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 요동...기관 팔고 개미 샀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상장 이틀 간 기관은 팔고 개미는 샀다. 투자자별 투심이 엇갈렸다.주가는 롤로코스터 양상을 보였다. 30일 코스닥에 입성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시초가 1만8950원에서 한때 23800원까지 올랐지만 31일 종가는 1만8340원이 됐다. 30% 가까운 등락률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 30일 시초가는 1만8950원에 형성됐다. 공모가(1만3000원)보다 45.77% 올랐다. 한때 2만3800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2만250원으로 마감했다.이튿날 흐름도 비슷했다. 한때 2만2100원까지 찍더니 종가는 1만8340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9.43% 내려갔다.롤러코스터 장세 속에 투자자도 다른 선택을 했다. 기관은 팔고 개미는 샀다.순매수(매도-매수) 기준 기관은 -283억원, 개인은 421억원을 기록했다. 기관은 던지고 개미는 받았다는 소리다.기타법인(-115억원)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타법인은 증권·보험·연기금 등 금융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창업투자회사(VC)나 일반법인 등을 의미한다.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대와 숙제가 공존한다. 기술이전 경험, 연구진 등은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공모자금 축소로 인한 유동성 문제, 적자 누적에 따른 기업 가치 하락 등은 해결할 과제로 진단된다.면역항암제 GI-101, 알레르기치료제 GI-301 등 2개 물질 기술이전 경험은 강점이다.GI-101은 2019년 심시어(중국), GI-301은 2020년 유한양행/글로벌(일본제외)에 기술이전 됐다. 2건의 총 계약규모는 2조3000억원이다. 확정된 계약금은 유한양행의 200억원이다.누적된 적자는 고민거리다. 회사의 최근 3년(2020~2022년) 영업손실은 1215억원이다. 올해도 537억원 손실을 예고했다. 대략 4년 새 1800억원 적자다.영업손실 지속은 상장 후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는 당장 내년부터 흑자 및 매출 1486억원을 전망했다. 기술이전 경험이 있는 2개 물질(GI-101, GI301)이 추가 계약을 발생시키며 수익을 낼 것으로 봤다.다만 기술이전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상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실과 괴리를 보일 때가 많다. 임상 진행 과정이나 시장 상황(경쟁업체)에 따른 변수가 많아 기술이전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2023-04-03 06:00:59이석준 -
제약업계 '경영진 쇄신·신사업 진출·R&D 확대' 청사진[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진 쇄신과 신사업, 연구개발(R&D), 글로벌 진출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변화'를 핵심 메시지로 제시한 지난해보다 더 강력하게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제약바이오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침체 중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갖춰나가자고 강조했다.대웅제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동아쏘시오홀딩스, 종근당, 유한양행 최고경영자(CEO)가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각 기업) 3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대다수가 정기 주주총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8일과 29일은 셀트리온과 동아에스티, 부광약품, SK바이오팜,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동아쏘시오홀딩스, JW중외제약 등의 주총이 몰린 '슈퍼 주총데이'였다.한미약품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주총을 통해 경영진을 쇄신했다. 박재현(제조본부장), 서귀현(R&D센터장), 박명희(국내사업본부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윤영각, 윤도흠, 김태윤 사외이사 3명 등을 모두 신규 선임했다. 윤도흠, 김태윤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에도 신규 선임됐다.한미약품은 주총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로 박재현 제조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박재현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그는 의약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및 생산 총괄 등 직무를 수행해 왔다. 한미약품 상무이사와 전무이사(팔탄공장 공장장)를 거쳐 현재 한미약품 부사장(제조본부장)을 맡고 있다.GC셀도 올해 초 영입한 제임스박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과 김호원 전 K2B 테라퓨틱스의 최고과학책임자(CS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진을 갖췄다. 이어 개최한 이사회에서 제임스박 사내이사는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됐다.휴젤은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이사회를 통회 휴젤의 새로운 회장 겸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올랐다. 차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총 28건에 이르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각 사업부별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북미·중국·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LG생활건강의 경쟁력을 높였다. 차 회장은 또 한국 P&G 총괄 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한올바이오파마는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박수진 대웅제약 전문의약품(ETC)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 겸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국내외 R&D 부문을 제외하고 한올바이오파마의 영업마케팅본부와 관리본부, 생산본부 등 국내 제약 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셀트리온그룹은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을 경영 일선으로 복귀시켰다. 