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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올해 실적 이상무...주주 동의시 합병 추진"서정진 회장이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모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올해 실적을 낙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어렵겠지만 바이오시밀러의 순조로운 해외 판매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망이다.셀트리온은 27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의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서 회장은 주총 폐회 이후 오전 11시경 전화연결을 통해 "1분기 실적을 마감해보니 내부에서 설정한 매출목표의 85%가량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조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서 회장에 따르면 글로벌 진출 첫 번째 품목인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판매가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고, 최근 미국 판매를 시작한 '트룩시마'(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러)도 현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경우 항암제라는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한 처방감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한 '램시마SC'도 유럽 발매 이후 전 세계 연구진들로부터 연락이 올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빠르면 4~5월경 적응증 추가를 통해 매출확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재고물량과 제품이동 동선을 확보한다면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매출에는 문제가 없다는 예상이다. 서 회장은 "미국, 유럽은 생각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하루가 다르게 항로가 끊기고 도로가 막히는 급박한 상황이어서 밤을 새워 이동경로를 찾고 있다"라며 "국내에서 배송해 공급물량을 확충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셀트리온은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19만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급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출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약품위탁생산(CMO) 파트너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드는 대로 12만리터 규모의 중국 우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다만 우리나라 정부를 포함한 해외에서 코로나19 항체의 대규모 생산을 요청한다면 재고 보유량을 일부 떨어뜨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다.서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19 중화항체 후보군 300종을 확보하고, 7월 중순경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람 임상에 진입하겠다고 공식화했다.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혈액을 확보해 항체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면서 중화항체 개발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입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코로나19 항체 시장을 선점할 경우, 장기적으로 그룹 가치를 제고하는 데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 기존 사업계획을 다소 수정하더라도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이다.서 회장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생할 시점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IMF 외환 위기 당시보다 더 큰 경제 위기가 오더라도 매출 타격이 없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불필요한 투자를 줄이고 현금을 끌어모으는 데 총력을 쏟았다"라며 "부채가 거의 없고 현금, 현금성 자산도 충분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엉망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른 그룹에 비해 가장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는 회사가 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이날 서 회장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서 회장은 "3개 회사 주주들이 동의한다면 언제든지 합병할 의사가 있다. 하반기 중 주주들 대상으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겠다"라며 "많은 주주들이 찬성해 주시면 좋겠다. 합병을 통해 종합 제약회사로 발전하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2020-03-27 09:20:16안경진 -
부광, 안트로젠 주식 800억 현금화…투자원금 20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이 안트로젠 주식을 시장에 팔아 800억원 현금화에 성공했다. 투자원금의 20배에 달하는 수치다. 부광약품은 아직 100억 규모 안트로젠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수익 실현도 가능하다. 부광약품은 26일 안트로젠 주식 30만주를 100억3500만원 규모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 회수를 통한 수익 실현을 위해서다.30만주는 장내매매 또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이뤄진다.이로써 부광약품은 안트로젠 주식 처분으로 약 800억원의 현금을 거머쥐게 됐다.부광약품의 안트로젠 주식 엑시트(투자 회수)는 앞서 두 차례 있었다.부광약품은 2018년 8월과 안트로젠 주식 40만주를 408억원 규모에 처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377억원을 현금화했다. 부광약품의 안트로젠 주식 첫 엑시트 사례다.2019년 1월에도 60만171주를 397억원 규모 처분 결정을 내렸다. 여기서 333억원의 현금화에 성공했다.부광약품은 두번의 엑시트로 710억원(377억원+333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 100억원 규모 엑시트가 마무리되면 총 3차례 엑시트를 통해 800억원 가량 수익을 내게 된다.투자원금 20배 실현…남은 주식도 100억 규모부광약품의 안트로젠 주식 최초 취득원가는 약 40억원이다. 40억원을 800억원에 팔았으니 투자원금의 20배를 회수한 셈이다.부광약품은 아직 안트로젠 주식 30만주가 남아있다. 26일 종가 기준(3만3000원) 기준 99억원에 규모다.2020-03-27 06:20:34이석준 -
