보한 정부보조금 누계액은 7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전체 R&D 투자비용 269억원의 12.6%인 34억원을 정부로부터 따냈다. 2017년 확보한 정부지원금은 24억원, 2018년 32억원 등으로 최근 3년간 총 90억원을 지원받았다. 대웅제약과 피씨엘이 작년 한해동안 3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 연구비를 받았다. 바디텍메드, 오스코텍, 동국제약, 바이오니아, 파멥신, 휴온스 테라젠이텍스, 코미팜, 티앨알바이오팹, 메타바이오메드, 대화제약, 광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코아스템 등이 1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확보했다. 진단키트 전문업체 피씨엘은 지난해 총 R&D 비용의 52%를 정부보조금으로 충당했다. 피씨엘은 지난해 60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했는데 그 중 31억원은 정부 지원을 받았다. 피씨엘은 2017년 7억원, 2018년 24억원, 2019년 31억원 등 3년간 63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같은 기간 피씨엘이 이 투입한 R&D 비용 127억원 중 정부보조금이 49.4%를 차지했다. 피씨엘은 다중질병진단이 가능한 체외진단시약을 개발 중이다. 고위험 바이러스에 해당하는 HIV(후천성면역결핍증)와 HCV(C형 간염)를 동시 검사할 수 있는 Hi3-1 개발을 완료했고, 이를 기반으로 진단항목을 점차 늘려가면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다중진단키트 를 개발하고, 미국식품의약품국(FDA)에 제품등록을 완료했다.2020-04-10 06:20:45안경진 -
유한킴벌리, 5년간 유한양행에 배당금 2천억 쐈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유한킴벌리로부터 5년간 2000억이 넘는 배당금을 확보했다. 관계사 유한킴벌리로부터 연 500억원 내외의 배당금을 받으면서 쏠쏠한 수익을 챙겼다. 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유한양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배당금 수익은 508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늘었다. 유한킴벌리, 유한크로락스, 한국얀센, 유칼리스 등 관계기업 4개사로부터 수취한 액수다. 그 중 유한킴벌리로부터 확보한 배당금이 474억원으로 전체 배당금 수익의 93.3%를 차지했다. 2015년 이후 유한킴벌리가 유한양행에 지불한 배당금은 208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순이익 366억원의 5배가 넘는 규모다. 유한양행은 유한킴벌리의 2대주주로서 지분 30%를 보유한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970년 미국 법인인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 Corporation)와 유한양행의 공동출자로 설립됐는데, 1998년 유한양행이 킴벌리클라크에 지분 10%를 매각한 이후 70 대 30의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고배당정책을 펼치는 대표적 회사 중 하나다. 2011년 이후 매년 1000억~13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해왔다. 현금배당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배당성향은 지난 10년간 90% 내외의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의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지불했다는 의미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1371억원의 이익을 남겼는데, 그 중 137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2018년 배당금은 1330억원으로 순이익 1102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순이익이 전년보다 25.7% 줄었지만 1주당 배당금은 3325원으로 동일한 배당률(66.5%)을 고수하면서다. 2017년에도 순이익 1482억원의 89.8%에 해당하는 1330억원을 배당한 바 있다. 유한킴벌리는 연 1300억원 수준의 매출수준을 유지하면서 유한양행의 지분법투자이익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유한양행이 유한킴벌리로부터 확보한 지분법이익은 379억원으로 전체 지분법이익 470억원의 80.6%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유한킴벌리로부터 남긴 지분법이익은 2198억원으로 집계된다.2020-04-10 06:15:47안경진 -
씨티씨바이오, 동물용 구충제 대만 수출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는 대만 제약사 '에버베스트 파마쑤티컬 앤 메디컬(Everbest Pharmaceutical and Medical Co., Ltd)사와 동물용 구충제 '이버멕틴'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억제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호주 모내시대학교 연구팀)를 보고 에버베스트가 씨티씨바이오에 요청한 수출건이다. 이버맥틴은 구충제다. 동물용은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인체용은 중남미 및 아프리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중이다. 국내는 구충제로 사용되지 않고 모낭충 제거 효과를 위해 사용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물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인수 공통 전염병 가능성이 대두된다. 아직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반려동물의 관리 방역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버맥틴 대만 수출을 계기로 해외는 물론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가능성을 두고 준비하겠다. 인체용 의약품으로도 쓸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2020-04-09 18:36:17이석준 -
