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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안구 건조감 완화제 '오큐쿨' 출시오큐쿨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일제약은 눈의 건조함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큐쿨'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오큐쿨의 주성분은 미국, 한국 등에서 특허 받은 '크라이오심-3(Cryosim-3)'이다. 눈꺼풀에 분포하는 TRPM8 수용체 작용제로서 눈꺼풀의 신경을 자극해 눈물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눈의 건조함과 불편함을 완화하는 효과를 나타낸다.오큐쿨은 크라이오심-3 성분의 용액이 100% 순면 거즈에 적셔진 패드 형태의 제품이다. 필요할 때마다 윗 눈두덩이를 닦아주면 윗 눈꺼풀에 분포된 TRPM8을 자극해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용 후 안구의 통증이나 자극은 없지만, 눈에 직접 들어갈 경우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오큐쿨은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구입이 가능하다.삼일제약 안익현 PM은 "오큐쿨은 공해, 각종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이나 운전, 독서, TV시청, 스마트폰 사용 등의 생활습관으로 눈의 피로함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눈의 건조함을 호소하나 징후가 없는 신경병성 통증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보조적 옵션으로 사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20-10-19 10:22:2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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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메트포르민 불순물 점검 의무화...복용중단 말아야"[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메트포르민의 불순물 위험을 환기하고 나섰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에 대해 유통 전 니트로사민계 불순물 검사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단 기준량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 임의로 약물복용을 중단해선 안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다.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니트로사민계 불순물의 의약품 영향에 관한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EMA와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이 메트포르민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의 유럽 허가권을 보유한 모든 업체들에게 시장 유통 전 단계에 니트로사민계 불순물 검출 여부를 확인하도록 요청할 것이란 골자다.EMA는 "니트로사민계 불순물과 관련해 현재 중인 의약품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환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다. 현재로선 일일허용치 미만의 니트로사민계 불순물 섭취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기존 조사 결과와 달라진 사항이 없다"라며 "업체들이 제출하는 조사 결과를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메트포르민 분자구조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의 불순물 검출사태가 불거진 건 작년 12월경 부터다. EMA는 싱가포르 보건부(HSA)가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하루허용치 이상 검출된 메트포르민 3개 제품의 회수에 나선 데 따른 후속조치로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에 대한 불순물 검사에 착수했다. EU 국가 내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에서는 아직까지 NDMA가 검출된 사례가 없다.다만 발사르탄 등 고혈압 치료제와 위장관 치료제 라니티딘에 이어 처방빈도가 높은 의약품에서 인체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니트로사민계 불순물이 연달아 검출되면서 기준량 초과검출 여부를 예의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EMA는 "동물실험 결과 매우 낮은 용량의 NDMA 섭취는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약물치료를 중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해성이 NDMA 노출로 인한 잠재적 위험보다 높다고 판단된다"라며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의로 약물복용을 중단해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2020-10-19 09:31:23안경진 -
