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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약, 의약단체와 상반기 의료봉사 진행인천 부평구약사회(회장 최은경)는 18일 산곡감리교회에서 부평구 의약단체, 부평구보건소가 함께하는 '2016년 상반기 의료봉사단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관내 의료인 중심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2013년부터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올해는 산곡동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약 조제와 복약지도, 구충제, 소화제, 파스 등을 배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은경 회장과 김미경·김영숙·심창수 부회장, 이미경 총무, 권수현 사무국장이 참석했다.2016-06-20 13:58:26김지은 -
"제약주 관심 폭발…증권가 약사를 원해"한미약품의 해외 기술 수출이 가져온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금융권에서 제약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기 시작하고, 동시에 약사 출신 연구원들의 주가도 대폭 상승했다.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열린 약대생 심포지엄에서는 병원, 약국, 제약사, 증권가에 취업해 일하고 있는 6년제 약사들이 연좌로 나서 약대생들에 다양한 조언을 했다. 이날 단연 눈길을 끈 인물은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이었다. 약대 졸업 후 약국, 병원, 제약사가 아닌 증권회사를 첫 직장으로 선택했다. 이 연구원은 증권가에서 평가하는 현재 제약, 바이오 산업, 그리고 그 속에서 약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소개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지난해 한미약품의 해외 기술 수출이다. 그 이후부터 제약, 바이오산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변화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신약 개발 프로세스에 따른 증권가의 기업가치 측정이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부터 코스피의 완만한 추세와 달리 제약주는 전반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제약, 바이오 산업에 대한 가치 평가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이를 경제적으로 평가할 만한 전문가를 필요로하고 있는데 약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각 회사의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데 이것을 설명할 만한 전문가가 필요해졌고 약사가 적격이라고 판단되고 있다"며 "그만큼 약사에 대한 니즈가 많아졌고, 매년 제약 바이오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약사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의 제약, 바이오주에 관한 관심과 더불어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제약사들이 점차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동시에 헬스케어 시장 규모 자체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헬스케어, 의료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곧 우리에게는 기회이자 가능성"이라며 "그만큼 증권가에서 이 분야 전문가로서 약사의 역할이 커지고 필요성이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대한 관심은 각 연좌들의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참석한 약대생들은 증권가 진출에 대한 희망을 밝히며 취업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나 급여 수준, 업무 내용 등을 질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사실 약대생이 생소한 분야에 취업하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6학년 졸업반에는 실무실습과 약사국시 준비에 다른 분야 원서를 넣을 여유조차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학 과정 중에서 내 안의 나를 찾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며 "여러 활동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이것을 무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2016-06-20 12:14:54김지은 -
충북대 약대, 약학 리더스 양성 우수성 인정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약학대학 차세대약학리더스팀이 의약학분야 지역 우수팀에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BK21플러스사업 중간평가 우수사업단(팀) 시상식'을 열고 충북대 약대에 우수상을 수여했다. 연구재단은 최근 2년 간 사업실적, 논문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26개(전국 18개, 지역 8개) 사업단을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충북대 약대 '차세대 약학 리더스'팀은 김영수 단장을 필두로 15명의 교수들과 180여 명의 대학원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팀은 2013년부터 World Top 10으로 비상하는 차세대 약학 리더스 양성을 목표로 신약개발 전주기를 담당할 수 있는 R&D 역량을 갖추고, 지역 전략사업을 주도하는 현장 밀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팀은 2014년에는 기존 교과과정을 개편, 신약개발 통합형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연구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규 교과목을 신설하고 특강을 개최했다. 