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약, 회원 947명 대상 동물약 온라인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947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동물약국 실전 온라인교육을 실시했다. 동물약품위원회(부회장 우경아, 위원장 김은아)는 25일 오후9시 줌화상을 통해 동물약국에서 판매되는 다빈도 동물의약품에 대한 실전 강의를 진행했다. 권영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놀랍게도 1448만 명에 달하고 2027년에는 6조원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제는 약의 전문가로서 동물의약품의 사용과 유통체계를 바로 잡아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역내 2000여 약국이 동물약국으로 등록했지만 여러 사정상 실제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약국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많은 약사님들께서 실전에 참여하는 계기가 필요했다. 오늘 강의가 그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은아 동물약품이사는 ▶동물약국의 필요성과 주의사항 ▶심장사상충약, 장내 기생충약, 외부 기생충약 ▶예방접종 백신, 항생제 ▶다빈도 질환 동물의약품 ▶Q&A 등 2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시약사회는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녹화 영상을 재방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2022-08-26 20:34:03정흥준 -
"같은약 개봉, 색이 다르네"...약국만 모르는 성상 변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약사가 성상 변경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약국가에서 조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성상이 바뀌었음에도 고지하지 않아 자칫 약국에서는 불량약으로 오인할 수 있고, 소비자들 역시 약사의 조제 실수로 의심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고지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지방의 한 약사는 광동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디아리드정2mg을 조제하다 깜짝 놀라는 경험을 했다. 동시에 개봉한 두 약의 색상 차이가 육안으로 봐도 너무나 뚜렷했기 때문이다. 두 제품의 제조번호는 각각 '21005'와 '21003'이었으며, 사용 기한은 '2024.12.21'과 '2024.10.14'일로 두 달 가량 차이가 났다. 약사는 "제조번호나 사용 기한 등에 따라 약의 색상이 미묘하게 다른 경우는 종종 있어 왔지만 이번과 같은 경우는 너무 심각하다고 생각돼 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 관리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는 불량약이 아닌 제조사 변경으로 실제 성상이 변경되면서 빚어진 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짙은 녹색에서 보다 색상이 옅어지게 된 것. 광동제약 관계자는 "제조사 변경으로 인해 제조번호 '21001' 이후 유통되는 제제의 색상이 옅은 색으로 변경됐다"면서 "육안 상 색은 달라졌으나 효능 등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제약사의 성상 변경에 대해 또 다른 약사는 "성상 변경은 약국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자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으로, 약국이 성상 변경 사실을 제대로 고지 받지 못할 경우 불량약 내지는 조제 실수가 아니냐는 항의를 받을 수 있다"며 "제약사와 도매상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련한 내용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2-08-26 19:59:33강혜경 -
공공심야약국 본사업 난항...기재부, 내년 예산서 제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도 공공심야약국 본사업을 위한 예산 편성이 기획재정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복지부는 내년 공공심야약국 예산을 요청했으나 기재부 벽을 넘지 못했다. 기재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다음 달 2일 국회 제출할 2023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도 예산은 639조원으로 전년도 본예산 대비 5.2% 증가했다. 예산안의 기본 방향성은 재정기조를 건전재정으로 전환하고, 지출 재구조화로 재정 여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절감 재원으로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예산안에는 공공심야약국이 따로 언급되지 않았는데, 세부적인 예산 계획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공공심야약국이 내년 본사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국회를 통한 추가예산 편성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대국민 홍보 사업을 추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회 예산에 포함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 요청을 했는데 기재부의 반대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 예산으로 편성이 되지 않으면 국회를 통해서라도 본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약사회는 9월부터 시민 대상 사진공모전을 열고 대국민 홍보를 시작한다. 상임이사회 승인을 받고 약 18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공공심야약국 운영 필요성을 국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인식 제고에 나선다는 취지다. 또 다른 약사회 관계자는 “예산에 어려움이 있지만 손 놓고 있을 순 없다고 판단했다. 대국민 홍보를 해서 시민들의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결과물을 여러 방법으로 활용해 대국민 홍보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6개월 간의 시범사업 운영도 수월하지는 않다. 기재부가 예산안에 문제 제기를 하면서 4분기에는 사업계획 변동도 예상된다. 비도심형 약국 예산을 줄여 전체 참여 약국 수를 늘리는 방향이다. 부처 간 협의와 전산 문제 등으로 시범사업 운영비 지급이 늦어지면서 참여 약국들도 불만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월 시범사업 운영비가 오늘(30일)까지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 참여약국들은 약사회가 운영비 미지급 사유부터 안내해야 한다며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A약사는 “지원금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는데 약사회로부터 어떤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에 문의해도 아직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B약사는 “심야약국은 지나가다가 들르는 게 아니라 필요에 의해 찾는 곳이다. 