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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리바로젯 1400명 연구…연말 결과 발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의 장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동반 여부에 따른 장기 투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하는 연구로 최종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메이필드호텔서울과 그랜드조선부산에서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략과 리바로젯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스타틴 계열 성분 ‘피타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의 국내 첫 개량신약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강하 효과와 당뇨병 안전성, 약물 상호작용 안전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10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LDL-C 관리 중요성과 혈당 안전성을 고려한 스타틴 선택, 에제티미브 복합요법의 임상적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 부산 심포지엄에서는 김용기내과의원 안강희 과장과 김정미 과장이 리바로젯의 약효와 안전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안 과장은 이상지질혈증의 조기 인지와 적극적인 LDL-C 관리 필요성을 설명하고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와 당뇨병 동반 환자에서 확인된 LDL-C 개선 효과를 소개했다. 김 과장은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동반 사례가 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혈당 영향을 최소화하는 치료 전략의 중요성과 피타바스타틴의 혈당 안전성 관련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강원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조은희 교수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곽서연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당뇨병 전단계와 CKM 신드롬 환자에서 혈당과 LDL-C를 함께 관리하는 치료 접근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피타바스타틴의 혈당 안전성 의미를 소개했다. CKM 신드롬은 심혈관·신장·대사 이상이 상호 연관돼 진행되는 질환 개념이다. 곽 교수는 LDL-C 조절이 필요한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효과와 실제 환자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의 임상 근거와 실제 진료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의료진 대상 학술 정보를 지속 공유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제 ‘리바로하이’와 페노피브릭산 복합제 ‘리바로페노’를 출시하며 관련 치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상지질혈증은 장기 관리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 리바로젯의 연구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학술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2026-03-11 09:25:19이석준 기자 -
SK케미칼, 조인스 300mg 출시…하루 3회→2회 복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이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고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치료 옵션을 확대했다. SK케미칼은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에프정 300mg’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조인스정 200mg’ 대비 주성분 함량을 1.5배 높인 제품이다. 조인스F는 통상적인 하루 복용량 600mg 기준으로 기존 하루 3회 복용이 필요했던 조인스를 하루 2회 복용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골관절염 환자의 장기 복용 부담을 줄이고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약가 부담도 낮췄다. 이달 1일 급여 등재된 조인스F의 상한금액은 488원으로, 용법·용량 기준 일일 약가는 976원이다. 기존 조인스정 200mg의 1일 약가 1170원보다 약 16% 낮다. 정제 크기는 기존 대비 약 5~10% 수준 증가에 그쳤고 두께는 오히려 줄여 복용 시 이물감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조인스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 3가지 생약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천연물 의약품으로 2002년 출시됐다. 약 20년 이상 처방 경험과 임상 연구를 통해 통증 개선 효과와 장기 복용 안전성을 확인해 왔다. 이번 고용량 제품은 임상 3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추가로 확인했다. 20~75세 원발성 무릎 골관절염 환자 27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연구에서 관절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 치료제와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발생률에서도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SK케미칼은 추가 임상으로 확보한 데이터와 복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사도아(SYSADOA)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국내 시사도아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96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5% 성장했다. 이 가운데 조인스는 지난해 약 595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약 3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현선 SK케미칼 사업대표는 “골관절염은 고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장기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환자와 의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치료 옵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인스는 지난 2월 누적 매출 7000억원을 달성했다.2026-03-11 09:14:33이석준 기자 -