또 미국, 중국, 포르투갈 등 해외에서 개회한 국제학술대회에서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 학술단체와 공동으로 국제심포지움을 주관해 국제적인 학술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했으며, 약학기술 ASIANetwork를 발족해 아시아 지역의 약학기술 R&D 분야에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김영수 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사업단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내준 결과"라며 "학생들이 우수한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국제적인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연구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충북대학교가 세계 상위 10위권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K21 플러스사업은 교육부가 창의성에 기반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발굴을 지원하고 창조경제를 선도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지역대학원의 교육·연구역량을 강화를 위해 2020년까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2016-06-20 10:54:07김지은 -
"선천성 결손치 조기검진이 중요"국내에는 아동 10명에 1명꼴로 선천적으로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치아가 모자란 결손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김영호 교수(치과병원장 겸 임상치의학대학원장)는 지난 5년간 교정 치료를 위하여 내원한 환자 1240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선천적으로 치아가 모자란 결손치 증상을 보인 환자가 152명으로 10명 중 1명꼴이었다. 또한 크기가 작은 왜소치, 정상적인 치아 개수보다 더 많은 과잉치, 잇몸 뼈 안에 숨어 있는 매복치 등 치아에 이상이 있는 환자는 각각 33명, 18명, 53명이었다. 이러한 치아 이상(dental anomaly)은 부모에게 받은 유전적 영향뿐 아니라 자궁 내 환경이나 유아기 초기의 영양상태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 선천적 결손치는 전체 환자 중 12.3%(152명)로 치아 이상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결손의 빈도가 가장 높은 치아는 아래턱 앞니(하악 측절치)로 22.5%의 결손율을 보였는데, 이는 서구인에게 나타나지 않는 한국인 고유의 특성임을 보고하였다(사진 1과 2). 그 외 아래턱 작은어금니(하악 제2소구치)와 위턱 작은어금니(상악 제2소구치)가 각각 20.3%, 18.5%로 결손율이 높았다. 결손치나 왜소치, 과잉치, 매복치 등 치아 이상을 방치하면 치열에 공간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정상교합 형성을 방해하여 미용과 기능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아 이상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대부분 중등도 이상의 심각한 부정교합을 야기하게 된다. 김영호 교수는 "치아 이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동기에 치과교정과를 찾아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해 조기검진을 하는 것"이라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내버려두지 말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시기에 꼭 치과교정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치아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치과교정학계의 최고 권위지인 앵글교정학회지(Angle Orthodontist) 등 학술지에 논문 3편으로 정리하여 발표했다.2016-06-20 09:40:0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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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망 말단 유전자 자체발현 메커니즘 규명연세대 의과대학 정호성 교수팀(해부학)이 해외 연구진과 함께 뇌신경망 말단의 유전자 자체발현을 통한 뇌신경망 형성 및 유지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호성 교수팀과 영국 캠브리지대 크리스틴 홀트(Christine Holt) 교수 연구팀은 '마우스 모델에서 축삭 말단 내 국소적 번역을 통한 신경망 형성 및 유지 기전에 대한 연구결과'를 생명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셀(Cell, IF: 32.242) 지 6월 30일자에 게재할 예정이다. 전기회로에서 전선을 통해 정보가 전달되듯 신경세포는 긴 축삭을 통해 다른 세포에 정보를 전달하는데,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수행하려면 뇌의 발생 과정에서 축삭의 말단이 정확하게 연결을 맺고 한 번 맺은 연결이 평생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까지 뇌신경망의 형성 및 유지를 위해 필요한 단백질은 모두 세포체*에서 합성된 후 축삭으로 수송된다고 생각되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축삭이 자체적으로 말단에 저장된 RNA를 번역해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축삭말단에서 번역되는 RNA만을 표지·분리할 수 있는 축삭트랩이라는 기술을 개발, 국소적으로 합성되는 단백질의 정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발생과정 중에는 시냅스(synapse: 신경세포간의 연결)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들이 합성되며, 발생이 끝난 성체의 축삭에서는 시냅스의 기능 유지와 축삭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들이 합성됨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장 서울대 성제경 교수),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뇌발달장애 진단 및 조절기술 개발/단장 고려대 선웅 교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정호성 교수는 "지금까지 왜 사람에게 RNA조절인자에 돌연변이가 생겼을 경우 자폐증과 같은 신경발달장애나 루게릭병같은 퇴행성질환이 유도되는지 알 수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그 원인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의를 밝혔다.2016-06-20 08:49:55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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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약, 제주 한라산 트레킹 도전"우리나라 3대 명산 제주도 한라산으로 트레킹을 떠나요." 