'서울대·유학파 54세 남성'...제약사 임원 평균 스펙[데일리팜=안경진 기자] 1966년생 말띠, 올해 나이 54세 남성, 서울대 졸업, 해외 유학 경력.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 임원의 평균 스펙이다.데일리팜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작년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사에서 근무하는 등기 및 미등기 임원 615명(비상근 제외)을 전수조사했다.이들 기업에 재직 중인 전체 임직원수는 남녀를 통틀어 3만4703명에 달한다. 전체 임직원수 대비 임원 비중은 1.8%에 그쳤다. 확률상 100명 중 2명만이 임원자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제약·바이오업계 상위 2%를 차지하고 있는 임원들에겐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이들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출생년도를 공개한 등기 및 미등기임원 572명의 평균 연령은 만 54세로 집계됐다. 제약바이오기업 임원 중 남성의 비율이 90%에 육박했다.임원들의 최종 학력을 살펴보면 해외 대학이나 대학원을 마친 유학파가 15.1%(81명)를 차지했다. 제약바이오기업에 근무하는 임원 7명 중 1명은 해외에서 학위를 딴 인재라는 의미다. 매출 상위 30개사의 등기 및 미등기임원 615명 가운데 학력 정보를 공개한 538명의 최종학력을 기준으로 분석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에 근무중인 임원은 평균 나이 54세로 서울대를 졸업했거나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남성이 많았다. (이미지: 최서연 약사) 국내 대학이 최종학력으로 기재된 임원은 455명(84.6%), 고졸 출신 임원은 2명(0.4%)으로 집계됐다.국내 대학 중에선 서울대가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많은 임원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538명 중 66명(12.3%)이 서울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했다.서울대 출신 66명은 대원제약, 셀트리온, 한미약품, 보령제약, 종근당, JW생명과학, 경보제약, 동아에스티,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휴젤, 녹십자, 대웅제약, 동국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일동제약, 하나제약, 휴온스, 셀트리온제약, 신풍제약, 영진약품, 유나이티드제약, 제일약품 등 25개사에서 임원자리에 올랐다.성균관대 출신 임원이 32명(5.9%)으로 서울대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고려대 27명(5.0%)와 중앙대 24명(4.6%), 연세대 23명(4.3%) 순이었다. 이들 5개 대학을 최종 학력으로 기재한 임원이 173명(32.2%)이다. 이른바 SKY대학 또는 중앙대, 성균관대 출신이 제약·바이오기업 임원 세 자리 중 하나를 꿰찼다는 의미다.성균관대와 중앙대 출신 임원 중에선 약학대학 전공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균관대 출신 임원 32명 중 18명(56.3%)이 약학대학에서 학부과정을 지냈거나 대학원에서 약학 관련 석사 또는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중앙대는 전체 25명 중 16명(64.0%)이 약학 관련 전공 소지자다. 의과대학을 졸업했거나 생물학, 화학 등 제약·바이오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전공자도 많았다.그 밖에 경희대(21명)와 충북대(19명), 한양대(17명), 인하대(16명), 서강대(12명), 단국대(11명), 동국대(10명), 아주대(10명) 등이 10명 이상의 임원을 배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약학대학을 보유한 충남대 출신 임원은 9명, 카이스트 출신 임원은 8명이었다.감리교신대, 경일대, 고신대, 관동대, 광주과학기술원, 광주대, 국국간호사관학교, 군산대, 목원대, 대전대, 배재대, 부경대, 서울시립대, 신흥대, 안동대, 안양대, 용인대, 우석대, 울산대, 전주대, 조선대, 중부대, 한국방송통신대, 해군사관학교, 호남대 등 각 1명씩의 임원을 배출한 25개 대학은 기타로 분류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등기 및 미등기임원의 최종학력 분포(단위: 명, 자료: 반기보고서)해외 대학과 국내 대학 구분없이 최종학력으로만 살펴보면 학부만 마친 경우보다 대학원 등 추가 교육과정을 이수한 비중이 높았다. 집계대상 538명 중 306명(56.9%)이 경영대학원 또는 석사, 박사학위를 최종학력으로 기재했다.기업별 특성도 포착된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을 두고 있는 셀트리온그룹은 인하대 출신 임원 비중이 많았다. 인하대 출신 제약·바이오기업 임원 16명 중 셀트리온 재직자가 10명, 셀트리온제약 재직자가 2명이다. 셀트리온은 인하대 출신 임원이 서울대 출신(6명)보다도 많았다.셀트리온과 더불어 서울대 출신 임원이 가장 많이 포진하고 있는 회사는 대원제약이다. 대원제약은 오너일가인 백승열(61) 부회장과 작년 6월 전문경영인으로 합류한 최태홍(63) 사장을 포함해 서울대 출신 6명이 임원직을 맡고 있다. 백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농학박사를 이수했다. 최 사장은 서울대 약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서울대학교 출신 임원의 기업별 분포현황(*최종학력 기준, 단위: 명, 자료: 반기보고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휴젤은 유학파 비중이 높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학력정보를 공개한 등기 및 미등기 임원 21명 중 10명이 유학파다. 휴젤은 학력정보를 공개한 등기 및 미등기 임원 9명 중 5명이 해외에서 MBA 또는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두 회사는 최고경영자(CEO)가 유학파라는 공통점을 갖는다.삼성바이오로직스를 이끌고 있는 김태한(63) 대표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손지훈(56) 휴젤 대표집행위원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다.이번 집계에는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동국제약, 보령제약, JW중외제약, 한독, 휴온스, 대원제약, 일양약품, 동화약품, 삼진제약, 경보제약, 영진약품, 유나이티드제약, 신풍제약, JW생명과학, 셀트리온제약, 휴젤, 삼천당제약, 하나제약, 경동제약 등이 포함됐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등기 및 미등기임원의 출신학교 현황(*최종학력 기준, 단위: 명, 자료: 반기보고서)2020-10-19 06:20:43안경진 -
