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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한 임원 소속된 벤처 투자는 이정희 사장 결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최근 단행한 신생 바이오벤처 2곳의 120억원 투자는 이정희 대표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금 10분의 1 미만 투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도 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이 사장이 비전 유망한 기업에 신속한 투자를 결정했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포럼에서 “최근 유한양행 출신 임원이 소속된 바이오벤처 2곳에 CEO권한으로 60억원씩 투자했다”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지난 7월 신생 바이오벤처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6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다양한 약물과 결합 가능한 ‘뇌혈관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기술 등을 확보한 신생 기업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단백질 선별과정의 속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실렉스SMART-Selex)’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손 잡고 신약개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유한양행의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 투자는 투자금액 60억원 뿐만 아니라 유한양행 출신 인재가 대표를 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유한양행에서 연구개발(R&D) 사업개발(BD) 이사를 맡았던 김한주씨가 설립했고, 지아이이노베이션에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을 역임한 남수연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이 사장은 “남수연 대표와 김한주 대표는 회사를 떠났지만 아직 유한양행 가족과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이사회를 거쳐 투자를 결정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빠른 시간내 의사 결정 할 수 있는 권한을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유한양행에 따르면 자본금 대비 10% 이상의 투자 결정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 지난 상반기 기준 유한양행의 자본금은 651억원이다. 65억원 미만의 투자는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CEO권한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투자금액이 각각 60억원으로 결정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당초 1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요청받았지만 신속한 투자를 위해 투자규모를 60억원으로 낮췄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이 사장은 유한양행 출신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이 R&D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출신의 유능한 인재들이 유망 비전의 사업을 진행하면,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이 사장은 “최근 회사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나가서 외연을 넓혀주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라면서 “어떤 업무를 했더라도 회사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한걸음 다가와줄 것으로 기대한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언젠가 같이 할날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2019-09-06 12:15:36천승현 -
대웅 '나보타' 미국 발매 3개월만에 점유율 3위 등극미국에서 판매중인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가 미국 발매 3개월만에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각) 웰스파고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미국 현지 의료진들에게 '주보'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JET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보가 발매 90일만에 미국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점유율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에볼루스 측은 의료진과 소비자들을 겨냥하는 프로모션활동과 디지털플랫폼, 전문성을 갖춘 영업인력 투입이 시너지를 내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침투했다고 평가했다.주보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미국 판매 제품명이다. 올해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시판판허가를 받고, 5월 15일 발매됐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로서 나보타의 북미, 유럽 지역 판권을 보유한다.에볼루스는 엘러간의 '보톡스'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나타내는 미국 미용성형시장에서 '주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발표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미국 현지 의료진들에게 '주보'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J.E.T(Jeuveau Experience Treatment) 프로그램에 5400명 이상이 등록했다. 지난 2분기에 보고된 230만달러(약 28억원)의 첫 매출은 대부분 JET 프로그램 등록계정에서 발생했다는 보고다.에볼루스의 주보 마케팅 관련 발표자료 프로모션을 통해 시술 받은 2만800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5%가 첫 시술경험자였다. 주보의 발매로 신규 시술 경험자가 증가하면서 미국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모아타제티디 CEO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뉴톡스나우(Newtox Now) 프로모션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보로 시술받은 소비자들은 90일 시점에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재시술과 지인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며 "2년 이내 미국 보툴리눔독소시장 점유율 2위 달성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2019-09-06 06:15:17안경진 -
