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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동전형 패치 ‘트라스트 코인 플라스타’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SK케미칼이 국소 통증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동전형 패치 신제품을 선보이며 일반의약품 패치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통증 부위와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군을 강화해 약국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은 국소 부위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전형 패치 ‘트라스트 코인 플라스타’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트라스트 코인 플라스타는 소염·진통 성분인 살리실산메틸을 함유한 일반의약품이다. 지름 2.8cm의 동전 크기로 제작돼 통증 부위에 성분을 보다 집중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위가 넓지 않거나 특정 부위에 통증이 집중되는 타박상, 근육통, 어깨 결림 등에 적합하며, 손목과 발목, 어깨, 무릎 등 움직임이 많아 일반 패치가 쉽게 떨어질 수 있는 부위에도 부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한 포장당 30매가 들어 있어 필요한 부위별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동전형 제품 출시로 SK케미칼은 일반 패치 제품부터 손가락 통증에 특화된 ‘트라스트 핑거 플라스타’, 국소 부위용 패치까지 통증 형태와 사용 부위에 맞춘 보다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트라스트 브랜드는 피록시캄 성분의 트라스트패취를 비롯해 디클로페낙 성분의 대형 패치 제품 ‘트라스트 디펜·루비 플라스타’, 케토프로펜 성분의 밴드형 패치 ‘트라스트 핑거 플라스타’ 등 성분과 제형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휴대폰 사용 증가 등 생활 패턴 변화로 손목과 같은 국소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며 “SK케미칼이 보유한 다양한 패치 기술과 성분 경쟁력을 기반으로 환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사용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라스트 코인 플라스타는 경남제약과의 코프로모션을 통해 출시되며, 경남제약의 영업 조직과 전국 약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2026-05-14 09:58:18최다은 기자 -
보령,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다사킨정'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보령이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라인업을 확대하며 혈액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어 2세대 치료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혈액암 치료 전 주기를 아우르는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보령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다사킨정(성분명 다사티닙)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사킨은 국내 최초 다사티닙 성분의 제네릭 의약품으로,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BCR-ABL 융합 단백질(타이로신 키나아제)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2세대 표적항암제다. 주로 혈액암의 일종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사용된다. 제품은 20mg, 50mg, 70mg, 80mg, 100mg 등 총 5개 용량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70mg 용량을 함께 출시해 환자 상태에 따른 보다 세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복약 편의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경제적인 약가를 적용해 장기 치료가 필요한 백혈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은 앞서 1세대 표적항암제 글리마(성분명 이매티닙)를 공급해온 데 이어, 이번 다사킨 출시를 통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질환 진행 단계에 맞춘 연속적인 치료 옵션을 구축하게 됐다. 1세대 치료제 사용 중 내성이나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에게 2세대 치료제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는 치료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것이다. 보령은 최근 혈액암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제약사 안텐진과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의 국내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다사킨을 포함해 글리마, 벨킨, 레블리킨, 포말리킨, 엑스포비오, 데비킨, 비자다킨, 벤코드 등 총 9종의 혈액암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진단 초기부터 재발·불응 단계까지 혈액암 치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2026-05-14 09:56:13최다은 기자 -
GC녹십자, 머크와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 위한 MOU 체결[데일리팜=최다은 기자] GC녹십자가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손잡고 바이오의약품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주요 원부자재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제조 공정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는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GMP 생산 공정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한국머크 본사에서 진행됐다. 김영임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와 신웅 GC녹십자 운영 총괄 부문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C녹십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부자재 공급 협력을 강화하고, 제조 공정 효율화와 공급 안정성 제고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GC녹십자는 미국 시장에 출시한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Alyglo)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Hunterase) 등 주요 글로벌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요 변화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크는 원료 확보부터 공정 기술 지원까지 생산 전반에 필요한 협력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엄격한 내부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한 제품 배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제조 공정 효율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기술 및 공정 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신 생산 기술과 공정 노하우를 공유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공동 연구개발 기회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웅 GC녹십자 운영 총괄 부문장은 “긴밀한 기술 협력과 공정 최적화를 통해 제조 전반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임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GC녹십자의 핵심 치료제들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적의 생산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6-05-14 09:53:33최다은 기자 -
