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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건기식 소분판매 시범사업…기대-우려 공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규제샌드박스 특례로 선정하고 소분 판매 등에 속도를 내면서 일선 약국가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27일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관계자에 따르면, 5월초 가이드라인 발표와 동시에 개인맞춤형 건기식 시범사업을 2년간 실시한다. 이번 규제 특례에는 풀무원건강생활과 아모레퍼시픽, 한국암웨이, 코스맥스엔비티, 한국허벌라이프, 빅썸, 모노랩스등 7개 업체가 참여한다. 맞춤형 건기식 판매 영업장은 총 152곳이고, 이중 120여곳은 2개 업체와 제휴한 약국이다. 소비자들은 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아 여러 제품을 조합한 맞춤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건강 영양 상담을 통한 제품 추천은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로 제한한다. 건기식정책과 관계자는 "5월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바로 시작을 하게 된다. 참여업체들에서 약국과 제휴해 진행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내서 추진하게 됐다"면서 "실증특례를 추진하는 것은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시범 사업을 실시하는 동안 법개정을 하고, 연속성있게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참여하는 120여곳의 약국은 서울& 8231;경기& 8231;부산& 8231;대구& 8231;대전& 8231;광주 등에 분포돼있었다. 또한 본 사업에서 약국& 8231;약사의 참여와 역할을 포함에 대해선 시범사업 평가를 마친 뒤 검토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약사들은 대기업 등의 판매업자도 포함돼있기 때문에 약국의 입지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지역 A약사는 "대기업에서 소분해 판매하게 된다면 소비자들은 이를 훨씬 더 편하게 느낄 수 있다. 소비성향이 그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서 “자연스레 약국에선 매출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A약사는 "의약품과 건기식은 GMP 인증을 받는데 소분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은 어떻게 관리할지 모르겠다"면서 "또한 개봉된지 오래된 건기식을 소분 판매하는 걸 식약처나 보건소가 관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소분판매는 개봉 시 품질변화가 이뤄지지 않는 6개 제형(정제, 캡슐, 환, 편상, 바, 젤리)으로 제한하고, 위생적인 소분& 8231;포장이 가능한 장치를 갖춘 경우에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건기식 시장에서의 약국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하는 약사도 있었다. 경기 B약사는 "건기식 소분에 대한 상담과 추천을 약사나 전문가로 제한하겠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그동안 건기식 시장을 많이 뺏겼기 때문에 회복하는 기회로 볼 수도 있다"면서 "다만 현재로선 장비를 들여놓고 상담까지 해줄 수 있는 약국은 많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4-27 18:58:07정흥준 -
진료 중단 장기화에 보건소 주변약국 매출 반토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보건소들의 일반 진료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인근 약국들의 경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8일 약국가에 따르면 보건소의 일반 진료, 검사 관련 업무가 2달 이상 중단되면서 인근 약국들의 매출 타격이 심각한 상태다. 지역 보건소들은 대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경부터 일반적인 진료와 물리치료, 예방접종 등의 업무를 중단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보건소가 진료 업무를 보지 않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인근에 의료기관이 부족한 산간벽지에 위치한 보건지소에 한해 서서히 업무를 정상화 하고 있지만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달 넘게 보건소의 진료 업무가 중단되다 보니 인근 약국들은 조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실제 지난 3월과 4월 이들 약국의 매출은 보통 반토막이 났고, 일부 약국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 이상 매출이 급감한 곳도 있다. 서울의 한 보건소 인근 약국의 경우 지난해 3월 5000여 만원이었던 요양급여 총액이 올해 3월 1500만원대로 감소했다. 사실상 매출이 70% 이상 줄어든 셈이다. 보건소 인근의 한 약국 약사는 “보건소 진료 중단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면서 “2월부터 서서히 줄더니 3월, 4월은 임대료,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심각하게 적자를 본 상태다. 다음 달 초에는 보건소 진료가 정상화되기만을 바랄 뿐인데 당장 환자가 늘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해당 약국 약사들은 당장 정부의 피해 보상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형편이다. 대한약사회는 현재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 전담치료병원 인근 약국 매출 현황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약국의 현황을 조사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조치다. 