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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모집 4076명 완료'...사노피 투자 끌어낸 한미 신약한미약품이 사노피와 수정 계약으로 공동 연구비 부담을 줄인 배경은 기술수출 당뇨신약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가치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핵심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이 완료되면서 유리한 계약을 이끌어냈다. 한미약품의 핵심 플랫폼기술 랩스커버리에 대한 상업적 가치도 커졌다는 평가다.◆한미약품, 사노피와 에페글레나타이드 수정계약...연구비 650억 감액한미약품 연구센터 전경지난 25일 한미약품은 사노피아벤티스독일과 GLP-1 계열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공동 연구비를 감액하는 내용의 기술이전 수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한미약품은 사노피가 임상3상시험 중인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공동 연구비 상한액을 1억5000만 유로(약 1950억원)에서 1억 유로(약 1300억원)로 5000만 유로(약 650억원) 감액하기로 계약수정에 합의했다. 2016년말 체결한 기술수출 수정계약을 2년여만에 한미약품에 유리한 방향으로 세부조항을 바꾼 셈이다.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매일 맞던 주사를 주 1회에서 최장 월 1회까지 연장한 바이오신약이다. 국내제약사가 기술수출한 과제 중 계약 규모가 가장 큰 제품이다.앞서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사노피와 총 39억 유로 규모의 퀀텀프로젝트(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금은 4억 유로다. 하지만 이듬해 12월 한미약품은 사노피와 기술이전 과제 중 1개를 반환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계약을 맺었다.한미약품 사노피 수정 계약 내용(자료: 금융감독원)첫 수정 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3가지 신약 후보물질 중 지속형인슐린의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했다. 지속형인슐린콤보는 일정 기간 한미약품의 책임으로 개발한 이후 사노피가 이를 인수하는 것으로 계약 조건이 변경됐다.당시 계약 규모도 축소됐다.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받은 계약금 4억 유로 중 1억 9600만 유로를 사노피에 반환했다. 이때 사노피가 지출하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연구비의 25%를 한미약품이 지급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한미약품의 연구비 지급 상한액은 1억5000만 유로를 상한금으로 설정했다.이번 두 번째 수정계약에서 한미약품이 부담하는 임상비용의 지급시기가 늦춰졌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기존에는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비용을 매 분기마다 청구하면 한미약품이 부담하는 방식이었다. 한미약품은 이미 3150만유로(약 400억원)를 사노피에 지급한 상태다.한미약품은 추가 부담금 6850만유로 중 4000만유로는 2022년 9월 또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에페글레나타이드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 중 빠른 날 청구하고 15일 이내에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2850만유로는 2023년 9월 또는 FDA의 에페글레나티이드 승인일 중 빠른날 지급한다.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때마다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마일스톤을 제공하는 구조다.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예상보다 임상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한미약품 측이 수정 계약을 요청했고 사노피가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상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개발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에페글레나타이드 핵심 임상 피험자 4076명 모집 완료...상업화 가능성↑두 번째 수정계약으로 한미약품이 유리한 조건을 끌어낸 배경으로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시험 순항이 꼽힌다. 임상시험이 속도를 내면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사노피는 최근 1년새 5건의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사노피는 2017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 계획을 결정했고 올해 초까지 5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공표했지만 당초 예정보다 서둘러 지난해 말까지 5건 모두 임상3상단계에 진입했다.한미약품 기술수출 에페글레나타이드 핵심 임상3상시험이 환자모집을 완료했다.(자료: Clinical Trials) 사노피는 2017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첫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고 지난해 4월에는 40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대규모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을 경쟁약물인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와 비교하는 임상 3상시험을 시작했다.