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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자큐보, 출시 19개월 만에 P-CAB 2위 등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약품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가 출시 19개월 만에 국내 P-CAB 시장 2위에 올랐다. 후발 주자임에도 빠르게 처방 규모를 키우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자큐보의 올해 4월 원외처방액은 85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자큐보는 국내 P-CAB 시장에서 HK이노엔 케이캡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P-CAB 계열 신약은 HK이노엔 케이캡, 대웅제약 펙수클루,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등이 있다. 자큐보는 이 가운데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한 품목이다. 자큐보는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국산 37호 신약이다. 2024년 4월 국내 허가를 받았고 같은 해 10월 출시됐다. 업계는 자큐보의 빠른 시장 확대 배경으로 동아ST 공동판매 체계와 상대적으로 낮은 약가 전략 등을 꼽는다. P-CAB 시장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처방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임상 데이터 확보도 시장 안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큐보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대상 3상 결과는 소화기학 학술지 AJG(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제일약품은 추가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물 없이 복용 가능한 구강붕해정을 출시했다. 복약 편의성을 높여 처방 영역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추가 적응증 개발과 신규 임상 결과 확보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기존 적응증 외 치료 영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2026-05-13 06:00:44이석준 기자 -
씨티씨바이오 공장 가동률 편차…안산 123%·홍천 27%[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주요 생산시설 가동률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 인체약품 생산라인은 100%를 웃도는 반면 동물약품·백신 생산라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일부 고마진 품목 중심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라인별 활용도 차이가 커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설비 효율과 사업 균형 측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티씨바이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홍천 백신공장 가동률은 27%로 집계됐다. 생산능력 93만6000병 대비 실제 생산량은 24만8493병 수준이다. 동물약품 주사제 생산라인 가동률도 59.1%에 머물렀다. 화성·김해 생산라인 역시 60% 안팎 수준이었다. 화성 동물약품 공장 가동률은 67.7%, 김해 공장은 60.8%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캡슐 생산라인은 18% 수준에 그쳤다. 반면 안산 인체약품 공장은 123.1% 가동률을 기록했다. 실제가동공수가 가동가능공수를 웃돌 정도로 생산이 집중됐다. 씨티씨바이오 전체 생산시설 가운데 유일하게 100%를 넘긴 공장이다. 업계는 씨티씨바이오 사업 구조가 인체약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올해 1분기 인체약품 부문 매출은 204억원으로 전체의 59.3%를 차지했다. 동물약품 부문 비중은 40.7% 수준이다. 특히 회사는 DDS(약물전달시스템) 기반 개량신약과 ODF(구강용해필름)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마진 제품 중심 수출 확대 전략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실적은 개선됐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은 2705% 수준이다. 회사는 해외 고마진 수출 확대와 주력 제품 효율 개선,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는 실적 개선이 전사 생산 확대보다는 일부 제품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보고 있다. 안산 인체약품 공장은 사실상 풀가동에 가까운 반면 동물약품·백신 라인은 상대적으로 여유 설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 구조 특성상 관리 부담도 존재한다.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과 인체약품 전반에서 수백종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군과 원재료 종류가 다양한 만큼 생산 효율 관리 난도가 높다는 의미다. 원재료 가격 관리 부담도 언급했다. 회사는 수입 비중이 있어 환율에 따라 매입단가 변동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분기보고서에는 “원재료 가격 변동 추이를 산출하기 어렵다”고 기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체약품 중심 수익성 개선 흐름은 확인됐지만 생산라인별 편차는 여전히 크다”며 “고마진 제품 중심 성장 구조가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2026-05-13 06:00:40이석준 기자 -
JW중외, 1Q 매출 8%·영업익 40%↑…리바로패밀리 51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이 간판 전문의약품 리바로패밀리의 고공행진을 앞세워 실적이 개선됐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17억원으로 전년대비 40.4% 증가했고 매출액은 1985억원으로 9.1%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6.0%로 전년동기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649억원으로 전년동기 1521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리바로패밀리 매출이 512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늘었다.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를 기반으로 '리바로젯'과 '리바로브이', ‘리바로하이’ 등 리바로패밀리 라인업 4종을 구축했다. 지난 2005년 단일제 리바로를 발매했고 2015년 리바로에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을 결합한 리바로브이를 선보였다. 2021년 10월 리바로에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리바로젯을 추가로 내놓았고 지난해 허가받은 리바로하이는 리바로에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과 발사르탄이 추가됐다. 리바로젯은 1분기에만 전년대비 21.0% 증가한 28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리바로패밀리의 성장을 주도했다.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전년대비 59.8% 증가한 231억원어치 팔렸다.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매출은 35.6% 늘어난 55억원을 기록했다. 수액제 부문은 1분기 매출이 628억원으로 전년보다 4.0% 늘었다.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제품군이 2.0% 성장한 206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보다 41.1% 증가한 150억원의 매출을 냈다. 아이 케어 브랜드 ‘프렌즈’ 제품군이 56.0%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고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과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이 각각 29.3%, 27.0% 늘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개선됐다”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R&D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6-05-12 17:12:11천승현 기자 -
