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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 "하반기만 풀서비스 수주 6건, 100억 규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디티앤씨알오가 올 하반기만 풀서비스 수주 6건을 달성했다. 매출 규모는 100억원 정도다. 이로써 풀서비스 수주는 13건으로 늘었다. 풀서비스 매출 비중도 전체의 30%까지 올라섰다.디티앤씨알오는 효능·독성 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부터 임상 1상까지 풀서비스(Full service)가 가능한 국내 유일한 CRO 기업이다. 풀서비스가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소리다.선덕성 디티앤씨알오 총괄부사장.회사는 20일 IR(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경영 성과를 소개했다.IR에 따르면, 디티앤씨알오 풀서비스 건수는 지난해와 올해 총 13건으로 총 200억원 규모다. 이중 6건은 올 하반기에 달성했다. 규모는 100억원 정도다.최근 풀서비스 수주가 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매출에서 풀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30%까지 올라왔다.선덕성 디티앤씨알오 부사장은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풀서비스다. ▲CRO 전 영역 기술 연결성 확보 ▲임상 디자인 고려한 비임상 카운셀링 ▲신약 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실제 디티앤씨알오는 국내 유일한 풀서비스 CRO 업체다. 효능·독성 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부터 임상 1상은 물론 2~4상은 관계사 디티앤사노멕딕스와 협업한다.반면 경쟁사는 대부분 특정 시험에 특화된 협소한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바이오톡스텍(효능, 독성), 켐온, 안전성평가연구소(독성), 노터스(효능), 바이오인프라, 바이오코아(1상/생동성), 드림씨아이에스와 에이디에코리아(1상/생동성, 2~4상) 등이 그렇다.이 경우 ▲기존 고객사는 각 시험을 진행하면서 단계 별 수탁사 재선정과 개별 디자인 협의 등 업무에 시간을 소요하며 ▲비임상/임상 시험에 대한 예산 및 기간 예측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선 부사장은 "풀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보안이다. CRO를 여러 곳에서 진행하다 보면 정보 보완에 취약할 수 있다. 또 시간이다. 국내 유명 제약사도 해외 업체 CRO와 결별하고 디티앤씨알오를 택했다. 풀서비스는 실시간 교류가 가능해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시설투자=경쟁력디티앤씨알오는 향후 성장 동력도 소개했다. 특히 시설투자를 통한 시너지 발생을 주목했다.내년 1분기 증설 완공 예정인 효능센터는 생산능력이 기존 24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된다. 비임상 센터도 22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케파가 늘어난다. 이는 곧 수주 확대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디티앤씨알오는 2021년 말 효능센터 확장을 위해 토지를 구입했고 올 5월 효능센터 착공을 진행했다. 총 8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비임상센터는 CAPA 증설을 위해 효능평가센터 완공 및 이전 후에 기존 효능평가센터로 비임상센터 소속 사무직원을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사무직원들이 사용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센터 확장 및 노후화된 기계 장치 교체 수요에 따라 추가적으로 기계장치 등을 구입할 예정이다.설정원 디티앤씨알오 상무(CFO)는 "회사는 최근 매년 100억원씩 매출이 늘고 있다. 시설투자로 시너지가 발생하면서 내년에도 비슷한 추세로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IR 발췌 수주 잔고도 경쟁력으로 언급했다.디티앤씨알오의 올 반기 말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인 444억원이다. 올 반기 신규 수주도 320억원을 기록했다.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디티앤씨알오가 제공하는 비임상 시험 및 임상 1상 시험 서비스는 수주 후 장기간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수주 후 평균적으로 1년에 걸쳐 수주 금액을 매출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수주 잔고와 신규 수주 금액을 통해 향후 발생할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고객사는 대웅제약, 셀트리온, 유한양행, 일동제약, 환인제약, 동국제약, 휴온스, 한국파마, 동화약품, 국제약품, 아주약품, 워더스제약, 경보제약, 팜젠사이언스 등이다. 고객사는 디티앤씨알오의 CRO 경쟁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설 상무는 "수주 잔고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 발생과 동시에 신사업으로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까지는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은 없지만 사업 확장을 위한 시설 투자 등이 필요할 경우 금융권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수혈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2-12-21 06:00:31이석준 -
비엘, JP모건서 항암제 'BLS-H01' 라이센싱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엘이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3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을 시작으로 매년 세계 제약& 8729;바이오기업, 의료서비스 회사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컨퍼런스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연구협력 및 투자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이뤄진다.회사에 따르면, 비엘은 핵심 경영진이 참석해 자사의 플랫폼기술 기반 신약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 소재 BLS-H01의 범용성 폐질환 치료제 및 항암,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적응증의 만성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BLS-H01 공동연구 및 기술 이전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협업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BLS-H01은 약물 표적인 면역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면역 활성을 증가시키면서도 수반되는 염증 반응을 억제시키는 독특한 약리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2상 등 다양한 적응증 연구 개발을 진행중이다.특히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식품유래 성분으로 투여 안전성이 높으면서도 면역활성과 염증반응 억제 기전을 갖고 있어 다른 약물과 병용시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비엘 관계자는 "BLS-H01의 염증억제 및 면역활성 약리기전에 대해 동일 표적을 연구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커 컨퍼런스 기간 내 다수 미팅을 할 예정이다. BLS-H01의 작용기전, 약리효능 및 임상결과 소개를 통해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2-12-20 10:03:07이석준 -
