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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투약 20억 초고가약 시대...진화하는 병원 약사들졸겐스마가 보관됐던 약제부 냉장시설. 냉장 온도만 비추고 있는 별도 CCTV가 설치돼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원샷 유전자치료제는 평생 단 한 번의 투여로 치료를 기대할 수 있어 희귀질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차세대 치료제다.킴리아, 졸겐스마, 럭스터나 등이 미국 FDA 허가를 받아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대표적인 유전자치료제다. 그 중 노바티스의 ‘졸겐스마’는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 치료제로 1회 투여에 20억원이 드는 초고가약이다. 국내에서도 급여 관문을 넘어서며 환자 부담금은 최대 598만원으로 줄어들었다.이들 유전자치료제는 생산부터 투여까지의 과정에 적정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병원은 입고 전부터 저온 보관·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해동부터 무균조제까지 전 과정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앞으로 늘어나게 될 유전자치료제에서 약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달 19일 국내에서 15번째로 ‘졸겐스마’를 투여한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도 환자 투여를 하기까지 약 3년의 노력이 있었다.황은정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장.데일리팜은 양산부산대병원 황은정 약제부장(43, 부산대 약대)을 만나 졸겐스마 투여 경험을 통한 유전자치료제 시대의 약사 역할의 중요성을 들을 수 있었다.졸겐스마는 초저온으로 배송돼 냉장보관됐기 때문에 약제부는 무균조제 전까지 온도이탈 여부를 철저히 관리해야 했다. 사전에 온도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황 부장은 “수도권 다음으로 영남권에 인구가 많고, 우리 어린이병원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환자 투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서울대병원에서 투여 이후 그때부터 준비했다. 처방이 필요한 환자가 생기면 바로 투약할 수 있도록 미리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황 부장은 “졸겐스마는 환자 몸무게에 맞춰 생산되고 초저온 배송된다. 배송 과정에서의 온도 로그로 이탈 여부를 체크해야 하고, 이후 냉장 보관하면서 모니터링도 중요하다. 환자 상태에 따라 투여 시점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냉장 관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다행히도 코로나 초창기 백신 권역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당시 UPS(Uniterruptable Power Supply, 무정전전원장치)부터 고화질 CCTV,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미리 경험한 덕분이었다.황 부장은 “코로나 백신도 초저온 배송에 냉장보관이 이뤄졌기 때문에 유사한 관리 경험을 한 바 있다. 당시에도 UPS전력을 갖췄고, 고해상 CCTV를 구입해서 온도 체크를 했다. 또 군인들이 24시간 상주했기 때문에 2시간 마다 온도 확인을 도왔다”면서 이를 졸겐스마 관리에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황 부장은 “투여 전날 오후 5시쯤 입고가 됐다. 그날 저녁까지 직접 남아 모니터링을 했고, 야간 근무 약사들은 1시간 마다 직접 온도 체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온도만 비추는 고화질 CCTV를 설치해 조제실에서 확인하고, 모바일로 온도 센서를 확인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모두 백신 센터를 운영하며 익힌 것들이었다”고 했다.이어 “졸겐스마는 워낙 고가약이었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하면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까 싶었다. 온도 관리에 신경이 곤두서있었다”면서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평생 갚아도 못 갚을 정도로 큰 금액의 손실이 생기는 것이었다(웃음). 오히려 투여 시점에 맞춰 무균조제를 하는 것은 일상적인 업무여서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해동 후 8시간 이내 투약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무균조제와 투여까지 일정을 사전에 마련하고, 투여 후 장기추적 관리 등록까지 역할을 했다.환자 투여 전 과정에서 의료진과 약제부 포함 병원의 전 구성원들은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가야 했다.황 부장은 “노타비스와 계약을 할 때에도 3개월이 걸렸다. 처음으로 유통업체가 아니라 제약사와 직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의료진과 약제부뿐만 아니라 법무팀, 계약부서까지 원내 다양한 구성원들의 소통이 필요했다”고 했다.이어 그는 “또 첨단바이오의약품은 장기 추적을 15년 간 해야 한다. 투약 이후 등록을 해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의무는 아니지만 아이에게 효과가 있는지도 의료진과 소통하며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이가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새로운 치료제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약사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졸겐스마는 시작일 뿐이다. 향후 새로운 원샷 유전자치료제는 계속 나올 것이다. 