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서 회장을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서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경영 일선에 복귀해 직접 셀트리온그룹 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서 회장의 복귀는 지난 2021년 3월 물러난 이후 2년만에 이뤄졌다.차석용 휴젤 신임 회장(왼쪽)과 박수진 한올바이오파마 공동대표이사.(사진 각 기업) 제약바이오 CEO들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신사업과 R&D 강화, 공장 증설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액시엄과 한국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주헬스케어(CIS)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이다. 액시엄은 나사(NASA)에서 국제 우주정거장을 만들고 운영하던 직원이 창업한 민간 기업이다.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 액시엄 스테이션을 건설 중이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AI 기술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곧 다가올 유한의 100년사 창조를 위해 글로벌 혁신 신약인 렉라자(레이저티닙)를 필두로 유한양행의 비전인 '그레이트 유한, 글로벌 유한(Great Yuhan, Global Yuhan)'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R&D 부문에서는 혁신적인 방향성 전환과 공격적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규 R&D 파이프라인를 확대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보여준 신약 개발 성공 저력을 더욱 강화해 오픈 이노베이션과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확대하고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당뇨병 신약 엔블로 출시,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폐섬유화증 및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들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작년 펙수클루의 성공적인 발매에 이어 올해는 펙수클루의 1000억원대 품목 진입과 당뇨병 신약 엔블로의 발매를 통해 고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올해는 합리적인 자원 분배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증대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라면서 "최근 수년 간 우리는 R&D 전문회사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국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신약 허가 절차에 들어간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를 비롯해 2형당뇨병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의 유망 과제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4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인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해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7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제2바이오캠퍼스에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 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3-04-01 06:00:11황진중 -
일양약품 정유석 부사장 사장 승진…3세 경영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 창업주 오너 3세 정유석 부사장(47)이 사장으로 올라섰다. 전문경영인 김동연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73)으로 승진했다.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정유석 사장은 창업주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 장손이자 정도언 회장(지분율 21.34%)의 장남이다. 2006년 일양약품 마케팅담당 과장으로 입사했다. 2011년 5월 상무로 일양약품 등기임원에 신규 선임된 후 경영 일선에 등장했다.2014년 전무, 2018년 부사장, 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도 재선임됐다. 정유석 사장은 향후 지분율(4.08%)을 끌어올리며 최대주주로도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김동연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석 사장과 호흡을 맞춰 일양약품을 이끌게 됐다. 김동연-정유석 대표이사 체제 가동이다.한편 일양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838억원, 영업이익 404억원, 순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다.호실적은 유동성으로 연결됐다. 회사의 지난해 말 순부채는 250억원으로 전년 말(533억원)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순부채는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수치다.총차입금은 2021년 말 1011억원에서 2022년 말 846억원 줄었고 같은 시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77억원에서 596억원으로 늘었다.회사는 금리 인상과 실물경제 악화로 금융비용 절감과 차입금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일양약품은 차입금과 관련된 이자율 1% 변동 가정 시 손익에 대한 민감도(순이익 증감)를 약 9억원으로 산정하고 있다.2023-03-31 18:05:56이석준 -