윤태영 동아ST 연구소장, 오스코텍 대표로 이적윤태영 오스코텍 신임대표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윤태영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이 국내 바이오벤처 오스코텍 대표로 이적했다.오스코텍은 26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윤태영(57) 대표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가결하고 각자대표로 경영체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전무)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된 이후 대표이사로 결정됐다.윤 대표는 예일대에서 화학박사 과정을 마치고 노바티스, 동아에스티 등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동아에스티 혁신신약연구소장을 맡았다.이번 결정으로 오스코텍은 김정근, 윤태영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기존에는 단국대 치과대학 교수 출신으로 오스코텍을 창업한 김 대표 단독으로 전사 경영을 총괄해왔다. 김 대표는 작년 3분기 말 기준 오스코텍 주식 451만6710주(15.8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2020-03-26 16:46:19안경진 -
동아제약, 작년 매출 4천억 돌파...창립 이래 최대 실적동아제약의 연도별 매출, 영업이익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제약이 출범 이래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간판제품 '박카스'의 실적상승과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의 상승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26일 동아제약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했다. 매출액은 4003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래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동아제약은 출범 이듬해 2014년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와 31.6% 성장했다. 그룹차원에서 동아에스티와 함께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6122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160;동아제약은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서 일반의약품과 소비재 등을 생산·판매한다.연도별 박카스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동아제약은 2013년 출범 이래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2018년 처음으로 매출 하락을 경험했다. 2018년 매출은 3812억원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했는데, 1년만에 실적반등을 이룬 셈이다.동아제약이 지난해 호실적을 나타낸 배경에는 간판 제품 '박카스'의 기여도가 컸다. 박카스의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은 1800억원으로 전년동기(1731억원) 대비 4.0% 늘었다. 박카스 판매는 베트남을 제외한 해외에서 동아에스티가 담당하고, 내수와 베트남 시장을 동아제약에서 맡는다.노스카나겔 제품사진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도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외형확대에 기여했다. 노스카나겔은 여드름 흉터와 수술 흉터, 비대성 흉터, 켈로이드성 흉터에 효능·효과를 나타내는 일반의약품이다.2013년 발매된 노스카나겔은 2015년까지 매출이 1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2016년 29억원의 매출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65억원으로 수직상승했고 지난해 10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13억원에서 4년만에 매출이 7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에 이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대 일반의약품을 배출하면서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2020-03-26 12:13:26안경진 -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 가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를 가동한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새 대표이사에 김신규·강기석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정상수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26일 밝혔다.김신규 대표는 영업마케팅 및 공장 부문, 강기석 대표는 연구 및 개발/OI 부문을 총괄한다.기존 정상수, 안원준 각자 대표는 새 임무를 맡게 된다.2015년 코스닥 상장 이후 각종 위기 관리와 매출 증대에 기여한 안원준 대표는 고문으로 경영 자문을 이어간다.창업주 정상수 회장은 이사회 의장 역할을 맡는다. 기존 사업 중요 정책 조율자로 역할을 이어가면서 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엑셀러레이터 분야에 집중, 신규 사업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앞장서기로 했다.이외도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백승걸 전무가 대표이사로 임명됐다.한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강원도 강릉과학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재생의학기반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다.2020-03-26 10:01:52이석준 -
녹십자, 허은철 사내이사 재선임·남궁현 전무 신규선임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지난 25일 개최된 제51기 GC녹십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은철 대표이사가 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가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허은철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남궁현 전무가 신규선임됐다.GC논녹십자는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697억원, 영업이익 402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허은철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남궁현 전무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을 승인하고,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선임과 이사·감사 보수한도 안건도 각각 원안대로 의결했다.