남양주시약사회(회장 최창숙)가 제주도 한라산 트레킹 회원을 모집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원정 트레킹은 약사들의 등반문화를 통한 유대감 형성에 목적이 있다. 성판악~백록담 왕복코스, 돈내코~백록담 남벽~영실 코스 중 선택으로 구성된 이번 원정 일정은 10월 28일~30일까지 2박 3일 간 진행된다. 트레킹 대원 모집기간은 7월 20일까지며 남양주시약사회(031-592-5107)로 신청하면 된다. 회비는 항공비와 숙식비 등을 모두 포함해 45만원(현금결제) 정도며, 등산에 관심있는 약사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남양주시약사회는 그동안 몽골 체체궁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산(해발 4100m)을 비롯해 중국 황산 서해대협곡, 유럽 알프스 트레킹 원정을 무사히 성공한 바 있다.2016-06-20 08:22:1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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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법 반대, 상정자체 막는 건 문제"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주부터 본격 가동됐다. 다른 상임위보다 빠른 행보다. 보건복지위원들은 '맞춤형 보육' 현장방문에 나서는 등 현장 행보에도 선도적인 모습이다. 보건복지위의 이런 활력은 신임 상임위원장으로부터 나왔다. 바로 변호사 출신인 양승조(58, 천안병) 위원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의원인 양 위원장은 17대부터 12년 의정활동을 하면서 10년을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했다. 그야말로 준비된 위원장이다. 간절함도 있었다. 양 위원장는 누구보다 보건복지위원장이 되길 희망했다. 국회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기쁘고 영광스럽다. 비약하자면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왜 보건복지위를 고집해왔을까. 왜 보건복지위원장이 그토록 되고 싶었을까. "처음 국회에 왔을 때 법사위에서 활동하려고 했다. 그러다 우연히 보건복지위로 배정돼 보건복지분야를 경험하게 됐는데,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문제, 민생현안들을 다 다루고 있었다. 지금도 현안들이 산적한데, 특히 저출산·고령화 대응문제는 우리나라의 미래 존망이 걸린 정책이다. 이런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보건복지위를 떠날 수 없었다." 양 위원장은 이렇게 저출산·고령사회 문제에 대응하는 걸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20대 국회 임기동안 보건복지위에 한정하지 않고 폭넓게 입법안을 발의한다는 목표다. 원격의료법 등 이른바 의료영리화 논란과 결부된 법률안에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 위원장은 그러나 "법률안 상정과 심사자체를 거부하는 건 온당치 않다. 국민입장에서 제대로 심사하고 맞지않다면 폐기하거나 삭제하면 된다"며, 원격의료법 등을 일단 상정할 뜻을 내비쳤다. 양 위원장은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에게는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조급함, 그리고 승리 아니면 패배라는 흑백논리식 접근을 버리고 열린 자세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국민 건강 증진과 열린 자세를 가지고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 위원장과 일문일답. -17대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했고, 이제 위원장이 됐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기쁘고 영광스럽다. 좀 비약하자면 사원으로 입사해서 사장이 됐다고 할까? 지난 12년 의정활동 중 10년을 내리 보건복지위에 있었다. 흔히 힘들고 실속 없다고 얘기하는 보건복지위 활동을 계속한 이유는 우리 시대적 과제인 복지강화를 담당하는 상임위이기 때문이다. OECD 국가 중 출산율 꼴찌, 자살률 1위, 노인빈곤율 1위 그리고 사회양극화 심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선배, 동료의원들과 함께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이런 국가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9대 국회 보건복지위는 의료영리화 논란으로 붙힘이 적지 않았다. 20대 때도 같은 양상일 것 같은데, 어떻게 조율해 나갈 계획인가 =보건의료 분야는 산업이라는 측면과 공공적 측면이 공존하는 영역이다. 가격을 낮추면 서비스 질이 낮아질 수 있고, 가격을 높이면 환자가 의료를 이용하기 어렵게 된다. 같은 맥락에서 규제를 완화하면 의료 이용자가 위험해지고 규제를 강화하면 신기술 개발이 더딜 수밖에 없다. 결국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작은 규제 완화, 가령 가습기 살균제 경우와 같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부담을 낮추는 게 우선 원칙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보건복지위는 유독 이해관계자가 많고 직능단체의 활동도 적극적이다. 입법과정에서 의견대립은 합리적인 법률을 만들어나가는 필수과정이지만, 때로는 갈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떻게 조율해 나갈 계획인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업무구분 사례를 보자. 서로 오랜 갈등이 있었지만, 목표는 모두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자 하는 데 있었다. 