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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입고 알림 신청 절반이 감기약…슈다페드 최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독감과 감기, 코로나19 동시 유행으로 약국의 품절약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대체조제 등 일선 약사들의 중재로 품절약 문제에 대응하고 있지만 독감치료제와 감기약 전 라인에 걸쳐 품귀가 빚어지며 약사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53주차(2022년 12월 25~3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1000명당 60.7명으로 직전 주 55.4명에 비해 5.3명 증가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결국 질병관리청도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를 9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9일 약국경영 토탈솔루션 업체 바로팜이 집계한 '12월 품절입고 알림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품절입고 신청이 이뤄진 상위 100개 품목 가운데 절반인 50개가 독감·감기약으로 집계됐다. 코대원, 타미플루, 맥시부펜, 시네츄라, 탄툼액, 코푸시럽, 타이레놀, 트라몰, 세토펜 등 독감과 코로나 등에 사용되는 제제들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다. 바로팜에 따르면 가장 많은 품절입고 알림 신청이 이뤄진 품목은 슈다페드정으로 7282건 집계됐다. 전체 2만여개 약국 가운데 1/3 가량이 품절입고 알림을 신청한 셈이다. 6916건, 6450건 신청된 코대원 포르테시럽과 마그밀정이 뒤를 이었다.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캡슐75mg이 4위(5688건)를, 공급 중단 이슈가 있던 테라마이신 안연고가 5위(4919건)를 차지했다. 부족현상 심화로 12월 1일부로 약가를 인상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제제도 10품목이나 순위에 올랐다. 6위 트라몰8시간서방정650mg을 비롯해 ▲18위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24위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26위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650mg ▲33위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41위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650mg ▲62위 아니스펜8시간이알서방정 ▲64위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71위 티메롤8시간이알서방정 ▲80위 타스펜8시간이알서방정 ▲100위 타이리콜8시간이알서방정 등 10품목이 순위에 집계된 것이다. 독감치료제마저 부족해지자 약사들의 고충 또한 커졌다. 특히 현탁용분말에서 부족 현상이 나타났는데 ▲4위 타미플루캡슐75mg ▲11위 타미플루캡슐30mg ▲60위 오셀타원현탁용분말 ▲81위 유한엔플루현탁용분말 ▲91위 코미플루현탁용분말 ▲97위 타미비어현탁용분말 등이 100위 내에 진입했다. 특히 현탁용분말은 정부 비축분에도 포함돼 있지 않아 당분간 품절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제약사와 약사들의 얘기다. 슈도에페드린제제 품귀 현상도 심각했다. 가장 많은 품절알림 신청이 있었던 슈다페드정을 비롯해 ▲21위 파마 염산슈도에페드린정 ▲22위 슈다펜정 ▲29위 코슈정 ▲78위 대우 슈도에페드린염산염 ▲83위 신일 슈도에페드린정 등이 줄줄이 순위에 올랐다. 변비약 수급 불균형도 두드러졌다. ▲신청 3위·36위 마그밀정 ▲32위 마그밀에스정 ▲34위·54위 듀락칸이지시럽 ▲46위 삼천당 산화마그네슘정 ▲48위 실콘정 ▲51위 신일엠정 등이 집계됐다. 코대원과 맥시부펜, 시네츄라, 탄툼, 코푸시럽 뿐만 아니라 세토펜, 액티피드, 프리비투스, 코슈, 테라플루, 풀미칸, 판콜에스, 아토크건조시럽, 스트렙실, 노테몬, 애니펜, 애니코프, 어린이부루펜시럽, 엘스테인, 풀미코트, 레스날린패취, 엘도스시럽, 호쿠나패취 등도 입고알림 신청 다빈도에 들었다. 바로팜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 감기약과 독감약들의 품절입고 알림이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수급 불안정 이슈가 있던 마그밀정과 조인스 등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역시 꾸준히 알림 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약사는 "감기약과 독감치료제 뿐만 아니라 노바스크정과 미녹시딜, 조인스, 이모튼, 로도질, 보나링, 소보민, 알레그라 등도 품절이 반복되다 보니 수급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약국에서는 언제 또 품절될지 몰라 약을 쟁이고,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보니 품절이 지속되는 악순환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분회 총회에서도 품절약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건의사항에서 한 분회 회원은 "정상적인 유통으로는 약을 구하기 어렵고, 제약·도매에 구걸하거나 여러 약국에서 약을 구해 연명하고 있다"며 "대한약사회도 '노력하고 있다'는 것 이외에는 언제까지 품절인지, 해결 방안이 있는지 등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답을 달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분회 역시 "날마다 품절이 이어지다 보니 어려움이 크다. 교품장터나 주변 약사들을 통해 '200정만 팔아달라'고 하지만 품절이 지속되면서 교품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한약사회를 통해 품절약 해결 방안 마련 문제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2023-01-09 15:25:39강혜경 -