지난해 10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기저인슐린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을 등록했고, 작년 12월에는 메트포르민 단독이나 메트포민-설포닐우레아 병용투여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하는 임상3상시험이 시작됐다. 임상 5건의 목표 피험자는 총 6340명에 달한다. 현재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 5건 중 3건이 환자 모집 단계가 진행 중이다.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핵심 임상3상시험으로 꼽히는 심혈관계 질환 환자 대상 임상시험은 지난 7일 환자모집이 완료됐다. 계획했던 피험자 수 4000명을 초과한 4076명이 등록되면서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배경으로 지목된다.◆얀센 기술수출 신약 임상2상완료...랩스커버리 기술 완성도↑에페글레나타이드의 두 번째 수정계약은 한때 상업화 여부가 우려됐던 랩스커버리 기술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신호로 읽힌다.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 및 투여량을 감소시켜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하는 기술이다. 약물의 체내 지속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부착하는 단백질 ‘랩스캐리어’를 바이오 의약품에 화학적으로 결합하면 적은 용량으로도 약효를 최대 1개월까지 유지시키는 방식이다.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에페글레나타이드가 기술수출 이후 후속 임상시험 착수까지 2년이 소요됐고, 얀센에 기술이전한 당뇨비만약 'JNJ-64565111'은 한때 생산지연 문제로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랩스커버리 기술의 완성도에 의구심이 제기됐다.얀센은 2016년11월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임상시험을 연기했다. 하지만 2017년 하반기부터 임상1상시험을 재개했고 4건을 마무리했다.얀센은 올해 들어 'JNJ-64565111'의 글로벌 임상2상시험 2건을 완료하며 임상3상 진입을 앞둔 상태다.얀센은 지난 3월 당뇨병이 없는 중증 비만 환자 470명 대상으로 지난해 3월 착수한 글로벌 2상임상을 종료했다. 4월에는 중증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2시험을 완료했다.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약물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된다.◆한미약품, 기술수출 이후 첫 유리한 수정 계약 성사한미약품이 기술이전한 과제 중 처음으로 종전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것도 이번 수정계약의 의미로 분석된다.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 미국 아테넥스와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의 기술을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총 11개의 신약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한미약품은 2012년 스펙트럼과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2015년에는 스펙트럼(포지오티닙), 일라이릴리(HM71224), 베링거인겔하임(올무티닙), 사노피(에페글레나타이드, 지속형인슐린, 지속형인슐린콤보), 얀센(JNJ-64565111), 자이랩(올무티닙) 등에 7개 신약을 기술수출했다. 2016년 9월에는 제넨텍과 표적항암제 ‘HM95573'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이중 지난 2016년 9월 베링거인겔하임이 올무티닙의 개발을 중단하고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했다. 지난해 3월 중국 자이랩도 올무티닙의 권리를 반환했고, 한미약품은 작년 4월 올무티닙의 국내 임상3상도 최종적으로 중단했다.2016년 12월에는 사노피가 기술을 넘겨받은 신약 3건 중 지속형인슐린의 개발중단을 선언하고 권리를 한미약품에 되돌려줬다. 지난 1월에는 릴 리가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반환했다.◆사노피 지급 임상비용 절감으로 현금유동성 숨통한미약품 입장에선 이번 수정계약으로 현금유동성에서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올 3월말 기준 한미약품의 총차입금은 7336억원이다. 이중 1년내 갚아야하는 유동 차입금만 3394억원이다. 현금성 자산은 863억원이다. 올 1분기말 총차입금은 2016년말 3306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다.한미약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259억원이다. 연구개발비에는 593억원을 집행했다. 내수 영업, 자체 현금 보유 능력 등 만으로는 차입금 상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 공모 회사채를 통해 1750억원을 수혈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수정계약을 통해 양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노피와 계속 긴밀히 협의해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9-06-26 06:20:08천승현 -