JW중외, 희귀 소아 뇌질환 신약 후보 비임상 결과 발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JW중외제약이 희귀 소아 뇌질환 치료제 개발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하며 희귀질환 신약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희귀 소아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 DDC-02의 비임상 연구 결과 발표를 위해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6 세계 희귀의약품 총회(World Orphan Drug Congress USA 2026)’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DDC-02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경구용 소분자 화합물로, 피트홉킨스 신드롬(Pitt-Hopkins syndrome)을 포함한 희귀 유전성 소아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이들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Wnt 신호전달 저하에 주목해, 결핍된 신호전달 체계를 정상화할 수 있는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 연구를 이어왔다. 이번에 공개하는 DDC-02는 회사의 독자적인 AI 기반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활용해 도출됐다. 특히 플랫폼 기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질환의 분자 기전과 약효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규명함으로써 연구 효율성과 개발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재 DDC-02는 다양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총회 발표를 통해 후보물질의 연구 성과와 개발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한편, 기술제휴와 공동개발 등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희귀질환 분야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교류를 통해 기술제휴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2026-05-14 09:51:09최다은 기자 -
HK이노엔 비원츠, ‘펩타이드-X 쿨링 버블 마스크’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K이노엔이 여름철 피부 관리 수요를 겨냥해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뷰티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HK이노엔은 비원츠의 신제품 펩타이드-X 쿨링 버블 마스크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바쁜 일상 속 간편하면서도 집중적인 피부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기획됐다. 스킨케어 한 단계만으로도 마스크팩을 한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10가지 펩타이드 성분과 어성초 유래 PDRN,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다시마 추출물 등 식물 유래 쿨링 복합 성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과 진정, 보습 케어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른 뒤 별도의 세안이 필요 없는 노워시(No-wash) 타입으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제품은 빠르게 흡수되는 미세 거품 제형을 적용해 피부 열감 등 외부 자극으로 높아진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춰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사용 직후 피부 온도를 일시적으로 6도 이상 낮춰주는 쿨링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무더위로 예민해진 피부를 위한 데일리 케어 제품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HK이노엔은 민감성 피부를 대상으로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 타입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비원츠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HK이노엔 뷰티사업팀 관계자는 “최근 뷰티 시장의 주요 트렌드인 쿨링과 미니멀리즘을 적극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다가오는 여름철 피부 열감과 보습 고민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데일리 케어 제품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5-14 09:47:19최다은 기자 -
신신제약, 러닝 캠페인으로 에어파스 브랜드 확산[데일리팜=황병우 기자]신신제약이 야외 활동 시즌을 맞아 러닝을 주제로 한 소비자 참여형 통증 케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신제약은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신신 에어파스F 크루' 4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러닝 중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통증을 신신 에어파스F로 관리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품 체험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직접 SNS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집 규모는 개인 30명과 단체 15팀이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오는 25일까지 신신제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프로필 링크에 연결된 구글 폼을 작성하면 된다. 지원 완료 후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접수가 마무리된다. 최종 선발된 크루에게는 신신 에어파스F와 쿨링시트 등 신신제약 제품을 비롯해 스포츠 스트링백, 스포츠 양말, 아대 등 러닝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가 제공된다. 선발된 크루는 6월 8일부터 7월 19일까지 약 6주간 제품 체험과 미션 수행을 통해 SNS 콘텐츠를 제작하고 업로드하게 된다. 신신제약은 활동 종료 후 SNS 활동 우수자를 선정해 별도 시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경재 신신제약 브랜드 매니저는 "신신 에어파스F 크루 캠페인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신신 에어파스F의 즉각적인 통증 케어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러닝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신신 에어파스F가 운동 중 통증 완화를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신제약은 통증 케어 제품군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 '신통방통' 시리즈를 연재하고, 서바이벌 농구 콘텐츠 '신신제약 고등볼러2'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026-05-14 09:10:52황병우 기자 -