대한약사회 비둘기회, 새해 맞아 아동센터에 생필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 비둘기회(회장 조성오)가 새해를 맞아 동두천아동센터(이사장 최광훈)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비둘기회는 8일 사랑의 나눔 행사를 통해 과자와 라면 등 생필품을 기탁했다. 동두천아동센터는 3~18세 아동 42명을 가족처럼 돌봐주는 센터로, 조성오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마음만은 행복하기 바란다"며 "소망대로 꿈을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동두천아동센터 김응서 원장과 서용남 국장, 대한약사회 최두주 사무총장, 비둘기회 김애자·백지원·김종희 부회장, 김은숙·이진우 총무, 박명희·오혜라 간사가 참석했다. 한편 비둘기회는 역대 여약사대상, 약사봉사대상, 약연상, 약사금탑을 수상한 여약사들의 모임으로 소외된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나눔행사를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2023-01-09 14:57:10강혜경 -
용산구약, 14일 총회 앞두고 최종이사회서 수상자 심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오는 14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최종이사회에서 표창패 수상자 등을 심의했다. 구약사회는 지난 7일 오후 6시 최종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및 세입·세출 결산을 심의하는 한편 2023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표창패 수상자 등을 심의했다. 정창훈 회장은 의약품 품절 현상 심화와 관련해 성분명 처방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약사회무에 솔선해 주는 이사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최종이사회에는 정창훈 회장을 비롯해 25명이 참석했다. 용산구약사회 정기총회는 14일 오후 6시 DB손해보험 게이트웨이타워빌딩 지하 2층에서 개최된다.2023-01-09 14:47:31강혜경 -
화상투약기 상담약사 시간당 3.5만원...설치약국 수익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와 화상통화로 상담·복약지도 후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일반약 화상투약기가 내달 10개 약국 설치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년 간의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를 실증할 수 있는 특례를 받은 쓰리알코리아는 8일 사업설명회를 기회로 세몰이에 나섰다. 대한약사회 역시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행사 전반을 청취했으나 플래카드 동원 등 반대 시위는 전무했다. 여전히 약사사회 내 기조는 반대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증특례 사업으로 화상투약기가 설치·운영되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한시적 비대면진료를 제외한 대면투약원칙이라는 대의적 명분이 무너지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약국개설자 본인 또는 고용 약사가 일반약 판매= 과기부 부가 조건을 보면, 의약품 보관·관리의 적절성을 위해 약국 개설자(약사)가 등록된 약국에 판매시스템을 설치하고 본인 또는 개설자가 고용한 약사가 시스템을 통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화상 복약상담·지도를 통해 판매하려는 약사는 판매시스템 설치 약국 개설자(약사)와 고용(근로)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노동·세무·4대보험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 판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은 ▲해열·진통·소염제 ▲진경제 ▲안과용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정장제 ▲하제 ▲제산제 ▲진토제 ▲화농성 질환용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 등 11개 약효군을 기본으로 한다. 복약지도의 경우 의약품 판매 전 반드시 화상 복약지도를 실시하면서 판매 약사의 성명을 고지하고 화상 복약지도 내용을 포함한 판매 전 과정을 녹화해 6개월 간 보관해야 한다. 아울러 의약품 안전사용관리, 위해의약품 발생 시 판매 차단 및 추적 가능성 확보, 의약품 유효기간 확인 등을 위해 보관온도, 의약품 별 판매 일시, 제조번호, 판매 수량, 판매 약사 등을 기록하고 이 기록을 6개월 동안 보관해야 한다. 투약기는 3개월까지 10개소에 한정해 실증한 뒤 2년 간 최대 1000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약국 수익 얼마나?= 설명회 이후 개국약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수익이다. 약사사회 반대 기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국이 문을 닫은 이후에도 매출이 발생하고 '열린약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경우 경영적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박인술 쓰리알코리아 대표는 특례가 궤도에 오르는 4~5개월 뒤에는 약국당 월 수익이 15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시뮬레이션은 2013년 경기 부천시가 진행했던 야간약국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2013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 약국에서 22시부터 익일 02시까지 야간약국을 운영한 결과, 일일 평균 이용자수는 42명으로 시간당 10명 정도로 추산된다. 기간 내 판매 건수 3만5123건을 전체 방문자인 2만3218명으로 나눌 경우 건당 1.5개 정도로 객단가는 5500원 정도로 역산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수익은 근무약사와 약국, 쓰리알코리아가 나누게 된다. 