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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더 팔면 보상 있나요?"...MZ가 낯선 선배약사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요즘 약사들은 예전과 많이 달라요." 기성세대 약사들이 소위 MZ세대로 지칭되는 젊은 약사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처방 조제는 물론 약국 청소와 의약품 관리까지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던 과거 약사들의 모습을 요즘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조제가 끝내면 자리에 앉아 휴대폰만 보고 있거나, 1년 일하고 여행을 가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일반약을 더 팔면 인센티브를 달라고 하거나, 근무 전부터 약국 시설과 간식 제공 여부까지 따지는 젊은 약사들의 변화가 선배들은 낯설기만 하다. 면허를 취득하면 언제라도 약국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약사는 일반적인 직업군과 차이가 있다. MZ세대 특징으로 설명되는 실용적, 개인주의, 수평적 소통 등의 경향이 도드라지기 쉬운 조건이다. 특히 수능점수로 약대를 진학하는 통합6년제 학제 개편으로 인해 젊은 약사들의 경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극명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세대 간 불통이 이대로 계속 된다면 약사사회 결속력은 와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업무 구분 칼같은 얄미운 후배..."개인주의와 이기주의 한끗 차이" 선배약사들이 보기엔 본인 업무가 아니라면 눈길도 주지 않는 후배약사들이 때론 얄밉기도 하다. 서울에서 약국을 30년 가까이 운영해 온 A약사도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한 끗 차이”라며 약사들의 근무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토로했다. “본인이 맡은 일은 열심히 해요. 근데 처방 확인과 조제, 복약지도만 하려고 하죠. 본인한테 경제적 보상이 없는 일반약을 왜 나서서 팔아야 하나 생각하는 경향도 보여요. 더 파는 만큼 인센티브를 달라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다면 평균보다 못 팔면 급여를 깎아야 하나요. 뭐든 보상으로만 접근하면 서로 계산적일 수밖에 없어요.” 인천에서 20여년 약국을 운영한 B약사도 뭐든 배우려 하던 과거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공감했다. “예전엔 약대 졸업하면 약국에서 청소부터 약포장지 교체까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전부 배우려는 자세가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 젊은 약사들은 그런 업무는 철저히 일반 직원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책임감이 많이 사라졌죠. 오래 머물 직장이라기 보단 잠깐 머물다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수도권 상급종병에 근무 중인 C약사는 ‘힘들다, 싫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후배약사들이 서서히 불편해졌다. “아무래도 병원에선 개인 업무가 있고 공동의 업무가 있어요. 그동안은 신입 약사들이 주로 공동 업무를 더 많이 맡았었죠. 과거엔 개인 업무를 하다가도 신입들이 먼저 나서서 처리하곤 했는데 이젠 본인 업무만 하려고 해요. 일이 조금 많아지면 힘들다, 싫으면 싫다는 표현을 거침없이 잘하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더 말을 꺼내기 어려워집니다.” 이들은 요즘 약사들의 개인주의적 성향은 업무와 사생활을 명확히 구분 짓는 특징으로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지역을 중심으로 끈끈하게 모여 결속력을 키워오던 약사사회 조직 문화에도 금이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무 성취보단 워라밸이 최고...1년 일하면 여행 간다고 퇴사” 젊은 약사들은 근무 환경과 업무 강도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다. 워라밸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추세인데, 기성 약사들의 눈높이에선 약사로서의 업무 성취나 역량 개발엔 소홀한 것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1년 일한 직원이 여행을 간다고 일을 그만두거나, 업무 강도가 세다 싶으면 애써 버티지 않고 사직서를 내민다. 기성 약사들은 성장과 비전을 생각하라고 조언하고 싶지만 스스로도 ‘꼰대’가 되는 게 아닐까 싶어 말을 삼키는 게 부지기수다. 병원 약제부 관리자급인 D와 E약사도 워라밸과 근무환경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요즘 약사들은 판단이 빨라요. 앞으로 주말과 야간 업무를 해야 하는데 그 점이 본인과 맞지 않다고 판단하면 빨리 그만둡니다. 근무 환경으로 갈등이 있을 때에도 참지 않고 그만 두더라고요.” “성장 가능성이나 비전을 봐야죠. 오로지 초봉만 보고 들어왔다가 힘들다고 나가는 건 근시안적이에요. 그런 걸 보면 아쉬움이 크죠. 처음부터 딱 1년만 일 할 생각으로 들어오는 약사들도 많아요. 전문직이면서 스스로를 프리랜서라고 여기는 거예요.” “정책·회무엔 무관심...오로지 실리·마진·생존만 보고 달려” 약국 정책이나 약사회 회무에는 무관심한 반면, 오로지 실리와 마진에만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게 기성세대 약사들이 말하는 요즘 약사들의 특징이다. 모 지역 약사회 임원인 F약사는 “예전엔 선배가 반장을 하라고 권유하면 연차에 따라 반장도 하고, 분회 임원으로 이사도 하고 총무도 하고 나중에 분회장도 하면서 이어졌는데 요즘은 그런 선후배 간 끈끈함도 많이 사라졌다”면서 “본인이 필요한 일만 하고 조직이나 모임을 위해 일을 하지 않다 보니 기본적으로 단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약국 수급 불균형으로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인해 젊은 약사들은 오로지 ‘생존’을 구심점으로 뭉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국 체인 관계자인 G약사는 요즘 젊은 약사들이 만드는 학회 혹은 모임들의 성격에서도 이 같은 특징이 드러난다고 했다. “최근 몇 년 젊은 약사들이 만든 모임만 보더라도 느껴집니다. 대부분 실리와 마진, 생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물론 이들에게 철학이나 정신이 없는 건 기성세대의 영향도 있어요. 그동안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죠.” “의약분업이 20년 됐고 당시 초년생이었던 약사들이 지금 40대 중후반의 나이로 기득권이 됐어요. 앞으로 최소 20년은 약국을 더 운영해야 할 거라 약국 옆 빈 상가는 임대해 버리는 방식으로 사다리를 전부 제거했습니다. 요즘 신규 약사들이 무모하고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거 같지만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점도 한편으론 이해가 됩니다.” “변화 적응 빠르고 디지털 능숙...개인기로 그치는 건 아쉬워” 사회 변화에 적응이 빠르고 디지털을 능숙히 다루는 점, 다양한 정보 수집과 편집 능력, 새로운 아이디어 등 젊은 약사들이 보여주는 강점도 있다. SNS, 유튜브 등 새로운 채널을 활용해 대중들과 소통을 확대해 가는 약사들도 서서히 늘어나는 중이다. 