HLB제약, 1200억 주주배정 유증 결정…생산 투자[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제약이 향남 신공장 증설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 생산능력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HLB제약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보통주 1076만2332주를 새로 발행한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1만115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7월 1일, 납입일은 8월 19일로 예정됐다. 조달 자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인 550억원은 향남 신공장 신축에 투입된다. HLB제약은 신공장 준공과 최신 생산설비 도입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3억정에서 7억정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사 제품 생산 비중을 높여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남 신공장을 단순 생산시설을 넘어 향후 글로벌 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주력 품목은 물론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을 포함한 다양한 의약품 생산 기반까지 확보해 국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R&D)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조달 자금 중 250억원은 개량신약 개발과 퍼스트 제네릭 출시 확대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회사의 장기 성장축으로 꼽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SMEB 고도화와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운영자금으로는 250억원이 배정됐다. 해당 자금은 원부자재 구매와 외주 가공비 지급 등 생산 운영 전반에 투입돼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에 활용된다. 재무 안정성 강화에도 나선다. HLB제약은 조달 자금 중 15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이자 비용 부담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향남 신공장은 HLB제약 제조 경쟁력을 상징하는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생산 역량 확대와 함께 개량신약, SMEB 플랫폼 등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5-14 08:03:54최다은 기자 -
'돈 버는 신약' 있기에...실적 버티는 대형 제약사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형 전통제약사들이 1분기에 작년보다 호전된 실적을 나타냈다. 신약, 복합신약 등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개발한 간판 의약품이 실적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만 JW중외제약, 한미약품, HK이노엔 등을 제외한 업체들은 영업이익률이 10%를 하회하면서 약가제도 개편 이후 수익성 악화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대형 전통제약사 10곳 중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을 제외한 8곳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증가했다.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HK이노엔, 보령,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 잠정 실적을 발표한 대형 전통제약사 10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주요 제약사 10곳 모두 작년 1분기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제약사들은 자체 개발 신약이나 복합신약의 성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이 공통된 특징이다. 녹십자와 유한양행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신약 제품이 실적에 힘을 보탰다. 녹십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늘었고 매출액은 4355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매출이 349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 가량 확대됐다.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혈장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녹십자는 2023년 7월부터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알리글로는 2024년 48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511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3% 늘었고 매출액은 5268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1분기 기술료 수익이 50억원으로 전년동기 40억원보다 23.7%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기술료 수익에는 얀센의 렉라자 판매로 발생한 로열티가 포함됐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항암제 렉라자를 기술수출했다. 지난 2024년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으면서 미국 판매가 시작됐다. 보령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7% 증가했고 매출은 2554억원으로 6.2% 늘었다. 카나브패밀리는 1분기 처방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8.1% 성장했다. 카나브는 보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ARB 계열 고혈압 신약이다.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 2019년 듀카브에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를 발매했다. 2022년 6월 카나브에 암로디핀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듀카브플러스를 출시했다. 듀카브의 1분기 처방액이 186억원으로 전년대비 17.2% 증가하며 카나브패밀리의 성장을 견인했다. 보령은 HK이노엔과 손잡고 지난 2024년부터 신약 케이캡도 판매 중이다.