삼성로직스, 일라이릴리와 손잡고 LGL 국내 거점 설립[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일라이릴리와 손잡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릴리게이트웨이랩스(Lilly Gateway Labs, LGL)의 국내 거점을 설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릴리와 국내 유망 바이오텍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LGL의 신규 거점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다. 글로벌 제약사의 수준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이자, LGL의 중국에 이은 두 번째 미국 외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L은 2019년 릴리가 우수 바이오텍을 선발·육성하고자 출범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 실험실 등 최신 시설 제공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 멘토링, 직접 투자 및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 신생 바이오텍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 최근 LGL 등 주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높은 기술력과 성장성에 주목하며 연이어 한국 진출을 추진해오고 있다. 국내 진출을 모색해오던 LGL 역시 삼성의 바이오텍 지원 의지를 높이 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한 한국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 한 LGL은 우수한 잠재력을 갖춘 바이오텍을 직접 선별해 직·간접 투자, 공동 연구 연계 등을 통해 육성하는 모델인만큼 국내 유망 바이오텍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LGL 창설 이래 입주사들의 총 투자 유치액은 30억달러(4조4121억원)를 넘어섰고 50개 이상의 신약 개발 프로그램이 가속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LGL 신규 거점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에 2027년 준공 예정인 신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양사는 C랩 아웃사이드의 30개 입주사 선발 및 육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K-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LGL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활용해 C랩 아웃사이드의 바이오텍 육성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2027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지상 5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번 협약은 삼성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가 바이오 산업 생태계까지 확장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8년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C랩 아웃사이드는 2024년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까지 확산된 데 이어 이번 바이오 산업까지 범위를 확장하면서 한층 더 다양한 산업 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C랩 아웃사이드 건립 외에도 K-바이오 생태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한 국내외 유망 바이오텍 투자, 국내 바이오텍과의 동반 성장 세미나 개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원부자재 국산화 등 국내 산업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산업육성기금 조성 등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등과 적극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릴리와의 협력은 글로벌 빅 파마의 우수한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텍에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기적 상생협력 모델의 확산을 통해 K-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 길모어 LGL 대표는 "이번 협력은 LGL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수한 과학 인재를 보유한 생명과학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 내의 LGL 신규 거점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원과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허브이자, 바이오테크 혁신 생태계 강화를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3-11 09:11:20차지현 기자 -
제약업계 "제네릭 약가, 데이터로 얘기하자"…정부 응답할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업계가 정부의 제네릭 약가인하 저지선 10%를 공식화했다. 제네릭 약가 산정 기준 53.55%에서 10% 인하된 48.20%를 감내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건넸다. 다만 급여 의약품 중심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이 5%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제네릭 약가 10% 인하도 치명적인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약가개편 비대위, 약가인하 영향분석 등 공동연구 착수 제안...급여 의약품 제약사 이익률 5~6%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약가인하 영향분석‧유통질서 확립‧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등 3대 사항의 공동연구 착수를 정부에 제안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11월 약가제도 개편 발표 직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차원 공동 대응을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등으로 구성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건정심에 제네릭과 특허만료 의약품의 약가산정률을 53.55%에서 40%대로 낮추는 내용이 담긴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보건복지부가 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약가제도 개편안을 최종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자 제약업계에서 약가인하 수용 불가 압박을 높인 셈이다. 이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보험 재정 어려움을 감안해서 산업계가 뼈를 깎는 고통을 해도 10% 정도는 국가 차원과 건보 재정에서 감내할 수 있다고 비공식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다”라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수치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제네릭 약가산정률 53.55%보다 10% 낮춘 48.20%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셈이다. 