신풍제약 주총,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경영진 진땀[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신풍제약의 정기 주주총회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주주총회 시작 전부터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에 피라맥스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과 관련해 고성을 내뱉었고, 유제만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은 진땀을 뺐다.이날 상정된 4건의 안건은 소액주주들의 반대표 행사에도 불구하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신풍제약은 31일 오전 9시부터 경기 안산시 단원구 호텔 스퀘어 안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우여곡절 끝에 오후 12시30분에 마무리했다.주주총회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팽배했다. 300석 규모의 행사장에 소액주주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주총회 안건 상정 전 질의응답을 요구했다.한 소액주주는 “100개든 1000개든 주주들 마음이 후련해질 때까지 답변하지 않으면 안건 상정 못하게 해야한다"고 말했고, 다른 주주들이 박수로 동의했다.질문이 이어졌다. 주주들은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 임상 진행 단계 정도와 남은 피라맥스 말라리아 특허 기간, 안산 공장 설비 증설, 주주가치 제고안 등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다.유제만 신풍제약 대표가 질의응답에서 대답하고 있다 유제만 대표이사가 답변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 우선 피라맥스 개발 전체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유 대표는 "2020년 피라맥스 임상 2상을 시작했을 때 코로나19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글로벌 표준 임상 지표인 바이러스 음전율을 평가 지표로 삼았다. 다만, 죽은 바이러스 등도 측정되다보니 정확한 효능 파악이 어려웠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이어 "2차 평가변수로 배양을 통해 살아 있는 바이러스 정량적 측정 방법을 넣고 입원율, 사망률을 같이 측정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격리 시설로 이송되다보니 임상 참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해명했다.신풍제약 설명에 따르면 감염이 확인된 후 4~5일이 지나서야 환자에게 피라맥스를 투약할 수 있었다. 이미 자연 치유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유 대표는 "2상 평가가 어려웠지만, 의미가 있었다고 판단해 3상을 개시했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14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올해 6월 정도 되면 탑라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후 결과를 보고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 주주가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제만 대표의 해명에도 격앙된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한 주주는 "6월에 발표한다고 믿을 수 없다. 그동안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왔다"고 소리쳤다. 그는 이어 "당신들은 주가 조작해서 수천억 챙겨먹은 노력만 했다"면서 "바지 사장 역할 그만하고 내려와라"고 성토했다.주주간 다툼도 벌어졌다. 격노한 주주가 삿대질을 하면서 지적을 계속하자 일각에서 짜증 섞인 탄식이 나왔다. 탄식을 내뱉은 주주와 성토하던 주주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다른 주주들이 둘을 말리는 모습이 펼쳐졌다.이후 1시간가량 주주들의 성토와 지적, 질문이 이어졌다. 한 주주는 "3년 기다린 주주인데 3개월 더 못 기다리겠느냐"면서 "피라맥스가 효능이 좋다는 것을 믿고 있다. 그러나 회사의 방침이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유제만 대표는 "원활한 소통 방법을 논의하겠다. 자율공시를 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면서 "피라맥스는 코로나19 이후에도 환자들에게 투약할 수 있다. 바이러스 변이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 기전이 아니므로 새로운 팬데믹에도 도전할 수 있는 약물"이라고 말했다.소액주주들은 전자투표와 위임장 등을 활용해 이날 주총에 상정된 안건에 반대의견을 냈다. 반대주식 수는 각 안건마다 약 323만~373만표로 의결주식수의 14~16% 수준이었다. 결과적으로 상정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2023-03-31 13:23:24황진중 -
크리스탈지노믹스, 러시아에 '아셀렉스' 초도 물량 출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러시아에 골관절염 신약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고 31일 밝혔다.아셀렉스 초도 물량 출하는 러시아 국영 제약사 '팜아티스 인터내셔널'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 러시아 연방 보건부(MOH)로부터 판매 허가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이뤄졌다. 첫 물량은 180만 캡슐이다.팜아티스는 판매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러시아 공식 발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계약상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의무 금액은 4200만달러(약 540억원)이다. 추가로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7700만달러(약 1000억원)를 받게 된다.아셀렉스가 속한 COX-2저해제 러시아 시장은 연간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물론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지역(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아셀렉스는 국내 바이오 벤처 신약 1호로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소화관계 부작용인 위경련, 위장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전쟁 우려가 있지만 의약품 특수성으로 초도 물량을 출하해 러시아로 선적을 진행했다. 회사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2023-03-31 09:10:48이석준
-