샤페론, 코로나약 2b/3상 환자 절반 등록…임상 가속[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누세핀(NuSepin)'의 다국가 임상 2b/3상 환자 등록수가 목표의 절반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샤페론은 총 174명의 중등도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누세핀의 용법 용량,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11월 30일 임상 환자 등록 30%를 넘긴지 2주만에 목표 환자의 절반 이상을 등록했다.회사는 누세핀 임상 환자 등록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를 겨울철 재유행 본격화로 11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환자 모집에 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누세핀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감염으로 인한 염증신호를 차단하는 원리다. 감염환자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켜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을 억제하는 항염증 치료제다. 지난해 루마니아 5개 센터서 완료한 2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최근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항염증 치료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코로나19 입원 환자 약 14%가 사이토카인 폭풍을 경험했고 사망자 중 약 23% 원인이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장기 부전이라는 연구 결과 등이 나오면서다.샤페론 관계자는 "최근 들어 누세핀 임상 환자 등록이 빨라지고 있다. 동유럽 국가에 추가로 임상 사이트 허가를 앞두고 있어 환자 모집 속도는 가속화될 것이다. 지난해 완료한 해외 2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2-12-19 08:40:38이석준 -
휴온스그룹, 7년간 현금배당만 1000억 넘게 풀었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2016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 7년 간 현금배당만 1026억원을 풀었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상장 3사의 현금배당을 더한 수치다.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주주친화 정책이다. 그룹은 상장 이후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는 현금배당은 물론 주식배당도 시행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2016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상장 3사의 현금배당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휴온스글로벌은 2016년 39억원, 2017년 49억원, 2018년 52억원, 2019년 43억원, 2020년 45억원, 2021년 59억원, 2022년 61억원(예정) 등 348억원이다.휴온스는 2017년 37억원, 2018년 65억원, 2019년 63억원, 2020년 59억원, 2021년 65억원, 2022년 71억원(예정) 등 360억원이다. 2016년은 주식배당만 실시했다.휴메딕스는 2016년 343억원, 2017년 52억원, 2018년 53억원, 2019년 48억원, 2020년 38억원, 2021년 38억원, 2020년 46억원 등 318억원이다.해당 기간 3사의 현금배당 합계는 1026억원이다. 주주는 7년 간 1026억원 중 지분율 만큼 현금을 지급 받았다는 얘기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휴온스글로벌 56.59%, 휴온스 44.98%, 휴메딕스 42.22%다.1026억원은 현금배당만 집계한 수치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는 주식배당도 하고 있다.잇단 주주친화 정책휴온스그룹의 배당 정책은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지론이 반영된 주주친화 정책이다. 윤 회장은 주주와의 기업가치 공유를 중시한다.성장동력 쌓기, 호실적 등도 윤 회장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꼽힌다. 핵심 사업회사 휴온스는 2년 새 1347억원 규모 통 큰 시설 투자(제천2공장 건설 등)를 결정했다. 생산능력 확대 및 R&D 경쟁력 강화 등으로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일부는 투자를 완료됐다.타법인 지분 확보(팬젠 등) 등으로 범위를 넓히면 휴온스의 미래 투자 규모는 확대된다. 성장동력 확보로 상위 제약사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적도 수년째 개선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의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5002억원이다. 지난해 5799억원 돌파가 유력시된다.2022-12-17 06:00:59이석준 -
유나이티드, 개량신약 오메틸큐티렛 대만 수출 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 오메틸큐티렛 대만 공급을 개시한다.회사는 대만 Taxo Pharmaceutical Co., LTD(이하 Taxo사)와 고TG(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치료제 오메틸큐티렛연질캡슐의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2023년 2월 대만 현지에 런칭할 예정이며 연간 계약 물량 약 3200 박스다. 이중 첫 수출 물량은 약 1400박스다. 회사는 이번 수출 계약이 오메틸큐티렛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만 오메가-3 시장은 현재 약 5400만 달러 규모며 시장 내 약 17개 품목이 경쟁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대만의 Taxo사는 직원 수가 400여명에 달하는 중견 제약기업으로 이상지질혈증 관련 제품을 포함한 전문의약품에 강점을 지닌 제약사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5년 내 대만 오메가-3 시장 점유율 30%를 확보하는게 목표다.오메틸큐티렛은 국내 최초로 심리스(Seamless) 연질캡슐 방식으로 제조된 오메가-3 제품이다. 소형 연질캡슐로 캡슐 크기가 컸던 기존 제품들 대비 복용 편의성이 개선됐고 고용량 처방이 가능하다. 국내는 출시 3년 만에 연매출 1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이번 대만 수출 공급은 오메틸큐티렛 연질캡슐의 첫 해외 진출이다. 회사 개량신약 우수성을 재입증했다. 오메틸큐티렛과 더불어 아트맥콤비젤 등 개량신약의 해외 시장 개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2022-12-16 10:22:00이석준 -