약사회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만 각구 보건소가 포함된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는 총 74곳이다. 약사회는 메르스 때에는 강제 휴업 등 직접적 피해를 입은 약국에 한해 보상이 진행됐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는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약국에 대한 전반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2020-04-27 17:55:16김지은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새 대표에 박미란 약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가 신임 대표에 박미란(사과나무약국) 약사를 선출했다. 수석부대표에는 건약 대표를 지냈던 신형근(한미약국) 약사를 임명했다. 건약(대표 박미란)은 27일 지난 23~25일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 16기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를 선출하고 공동 대표제를 수석 부대표제로 변경하는 등 회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총을 통해 선출된 박미란 신임 대표는 16기 건약 슬로건으로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행동하는 건약인 ▲노동자, 환경, 여성을 위해 연대하는 건약인을 내세워 당선됐다. 박 대표는 취임 인사에서 "믿고 일을 맡겨준 건약인에 감사하다"며 "건약 발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표는 건약대구경북지부장(2017~2019년), 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회 대표(2018~2019년), 올바른약물이용지원사업 자문약사(2019년)를 역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기존 공동대표제를 수석 부대표제로 변경하고 학생회원 명칭 준회원제를 신설하기로 회칙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신형근 수석부대표가 임명됐다. 신 수석부대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건약 대표와 보건의료 단체연합 운영위원을 지냈다. 이후 2018~2019년 보건의료 단체연합 정책위원으로 일해왔다. 한편 16기 정총은 올해 2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개월 연기됐다. 그러나 건약은 사태 진전을 예상하기 힘들어지면서 부득이하게 3일간 온라인 정총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2020-04-27 17:15:41김민건 -
사생활 논란 '약쿠르트' 약사, 약국 문닫고 연락두절[데일리팜=김민건 기자] 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박승종 약사(채널명 약쿠르트(YKRT))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뒤 운영하던 약국 문까지 닫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거세지면서 약국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박승종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은 굳게 문이 닫혀 있는 상태이다. 이에 데일리팜이 해당 약국과 박승종 약사 개인 연락처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수신음만 울릴 뿐 전혀 받지 않고 있다. 박승종 약사는 단국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장(2014년)과 전국약학대학생회협의회 대외협력국장을 맡는 등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을 밑바탕 삼아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2018년 11월 '약쿠르트'로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21만 4000명(27일 기준)의 구독자가 있는 유명 유튜버로 성장했다. 작년에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을 통해 공중파 방송에도 진출했다. 당시 방송의 주요 콘텐츠는 복약상담이었다. 두통과 생리통, 다약제 복용, 숙취해소, 다이어트 등과 관련된 게스트들이 참여해 약과 관련해 질문을 하고 상담을 해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지난 2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약사 유튜브 약쿠르트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글쓴이는 자신을 "유튜브와 여러 방송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의 팬이었던 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그 사람이 약사를 대표하며, 계속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하고 제가 인터넷을 끊지 않는 이상 계속 그 근황을 알게 되는 자체가 너무나 큰 고통이었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글쓴이는 약쿠르트의 팬이었던 4개월여간 성관계 파트너 취급을 당했으며 성병까지 옮아 평생 나을 수 없는 육체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그 피해로 가장 고통스러울 때에 매몰차게 저를 버렸고 그 후 저를 다시 찾아와 믿고 만나 보려 했지만 관계는 달라진 것 없이 의미없는 잠자리만 계속 이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와 연락도 끊겼다"며 "그 이후로도 계속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친절한 웃음을 지으며 사람들의 건강을 위하는 약사로 나오는 그 사람과 그 사람을 찬양하는 사람들을 보며 가슴이 갈기갈기 찢기는 심정"이라고 했다.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SNS 인스타그램에서 만났으며 개인메시지(DM)를 통해 친분을 쌓다 직접 만나는 관계로 발전했다. 그 후 정식으로 사귀는 연인 관계는 아니였지만 주 1회 잠자리를 가지는 관계였으며, 특히 그로부터 헤르페스 2형 등의 성병을 옮았지만 이를 숨기고 자신을 만나는 등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약사는 글쓴이에게 미안하다며 집까지 찾아와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2020-04-27 12:17:48김민건 -