일부 약사는 대형 유튜버로 성공하며 운영 중이던 약국을 정리하고, 약사 전문성을 살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도 한다. 다만 기성세대 약사들은 이들의 강점이 개인기로만 발휘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G약사는 “SNS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한다. 요즘 젊은 약사들의 미디어 활동도 많아졌다. 탐나는 아이디어도 많고 정보 수집과 편집에도 탁월한 능력이 있다”면서 “하지만 개인기로 끝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육성이나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약사회 차원에서도 젊은 세대를 끌고 가며, 약사사회 성장까지 동반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로선 참여만 독려할 뿐 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진 않다는 지적이다. G약사는 “약사회는 청년약사들이 모여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뒤엔 충분한 예산과 투자를 해주고 설령 어설픈 결과가 나오더라도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시간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3-01-01 16:39:41정흥준 -
"어디서도 못 구해"...품목도매 공급약에 쩔쩔매는 약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품목도매가 대형도매에서 구할 수 없는 약을 특정 의원과 약국에만 공급하는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거래를 원하는 약국이 품목도매에 약 공급을 요청해도, 업체 측에선 공급 기한을 미루며 약을 제공하지 않았다. 약사들은 품목도매가 병의원과 약국의 담합을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문제가 해결될 기미 없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 지역 A약사도 최근 똑같은 일을 겪었다. A약사는 “품목도매가 의약품 공급권을 악용해 일부 병의원, 약국과 결탁하는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대형 종합도매와 온라인몰에서도 품목도매 약은 구할 수 없다. 품목도매는 이 같은 독점적인 공급권을 병의원과 약국 사이에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약사는 “지오영, 한미몰, 더샵 등 약사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도매상엔 전부 재고가 없는 제품이다. 특정 병원 처방약은 특정 약국에서만 조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결국 다른 약국은 어떻게 하든 품목도매를 알아내 약을 보내 달라고 해야 한다. 또 연락을 하도 잘 연결되지 않고, 바로 약을 보내주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러 개의 처방약 중 하나라도 품목도매 약이 포함될 경우, 대체조제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약국에선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매번 환자에게 특정약이 없다고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약국은 품목도매를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A약사는 “약국에서는 대체조제로 어떻게 하든 약을 해주지만 환자도 많아지고 처방이 계속되면 그것도 한계가 있다”면서 “환자가 찾는 약인데 약국에서 여러 대형도매를 찾아도 구할 수 없다는 건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의약품은 공공재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일부 약국에서 품목도매로부터 약을 공급 받지 못하는 문제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A약사는 “약사들이 다들 겪어봤을 문제다. 그런데 그중엔 특히 더 심한 병원과 약국이 있다”면서 “약은 공공재이고 보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유통 채널로 공급 받을 수 없어선 안된다. 건강보험공단이나 심평원이 제재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2023-01-01 16:08:27정흥준 -
감기약 판매수량 제한 계획에 벌써 '가수요' 꿈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의 ‘중국발’ 일반의약품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계획에 벌써 일부 의약품의 가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약사들은 정부의 정확한 제한 조치가 결정되면 가수요가 폭발하면서 감기약 품절 대란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정부가 대대적인 감기약 판매,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한 지난 12월 30일 이후 일반약 감기약 수요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정부가 약국에서 1인이 1회 구매 가능한 감기약을 일정량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자 관련 내용을 문의하거나 미리 약을 구매하려는 환자 방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경기지역의 한 약사는 “감기약 판매 제한 조치가 언론들에서 많이 보도돼서 이미 관련 내용을 인지하는 환자가 많았다”면서 “금요일 오후 발표가 난 후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판매량이 전날보다 확실히 늘었고, 환자 중에는 미리 사두려고 구매한다는 환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정부 방침 발표 이후 이미 사재기가 시작된 듯 하다”면서 “일부러 감기약을 사겠다고 약국을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처방 조제를 위해 약국에 왔다가 일반약 감기약을 추가로 구매해 가는 경우도 있다. 감기약을 5통에서 10통까지 구매한다는 환자도 있었다”고 했다. 약사들은 정부가 규제 조치 방안과 시행일 등을 확정하면 미리 감기약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더욱 폭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감기약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국민들의 사재기가 심화되면 대대적인 의약품 품절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관련 규제가 확정되면 시행 이전 날에 사재기가 일시적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적마스크 시행 전에도 쟁여놓겠다는 심리로 필요 이상 많이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뜩이나 약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 조제약에 이어 일반약까지 품절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약사들은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환자들에 적정량의 감기약을 구매해 가도록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감기약 