다행히 작년 연말에 보건복지위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고, 합의안도 서로 상생하는 방안이었다고 생각한다. 한약분쟁, 의약분업 등 보건의료 직능의 역할에 대한 갈등은 꽤 오래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전혀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건 이런 갈등이 직능의 영역 확대가 아니라 국민 건강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조급함, 그리고 승리 아니면 패배라는 흑백논리적 접근을 버리고 열린 자세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건복지위를 고집한 이유는 뭔가. 또 보건의료분야 정책 중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처음 국회에 왔을 때 변호사 출신이니까 법사위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우연히 보건복지위로 배정돼 보건복지분야를 경험하게 됐는데,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문제, 민생현안들을 다 다루고 있었다. 19대 국회 때만 봐도, 국민기초연금 도입, 국민기초생활제도 개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아동학대와 보육교사 처우개선, 진주의료원 폐쇄로 붉어진 공공의료 논란, 백수오 사태로 대변되는 식품안전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처리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대응문제는 우리나라의 미래 존망이 걸린 정책이다. 이런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보건복지위를 떠날 수 없었다. 보건의료분야 우선과제는 제약산업 육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의료체계 강화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특히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안은 건강보험 부과체계를 소득중심으로 개편하는 일이다. -보건복지위 소관 법률안 발의건수가 다른 상임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미처리 법률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안소위를 상설화(매달 개최)하거나 보건과 복지로 나눠 2개 소위원회를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19대 국회 때 1996건의 법률안이 발의됐고, 이중 860건이 처리됐다. (처리율은 낮지만) 전체 발의건수로는 16개 상임위 중 2위, 처리건수로는 3위였다. 심사해야 할 법안, 민생법안이 많다는 점에서 법안소위를 보건분야와 복지분야로 나눠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20대 전반기에는 여당의 반대로 보건복지위는 복수 법안소위 상임위에서는 제외됐다. 1년 정도 지나면 법률안이 쌓이고 그만큼 심사하지 못한 법률안이 많아질텐데, 그 때 이 문제를 공론화해보려고 한다. -부가적으로 19대 때는 법안소위를 (취재가 가능하도록) 공개했었다. 장소가 협소하거나 일부 부담을 호소한 의원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의정활동에 오히려 도움이 됐다는 평가였다. 법안소위 공개에 대한 의견은 =의사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되도록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이 됐다. 상임위원장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동안 보건복지위는 여야간 충돌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의사결정을 해 왔다. 20대도 여야 4당이 모두 민생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의사진행을 할 생각이다. 소수정당이라고 해서 논의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겠다. 충분한 협의와 솔직한 논의를 기본으로 여야 4당의 협의를 이끌어내겠다. -의료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최대현안이 원격의료 논란인데 =화상통화가 가능하다고 해서, 또 쌍방향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고 해서 원격의료가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갖췄는지 의문이다. 신의료기술이나 신약이 그런 검증과정을 거친 후에야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듯이 원격의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19대에서 폐기됐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규제프리존법이 20대 개원과 함께 바로 발의됐다. 이들 법안에 대한 견해는 =보건의료분야를 제외한다면 충분히 논의가 가능하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다.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는 공공성이 취약하다. 구체적으로는 공공의료기관이 부족하고, 주치의 제도가 없다. 건강보험 보장성이 미흡해 약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여기에 민영화나 영리추구를 전제로 한 서비스법을 적용시키면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의료 서비스 이용의 안정성을 크게 훼손할 우려가 크다. -19대 때 이런 의료관련 쟁점법안들은 상임위에 상정조차되지 못했었다. 이 때문에 여야 간 갈등도 적지 않았는데 =발의된 법률안은 기본적으로 상임위에 상정돼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는 법률안이라면 심사를 통해 우려스런 조문을 삭제하거나 아예 폐기시키면 될 것이다. 상정 자체를 하지않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원격의료법 등도 마찬가지다.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입법과제를 꼽는다면 =저출산·고령화 대응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관련 입법안들을 발의하려고 한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은 이미 발의했다. 