'노익장 제약바이오'...임원 6명 중 1명 60대 이상[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30대 제약·바이오기업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4세로 집계됐다. 최연소는 1987년생인 서준석(33) 이사로 나타났다. 올해로 90세(1930년생)를 맞은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이 최고령 임원으로 등극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들의 나이차는 무려 57세에 이른다.셀트리온, 휴젤 등 바이오기업이 전통제약사들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임원을 발탁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오너일가가 아닌 30대 '젊은 피' 임원을 기용한 제약사는 한미약품 한곳에 불과하다. 총수일가가 아닌 30대에겐 여전히 임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장벽이 높았다.◆30대 제약사 572명 평균 54세...60대 이상 15.9%·30대 1.6%데일리팜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작년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사에서 근무하는 등기 및 미등기 임원 615명(비상근 제외)을 전수조사했다.반기보고서를 통해 출생년도를 공개한 등기 및 미등기임원 572명의 평균 연령은 만 54세였다. 삼성전자에 재직 중인 등기 및 미등기임원 1057명의 평균연령(만 52세)보다 2살가량 많다. 60대 이후에도 기업 경영활동에 참여하는 임원 비중이 높은 점이 평균연령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등기 및 미등기임원의 연령분포 현황(단위: 명, 자료: 반기보고서) 제약·바이오기업 30곳에 재직 중인 60대 이상 임원은 91명으로 집계대상 572명 중 15.9%를 차지했다. 제약·바이오기업에 근무하는 임원 6명 중 1명이 60대 이상인 셈이다.참고로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1942년생)을 포함해 60대 이상 임원이 22명(2.1%)에 불과하다.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한 의약품 산업 특성으로 인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 대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제약·바이오기업에 재직 중인 60대 이상의 전문가들은 연구개발(R&D)과 영업, 생산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왼쪽부터)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자료: 각사) 최고령 임원은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으로 90세(1930년생)다. 연 고문은 지난 1961년 유한양행 공채로 입사한 이후 60년째 회사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연 고문은 1988년부터 1994년까지 유한양행 대표를 맡았고 1996년부터는 유한양행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1995년부터 2001년까지는 유한양행 최대주주인 유한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김승호 보령제약 회장(1932년생)과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1938년생)이 80대의 고령에도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연령별로는 1968년에 태어난 만 52세 '원숭이띠' 임원이 46명(8.0%)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초 전무로 승진한 임효영 임상개발부문장과 GC녹십자 마케팅본부를 총괄하는 남궁현 전무,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진두지휘하는 박재현 전무 등이 대표적이다. 이어 1969년생(51세·41명), 1970년생(50세·40명), 1967년생(53세·39명), 1963년생(57세·3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비롯한 50대 임원은 333명(58.2%)에 달한다. 40대 임원은 139명(24.3%)으로 집계됐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과 삼성전자의 연령분포(자료: 반기보고서) '젊은 피'로 분류되는 30대 임원은 9명(1.6%)에 그쳤다. 최연소 임원인 서준석(33) 셀트리온 이사는 셀트리온 창업주 서정진(63) 회장의 차남이다. 서준석 이사는 1987년 2월생으로 인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7년 셀트리온연구소에 입사해 현재 운영지원 담당 이사를 맡고 있다. 셀트리온은 서진석(36) 수석부사장과 더불어 창업주의 30대 아들 형제 2명 모두 임원직에 올려놨다.셀트리온을 포함해 30대에 임원직함을 단 9명 중 6명이 오너일가로 조사됐다. 한상우(37) 제일약품 이사, 백인환(36) 대원제약 전무, 윤인호(36) 동화약품 전무, 류기성(38) 경동제약 부회장 등이다. 오너일가가 아닌 최연소 임원은 정인기(36) 한미약품 이사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오너일가가 아닌 30대 임원을 두고 있는 기업은 한미약품이 유일하다. 