'위기 정면돌파'...제약사 '코로나 3년' 연구인력 25%↑2022 제약바이오 결산 ⑫연구인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3년 동안 연구인력을 크게 늘렸다. 10곳 중 9곳이 연구인력이 증가했다. 3년 간 연구인력 규모는 25% 확대됐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연구인력은 총 6417명으로 전년대비 11.7% 늘었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구인력 정보를 공개한 매출 상위 30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제약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연구인력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제약사 30곳의 연구인력은 지난 2019년 5122명에서 2020년 5339명으로 4.2% 늘었다. 2021년에는 5747명으로 7.6%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확대 폭이 더욱 컸다. 지난 3년 간 연구인력 규모는 25.3% 늘었다.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연구인력(단위: 명, 자료: 금융감독원)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정한 환경에도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R&D 인재 투자를 진행했다는 의미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R&D 투자 규모 1조9168억원에서 3년 만에 2조7259억원으로 42.2% 증가했다.30개 업체 중 26곳의 연구인력이 3년 전보다 증가했다. 10곳 중 9곳은 R&D 인재 투자를 늘렸다는 의미다.업체별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구인력은 2019년 254명에서 지난해 608명으로 3년간 354명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구인력은 2020년과 2021년 전년보다 각각 77명, 69명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1년 만에 608명 늘었다.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수주 증가로 R&D 투자도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조13억원의 매출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첫 매출 2조원과 3조원을 단숨에 넘어서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R&D 투자금액은 2019년 485억원에서 지난해 2682억원으로 3년새 5배 이상 상승했다.대웅제약의 연구인력은 지난해 379명으로 3년 전보다 239명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연구 직원은 2019년 140명에서 2020년 개발본부 인력도 포함되면서 231명으로 늘었는데 2021년과 지난해 각각 51명, 97명 확대됐다. 최근 펙수클루, 엔블로 등 R&D 성과가 가시화 하면서 R&D 투자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웅제약의 R&D 투자비용은 2019년 1406억원에서 3년 만에 2014억원으로 43.2% 증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인력이 2019년 124명에서 지난해 289명으로 165명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정국에서 백신 개발로 가장 주목받은 업체 중 한 곳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6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코로나19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R&D 비용 303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130억원으로 273.0% 치솟았다.유한양행은 작년 말 기준 연구 직원이 345명으로 3년 전 265명보다 80명 늘었다. 셀트리온과 동아에스티, 녹십자 등 연구 인력 규모가 3년 동안 70명 이상 확대됐다. 동국제약, 대원제약, 휴온스, 경보제약, 신풍제약 등이 지난 3년 간 연구인력을 20명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광동제약, 동화약품, 유나이티드제약, 영진약품 등 4곳은 지난해 말 연구인력 규모가 3년 전보다 축소됐다.지난해 말 기준 업체별 연구인력 규모를 보면 셀트리온이 7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은 박사급 55명, 석사급 345명 등의 인력이 생명공학연구본부, 신약연구본부, 허가본부, 임상개발본부, 의학본부, 케미컬제품개발본부 등에서 연구활동을 진행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608명의 연구인력을 고용했다. MSAT BU, CDO개발센터, 바이오연구소 등에서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전통제약사 중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584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했다. 종근당과 녹십자가 500명 이상의 연구 직원을 고용했다.2023-03-31 06:20:22천승현 -
R&D 과제 5개...동아ST, 면역항암제 차세대 먹거리 낙점[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동아에스티가 면역항암제를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쏟고 있다. 공동연구·기술도입 등을 통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자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05' 연구는 순항 중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연구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 등에서 발표할 예정이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동아에스티의 면역항암제 관련 기술도입 계약 체결 건 수는 5건이다.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에이비엘바이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중국 항서제약, 카나프 테라퓨틱스 등과 면역항암제 관련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도입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중에서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 2개는 올해 1분기에 반환했다. 현재 4건 계약에 따른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동아에스티는 지난 2017년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 기전을 나타내는 저분자 항암제를 기술도입 형식으로 공동개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선도물질과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연구를 진행 중이다. 계약에 따라 두 기업은 공동연구로 도출되는 모든 지적재산과 특허를 공동소유할 예정이다. 별도의 합의를 통해 전용실시권을 사용할 수 있다.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는 지난 2018년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면역항암 기전의 저분자 약물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새로운 구조의 면역항암제 저분자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동아에스티는 대구경북첨단재단과 공동으로 선도물질을 도출하는 신규물질 합성·평가 연구를 진행해 선도물질을 확보했다.