코로나 혈장치료 관심 증폭…FDA "중증환자 제한적으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혈장치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관련 지침을 마련했다. 혈장기증자의 자격과 임상시험, 투여대상자의 요건을 망라한 내용이다. FDA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환자로부터 수집한 혈장의 관리·연구를 위한 지침(Recommendations for Investigational COVID-19 Convalescent Plasma)을 발표했다. ◆국내외서 일부 환자 혈장치료 완치 소식 혈장치료는 최근 큰 관심을 모은다. 앞서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7일 두 명의 위중한 코로나19 환자가 혈장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앞서서는 GC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GC녹십자 측은 이르면 하반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중국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 5명이 혈장치료를 받고, 이 가운데 3명이 완치됐다는 증례보고가 JAMA 온라인판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처럼 혈장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방역당국도 관련 조치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9일) 중앙임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혈장치료의 효과·성과를 검토키로 했다. 특히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혈장치료를 코로나19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 관련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로썬 격리해제 후 14일~4개월 사이 혈장을 확보한 뒤, 치료에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FDA “아직 안전성·유효성 검증 안 됐지만…” 혈장치료의 기전은 간단하다. 완치자로부터 혈액을 추출한 뒤, 원심분리로 적혈구 등을 걸러낸다. 이렇게 확보한 고농축 혈장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원리다. 완치자 혈장에 포함된 수많은 면역항체 중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낸 특정항체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 투여한다. 특정항체를 골라내 일일이 바이러스 면역효과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응급을 요하는 중증환자에게만 주로 사용된다. 코로나19 완치자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대규모 치료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이런 이유로 FDA 역시 제한적인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FDA는 “사스와 신종플루, 메르스 때 혈장치료 연구가 진행됐다”며 “그러나 혈장치료는 아직 코로나19 치료법으로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진 않았다. 따라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완치자의 혈장을 사용하려면 전통적인 임상시험승인계획(IND)에 따라 FDA의 절차를 밟아야만 한다”며 “관련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흡곤란 등 중증환자에만 제한적으로” 다만 FDA는 코로나19의 응급성을 감안해, 혈장치료 관련 규제를 일부 완화키로 했다. FDA는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없거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코로나19 환자라면 혈장치료를 사용할 수 있다”고 문을 열어줬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혈장치료 대상 환자의 자격과 완치자의 정의 등을 규정했다. 우선, 혈장치료 대상 환자에 대해선 ▲호흡곤란 ▲호흡빈도 분당 30회 이상 ▲혈액산소포화도 93% 이내 ▲동맥 내 산소분압 대 흡기산소의 비율 300 미만 ▲24~48시간 내 폐 침윤정도 50% 초과 등인 경우에만 시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호흡부전 ▲패혈성쇼크 ▲다기관 부전 등으로 생명이 위독할 때, 혹은 환자나 보호자가 사전 동의했을 때도 혈장치료를 시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단, 이런 경우에도 치료목적 긴급임상시험 신청을 제출해야 한다. 완치자의 기증 요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증 전 최소 28일간 관련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을 때 ▲기증 전 최소 14일간 관련 진단검사에서 음성 확진판정을 받고,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을 때 등이다.2020-04-09 13:50:3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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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엠생명과학,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용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티씨엠생명과학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티씨엠생명과학 진단키트 'TCM-Q CoronaⅢ'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가이드라인에 따른 유전자 증폭(RT-PCR) 기술에 기반한 제품이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리보핵산(RNA) 추출 후 1시간 30분 내 진단할 수 있다. 국내 대형 임상 수탁기관과 임상을 진행한 결과 민감도(실제 양성시료를 양성으로 검출하는 확률)와 특이도(실제 음성시료를 음성으로 검출하는 확률) 모두 99.9%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회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럽 체외진단기기(CE-IVD) 인증 획득, 미국 랩USA와 키트 공급 및 평가계약 체결 등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티씨엠생명과학은 바이오리더스 그룹 계열사로 최대주주는 넥스트BT다.2020-04-09 12:31:13이석준 -