권기범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약가인하를 꼭 해야 한다면 혹독한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 거래처와 고통 분담을 통해서 그 정도는 노력하겠다는 의미다"라고 토로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제네릭 약가 10% 인하도 감내하기 힘들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제약사 입장에서는 약가 10% 인하가 영업이익 10% 하락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의 2020년과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을 비교한 결과 비급여 의약품 중심 기업은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급여 의약품 중심 제약사는 수익성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50개사의 평균 매출은 5441억원으로 5년 전보다 7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은 306억원에서 804억원으로 162.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7%에서 14.8%로 5.0%포인트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기업군별로 나눠보면 양상은 크게 달라진다. 급여 의약품 중심 전통 제약사는 40개사 매출은 3071억원에서 4314억원으로 4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4억원에서 272억원으로 33.9% 늘었다. 수치상으로는 증가했지만, 전체 평균 증가율을 고려하면 크게 뒤처진 수준으로 사실상 성장 정체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6.6%에서 6.3%로 감소했다.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제약사 입장에선 제네릭 약가 10% 인하가 사실상 영업이익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에 반해 비급여 의약품 중심 기업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3배 이상 키우며 성장을 이어간 것과 비교하면 급여 중심사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휴젤·파마리서치·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비급여 중심 기업 10개사의 평균 매출은 2020년 3분기 누적 3438억원에서 작년 3분기 누적 9947억원으로 18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6억원에서 2930억원으로 309.2% 급증했다. 조사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실적 상위 상장사 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비급여 의약품 중심 기업군은 보툴리눔톡신·필러·의료기기·위탁개발생산(CDMO) 등 건강보험 급여와 무관한 시장에서 매출 대부분을 올리는 10개사로 구성했다. 급여 의약품 중심 기업군은 전문의약품·제네릭·처방 기반 급여 매출 비중이 높은 40개 전통 제약사로 분류해 비교·분석했다. 비대위는 제네릭 약가 산정기준이 40%로 낮아지면 연간 최대 약 3조60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수치를 근거로 정부 설득에 나섰다. 영업이익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제네릭 수익성이 30% 가량 감소하면 사업 지속성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제약사들의 현실적인 고민이다. 제약바이오협회가 집계한 급여 의약품 중심 제약사 83곳의 2024년 영업이익률은 5.1%로 집계됐다. 2022년 5.5%에서 매년 감소하는 흐름이다. 제네릭 최고가 요건·계단형 약가 강화도 수익 감소 야기...업계 "데이터를 토대로 얘기하자" 제안 제약업계는 제네릭 약가 산정 기준 인하 뿐만 아니라 최고가 요건 강화도 수익 감소를 야기한다고 우려한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과 등록 원료 사용 등 최고가 요건도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면 약가인하 폭이 커지는 제품이 속출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개편 약가제도에 따라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를 받을 수 있다.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2개 요건 모두 충족하지 못하면 27.75% 인하되는 구조다. 정부안에 따르면 개편 약가제도에서 최고가 요건 미충족시 적용되는 인하율은 15%에서 20%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네릭 산정 기준이 40%로 설정되면 기준요건 미충족 1개 제네릭은 32.0%, 2개 모두 미충족한 제네릭은 25.9%로 산정기준이 더욱 내려간다. 이때 최고가 요건 1개 미충족 제네릭의 약가는 현행보다 20.9% 인하되고 2개 미충족의 인하율은 25.6%다. 개편 제네릭 산정 기준이 40%로 설정됐을 때 생동성시험을 수행하지 않고 다른 업체에 위탁 제조를 맡긴 제네릭은 산정 기준이 특허 만료 전 신약의 32.0%를 넘을 수 없다. 현행 45.52%와 비교하면 29.7% 내려가는 것으로 계산된다. 영업이익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제네릭 수익성이 30% 가량 감소하면 사업 지속성도 장담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나오는 이유다. 더욱 강화되는 계단형 약가제도도 제약업계의 반발을 초래한다. 계단형 약가제도는 제네릭 진입 시기가 늦을 수록 한 달 단위로 상한가가 떨어지는 구조다. 지난 2012년 폐지됐지만 2020년 약가제도 개편으로 재시행된 제도다. 현행 제도에서 기등재 동일제품이 20개가 넘을 경우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제네릭은 약가가 15%씩 낮아진다. 복지부는 개편 약가제도에서 동일 제제 11번째 품목 등재시부터 퍼스트 제네릭이 산정된 약가에서 5%포인트(p)씩 감액한 약가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개편 약가제도에서는 21번째보다 더욱 줄어든 11번째부터 계단형 약가제도가 적용되기 때문에 제네릭 전체적으로는 낮아진 약가기준에 추가 인하 장치가 더욱 빨리 작동되는 셈이다. 여기에 계단형 약가제도 적용 제품의 감액 기준이 15%에서 5%포인트 변경된다는 점이 후발주자들에 치명적인 약가인하 기전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예를 들어 현행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최고가가 53.55원일 때 21번째 제네릭은 15% 내려간 45.52원을 넘을 수 없다. 22번째와 23번째 제네릭은 각각 38.69원, 32.89원으로 내려간다. 24번째는 27.95원, 25번째는 23.76원으로 후발주자로 갈수록 약가인하 금액이 작아진다. 제네릭 약가 산정기준이 40%로 설정된 개편 약가제도에서 최고가가 40원일 때 11번째와 12번째 제네릭은 계단형 약가감액 기준 5%포인트씩 낮아진 35원과 30원으로 내려간다. 이때 약가인하율은 각각 12.5%, 14.3%다. 13번째 제네릭은 5%포인트 낮아진 25원으로 떨어지는데 약가인하율은 16.7%다. 