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사르탄 사태 나비효과…제네릭 약가제도 개편까지|그사역| |제네릭 약가| |약가제도| |계단형 공동생동 DMF|2019-04-02 06:23:58김진구 -
먹쓰 | 천국의 풍경 속에서 접한 치즈버거필리핀 보홀. 우리나라에서는 마닐라나 세부로 가서 비행기를 한 번 더 갈아 타고서야 갈 수 있는 작은 섬이다.방문이 번거로운만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바다 속 환경이 특히나 아름다워서 수중레저를 즐기기 위해 많이들 찾는다.바다는 예쁘지만, 덥고 습한 곳이라 특별히 맛있는 음식은 없다. 현지화된 한식과 적당한 관광지 음식들을 먹으며 보홀을 즐긴다.여행의 막바지즈음 경치가 훌륭한 레스토랑이라 소개 받아 방문한 곳이다. '타르시어 파프리카'(TARSIER PAPRIKA).일몰을 볼 수 있는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자리에 앉아 일행들과 함께 열심히 메뉴를 고르고 술을 시키고, 살짝 나른하게 고개를 든 순간… 천국을 보았다. 천국. 가 본 적도 없으면서, 과장이다. 하지만 천국의 하늘도 이보다 감동적일 것 같진 않다.여태껏 본 적 없는 하늘색이다. 석양을 반사하는 바다 때문일까. 파랗지도 붉지도 않은 오묘한 색들의 일렁임에 마음도 왈칵 일렁인다. 순간의 감동에 머리가 텅-비는 느낌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을 내 눈에 다 담아 갈 수 없음이 그저 아쉽다. 사진은 그 풍경을 다 담아내지 못한다.한국에도 전망 좋은 식당은 많지만 지금 눈 뜨고 있는 나에게 스스로 감사하게 되는 경험은 처음이다. 너무 좋아 자꾸 바라보는 내 시선에 이 경치가 닳을까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었다.눈 앞의 풍경이 꿈인지 현실인지 몽롱할 즈음 음식이 나온다. 평범하다. 차라리 다행이다.맛까지 완벽했다면 너무 좋아서 울었을지도 모른다. 타국에서 웬 주책이람.앵거스 치즈 버거 립아이스테이크 육즙가득한 고기패티에 치즈가 주르륵 흐르는 앵거스 치즈버거가 특히나 맛있었고 잘 조리된 립아이스테이크도 질기지 않아 잘 먹었다. 까르보나라는 느끼한게 먹고싶어 시켰는데 만족 할 만큼 확실히 느끼했고, 그래서 조금 남겼다. 씨푸드 플래터의 바삭한 튀김도 맥주와 잘 어울렸다.씨푸드 플래터 까르보나라 풍경이 전부 다 했다. 풍경의 감흥에 너무 빠져들어 먹으면서도 맛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하다. 아주 맛있어도 평범하게 느낄 것 같고 조금 부족해도 부족한 줄 모를 것 같은 분위기다.어스레한 이른 저녁에 자리 잡아 꿈같은 일몰을 보고 식사를 마치고 나면 깜깜하다. 이게 끝이 아니다. 조경이 잘 된 산책로를 걸으며 하늘을 본다. 까만 하늘에 흩뿌린 듯 가득한 별이 선명하게 반짝인다. 행복하다.밥 한끼 먹었을 뿐인데, 이렇게 행복해도 될 일인가 조금 민망하기도 하지만 버거운 일상에 선물같은 순간이었다.일부러 식당을 찾아 보홀을 갈 수는 없겠지만, 보홀에 간다면 꼭 일몰즈음 시간을 내어 들러보길 추천한다.TARSIER PAPRIKA 주소) Tarsier Paprika Km. 16 Hoyohoy Tawala | Tarsier Botanika Resort, 6340, Philippines 전화번호) +63-38-416-0952 영업시간) 07:00 - 21:00 참고) 보홀 도나텔라 리조트 내 위치.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 할 수 없음.2019-04-01 11:29:24데일리팜 -
[뉴스토리] 제약업계 뒤흔든 '제네릭 약가 차등제'보건복지부가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제네릭 의약품 차등 보상 제도 실시'라는 타이틀을 달았죠. 제약회사가 제네릭을 개발하는데 있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면, 가격을 '더' 주고, 무책임하게 오리지널을 '카피(copy)' 하면 '덜' 주겠다는 차등가격 원칙이 핵심입니다.데일리팜은 인터렉티브 형식의 [뉴스토리] 2편으로 '말 많고', '탈도 있을 것 같은'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를 살펴봅니다.2019-03-29 10:41:10이혜경 -
'프로페시아', 1천만 탈모인의 희망이 되기까지#그 사건의 역사 #그사역 #탈모 #프로페시아 #프로스카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아보다트2019-03-19 06:20:50김진구 -
[뉴스토리] 등재약 사후관리방안 '그것이 알고싶다'데일리팜의 새로운 내러티브뉴스 '뉴스토리' 첫 문은 지난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4편에 걸쳐 공개된 '등재약 사후관리 보고서' 모아보기로 정했습니다.이 연구를 발주한 건강보험공단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범사업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제약업계는 조만간 고가 항암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정부의 오래된 고민이기도 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한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등재약 사후관리제도가 어떻게 그려질 지, 데일리팜은 보고서를 토대로 문답 형태의 인터랙티브뉴스를 제공합니다.데일리팜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뉴스토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사진을 클릭하면 뉴스토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2019-03-08 06:28:26이혜경 -