많은 홍보가 필요하지만 약사회 홍보가 얼마나 파급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가욋일이 생기다 보니 육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다. 일주일 중 이틀 정도는 야간 근무약사를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약사회는 다음 달부터 시민 대상 사진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참여 약사들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 약사회는 운영비 미지급 사유를 참여 약사들에 먼저 설명하고, 대국민 홍보를 통해 심야약국 운영 필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참여 약국들에 운영비 지급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전부 안내를 드리고,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도 전하려고 한다. 또 업무에 참고할 수 있는 매뉴얼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2022-08-26 18:12:30정흥준 -
마포구약, 노인종합복지관서 정기 교육 전개키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가 노인종합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정기 교육을 전개키로 했다. 구약사회는 25일 오전 10시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 도모 및 마포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복약상담과 건강강좌, 의약품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이날 어르신 5분에 대해 건강상담과 복약안내 등을 진행했다. 안혜란 회장은 "어르신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해 정기적으로 복약상담과 건강강좌를 개최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희 부회장도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2-08-26 17:03:47강혜경 -
지방 근무약사, 서울보다 연봉 2000만원 더 받는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10년 간 개설약사 연봉은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 씩 정도 증가했다는 이야기인데 거의 수가 인상률만큼 이었다. 반면 근무약사는 10년 동안 평균 52.7%, 1년에 5.3% 정도의 급여 인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은 보건복지부가 25일부터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제1차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2010-2020) 결과 중 약사 연평균 임금 현황을 분석했다. 먼저 개설약사의 연 평균 수입은 2010년 8484만원에서 1억1025만원으로 29.9% 상승했다. 개설약사 수입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1억3223만원으로 평균치보다 약 2000만원 가량 높았다. 이어 충북 1억2256만원, 경북 1억2161만원 순이었다. 개설약사 수입이 가장 낮은 지역은 9057만원의 서울로 1억원에 도달하지 못했고 세종 1억125만원, 경기 1억709만원 순으로 나타나 서울, 경기 보다 지방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게 수입은 더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약사 연봉을 보면 연 평균 수입은 2010년 3334만원에서 2020년 5093만원으로 52.7%나 상승했다. 근무약사 급여도 지역 별 편차가 뚜렷했다. 약사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든 전남은 6627만원이었고 울산도 6044만원으로 기록했다. 반면 세종 4179만원, 서울 4572만원, 대구 4840만원, 경기 4883만원을 기록해, 약사 수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지역은 급여가 낮았다. 병원약사 급여를 보면 2010년 4343만원에서 2020년 5848만원으로 34.6% 증가했다. 연 평균 3.5% 정도 상승한 셈이다. 한편 복지부 주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의 실태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7월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으며 의사, 간호사, 약사 등 20개 직종 보건의료인력 220만명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연계 분석 및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2022-08-26 15:19:06강신국 -
"선후배끼리 약계 현안 논의"...동작구약, 전약협과 소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작구약사회(회장 이명자)는 25일 구약사회관에서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남부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약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구약사회는 사업계획 방안과 위원회별 세부계획을 공유했다. 또 임원진 및 회원 현황을 설명하며 지역 약사회 역할을 알렸다. 또 약사사회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소통했다. 전약협 남부지부 8명은 약사회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임원들과 함께 여러 현안을 가지고 대화를 나눴다. 구약사회에서는 이명자 회장과 서미애 부회장, 서정옥 감사가 참석했다.2022-08-26 15:14:49정흥준 -