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견고한 매출성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미래가치 창출을 이어갔다”며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전사적인 혁신과 신약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지주회사 격인 GC(녹십자홀딩스)는 같은 날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GC의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김석화 서울의대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을 승인하고, 이사·감사 보수한도 안건을 의결했다.계열사인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웰빙의 정기 주주총회는 하루 앞선 지난 24일 진행됐다.GC녹십자엠에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안은억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윤동현 상무와 김유신 상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승인했다. 또, 혈액백사업부 분할계획도 승인했다.GC녹십자랩셀은 강우봉 상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승인했다. GC녹십자웰빙은 정진동 상무를 사내이사로, 김명철 건국대학교 산학겸임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하성태 한화생명 고문을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2020-03-26 08:50:33김진구 -
한미, 800억 차입금 상환 초읽기…"유동성 문제없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미약품의 800억원 규모 차입금 만기일이 코 앞에 다가왔다. 유동성장기차입금 300억원, 회사채 500억원 등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여파로 외부 자금 조달과 영업활동이 어려워진 시점에서 한미약품의 자금난을 우려한다.회사는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차입금 상환을 대비해 다른 대출과 사채 등을 선발행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는 빚 내서 빚을 갚는 방식으로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미약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말 총차입금(연결 기준)은 8418억원이다. 2018년말(6298억원)과 비교하면 1년새 2120억원이 늘었다. 8418억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업계 수위를 다투는 규모다.이중 1년내 갚아야하는 유동차입금만 2969억원이다. 유동차입금은 단기차입금(2131억원), 유동성장기차입금(338억원), 사채(5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유동성장기차입금 338억원 중 300억원은 오는 29일 만기가 도래한다. 차입처는 케이비에이치, 제삼차(유)다. 유동성장기차입금은 장기차입금 중 1년내 상환해야하는 부채다.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일도 다가온다. 85회 무보증사채는 내달 13일 상환일이다.정리하면 올해 갚아야하는 유동성장기차입금과 사채 총 838억원 중 800억원이 보름새 만기된다는 소리다. 이외도 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단기차입금 2131억원까지 고려하면 한미약품이 보름새 상환해야할 금액은 '800억원+알파'가 된다. 한미약품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미리 대출을 받거나 사채를 선발행했다"며 "800억원 차입금은 연장이나 차환용 회사채 발행이 아닌 상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환은 기존 회사채 만기가 다가오면 신규로 회사채를 발행해 갚는, 즉 돈을 빌려 갚는 방식을 뜻한다.한미약품은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R&D 금액 2098억원을 쓰면서도 영업이익 1000억원(연결 기준 1019억원)을 넘겼다.다만 당장의 차입금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향후에도 줄줄이 이어지는 차입금 상환 압박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로나 여파로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영업활동도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대출도 경기에 따라 연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또 한미약품은 다수의 R&D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매년 차입금이 늘고 있다. 자체 영업활동 등이 부진할 경우 유동성에 위기가 올 수 있다. 한미약품은 내년 4월 13일에도 800억원 짜리 회사채 만기 등이 도래한다.2020-03-26 06:28:46이석준 -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손해배상청구액 1120억인보사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인보사' 사태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을 향해 제기된 손해배상청구 소송가액이 1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코오롱생명과학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이 회사가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사건은 총 29건이다. 작년 3분기 말 집계건수보다 9건 증가했다.작년 10월부터 작년 말까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의 투자손실 손해배상청구가 각 2건씩 추가됐고, 인보사 관련 손해배상청구 1건이 추가됐다. 올해 들어서는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의 투자손실 손해배상청구 2건과 인보사관련 손해배상청구 1건 외에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형사사건 1건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된다.작년 4분기 이후 추가된 손해배상청구 6건의 소송가액은 229억원이다. 국내외로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을 향해 제기된 누계 소송가액은 1120억원까지 늘었다.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는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다.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2액)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1액) 2가지 주성분으로 구성되는데, 그 중 2액이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로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와 다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하고, 회사 측에 해명 기회를 주는 청문 절차를 거쳐 7월 취소 처분을 확정한 바 있다.식약처가 품목허가 취소 결정을 내린 작년 5월 이후 "인보사 허가취소에 따른 손실을 배상해달라"는 소송이 줄을 이었다. 대부분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이다.