알리코제약 4년 연속 현금배당…총 60억 주주환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이 4년 연속 현금배당을 단행한다. 해당기간 현금배당 규모는 약 60억원이다. 2018년 상장한 알리코제약은 2019년부터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알리코제약은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0억원이다.이로써 회사는 2019년 19억원(주당 100원), 2020년 10억원(주당 100원), 2021년 11억원(주당 70원)에 이어 4년 연속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4년 합계 60억원 가량이다. 알리코제약의 꾸준한 현금배당은 안정적인 실적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알리코제약의 올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1009억원) 대비 22.5% 증가했다. 올 분기 평균 매출은 400억원 이상이어서 창립 처음으로 1500억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기존에는 2021년 1402억원이 최대였다.수익성도 개선됐다. 올 3분기 누계 영업이익 94억원, 순이익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57%, 92.50% 늘었다. 두 부문 신기록은 2019년이다. 당시 영업이익 125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에 따라 두 부문 실적 경신도 노려볼 수 있다.주요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알리코제약은 CSO(판매대행업체) 사업을 영위한다. 회사는 200여개의 CSO를 확보하며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거래처는 2018년 5036곳에서 올해는 8000곳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CSO 경쟁력을 통한 호실적은 특화 비지니스 진출로 이어지며 신성장 동력을 만들었다.알리코제약이 특화로 내세운 분야는 의료기기와 우먼케어다. ▲의료기기는 자체 R&D, 사업제휴, 투자(SI) ▲여성케어는 적용제품 확대, CSO 연계, R&D 강화를 통해 사업 확장을 노린다.알리코제약의 호실적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수익성 부문은 2020년부터 진행된 자사전환 21개 품목 생동성 시험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한편 알리코제약 최대주주는 지분 34.37%를 소유한 이항구 회장이다.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40.98%가 된다. 나머지 60%는 소액주주다.2022-12-16 06:00:50이석준 -
'中 기술수출' LG화학 통풍신약, 美·유럽 상업화 가속[데일리팜=김진구 기자] LG화학이 통풍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중국으로 기술 수출한 가운데, 미국·유럽에서 상업화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LG화학은 2025년까지 미국 임상3상을 완료하고, 2027년 승인을 받아 2028년에는 미국 시장에 관련 제품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LG화학 '티굴릭소스타트' 기존 치료제 부작용 개선LG화학은 LG화학은 통풍 치료신약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00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다. 중국 내 개발·상업화 성공과 마일스톤으로 최대 8550만 달러(약 1100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상업화 성공 시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해 별도로 받는다.이 약물은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XO)의 과다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기존 치료제인 알로푸리놀·페북스타트와 유사한 기전이다.다만 알로푸리놀은 요산 생성 억제 효과가 비교적 약하고, 동양인에서 중증 피부반응 빈도가 높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페북스타트는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성이 제기됐다.반면 LG화학 티굴릭소스타트는 이 같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높은 효과를 보였다. 앞선 완료된 미국 임상1상에선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알 알약 복용으로 요산 수치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던 간 독성이나 심혈관계 이상반응도 확인되지 않았다.◆"미국 3상 2025년 완료…2028년 상용화 목표"이번 기술수출로 LG화학은 티굴릭소스타트의 미국·유럽 등 임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LG화학은 지난달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3상을 승인 받았다. LG화학은 미국에서 고요산혈증 통풍 환자 2600명을 대상으로 티굴릭소스타트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동시에 기존 통풍 치료제인 알로푸티놀과 비교 임상도 진행한다. 티굴릭소스타트와 알로푸티놀을 각각 12개월 간 투여했을 때 혈중 요산 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을 비교하는 내용이다.LG화학은 유럽에서도 임상3상을 신청했다. 임상은 유럽의 통풍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진행한다. 현재 스페인 의약품·의료기기청(AEMPS)의 임상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LG화학 관계자는 "중국에 이 약물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했지만, 회사는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2025년 미국 임상3상을 완료하고, 2027년 승인을 받아 2028년 상업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2022-12-15 12:13:56김진구 -
"오스테오닉, 내년 본격적인 해외 매출 발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오스테오닉에 대해 "2023년은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 확인의 원년으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테오닉은 외상/상하지, 두개/구강악안면에 사용되는 임플란트와 관절보존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인체의 근간이 되는 뼈와 관련된 대부분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하고 있고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생분해성 복합소재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기존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는 티타늄과 같은 금속 소재가 주로 사용 됐다. 그러나 응력차폐현상, CT/MRI 이미지 왜곡 등의 부작용으로 생분해성 폴리머 소재가 등장했다. 생분해성 폴리머의 경우 2차 제거 수술이 불필요해 금속소재에 비해 안정성을 갖지만 여전히 낮은 기계적 강도라는 한계가 있다. 