이어 청년 고용, 안정적 일자리, 최저 임금, 주거 지원 등 보건복지위 소관 법률에만 국한하지 않고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입법 정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19대 국회 마지막 개정법률 중 하나인 신해철 법안을 두고 각계 의견차가 크다. 국회 차원에서 개입할 여지는 없을까 =개정된 의료분쟁조정법은 사망, 1개월 이상 의식불명, '장애인복지법상' 장애 등 1급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로 자동개시사건의 범위를 신설했다. 복지부가 앞으로 법안 취지에 부합하는 후속조처를 취할 것이다. 상임위에서는 후속조치 내용을 보면 대응여부나 방향을 판단할 것이다. -끝으로 의약계에 당부할 게 있다면 =보건의료계가 직능간 갈등이 심하다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국민을 위한 정책을 추구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한약분쟁, 의약분업 등 보건의료 직능의 역할에 대한 갈등은 꽤 오래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전혀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이런 갈등이 직능의 영역 확대가 아니라 국민 건강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조급함, 그리고 승리 아니면 패배라는 흑백논리식 접근을 버리고 열린 자세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열린 자세를 가지고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2016-06-20 06:14:54최은택 -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 '중개·융합' 전문가 한자리에서울아산병원은 17일 동관 6층 대강당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국제심포지엄인 '2016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을 열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2016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에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스웨덴 등 해외 석학 50여명을 비롯한 국내외 연자 28명, 참석자 700여 명이 미래 의학을 위한 중개 및 융합연구의 최근 경향과 앞으로의 발전상을 공유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7차례,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와 4차례 국제 의학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주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2013년부터는 독자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석학들과 현대의학의 최신 지견을 논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임상 연구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개 및 융합 연구는 최근 의료계의 핫이슈로 국내 대형 병원들은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첨단의료기술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나섰고 임상과 연구, 병원과 기업 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아산 국제 의학 심포지엄은 미래 의료계의 핵심적인 요소로 주목 받고 있는 중개 및 융합 연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고 앞으로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는 좋은 자리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심포지엄은 두 개의 기조강연 세션과 세 개의 분과 세션으로 운영됐으며 기조강연 세션은 해외 유수 기관의 의료산업화 모델을 주제로 꾸려졌다. 분과 세션은 의료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융합형 의공학 기술, 기초연구에서 치료제의 개발로 라는 주제의 세부 강의로 준비되었다. 분과 세션의 세 가지 주제에 따라 네트워킹 룸도 세 곳이 준비되어 있어 관심 분야가 같은 참여자끼리 자유롭게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최근 연구 현황과 연구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연구 초록 포스터들도 전시됐으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현대중공업, IBM 코리아 등 아산생명과학연구원과 함께 중개 및 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기관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내 입주하고 있는 기업들의 부스가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임명하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혁신 및 상업확장 부서 알렉산더 본 가바인 부총장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산학연 혁신모델'에 대한 강의를 통해 연구 성과를 실용화, 사업화하고자 하는 연구원들의 목표 달성에 좋은 지침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데이비드 베이츠 교수는 브리검 앤 우먼스 병원 상임 부원장이자 하버드 공공보건대학 의료정책 경영학과 교수로 '임상연구 및 진료를 위한 애널리틱스의 활용'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임상연구와 진료를 위한 애널리틱스 활용 사례를 더하여 설명했다. 