동아에스티는 또 2020년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HR-1701'의 국내 독점 개발과 판매 권리를 도입했다. 항서제약에 선급금과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 등을 지불한다. 완제품은 항서제약으로부터 공급받을 전망이다.SHR-1701은 PD-L1과 TGF-βRII 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이중 표적 융합단백질이다. 기전 상 암세포의 면역회피와 전이를 억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양미세환경에서 암세포의 섬유화(fibrosis)를 억제해 면역세포와 치료제로부터 암세포를 보호하는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SHR-1701은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담도암, 자궁경부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 임상 1상시험과 2상이 진행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말 카나프 테라퓨틱스와 후보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공동 R&D와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동아에스티는 해당 계약에 따라 카나프에 선급금 50억원을 지급했다. 마일스톤은 최대 180억원이다. 상업화 마일스톤은 매출 단계에 따라 최대 1800억원까지 지불할 예정이다. 로열티는 별도다.카나프로부터 도입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은 항체와 사이토카인을 결합한 이중융합항체다. 종양미세환경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이용해 사이토카인을 종양 특이적으로 전달해 면역을 활성화 시키는 개념의 후보물질이다. 정상조직에는 전달되지 않아 사이토카인에 의한 전신 면역 활성 부작용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자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05 연구도 순항 중이다.동아에스티는 내달 14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AACR2023에서 DA-4505와 관련된 전임상 연구 2건을 발표할 예정이다.공개된 초록 2건은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치료제로서의 신규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 길항제인 DA-4505의 항종양 효과'와 '신규 AhR 길항제 DA-4505의 항종양 효과 작용으로 항암 수술 및 화학요법의 효능 향상' 등이다.초록에 따르면 DA-4505는 AhR 길항제다. AhR은 인체 내부 요인과 외부 요인으로부터 발현되는 면역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인자다. 최근 키뉴레닌(Kyn)은 암세포에 의해 종양미세환경으로 끊임없이 분비되는 AhR의 연결물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Kyn은 광범위하게 면역억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hR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타깃 중 하나다.동아에스티는 새로운 저분자 AhR 길항제 DA-4505를 발굴했다. 이 물질이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세포의 기능을 복원할 수 있는지 등을 연구했다. 동물실험 결과 DA-4505는 단세포, 수지상세포, T세포 등 자극성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켰다. 또 암세포가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을 감소시켰다.동아에스티는 또 DA-4505를 바이엘이 개발 중인 AhR 길항제 'BAY2416964'와 비교하는 전임상을 진행했다. 비교를 위해 수술 및 화학요법 적용 모델에서 각각의 AhR 억제제를 1일 1회 단독 또는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과 병용투여 했다. 동물실험 결과 DA-4505는 BAY2416964 대비 각 모델에서 항종양 효능이 개선된 점을 입증했다. 또 DA-4505를 키트루다와 병용할 시 항암 효능에서 시너지 효과를 보인 점도 확인됐다.2023-03-31 06:19:26황진중
-
[이석준의 시그널] 화일-크리스탈 '따로 또 같이' 경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화일약품과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가 변하고 있다. 조중명씨가 화일약품 각자대표와 사내이사 자리에서 내려오면서다. 화일약품은 조경숙 단독대표로 움직이게 됐다.조중명씨는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에 집중하게 됐다. 단 조경숙 화일약품 대표는 여전히 크리스탈지노믹스 사내이사로 남는다. 최근 주총에서 재선임됐다. '따로 또 같이' 관계가 형성됐다.여기에 크리스탈지노믹스 2대주주이자 조경숙씨가 지배하고 있는 금호에이치티는 크리스탈지노믹스 180만주를 280억원 규모에 엑시트할 계획이다. 완료 시 남은 지분은 5.10%로 줄어들어 3대주주로 내려온다.화일 경영서 빠지는 조중명 대표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3년 화일약품을 인수했다. 이후 2021년 조경숙씨가 지배하고 있는 금호에이치티 외 3인(당시 다이노나 외 2인)에 최대주주를 넘겨줬다.이후 양사는 조중명씨와 조경숙씨가 각각 화일약품과 크리스탈지노믹스 사내이사로 위치하며 경영에 관여해왔다. 조중명씨는 화일약품 각자대표도 맡았다.다만 이번에 조중명씨가 화일약품 각자대표와 사내이사에서 내려오면서 화일약품은 조경숙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이에 화일약품 사내이사는 조경숙 대표, 김영호 금호에이치티 CFO 등 조경숙 라인으로 채워지게 됐다.금호에이치티 외 3인은 지난해 말 기준 화일약품 29.87%를 보유하고 있다. 조경숙 대표는 이스티버건디→오성첨단소재 →에스맥 →금호에이치티→ 화일약품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꼭대기에 있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최대주주에서 내려온 후 화일약품 경영에서 손을 떼는 모습이다. 현재 쥐고 있는 화일약품 지분 13.93%도 엑시트 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분석이다.금호에이치티가 먼저 움직였다.크리스탈지노믹스 2대주주이자 조경숙씨가 지배하고 있는 금호에이치티는 크리스탈지노믹스 180만주를 280억원 규모에 엑시트한다고 30일 공시했다. 6월 30일 엑시트가 완료되면 금호에이치티의 크리스탈지노믹스 지분율은 5.1%로 줄어들고 3대주주가 된다. 팬젠 지분 투자는 같이다만 연결점도 여전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금호에이치티(조경숙 지배)는 크리스탈지노믹스 2대주주다.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주총서 사내이사로 조경숙씨를 재선임하고 정기도 에스맥 상무를 신규선임했다. 화일약품에서 조중명씨가 나왔지만 크리스탈지노믹스에는 조경숙, 정기도씨가 사내이사로 남게 됐다.양사는 최근에 팬젠 투자도 함께 했다.