한미, 사노피 기술수출신약 공동연구비 650억 감액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의 공동연구비 부담금이 650억원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한미약품은 25일 사노피아벤티스독일과 GLP-1 계열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공동 연구비를 감액하는 내용의 기술이전 수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한미약품은 사노피가 임상3상시험 중인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공동 연구비 상한액을 1억5000만 유로(약 1950억원)에서 1억 유로(약 1300억원)로 5000만 유로(약 650억원) 감액하기로 계약수정에 합의했다.앞서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사노피와 총 39억 유로 규모의 퀀텀프로젝트(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금은 4억 유로다.하지만 이듬해 12월 한미약품은 사노피와 기술이전 과제 중 1개를 반환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계약을 맺었다.수정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3가지 신약 후보물질 중 지속형인슐린 개발을 중단하고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했다. 지속형인슐린콤보는 일정 기간 한미약품의 책임으로 개발한 이후 사노피가 이를 인수하는 것으로 계약 조건이 변경됐다.지속형인슐린의 권리 반환으로 계약 규모도 축소됐다.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계약금 4억 유로를 지급받았는데, 이중 1억 9600만 유로(약 2500억원)를 사노피에 반환했다. 이때 사노피가 지출하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연구비의 25%를 한미약품이 지급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한미약품의 연구비 지급 상한액은 1억5000만 유로를 상한금으로 설정했다.현재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 5건을 진행 중인데, 한미약품 입장에선 연구비 부담을 줄이는 유리한 계약을 따낸 셈이다.이번 수정계약을 통해 한미약품은 공동연구비 지급시기 연기와 방식 조정에도 합의했다.한미약품은 공동연구비 상한액 1억유로 중 3150만유로를 사노피에 지급한 상태다. 추가 부담금 6850만유로 중 4000만유로는 2022년 9월 또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에페글레나타이드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 중 빠른 날 청구하고 15일 이내에 지급하기로 했다.나머지 2850만유로는 2023년 9월 또는 FDA의 에페글레나티이드 승인일 중 빠른날 청구하고 15일 이내에 지급하기로 사노피와 합의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수정계약을 통해 양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노피와 계속 긴밀히 협의해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9-06-25 08:12:52천승현 -
늦깎이 출시 한미 카르베롤서방...딜라트렌SR에 도전장종근당 딜라트렌에스알캡슐(왼쪽)과 한미약품 카르베롤서방캡슐(오른쪽)한미약품 '카르베롤서방캡슐'이 허가된지 5년여만에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종근당과의 일대일 경쟁이 시작됐다.카르베롤서방캡슐은 종근당 딜라트렌SR과 유일한 동일성분 서방형 제제다. 딜라트렌SR이 최근 복용편의성을 앞세워 실적 오름세라는 점에서 카르베롤서방캡슐과의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카르베롤서방캡슐은 지난 4월 본격 출시됐다. 지난 3월에는 보험상한가도 자진인하하며 종근당과의 경쟁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이 제품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4년 9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1일1회 복용하는 카르베딜롤 서방제제 가운데 두번째다. 첫번째는 종근당의 딜라트렌에스알이 2012년 9월 허가를 받았다.보험급여는 2017년 2월 등재됐지만, 시장상황을 고려해 출시를 미루다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상한가 자진인하를 통해 종근당 딜라트렌SR보다 16mg 용량 기준 27원 저렴해졌다. 일단 가격 경쟁력에서는 앞서는 것이다.하지만 딜라트렌SR을 넘어서기엔 아직 역부족인게 사실이다. 종근당 딜라트렌은 오리지널 제품으로, 특허만료 이후에도 제네릭과의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종근당이 쌓아온 거래망을 제네릭사들이 쉽사리 공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종근당은 기존 1일2회에서 1회1회로 복용 횟수를 줄인 딜라트렌SR을 2013년 출시하며 제네릭사와의 경쟁에서 훨씬 앞서가고 있다.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딜라트렌은 256억원(전년비 -2.1%↓), 딜라트렌SR은 118억원(13.5%)의 실적을 기록하며 제네릭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한미약품의 동일성분 속효제제인 카르베롤의 작년 실적은 7억7343만원이었다.다만 속효제제 판매사는 40개가 넘지만, 서방제제는 기존 종근당밖에 판매하지 않아 한미약품으로서는 일대일 경쟁을 통해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카르베딜롤 제제는 β- 차단 및 α1-차단 작용을 통해 혈압강하를 유도하는 베타차단 계열 고혈압치료제이다. 종근당이 로슈로부터 국내 판권을 획득해 94년 허가받고 출시중이다. 현재는 글로벌판권이 로슈에서 세플라로 넘어가 종근당도 세플라와 새로운 계약을 맺은 상태다.본태고혈압뿐만 아니라 만성 안정협심증, 울혈심부전에도 사용된다.2019-06-25 06:25:06이탁순 -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등장 2년...약값절감 효과 500억블록버스터 항암제 '허셉틴'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국내 출시 2년 만에 약 500억원 가량의 약값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약가가 떨어진데다, 바이오시밀러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24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 매출은 241억원으로 집계됐다. 