제일약품·신풍제약 뇌졸중신약 2상...글로벌 시장 타깃[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화제약의 천연물 치매치료제가 2상에서 실패하면서 같은 2상 단계를 진행 중인 국산 치매약 개발 현황에 관심이 모아진다.치매약 2상을 진행중인 제약사로는 제일약품(JPI-289)과 신풍제약(SP-8203)이 꼽힌다.제일약품은 전기 2상, 신풍제약은 후기 2상이다. JPI-289는 PARP 억제제, SP-8203은 tPA-induced MMP activation 저해기전을 포함한 다중 기전이다. 대화제약과는 다른 합성의약품이다.대화제약대화제약은 3일 공시를 통해 천연물 치매치료제(DHP1401) 2b상에서 실패했다고 밝혔다.2차 평가변수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지만 임상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차 평가변수에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대화제약 관계자는 "2b상에서 유의적 개선을 확인한 경증환자 대상으로 3상을 진행하는 대신 치매 전단계 건강식품 또는 초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대화제약 외에 치매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는 제일약품과 신풍제약을 꼽을 수 있다.양사 물질 모두 세계 유일한 뇌졸중치료제 베링거인겔하임 액티라제(tPA)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약으로 기대받고 있다.제일약품제일약품 "내년 2a상 완료"제일약품은 '뇌졸중신약(JPI-289) 전기 2상'을 내년말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이다.JPI-289는 전기 2상 중이다. 2a상 단계는 코호트 1,2,3으로 나눴고 현재 코호트 3단계에 들어갔다.코호트 1,2에서는 각 15명씩, 총 30명 환자를 관찰했고 JPI-289 투여군에서 90일 경과 시점 대조군(위약) 대비 뇌경색 부피 감소(절반 정도) 효과를 확인했다.뇌졸중 손상에 의한 언어, 지체 등 장애가 개선됐는지를 보는 mRS(modified Rankin Scale, 0~6단계)는 1단계 이상 향상되는 결과도 도출했다. 코호트 1은 900mg, 코호트 2는 1800mg를 투여했다.코호트 3는 900mg를 투여한다. 지난 6월 투약에 들어갔다. 환자수는 80명(위약 40명 포함)이며 15개 사이트에서 진행된다.코호트 3, 즉 2a상 종료 시점은 내년 말이 목표다.제일약품은 임상 2a상 완료 후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 및 해외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국내에서는 2b상과 3상을 자체적으로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신풍제약신풍제약, 내년 상반기 2b상 결과 도출신풍제약은 내년 상반기 뇌졸중신약(SP-8203) 임상 후기 2상 결과를 도출한다.2b상 환자 모집은 연내 마친다는 계획이다. SP-8203은 지난해 12월 2b상 국내 임상계획서 승인을 받고 임상 진행중이다.신풍제약은 2b상에서 SP-8203 투여후 4주째 신경학적 변화(NIHSS) 개선을 1차 목표로 살핀다.2b상은 14개 사이트에서 168명 환자 대상 이중맹검, 무작위 평행군 비교로 진행되고 있다. 뇌졸중 현재 표준 치료요법인 혈전용해제 'rtPA'에 위약을 더한군과 'rtPA+SP-8203 40mg'군을 비교한다.2b상 이후 SP-8203 타임라인도 계획돼 있다.국내 3상과 해외진출을 위한 가교 1상(Bridging strategy)이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글로벌 3상은 국내 3상보다 1년 정도 늦은 2021년 하반기에 돌입할 계획이다.2019-09-06 06:15:01이석준 -
"기술 없었지만...오픈이노베이션 5년만에 깜짝 성과"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5일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축적된 기술이 별로 없어서 외부기관과 협업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프이노베이션 시작 5년만에 우리도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냈습니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2019 서울바이오이코노미포럼에서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연구개발(R&D) 성과와 전략을 소개했다.이 사장은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노력이 연이은 신약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유한양행은 최근 굵직한 신약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있는 제약사다.지난해 7월 유한양행은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와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YH14618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2억1815만달러다. 계약금은 65만달러,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2억1750만달러다.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유한양행은 이 계약으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지급받았다.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달러를 받는다. 레이저티닙이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면 총 12억5500만달러를 확보한다.지난 1월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7억8500만 달러(8823억원 규모)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 나머지 7억7700만 달러는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지난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총 기술수출 규모는 8억7000만달러(약 1조원)이다. 반환의무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약 450억원)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실험 이후 수령 예정이다.4건의 기술수출 규모는 총 31억2750만달러(약 3조7500억원)다. 확보한 계약금은 1억565만달러(약 1270억원)에 달한다. 