계단형 약가제도가 3번째 적용되는데도 현행 제도보다 약가인하율은 더욱 커지는 구조다. 14번째와 15번째 제네릭은 각각 20원, 15원으로 낮아지면서 약가인하율은 20%, 25%로 기하급수로 확대된다. 계단형 약가제도가 5번 적용되는데도 특허만료 전 신약의 15% 수준으로 상한가가 낮아지면서 사실상 추가 제네릭 진입 동력은 꺾일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제약사들은 공동개발 규제로 신규 제네릭 진출 동력이 크게 꺾인 상태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개정 약사법 시행으로 하나의 임상시험으로 허가받을 수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수가 제한되는 공동개발 규제가 적용됐다. 이른바 '1+3' 규제로 불리는 새 규정은 하나의 임상시험으로 허가 받을 수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수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노 회장은 “정부에 데이터를 토대로 얘기를 해보자고 했지만 명확한 답변이 없어서 약가인하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를 정확히 분석해보자고 제안했다”라고 했다. 비대위는 국산 전문의약품을 주요 대상으로 약가인하를 포함한 약가제도 개편안이 정부안대로 시행될 경우 국민 건강과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실질적으로 분석할 것을 요청했다. 의약품 영업대행업체(CSO)의 급증과 수수료 지급 등에 따른 산업계 유통질서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제안했다. 산업발전과 국민 건강을 고려하고 5대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이라는 국정 목표 실현에도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선진화 방안을 도출할 것을 비대위는 촉구했다. 비대위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국민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비대위 참여 단체 회원 기업과 약업인들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서명운동은 일방적 약가인하 강행은 보건안보는 물론 신약개발 등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역행하는 처사이기에 재고돼야 한다”라고 호소했다.2026-03-11 06:00:59천승현 기자 -
02:20아로나민골드 3종 라인업 공개…약사 300명 열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일동제약은 아로나민 골드라는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머물기보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시대 흐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지속해서 진화시켜 왔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과거와 현 그리고 미래를 잇는 아로나민 골드의 여정을 약사와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자리입니다." 윤웅섭 일동제약 회장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아로나민 골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비타민 판매 1위 브랜드 아로나민 골드의 리뉴얼과 함께 ▲'아로나민 골드 원' ▲'아로나민 골드 프리미엄' ▲'아로나민 골드 액티브' 3종 라인업 전략을 소개하고 약사와 함께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로나민은 1963년 출시 이후 우리나라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 잡으며 꾸준한 판매를 이어온 일동제약의 대표 브랜드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90억정을 돌파했다. 1.5cm 크기의 아로나민 골드 알약을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세 바퀴 반 돌 수 있는 길이다. 일동제약은 이번 아로나민 골드 3종 라인업 전략을 통해 세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종합비타민 시장을 확대하고 약국 채널 중심의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윤 회장을 포함해 권영희 대한약사회 회장이 축사에 나서 아로나민 골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고 약사와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김영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과 이재준 일동제약 사장, 김석태 일동제약 전무 등 내빈이 참석했고 아로나민 골드 광고 모델인 류승룡 배우도 자리해 약사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약사 300여 명도 아로나민 골드 3종 라인업의 성분 설계와 복약 상담 전략 등에 대해 열띤 질의를 펼쳤다. "아로나민은 명곡 같은 클래식…세대별 맞춤형 진화가 핵심" 첫 번째 세션에서는 편승원 황금약국 대표약사가 '아로나민 골드의 진화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아로나민 골드를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명곡 같은 클래식'에 비유하며 "오랜 기간 축적된 브랜드 신뢰와 약국 채널에서의 상담 경험이 시장 경쟁력을 만들어 왔다"고 했다. 편 약사는 최근 일반의약품(OTC) 비타민 시장 지형이 세대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단순 피로회복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스트레스, 노화, 활동량 등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춘 맞춤형 비타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편 약사는 비타민 시장을 세 가지 수요층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먼저 아로나민 골드 프리미엄은 4050 세대의 번아웃을 철벽 방어하는 핵심 병기로 소개했다. 편 약사는 "이 연령대는 회사와 가정에서 실질적인 임무를 맡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면서 " 아로나민 골드 프리미엄은 뇌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합성을 돕는 성분을 강화해 정신적 피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됐다"고 했다. 이어 "뇌가 우리 몸 전체 에너지의 약 20%를 사용하는 기관인 만큼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시니어 층을 겨냥한 아로나민 골드 원에 대해서는 다제 복용이 많은 노년층을 고려한 제품이라고 제시했다. 편 약사는 "고령층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하루 평균 5알 이상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함량 영양제를 추가로 복용할 경우 자칫 간 수치 상승이나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아로나민 골드 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위장 부담과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다제 복용이 많은 고령층에서도 비교적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종합비타민"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시한 아로나민 골드 액티브는 가속 노화와 높은 업무 강도 속에서 활력을 유지하려는 30~40대 활동 인구를 위한 퍼포먼스형 비타민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꼽았다. 