트라스투주맙은 유방암과 전이성위암 등에 사용되는 약물로 로슈의 허셉틴이 대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의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삼페넷' 등 2종의 바이오시밀러가 판매 중이다.트라스투주맙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225억원보다 7.4% 증가했지만 2015년 1분기 247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했다.분기별 트라스투주맙 성분의 매출 추이를 보면 2017년 1분기 263억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에는 1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4% 쪼그라들었다. 이후 점차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들어 예년 수준을 회복한 모습이다.2017년 2분기 트라수트주맙의 매출 급감의 요인은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허셉틴의 약가인하다. 셀트리온이 2017년 4월 허쥬마를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하면서 허셉틴의 보험상한가가 2달뒤 150mg 기준 51만7628만원에서 41만4103원으로 20% 떨어졌다.분기별 트라스투주맙 시장 규모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70%까지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10월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80%까지 보장된다. 특허 만료 오리지널 의약품도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 종전의 70~80% 수준으로 보험약가가 자동 인하된다.2017년 2분기부터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트라스트주맙 시장에 가세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책정 가능한 수준보다 다소 낮은 가격으로 등재하는 저가 전략을 구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허쥬마150mg의 경우 2017년 4월 특허 만료 전 허셉틴의 72% 수준인 37만2692원의 상한가로 급여목록에 등재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2월 ‘삼페넷150mg'의 보험상한가를 29만1942원에 등재했다. 종전 허셉틴 약가의 56.4% 수준이다. 이후 셀트리온은 지난해 3월 허쥬마의 보험약가를 37만2692원에서 29만1942원으로 21.7% 인하했다. 삼페넷과 동일 가격이다.지난 1분기 기준 허셉틴은 1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허쥬마는 42억원어치 팔렸다. 삼페넷의 1분기 매출은 1억원대에 그쳤다.만약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허셉틴의 약가가 20% 떨어지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허셉틴의 1분기 매출은 247억원으로 계산된다. 바이오시밀러 발매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다. 허셉틴의 매출이 바이오시밀러 출시 이후 다소 감소했지만 처방량은 줄지 않았다는 얘기가 된다.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처방 규모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처방량만큼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 3종이 특허 만료 전 허셉틴 보험약가로 판매됐을 경우 분기별 추정 매출 규모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마찬가지로 허쥬마가 특허 만료 전 허셉틴 가격으로 판매됐다고 가정하면 1분기 매출은 76억원으로 실제 매출보다 81.0% 증가한다는 추정이 가능하다.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2017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트라스투주맙의 매출은 총 1696억원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에 허셉틴, 허쥬마, 셈페넷 등 3종의 트라스트주맙 성분 의약품이 특허 만료 전 허셉틴 가격에 팔렸다고 가정하면 총 218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계산된다.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저렴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한 이후 오리지널의 가격도 떨어지면서 지난 2년간 484억원의 약값이 절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오시밀러의 순기능이 시장에서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약값 절감액은 건강보험 재정에도 기여됐다.2019-06-25 06:20:51천승현 -