이중 YH14618, 레이저티닙, YH25724 등 3개 과제는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발굴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과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유한양행이 본격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실행에 옮긴 것은 2015년부터다. 5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이정희 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전략을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다. 자체 역량만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하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는 판단에 외부기업이나 기관과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이 사장은 “유한양행은 고 유일한 박사가 창립한 회사다. 이렇게 위대한 설립자가 만든 회사인데 혁신신약을 개발하지 않으면 제약사로서 존재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면서 “기존에는 회사 전략이 R&D보다 영업에 치우쳤었는데, 혁신신약을 개발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했다.유한양행은 2015년 R&D전략을 전면 개편했다. 당시 개발 중인 R&D과제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백화점식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비만,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의 영역에 집중적으로 연구하기로 결정했다.이 사장은 “축적된 기술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우리 힘으로만 하지 말고 스타트업이나 바이오벤처 등 외부기관과 협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배경을 설명했다.유한양행은 2015년부터 약 5년 동안 23개 기업에 2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바이오니아, 제노스코, 제넥신, 이뮨온시아, 파멥신, 소렌토, 브릿지바이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굳티셀 등 유망 바이오벤처를 비롯해 코스온, 이엠텍, 씨앤씨 등 화장품, 의료기기영역에도 왕성한 투자를 단행했다.유한양행의 공격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풍성한 R&D파이프라인 확보로 이어졌고 최근 기술수출 결실의 밑거름이 됐다. 이 사장은 “4년여 동안 우리 혼자만의 노력도 아니고 많은 바이오벤처와 같이 노력한 결과 2015년 14개에 불과했던 신약 파이프라인이 지금은 24개로 늘었다”라고 말했다.유한양행 주요 투자현황(자료: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그동안 다국적제약사와 적극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온 것도 기술수출의 숨은 주역으로 지목된다.유한양행이 최근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길리어드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오랜 기간 공동판매 등의 ‘스킨십’을 지속했다. 길리어드의 경우 유한양행이 C형간염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했고,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를 국내에서 대형제품으로 육성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와 당뇨치료제 ‘트라젠타’는 국내에서 유한양행이 판매에 가세하면서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졌다.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와 맺어온 협력관계를 R&D역량 강화에 활용했다.이 사장은 “길리어드에 회사 임원 7명이 직접 방문해 R&D 분야의 도움을 요청했다. 3일 동안 길리어드 회장부터 임직원들을 만나 R&D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질문을 했다”라고 회고했다. 양사간의 깊은 신뢰로 인해 길리어드가 유한양행에 대한 기술실사를 거치지 않고 기술도입을 결정했다고 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역시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개발 중인 당뇨비만치료제를 NASH치료제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줬다.이 사장은 “다국적제약사와의 계약은 기술수출에 끝나는 것은 아니라 모두 공동연구로 계약이 유지된다. 단지 지금 돈을 목적으로 기술수출을 한 것은 아니다. 자체 R&D능력이 많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 사장은 “그동안의 기술수출 성과는 파트너사 뿐만 아니라 여러 바이오벤처, 임상시료 생산업체 등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했다. 혼자만의 힘으로 한건 아니다”라면서 “지금과 같은 노력을 조금 더 기울이면 2026년께 혁신신약으로 글로벌 제약사 끝자락에 근접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2019-09-05 16:12:42천승현 -
한올바이오파마 "연내 4건 신약기술료 유입 전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기술이전 신약후보물질 임상 진전'으로 하반기 4건의 마일스톤 유입을 예고했다. 상반기 4건까지 합치면 올해만 8건의 기술료 수령이 가능하다. 5일 한올바이오파마 기업설명회(IR)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분기 1건, 4분기 3건의 기술료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한올바이오파마의 기술수출 물질은 'HL161(자가면역질환)'과 'HL036(안구건조증)'이다.HL161은 2017년 9월 중국계 하버바이오메드와 중국지역 라이선스 아웃 계약, 그해 12월 스위스계 로이반트 사이언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었다.HL036은 2016년 3월 대웅제약과 글로벌 공동 개발 계약(임상 비용, 수익 50대 50 조건), 2017년 9월 하버바이오메드와 중국지역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하반기 HL161과 HL306 임상 진전에 따라 파트너로부터 마일스톤을 받을 예정이다. 단 구체적인 수령액은 공개하지 않았다.마일스톤 수령 이벤트는 3분기 1건, 4분기 3건이다.3분기는 △HL036/HBM9036(하버바이오메드 코드명) 안구건조증 중국 2상 탑라인 결과 도출이다.4분기는 △HL161/RVT-1401(로이반트 코드명) WAIHA 글로벌 3상 개시 △HL161/HBM9161(하버바이오메드 코드명), MG/NMO/ITP 중국 2상 개시 △HL036 안구건조증 미국 3상 탑라인 결과 도출이다.HL161에서 WAIHA는 용혈성 빈혈, MG는 중증 근무력증, NMO는 시신경 척수염, ITP는 특발성 자반증이 목표 적응증이다. HL161은 이외도 그레이브스안병증(GO) 적응증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한올바이오파마는 올 상반기에도 4건의 기술료를 받았다.이중 HL161/RVT-1401(로이반트 코드명) MG/GO 글로벌 3상 개시로 1000만 달러(약 116억원)을 수령했다. 116억원 중 34억원은 2분기 인식됐으며 나머지는 상업화 예상일인 2023년까지 분기별로 약 7억원씩 장부에 잡히게 된다.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술료 수익을 상반기 84억원, 하반기 77억원 등 총 161억원으로 전망했다. 2020년은 206억원이다.2019-09-05 12:15:00이석준 -