1인 3일에서 최대 5일분 구매’를 유도하는 대국민 캠페인 전개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 31일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과 김인혜 중구약사회장, 허인영 종로구약사회장이 종로, 중구 일대 약국을 돌며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포스터를 부착하기도 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약사가 일반약을 판매할 때 복용할 환자가 누구인지, 왜 복용할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고, 항상 해오는 부분”이라며 “며칠 사이 처방 조제를 위해 찾은 환자가 종합감기약 10통을 달라고 해 이전보다 더 자세하게 상황을 설명하며 적정량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약사는 “중국인 몇 명 잡자고 자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끼치는 정부의 판매 수량 제한 조치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일부 약국의 일탈로 이런 상황까지 왔다면 약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환자에 설명하고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2023-01-01 15:20:09김지은 -
[신년사]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토끼는 지혜와 평화를 의미하며, 만물의 생장·번창·풍요를 상징합니다. 전국 3,500여 회원병원 모두 희망이 가득한 2023년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회원병원장 및 병원인 여러분!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엔데믹을 대비하며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논의 중인 필수의료 확충 및 강화, 전공의 수련 시스템 개선과 의료이용의 쏠림과 양극화 해소는 건강한 의료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끊이지 않는 의료기관내 폭언·폭행과 상해 및 방화는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더욱 강력한 처벌이 요구됩니다. 정부는 지난 연말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와 필수의료 지원 계획안을 공개한 데 이어 합리적 의료이용을 위한 보건의료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병원협회도 달라진 사회 및 의료환경 속에서 병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병원인 여러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급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활동은 비중을 키워가고 있고, AI 활용 기술의 발달로 의료시스템은 질병의 치료에서 건강증진과 예방으로까지 확대되며 다양한 로봇과 웨어러블 기기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근거중심의 의료서비스가 강조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술 및 진료보조 로봇을 비롯하여 안내, 배송, 방역, 판독에 이르기까지 첨단 기술이 빠르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정부도 스마트병원 시범사업 추진과 디지털치료제 인허가까지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며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우리 병원계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키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병원장 및 병원인 여러분! 전문가들은 올해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한파'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은 ESG 경영이 강조되며 기업경영과 산업화가 이익만을 좇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계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직역간 이기주의는 멀리하고 오로지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대한병원협회도 국민 건강권 수호와 회원병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회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배분에 노력하며 전달체계 정립에 힘쓰겠습니다. 전문가 단체로서 대정부·대국회 활동을 강화해 긴밀한 소통으로 의료정책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회원병원 모두가 나서 국민들의 올바른 의료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전국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23년, 희망과 성과 가득한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3-01-01 11:08:03데일리팜 -
[신년사]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홍주의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희망찬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제 3년간 지속되던 코로나19도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계묘년 새해에는 진정으로 여러분 모두가 일상을 되찾고 원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지난 2022년은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대한민국 의료계와 한의학이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한 역사적인 한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한민족의 의학 한의학은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이 일제에 강제로 병합된 이후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 정책과 군진의학 중심의 제도, 양방우대정책 아래에서 철저하게 배척되었으며, 이 땅에 유일한 의사였던 한의사도 의생으로 그 신분이 격하되는 모진 시련을 겪었습니다. 