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과 보령의 신약 카나브패밀리를 양사가 공동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HK이노엔은 1분기 영업이익이 332억원으로 전년대비 30.8% 늘었고 매출은 2587억원으로 4.6%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P-CAB 계열 신약 케이캡은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4.0% 감소한 456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1분기 처방액이 전년동기보다 13.9% 증가한 585억원을 기록했으나, 사용량 연동 약가 환급금으로 매출 일부를 차감하면서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줄었다. 케이캡은 내수 매출이 412억원으로 5.4% 줄었지만 수출액은 44억원으로 11.5% 늘었다. 지난 1분기 수액제 매출은 371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늘었다. 영양수액제 매출이 16.7% 증가하며 수액제 사업 상승세를 이끌었다. 보령과 공동 판매 중인 카나브를 포함한 순환기 부문 매출은 730억원으로 9.7%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8억원으로 전년동비 53.7% 늘었고 매출액 1871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4분기 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는 1분기 매출이 1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2.2% 확대됐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024년 4월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판매가 시작됐고 동아에스티가 마케팅과 영업에 합류했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1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티리톤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종근당은 1분기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전년보다 36.9% 늘었고 매출은 4477억원으로 12.2% 증가했다. 종근당은 복합신약 텔미누보의 처방실적이 170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 종근당의 실적에는 대웅제약의 신약 펙수클루도 포함됐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다. 종근당은 2024년 4월부터 대웅제약과 손 잡고 펙수클루의 판매에 나섰다. 펙수클루는 1분기에 23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과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복합신약의 고성장으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이 317억원으로 전년대비 40.4% 증가했고 매출액은 1985억원으로 9.1% 늘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6.0%로 전년동기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리바로패밀리 매출이 512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늘었다.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를 기반으로 '리바로젯'과 '리바로브이', ‘리바로하이’ 등 리바로패밀리 라인업 4종을 구축했다. 리바로에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리바로젯은 1분기에만 전년대비 21.0% 증가한 2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1분기 영업이익이 536억원으로 전년보다 9.1% 감소했지만 13.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이 1분기에 전년보다 9.2% 성장한 59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한미약품은 1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1.3% 증가한 254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선두에 올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처방실적 선두 자리를 수성했고 작년에는 국내외 제약사 중 처음으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주요 대형 전통제약사들이 실적 호조를 나타냈지만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저조한 편이다. 주요 제약사 중 JW중외제약, 한미약품, HK이노엔 등 3개 업체만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유한양행의 영업이익률은 1.7%에 그쳤다. 녹십자와 종근당은 1분기에 실적이 개선됐지만 영업이익률은 각각 2.7%, 3.9%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의 주요 수익원 역할을 담당하는 제네릭 약가가 떨어지면 수익성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한 개편 약가제도에서는 특허만료 의약품과 제네릭 모두 특허만료 전 신약의 53.55%에서 45%로 내려간다. 산술적으로 제네릭 약가가 16.0% 깎인다.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 사용 등 최고가 요건을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면 약가인하 폭은 더욱 커진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최고가 요건 미충족시 적용되는 인하율은 15%에서 20%로 확대된다. 2020년 7월부터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 53.55%를 받을 수 있는 기준 요건이 도입됐다.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제네릭 산정 기준 45%와 최고가 요건 미충족 인하율 20%를 적용하면 최고가 요건 1개 미충족 제네릭은 36%, 2개 미충족 제네릭은 28.8%로 낮아진다. 최고가 요건 1개 미충족 제네릭의 약가는 현행보다 20.9% 인하되고 2개 미충족 제네릭은 현재보다 약가가 25.6% 떨어진다. 제약사들은 제네릭 약가인하 이후 원가 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대형 제약사들인 수익성이 높은 신약과 복합신약으로 실적을 버티고 있지만 제네릭 약가가 떨어지면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동력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2026-05-14 06:00:59천승현 기자 -
SK케미칼, 위식도역류 치료제 강화…새 조합 복합제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SK케미칼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자이의 PPI(양성자펌프억제제) ‘파리에트정’ 도입에 이어, 국내 최초의 오메프라졸 기반 복합제 허가를 획득하며 소화기계 라인업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SK케미칼은 13일 오메프라졸과 침강탄산칼슘이 결합된 ‘오메드플러스 정’(10/300mg, 20/600mg)을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기존 시장에는 에스오메프라졸 복합제만 존재했으나, 오메프라졸과 제산제를 결합한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단기치료, 역류성 식도염 및 위식도 역류질환(GERD)의 증상(가슴앓이, 토출 등) 치료, 심한 역류성 식도염과 잘 치료되지 않는 소화성궤양의 유지요법에 사용되고, 1회 20/60mg을 1일 1회 경구 투여한다. 오메드플러스정은 PPI 성분인 오메프라졸의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에, 위산을 즉각적으로 중화시키는 침강탄산칼슘의 장점을 더했다. 이를 통해 약효 발현 시간을 앞당기고 위산에 의한 성분 분해를 방지하는 효과를 거뒀다. 임상 1상 결과, 단일제 대비 동등한 수준의 위산 억제 효과(74.83%)와 적정 흡수율을 입증했다. 