앞으로 나올 새로운 치료제들의 관리에 약사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10-09 17:28:42정흥준 -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우주벡에 한의학 전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우주베키스탄(이하 우즈벡)에 한국 한의학을 전수한다.KOMSTA는 지난달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우즈벡에서 '제169차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 가운데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를 통해 우즈벡 현지에 한국 한의학을 확산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것.KOMSTA는 16명의 봉사단원이 파견된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오전에만 300여명이 넘는 환자들을 진료한 가운데서도 현지 국립의과대학 의대생과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교육이 함께 진행돼 큰 관심을 얻었으며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 ▲페르가나 국립의과대학 등 3곳에서 진행된 임상 강의에 참여한 의과대학 학생과 교수진들은 한국 한의학의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사례 등에 매료돼 수많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KOMSTA 관계자는 "특히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의 요청으로 체결된 MOU체결식에는 의과대학 교수 대부분이 모인 자리에서 진행될 만큼 한국 한의학에 대한 현지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초음파를 이용한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 당뇨 등 대사증후군, 암 환자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줄 것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승언 단장은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에서는 해외의료봉사 활동 이외에도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려나가기 위한 현지 의료인·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의 MOU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국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한의사 초음파, 뇌파진단기, 저선량 X-ray 사용 등이 허용되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의약이 국민들의 질병치료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적 개선이 만들어져 해외에서 더욱 K-MEDI가 퍼져 나가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3-10-06 15:44:19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김태우·진교훈 구청장 후보자와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지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약사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4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5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와 정책간담회를 각각 개최했다.먼저 김태우 후보는 코로나라는 힘든 상황에서 주민들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킨 약국과 약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약사 전문성 확대를 위한 구정 예산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진교훈 후보는 안전·안심·민생을 챙기는 구청장의 포부를 밝히며 공공야간약국 활성화와 지역 주민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 강화를 약속했다.김태우 후보 정책 간담회에는 서정숙 국회의원이, 진교훈 후보 정책 간담회에는 한정애·강선우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약사회 측은 "이틀간 늦은 시간에 진행된 간담회에도 20여명이 넘는 회원이 함께 참석해 공약을 경청하고, 정책을 건의했다"며 "정책 건의서에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공공 야간약국 활성화로 취약시간대 안전한 의약품 사용 지원 ▲지역 주민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활성화 ▲약국의 지역주민 안전지킴이 기능 활성화 ▲불법·편법 약국 개설 근절 및 관리 강화 ▲약무직 공무원 채용 및 처우 개선 등이 담겼다"고 설명했다.2023-10-06 12:18:24강혜경 -
방문케어사업 약사 줄줄이 배제…노인돌봄에도 빠져자료사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약사는 배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진행하는 재택방문 의료에 처방조제, 복약지도 등의 약사 서비스가 번번이 제외되는데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부터 1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택의료 일환으로 노인 대상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12월까지로 계획 중이며, 선도사업을 거쳐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 요양, 돌봄, 주거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노인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자, 일시 의료·돌봄 수요군, 급성기·요양병원 퇴원환자 등 돌봄 필요도가 높은 노인이다.재택에서의 요양, 돌봄에 의료를 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자체 별로 1차 의료기관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의사와 간호사가 한 팀을 이뤄 방문 의료 서비스를 진행하는 게 사업의 주요 골자다.이번 시범사업이 진행된 후 약사회는 사업의 주체가 의사, 간호사로 이뤄지면서 약사회는 복지부에 약물 관리 서비스를 비롯한 약사 참여 필요성 등을 강하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는 이미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당장의 약사 참여는 힘들지만, 내년도 사업을 개편하는 과정에서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복지부 노인정책과(통합돌봄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의료기관에 방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고 현재는 의료를 중심으로 의사의 방문 의료 서비스와 간호사의 서비스가 메인”이라며 “약료나 위생 등의 서비스가 추후 추가되는 방안은 고려 중이다. 