싱가포르 A*star(과학기술연구청)의 상임이사이자 BMRC(싱가포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정부개발 총관 부서) 부서장인 벤자민 시트도 ‘바이오폴리스 스토리 : 싱가포르 의생명 산업의 창조’라는 주제로 싱가포르의 산& 8228;학& 8228;연 협력을 통한 의생명 산업 혁신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2014년 전 세계 15만명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급성심근경색의 예후 예측 및 치료방향을 제시한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 자마(JAMA)에 발표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심혈관 분야의 최신 연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8세대까지의 식도스텐트를 개발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송호영 교수가 융합형 의공학 기술 섹션에서 발표를 진행했고, 기초연구에서 치료제의 개발 사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강의들도 진행되었다.2016-06-19 23:51:06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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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약사와 약대생의 '후회없는 약사되기' 소통선배 약사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살아 있는 정보들이 쏟아져 나왔다. 19일 경기 약사 학술제에서 열린 '전국 약대생 심포지엄' 중 선배 약사들과 약대생들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선배와의 대화'를 주제로 열린 자리에서 후배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 약사들에게 궁금한 점을 허심탄회하게 묻고 선배들은 후배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했다. 이날 멘토 약사로는 노숙현 경기도청 사무관, 황상섭 한국 페링제약 대표이사, 모연화 모약국 대표약사, 최혁재 경희의료원 약제팀장이 참여했다. "공정한 눈 길러 공직 진출 노려보길"(노숙현 경기도청 사무관) 멘토로 나선 노숙현 사무관은 약사들이 공직에 많이 진출해 관련 정책 제정, 운영에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사무관은 "최근 약사사회가 정책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이는 이유로 약사가 공직에 많이 진출돼 있지 않은 점도 꼽을 수 있다"며 "많은 후배 약사들이 정책을 만들고 운영하는 공직 에 진출, 포진해서 약사들을 위한 많은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 사무관은 대학 졸업 후 약국이나 병원, 제약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한 후 공직에서 역할을 해 보는 것을 권하기도 했다. 노 사무관은 "졸업 후 바로 들어오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의 경험을 해 보고 공직에 진출하면 더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며 "또 학사에서 끝나지 말고 석사, 박사까지 더 많이 공부하면 채용 기준이나 인정되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직 약사에 진출하면 일하는 기관이나 업무 범위 등이 이동하며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며 "소속감이 있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것이란 신뢰가 보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공직의 가장 큰 장점인 만큼 많은 후배들이 진출해 보길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핫'한 제약 바이오진출, 가능성 크다"(황상섭 페링제약 대표이사) 황상섭 대표이사는 제약, 바이오 분야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이 분야 전문가인 약사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대표이사는 또 국내 제약산업은 향후 몇가지 분야로 재편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대표이사는 "향후 제품력을 갖고 있는 상위제약사와 다국적 회사, 특정한 영역의 스펠셜리티를 갖고 있는 회사가 살아남을 것"이며 "특히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영업, 생산 등의 아웃소싱이 늘어나고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진출도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업무가 많아지면 영어 능력과 전문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전문가들을 필요로 하게 되고 그만큼 약사에 대한 니즈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제약사에서 약사만의 고유 업무 영역이 다른 분야로 넘어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미래 약사들이 학창 시절부터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을 것을 권하기도 했다. 황 대표이사는 "요즘 약사만의 영역이 외부로 뺏기고 있는 만큼 후배 약사들이 많이 진출해 역할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동아리, 스터디, 연구회 등을 통해 관심이 많은 제약특허, 임상연구, 사업개발 연구회 등을 만들어 활동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양한 공부, 약국 경영에도 밑거름"(모연화 모약국 약사) 모약국을 운영하며 휴베이스에서 마케팅 이사로 활동 중에 있는 모연화 약사는 다양한 분야에 관한 공부가 약국 경영에도 밑거름이 된다고 조언했다. 모 약사는 "공부를 하면서 깨닫는것들이 분명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된다"며 "약대생들이 임상약학 공부는 물론 보건사회약학, 보건 정치 분야에 대한 공부도 꾸준히 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병원약사로 일할 당시 의사의 처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미국 전문약사 자격증을 취득했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국내에서 신청해 취득이 가능해 당시 마음이 맞고 영어를 잘하는 동료 약사들과 함께 공부했다"며 "관심 있는 후배 약사들은 BPS 홈페이지에서 등록방법, 교재, 공부 방법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운동과 예술 중 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배우고 싶다"며 "의외로 약사가 된 이후에도 약사는 무엇이고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생각 자체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철학서를 읽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해보는 것도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에만 얽매이지 말라"(최혁재 경희의료원 약제팀장) 최혁재 약사는 약사가 약에만 얽매이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약과 접목시키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가 약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접목시키려 노력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다는 것이다. 