편 약사는 "요즘 30~40대는 자기관리와 커리어, 여가 활동을 동시에 추구하며 높은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려는 욕구가 강하다"며 "아로나민 골드 액티브는 일과 여가 경계 없이 에너지를 소모하는 MZ 세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항산화 작용과 대사 회복을 돕는 성분을 보강해 노화 속도를 늦추고 활동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했다. 비타민B 복합 설계 강조…"대사 회로 전체 고려해야" 이미나 선운포도약국 대표약사는 '아로나민 3종의 성분 설계와 포지셔닝'에 대해 공유했다. 이 약사는 먼저 비타민B 복합제가 단일 성분이 아닌 조합 형태로 설계되는 이유를 설명하며 "인체 에너지 대사는 하나의 비타민이 아니라 여러 비타민B가 함께 작용하는 대사 회로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약사는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비타민 B1, B6, B12 등이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동시에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타민 B1은 에너지원인 아데노신삼인산(ATP) 생성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비타민 B6는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하고 비타민 B12는 신경 구조 유지와 수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순히 ATP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비타민 B1·B6·B12가 동시에 작동해 신경 기능을 유지하는 회복 회로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 이 약사는 아로나민 시리즈의 핵심 성분인 활성형 푸르설티아민의 특징도 소개했다. 이 약사는"푸르설티아민은 지용성 구조를 통해 세포 내로 더 잘 전달되는 활성형 비타민 B1으로 미토콘드리아에서 ATP 생성 과정에 효율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며 "푸르설티아민은 혈구 이행률이 높고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뇌척수액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신적 피로 개선에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 약사는 비타민 제품을 단순히 고함량 경쟁으로 보는 시각에도 선을 그었다. 이 약사는 "수용성 비타민은 무조건 많이 섭취한다고 효과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절한 용량과 균형 잡힌 조합을 통해 인체 대사 회로 전체를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환자마다 맞는 비타민 달라"…필터 질문 통한 복약 상담 전략 제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양환진 연수제일약국 대표약사가 약국 현장에서 실제 복약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유형별 아로나민 활용 전략과 실전 복약지도 팁'을 소개했다. 양 약사는 "약국에서 아로나민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국민 피로회복제지만 환자마다 맞는 비타민은 다를 수 있다"며 복약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약사는 특히 약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약을 권하면 신뢰가 무너지고 결국 약국 방문도 끊기게 된다"며 "약사의 설명과 상담을 통해 환자가 이해하고 복용해야 복약 순응도도 높아지고 선순환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양 약사 역시 최근 비타민 시장에서 고함량 제품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고함량이 정답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양 약사는 "임상 현장에서는 고함량 비타민 복용 후 위장 장애나 울렁거림 등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며 "몸에 필요한 만큼을 공급하는 맞춤 영양 관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약사는 아로나민 골드 제제 설계 특징으로 빠른 용출과 미세 입자 구조도 언급했다. 양 약사는 "입자가 빠르게 분해돼 위 안에서 고르게 퍼질수록 흡수는 원활해지고 위 점막에 가해지는 국소 자극은 줄어든다"며 "이처럼 넓어진 표면적은 용출 속도를 높여 성분이 특정 부위에 고농도로 집중되는 것을 완화하고 결과적으로 속쓰림이나 울렁거림 같은 위장 불편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약사는 약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방법으로 4가지 필터 질문 전략을 제안했다. 위장 상태, 체중, 성별·호르몬 변화, 간 기능과 복용 약물 등을 점검한 뒤 복약 지도해야 한다는 게 양 약사의 설명이다. 양 약사는 "위장은 약을 받아들이는 1차 관문"이라며 "위장이 예민한 환자에게는 저용량에서 고용량으로 서서히 올리는 비타민 계단 전략을 활용해 아로나민 골드 원으로 시작해 프리미엄으로 단계적으로 넘어갈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체중이 적은 환자나 호르몬 변화가 큰 여성 환자에게 고함량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적정 용량 설계의 중요성도 재차 확인했다. 이어 양 약사는 "환자의 상태에 맞게 골드 원, 프리미엄, 액티브 등 제품을 단계적으로 권하는 것이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약국 신뢰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세션 후 열띤 Q&A…약사들 "실전 상담 기준 도움" 세션이 끝난 뒤에는 아로나민 골드 3종의 성분 설계와 복약 지도 전략을 둘러싼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가 약사들은 고함량 비타민의 간 부담 가능성, 고령자 복용 적합성, 1일 1회·2회 복용 기준 등 실제 약국 현장에서 자주 맞닥뜨리는 질문들을 쏟아냈다. 행사에 참석한 약사들의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세대별 환자 특성에 맞춰 아로나민 3종을 어떻게 상담해야 하는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도움이 됐다"며 "특히 고령층과 활동량이 많은 환자에게 어떤 제품을 권해야 하는지 기준을 정리할 수 있어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혜정 바른온누리약국 대표약사는 "아로나민은 산업화 시기부터 국민의 피로와 건강을 함께해 온 대표 비타민 브랜드"라며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와 상담을 제공하려는 약사들의 노력과 일동제약의 연구가 만나 국민 건강에 더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일동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에 이어 약사 대상 학술 프로그램을 추가로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4월 5일 수원 노보텔에서 아로나민 골드 심포지엄을 한 차례 더 개최하고 약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복약 상담 전략과 제품 설계 특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열린 1차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진행되며 사전 신청이 몰렸지만 좌석이 제한돼 모든 약사를 초청하지 못한 만큼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후속 행사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2026-03-11 06:00:58차지현 기자 -