약사회에서 약사의 약료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향에 대해 의사 표시를 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내년도 사업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약사의 참여, 약료 서비스 부분을 어떻게 추가할 지 구상 중에 있다”면서 “내년에는 이 부분이 반영될 수 있는 여지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그간 약사회는 정부 주도로 진행하는 방문케어 사업에 약사가 줄줄이 배제되면서 그에 따른 문제를 지적하고, 약사의 방문약료 참여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실제 복지부가 지난해 시작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경우도 의료기관에서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진료와 간호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의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환자를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더불어 서울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이 추진하는 가정 방문 의료서비스에서도 약사 참여는 배제돼 있는데, 서울의료원의 경우 올해 초 서울누리방문케어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꾸려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이 가운데 약사회는 현재 진행 중인 시범사업에 약사 참여 필요성을 어필하는 한편, 법제화가 한창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에서 약사의 참여를 통한 방문약료를 제도권 안으로 포함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관련 법안에 약사, 방문약료를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자 대부분이 약물처치가 필요한, 또는 약물을 복합적으로 복용하는 실태인 점을 감안하면 약사가 의료진과 함께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주체가 되는 것이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도 당연히 진행돼야 할 부분이다. 관련 필요성을 국회에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10-05 17:17:34김지은 -
약사회 "동물약 공급거부 베링거 진상조사 해달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동물용 의약품의 약국 공급을 거부한 제약사를 상대로 칼을 빼들었다.강병구 대한약사회 동물약품이사는 지난달 26일 서울남대문경찰서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약사회는 지난 8월 서울남대문경찰서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일부 동물용의약품 제조사가 동물약국으로의 제품 공급을 거부한 공정거래법 위반 사안과 달리 약사법 위반에 따른 형사 고발 건이다.약사회는 한국베링거동물약품의 의약품 공급 거부 행위가 약사법 제47조(의약품등의 판매질서) 및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 제22조(동물용 의약품제조업자 등의 준수사항)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베링거의 이 같은 행위가 동물약국에서의 의약품 조제·투약에 지장을 주고 특정 도매상, 동물병원 등에만 동물용의약품을 공급해 담합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이번 경찰 조사 출석에서 강병구 이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의 동물용의약품 유통 정책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강병구 동물약품이사는 “수의사 원외처방전을 발급받은 동물 보호자가 조제를 위해 동물약국을 방문하지만 동물약국에서 조제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수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약사회는 해당 제약사에 제품 공급 요청 공문을 발송했지만 베링거 측으로부터 공급 거부 입장을 회신받았다”고 말했다.강 이사는 “약사법을 위반한 제약사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번 고발을 시작으로 동물용의약품 유통경로를 정상화하는 한편 동물용의약품 공급 거부 제조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2023-10-05 16:02:40김지은 -
고양시약, 3개구 보건소와 마약류 퇴치 캠페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 (회장 김계성)는 4일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의 협조로 고양시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보건소와 합동 마약류 중독 예방 켐페인을 실시했다.캠페인은 고양시 가을꽃 축제와 연계해 진행됐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의 마약류 중독을 비롯해 사회 문제가 되는 마약류 중독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시약사회, 경기마퇴본부, 보건소 임직원 등 20여명은 약물 중독 관련 퀴즈, 각종 선물과 전단을 500여명의 시민에게 제공하면 캠페인을 펼쳤다.김계성 회장은 "긴 연휴 끝에 갑작스럽게 실시하는 행사임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이정근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장과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해준 보건소에 감사하다"며 "고양시약사회는 청소년의 마약류 중독예방을 위해 활성화된 예방교육 확대를 넘어 의무 교육수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약사회는 지난 5월 고양시장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의 마약류 중독예방을 위해 교육 확대 및 정착를 건의한 바 있으며, 행사후 간담회를 통해 각구 보건소장에게도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2023-10-05 14:34:08강신국 -
은평구약, 관내 장애인 공동가정 방문해 성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권청진, 위원장 윤희경)는 관내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인 민들레 울을 방문해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이날 구약사회는 민들레 울 가족들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공동체 운영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약속하는 한편, 송혜정 대표의 장애우의 안전한 돌봄체계에 대한 설명으로 최근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약사회가 방문한 민들레 울은 한부모 가정이나 무연고의 중복장애아동들이 1995년 6월 ‘작은자리’로 가족의 인연을 맺어 대형시설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좀 더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꾀하며 삶의 질도 향상시켜보고자 시작한 소그룹 공동생활가정이다.현재는 가정, 사회에서 소외된 8명의 중증 장애인들과 4명의 사회복지사가 한 가족을 이뤄 살고 있다.한편 이날 방문에는 우경아 회장과 권청진 부회장, 윤희경 여약사위원장이 참석했다.2023-10-05 11:22:10김지은 -