루닛, 매출 키우고 손실 줄였다…수익성 개선 속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과 손실 축소를 동시에 기록했다. 암 진단과 암 치료 사업이 모두 성장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97%까지 확대됐고, 영업손실과 현금 영업 적자도 전년 동기 대비 줄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해졌다. 루닛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39억5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92억300만 원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회사 측은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232억1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79억3700만 원 대비 29%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7%로 집계됐다. 통상 의료 AI 사업은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루닛은 올해 1분기부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해외 중심의 사업 기반을 재확인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영업손실은 135억9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08억200만 원 대비 약 35% 줄었다. 현금 영업 기준 EBITDA 적자는 68억1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48억9800만 원보다 약 54% 축소됐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1분기 연구개발 비용과 고정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올해 EBITDA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한 기반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암 진단 사업은 루닛 인사이트와 자회사 루닛 인터내셔널 제품군이 함께 성장하면서 1분기 매출 222억74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특히 루닛 인터내셔널이 북미 외래 영상의학 사업자인 라드넷과 계약을 연장한 점이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북미 시장은 루닛과 루닛 인터내셔널의 사업 시너지가 확대되며 암 진단 사업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도 후지필름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매출 비중이 직전 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암 치료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암 치료 사업 매출은 16억7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정밀의료 분야에서 AI 바이오마커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ADC 시장을 중심으로 면역조직화학 정량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uIHC'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루닛은 1분기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 셀카르타와 동반진단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암 치료 영역에서 제약사와의 항암제-AI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1분기는 역대 최고 1분기 매출과 함께 손실 폭을 크게 축소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했다"며 "시장 확대에 더욱 힘써 올해 EBITDA BEP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2026-05-12 17:01:04황병우 기자 -
대웅제약, 1Q 영업익 274억...전년비 35%↓[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7% 줄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357억원으로 전년보다 6.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51억원으로 20.3% 증가했다.2026-05-12 16:08:01천승현 기자 -
에스지헬스케어, AI 탑재 C암 가리온 유럽 인증[데일리팜=황병우 기자]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가 이동형 투시 촬영장치 '가리온'의 유럽 인증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에스지헬스케어는 FPD C-arm '가리온(Garion)'이 유럽 CE 의료기기 규정(MDR)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가리온'은 AI 기반 X-ray 영상 화질개선 알고리즘을 탑재한 이동형 투시 촬영장치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유럽과 튀르키예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MDR은 기존 의료기기 지침인 MDD를 대체하는 강화된 규정이다. 기존 MDD가 지침 성격이었다면 MDR은 강제성을 갖는 규정으로,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뿐 아니라 품질관리 시스템(QMS), 리스크 관리, 임상평가, 사후 모니터링(PMS) 등 전반적인 요구 기준이 강화됐다. 이번 MDR 인증 획득은 에스지헬스케어의 기술력이 유럽 의료기기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가 있다. 회사는 기존 강세 시장인 튀르키예에서 일반 X-ray 중심의 공급 라인업을 C-arm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인증을 기점으로 의료기기 수요가 늘고 있는 튀르키예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유럽 본토 시장으로의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튀르키예를 동유럽, 중동, 중앙아시아를 잇는 메디컬 허브로 보고, MDR 인증 제품인 '가리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가리온'은 9인치 플랫패널디텍터(FPD)를 기반으로 실시간 X-ray 영상을 구현하는 이동형 투시 촬영장치다. 기존 영상증배관(I.I. Tube) 방식 대비 높은 해상도와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고, 영상 왜곡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AI 기반 X-ray 영상 화질개선 알고리즘을 적용해 영상 선명도를 높였으며, 인체공학적 설계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의료진의 시술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가리온'을 비롯해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디지털 X-ray 등 영상진단 장비 제품군을 자체 기술로 개발·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가리온의 MDR 인증 획득은 에스지헬스케어가 하이엔드 의료기기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하는 이정표"라며 "브랜드 인지도가 형성된 튀르키예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C-arm 라인업이 가세함에 따라 향후 글로벌 매출 견인과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5-12 13:28:42황병우 기자 -