한미약품은 김송(39) 이사와 임호택(39) 이사까지 총 3명의 30대 임원을 발탁했다.◆셀트리온·휴젤 임원 평균 40대·유한양행 58세...한미약품만 오너일가 제외 30대 임원 발탁 (왼쪽부터) 윤인호 동화약품 전무,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백인환 대원제약 전무(자료: 각사) 기업별 평균연령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휴젤 임원 평균연령이 49세로 가장 낮았다. 셀트리온은 1971년생 신민철 전무를 비롯해 21명의 40대 임원을 선임했다. 30~40대 젊은 임원이 23명으로 전체 임원의 56.1%를 차지한다. 휴젤은 손지훈(56) 대표집행위원 이하 9명의 등기, 미등기임원을 40~50대로 채웠다. 전통제약사들보다 연혁이 짧은 바이오기업이 상대적으로 젊은 임원을 기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유한양행은 임원 평균 연령이 58세로 조사기업 중 가장 높았다. 유한양행 소속 등기 및 미등기임원 23명의 재직기간은 평균 26년 6개월로 다른 기업을 압도한다. 60대 이상 임원이 8명(34.8%), 50대가 13명(56.5%)으로 연령분포도 다른 기업들과 차이가 크다. 공채 출신 임원비중이 높은 기업특성이 반영된 결과다.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가 1969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하면서 자식이 아닌 회사 임원에게 사장직을 물려준 이후 평사원으로 입사해 CEO까지 오르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정희(69) 유한양행 사장은 올해로 근속년수 42년을 채운 '유한맨'이다. 1978년 5월에 입사한 이후 중부지점장·병원영업부 이사·유통사업부·마케팅 홍보담당 상무·경영관리 본부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쳐 2012년 4월 부사장에 임명됐다.전통제약사들 중에선 한미약품의 임원 평균연령이 50세로 가장 낮았다. 한미약품은 30~40대 임원 20명(52.6%)을 기용했다.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이 지난 8월 향년 80세의 나이로 작고하면서 전체 임원 38명 중 60대는 이관순(60) 부회장이 유일하다.이번 조사대상은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동국제약, 보령제약, JW중외제약, 한독, 휴온스, 대원제약, 일양약품, 동화약품, 삼진제약, 경보제약, 영진약품, 유나이티드제약, 신풍제약, JW생명과학, 셀트리온제약, 휴젤, 삼천당제약, 하나제약, 경동제약 등 30개사다. 단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 일양약품 등 43은 미등기임원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기업별 평균연령 산출과정에서 제외했다.2020-10-19 06:20:40안경진 -
올리고 기반 고지혈증신약 '인클리시란' 허가 임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노바티스가 고지혈증 치료제로 개발한 올리고핵산(siRNA) 기반 신약 '인클리시란'이 유럽에서 허가 승인 권고를 받았다.이로써 연내 만성질환 분야에서도 처음으로 올리고핵산 치료제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노바티스는 16일(현지시간)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인클리시란(성분명 레크비오)의 시판 허가를 권고받았다고 발표했다.일반적으로 CHMP 허가 승인 권고 후 1~3개월 내 최종 승인이 나는 만큼 인클리시란은 연내 유럽 품목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측된다.인클리시란은 올리고핵산(siRNA)을 기반으로 하는 고지혈증 치료제다.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올리고핵산 치료제는 유전물질인 RNA에 직접 결합해 병리적인 유전정보를 차단하는 방식이다.그간 척수성근위축증(SMA)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로만 개발됐던 올리고핵산 치료제는 암부터 만성질환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노바티스의 인클리시란은 만성질환 치료제로 등장한 첫 올리고핵산 치료제다.노바티스는 인클리시란이 죽상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ASCVD)을 보유한 고지혈증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CHMP는 노바티스가 진행한 인클린시란 ORION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허가 권고를 내렸다. 투약 가능한 최대 스타틴 용량을 투여받았던 3600명 이상의 ASCVD 환자를 대상으로 인클리시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해당 연구에서 인클리시란은 LDL-C 수치를 평균 52%까지 낮췄다.이를 기반으로 CHMP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혹은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스타틴과 병용 혹은 단독(스타틴 사용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인클리시란 승인 심사를 진행 중이다.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 전경 고지혈증 시장에서 인클리시란이 상용화되면 올리고핵산 원료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올리고 원료 기업으로서 글로벌 톱3로 꼽히는 에스티팜은 연달아 수주 계약을 맺고 있다.에스티팜은 지난달 유럽 다국적제약사와 459억원(3874만 달러) 규모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계약 대상자로 노바티스를 꼽고 있어 향후에도 추가 수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2020-10-19 06:10:14정새임 -