특명! 금기약 처방을 막아라…DUR 17년 역사#r그 사건의 역사 #그사역 #DUR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병용금기 #임부금기 #연령금기 #전혜숙2019-02-26 06:23:50김진구 -
충남도약 박정래 2기 집행부 출범..."약사 위기 타파"박정래 회장충청남도약사회 박정래(60) 회장이 취임식에서 약사직능 위기 타파와 함께 도민 생활에 스며드는 회무 실현을 약속했다.대회원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연수교육을 강화하고, 불법약국 저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합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23일 도약사회는 회관에서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와 제37대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박 회장은 "도약사회가 지난해 충남도민을 대상으로 560회 강의를 했다. 도민 생활에 친숙하고 깊숙히 스며든 셈"이라며 "이번 임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약물·마약·음주·흡연 전반에 걸친 오남용 방지 강의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편의점약, 법인약국, 약대 증설, 성분명 처방 등 이슈로 약사회가 어려움에 직면했다. 도약사회가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 "연수교육시간을 늘려 강의 질을 강화하고 미흡한 점은 4개 권역(천안·백제·서태안·중부)별 임상약학·한방강의·복약지도 특강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도약사회는 전일수 의장과 정재황·한세동 부의장, 이대수·전대웅·황원선 감사 3인의 유임도 확정했다.이날에는 도약사회 신임 집행부도 공표됐다. 구체적으로 이희영 약사윤리부회장, 백광현 총무부회장, 김병환 정책부회장, 윤광중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김광신 여약사부회장, 박예진 재무부회장, 지은실 학술교육부회장, 강부규 약국보험부회장, 이덕순 보건환경부회장이 임명됐다.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 선출은 박 회장에 위임키로 했다.도약사회는 지난해 예산액 2억5300만원과 결산액 2억5272만409원과 올해 예산액 2억5500만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총회에는 정승조 충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윤일규(충남 천안병) 국회의원, 김지철 교육감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양승조 충남도지사, 윤일규 국회의원, 김지철 충남교육감양승조 도지사는 편의점약·법인약국 반대, 공공심야약국 확대 등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약속했다.양 지사는 "편의점약을 무리하게 확대하는 것을 약사와 함께 막았다. 부작용 위험이 있는 의약품을 수퍼나 편의점에 파는 것은 국민 건강권의 근본적 침해"라며 "공공심야약국이 더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법인약국·화상투약기 반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윤일규 의원은 "보건복지위에서 일하며 약사 의원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현장에 있는 약사들이 개선점과 바꿀점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싶다. 의원실 문을 열어 놓을테니 많이 찾아와 달라"고 했다.김지철 교육감은 약사들이 충남지역 초·중·고등학생을 직접 발로 뛰며 약물 부작용 강의에 앞장선 데 감사를 표했다.김 교육감은 "도약사회는 지난해에만 4만7000여명 학생들에게 약물 오남용 교육을 진행했다. 초·중·고등학교 내 약사 활동은 마을 만들기, 마을 교육공동체 구축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지역 약물 안전관리에 힘 써 달라"고 전했다.수상자 명단 ▲대한약사회 표창 : 충남약사회 서천군 이종현 회장, 충남약사회 양정모 대외협력이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 충남약사회 전일수 의장, 충남약사회 강부규 부회장, 충남약사회 예산군 이전영 회장, 충남약사회 전승구 제약유통이사, 충남약사회 세종시 박예진 회장 ▲충남도지사 표창 : 충남약사회 정재황 부의장, 충남약사회 황원선 감사, 충남약사회 김대석 윤리이사 ▲충남약사회장 감사 :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정환 데일리팜 기자 ▲충남약사회장 표창 : 충남약사회 박진용 약국보험이사, 권은경 공주약사회 부회장2019-02-23 20:44:32이정환