유한, 700억 계약금 회계처리 최대 2022년까지 늦춘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이 기술수출(LO) 계약금 회계처리 종료시점을 최대 2022년까지 늦춘다. 2022년까지 계약금을 분할인식해 고정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남은 LO 계약금은 700억원 정도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분할인식하면 단순 계산시 매년 평균 230억원 이상의 고정 수익이 생기게 된다. 유한양행은 현재까지 기술수출 4건을 달성했다. 2018년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물질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규모 2억1815만 달러), 11월 얀센(항암제 레이저티닙, 12억5500만 달러), 지난해 1월 길리어드(NASH1, 7억8500만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NASH2, 8억7000만 달러) 등이다. 해당 LO 계약금은 작년부터 장부에 잡히고 있다. 유한양행은 사업보고서에 LO 계약금 분할인식 내용을 공개했다. 일부는 변경됐는데 해당 내용 공개는 이번이 최초다. 스파인바이오파마 LO 계약금(7억원, 65만 달러)은 일시 인식됐다. 나머지 3건은 분할인식 종료 시점이 변경됐다. 케이스별로 보면 얀센에 기술수출한 항암제 레이저티닙 LO 계약금(336억원, 3000만 달러)은 기존 2019~2020년에서 2019~2021년으로 1년 늘었다. 베링거에 라이선스 아웃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YH2574의 LO 계약금(437억원, 3800만 달러) 분할인식 종료 시점은 2020년에서 2022년까지 변경됐다. 무려 2년을 늘렸다. 길리어드에 팔린 NASH(물질명 미정) 물질의 LO 계약금(170억원, 1500만 달러) 분할인식 기간은 2021년까지로 정해졌다. 기존에는 분할인식 원칙만 밝힌 채 종료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종합하면 유한양행은 LO 계약금 반영 시기를 최대 2022년까지 늦춘 셈이다. 2022년까지 매년 기술료 고정수익 효과 유한양행은 지난해 라이선스 수익(LO 계약금) 232억원을 기록했다. 남은 계약금은 700억원 정도다. 4건의 계약금 합계 950억원에서 지난해 장부에 반영된 232억원을 뺀 수치다. 결국 유한양행은 보장된 LO 계약금 700억원 정도를 2022년까지 고정 수익으로 잡을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의 LO 계약금 일부 연장 움직임은 '신약 개발 장기전'과 맞물려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연구개발비를 크게 늘리고 있다. 2017년 1037억원, 2018년 1126억원, 지난해 1382억원이다. 다만 늘어나는 연구개발비에 연동돼 영업이익은 줄고 있다. 유한양행 영업이익은 2017년 887억원에서 2018년 501억원, 지난해 125억원으로 감소했다. LO 계약금 일부 연장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유한양행이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처사로 분석된다.2020-04-09 12:16:00이석준 -
JW중외 판매 '악템라' 일본서 코로나19 임상 추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JW중외제약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악템라'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해외 각국에서 확산하는 모습이다. 로슈그룹 쥬가이제약은 지난 8일(현지시각) 일본에서 중증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 대상으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임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하고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쥬가이는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해외 국가들과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별도 임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 디자인이 구체화 하고 임상승인을 완료하는 즉시 환자등록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로슈의 계열사 제넨텍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중증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성인 환자 대상으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정맥주사제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임상을 승인받았다. 제넨텍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 조직인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2500만달러를 지원받으면서 3상임상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IL-6'(인터루킨-6) 단백질과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하는 기전의 항체약물이다. 