성남시약 "연휴에 약국 지킨 약사님들 수고하셨습니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추석 연휴기간 중 휴일지킴이약국을 방문해 회원을 격려했다고 4일 밝혔다. 한동원 회장은 "올해 추석연휴는 대체휴무일을 포함해 6일간으로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봉사하신 회원님들께 매우 감사하다"며 "회원님들의 이같은 노력은 약사직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추석 연휴기간중 ▲9월 28일 100곳 ▲29일 32곳 ▲30일 59곳 ▲10월 1일 67곳 ▲2일 229곳 ▲3일 118곳이 휴일지킴이약국으로 운영됐다.2023-10-05 10:51:05강신국 -
서울시약, 12일부터 목요강좌 10주 과정 개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교육위원회(부회장 황미경, 위원장 강효진·손리홍)는 오는 12일 ‘2023 서울팜아카데미 온라인 목요강좌 2기’를 개설한다.이번 목요강좌 2기는 10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10주 과정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실시간 온라인 강의다. 강사는 정병욱 약학박사다.수강 신청은 6일까지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www.spa.or.kr)에서 할 수 있다. 교육비는 교재비 포함 5만원이다.강의 내용은 통증의 전달 이론과 관련 의약품, 알츠하이머, 파킨스병과 Neuropathy, 비타민과 영양소, 향정신병약·진정제·수면제·항불안제, 혈전치료제, 고지혈증지료제 등이다.최신 전문약, 오프라벨 처방, 약물 부작용 및 상호작용, 병의원 진단 처방 의도 이해 등 약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권영희 회장은 “약국에서 일상적인 약료행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약사의 전문역량과 상담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어디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최고의 강의로 준비한 만큼 회원들은 많은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10-05 09:06:57정흥준 -
건약 "노벨 생리의학상 계기로 mRNA 독점 문제 되짚어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스웨덴 노벨위원회가 지난 2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카탈린 카리코 바이온텍 수석 부사장과 드루와이스먼 펜실베니아대 의대 교수를 선정한 데 대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IPLeft정보공유연대가 논평을 발표했다.4일 건약 등은 "이들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에 관한 발견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뛰어난 과학자들과 국제기구 및 각 국 정부,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힘을 합쳐 1년도 채 되지 않아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고 백신 덕분에 우리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팬데믹 종료를 선언하게 됐다. 이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의 의미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이면에 숨어든 그늘을 외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저소득 국가들은 초기부터 백신 접종의 어려움을 겪었고, 세계보건기구가 코백스(COVAX)를 통해 접종을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27%의 사람들만 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던 반면 고소득 국가에서는 접종받을 사람을 찾지 못해 유효기간이 마련된 채 백신이 버려지는 등 불평등을 확대하는 도구로 사용됐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들은 "세계보건기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아프리카와 동남·중앙아시아 지역에 mRNA백신허브를 마련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계획은 향후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mRNA백신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초국적 제약사들이 기술공유를 거부해 세계보건기구는 중복된 연구를 통해 자원을 낭비해야 했고, 제약사들은 독점적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mRNA 관련 지적재산권을 강화하고 있으며 여러 특허소송을 벌여 기술 독점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mRNA 기술이 가진 특별한 장점은 새로운 감염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하고 어디서든 신속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백신이 설계된 지 거의 3년이 지났고 8가지 이상의 변종으로 대량 감염을 경험했음에도 mRNA백신은 단 두 차례만 보완됐으며, 지적재산권이라는 기술 독점은 mRNA 장점의 활용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는 mRNA 기술을 개척한 과학자들과 연구기관들에 감사해야 할 것이지만 한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수혜에 배제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이번 노벨 생리의학상을 계기로 불평등 없는 백신 사용을 위해 mRNA기술에 대한 독점 문제를 되짚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2023-10-04 15:22:2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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