오스코텍, 2026년까지 영업손실 관리종목 제외된다오스코텍이 최소 2026년까지 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지정'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연구개발기업 상장관리 특례적용 요건을 충족하면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설령 오스코텍이 해당 기간 매년 적자를 내더라도 관리종목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소리다. 일반 코스닥 상장 업체는 4년 연속 영업손실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이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오스코텍은 공시를 통해 6월 24일(어제)자로 연구개발기업 상장관리 특례적용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상장관리 특례 대상기업은 지난해 9월 금융당국 감독지침에 따라 연구개발비를 수정하고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기업 중 연구개발비 지출이 많고 재무 및 기술평가등급 요건을 충족한 코스닥 상장사다.조건은 △연구개발비 30억원 이상 또는 매출액 대비 5% 이상 △시가총액 1000억원·자기자본 250억원 이상 △상장 후 1년 경과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등급 BBB 이상 등이다.오스코텍은 해당 기준을 총족한다.오스코텍(개별 기준)의 지난해 매출액(117억원) 대비 연구개발비(53억원) 비중은 45.3%다. 자기자본은 지난해말 기준 427억원이다. 2007년 상장했고 시가총액은 6월 24일 종가 기준 6463억원이다.오스코텍은 상장관리 특례 기업으로 인정되면서 5개 사업연도(2018~2022년) 동안 장기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면제된다.오스코텍, 2023년부터 매년 적자내도 2027년 관리종목 지정오스코텍은 지난해 22억원의 영업이익(개별 기준)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적자로 관리 종목 지정 위험이 높았지만 지난해 레이저티닙 기술 수출로 적자를 면했다.오스코텍은 일반 코스닥 상장 업체다. 코스닥 업체는 기술특례상장사를 제외하고 4년 연속 장기영업손실시 관리종목 대상이다. 5년 연속이면 상장 폐지 대상이다.오스코텍은 지난해 흑자로 관리종목 위험군에서 벗어났지만 향후 신약개발 업체 특성상 장기영업손실 위험성이 존재한다.이런 위험 요소를 없애기 위해 오스코텍은 연구개발기업 상장관리 특례적용 카드를 꺼냈고 해당 카드는 적중했다.이로 인해 오스코텍은 최소 2026년까지 관리 종목 지정을 피할 수 있게 됐다. 2023년부터 매년 적자를 내도 2027년에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셈이다.한편, 레이저티닙은 오스코텍이 2015년 유한양행에 라이선스 아웃한 항암제 물질이다. 이후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기술이전했다.얀센향 계약금은 5000만 달러로 이중 2000만 달러는 양사 계약에 따라 오스코텍에 배분됐다. 오스코텍은 2000만 달러를 지난해 4분기 수익으로 처리했고 흑자로 전환했다.2019-06-25 06:15:08이석준 -
단독 우판권 '종근당 디쿠아벨', 1분기 6억원 선전동일제제 중 홀로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한 종근당 '디쿠아벨점안액'이 1분기 약 6억원의 실적으로 선전했다.같은기간 24억원을 기록한 오리지널 디쿠아스에스(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와 비교하면 평범한 실적이지만, 신제품이 분기실적 5억원을 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보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의 1회용 안구건조증치료제 디쿠아벨(디쿠아포솔나트륨)은 올해 1분기 아이큐비아 기준 5억9029만원을 기록했다.디쿠아벨은 작년 6월 14일 허가를 받으면서 제네릭시장 독점권이 보장되는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했다.이에 지난 7월 29일부터 올해 5월 1일까지 동일성분 후발의약품은 판매를 할 수 없었다.디쿠아벨은 작년 8월 급여 출시된 이후 2018년 판매액은 5억3345만원이다. 올해 1분기에 작년 두 분기 실적을 넘어선 것이다.비록 우판권 기간이 종료됐지만, 현재 허가받은 동일성분 제품이 없다는 점에서 제네릭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현재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분기 실적 10억원 돌파도 예상된다.오리지널 디쿠아스에스는 디쿠아벨 진입의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세다. 올해 1분기에는 24억2234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비율로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한미약품이 지난 4월부터 한국산텐제약과 함께 공동판매에 나선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한편 디쿠아벨의 종근당은 한미약품 등 5개사와 함께 디쿠아스에스의 특허무효를 이끌어냈지만, 홀로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단독 우판권을 따냈다.최근에는 디쿠아포솔 무정형 제조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2019-06-24 06:26:29이탁순 -
달라진 제약 M&A 풍속도...대형 R&D시너지 등장할까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의 대형 딜이 성사됐다. 국내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의 합병이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그동안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사업다각화나 외형 확대를 목표로 진행된 M&A가 많았다. 최근 우수기술에 대한 투자수요가 확대돼 향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형 딜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19일 제넥신은 툴젠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존속법인은 ‘툴제넥신’으로 재출범한다.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진행,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유전자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교정 (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비율은 1대1.2062866이다.