국전약품, 사명서 '약품' 뗀다…반도체 사업다각화 포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이 사명에서 '약품'을 떼고 '국전'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원료의약품(API) 중심 기업 이미지를 넘어 정밀화학과 첨단 소재사업까지 아우르는 사업 다각화 방향을 사명에 담겠다는 취지다. 국전약품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사명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전자소재와 정밀화학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기존 사명이 확대된 사업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실제 회사는 향후 사업 방향을 'Chemical Total Solution' 기업으로 설정했다. 의약품을 기반으로 정밀화학과 소재 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전약품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전자소재와 정밀화학 소재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회사는 유기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전기차(EV)용 방열·접착 소재, 전자기기 코팅 소재 등 다양한 첨단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확장은 원료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축적된 정밀 합성 및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의약품 원료 생산 과정에서 확보한 고순도 정제 기술을 소재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특히 반도체와 전자소재 산업에서는 미량 금속 불순물 관리와 초고순도 품질 확보가 중요한 기술 요소로 꼽힌다. 국전약품은 의약품 원료 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이러한 고순도 화학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국전약품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공정 라인 평가를 통과하며 공정용 소재 공급망에 진입했다. 해당 소재는 HBM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사용하는 특수 세정액의 핵심 소재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금속 불순물 함량이 수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고순도 품질 규격이 요구되는 분야다. 회사는 지난해 관련 소재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 3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던 반도체 공정 소재의 국산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 인프라도 구축했다. 국전약품은 충북 음성에 첨단 소재 생산 공장을 조성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기차 소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정밀 화학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이 공장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고순도 화학 소재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자동화 공정과 초순수 공급 시스템, 청정 생산 환경 등을 구축해 정밀 화학 소재 생산 환경을 마련했다. 국전약품은 소재 사업을 향후 주요 성장 영역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OLED 소재와 반도체 공정 소재, 전기차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항암제 분야에서도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합작 설립한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국전약품 지분율 93%)를 통해 나노 항암제 생산과 글로벌 공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아브락산 제네릭 'SNA-001'으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암제·신약 개발…제약 사업 기반 유지 다만 회사의 사업 기반은 여전히 제약 분야다.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면서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치매 치료제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 당뇨·고혈압 복합 개량신약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완제의약품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신약과 완제의약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구조다. 업계는 이번 사명 변경이 단순한 브랜드 변경을 넘어 사업 구조 변화 흐름을 반영한 조치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중심 기업에서 정밀화학과 소재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사명 변경은 이런 사업 방향을 보다 명확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2026-03-11 06:00:36이석준 기자 -