유증 조달액 줄었지만…이뮨온시아, 면역항암제 개발 박차[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자회사 이뮨온시아의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이 4860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예정 발행가보다 22%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운영자금 규모도 1054억원에서 818억원으로 줄었다. 조달 규모는 감소했지만 이뮨온시아는 자금 배분을 재조정해 주력 파이프라인 상용화 준비를 예정대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의 최종 발행가격을 1주당 4860원으로 확정했다. 구주주 청약 전 3거래일인 지난 8일 종가 6480원을 기준주가로 삼아 25% 할인율을 적용한 수치다. 이는 당초 발행 예정 가격(주당 6260원) 대비 22% 낮은 수준이다. 발행가 하향에 따라 전체 모집금액도 기존 1054억원에서 818억원으로 감소했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지난 2월 보통주 1683만200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예정 발행가는 7130원, 조달 예정액은 1200억원이었다. 최초 유상증자 결정 시점과 비교하면 최종 발행가는 32% 줄어든 셈이다. 최종 발행가가 낮아진 배경에는 유상증자 결정 이후 이어진 주가 하락이 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일정 기간 주가 흐름을 반영해 발행가가 산정되는 구조다. 기준 주가가 낮아지면 최종 발행가도 함께 낮아지고 발행 주식 수가 고정된 상황에서는 전체 조달금액도 줄어든다. 이뮨온시아 주가는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4000~6000원대에서 등락했다. 지난해 5월 7200원대였던 이 회사 주가는 7월 초 4000원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5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급등세를 탔다. 11월 5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12월 중순 1만5000원선까지 치솟았다. 12월 고점 이후 주가는 조정 국면에 들어섰고 이뮨온시아가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으로 공시 직전인 2월 5일 9659원이었던 주가는 공시일인 2월 6일 9332원으로 내려섰고 다음 거래일인 2월 9일에는 8466원까지 하락했다.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1일 종가 기준 주가는 5940원까지 떨어졌다. 유상증자 결정 이후 약 3개월 만에 주가가 36% 낮아졌다는 얘기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설립한 합작사다. 2023년 말 소렌토가 20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뒤 파산 신청을 하며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유한양행은 소렌토가 보유하던 이뮨온시아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의 이뮨온시아 보유 지분은 67%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6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뮨온시아는 주력 파이프라인 PD-L1 표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댄버스토투그)의 상용화 준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IMC-001은 암세포 표면에 발현된 PD-L1에 결합해 PD-L1과 PD-1 간 결합을 차단하고 이를 통해 T세포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회사는 NK/T세포 림프종 대상 국내 임상 2상을 마친 상태다. 이뮨온시아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IMC-001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 임상 결과에서 객관적반응률(ORR)과 완전관해율(CR)이 기존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통해 임상 3상 면제 가능성과 심사 기간 단축 여지가 생기면서 기존 예상보다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임상 3상 면제 가능성과 심사 기간 단축 여지가 생기면서 생산 준비와 허가 대응을 조기에 진행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상장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회사는 소액주주 반발과 금융감독원 제동이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소액주주들은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 부담과 최대주주인 유한양행의 제한적 청약 참여를 문제 삼았다. 당초 유한양행은 지분율대로라면 791억원 규모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었지만 이 가운데 100억원만 청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최대주주가 자금 부담을 소액주주에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도 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25일 이뮨온시아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제출된 증권신고서의 형식이나 중요사항 기재·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뮨온시아 최대주주인 유한양행은 청약 참여 규모를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고 이뮨온시아의 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신뢰를 대외적으로 나타내겠다는 취지다. 또 이뮨온시아는 주주서한과 FAQ 게시, 유선 응대, 대면 미팅, 개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주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럼에도 주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최종 발행가가 낮아졌고 결과적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모집액도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다. 회사는 유상증자 이후에도 IMC-001 상용화 준비를 계획대로 진행, 국산 1호 면역항암제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이뮨온시아는 전체 모집액이 줄어들면서 우선순위가 높은 생산·공정개발 비용 중심으로 자금 배분을 재조정했다. 구체적으로 공모자금 818억원 가운데 790억원을 의약품 생산 관련 비용에 투입한다. 여기에는 원료·완제의약품(DS/DP) 공정과 생산, 완제의약품 라벨링·패키징, 물류·공급망 구축, 품질관리와 규제 대응 비용이 포함된다. 이외 나머지 28억원을 의약품 연구개발(R&D) 관련 비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한다. 구주주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같은 달 18~19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2026-05-12 12:00:35차지현 기자 -