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툴젠의 발행주식은 총 640만4299주다. 제넥신이 신주 782만1259주를 발행해 툴젠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지난 21일 종가 기준 제넥신과 툴젠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4016억원, 5148억원이다. 단순 계산으로 시가총액 1조9164억원 규모의 대형 바이오기업이 출범하는 셈이다. 제넥신과 툴젠은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기업간의 첫 대형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툴젠의 경우 간접적으로 코스닥 상장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툴젠은 2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하면서 2015년, 2016년에 이어 3번째 코스닥 상장 도전이 불발된 바 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섹터 역사상 거의 최초로 외부로부터 혁신적인 기술도입을 위한 합병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업계에서는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간 활발한 M&A를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사실 그동안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M&A가 꾸준히 이뤄졌다.지난해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가 최근 진행된 M&A 중 가장 큰 사례로 지목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2월 미래에셋PE,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 등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려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공교롭게도 CJ헬스케어도 M&A와 인연이 깊은 제약사다. CJ헬스케어는 지난 1984년 유풍제약을 인수하면서 의약품 사업에 뛰어들었고 2006년 한일약품을 사들였다.주요 국내제약사 인수합병 사례(자료: 각 사, 금융감독원) 지난 2015년에는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했다. 당시 대웅제약은 1046억원을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와 구주 600만주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950만주 등 총 1550만주(지분율 30.2%)를 확보했다.알보젠의 근화제약, 드림파마 인수도 대형 M&A 사례로 꼽힌다. 알보젠은 지난 2012년 300여억원을 들여 근화제약을 인수했고, 2014년은 한화그룹 계열사 드림파마를 1945억원에 사들였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알보젠코리아가 근화제약과 드림파마의 합병 법인이다.한독은 지난 2012년 총 330억원을 투입해 제넥신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2013년에는 태평양제약의 제약사업부문을 575억원에 매입했다. 유한양행은 2014년 99억원을 투자해 영양수액제 업체 엠지의 최대주주주에 올랐다.제약사와 바이오기업간의 M&A도 지속적으로 성사됐다. 녹십자는 2012년 녹십자셀(옛 이노셀)을 150억원에 사들였다. 2013년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을 인수했고, 2014년 젬백스는 120억원을 투자해 삼성제약의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최근 총 420억원을 투입해 경남제약을 인수했다.의약품과 무관한 사업영역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전개됐다. 광동제약은 2015년 구매대행 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407억원에 매입했다.유한양행은 2015년과 지난해 총 400억원을 투자해 화장품업체 코스온의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녹십자는 2015년 의료기기업체 세라젬메디시스를 80억원에 사들였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생수업체 가야산샘물을 214억원에 인수했다.지금까지 성사된 대다수 제약사들의 M&A는 사업다각화나 외형확대 목적이 짙었다. 바이오업체의 제약사 인수는 의약품 제조시설 확보가 배경이다. 기업간 R&D역량이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너지를 기대할만한 대형M&A가 눈에 띄지 않았다는 얘기다.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한 이후 면역항암제 등을 공동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결실을 맺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최근에는 제약사들이 바이오벤처에 지분투자를 통해 R&D역량을 끌어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현상이다.유한양행은 지난 몇 년새 제노스코, 파멥신, 소렌토, 네오이뮨테크, 브릿지바이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굳티셀 등 바이오기업들에 집중적으로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유한양행은 2015년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개발한 항암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판권을 사들여 지난해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한미약품, 부광약품, 한독 등은 해외 바이오벤처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다. 