코오롱생과, 바이오사업 분할...코오롱바이오텍 신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별도 독립법인으로 운영한다.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의약품 제조부문을 분할하는 내용의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바이오의약품 제조판매 사업을 단순 물적방식으로 떼어 신설법인 코오롱바이오텍(가칭)이 담당하는 방식이다.존속법인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의약품을 제외한 원료의약품, 기능소재, 신약개발 등을 담당한다. 분할기일은 12월 1일이다.코오롱생명과학은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코오롱바이오텍은 코오롱생명과학의 100% 자회사로 비상장법인이 된다.코오롱바이오텍이 담당하는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가 핵심이다. 지난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인보사케이는 골관절염치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인보사케이의 구성 성분 중 TGF-β1 유전자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에 삽입된 것으로 드러났고 식약처는 지난해 7월 허가취소를 결정했다.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허가취소가 부당하다며 제조판매 품목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2020-10-16 17:13:0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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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관계사 바이젠셀, 김경묵 전 KG케미칼 대표 영입김경묵 바이젠셀 신임 부사장[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 관계사 바이젠셀은 김경묵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김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쌍용자동차에서 마케팅업무를 시작으로 경영전략, 중국사업 등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았다. 이후 애경산업에서 전략기획팀장으로 기업공개(IPO),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했고, 비료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케이지케미칼에서 소재사업본부를 총괄하며 콘크리트 첨가제 등에 대한 국내 및 해외사업을 운영했다. 2018년부턴 케이지케미칼 대표이사에 선임돼 기업의 경영 전반을 총괄한 바 있다.김 부사장은 바이젠셀에서 재무, 기획, 인사, 손익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중인 바이젠셀의 IPO 준비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젠셀은 20여년간 면역학 분야를 연구해 온 김태규 가톨릭의대 교수가 설립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파이프라인 6종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보령제약은 지난 2016년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바이젠셀 주식 11만1303주를 취득했다. 현재 바이젠셀 지분 29.5%를 보유 중이다. 바이젠셀은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IPO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4월 IPO 주관사로 KB증권, 대신증권을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12월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2020-10-16 10:00:01안경진 -
유한, 영국 명문대와 제휴..."초기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은 영국의 명문 공립대학인 임페리얼칼리지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ICiC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ICiC(Imperial Confidence in Concept) 프로그램은 기초연구와 산업화 단계 연구를 연계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프로세스를 가속화함으로써 새로운 치료법과 의료기기, 진단분야의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국 정부, 기관과 사업체가 보조금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8년차를 맞으면서 다수 성공 사례를 거뒀다.유한양행은 ICiC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임페리얼 칼리지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관심 영역의 초기 신약개발 과제들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은 의학 및 바이오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개발 성과로 국제적인 명성을 이어가는 최상위권 대학으로 알려졌다. 암과 면역·감염질환, 섬유증, 뇌·인지연구 분야 기초연구와 치료제 개발 등이 주력 분야로 유망 벤처 및 제약사들과 협력을 통해 기초의학 연구의 산업화를 촉진, 지원하는 중개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임페리얼 칼리지의 혁신적인 기초과학 연구 성과와 유한양행의 신약개발 노하우가 더해져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 위하이연구소에 이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2020-10-16 09:36:58안경진 -