이번 허가로 SK케미칼은 한층 탄탄해진 소화기계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SK케미칼은 ▲오메프라졸 성분 단일제 ‘오메드정’ ▲오리지널 PPI 도입 품목 '판토록'과 ‘파리에트정’ ▲위점막보호제 ‘레바신정’ 및 ‘프로맥정’ ▲위장관운동촉진제 ‘레보프라이드정’ ▲위장관운동조절제 ‘티로메드정’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파리에트정은 국내 수입사인 에자이와 계약을 맺고 지난 4월초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있다. 판토록은 계약기간이 올해 6월까지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 라인업 제품들이 하향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매출 지속성 차원에서 우려점이다. 이에 이번 오메드플러스정과 파리에트정 도입은 SK케미칼 소화기과 영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오메드플러스정은 오메프라졸 단일 성분 오메드정과 시너지효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SK케미칼이 파리에트정 판매 개시 한 달 만에 자사 허가 복합제까지 선보인 것은 소화기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라며, “기존 약물들과의 병용 처방 및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K케미칼은 오메드플러스정의 빠른 약효와 복용 편의성을 앞세워 급여목록에 등재되면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2026-05-14 06:00:44이탁순 기자 -
국전, AI 반도체 소재 승부수…HBM·차세대 패키징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이 AI 반도체 시대를 겨냥한 첨단소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공정용 소재 상용화를 시작으로 저유전 소재와 방열 소재, 차세대 패키징용 소재까지 개발 범위를 넓히며 반도체 첨단소재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전은 최근 경기도 안양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이노베이션센터’를 개소했다. 1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는 이 센터를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장 소재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 개소는 단순 연구시설 확대보다 AI 반도체 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투자 성격이 짙다. 최근 HBM과 AI 서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저유전 소재와 방열 소재, 첨단 패키징용 고기능성 소재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전은 올해 초 HBM 공정용 핵심 소재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HBM 생산 공정 라인 평가를 통과했으며, 3월부터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제품은 HBM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WLP) 디본딩 공정 이후 사용하는 특수 세정액 핵심 소재다. HBM 공정용 소재는 미세 금속 불순물 여부에 따라 반도체 수율이 달라지는 만큼 초고순도 품질 규격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전은 독자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던 공정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며 공급망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기존 원료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첨단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무게중심도 옮기고 있다. 실제 국전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원료의약품에서 첨단산업 영역으로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사명을 주식회사 국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재사업부문은 OLED와 AI용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공정, 전장 분야 고기능성 첨단 소재 개발·생산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AI용 반도체에 적용되는 HBM 제조용 고순도 기능성 첨가제와 대전방지제, OLED 공통층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전은 최근 FC-BGA 빌드업 소재와 AI 반도체용 CCL 기판 저유전 소재, 차세대 고단층 HBM MUF용 전자급 고성능 에폭시 소재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신규 고객사들과 NDA(비밀유지계약)를 순차적으로 체결하며 공동 개발 범위를 넓히는 단계다. 회사는 2027년 상반기 양산 적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 반도체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방열’ 영역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AI 반도체는 데이터 처리량 증가와 고집적화 영향으로 발열 관리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발열 제어 성능이 제품 안정성과 전력 효율을 좌우하는 만큼 관련 소재 경쟁력도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국전은 최근 고열전도성 열경화 수지·경화제 시스템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열경화 수지 단독 평가에서 0.6W/mk 이상의 열전도율을 확보했다. 또 방열 접착제 적용 시 무기 필러 함량을 50% 이하로 낮추면서도 4W/mk 이상의 열전도율 구현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는 방열 성능과 경량화, 가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는 AI 서버와 전장 부품, 스마트폰 등에서 방열 소재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스마트폰 경량화 소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내 고객사와 공동 개발 중인 경량화 소재 2개 품목은 다수 샘플 평가가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국전이 단순 범용 소재보다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고성능·고집적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소재 국산화와 고객사 맞춤형 공동개발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전 역시 사업보고서에서 “고성능 컴퓨팅 및 고속통신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 소재 영역으로 확장해 개발 중”이라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 국산화와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우 소재기술연구소장은 “HBM 공정용 첨단 소재 상용화를 교두보로 AI 반도체용 저유전 소재와 열 전달 소재를 국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전사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첨단소재 시장에서 국전만의 독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2026-05-14 06:00:38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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