제약사들, 통큰 시설 투자…"의약품 생산량 늘려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생산시설 확보에 나서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한 사전 움직임이다.방식은 다양하다. 제약사나 공장을 인수하는가 하면 위탁생산(CMO) 계약으로 생산 한계를 늘리고 있다. 신약 개발과 더불어 생산능력 확보 능력도 제약사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는 모습이다.JW중외제약, 베트남 제약사 인수JW중외제약은 베트남 제약사를 인수했다. 대상은 베트남 롱안성에 위치한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 '유비팜'이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 지분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을 취했다.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 일정 지분을 인수하거나 현지에 공장을 세운 적은 있지만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05년 설립된 유비팜은 2013년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인 밸리언트(Valeant)가 인수해 운영한 제약사다. 베트남에서 가장 현대화된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JW중외제약은 유비팜 인수를 통해 현지 생산 의약품을 베트남 등 파머징 시장 진출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 차별화된 제제 연구역량을 비롯한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PIC/S 인증도 추진한다. 향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셀트리온, 론자 CMO 계약셀트리온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위탁생산(CMO) 글로벌 업체 스위스 론자를 택했다.램시마 등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수요 증가에 따라 론자 싱가포르 공장 통해 대규모 원료의약품(DS) 위탁 생산 추진에 나선다. 대량 생산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한다.양사는 유럽(EMA)에 이어 미국(FDA) 승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론자 싱가포르 공장에서 생산된 램시마는 EMA, 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 허가 후 유럽 및 북미지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1·2공장을 통해 연간 19만 리터 규모의 DS 을 생산해 왔으나 공급처 다변화 및 늘어나는 바이오시밀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론자와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녹십자웰빙, 영양제 주사제 신축10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녹십자 그룹 녹십자웰빙은 영양제 주사제 공장을 신축한다.녹십자웰빙은 공모자금으로 423억원(9400원*450만주)에서 509억원(1만1300원*450만주)을 조달할 계획이다.밴드 하단 기준 423억원을 가정했을 때 354억원은 영양주사제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데 사용된다. 영양주사제 제조 공장은 총 600억원이 투자된다.녹십자웰빙은 사업이 확대되면서 현재 보유한 공장 설비만으로는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일부 수주분을 외주 업체에 맡기고 있다.영양 주사제 사업은 녹십자웰빙의 주력 사업부문이다. 전체 매출의 80%가 영양 주사제 제조를 통해 창출된다.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녹십자웰빙은 최근 3년 영업이익률(2016년 12.53%, 2017년 11.56%)은 평균 10%를 넘는다. 지난해는 매출액 539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5.58%를 기록했다.동국생명과학, 바이엘 공장 인수동국생명과학은 지난 8월 바이엘 조영제 공장을 인수했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에서 분사, 조영제 파미레이와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모바일CT, 초음파 진단장비와 AI, 체외진단 등 기타의료기기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동국생명과학은 바이엘 공장을 햐후 파미레이 등 조영제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을 확대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투자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동국제약은 지난해부터 3~4년에 걸쳐 1000억원 이상의 시설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동국생명과학의 바이엘 공장 인수도 일환이다.증권사 관계자는 "신약 개발 못지 않게 생산 시설 확보도 제약사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고 있다"고 진단했다.2019-09-04 12:20:05이석준 -
JW중외, 베트남 제약사 유비팜 인수...동남아 공략 강화JW중외제약이 인수한 베트남제약사 유비팜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이 베트남 제약사를 전격 인수했다.4일 JW중외제약은 베트남 롱안성에 위치한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 유비팜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비팜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투자금은 양사 협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JW중외제약 측은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거나 현지에 공장을 세운 적은 있었지만,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2005년 설립된 유비팜은 2013년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인 밸리언트(Valeant)가 인수해 운영한 제약사다. 