AI기반 식품 플랫폼 엄선, NPK와 효소 신제품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식품 플랫폼 ‘엄선’ 운영사 트라이어스앤컴퍼니(Tryus&Company, 대표 조기준)는 엄선 AI, 인공지능이 만든 첫 번째 건강식품을 출시했다. 자연주의 건강식품 전문 제조사 네이처퓨어코리아와 함께 엄선 AI 인공지능이 만든 첫 번째 출시 건강식품은 효소다. 빅데이터 중 소비자 건강고민 1순위가 체중조절, 비만비율이 44.8%인 것을 확인하고, 타겟 소비자는 나이대 및 평균 관심도 비교 분석을 통해 30대 여성으로 선정했다. 체중조절 상품의 30대 여성 취향을 엄선 AI가 분석한 결과, 선호도는 효과 24.5%, 섭취편의성 15.7%, 기능성분 9.8% 순으로 결정됐다. 또 불만족한 점은 맛 25.5%, 섭취편의성 13.9%, 효과 12.8% 순으로 아침에 우유, 요거트와 함께 이용하는 패턴을 확인했다. 타겟 소비자 취향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수화물 분해에 도움을 주는 효소를 고역가수치로 효과 선호도를 더 높였다. 또 분말 스틱으로 섭취 편의성을 높였고, 참여자 87.8%가 만족도를 보인 인절미로 맛을 결정했다. 타겟 소비자 30대 여성 맞춤 성분인 이소플라본, GABA, 유산균, 과채추출물 등을 배합한 후, 엄선 특허 기술을 이용해 식품 성분과 원재료를 선별해 최종적으로 효소 건강식품을 완성하였다. 식품업계에서는 신상품을 출시할 때 시장 조사부터 상품기획, 시제품개발, 패키지디자인, 품목신고, 공장생산까지 평균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엄선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시장조사, 상품기획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확실한 소요시간과 개인별 결과물 편차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상품 출시 기간을 3개월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시제품개발, 디자인, 마케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의견 충돌을 데이터로 해결함으로써 부서별 이해관계자 모두 상품 품질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식품업계에서 기존 판매 상품 리뉴얼은 골칫거리인데, 그 이유는 해당 상품의 소비자 만족은 무엇인지, 무엇을 불편해 하는지 데이터로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엄선 AI를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리뉴얼을 진행해 변화하는 소비자 눈높이를 맞춰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선은 4만 1248개 식품의 원재료 및 성분 데이터와 32만 5858명 소비자 리뷰 데이터, 식품 위해 성분 판독 프로그램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엄선 AI 기술을 이용해 수집된 식품 데이터를 3단계·4분류·11항목·44개 속성값으로 나눠 지표 분석, 모형화에 성공한 바 있다. 조기준 엄선 대표는 “답은 항상 소비자에게 있고, 소비자로부터 시작이다. 엄선 AI 인공지능을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소비자 목소리를 귀 담아 듣고,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까지 체중조절, 피로활력, 장 건강 등 5개 주요 건강시장에서 총 10개 상품들이 출시 예정이고, 내년에는 일반식품으로도 확대해 상품 중심의 카피 출시가 아닌 소비자 중심의 상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식품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22-08-26 15:00:47정흥준 -
약사회, 소분 건기식 규제샌드박스 독자 추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현재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소분 건기식 사업이 약사회 주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약국형 맞춤 건기식 소분 사업이 진행된다는 건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시범사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한약사회 오원식 건기식이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하고, ‘약국형 맞춤 건기식 소분사업’ 진행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진행 중인 맞춤형 건기식 소분 사업과는 별도로, 약사가 참여하는 약국 맞춤형 모델이다. 맞춤형 소분 건기식 사업의 경우 오는 2024년 6월 법 개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법 개정을 통해 관련 시장이 개방되기 전까지 약국· 약사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적이다. 오 이사는 건기식이사 취임 후 줄곧 약국 중심 건기식 소분 사업을 추진해 왔고, 식약처 관계자들과도 관련 내용을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최근 식약처, 산자부 관계자들과의 논의 끝에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약사, 약국이 주도하는 약국형 맞춤 건기식 소분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게 됐다는 게 오 이사의 설명이다. 관련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약사 중심 소분 건기식 사업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다. 오 이사는 “현재 기업들이 진행 중인 건기식 소분 사업은 전문가가 개입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개인 맞춤 추천이 AI를 통해 진행되고 있어 서비스가 추천, 구독에 그치고 있다. 약사의 통합 관리가 결여돼 있다 보니 소비자의 만족도도 떨어지고, 사업의 본래 취지에도 완벽하게 부합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의 섭취, 복용 물질 중 의약품은 물론 식품, 건기식 등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약사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약사 전문 영역을 활용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함은 물론이고 건보 재정 절감, 약국 경영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이사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까지 결합한 사업 모델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실증특례로 약국에서 건기식 혼합 소분 조제, 판매가 가능해지면 오프라인인 약국에서 상담과 조제· 판매를 진행하는 한편, 약사회가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관련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약국의 청구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 환자의 복용 약물, 건기식에 대한 혼합 복용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기능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오 이사의 설명이다. 약사회는 이번 사업이 실증특례로 통과되면 전국의 1000개 약국을 모집해 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 이사는 “기존 개인 맞춤형 건기식 소분 사업의 규제를 기본으로 하되, 거기서 발견된 한계점이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약사는 청구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환자의 약물, 건기식의 복용과 섭취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점이 이번 사업에 있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 기관들에서도 건기식의 전문가인 약사들이 소분 사업에 참여한다는 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끈끈한 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규제샌드박스라면 약사사회에서 부정적 인식이 많은데, 이번 사업 추진은 약국, 약사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2022-08-26 14:57:36김지은 -