지난해 9월말까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 1400여명, 인보사를 투여받았던 환자 200여명이 개인 자격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교보생명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 몇몇 업체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뛰어들었다. 이들의 소송가액은 579억원에 달한다.코오롱생명과학은 2016년 인보사 독점판매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던 일본 미츠비시타나베와도 국제상업회의소(ICC)에서 중재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츠비시타나베는 코오롱생명과학에 계약취소와 기지급한 계약금(upfront payment) 25억엔(약 276억원)을 반환하라고 요구하고, 약 3억엔(3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미츠비시타나베에 요구한 반환금과 손해배상액을 합친 소송가액은 896억원 규모다.작년 말 기준으로는 총 25건, 1112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감사보고서 보고기간인 작년말 기준 이들 25건에 대한 장기추적 충당부채를 339억원으로 계상했다.코오롱생명과학에 제기된 인보사 관련 손해배상소송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이달까지 코오롱생명과학이 미츠비시타나베로부터 가압류당한 부동산 규모는 233억원으로 작년 3분기 144억원보다 89억원 늘었다. 미츠비시타나베는 ▲김천2공장의 토지·건물 3억엔(약 33억원) ▲충주·음성공장의 토지·건물 7억엔(약 78억원) ▲마곡본사 건물 3억엔(약 33억원) 외에 올해 ▲마곡본사 토지 8억엔(약 89억원)을 추가해 총 21억엔(약 233억원)의 가압류를 신청했고, 각 법원은 이를 결정했다.2018년 11월 먼디파마와 체결한 인보사케이주의 일본 라이선스 계약잔금 150억원은 수령이 보류된 상태다. 작년 5월 먼디파마를 질권자로 하는 근저당 설정계약에 따라 지난해 수령한 150억원도 반환될 수 있다. 2019년 5월 7일부터 한국 식약처에서 판매재개를 승인하고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이 미국 1상, 2상 자료를 근거로 미국 3상 진행을 결정할 때까지 6개의 질권실행 조건 중 1개만 충족되도 150억원은 반환된다.2020-03-26 06:15:16안경진 -
종양학 올림픽도 '코로나'에 발목...ASCO "온라인 대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팬더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국제학술대회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 학회 개최 시점에 맞춰 신약 데이터를 발표하거나 다국적기업과 미팅 기회를 모색 중이던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우려도 높아졌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키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56차 연례학술대회(ASCO Annual Meeting 2020)를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고 공지했다. 세부 일정은 가까운 시일 내에 홈페이지를 소개한다는 방침이다.주최 측은 "참석자들과 그들이 진료하는 환자들의 안전을 고려할 때 5월말 예정된 연례행사에 연구자들이 직접 참석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라며 "암치료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 일정대로 초록데이터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교육프로그램은 향후 일정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ASCO의 학회일정 연기 공지(자료: 트위터) ASCO는 1967년 설립된 미국의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전 세계 4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면서 종양학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매년 5월말에 열리는 연례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암연구자와 종양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 3만2000여 명이 다녀간다.ASCO와 비슷한 시기(6/8~11) 개최 예정인 바이오인터내셔널(BIO International)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4월에 예정됐던 미국, 유럽 개최 국제학술대회는 이미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됐다. 상당수 국제학술대회는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암연구학회(AACR) 주최 측은 4월로 예정됐던 연례학술대회를 연말로 연기한다"라고 밝힌지 2주만에 "8월에 개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상세 날짜와 장소는 추후 발표하겠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학회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기세다. AACR 일정이 기약없이 미뤄진 데 이어 ASCO마저 온라인 행사 개최를 선언하면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신약개발(R&D) 전략에도 차질이 생겼다.올해는 유한양행,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 업체들이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 유한양행은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 2상임상의 세부 결과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데이터 발표가 유력시됐던 상황이다.학회 취소가 아닌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는 점에서 데이터 발표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다국적 제약사나 투자자들과 대면 미팅 기회는 차단됐다. 기술수출을 통해 R&D 자금을 확보하려던 기업들의 경우 계획이 틀어진 셈이다. 유럽, 미국 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의 피험자 모집이나 일정이 지연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제약업계 관계자는 "ASCO나 AACR 같은 국제학술행사는 데이터 발표 만큼이나 기술수출, 투자유치 관련 대면미팅이 중요하다. 예상치 못한 변수로 글로벌 진출 전략에 영향을 받게 됐다"라며 "자금력이 약한 바이오기업들은 더욱 난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3-25 17:15:25안경진 -
경남, 배건우 대표 체제 변경…하관호·안주훈 사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남제약은 대표이사를 하관호, 안주훈에서 배건우(59)로 변경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변경 사유는 기존 대표이사 사임이다.하관호·안주훈씨는 지난해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경남제약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당초 임기는 2022년 5월까지였지만 결국 10개월만에 대표에서 내려오게 됐다.배건우 대표이사는 휴온스 전무(2004~2008년)와 대한뉴팜 사장(2008-2018년) 경력이 있다.2020-03-25 13:40:09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