동아ST, DOU와 AI 솔루션 업무협약 체결[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9일 미국 네바다주 Las Vegas에서 열린 의료정보시스템 박람회 HIMSS 2026에서 의료 IT기업 DOU와 AI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아에스티의 영업·마케팅 역량과 도우의 기술력을 결합해 병원 내 AI 에이전트 솔루션의 국내 보급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도우는 자사의 AI 솔루션 ‘새록(구 CareVoice)’, ‘미리봄’, ‘약먹자’를 동아에스티에 제공한다. 동아에스티는 해당 솔루션을 국내 의료기관에 소개하고 홍보·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담당할 예정이다. 도우는 2022년 설립된 의료 IT 기업으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의무기록 보조 AI 에이전트 ‘새록’, AI 기반 사전문진 플랫폼 ‘미리봄’, 개인 맞춤형 처방약 관리 서비스 ‘약먹자’ 등이 있다. ‘새록’은 AI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진료실, 회진, 수술실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발생하는 음성을 의무기록으로 변환하고 핵심 임상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솔루션이다. 환자별 음성 기록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진의 피드백을 학습해 원하는 형식의 진료 기록을 제공한다.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전자의무기록(EMR) 연동을 위한 공동 개발이 진행 중이며 다수 의료기관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리봄’은 AI가 진료의뢰서를 분석해 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환자는 병원 방문 전 모바일로 문진을 작성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의료진은 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약먹자’는 병원과 환자가 복약 기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복약 알림 설정 기능을 제공해 복잡한 복약 일정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우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의료기관이 의료진 편의와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AI 기반 의료 환경에 맞는 병원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도우의 AI 기술과 동아에스티의 의료 네트워크를 결합해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3-10 15:51:45최다은 기자 -
'아모잘탄·에소메졸' 개발자 '대한민국엔지니어상' 수상[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제약 업계에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한미약품 제제연구소장이 그 주인공이다. 10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임호택 한미약품 제제연구소장(상무)과 최정민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을 2026년 3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에서 기술 혁신에 기여한 엔지니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수상자에게는 부총리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과기정통부와 산기협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기술 현장에서 성과를 낸 공학자를 매월 선정해 시상한다. 임 상무는 20년간 제약 분야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복합·개량신약 개발을 이끌어 온 연구개발 전문가다. 그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복합신약과 위식도역류질환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복약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으로 임 상무는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패밀리 개발을 이끌며 복합신약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서로 다른 약물의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을 높이고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군이다. 환자가 여러 약을 따로 복용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서로 다른 약물의 약동학적 특성을 고려해 제형 안정성을 확보하고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군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계열 역시 임 상무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에소메졸은 기존 약물의 약효 변동성 문제를 개선하고 위산에 분해되지 않도록 제형을 설계해 장에서 유효 성분이 방출되도록 한 개량 신약이다. 이를 통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고 야간 위산 분비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속쓰림 등 위식도역류질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해당 제품군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PPI(위산 분비 억제제) 시장에서 처방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임 상무는 "환자의 복약 편의성 및 치료 부작용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적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과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최 수석연구원은 3차원 구조 트랜지스터(FinFET) 기반 반도체 공정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성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기존 공정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6% 줄이고 성능을 3%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2026-03-10 12:00:17차지현 기자 -
SK바팜, 중국 합작사 상장 추진…신약사업 확대·지분가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의 중국 합작법인이 기업공개(IPO)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SK바이오팜이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해당 합작사에 대한 상장 전 투자와 개량신약의 중국 임상개발 계약 변경을 승인하면서다. SK바이오팜 입장에서는 중국 사업 확대와 합작사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중국 합작법인 이그니스 크로스오버 투자와 이그니스가 보유한 개량신약의 중국 내 임상 개발 계약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두 안건 모두 사외이사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그니스는 SK바이오팜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 2021년 중국 소재 글로벌 투자사 6 디멘션 캐피탈(6D)과 이그니스를 설립했다. 설립 시기 이그니스는 1억8000만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해당 연도 중국 제약 업계에서 진행된 시리즈A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로 루엔텍스 그룹·KB인베스트먼트·WTT인베스트먼트·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HBM헬스케어인베스트먼트·골드만삭스 등이 참여했다. 