3매 판매 첫날 혼란은 없었다…약국, 재고량 예의 주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부터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제한이 3매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지만, 3매 모두 낱장구매를 요구하는 사례들이 있어 약국에서는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그동안 생산됐던 2매 포장 마스크가 배송돼 1매 낱장과 섞어서 판매를 해야하는 약국들도 있었다. 27일 오전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3매 판매가 이뤄지면서 5부제가 해제되는 오는 30일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약사회 등은 당장 판매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서둘러 반품을 하지 말고 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라는 회원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3매씩 꽉 채워서 구입을 하다보니까 수요가 몰리면 재고가 부족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는 하루씩 걸러서 마스크를 공급받고 있는 약국들도 있다"면서 "4월 30일날은 5부제가 해제되기 때문에 반품을 서두르지 말고 일단 안정적 공급을 위해 확보해두라는 취지로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구매 가능 수량이 늘어나면서 만족하고 있지만, KF94와 1매 낱장 구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약국은 판매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인천 A약사는 "KF80 3매짜리를 재고로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판매하려고 보니 낱장씩 포장된 KF94 제품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있었다"면서 "아직도 KF94와 KF80이 섞여져서 들어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판매할 때 곤란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A약사는 "전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10명 이하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KF80을 착용하는 건 전혀 지장이 없다고 보는데도 소비자들은 그렇지 않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홍보로 공급 현장에 대한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성인 대리구매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정부의 보수적 수급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부산 B약사는 "우리 약국은 원칙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 성인은 대리구매가 안되는데 오늘 오전에도 병원을 가야한다며 요구를 하는데 해줄 수가 없어서 면마스크를 구입해갔다"면서 "3매로 늘리는 것보다는 대리구매부터 늘렸어야 맞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B약사는 "3매로 확대해도 재고 부족현상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성인으로 대리구매를 하루빨리 확대해도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당장 어제까지만 해도 2매 판매가 이뤄졌던 터라 일부 약국가에는 2매 포장된 제품이 계속해서 배송되기도 했다. 강원 C약사는 "오늘은 기존에 들어왔던 2매 포장이 배송됐다. 3매로 늘어났기 때문에 단독으론 팔 수 없고 1매와 섞어서 줘야한다"면서 "일부 어르신들은 3매까지 필요 없다며 2매만 가지고 가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C약사는 "대리구매 완화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등본을 가져오면 구매자와 대상자의 요일에 모두 구입이 가능한데, 오늘 모르고 찾아온 분이 있어 설명을 드렸다"면서 "정책이 자주 바뀌니 약국에서 숙지하고 이점들을 설명해줘야 하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2020-04-27 12:00:29정흥준 -
한약사회 "약사-한약사 영역별 의약품 취급해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약사 단체가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범위에 따른 일반의약품 취급 논란이 일자 각 직능별 전문성에 따라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대한한약사협회(회장 김광모)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약사의 국민동의청원 제안에 이어 한약사 청원안도 공개되면서 약사법 개정안을 둘러싼 약사와 한약사 간 다툼이 다시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약사협회에 따르면 약사와 한약사 간 직능 다툼은 지난해 4월 국회톡톡에 일반약과 한약제제 취급권을 놓고 약사와 한약사가 각각 약사법 개정안을 청원하며 불거졌다. 당시 두 입법 제안 모두 의원 참여 요건을 충족했으나 보건복지위원회에선 채택되지 않았다. 뒤이은 작년 7월 복지부는 약사, 한약사 면허범위 내 업무 준수 요청이라는 공문을 통해 ▲약사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약사·한약사 면허범위에 따라 조제, 판매 등 의약품 취급을 포함한 약사 업무를 담당하도록 한 규정 준수 ▲약사법 제 48조에 따른 일반의약품 개봉판매 금지 규정에 따른 준수 규정을 해석했다. 이를 놓고 약사와 한약사 양 직능 간 입장 차이가 생겼다. 복지부는 최종적으로 입법적 논의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제하며 입법불비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게 한약사회의 이야기다. 