36년의 일제강점기 동안 한의사들은 한의학을 통해 억압과 고통에 신음하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헌신하는 한편, 한의사이자 독립투사인 강우규 선생과 이원직 선생처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애국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광복 후 일제의 잔재를 답습한 서양의학을 우선하는 의료제도로 인하여 한의학과 한의사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 채 광복이후 70년의 시간동안 현대진단의료기기 사용의 규제 등과 같이 각종 법과 제도로부터 소외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월 22일,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한의사가 법적으로 제한하지 않는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며, 통상적 수준을 넘어서는 보건위생상의 위해가 없고 기본적 전문적 지식과 기술에 입각해 진단용 의료기기를 한의학적 의료행위에 사용하는 것은 위법이 되지 않는다는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였습니다. 100여 년의 시간동안 이어져 온 억압과 탄압의 굴레 속에 그 누구도 이길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여러분께서 보여주신 한의학에 대한 끊이지 않는 사랑과 지지 덕분에 대법원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의료선택권이라는 대전제 속에 한의사의 현대진단의료기기 사용은 위법이 아니라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렸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광복이지만 되돌아보면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은 불의와 부조리함에 대항하고 변화하고 발전해왔습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한의학에 대한 넘치는 사랑과 애정은 우리 대한민국 의료계를 바로잡고 기적을 일으키는 데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우리 한의계와 한의사가 좌절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끝까지 성원하고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우리 2만 8천 한의사들은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흐트러짐 없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묵묵히 지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2023년 계묘년은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한의학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국민 여러분의 권리인 의료선택권을 반드시 사수하고 보다 정확한 진단과 서비스로 봉사할 것이며,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와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등 한방물리요법의 급여화와 약침급여화를 이뤄내 국민 여러분께서 한의의료서비스를 더욱 편하고 부담없이 찾으실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한의사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참여하는 등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도 끝까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할 수 있도록 잘못된 의료제도와 정책을 타파함으로써 여러분 곁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건강 지킴이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도 한의학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족의학으로서의 가치와 정통성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치유하는 세계의 의학으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무한한 사랑과 신뢰, 아낌없는 조언과 질책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한의학을 사랑해주신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 모두 만사형통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2023-01-01 09:45:26데일리팜 -
[신년사]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 가득한 한 해 설계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023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온전한 대면 활동이 일상화 되었지만 물가와 인건비 상승은 경제 및 고용 불안을 불러와 양극화를 심화시켰습니다. 의료계는 필수 및 응급 의료체계의 공백에 따른 위기감 속에 놓였고,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인력 문제와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 속에서 진일보한 정책을 도출해 내지 못하고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산업계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화로 대전환기를 맞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의료 패러다임의 급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와 사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현실은 무한경쟁에 내몰려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며 출혈적 양상을 보입니다. 끊이지 않는 의료기관 내 폭언, 폭행과 사고들은 환자안전과 의료진의 불안을 초래하며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해결되지 못한 현안들과 위기상황이지만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정부는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사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의료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폭넓은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와 기후 위기 등의 경고로 어려움에 직면해가고 있지만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충분한 대화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병원협회도 국민건강 증진과 회원병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올바른 정책 추진과 제도 개선의 첫걸음은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대안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이는 곧 기관과 단체의 역할이자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한정된 의료자원 속에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하는 데에는 정부의 재정지원 정책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지엽적인 문제로 일희일비(一喜一悲)할 것이 아니라 환자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긴 호흡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구축해 나가는 2024년이 되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이 있어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대한병원협회가 회원병원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3-01-01 06:45:58데일리팜 -