이를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의 1대주주, 화일약품은 3대주주가 됐다.당시 화일약품은 팬젠 지분 6.06%(64만6940주)를 취득했다. 화일약품의 팬젠 지분 6.06%는 원래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확보하려던 물량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말 팬젠 지분 취득을 당초 20.43%(218만1818주)에서 14.37%로 변경했다. 14.37%는 화일약품이 확보한 팬젠 지분 6.06%를 뺀 수치와 일치한다. 양 사 합의 하에 팬젠 지분을 나눈 셈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주로 저분자 신약 연구 개발 강점을 갖고 있다. 팬젠은 고분자 바이오 의약품 연구 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회사다. 각 사의 주요 사업 영역은 다르지만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로 평가 받는다.팬젠에 나란히 사내이사로도 합류했다. 팬젠은 1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크리스탈 2명(조중명 회장, 신승수 전무), 화일약품 1명(박노준 연구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화일약품(정정철 영업본부장)과 휴온스글로벌(윤인상 전략기획실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장남) 각 1명을 신규선임했다.시장 관계자는 "2021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양사 경영에 관여했던 화일약품과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최근 변화를 맞이했다. 조중명씨가 화일약품 대표와 사내이사에서 내려와서다. 다만 연결점도 많은 만큼 향후 관계 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2023-03-31 06:00:15이석준 -
안국약품, 투자·연구 전문가 새 사외이사로 선임[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안국약품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본사 5층 강당에서 제65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공시했다.1호 안건인 제65기 재무제표와 주당 220원 현금배당 관련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안국약품은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액 2054억원, 영업이익 97억원, 당기순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고 주주에게 보고했다.2호 안건인 이사 선임의 건, 3호 이사보수 한도 승인 건, 4호 감사보수 한도 승인 건 등도 원안대로 승인됐다.안국약품은 이날 주총을 통해 투자·연구 전문가 손태경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손태경 신규 사외이사는 현재 타임폴리오캐피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동아제약 출신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선임연구원직을 역임했다. 동아제약에 근무할 당시 항생제 시벡스트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업무 등을 담당했다. 이어 NS인베스트먼트에서 최고경영자(CEO)로 6년 반 동안 근무했다.2023-03-30 16:33:28황진중 -
지아이이노, 상장 첫날 공모가 50%↑…시총 4456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55% 상승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시가총액은 4456억원으로 형성됐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는 2만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공모가는 1만3000원이고, 시초가는 1만8950원에 형성됐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초가보다는 약 7%, 공모가보다는 약 55% 오른 셈이다. 오전 한 때 2만3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로는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시가총액은 4456억원으로 형성됐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순위는 160위다. 제약업계에선 최근의 IPO(기업공개) 흐름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은 데뷔전이란 평가가 나온다.지난해 국내 IPO 시장은 주식시장 전반의 부진과 함께 얼어붙었다. 특히 제약바이오기업의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줄었다. 2020년·2021년과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2020년의 경우 27개 기업이 상장하면서 1조6200억원의 공모금액을 형성한 바 있다. 2021년엔 19개 기업이 4조570억원을 공모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IPO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13개 기업이 3485억원을 공모하는 데 그쳤다. 최근 5년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관건은 상장 첫 날의 흐름을 얼마나 이어가느냐다. 작년 12월 23일 상장한 바이오노트의 경우 상장 첫 날 1만65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시초가(9980원)보다 약 7% 높았다. 그러나 이후로는 꾸준히 하락했고, 30일 종가 기준 6380원으로 상장 첫 날 성적의 60% 수준으로 내려앉은 상태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R&D)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됐다. 면역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이 있다.중국 제약바이오기업 심시어에 지난 2019년 GI-101의 중국 지역 독점 개발, 상업화 권리 등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에는 2020년 GI-301을 기술이전한 바 있다.2023-03-30 16:04:19김진구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4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5RSV 예방 항체주사, 경제성 평가 입증으로 NIP 첫발 떼나
- 6지멘스헬시니어스, 매출 7천억 돌파…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 7[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8대구 부촌 범어…성형외과 월매출 2.6억·피부과 1.3억
- 9[팜리쿠르트] 아주약품·제일헬스·환인제약 등 부문별 채용
- 10덕성여대-치의과대 약대, 포천서 약료봉사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