-
우여곡절 겪은 화이자 금연치료제 챔픽스의 미래는#화이자 #챔픽스 #바레니클린 #금연치료사업 #특허회피 #염변경 #그 사건의 역사 #그사역2019-02-11 06:32:49김진구 -
먹쓰 | "일본보다 더 맛있어" 감탄 나오는 이자까야술을 즐긴다. 많이 마시진 못 해도 자리가 있을 때마다 마다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 나를 파악한 지인이 괜찮은 이자까야를 알려주셨다. 한 번 방문하고 단골이 되었다.코이키.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작은 입구와 간판을 놓치기 쉽다. 크지 않은 공간에 부부인 듯 보이는 두 분이 각각 요리와 서빙을 하신다. 테이블에 앉아 메뉴를 보면 일단 깜짝 놀란다. 작은 공간에서 한 명이 만들기엔 메뉴가 많다. '맛이 괜찮을까?' 염려된다.연어사시미 먼저 추천메뉴인 연어사시미를 시켰다. 처음 씹을 땐 분명 탱글탱글했는데 씹기 시작하니 입 안에서 사르륵 녹았다.날 생선을 즐기지 않는 지인도 연어가 이런 맛이었냐 감탄하며 연신 먹는다. '연어가 연어지...' 하면서도 분명 맛있다. 연어의 목넘김이 좋다고 표현하면 좀 과한가? 금방 한 접시를 비우고 다음 메뉴를 받는다.소고기 철판 타다끼 소고기 돌판 타다끼. 뜨거운 철판과 돌 위에, 익히지 않은 양파가 소고기와 올려져 나온다. 치직치직 양파 익는 소리와 지글지글 고기 익는 소리. 하얗게 올라오는 연기까지. 시각과 청각이 온통 꽂힌다. 얼른 먹고싶어서 안달나는 비주얼.표면에 육즙이 촉촉이 배어나온 고기 한 점을 덜어 양파와 무순을 말아 소스에 찍어 입에 넣는다. 안달냈던 마음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좋은 재료에 힘쓰는 집이다. 크게 조리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맛있을 수 있게 세팅되어 있는 듯 했다. 작은 주방, 적은 인원으로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는 비결인가 싶었다.옆테이블에서 먹으면서 감탄하는 소리가 들린다. "일본에서 먹는 거보다 더 맛있어" 궁금함에 따라 시켜본다. 돈고츠라멘. 진한 고기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식사로도 안주로도 훌륭하다. 분명 직접 만들 인력구성이 되지 않을텐데 비법이 궁금해진다.가라아게 매콤한게 먹고 싶을 땐 사천식 테바사키를 시킨다. 잘 튀긴 닭날개를 매운 소스에 조려나온다. 많이 매운데 입에 착착 붙는다. 테바사키 뿐 아니라 이 곳 튀김들이 일품이다.새우를 직접 다져 튀긴 듯 큼직한 새우살이 씹히는 새우볼. 새우를 통째로 튀겨 달콤한 마요소스에 버무려 주는 에비마요, 치킨집 아쉽지 않은 가라아게까지. 튀겨 요리하는 게 손이 많이 갈텐데 주부로서 이 곳 주방시스템이 궁금하다. 어떻게 혼자서 다 할 수 있지?깔끔하고 담백하게 먹고 싶을 때는 차돌박이찜을 추천한다. 찜기에 숙주를 깔고 차돌박이에 깻잎과 버섯을 넣고 말아 익혀 나오는데 고소한 전용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깔끔하게 딱 떨어진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인데 안주로도 너무 훌륭하다.해물떡볶이 특이하게 두 종류의 떡볶이도 있다. 크림소스떡볶이와 빨간양념의 해물떡볶이.베이컨. 그린빈. 버섯이 들어간 크림소스는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가게 추천메뉴 중 하나지만 개인적으론 해물떡볶이를 더 좋아한다. 가리비. 홍합. 새우 등 푸짐한 해산물에 어묵, 만두까지 넣어 매콤하게 요리해 나오는데, 해물 떡볶이가 아니라 해물찜에 떡볶이 사리가 들어간 듯 알차다.그만 먹기엔 아쉽거나 가볍게 먹고 싶을 때에는 기름기 촉촉하게 올라오는 메로구이나 싱싱한 낙지에 톡쏘는 알싸함을 주는 타코와사비를 먹으면 된다.무얼 먹어도 맛있다. 식상한 표현이지만, 정말 다 맛있다. 그래서 둘이 가면 아쉽다. 여럿이 가서 다양하게 먹으면 더 만족할 수 있는 집이다. 테이블 수 가 적으니 예약은 필수다.시즌별로 메뉴와 가격은 조금씩 바뀌는 듯 하고 그래서 아직도 못 먹어본 메뉴가 많아 설레고 또 아쉽다.메로구이 코이키 (휴베이스더조은약국 10km) 주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320 더시티세븐 1층 전화번호) 055-600-5786 영업시간) 18:00 - 01: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메뉴 가격 변동 있으나 대부분 2만원 전후2019-01-29 12:00:24데일리팜 -
만년고시생 '졸레어'의 파란만장 급여 도전기#그 사건의 역사 #그사역 #졸레어2019-01-19 06:30:22김진구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3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4"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5성과 증명한 강원호, 2대주주 등극…유나이티드 영향력 확대
- 6"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7[기자의 눈] ‘깜깜이’ 약가인하 혼란, 언제까지 반복할까
- 8수두백신 2회 접종 개발 본격화…SK바이오, 임상3상 승인
- 9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 10[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