다케다-삼성 공동개발 '췌장염 신약' 코로나 임상 철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다케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개발 중인 급성 췌장염 신약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상을 중단했다. 환자모집이 여의치 않으면서 3개월만에 과제진행 의사를 접은 것으로 확인된다.15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일본 다케다제약은 최근 'TAK-671' 관련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을 철회했다. 지난 7월 'TAK-671'의 1상임상시험계획을 신규 등록한지 3개월 여만의 업데이트다. 회사 측은 임상중단 사유에 대해 "피험자모집 어려움으로 인해 연한 사업적 판단"이라고 기재했다.'TAK-671'은 다케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SB26'의 또다른 개발명이다. 양사는 지난 2017년 8월 바이오신약 공동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급성 췌장염 치료후보물질 개발에 착수했다. 췌장염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는 올해 초 1상임상을 완료하고 2상임상을 준비 중인 단계다.다케다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던 지난 7월 'TAK-671'의 코로나19 임상 추진 의사를 공식화했다. 코로나19로 진단받은 성인 환자 40명을 모집한 다음 표준치료와 'TAK-671' 정맥주사제 투여를 병행하고 용량별 치료효과와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는 연구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췌장염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 별개로, 'TAK-671'의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겠다는 방침이었다.당시 7월 중 환자 모집을 시작해 8월말까지 시험약 투여를 완료하고 3개월가량 추적관찰 기간을 갖겠다고 예고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피험자를 한명도 등록하지 못했다.다케다는 환자모집 난항으로 3개월새 2건의 코로나19 임상추진 계획을 꺾었다. 지난 8월부터 코로나19 관련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성인 환자 대상으로 샤이어가 개발한 유전성 혈관부종치료제 '라나델루맙'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1상임상을 진행했지만 피험자를 한명도 등록하지 못한 채 최근 임상시험계획을 철회했다.일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가 최근 급증세로 돌아서는 추세다. 현지 공영방송인 NHK의 집계에 따르면 14일 하루동안 55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만1500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수는 1660명에 육박한다.2020-10-15 12:15:25안경진 -
대웅제약, 비마약성진통제 신약 호주 임상1상 착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은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가 최근 호주 식품의약청(TGA)로부터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DWP17061’의 임상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에서 분사된 신약개발전문 회사다.임상시험은 오는 11월부터 건강인을 대상으로 호주 현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 1상을 시작으로 골관절염 통증을 포함한 다양한 통증에 대해서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DWP17061은 통증에 직접 작용하는 소듐 채널인 Nav1.7만을 차단하고 통증신호가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 Nav1.7 저해제(Voltage Gated Sodium Channel 1.7 blocker) 약물이다. Nav1.7은 소듐이온을 세포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이온채널로서 통증신호전달에 중요한 매개체로 알려졌다.DWP 17061은 비임상에서 투약 후 체내에 약물이 작용하는 데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체내동태를 보였다. 골관절염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및 트라마돌과 비교해도 우수한 진통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아이엔테라퓨틱스는 골관절염 통증치료제 이외에 제형 변경을 통해 수술 후 통증 등 적응증 확대를 준비 중이며, 난청치료제 와 루게릭병·뇌전증·알츠하이머 치료제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DWP17061이 개발되면 안전하고 효과 좋은 통증 신약으로 전세계 환자들이 질병으로부터 받는 고통을 덜어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0-10-15 09:42:1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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