악템라 정맥주사 제형은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형 소아 특발성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관절염,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판권을 보유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9년 로슈그룹 쥬가이제약과 악템라의 국내 공동개발과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3상임상을 마친 후 2013년부터 발매에 나섰다. 2014년 7월에는 환자순응도를 개선시킨 피하주사 제형의 악템라SC 시판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2020-04-09 11:29:37안경진 -
유동성 위기 명문제약, 주주에 300억 빌려 빚 갚는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이 주주로부터 300억원을 조달한다. 900억원에 육박하는 단기차입금 등을 갚기 위해서다. 단기차입금은 1년내 상환해야하는 유동부채다. 조달 방식은 주주 대상 유상증자다. 기업 입장에서 부담 없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주주 대상 신주 발행 대가로 자금을 조달하지만 채권처럼 갚을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율 희석 등이 우려다. 특히 명문제약 유증은 차입금 상환 등이 목적이다. 이는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줄 수 있어 주가 하락 위험이 도사린다. 명문제약 주가는 유증 공시 후 2거래일만에 20% 감소했다. 명문제약은 300억원 규모 유증(주주대상 실권주 일반 공모) 계획을 7일 공시했다. 시설자금 50억원, 운영자금 84억원, 채무상환자금 166억원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다. 300억원 중 자금사용계획 1순위는 '차입금상환'이다. 바꿔말하면 차입금 상환이 시급해 유증을 단행했다는 소리다. 지난해말 기준 명문제약 단기차입금은 883억원이다. 총차입금(1024억원)의 88% 수준이다. 1년내 갚아야할 차입금이 900억원에 육박한다는 뜻이다. 4월 8일 증권신고서 기준으로는 단기차입금이 1024억원으로 늘은 상태다. 명문제약 총차입금은 최근 급증하고 있다. 2016년말 846억원에서 지난해말 1160억원으로 37% 늘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같은 시점 38.2%에서 43.9%로 올라갔다. 지난해 전환사채(CB) 150억원, 운영자금 목적 신규차입 101억원 등 외부 자금 조달이 있었기 때문이다. CB의 경우 올해 11월 30일부터 조기상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 1년 내 상환의무가 있는 유동성 사채로 분류됐다. 명문제약은 단기차입금 883억원 중 121억원을 이번 유증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자체 자금 또는 만기 연장 등을 택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활동이 부진하거나 만기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에는 대출 연장 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주에 300억 수혈 명문제약이 택한 주주 배정 유증은 기업 입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부담이 없는 방식으로 꼽힌다. 자금 수혈 대가로 신주를 주지만 갚을 의무는 없어서다. 문제는 기존 주주들이 지분 희석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면 지분율이 낮아진다. 주주는 지분율 희석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청약에 참여할 수도 있다. 주식 하락 위험도 있다. 성공 가능성이 큰 신규사업 투자를 위해 유증을 한다면 주가 상승 여지가 있지만 목적이 차입급 상환 등일 경우 회사에 돈이 없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명문제약의 300억원 유증 규모 중 채무상환자금이 166억원이다. 여기에 매입채무상환 60억원까지 더하면 전체의 약 75%를 빚 갚는데 사용하게 된다. 외부 자금 유입은 자체 현금 창출 능력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줄 수도 있다. 명문제약의 지난해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억원(단기금융상품 66억원 제외)에 불과하다. 명문제약은 지난해 143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마이너스 2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영역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는 지표들이다. 명문제약 주가는 유증 공시를 낸 7일 8.5%(6750→6200원), 8일 12.9%(6200→5400원) 감소했다. 2거래로 보면 20% 감소다. 대주주의 낮은 유증 참여율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대주주 지분율 하락으로 경영권 변동 우려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명문제약 대주주 우석민 회장은 이번 유증에 배정된 주식(134만5148주) 중 50% 정도(약 29억원)만 청약 참여를 예정하고 있다. 그 외 특수관계인들의 유증 참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유증이 계획대로 끝나면 최대주주 지분율은 증자 전 23.61%에서 증자 후 20.46%로 하락한다. 명문제약은 유증 후 2019년 01월 29일 발행한 전환사채 주식 전환시 추가적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우석민 회장 지분율은 기존 23.61%에서 18.5%까지 낮아진다.2020-04-09 06:16:5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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