뉴로핏, 미국 학회서 알츠하이머 영상솔루션 공개[데일리팜=황병우 기자]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뉴로핏이 미국 신경방사선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선보인다. 뉴로핏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현지 시간으로 미국 오스틴에서 열리는 제64회 미국 신경방사선학회 'ASNR 202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뇌 영상 종합 분석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Neurophet AQUA AD Plus)'를 공개한다.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MRI와 PET 영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치료제 투약 전 환자의 처방 적격성 판단, 투약 중 부작용 모니터링, 투약 후 치료 효과 분석까지 치료 전 주기에 걸친 영상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와 함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도 소개할 예정이다. 학회 현장에서는 조시 코헨 뉴로핏 미주 사업총괄이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Therapeutic Impact in Alzheimer's Disease)'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뉴로핏은 이번 ASNR 2026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향후 현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영상 분석 분야에서 국내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제품 도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ASNR 2026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향후 현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SNR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의 영상 기술 및 임상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국내외 전문의와 연구자들이 최신 지견을 논의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2026-05-12 10:48:41황병우 기자 -
동국제약, 특허 유산균 ‘마이핏 B 구강 유산균’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국제약이 구강 건강 관리에 특화한 신제품 ‘마이핏 B 구강 유산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핏 B 구강 유산균은 건강한 한국 성인의 치은(잇몸)에서 분리한 특허 유산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Streptococcus salivarius G7과 Lactobacillus plantarum GSPE05 등 2종의 구강 유래 균주가 혼합됐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신제품은 생유산균 36억 CFU를 투입해 보장균수 1억 CFU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당류는 0%로 구성했다. 자일리톨 400mg을 함유해 양치 후나 취침 전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제형은 물 없이 씹거나 녹여 먹을 수 있는 츄어블 정제로 개발됐다. 민트향을 더해 섭취 편의성과 청량감을 높였다. 보관 안정성도 강화했다. 유산균 전용 용기를 적용해 외부 습기와 산소, 빛을 차단하는 3중 밀폐 구조를 갖췄으며, 실온에서도 유산균 생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산은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이뤄진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구강은 장 다음으로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인 만큼, 유익균이 자리잡을 수 있는 구강 환경 관리에 주목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하루 1정 섭취로 일상 속 구강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5-12 10:40:33최다은 기자 -
비보존,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국내 2상 투여 완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비보존이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VVZ-2471’의 대상포진후 신경통(PHN) 환자 대상 국내 임상 2상에서 마지막 환자 투여를 완료하고 데이터 분석 단계에 돌입했다. 비보존은 관계사 비보존제약을 통해 12일 VVZ-2471의 국내 임상 2상 최종 대상자 투약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데이터 정리와 분석을 거쳐 탑라인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대상포진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 이후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는 대표적인 신경병증성 통증 질환이다. 극심한 통증은 물론 수면장애와 일상생활 제약 등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치료에는 가바펜티노이드 계열 약물이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통증 조절 효과의 한계와 함께 졸림, 어지러움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 부담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임상 2상은 대상포진후 신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VVZ-2471을 4주간 반복 투여한 뒤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마지막 환자 투여 완료로 임상은 사실상 투약 단계를 마치고 결과 분석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VVZ-2471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과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기전 기반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앞선 다수의 비임상 연구와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VVZ-2471을 Opioid Use Disorder(OUD) 적응증으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신경병증성 통증과 중독 질환 영역으로 적응증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최종 대상자 투여 완료는 VVZ-2471의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신속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탑라인 결과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후속 임상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5-12 10:36:53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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