남양주시약 스크린골프대회에서 황선희 약사 우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 남양주시약사회장배 스크린골프대회에서 황선희 약사가 우승했다. 남양주시약사회(회장 김종길)는 30일 남양주KS스크린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회 남양주시약사회장배 스크린골프대회에서 황 약사가 우승을, 신현학 약사가 준우승을, 김종길 약사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남양주골프동호회(회장 오세걸, 총무 양호종)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송년회를 겸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 김종길 회장은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하면서 진지하게 대회에 임했다는 데 감사하다"며 "비롯 초창기에는 스크린대회지만 향후에는 필드 대회를 가지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김종길 회장을 비롯해 전수림 감사, 오세걸 골프동호회장 등이 참석했다.2022-12-31 11:43:17강혜경 -
1인당 감기약 2통씩?…정부, 판매량 제한 카드 만지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결국 일반의약품 감기약의 판매 수량 제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복지부의 권고와 약사사회의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약국의 일탈 행위가 지속적으로 불거지자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복지부와 식약처, 관세청은 30일 부처합동으로 중국인의 감기약 사재기 등에 대한 판매, 수출 제한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번 발표에서 약국의 감기약 판매수량 제한 등의 유통개선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주 초 공중보건 위기대응 위원회를 개최해 유통개선조치 시점과 대상, 판매제한 수량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중국인이 국내 약국에서 특정 성분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등의 사재가 사례가 포착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복지부는 이달 초부터 관련 내용이 일부 언론에서 기사화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 급기야 지난주에는 긴급으로 대한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들과 만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약사회는 감기약 판매 제한 조치는 과도한 행정조치라며 반대 입장을 피력하는 한편, 회의 이후 자정 차원에서 수차례 회원 약국 대상 공지와 입장문 등을 통해 정상적인 감기약 판매를 위한 계도와 권고를 해왔다. 하지만 언론에서 일부 약국이 중국인 감기약을 대량으로 판매했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면서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복지부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도 약사회도 약국의 판매수량 제한까지는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최대한 권고와 자정 노력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려고 애를 썼다”면서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계속 일부 약국이 한명의 중국인에 수백만원대 감기약을 판매했다는 등의 내용이 보도되면서 정부도 자정이 아닌 제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가 난 30일 오전에 열린 복지부, 식약처, 약사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에서도 감기약 판매수량 제한 조치에 대한 일부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해당 회의에서 해열·진통제 등 일반약 감기약을 한 약국에서 한 환자에 1회 1~2개 박스를 판매하는 등의 제한 조치가 언급됐다. “중국인 몇 잡자고 전국민을?”…약사사회 반발 기류 약사사회는 일부 중국인 보따리상이 약국에서 감기약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이를 판매한 극소수 약국의 일탈로 인해 전체 약국의 감기약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 정부가 판매수량 제한 조치를 발동할 경우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인의 감기약 구매 수량에 제한이 걸리는 것이다. 중국인 몇명의 일탈 행위를 제한하자고 전국민 의약품 구매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복지부와 식약처도 이번 결정을 하기까지 국내인들의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중국 ‘보따리상’ 몇명 잡자고 국내인들 전체 의약품 구매에 불편을 야기시키는 셈”이라며 “현재까지 일부 기사에 ‘썰’로만 제시됐을뿐 약을 구매해간 중국인이나 판매한 약국도 특정되거나 적발되지 않았다. 이 상황에 전체 약국, 전국민 대상 판매, 구매 제한 조치를 거는 것은 행정 과잉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판매를 제한할 감기약의 범위나 구매 수량, 적발이나 처벌 조치 등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감기약은 성분이나 효능효과에 따라 대상이 광범위한데 제한 대상 품목을 정하기도 애매할 것”이라며 “이전 공적마스크 때와 같이 구매자를 확인하지 절차도 마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사람이 여러 약국을 돌며 구매하는 것은 어떻게 제제할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내용을 누가 관리 감독하고, 처벌은 어떻게 할지, 어떤 것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판매 수량 제한 조치 유감…대국민 인식 개선부터” 이 가운데 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의 자정과 일선 국민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늘(31일) 종로, 중구 일대 약국가에서 ‘감기약 수급 안정화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며, 새해에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약사회는 ‘감기약 등 호흡기 관련 의약품(일반약)은 3일에서 최대 5일분만 판매, 구매를 권장한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에서 강제적으로 판매 수량을 제한하기 이전에 약사와 국민이 1인 3~5일분 판매와 구매를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감기약 판매 안정화는 판매자인 약국뿐만 아니라 국민의 인식 개선도 필요한 부분”이라며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강조했고, 회의 참석자들이 공감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회는 정부의 이번 판매 수량 제한 조치를 반대하고, 관련 내용을 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12-30 22:31:58김지은 -