수의사 진료기록부 공개 의무화 추진...동물약국엔 호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물병원에서 진료기록부 공개를 의무화하는 수의사법 일부개정안에 약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물 보호자들이 진료기록부를 발급 받아 사용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될 경우 동물약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도 법안 통과를 기대하며 국회와 소통하는 등 물밑 작업에 나선 모습이다. 다만 수의계가 반발하며 번번이 무산됐던 법안이라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달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 등 10인이 대표발의한 수의사법 일부개정안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진료기록부를 요구할 경우, 수의사를 이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기존에는 진료기록부 보관 의무는 있지만 발급 해줄 의무까지는 없었다. 따라서 환자 요구에도 진료부 발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동물약국 A약사는 “보호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약을 사용했는지 알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동안 의무화가 추진됐지만 수의계 반발로 무산됐었다”면서 “약물을 알려주면 자의적 판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수의사 측이 반대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A약사는 “그렇다면 일반 병원에서도 처방전을 발행하면 안되는 것이 아니냐. 합리적인 명분이라고 보기엔 어렵다”고 지적했다. 진료기록부 발급은 윤석열 정부가 인수위 때부터 공약으로 내걸었던 펫보험과도 관련이 있다. 사실상 제대로 된 펫보험 추진을 위해서는 진료기록부 발급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안병길 의원도 “펫보험 활성화가 실현되려면 동물병원 진료부·검안부 발급이 더 유연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법 개정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대한약사회도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법안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앞으로 수의사법 개정안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계획이다. 또 국회와 소통하며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법안을 발의한 안병길 의원실과도 간담회를 통해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2022-08-26 12:02:37정흥준 -
생산·공급 독려가 전부...감기약 사용단계 대책이 없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수급 불균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약국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약 부족 현상을 개별 약국의 부담으로 돌려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생산·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사용량을 검토해 쏠림 없이 고루 치료제로서의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약국가의 주장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가 내놓는 대책은 생산·공급에만 초점이 맞춰졌을 뿐, 사용 단계에 대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A약사는 "적정한 양의 약이 생산되고 공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산되고 공급된 약이 얼마나 잘 사용되고 있는지 분석이 전무하다"면서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 있는 약국들이 고충을 겪는 것"이라고 말했다. ◆'약심 대변' 약사회는 뭐하나= 약 부족 현상에 대한 비난은 약사회로도 쏟아졌다. 현장에서 약사들은 매일 같이 약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데 비해 약사회 측의 움직임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약사회도 약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유통협회 등과 간담회를 갖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설명이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직접 지오영 인천물류센터와 코오롱제약을 방문해 생산과 유통의 협조를 구하는 등 균등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 다만 약사들은 실효성 없는 정부 감기약 신속대응시스템을 왜 약사회가 나서 건의했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사실상 십 년 넘게 방치돼 오던 소포장 공급 시스템을 이용해 감기약 수급 현상을 풀겠다는 것은 약사들이 볼 때도 실현 불가능한 조치였기 때문이다. 사용 약국이 많지 않고 실제 요청을 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소포장 의약품이 잘 공급되지 않는다는 한계로 무용지물에 불과했던 SoSDrug에 감기약 신속대응시스템을 붙이는 것은 애초에 예상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약사회 관계자는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식약처가 코로나 관련 제제들의 모니터링을 중단한다고 밝혀 약사회가 관련 모니터링을 계속해야 한다고 적극 의견을 피력했던 부분"이라며 "SoSDrug에 매주 10품목씩 관리하자는 논의가 식약처, 의사협회, 제약계, 유통계와 함께 이뤄졌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사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생산이 안 돼 사실상 무용지물인 프로그램이 돼 버렸다는 것. 