한약사회는 "복지부는 양 단체 간 실무적 논의를 통해서 상호 신뢰 등 국민을 위해 각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이번에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다시 한 번 맞붙게 됐다. 약사와 한약사가 제안한 입법 청원의 공통점은 국민건강권 보호를 위해 각 전문 영역에 따라 의약품을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제기된 서울 지역 강 모 약사의 청원은 약사법 중 의약품 판매에 관련된 2개 조항을 각각의 면허범위에서 취급하도록 법 개정을 요구하며 지난 1994년 1월 7일 약사법 개정안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 개정안을 보면 '한약조제를 담당할 한약사제도를 신설하며...'라는 문구가 있으며 약사법 2조 정의 조항에는 '한약사란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藥事)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 명시했다. 이에 강 모 약사는 지난해 복지부가 발송 공문에서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며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금지를 주장했다. 지난주 이를 반박하는 한약사의 청원도 올라왔다. 김 모 한약사는 한약사제도 신설 당시 국회회의록 첨부파일을 공개하며 "1994년 당시 정부는 국회를 설득해 약사는 한의사의 처방전을 이해할 수 없기에 한약사제도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약학과는 한방원리를 공부하지 않는데도 일반약이라는 이유만으로 한약제제를 취급하다보니 쌍화탕을 감기약으로 잘못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제기된 청원은 1997년 11월27일 헌법재판 판시와 약학과 교육과정에서 한방원리를 공부하지 않는다는 문제점, 한약제제 분업 관련 여론 조사를 근거로 내세웠었던 반면 이번 청원은 입법취지를 살펴볼수 있는 국회회의록 내용을 근거로 내세웠다는 점이 다르다. 이에 한약사회는 "약사는 한약사제도 입법취지에서 보듯이 한의사 처방전을 이해 할 수가 없다"며 "이와 더불어 한약제제의 일반약 판매권도 제한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동의 청원은 10만명 동의를 얻으면 법률안 등과 같이 의안에 준해 처리한다. 그 내용에 따라 해당 위원회로 회부해 심사를 거친다.2020-04-27 11:39:41김민건 -
약사회, 코로나 의료기관 주변약국 매출 피해 조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약국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약사회는 최근 전국 16개 시도지부에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전담치료병원 운영 등에 따른 인근 약국 매출 현황 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약사회는 코로나19 관련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약국들의 현황을 조사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감염병 전담치료병원 지정·운영과 정부의 의료기관 폐쇄 ·업무정지 조치로 외래환자 중지 또는 축소로 인해 해당 의료기관 인근 소재 약국의 환자 감소 손실이 크게 발생했다"며 "현재 약사회는 해당 약국의 손실 보상을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감염병 전담치료병원 지정·운영, 의료기관(보건소 포함) 폐쇄·업무 정지에 따른 인근 약국의 매출 현황을 조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를 위해 약사회는 전국 시도지부를 통해 관련 약국들의 2019년도 2월과 3월, 2020년도 2~3월 카드(신용·체크카드 포함) 매출액과 요양급여총액을 요청했다. 지난해 2, 3월 대비 올해 2, 3월의 매출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약사회는 이번 조사를 위해 각 시도지부에 전국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와 감염전담병원 현황도 안내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는 총 74곳으로, 여기에는 각 구 보건소가 포함돼 있으며 감염병전담병원은 서울의 5곳을 포함해 전국에 총 67곳이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약사회는 메르스 때에는 강제 휴업 명령 등을 받은 약국에 한해 정부의 피해 보상이 진행됐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는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약국에 대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약국은 700여곳 정도로, 이들 약국에 대해서는 정부 손실보상위원회에서 임대료, 인건비, 하루 영업이익 등을 참고해 문닫은 기간 만큼 보상해 주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2020-04-27 11:22:15김지은 -
감염병 예방·관리에 약사 역할 포함…첫 조례 제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감염병 예방과 치료,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 대상에 약국과 약사가 포함되는 내용의 조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정됐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24일 제372회 임시회를 열고 윤성미 도의원이 발의한 ‘경남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감염병 예방관리와 협조 대상에 약사와 약국 개설자를 추가하고, 정보공유와 효율적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체계에 약국을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정 조례안에는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 협조 대상에 ‘약사 및 약국의 개설자’ 추가 ▲감염병 예방 시행계획 수립 범위에 ‘약국’과의 정보공유 방안 추가 ▲감염병 예방 및 