한미약품은 2015년 미국 안과전문 벤처기업 알레그로에 2000만달러를 지분투자했고 부광약품은 덴마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를 2014년 인수했다. 한독은 제넥신과 함께 올해 초 미국 레졸루트를 280억원에 사들였다.한미약품은 2016년 한미벤쳐스를 설립해 유망 바이오기업 투자를 천명했다. 한독, 녹십자, 종근당, JW중외제약, CJ헬스케어, 부광약품,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보령제약 등도 바이오기업과 지분투자나 기술제휴를 통해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선 상태다.다만 제약사의 바이오기업 지분투자가 R&D시너지로 이어지지 못하는 결과도 속출하는 상황이다.한미약품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총 201억원을 투자해 크리스탈지노믹스 2대주주로 올라섰지만 2016년 보유 주식 전략을 장내에서 매도하며 결별했다. 유한양행은 2012년 296억원을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9.1%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올랐지만 지난해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았다. 이연제약도 지난해 헬릭스미스 보유 지분을 대부분 처분했다.업계에서는 최근 제약사들의 지분투자와 기술제휴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어 향후 대형 R&D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녹십자와 유한양행이 시도 중인 R&D 협력이 달라진 풍속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다. 녹십자는 지난해 6월 유한양행과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C녹십자가 후보물질 탐색 단계를 진행 중인 경구용 고셔병치료제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내용이다. 먼저 유한양행이 후보물질 도출 작업을 진행하고 임상 개발과 적응증 확장 등은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제약사 입장에선 툴젠과 같이 매력적인 기술을 보유했는데도 상장이 되지 않은 바이오기업들을 대상으로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공사례가 등장하면서 과거에 비해 제약기업들에 유망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투자 의지는 크게 확대됐고 독자개발을 고집하려는 폐쇄적인 조직문화도 유연해졌다”라면서 “국내에서도 대형 M&A를 통한 R&D시너지 배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2019-06-24 06:20:03천승현 -
'조달금액 수백억 증액'...국내제약 회사채 흥행 릴레이전통제약사들의 회사채 자금 조달이 잇따라 흥행하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당초 모집금액을 뛰어넘는 유효수요가 확보되면서 증액도 이뤄지고 있다.신약 개발 기대감에 의존하는 바이오벤처와 달리 예측 가능성(고정 수익 등)과 향후 성장성이 조화를 이룬 전통제약사에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헬스케어(신용등급 A-)는 공모채 데뷔전에서 1500억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금액(1000억원)의 367%인 3670억원의 유효수요가 확보되며 500억원을 증액했다.1500억원은 오송부지 내 수액신공장 신촉(939억원), 테고프라잔 원재료 매입(522억원), 대소부지 내 테고프라잔 API 공장 증설(71억원) 등에 나눠 사용한다. 테고프라잔 원재료 매입은 증액으로 이뤄진 5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올초 출시된 P-CAB 계열 테고프라잔은 CJ헬스케어가 만든 국산 30호 신약이다.4200억원대(지난해 UBIST 기준) PPI 계열 시장 대체가 목표다. CJ헬스케어는 종근당과 종합병원, 병& 8231;의원 등 전 부문에서 케이캡정의 국내 영업& 8231;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이번 공모 회사채 발행은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 계열사로 편입된 후 처음 실시되는 투자다.한미, 녹십자, 한독 등도 회사채 증액 성공한미약품(A+)과 GC녹십자(AA-)는 지난달 공모 회사채를 통해 외부 자금을 확보했다.양사 모두 수요예측 흥행으로 증액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1000억원에서 1750억원으로, 녹십자는 10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규모를 늘렸다.대웅제약(A+)은 4월 1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마쳤다. 대웅제약도 증액 환경이 갖춰졌지만 당초 계획대로 1000억원만 조달했다. 한독(BBB+)은 올 3월 당초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증액 회사채를 발행했다.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대형제약사들이 예측가능한 실적에 신약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며 공모채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등 주식을 대가로 자금을 수혈하는 방식과 달리 신용의 힘으로 R&D 비용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사채는 발행 주체에 따라 회사채, 국채, 금융채, 지방채, 특수채 등으로, 모집방법에 따라 공모채와 사모채로 나뉜다. 회사채는 대부분 공모채 경향이 두드러진다.2019-06-24 06:16:38이석준 -