베트남에서 가장 현대화된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유비팜 공장은 연면적 3만5000m² 규모에 달하며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베트남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3700만개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인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원으로 성사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4월 코트라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투자처를 발굴했고 계약 전반에 있어서 투자 M&A팀과 호치민 무역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은 유비팜 인수를 통해 현지에서 생산한 의약품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국가 등 파머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수출할 경우 의약품등급제, 가격경쟁력 등 문제로 인해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MI)에 따르면 베트남의 제약시장은 2016년 약 47억달러(5조6894억원)를 기록했고 오는 2020년에는 70억달러(8조4700억원)까지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 차별화된 제제 연구역량을 비롯한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PIC/S 인증도 추진한다. 향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유비팜 인수로 신흥 제조 강국인 베트남에서 첨단 기술과 현대적인 장비를 갖춘 대규모 공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JW 브랜드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9-09-04 09:32:30천승현 -
유한 '레이저티닙' 글로벌 행보 본격...넘어야 할 산은[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차세대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진출행보를 본격화했다. 얀센 주도의 글로벌 1/2상임상시험 계획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면서 개발 진척을 나타냈다. 한국 환자 대상으로 입증된 레이저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세계 시장에서 재확인하려는 시도다.글로벌 단독임상과 더불어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폐암신약 JNJ-61186372과의 병용임상이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성공을 판가름할 핵심요소로 거론된다.◆얀센, 레이저티닙 글로벌 1/2상임상계획 등록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얀센은 지난달 30일 레이저티닙(YH25448)의 글로벌 1/2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EGFR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를 투여받은 후 질병이 진행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으로 레이저티닙 임상2상권장용량(RP2D)을 결정한다는 목표다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등록된 레이저티닙 임상현황. 최근 얀센 주도의 글로벌 1/2상시험 계획이 신규 등록됐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시티오브호프 암전문병원과 플로리다주 소재의 애드벤트헬스올란도, 모핏암센터, 뉴욕주 소재의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 뉴욕의과대학랑곤헬스, 테네시주 소재의 테네시온콜로지 등 총 6개 기관이 임상참여를 확정지었다.해당 기관들은 레이저티닙 투여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피험자수와 단회 또는 다회 투여 후 혈장농도를 일차종료점으로 평가하게 된다. 목표피험자수는 30명으로, 아직까지 피험자모집에 착수한 기관은 없다. 임상시험 종료시점은 2021년 8월로 예정됐다.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 기간 중 언급했던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단독임상이 3개월 여만에 공식화 한 셈이다. 당시 유한양행은 "한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1/2상을 미국으로 확장하는 폐암 임상1상시험이 5월 30일(미국 현지시각) FDA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의 환자 모집은 올해 3분기 중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국내 임상서 유효성·안전성 검증마쳐..."글로벌 진출 위한 수순"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치료제 투여 후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유전자에 T790M 돌연변이가 발생한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환자를 타깃한다. 유한양행은 이 계약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취득하고, 개발, 상업화까지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달러를 보장받았다.업계에서는 이번 1상임상이 글로벌 폐암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 가치 판가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한다. 동일한 특성을 지닌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상대로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레이저티닙 240mg 용량에서 2상임상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다.유한양행은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 포스터 세션에서 영상의학전문의가 독립적으로 중앙 평가한 레이저티닙 1/2상임상시험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피험자 127명 중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면서 객관적 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ORR)은 54%였다. 그 중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의 ORR은 57%로 집계됐고,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 (CR) 상태를 보인 환자도 3명이 확인됐다.지난 6월 ASCO 2019 포스터 세션에서 소개된 레이저티닙 1/2상 중간분석 결과 중앙평가에 따른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9.5개월,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에서 9.7개월로 나타났다. 