효율적 치료, 확산방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대상에 ‘약국’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윤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속 약사와 약국이 보여준 공적 역할이 이번 개정 조례안을 발의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선별진료소 안내문 게시 및 홍보, 공적마스크의 판매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관한 약국(약사) 역할의 중요성이 확인됐다”며 “향후 효과적인 감염병예방관리는 물론 도내 보건의료 역량 및 협력체계를 강화해 도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약사회는 지난 2월 25일 열린 경상남도와의 ‘코로나19 위기대응 간담회’에서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인근 약국들이 순번을 정해 탄력적으로 당번 약국을 운영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당시 경남 17개 시군 약국 66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선별진료소 인근 약국들은 경남도와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윤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약국과 약사의 공적 역할을 인정받고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며 “앞으로 약사가 의료인과 행정기관과의 협력 파트너로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의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04-27 10:13:11김지은 -
똑닥,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예약접수 2배 늘어[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의 모바일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똑닥 운영사인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2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건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비브로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서비스를 통한 예방접종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3% 증가했다. 비브로스는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병원 전체 진료 건수가 작년 3분의 2 수준으로 격감하고 올해 1분기 국가 예방접종률이 작년 동기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내용으로 볼 대 이례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기피하며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브로스는 "환자들이 독감, 일본뇌염, 수두, 홍역 등 꼭 필요한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할 경우 대기실에서 코로나19 2차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서비스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는 진료 순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똑닥은 자녀 정보를 등록하면 필수예방접종 스케줄을 알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2020-04-27 09:59:54김민건 -
서울시약, 관내 돌봄약국 420곳에 지원 물품 발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한동주)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현진·위원장 한신지)는 지난 21일과 23일 각각 노령여성 근로자 돌봄약국과 소녀돌봄약국에 지원 물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올해부터 종전 파지수거 어르신 돌봄약국이 노령여성 노동근로자 지원사업으로 변경돼 파지수거, 건물청소 등 육체노동을 주로 하는 노령여성으로 지원대상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노령여성 근로자 지원은 매월 약료상담 주제를 정해 담당 약국에서 4~8월 총 5회에 걸쳐 실시하고 해당 내용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약사회는 이달에 1회차를 맞아 올바른 약물이용이 가능하도록 참여 약국 200여곳에 가정 내 보관의약품 관리방법, 복용법, 부작용 관리 등을 안내하는데 필요한 물품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5월에는 안전사고 교육과 응급처치, 6월은 만성질환 예방, 7월은 근골격계 예방, 8월은 정서적 지원 등에 대한 안내가 진행되고 관련 물품도 지원될 예정이다. 시약사회는 또 위기의 10대 여성들을 위한 소녀돌봄약국 217곳에도 1차 안내문과 상담·약품지원 기록지, 홍보용 리플릿, 쿠폰, 약봉투, 수건 등의 지원 물품 발송을 완료했다. 시약사회는 올해부터 관련 10대 여성 1인당 지원 회수를 2회에서 6회로 확대하는데 더해 10곳의 건강상담 약국을 지정해 1대1 밀착상담과 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현진 부회장은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국민건강 이슈 속에서 약사·약국의 공공성과 중요성에 대한 국민인식이 확대됐다”며 “돌봄약국은 약사가 지역사회의 건강관리자이자 소외 이웃의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서 국민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2014년부터 서울시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소녀돌봄약국과 노령여성 노동근로자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2020-04-27 09:58:04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