최 약사는 "약사는 약의 전문가란 이유로 약 안에만 자기를 가두다 보니 약을 떠난 다른 이야기에 대해서는 막막해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약사들은 대학때까지 우수한 자원이었던 만큼 꼭 약에 관한 것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며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병원 약사 직능은 향후 더 전문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최 약사는 "의약분업 후 병원약사 업무 범위가 달라지고 전문적인 임상 약재 업무로 많이 변화된 게 사실"이라며 "병원약사회에서 전문약사제도를 만들어 많은 분과를 늘려가고 있고, 법적 제도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많은 후배 야가들이 병원 약사로 진출 할 때에는 미래지향적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6-06-19 15:21:23김지은 -
C형간염 박멸? "국가검진에 '항체검사' 도입해야""생애전환기 검진만으론 부족하다. C형간염 항체검사를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 대한간학회(이사장 변관수)를 필두로 한 유관학회들이 C형간염을 완전히 퇴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변관수 대한간학회 이사장(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은 17일 'Liver Week 2016' 기자간담회에서 "HCV 항체검사를 이용한 C형간염 스크리닝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련 내용이 담긴 학회 의견서를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학계가 국가 차원의 C형간염 항체검사를 도입하자는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완치율이 높은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irect Acting Antivirals, DAA)들이 등장하면서 지난 집행부 때부터 생애전환기 검진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는데, 신임 집행부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국가건강검진으로 포함시키자고 주장한 것이다. 변 이사장에 따르면 한국은 C형간염 유병률이 0.78%로 낮으며, 비교적 치료가 용이한 유전자 1b형 및 2a형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 의료진들은 C형간염 치료경험도 풍부하기에 C형간염을 퇴치하는 데 긍정적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우리나라의 C형간염 유병률이 일본과 같이 고령층에서 높고 40세 이전에서 낮은 패턴을 보이는 것도 만 40세부터 시행되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통해 간기능 이상이 발견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함께 곁들였다. '3분진료'란 표현으로 대변되는 한국의 임상현실을 고려해 볼 때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C형간염 스크리닝을 진행하는 것은 명목적 정책일 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 학회가 40세와 66세 생애전환기 검진 시에만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시행하는 대신, 41세 이상이나 66세 미만 연령층에서는 2년에 한번 시행하는 건강검진 시에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 국민에게 균형잡힌 혜택을 주자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이유다. 변 이사장은 "40세 생애전환기 검진에만 항체검사를 시행할 경우,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40세 이상 인구군이 스크리닝 정책의 혜택도 받지 못하게 된다. 66세 이후부터는 이미 C형간염과 관련된 간암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해 항바이러스 치료의 효과를 거두기 곤란하다"고 부연했다. 생애전환기 검진에서 제외되는 41~66세 연령층에게는 개인이 원한다면 일생에 한 번만이라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취지다. 이날 변 이사장은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검사를 포함시키는 데 대해서는 의학적 근거는 물론, 비용대비 효과도 확인됐다"며, "새로 개발된 경구 항바이러스제들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노인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고 치료성적이 좋으므로 고령 환자 유병률이 높은 국내 현실을 반영해 66세 이상 연령층에게 C형간염 검사 제공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연구에서 간경변증 환자의 C형간염이 완치된 후 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지 않았냐"며, "치료전략을 수립하는 데 논의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중증 간질환과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적극적인 C형간염 스크리닝 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6-06-18 06:14:5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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