추가분석 결과 레이저티닙 120mg 이상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12.3개월로 집계되면서 강력한 종양억제효과를 시사한 바 있다. 즉, 동서양 비소세포폐암 환자간 인종차가 없다는 점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목표시점보다 빠르게 다음 단계로 진행될 소지가 높다는 분석이 유력하다.오세웅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부소장은 "6월 ASCO 2019 현장에서 예고됐던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1상임상이 국제임상시험사이트 등록을 계기로 공식화했다. 국내 임상에서 입증된 레이저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서양 환자에서도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려는 취지다"라고 설명했다.◆레이저티닙 병용임상도 임박..."JNJ-61186372와 시너지 효과 기대"레이저티닙이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항암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또 다른 핵심요건은 병용임상이다. 유한양행은 얀센바이오텍과 함께 폐암신약 'JNJ-61186372'와 레이저티닙 병용임상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ASCO 2019 현장에서 만난 오 부소장은 "파트너사에서 레이저티닙과 JNJ-372 병용요법에 관한 1상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양사간 지속적으로 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JNJ-61186372는 암세포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이중항암항체다.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같은 3세대 EGFR TKI 투여 후 내성이 발현된 환자의 대안으로서 평가받는다.작용기전상 레이저티닙과 병용 시 시너지효과도 클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실제 얀센 경영진은 레이저티닙과 JNJ-61186372 병용요법의 전임상 결과를 언급하고 공식석상에서 병용임상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5월에는 향후 10억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파이프라인 10개 중 하나로 레이저티닙을 지목한 바 있다. 비슷한 기전의 타그리소가 시판 중임에도 얀센이 레이저티닙 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배경은 JNJ-61186372와 병용 기대감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얀센 경영진은 올해 초 콘퍼런스콜에서 레이저티닙과 JNJ-61186372 병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얀센은 2016년부터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JNJ-61186372의 약동학적반응(PK)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임상을 진행해 왔다. 현재 미국, 중국, 캐나다, 한국, 스페인, 영국, 대만, 일본, 호주, 프랑스 등 10개국 75개 기관에서 피험자 모집 중으로, 목표피험자수가 400명에 이른다. 임상종료시기는 2023년 초로 예정됐다.얀센이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으로 타그리소가 독식하고 있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시장을 공략하고, JNJ-61186372과 병용요법을 통해 시장확대를 꾀하는 투트랙 전략이 펼칠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검증을 마친 약이라는 점에서 인종차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다. 레이저티닙 단독 3상임상과 병용 2상임상에 얼마나 빨리 진입하느냐가 시장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요소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2019-09-03 06:20:0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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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기술수출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본격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차세대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2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얀센은 지난달 30일 레이저티닙(YH25448)의 글로벌 1/2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EGFR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레이저티닙의 내약성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및 종약억제효과를 평가하는 연구다. 과거 EGFR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를 투여받은 후 질병이 진행된 한국 이외 지역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투여될 임상2상권장용량(RP2D)을 결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비소세포폐암 가운데& 160;기존 치료제 투여 후 EGFR& 160;유전자에 T790M 돌연변이가 발생한 환자를 타깃한다. 유한양행은 이 계약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지급받았다.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이번에 등록된 신규임상의 일차유효성평가변수는 레이저티닙 투여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피험자수와 시험약 단회 또는 다회용량 투여 후 혈장농도다. 이차유효성평가변수로는 시험약 투약 후 2년간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 반응지속기간(DoR) 등을 평가하게 된다. 임상시험 종료시점은 2021년 8월로 예정됐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암전문병원인 시티오브호프와 플로리다주 소재의 애드벤트헬스올란도, 모핏암센터, 뉴욕주 소재의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 뉴욕의과대학랑곤헬스, 테네시온콜로지 등 총 6개 기관이 임상참여를 확정했는데, 아직까지 피험자모집에 착수한 곳은 없다.유한양행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에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1상임상계획이 통과됐다고 밝힌지 3개월 여만에 글로벌 단독임상 계획이 본격화 한 셈이다. 지금까지 유한양행이 진행한 레이저티닙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수행됐다.유한양행이 학회 포스터세션에서 공개한 국내 환자 대상의 1/2상임상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피험자 127명의 객관적반응률(ORR)은 54%,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는 57%로 나타났다.유한양행은 얀센바이오텍과 레이저티닙과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폐암신약 JNJ-61186372 병용임상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19-09-02 10:10:18안경진 -