이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원료가 수급이 돼야 하고, 지금 만들어 져도 2개월 뒤에나 현장에 나오다 보니 식약처도 이 기간을 1개월로 단축하겠다는 것"이라며 "생산과 사용, 약가 등 얽혀 있는 문제가 유기적으로 풀릴 때 수급이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매주 6000통씩 수입…재유행땐 긴급조치 검토"= 정부는 우선 이번 주부터 매주 조제용 타이레놀 500정 덕용제품을 6000통씩 수입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2만여개 약국이 한꺼번에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공급받을 수는 없지만 여기에 국내 생산 물량이 함께 공급되면 일정 부분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또 재유행 시 긴급조치 등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약사회와 가진 감담회에서 "9~10월에 재유행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사전에 품절약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공적 공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가 품절약 사태에 적극 개입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긴급조치는 특정 품절 의약품에 대한 퇴장방지 의약품 지정, 긴급 명령에 따른 관련 제약사에 대한 손실 보상, 약사회 긴급 수정 조정 요청권 부여 등이 포함된다. ◆"한시적 조치, 약국에도 적용해 달라"= 약국은 의약품 재고 부족 사태에 있어 정부가 약국에도 한시적 사후통보 제외, 성분명 처방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병원계와 의료계에 대체조제 독려를 당부하는 정도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장에서 약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약국이 중간에서 중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약이 없는 경우 동일 성분으로 대체조제를 하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이 동일효능군에 대한 처방변경 조제를 하는 순서라면, 현재는 동일효능군에 대한 변경 조제가 절실하지만 일부 의사들의 비협조와 인식 부족으로 인해 약국에서 환자를 돌려 보내야 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재 역할을 하는 약국에 협조하지 않고, 동선을 왜곡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아세트아미노펜이 품절일 경우 처방 목록에서 제외하거나, 대란이 빚어지고 있는 품목에 대해 성분명 처방을 적용하거나, 한시적으로 품목군을 지정하는 등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장도 "약사의 의약품 중재 활동인 동일성분명 조제와 변경 조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국민 홍보와 적정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감염병 심각단계에서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는 것처럼 사후통보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다른 회장도 "마스크와 자가검사키트, 일반약 타이레놀 대란 때는 정부가 수요와 공급을 제한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해 왔다. 문제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손을 놓고 뒷짐만 지고 있는 것"이라며 "생산부터 사용까지 식약처와 복지부가 유기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B약사도 "감염병 상황에서 필수의약품 처방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확진자 1인에게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을 2정씩 1회, 3회 7일분으로 총 42정을 처방하는 등의 문제가 현재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관계 부처와 현장의 '품절약에 대한 정의' 개념이 상이하여 생기는 행정적 오류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약사 자생능력 키울 수 있는 제도, 위기대응시스템 절실= 제약사들도 할 말은 많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철야, 주말 근무에 연구소 직원들까지 생산라인에 투입해 가동량을 최대로 올린 지 오래라는 설명이다. 제약회사 관계자는 "생산 물량을 최대로 잡고 있다. 일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경우 작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생산량만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된다. 여기에 약가 인하 등이 발목을 잡는 것도 사실"이라며 "회사 차원에서는 손해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건정심이 가격을 통제하다 보니 낮은 약가와 원료 생산에 따른 인센티브 등이 전무한 점, 사용량 약가 연동제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 등이 복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제약회사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구축돼 있지 않다는 문제도 유념해야 한다. 저약가 우선 정책으로 인해 제약사들이 특허약에만 매진하고, 그 외 약들은 위수탁을 맡기는 등의 일련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료 수급이 가능하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약가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한다"며 "이미 오미크론 사태로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진해거담제가 망가진 전적이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우크라 사태 등 변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국내 자생 환경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상시 위기대응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만약 정부가 이 같은 위기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약국에서 자체적인 위기 관리 방식인 사재기를 할 수밖에 없고,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품절 문제를 오롯이 약국의 문제로 돌릴 게 아니라 그들의 처방 중재 등에 대한 역할 부여와 의약단체의 협업 등이 이뤄질 때 제2, 제3의 품절 대란으로부터 환자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08-26 11:43:13강혜경
오늘의 TOP 10
- 1의협 "성분명 처방 논의 중단하라…의사 고유 처방권 수호"
- 2다가오는 재평가 심판대…더 커지는 콜린 환수 추정 부채 압박
- 3"주주 손 안 빌린다"…바이오, 투심 회복에 투자기관 유증 활발
- 4"1100평 앞에 선 동네약국…생존 전략 없이 버틸 수 없어"
- 5도네페질+메만틴 불붙은 경쟁...우판권 6개사 급여 진입
- 62025년 동등성 재평가 90% 완료…부적합 3개 품목
- 7유통협회, 대웅제약 본사 앞 거점도매 규탄 시위 예고
- 8"페닐레프린 경구 효과 제한…슈도에페드린 중심 치료 필요"
- 9의협 총회에 사상 첫 대통령 축사...문진영 사회수석 방문
- 10복지부, 'WHO ATC코드' 기준 항생주사제·소아약 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