이에 3세대 소재인 생분해성 복합소재가 사용되기 시작했다.생분해성 복합소재는 ▲뼈와 유사한 기계적 강도를 가지며 ▲골 형성 유도능 구현이 가능하고 ▲2차 제거 수술이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이 연구원은 "오스테오닉의 생분해성 소재 매출 비중은 2019년 18.2%에서 2021년 32.1%로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글로벌 정형외과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2위 짐머바이오메트를 통한 오스테오닉의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오스테오닉 주력 신제품 정형외과용 Sports Medicine(관절보존제품)은 올 4분기부터 짐머바이오메트에 공급한다. 2020년 독점공급 계약 체결 후 2021년 미국 FDA로부터 제품 허가를 취득했으나 독점계약 후 팬데믹으로 인해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이 연구원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짐머향 해외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유럽 진출이 가시화 될 경우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짐머바이오메트 연매출은 10조원에 육박하지만 관절보존 제품군은 취약한 상태다. 오스테오닉 제품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제품에 뒤쳐지지 않는 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고 있어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제품 개발, 생산 설비 투자 완료로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이 확인될 것이다. 2022년 실적은 매출액 18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전망한다. 2023년 추정 실적은 매출액 25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이라고 덧붙였다.2022-12-15 10:48:26이석준 -
LG화학, 중국에 통풍신약 기술수출…계약금 130억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LG화학은 통풍 치료신약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00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다. 중국 내 개발·상업화 성공과 마일스톤으로 최대 8550만 달러(약 1100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상업화 성공 시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해 별도로 받는다.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 확보로 중국시장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확대하고, 미국·유럽 등 임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노벤트는 시가총액이 8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이다. 2011년 설립했고 2018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연구원 1500명, 영업·마케팅 직원 30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8개 의약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2018년엔 면역항암제 Tyyyt의 중국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이 신약은 중국에서 면역항암제 최초로 국가보험약품목록(NRDL)에 등재됐다.'티굴릭소스타트'는 요산 생성 효소 '잔틴 옥시다제(XO, Xanthine Oxidase)'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LG화학은 약 3000명의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시험명 EURELIA-1,2)을 미국·유럽에서 진행 중이다.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통풍 신약 상용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을 갖춘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용준 리우(Yong Jun Liu) 이노벤트 사장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최적의 통풍 신약 개발을 위해 LG화학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중국 요산저해제 시장은 2020년 2억75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티굴릭소스타트' 등 신약 출시, 통풍 환자 확대로 시장규모가 지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2022-12-15 09:17:55김진구 -
유니온제약, 한미와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사업 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이 에피나코나졸 특허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한미약품과 계약하고 항진균 외용제(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사업에 본격 진출한다.15일 회사에 따르면 국내 항진균 외용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00억원이다. 에피나코나졸 제제는 전량 수입해 판매하는 시장이다.손발톱 무좀약 시장은 기존 제제들의 낮은 치료율과 잦은 부작용으로 판매가 부진했지만 단점을 보완한 바르는 국소도포제 타입의 국내 항진균 외용제 시장은 매년 30% 넘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기존 국소 항진균제 성분들은 표면에 도포한 약물의 낮은 투과율로 약물이 깊이 침투하지 못해 손발톱무좀 치료에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피부발진이나 소화기계 부작용이 공통적으로 발현되는 단점도 있다.한국유니온제약은 이러한 기존 약물의 문제점을 보완해 투과율은 높이고 경미한 부작용 수준의 발현율을 확인할 수 있는 '에피나코나졸' 외용액 제제를 개발했다.회사는 에피나코나졸 외용액과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보완해 특허청 특허등록까지 완료한 상태다.한국유니온제약은 국내 손발톱무좀 치료에서 효과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발매 이후 다양한 자체 연구와 전략적 성장을 주도해 국내 바르는 국소제제 치료약물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지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한국유니온제약 관계자는 "회사의 항진균 외용제 제품이 진출하면 국산 제품으로의 대체 효과가 상당할 것이다. 한미약품과 협업해 CMO 부문 매출이 성장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국내서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항진균제로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는 주블리아가 유일하다.2022-12-15 09:00:5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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