4조 솔리리스 시장서 오리지널-시밀러 충돌 본격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 '솔리리스' 시장에서 오리지널사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의 충돌이 시작됐다. 암젠이 바이오시밀러 조기출시를 노리고 알렉시온을 향해 핵심특허 무효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장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국내 기업 중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이수앱지스도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개발 중이어서 소송 결과 향후 바이오시밀러 업체간 경쟁구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미국 특허청, 솔리리스 관련 특허무효소송 접수솔리리스 제품사진지난달 30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암젠의 '솔리리스' 특허무효심판(IPR) 청구를 접수했다. 특허청 산하 특허심판원(PTAB)은 암젠이 문제삼은 솔리리스의 주요 특허 3개에 관한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이와 관련 암젠은 올해 2월 솔리리스의 주요 특허 3개의 만료시기가 2021년에서 2027년으로 6년 연장되는 데 대해 무효심판을 제기했다. 솔리리스의 주요 성분 구성과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관련 새로운 특허권을 무력화해 바이오시밀러의 빨리 발매하려는 시도다.알렉시온 측은 "특허분쟁 결과와 별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솔리리스를 중증 근무력증과 시신경척수염 스펙트럼장애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면서 각각의 적응증에 대해 2024년과 2026년까지 독점권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연매출 '4조원' 시장성에...국내외 업체 3곳, 시밀러 개발경쟁솔리리스는 알렉시온의 간판 희귀질환치료제다.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aHUS)과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등에 처방된다. 최근에는 아세틸콜린수용체 항체 양성 중근 근무력증과 시신경척수염스펙트럼장애 등의 적응증이 추가됐다. 4개 적응증 모두 환자수는 적지만 치료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매출규모가 크다.솔리리스는 2010년 기준 40만9500달러(약 4억7300만원)의 연간 치료비용이 공개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해 '솔리리스'의 글로벌 매출은 35억6300만달러(약 4조2115억원)로 회사 전체 매출(41억3000만달러)의 약 86%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0억달러에 육박한다.이 같은 시장성을 보고 3개 업체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다. 그 중 2곳이 국내 업체다. 솔리리스의 연간 치료비용이 5억원을 호가한다는 점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경우 오리지널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개발속도는 암젠이 가장 빠르다. 암젠은 지난해 말 'ABP 959'의 3상임상에 진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월 독일에서 'SB12'의 1상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3상임상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오리지널 솔리리스와 SB12를 비교하는 글로벌 3상임상은 2021년 7월 완료가 예상된다. 이수앱지스는 내년 ISU 305의 3상임상 진입을 예고한 바 있다.◆알렉시온 주가폭락, 업계 "암젠 승소 가능성 희박해"특허청이 암젠의 무효소성 청구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알렉시온 주가는 폭락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알렉시온 주식은 전거래일 대비 10.17%(11.41달러) 하락한 100.76달러에 장마감했다.알렉시온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력제품이 예상보다 빨리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확산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지난 1년간 업계 내에서 무성하게 제기됐던 암젠의 알렉시온 인수설이 신빙성을 잃은 것도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알렉시온의 주가 변동 추이(자료: Yahoo Finance) 미국의 의약전문매체 바이오파마다이브는 "암젠이 알렉시온을 인수할지 모른다는 기대심리가 있었지만, 세엘진의 건선치료제 '오테즐라' 인수를 공식화하고 알렉시온을 향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솔리리스 매출감소 외에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동요했다"고 보도했다.다만 암젠이 소송에서 승소해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당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미국의 투자회사 스티펠(Stifel) 애널리스트들은 생명공학산업 내에서 "특허무효 도전이 승리를 거두는 비율은 평균 20~35% 수준이다. 특허심판위 절차가 접수부터 서면결정까지 통상 12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알렉시온이 후속약물 전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리링크파트너스의 조프레이 포지스(Geoffrey Porges) 애널리스트는 "솔리리스의 특허 유효성에 대한 특허청의 결정은 내년 3분기경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조기 출시될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아졌을 뿐 특허가 무효하다고 결론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2019-09-02 06:20:4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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