가령 판매가 3000원짜리 약을 판매할 경우 사입가를 제외한 금액을 근무약사와 약국이 나누게 되고, 약국 수익 가운데 절반을 약국과 쓰리알코리아가 갖는 구조다. 보증금 500만원에 가입비 500만원만 부담하면 월 렌탈 비용 등이 별도로 없어 무조건 수익이 나는 구조다. 또 기계 유지비와 설치 비용, 약국 유리 공사비 등을 쓰리알코리아가 부담하다 보니 약국에서는 하지 않을 만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잉파워가 높아질 경우 사입 가격을 낮춰 약국의 수익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콜센터 근무 약사 역시 평일 8시간(22시~익일06시), 토요일 12시간(18시~익일06시), 일요일 20시간(10시~익일06시) 근무할 경우 시간당 3.5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의 급여가 확보된다는 것. 2인이 할 경우에도 최소 약국 근무약사 인건비가 책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편의점으로 유통되는 안전상비약 13종 공급량 추이가 점차 커지고 있으며, 2016년 기준 약국의 40배에 도달했다"며 "약사 직능의 전문성 확대와 부가 수익 창출, 차별화된 약국 홍보, 새로운 약사 일자리 창출,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 저지 및 무력화가 가능한 투약기를 설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월 초 설치·운영에 앞서 이달 말까지 대상 약국을 선정하고, 설치약국협의회를 통해 판매약품과 약사 고용 등 제반 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3-01-09 12:03:57강혜경 -
플랫폼 복수제휴 약국 약배달에 지역약사회 '골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복수의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가입해 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들이 지역 약사회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약 배달만을 위해 개설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배달전문’이라고 볼 순 없지만 플랫폼을 4,5곳씩 제휴하며 약 배달에 적극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약국들로부터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 강남구약사회도 오늘(9일) 밤 복수의 플랫폼을 제휴해 공격적으로 약 배달을 하고 있는 약국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연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4~5곳씩 다수 플랫폼에 가입해 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약국들을 중점 관리하기 위해서 청문 절차를 거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비대면진료 전문의원, 전문약국에 대해서는 규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압박에 배달전문약국으로 지적 받던 서울 소재 약국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또 비대면진료 플랫폼들도 전문의원·약국과는 제휴를 이어가지 않겠다며 자정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얼마나 비대면진료에 참여해야 ‘전문’인지를 놓고는 별다른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그동안 문제가 된 전문약국들은 간판 미부착과 건물 내부 위치 등이 일반적이지 않은 약국이었기 때문에 배달전문약국이라고 특정할 수 있었다. 하루에 몇 건의 조제를 해야 전문으로 봐야 하는지도 불명확하다. 결국 일반적인 약국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 4~5곳 플랫폼에 가입해 접수되는 모든 약 배달에 동참해도 문제시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특히 새로 개설하는 약국들, 젊은 약사들이 적극적으로 플랫폼에 가입해 이용하고 있다. 주변에 알리지 않고 여러 플랫폼에 제휴하고 있는 약국들이 꽤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한시적 허용을 하고 있어서 참여하고 있다고 말하면 이들을 약사회 차원에서 제재하기가 쉽지 않다. 문제는 코로나로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도 약 배달이 남발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구약사회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된다고 하니 비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게도 약 배달을 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명확한 규제가 필요한데 막연히 올해 예정된 법 제정만 쳐다보고 있다”고 우려했다.2023-01-09 11:48:31정흥준 -
아파트에 불법약국 차린 태국인...약사·도매상도 입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아파트에 불법으로 약국을 차려 외국인을 상대로 의약품을 택배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일당에는 개국 약사와 의약품 도매상 등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9일 온라인으로 의약품을 불법 유통 판매한 태국인 20대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이들에게 약을 공급한 약사와 브로커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경남 김해 아파트 내에서 무등록 약국을 개설한 후 SNS 등을 이용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의약품을 불법적으로 판매해 왔다. 