“감기약 1인 3~5일분을”…약사회, 대국민 캠페인 전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감기약 판매량 제한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약사회가 대국민 캠페인을 통한 약국, 국민 인식 개선에 나선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30일 하루 뒤인 31일 종로구, 중구 일원 약국가에서 ‘감기약 수급안정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약사회의 이번 조치는 같은날 오후 복지부와 식약처, 관세청이 부처합동으로 감기약 판매수량 제한, 수출 규제 등에 나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약사회는 이번 캠페인 진행 배경에 대해 코로나19와 독감, 감기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에서 감기약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급 불안심리를 불식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광훈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감기약의 수급 안정을 위한 약사사회의 자발적 조치”라며 “약국 방문자 대상으로 최대 3일~5일분의 의약품만을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의약품의 안전한 복용을 위해 약사와 상담 후 필요 이상의 의약품을 사재기하지 않도록 계도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일부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감기약 대량 판매하는 상황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됐으며, 이런 상황이 확산될 경우 순식간에 감기약 품절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는게 약사회 설명이다. 특히 이번 겨울은 코로나와 독감, 호흡기 질환인 파라·리노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까지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기약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자칫 대규모 감기약 품절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약국의 역할이 더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열제 등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약의 경우 연초부터 극심한 품절 현상을 겪다가 코로나 사태가 다소 진정되면서 공급이 일부 원활해졌으나, 일부 품목은 여전히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약사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재의 의약품 부족 사태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한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올바른 의약품 구입 및 사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진행되는 캠페인에는 최광훈 회장을 비롯해 허인영 종로구약사회장, 김인혜 중구약사회장을 비롯해 약사회 임원들이 약국을 방문해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안내문을 게첨할 예정이다.2022-12-30 21:22:10김지은 -
감기약 6백만원 어치 판매약국 진위여부 경찰 수사 임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하남지역 약국 600만원 어치 감기약 싹슬이 판매 보도 이후 해당 약국 찾기에 실패하자, 보건복지부가 수사의뢰까지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는 30일 "하남시 보건소는 하남시 망월동의 모든 약국(39곳)을 전수 조사했는데 보도에서 언급한 600만원 어치의 감기약을 판매한 약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감기약 600만 원어치는 현재의 감기약 부족 상황을 감안하면 보통의 약국에서는 보유하기 어려운 양이며, 감기약 1통을 3000원으로 가정할 때 2000통에 달하는 양을 1인이 여행용 캐리어로 운반하는 것은 흔치 않은 등 통상적인 사례로 보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복지부는 명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수사 의뢰 등 약사법 위반 확인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약국가에도 해당 사건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 경기도약사회는 30일 입장문을 내어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감기약 600만원 싹쓸이' 보도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도약사회는 30일 입장문을 내어 "과연 여행용 캐리어에 600만원 상당의 감기약을 담을 수 있는자, 보통의 약국에서 600만원에 상당하는 해열제, 감기약을 구비하고 있는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도약사회는 "감기약 가격이 개당 평균 3000원으로 계산하면 약국에서 판매된 약은 무려 2000개로 캐리어에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약사회와 보건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사를 뒷받침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도약사회는 "팩트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기사로 인해 법적 근거 없이 약사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거나 전체 약국이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돼 사회적 불신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해당 약국을 관계기관에 공익 제보해달라"고 해당 언론사에 공식 요청했다. 도약사회는 "취재원 보호도 중요하지만 보도로 인해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고, 전국 약사들 또한 기사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정확한 사실관계가 조속히 밝혀지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카더라’ 식의 근거가 정확하지 않은 기사가 보도됐다면 해당 언론사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약사들도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잘못된 언론보도로 인해 약사들만 사재기 주범이 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경기지역의 C약사는 "종로지역 대형약국도 아니고 그렇게 많은 감기약을 보유한 약국은 극소수"라며 "실제 확인이 안된 유통가에 떠도는 풍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역의 K약사도 "보도 하나에 부화뇌동하는 정부와 약사회도 반성을 해야 한다"면서 "약사회는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일벌백계한다고 하는 것은 복지부 2중대아니냐"고 했다.2022-12-30 20:46:5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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