당시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 등 중추신경계(CNS) 자산 6종의 중국 판권을 이그니스에 이전하고 1억5000만달러 규모 지분도 취득했다. SK바이오팜은 계약 조건에 따라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 2000만달러와 개발·허가·매출 단계별 경상 기술료(마일스톤) 1500만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 수익도 확보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지분 41%를 보유, 최대주주로 올라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안건 승인을 이그니스 상장 추진과 맞물린 신호로 보고 있다. 크로스오버 투자는 통상 IPO를 앞둔 비상장 기업이 기관투자자를 유치하는 성격의 자금 조달 방식이다. 이그니스가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이그니스 크로스오버 투자 결정은 이그니스 상장 전 기업가치 제고와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그니스는 작년 상반기께 홍콩증권거래소(HKEX)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 IPO 준비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함께 개량신약의 중국 임상개발 계약 변경은 중국 내 임상 속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상업화 경로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은 임상 수행 주체와 허가 절차 등 규제 요건이 현지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에 맞춘 개발 구조가 필요하다. 현지 규제 환경에 맞춰 계약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함으로써 임상 개발과 허가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예상하는 이그니스 상장 시점은 올해 상반기 안팎이다. 이그니스가 계획대로 홍콩 증시에 입성하면 성장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대규모 공모 자금이 유입되는 데 따라 단기적으로는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의 중국 출시 확대를 위한 자금 여력이 커지고, 중장기적으로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이전받은 추가 CNS 자산과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까지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그니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에 대한 신약허가(NDA) 승인을 받으며 중화권 시장 진입 여건을 갖췄다. 중국 내 뇌전증 환자는 약 1100만명 이상으로 중국 시장은 2024년 기준 11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는 1억7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그니스는 두 건의 신약 승인으로 중화권 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이그니스는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에 대한 위임 제네릭 허가도 병행 신청하며 시장 선점에도 나섰다. 위임 제네릭은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가 직접 허용해 동일 성분 제네릭을 출시하는 방식이다. 특허 만료 이후 경쟁 제네릭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 시장까지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이외 자체 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그니스는 최근 자체 개발한 파킨슨병 이상운동증(LID) 치료제 후보물질 'IGS01'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IGS01은 뇌 신경전달을 조절하는 M4 무스카린 수용체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PAM) 계열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로써 이그니스는 단순 도입 자산 사업화를 넘어 자체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CNS 바이오텍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그니스의 성장에 따라 SK바이오팜이 얻을 수 있는 이익도 분명하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최대주주로서 보유 지분 가치를 수천억 원대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매출의 90% 이상이 미국에 집중된 현재 사업 구조에서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확보함으로써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꾀할 수 있게 된다. SK바이오팜 측은 "이그니스가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비공개라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2026-03-10 12:00:11차지현 기자 -
HK이노엔, 타나베파마와 '바다넴정' 코프로모션 계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은 타나베파마코리아와 신성 빈혈 치료제 ‘바다넴정(바다두스타트)’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바다넴정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100병상 초과 의료기관은 양사가 함께 담당하며, 100병상 이하 의료기관은 HK이노엔이 전담한다. 또한 HK이노엔은 바다넴정을 국내에 독점 유통한다. 바다넴정은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장질환 성인 환자의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용 치료제로, 저산소유도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HIF-PH) 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150mg과 300mg 두 가지 용량으로 1일 1회 복용한다. HK이노엔은 투석지연제 ‘크레메진(구형흡착탄)’과 주사형 신성 빈혈 치료제 ‘에포카인(EPO)’ 등 신장질환 관련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넴정 도입을 통해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바다넴정의 원개발사는 미국 아케비아테라퓨틱스로, 타나베파마는 일본·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바프세오(Vafseo)’라는 제품명으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2025년 1월부터 처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3월 품목허가를 받은 뒤 지난해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기준소위원회를 통과하며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2026-03-10 09:38:56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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