이들은 임차한 아파트에 항생제 등 전문약과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일반약 100여종을 진열장에 비치하고, SNS 등을 이용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 홍보하고, 약값을 계좌로 입금 받은 후 약을 택배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판매해 왔다. 이들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경우 언어 소통이 쉽지 않은 데다 불법체류자의 경우 병원이나 약국에서 진료나 의약품 구매가 용이하지 않다는 점을 이용했다. 실제 이런 이유로 의약품 가격을 시중보다 10~15% 비싼 가격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무등록 약국을 개설한 아파트 내에서 의약품 100종, 7465개를 압수하고 이들 일당이 불법 판매로 벌어 들인 5480만원 상당 범죄수익금에 대해 기소 전 추진보전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의약품 유통 과정 분석, 자금 추적 등을 통해 이들에 의약품을 공급한 약국 약사 2명, 의약품 도매상 2명, 브로커 5명 등 총 10명을 추가로 확인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 불법으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체류 외국인들 사이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의약품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등 의료질서 위반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 진료, 처방과 약사 조제, 복약지도 없이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고 처벌될 수 있다”면서 “경찰에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2023-01-09 11:42:44김지은 -
약준모 "약사회는 약국 바코드업체의 갑질 외면말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바코드업체의 갑질로 약국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대한약사회는 회원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9일 약준모는 성명을 통해 “많은 약사들이 특정 청구프로그램의 특정 바코드 미지원한다는 날벼락과 같은 통보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인건비와 경쟁 심화로 갈수록 약국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 추가 인력 고용이 힘든 약국들에게 바코드를 통한 입력은 약사들에게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약준모는 “바코드 업체들은 본인들의 독점적 직위를 악용해, 고객인 약사들에게 지난 수년간 다양한 방식으로 소위 갑질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단순 비율적으로는 독과점이 아닐지라고 하더라도 흔히 말하는 독과점 기업들이 지난 수많은 기업 역사 속에서 저질러온 만행과 다르지 않다”면서 “이러한 독과점으로 인한 폐해를 타파하기위해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엄격한 대응을 하는 것은 소비자와 사회에 얼마나 많은 해약을 끼치는지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부와 약사회는 바코드업체 갑질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대응책이 기술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약준모는 “바코드 업체들의 영세성과 생계 유지를 방패로 정부는 지금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의 해결로부터 도망가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면서 “또한 폐쇄적이고 독점적인 형태의 바코드 시스템은 정부나 산업계가 늘상 외치는 새로운 시대의 선진화된 기술 도입 및 신규 스타트업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관습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약준모는 “약사회는 지난해말 인적 개편을 통해 대관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번 바코드 사건이 약사회 결심을 증명하는 첫 계기라 생각한다”면서 “이미 해답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이들이 해결을 하지 않는다면 그 건 더 큰 문제다”라며 대응을 촉구했다.2023-01-09 09:39:13정흥준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이 의약분업 예외지역이 됐다. 청주 서원보건소는 남이면 소재 약국 폐업으로 의료기관과 다른 약국 거리가 1㎞ 이상 떨어져 남이면을 분업예외지역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되면 약사가 의사나 치과의사 처방전 없이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다. 반대로 의사나 치과의사의 의약품 직접 조제도 가능하다. 공중보건의가 있는 남이보건지소에서 처방과 조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2023-01-08 18:40:56강신국 -
10년 만에 베일 벗은 화상투약기…2월 10개 약국 설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사회 반대 등으로 수면 아래 있던 일반의약품 원격화상투약기가 10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년간의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 실증 특례를 받은 쓰리알코리아는 제품 개발 10년 만에 약사들 앞에 제품을 공개했다. 