대웅 나보타, 미국 발매 한달만에 시술 5천건 돌파주보 제품사진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가 미국 발매 한달여 만에 시술건수 5000건을 돌파했다. 미국 현지 의료진 대상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단기간내 경쟁제품 소비자층 이동현상이 나타났다.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JMP 콘퍼런스에서 '주보(나보타의 미국제품명)'의 발매 현황을 소개했다.나보타의 북미, 유럽 판권을 보유하는 에볼루스는 지난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주보의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지난 5월 15일 미국 시장 발매에 나섰다. 발매와 동시에 미국 현지 의료진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J.E.T(the Jeuveau Experience Treatment)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 8203; 이날 발표에 따르면 6월 5일 기준 J.E.T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료진수가 3000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주보 투여 시술을 받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수는 5000명을 넘어섰다.에볼루스의 JMP 콘퍼런스 발표 자료 조사 결과 주보 시술을 받은 소비자의 약 70%가 과거 투여받았던 보툴리눔독소 제제를 변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엘러간의 보톡스 시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과반수(53%)를 차지한다. 주보를 통해 보툴리눔독소 시술을 처음 투여받은 비율은 24%였다.에볼루스는 다음달 1일부터 일반소비자들 대상의 ' NEWTOX NOW'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소비자들이 경제적인 비용으로 보툴리눔독소 시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보'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취지다.이날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에볼루스의 로렌 실버네일(Lauren Silvernai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J.E.T 프로그램이 단기간 내 목표달성에 성공했다. 주보에 대한 미국 현지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며 "일반 소비자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2년 이내 미국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2019-06-22 06:15:56안경진 -
유틸렉스 "EU101, 키트루다와 시너지...내년 임상추진"이중원 유틸렉스 이사가 21일 대한암학회에서 발표 중이다. 유틸렉스가 자체 개발한 4-1BB 타깃 면역항암제의 시장성을 자신했다. 동물실험 결과 블록버스터 약물 '키트루다'와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면서 병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내년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다는 목표다.21일 유틸렉스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 45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제 핵심 파이프라인인 'EU101'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EU101은 유틸렉스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항체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인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4-1BB 수용체에 결합해 암을 공격하는 킬러 T세포의 증식과 생명능력을 증가시키고, 암을 공격하는 인자인 인터페론 감마 분비를 촉진시킨다.유틸렉스는 'EU101'이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을 통해 시장 확장성이 높다고 봤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인간면역계를 이식한 인간화 생쥐실험 결과 EU101 2.5mpk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2.5mpk 병용투여군의 종양무게가 대조군의 23% 수준으로 감소했고, 종양침윤림프구(TIL) 수가 76배 증가했다.유틸렉스가 소개한 EU101의 비임상 결과(자료: 유틸렉스 IR) 이날 발표를 맡은 이중원 유틸렉스 이사는 "동물실험 결과 항PD-1 항체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한 그룹에서 탁월한 항암효과가 나타났다"며 "키트루다와 같은 다양한 면역관문억제제와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병용 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EU101이 킬러 T세포 활성을 증가시키고 인터페론감마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비슷한 기전의 경쟁약물보다 우월하다는 설명이다. 유틸렉스가 지목한 경쟁약물은 화이자와 BMS가 개발 중인 4-1BB 작용제 '유토밀루맙(utomilumab)'이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임상2상 중간 결과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이 이사는 "자체 진행한 전임상 결과 EU101이 화이자, BMS의 항체보다 다양한 지표 면에서 월등한 효력을 나타냈다"며 "내년 IND 제출을 목표로 시험약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경쟁약물보다 항원결합력과 효능이 뛰어나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2019-06-21 16:12:4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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