쓰리알코리아는 8일 오후 4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70여명의 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화상투약기가 약사 직능의 전문성 확대와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 저지 및 무력화, 국민 불편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중국에서는 100여종의 의약품을 투약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인술 대표는 "화상투약기가 약사 직능 전문성을 확대하고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 차별화된 약국 홍보가 가능하고 새로운 약사 일자리를 창출하게 할 수 있다"며 "특히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를 저지하고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 전문가를 통한 판매로 약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민을 위해서도 투약기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설치는 2월 초순부터 가능하며, 2000만원의 기계 구입 비용을 덜기 위해 가입비 500만원, 보증금 500만원이라는 조건을 부여했다. 1단계 설치인 10개 약국의 경우 가입비 300만원, 보증금 300만원이며 약사 고용이나 제품 구성 등 제반사항은 설치약국협의회를 통해 결정된다. 심야약국의 가장 큰 걸림돌인 약사 인건비와 관련해서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일대다 형식으로 약사와 기계가 네트워킹으로 연결돼 있다 보니, 한 군데 약국에서 콜이 들어와 상담하면 다른 약국에서는 콜을 대기시키고 예상 대기시간 등을 제시하게 된다. 근무약사 수도 환자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시뮬레이션 상 한 건당 1분~1분20초 정도가 소요된다. 시간당 30콜이 가능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근무형태에 대해서는 "오프라인 출퇴근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출퇴근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고 업무 강도도 상당히 낮다. 취직이 어려운 주부약사나 장애가 있는 약사, 주부약사, 대학원생들이 재택 형태로 근무할 수 있어 투잡, 쓰리잡이 가능하다"며 "설치에 대한 의향이 있는 약사님들을 취합해 설치 장소와 약사 마인드 등을 평가해 최종 설치 약국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년 인천 부평구에서 2개월간 화상투약기를 설치·운영했던 지문철 약사는 "사용법이 간단하고 편리하다는 게 소비자의 반응이다. 화상투약기를 통해 국민들을 약사, 약국 편으로 끌어올 수 있다"며 "화상투약기는 고객에게 ▲신선함과 편리함 ▲약사의 복약지도로 약오용에 대한 불안감 해소 ▲약사에 대한 신뢰감 확인 ▲약품 구입에 대한 불안감 해소 ▲설치약국에 대한 호감도 상승을 가져오며, 약사에게 ▲환자에 대한 서비스 확대, 차별화 ▲약사직능 확대 ▲편의점 상비약 확대 무력화 ▲약국 폐문 후 추가수입 창출 ▲단골고객 상승 및 매출 상승 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인술 대표는 "화상투약기는 약사와 국민을 위한 것이다. 약사가 없으면 깡통이다. 뭐가 두렵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약사의 미래는 약사 스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라도 화상투약기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쓰리알코리아는 내달 10개 약국에 화상투약기를 설치하고, 2년에 걸쳐 최대 1000대까지 설치·운영하게 된다.2023-01-08 17:20:33강혜경 -
OTC 공급가 인상 계속...동화약품 잇치 10%대 오른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화약품 치약형 잇몸치료제인 ‘잇치’의 공급가가 오는 4월 10%대 인상된다. 출시 이후 12년 만의 첫 공급가 인상으로 물가와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여파다. 또 동화약품은 잇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위탁 생산사인 한국콜마 외에 공급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잇치가 자체 생산으로 전환되고, 동시에 가격 인상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업체 확인 결과 자체 생산 계획은 아니었고, 공급가는 물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인상 결정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잇치 자체 생산 전환 계획은 아니다.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공급처 추가에 대한 논의가 있으나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격은 물가와 원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어쩔 수 없이 2011년 출시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한다”고 전했다. 상승 폭은 10%대이지만 아직 정확한 인상률을 확정 짓진 않았다. 잇치는 약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으며 매년 매출 상승을 이어온 제품이다. 최근 3년 업체 측 매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20억원, 2021년 247억원, 2022년 278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약국가는 새해부터 다빈도 OTC 품목들이 잇달아 공급가를 인상하면서 경영 부담감을 토로하고 있다. 이번 달 한미약품 텐텐츄정도 10T와 120T 모두 10% 인상됐고, 한독 케토톱 플라스타는 이번 달 16일부터 공급가 10% 인상된다. 서울 A약사는 “제약사들도 서로 인상 시점만 눈치 보고 있는 거 같다. 실제로 코스트가 늘어난 것도 있겠지만, 인상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시점이라고 보는 거 같다”면서 “게다가 두 자리 수 인상이라 상승 폭도 크다. 올해에도 제품군을 가리지 않고 인상하는 제품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했다.2023-01-08 12:08:4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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